소설리스트

제 15 장 善善國에 이는 暗雲, 西域雙美 (18/30)

   제 15 장  善善國에 이는 暗雲, 西域雙美

선선국(善善國).

그 작은 소왕국(少王國)은 평화로웠다.

지난 일천년(一千年)의 세월 동안,

그리고,

당금에 이르기까지......

하나,

그것은 겉으로만 보기에 그럴 뿐이었다.

칙칙한 암운(暗雲)이 선선국을 뒤덮고 있었으니......

다섯 명,

피에 굶주린 혈랑(血狼) 네 마리와 야망에 눈먼 여우 한 마리가 출현하면서

  부터였으니......

과연.......?

               ×             ×            ×

사하천성(沙河天城).

선선국왕(善善國王)인 선선천왕(善善天王) 아율라(亞律羅)가 기거하는 성이었다.

지난 일천년의 세월을 고요속에 내려온 평화의 대지.......

하나,

그곳엔 막강한 힘이 잠재되어 있었다.

서역삼십육국!

그들이 사하천성의 명령일하에 움직이기 때문이었다.

하나 지금껏 그렇게 격동의 세월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저 아득한 세월 이전,

한제국과 흉노의 격돌 이후,

어느 누구도 힘으로 서역의 사막을 강제로 군림하려는 곳은 없었다.

얻는 소득에 비해 너무 많은 힘이 소진되었기 때문이었다.

자하원(紫霞園).

사하천성의 제일금역(第一禁域)!

아울러,

서역의 모든 총각들이 잠들며 바라보는 곳이기도 했다.

경치.....

아름다왔다.

방원 일리(一里) 정도가 짙푸른 상록수(常綠樹)로 덮혀 있었고,

수많은 기화요초(奇花妖草)가 방향을 뿜어내고 있었다.

하나,

그런 것보다도.....

자하원이 유명한 것은 두 송이 꽃 때문이었다.

일컬어,

---서역쌍미(西域雙美)!

봉황공주(鳳凰公主) 사라(沙羅)!

설록공주(雪鹿公主) 나나(那那)!

그렇게 불리우는 선선국의 두 명 공주들,

그 미모는 서역의 사막에서 두 번 다시 볼수 없는 미화(美花)였다.

한데,

항시 아름다워야할 이 자하원에 깔린 기운은 무엇인가?

             ×              ×           ×

사박..... 사박!

꽃잎을 밟으며 걸어오는 두 인영(人影)!

서로 손을 다정하게 맞잡아 오는 여인들이.......

시각은 자시(子時)를 넘어가고 있었으며.....

검은 현공(玄功) 먼 밝은 달빛(月光)이 은은하게 금가루(金粉)를 흩뿌리고 있었다.

좌측의 여인,

이십세쯤 되었을까?

푸른 청보석(靑寶石)을 뿌려놓은 듯 빛나는 벽안(碧眼)에......

월하(月下)의 금가루를 받아 반짝이는 금발(金髮)을 지닌 여인이었다.

하이얀 비단옷을 걸치고 있었는데......

얇은 옷자락은 여인의 몸을 휘감으며 붙어 있었다.

만월이 무색할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는 젖가슴의 융기,

그 탐스러움은 가히 극치였다.

다만,

두 마리 봉황이 옷자락 위에 수놓여져 그 가슴을 보호하고 있었다.

유난히도 늘씬한 다리.....

그런 그녀의 몸에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고귀로움이 발산되고 있었다.

후천적으로 수련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선천적으로,

고귀한 혈통(血統)을 이어받은 명가(名家)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귀품이었다.

그녀의 옆,

십 사세 정도의 작은 체구의 소녀가 따르고 있었다.

아.......!

한 마리 귀여운 아기 설록(雪鹿)이랄까?

화르르르......!

긴 은발(銀髮)을 휘날리며......

미려한 은미(銀眉)를 반짝이며.....

얇은 은의(銀衣)를 나풀거리며 종종 걸음을 치는 소녀,

특이하게도 소녀의 눈은 인빛이었다.

유난히도 새하얀 피부,

크게 둥그런 눈망울......

그대로....

소녀는 설원을 뛰노는 한 마리 아기 설록이었다.

하나,

그녀의 몸매.....

그녀답지 않게 풍염하기 이를데 없는 윤곽을 보이고 있었으니.....

누군가?

각기,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이 여인들은?

문득,

“휴우........! 어쩌면 좋지? ”

금발여인은 뜻모를 탄식을 발하며 걸음을 멈추었다.

“.......! ”

그녀의 말에 소녀는 입술을 꼭 깨물며 단호하게 말했다.

“흥! 난.... 죽어도 그 새황(塞荒)의 노괴물들을 따라가진 않을테야! ”

그러자,

금발여인은 서글픈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저었다.

“나나..... 그 자들이 말은 안하지만 부모님은 그자들에게 말못할 고초를 ?고

  있을 것이다. ”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구어질 것 같은 눈망울......

“........! ”

소녀는 고개를 떨구며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문득,

그녀는 고개를 들며 금발여인을 올려 보았다.

“언니! 옛날.... 새황오패천을 천외삼비세란 변황의 신비세력들이 패줬다고

  들었거든! 그곳에 부탁하면 안될까? ”

소녀의 말에 금발여인은 고소를 머금었다.

“왜 안보냈겠니? 하지만.... 변황으로 보낸 사자들은 모두 삼일도 되지 않아

  시체로 발견되었단다. 천축은 고사하고 다른 서역국들에게 소식을 전하려해도

  방법이 없단다. ”

그녀의 말엔 절망의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녀 소녀는 눈물을 글썽였다.

“흑.......! 하지만 그놈들을 따라갔다간 언니와 난 노리개가 되고 말거야!

  어떤 놈팽이에게.... 얼굴도 보지 못한 놈들에게 내 몸을 유린당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말거야. ”

소녀는 발작적으로 부르짖었다.

“아니, 된다. ”

“왜? ”

“우린.... 우리 한몸만 생각하면 안된다. 나나..... ”

“왜? ”

“지금은 선선국이고.... 과거엔 누란왕국이었던 이곳..... 우리의 피는

  서역삼십육국의 영광과 치욕이 함께해 왔단다. ”

“그래서? ”

“그자들이 필요로하는 것은 너와 나..... 만일 우리가 스스로 목숨이라도 끊어

  버린다면.... 그 자들은 아버님과 어머님을 비롯해 선선국의 신민(臣民)들과

  서역삼십육국을 피바다(血海)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

“설마....... ”

“아니.... 그자들에겐 그런 힘이 있단다. ”

“.......! ”

“선선국 최강의 용사였던 철탑왕(鐵搭王) 철웅(鐵雄)이 그들중 한 명의 일초도

  받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단다. ”

“철웅.... 아저씨가 죽었다고? 서역삼십육국에서 최강의 전사였던 철웅 아저씨가? ”

소녀는 눈을 둥그렇게 치뜨며 망연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내 느낌이긴 하지만 그자들보다 그들의 배후에 있는 인물이 더 무서운 자야.... ”

“........? ”

“너와 나를 필요로 하는 것은 그자들이 아니라..... 그 배후의 인물이다! ”

금발여인은 단정짓듯 말했다.

“그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의 육체이지만..... 그자는 우리 스스로

  안겨들길 바라고 있어.... ”

“미친....? 강제로라면 몰라도 나나는 스스로 다른 놈팽이한테 몸을 던지지는

  않아! ”

소녀는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하나,

금발여인은 살래살래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어...... ”

그녀는 망연한 눈길로 허공을 올려보았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 지금 상황대로라면 말이야. ”

슬픔의 빛이 가득한 눈망울엔 어떤 아픔의 기운이 막혀 있었다.

“강제로 원한 것이라면 기다릴 이유가 없어. 그잔 우리 스스로 안겨들길 바라는

  거야. 누란혈령기(樓蘭血靈氣)를 얻어..... 누란성전에 들어가 그 신비를

  파헤치려는 자..... ”

아아..... 그랬는가?

---누란혈령기!

대대로.....

누란왕궁의 혈통을 이은 자에겐 신비한 기운이 잠재되어 있었다.

그것을 누란혈령기라 부른다.

하나,

그것은 특별한 힘은 아니었다.

단지,

어느 한 곳을 무상으로 출입할 수 있는 열쇠라고나 할까?

하나,

그 누란혈령긴느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내건 여인이건.......

초야를 치룬 이후엔 누란혈령기는 사라져 버리는 것이기에.....

훗일,

자세한 것이 밝혀지리라.

“누란혈령기건 뭐건.... 나나를 가질 수 있는 남자는 한명 뿐이야! ”

소녀.....

입술을 깨물며 외치고 있었다.

“그래 나도 마찬가지란다. 나나..... 오직 그 한 사람을 기다려왔는데..... ”

금발여인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 두 여인,

누군가?

---봉황공주 사라!

---설록공주 나나!

서역쌍미라 불리우는 사막제일미화(沙漠第一美花)들이 바로 그녀들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을 수심에 젖게하는 이유,

십일 전(十日前)에 상황은 벌어졌다.

이 고요와 평화의 대지 선선국에 오인(五人)이 찾아들었다.

그들은 자신의 사문이 새황오패천이라 밝혔다.

일명(一名),

---새황오천왕(塞荒五天王)!

그렇게 자신들의 정체를 밝힌 사남일녀는 그때부터 선선국의 귀빈이 되었다.

그 이름......

배화혈법사(拜火血法師)------!

폭풍마신(暴風魔神)-------!

환상사신객(幻想死神客)-----!

흑수마옹(黑手魔翁)------!

혈빙마모(血氷魔母)-------!

그자들은 안하무인격으로 사하천성을 들어서다가 선선국왕인 선선천왕

  아율라의 친위대장이자 서역최강의 용사였던 철탑왕 철웅을 일수에

  숨통을 끊어 버렸다.

이후,

누구도 그자들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자들은 선선국왕 아율라에게 한 가지만을 요구했다.

서역쌍미를.......

자신이 스스로 따라나서기를......

물론,

선선천왕 아율라는 당연히 거절했다.

하나,

그때부터 시작된 교묘한 압력......

선선국왕 아율라는 거의 국정(國政)을 살필 수 없을 지경이었다.

잠을 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말없는 고문은 진저리쳐질 정도였다.

그러나,

대놓고 반항할 순 없었다.

새황오패천!

새황무림의 다섯 하늘.....

그 위세는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었다.

서역삼십육국이 합쳐진다해도 새황오패천과 자웅을 겨뤄 승리한다는 것은

  이란타석(以卵打石)일 뿐이었다.

유일한 방법,

변황의 천외에서 수호신(守護神)으로 내려오는 천외삼비세(天外三秘勢)에의

  구원 뿐이었다.

하나,

그도 여의치가 않았다.

밀파된 전령들은 모조리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사막에서 시체가 되어

  발견되었던 것이었으니.....

결국,

모든 정보망은 끊어지고 말았다.

심지어,

서역삼십육국끼리의 사자교환조차도.....

거의,

선선천왕 아율라와 선선왕비(善善王妃) 사오랍(査烏拉)은 탈진상태에 이르러 있었다.

특히,

서역여인 특유의 풍염한 몸매를 지닌 선선왕비를 보는 새왕오천왕중 네명

  음수(淫獸)들의 눈빛은 갈수록 욕정의 불길이 증폭되고 있었다.

언제 어느때,

일이 터진다면 선선국은 지옥으로 화하기란 것은 명백한 일이었다.

짙은..... 암운(暗雲)!

현재로선 그 칠흑같은 검은 구름을 뚫어줄 빛은 없었다.

“언.... 니! 그분을 데려오신 두 분 성후(聖后)님이라면 저 놈들을 물리칠 수

  있지 않을까? ”

소녀.....

설록공주 나나는 봉목을 반짝이며 물음을 던졌다.

“그분들의 힘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

금발여인,

봉황공주 사라는 씁쓸한 미소를 머금어 보였다.

“그분들이 계신 관음성전이나 황금성전은 지난 삼천년간 아무도 그 위치를

  알지 못한단다! ”

스륵------!

사라는 나나의 머리결을 어루만지며 말끝을 흐렸다.

“칫! 그 멍청한 오빠는 대체 아는거야! 모르는거야! ”

나나는 입술을 삐죽이며 교갈을 터뜨렸다.

이어,

뭉클.......!

그녀는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순간,

옷 위로 잡혀드는 육질감(肉質感)......

오오..... 그 탐스러움이라니.....

“나나는..... 그때보다 가슴이 두배는 더 커졌는데..... 그땐 나나의 가슴을

  사랑해주겠다고 해놓구선..... 나나는 붕비오빠 아니면 이 가슴을 줄

  수 없단 말이야! 흑...... ”

급기야,

나나는 눈물을 뿌리며 사라의 품으로 안겨들었다.

“나나.....! ”

사라는 그런 그녀를 보듬어 안으며 현공에 걸린 편월(片月)을 올려보았다.

(붕비.... 사라의 영혼(靈魂)을 앗아가 버리신 유일한 정인(情人) 당신께만

  이 몸을 드리려 했거늘...... )

그녀의 봉목엔 애잔한 그리움과 절망감이 번져가고 있었다.

대체.... 누군가?

모든 서역의 청년들이 몸달아 하는 이 서역쌍미를......

저 탐스런 육체를 예약해 버린 사내는.......?

“......! ”

“.......! ”

두 여인,

서역에서 가장 위대한 혈통을 이었으며......

가장 고귀한 신분이었으며......

어느 여인도 따르지 못할 미모를 지닌 여인들.....

하나,

지금은 비탄에 잠긴 채 서로를 끌어 안고 있었을 뿐이었다.

.......

문득,

“........! ”

사라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고는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사방을 둘러보던 그녀의 시선은 한곳에서 멈췄다.

그늘진 나무 아래,

하나의 인영이 드리워져 있는 것이 보였다.

휘르르르------!

긴 장발(長髮)이 야풍(夜風)에 휘날린다.

그것은 환상적인 저녁 노을이 홍하(紅霞)로 번지고 있었다.

그 적발의 사이로 비춰지는 사내의 얼굴,

숨이 막힐 정도로 미려한 미안(美顔)이 거기 있었다.

그리고,

츠------ 으으으......!

오오,

그의 전신으로부터 폭출해 오르는 엄청난 기세!

착각이었을까?

혈붕(血鵬).......!

그런 미청년의 뒤에서 한 마리 거대한 혈붕의 그림자가 보이고 있음은.......

---혈붕황 독고붕비!

또다른 인물이 그일수는 없었다.

“붕..... 비! 오셨..... 군요! ”

감격에 떨리는 옥음이 사라의 입술에서 흘러 나왔다.

기쁨의 극치를 보여주는 환희의 눈망울이 그렁그렁 맺히고.....

그리고,

“붕비.... 오빠? ”

눈을 깜박이며 몸을 떨고 있던 설록공주 나나!

“오------ 빠! ”

휙------!

그대로......

그녀는 몸을 날려 독고붕비에게로 달려갔다.

“나나.... 잘 있었어? ”

독고붕비는 나나를 안아들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춰 주었다.

이어,

뚜벅......!

그는 나나를 안은 채 사라의 앞으로 걸어갔다.

“붕비.....! ”

가늘게 몸을 떨며 바라보는 사라,

독고붕비가 가까이 오자,

그녀는 그대로 무너지듯 독고붕비의 팔을 잡으며 안겨 들었다.

“사라...... ”

독고붕비는 흠칫했다.

(흐음.....! 뭔가 어두운 분위기라 생각했건만.... 무슨 일인가 있었군! )

독고붕비는 내심으로 중얼거렸다.

“무슨 일이오? 사라! ”

독고붕비는 침중한 신색으로 물음을 던졌다.

그러자,

“예..... 사실은..... ”

사라는 눈물을 훔치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

“새황..... 오패천! ”

츠으..... 팟!

독고붕비의 눈에서 피어오르는 시뻘건 혈전광(血電光)!

그리고,

“후후.....! 놈들이 죽으려고 묘혈을 파는군! 감히 변황의 주인인 본좌의

  마누라를 집적거려? ”

그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얼음장같은 냉갈!

부르르.......!

파르르.......!

사라와 나나는 교구를 떨며 공포감마저 느낄 정도였다.

“미안! ”

독고붕비는 얼른 기세를 거두며 방긋 웃었다.

“당신은 무서운 고수가 되셨군요! ”

“오빠! 정말 최고야! ”

사라와 나나는 다시금 그의 품에 안겨들며 기쁨의 환성을 터뜨렸다.

비록,

무공을 모르는 그녀들이었건만 보는 안목은 있었다.

독고붕비가 보이는 기세는 가히 하늘의 힘이 내재된 가공지경의 초인천기세

  (超人天氣勢)임을,

“후훗......! 걱정말아! 고 다섯놈들을 주리를 틀어주고 새황오패천을 완전히

  박살내 버릴테니까! ”

독고붕비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러자,

슥.......!

스슷.......!

문득,

사라와 나나는 독고붕비의 품에서 벗어나 그의 두 걸음 앞에 섰다.

그리고,

스----- 윽........!

두 여인의 교수가 옷고름으로 향했다.

“붕비..... 얼마나 가슴 졸여야 했는지 알아요? ”

“다른 사람에게 옷을 벗을 순 없어요. 오빠이외엔..... ‘

두 여인의 봉목,

뜨겁게 달구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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