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허락된 금기-17화 (17/105)

17화

<깊어가는 관계>

“처제 그 속옷 말이야 많이 낡았는데 ...”

나의 말에 맥주캔을 따던 수정이 입고 있는 브레지어를 한번 보고는 미소를 짓는다

“히 ... 이거요 .. 형부가 기억할지 모르지만 고등 학교때 내가옷을 갈아 입는데 형부가 모르고 문을열고 들어 왔잖아요 그때 입었던 브레지어에요 솔직히 그날 형부가 내모습을 보고나갔을 때 부끄럽기도 했지만 왠지 형부가 남자로 느껴졌었거든요 .. 그리고 그날부터 매일 은 아니여도 가끔 형부가 나의 남자가 될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구요 ..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나저나 처제 오늘 안전한 날인건 맞지 ? 이렇게 처재랑 관계를 갖는것도 솔직히 형부로써 할짓은 아니지만 아이까지 생긴다면 ...”

나의 말에 처재는 맥주를 한모금 마시고 고개를 끄덕인다

“걱정 말아요 형부 .,.. 오늘 안전한 날인거 확실하니깐 .. 근데 진짜 형부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아예 없는거에요 ?”

“응 뭐 갖고는 싶은데 언니의 상황을 처재도 잘알잖아 .. 뭐 내가 욕심 낸다고 되는 일은 아니고 ... 수진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으니 다른 여자는 싫고 .. 나중에 퇴원을 해서 집에 오면 입양이야기를 한번 꺼내볼까 해...”

나의 말에 수정은 고개를 끄덕인다

“뭐 아이문제는 언니와 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니 제가 관여할문제는 아니지요 .. 자 건배요 형부 .. 이제 진짜 제가 여자가 된 것을 축하하며 ...”

처재가 밝게 웃으며 캔을 내앞으로 내민다 나도 캔을 들어 그녀가 든 캔에 마 주 댄다

다음날 나와 처재는 늦은 시간까지 침대에서 잠을 잣다 그렇게 거의 점심시간이 다돼서 나와 처재는 침대에서 거의 동시에 눈을 떳다

“아후.. 잘잤네 오랜만에 늦잠을 잤더니만 개운하네 ...”

처재는 침대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며 혼잣말을 한다

“언니한테 가볼건데 같이 갈래 처재?”

나는 그런 처재를 보며 말을 한다

“같이 가요 형부 언니 좋아하는 반찬을 어제 좀 만들어 놨는데 밥을 먹으려나 모르겠네요 ...”

하고는 처재는 이불에서 나와 서고는 다시 기지개를 켠다 팬티와 브라만 하고 몸을 쭉 피는 처재의 몸이 햇빛에 비춰 선명하게 보인다 정말 어린나이지만 군살이 없는 처제의 몸이다 약간은 좁은어께에 봉긋이 솟은 가슴선 그리고 그밑으로 잘룩하게 들어간 허리와 다가 옆으로 적당히 퍼진 골반까지...

그런 처재의 몸을 멍하니 보고 있게 된다

“형부 얼른 침대에서 나와요 아침 금방 차릴께요 ...”

하고는 처재는 안방을 나간다

“언니 나왔어 ...!”

수정은 수진이 입원해 있는 병실문을 열고 들어서자 침대에 기대 앉아 있는 수정에게 뽀로록 달려 간다

“어이구 우리 막내 왔어 ?”

수진은 밝게 웃으며 자신에게 달려오는 수정의 궁딩을 툭툭 친다

“몸은 좀 어때 ? ”

“어제보다도 많이 낳아 졌어요 걱정말아요...”

수진의 말에 나는 그녀의 안색을 살펴보니 정말 많이 낳아진 듯이 얼굴에 핏기가 돌았다

“정말 얼굴을 보니 어제 보다 낳아졌나 보네 ... 근데 퇴원을 좀 빨리 하면 안돼나 ?? 뭐 이제는 병원비 걱정은 없는데 ...그래도 당신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나의 말에 수진이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당신이제 내가 그립구나 ? 히히 나도 당신옆에서 하루 빨리 자고 싶은데 아무래도 이번에 확실히 몸이 낫고 가는 편에 좋겠어요 저번처럼 고생 안하게...저번에 자궁 수술받을 때 내가 고집을 부리기는 했지만 너무 일찍 퇴원해서 고생했잖아요...병원비 걱정이 없다니요?”

수진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연다

“그게 여기가 우리 계열 병원이잖아 아마 상무 이사 직책이상의 직원가족들은 병원비가 무료일 거야.. 뭐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간병인비는 모르지만 ...”

나의 말에 수진의 침대에 걸터 앉아 서 있는 수정이 끼어 든다

“어머 형부 그럼 나도 공짜에요 ?”

그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 부인하고 부모님 자식등 직계 가족만 ... 수정이난 나중에 이런 병원비 걱정 안하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돼지 .. ”

나의 말에 수진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수정은 본다

“이노무 지지배 너 혹시 남자 생겼어 어제부터 니형부 너 남자 이야기 물어 보던데....”

그말에 수정이 피식웃는다

“아니야 ... 뭐 내가 맨날 집에서 공부만하고 가끔 병원나오고 하는 것 밖에 더있나 걱정 마셔 나 언니하고 약속을 지킬 때 까지는 남자 안만날꺼니까 ....”

그러자 수진의 표정이 조금 굳어지는 가 싶더니 애써 표정을 바꾸고는 말을 한다

“그래 공무원 시럼 붙을 때 까지는 만나면 안돼 ... 그래야 나중에 형부볼 면목이 있지 ,,,”

하고는 수정을 앉아 준다

“아참 형부 나 언니 줄려고 도시락 싸왔는데 생각해보니 수저를 안챙긴것같아요 혹시 편의점에 가셔서 일회용 수저좀 사다 주심 안돼요 ?”

수정이 대뜸 아직 풀지도 않은 도시락 이야기를 한다

“지지배야 니가 다녀 와야지 어딜 형부를 보내 ...”

하며 수진이 처재를 노려 본다

그말에 내가 얼른 나선다

“ 아니야 잠시 다녀 올게....기둘려 ...”

“아이 형부 고마워요 .. 나 언니 하루 못봤더니 옆에서 떨어지기가 싫어서 ,,히히”

하고는 애교를 부린다

나는 그런 수정의 애교에 웃음을 지으며 병실을 나와서는 지하 편의점으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가는데 누군가 나를 부른다

“박창진 상무님 ....”

그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 보니 이번에 발령을 받은 부서의 황차장이 뛰어와 인사를 한다

“어.. 황차장.. 여긴 왠일이야 누가 아퍼 ?”

나는 황차장에게 손을 내밀며 인사를 한다 그러자 황차장은 급히 내손을 두손을 잡고 허리를 숙인다

“네... 마누라가 어제 갑자기 어지럽다고 해서요 의사 말로는 귀 달팽이 관에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뭐 하루정도 입원을 하면 됩답니다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 애들은 어쩌고...”

“아.. 지금 이모네 집에 보냈네요 .. 그나저나 사모님이 큰수술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경과는 어떠신지요 ?”

“응 이제 살만 한가봐 도시락을 싸왔는데 먹고 싶어도 수저가 없다고 해서 편의점에 사러가는 중이야...”

나의 말에 황차장이 반색을 한다

“아 그럼 저희것 쓰세요 장모님이 저 먹으라고 도시락을 싸왔는데 거기에 수저 여분이 잇거든요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상무님 ...”

하고는 황차장이 급히 엘리베이터 옆 병실로 뛰어 들어갔다가 수저를 와 반찬 톤을 가져 나온다

“수저하고 이거 장모님이 해오신 코다리 찜인데 드셔보세요 제가 아직 손을 안된 겁니다 ”

황차장은 나에게 수저와 반찬통을 내밀며 말을 한다 코다리 찜은 수진이 정말 좋아하는 반찬인데 ... 하지만

“아이 황차장 장모님이 해오신걸 왜 나에게 주시나 이건 되었고 수저만 쓰고 얼른 가져다 줄게 ...”

하고는 나는 황자창의 손에서 수저만 받아 들고 돌아서는데 황차장이 급히 나에게 와서 반찬통을 떠넘기듯 주고 가버린다 나는 황차장을 몇 번 부르다가는 이내 포기하고 다시 수진의 병실 문앞으로 가서 문을 열려는데 병실의문이 열려 있다 아까 내가 나올 때 문을 덜 닫았나 보다 나는 별생각없이 문을열려는데 수진의 조금 큰 목소리가 들린다

“정말? 잘됫네 생각보다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수정아 수고했어 이제 앞으로 더 잘해야돼.. ”

“걱정마 언니 ... ”

그말을 들으며 나는 병실안으로 들어서 둘을 보며 웃으며 말을 한다

“처재 먼일 있어 ? 뭘 수고 했다는 거야 ?”

갑작스런 내말에 수정과 수진이 놀란다

“여보 인기척도 없이 들어와요 ?”

수진의 말에 나는 방문쪽을 보며 말을 한다

“뭐 열려 있더라고 난 닫은 것 같은대...”

나의 말에 수정이 입을 연다

“간병인 아줌마가 나가면서 열어 놓고 간모양이네 .. 근데 벌서 편의점 다녀오신거에요 ?”

수정의 말에 나는 손에 쥔 수저와 반찬통을 내민다

“응 .. 엘리베이터 앞에서 직원을 만났거든 수저가 여유가 있다고 해서 그냥 빌렸네 ... 이건 그사람이 아직 안먹은 코다리 찜이고,...”

나의 말에 수정이 얼른 일어나 수저와 반찬통을 받아 든다

“어? 나도 할려고 했는데 코다리가 마땅한게 없어서 안해 왔는데 잘됬네 .. 언니 얼른 밥먹어 ...”

그말에 나는 수진을 본다

“밥 먹어도 돼는 거지 ?”

나의 말에 수진은 고개를 끄덕인다

“네 ... 오늘 아침부터 죽이 아니라 밥이 병원에서도 나왔어요 ...”

하고는 수진은 미소를 짓는다

수정과 나는 밖이 어두워 져서야 나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