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허락된 금기-22화 (22/105)

22화

그렇게 방에 강부장이랑 나랑 단둘이 남았다

“강선배 황차장이요 ... 이번 가을에 있을 있은 정기 인사에 진급가능성이 있나요 ?”

나의 말에 강부장은 고개를 개웃 한다

“글세...요 내가 고과를 넉넉히 주질 못해서 뭐 자리는 정해져 있고 진급할 사람은 많으니 아무래도 임원이 미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지요 ...”

강부장은 어색한 존대말을 한다

“아 선배 둘이 있을때는 그럴필요 없어요 ... 그나저나 황차장 오늘 하는 것보니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줄이 없어서 저러고 있는 건가요 ?”

나의 말에 강부장은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 특히 건설쪽은 그게 더 심하고 ...”

강부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일단 이번일을 하는 것을 보고 그를 이번 승진대상에 포함을 시킬지 생각해봐야 할 듯 하다

“알았어요 강부장님도 얼른 가서 황차장좀 도와 주세요 ...저도 와이프 병원에좀 가봐야 겠네요 ”

나의 말에 강부장은 엉겹결에 인사를 나에게 하고 방을 나간다 강부장이 나가고 사무실에서 앉아 이번 원전수주사업에 대한 예비금액과 수주가능 금액을 조금 겈토해 보다가 회사를 나와 병원으로 갔다 내가 병실에 들어서자 안에는 간병인 아줌마는 없고 화차장의 부인이 수진과 이야기를 하다가는 인사를 하고 나간다 그리고 나자 수진이 웃으며 묻는다

“당신 이번에 황차장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책임임원이라며 ?”

내가 의자를 가져다가 그녀의 옆에 놓고 앉자 수진이 웃으며 묻는다

“응 .. 그렇게 되었네 ... 근데 소식한번 빠르다 오늘 결정난 일인데 ...”

나의 말에 수진이 웃는다

“뭐 그런소식이야 바로바로 전해듣지 당신 차장에서 부장 승진할 때도 당신보다 내가 더 먼저 승진소식 들었던거 잊었어요 ?”

그녀의 말이 맞다 나는 아마 그때도 다른 직원들과 틀리게 좀 빨리 승진이 돼서 기대안하고 있다가 수진의 전화로 승진소식을 들었다

“그랬네 진짜 ... ”

나의 대답에 수진이 다시 웃고는 말을 잇는다

“이번에 당신이 황차장좀 잘 끌어 줘요 말들어보니 윗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자꾸 황차장이 공을 가로채 간다더구만 ...”

수진의 말에 나는 강부장의 얼굴이 떠오른다

“뭐 능력을 봐야지 일단 ....”

하고는 나는 티비를 틀려고 일어서는데 수진이 대뜸 묻는다

“근데 여보 .. 황차장 부인 정말 이쁘지 않아요 ? 여자인 제가봐도 반할정도 인데 ...말을 들어 보니 K대 메이 퀸이였고 기획사에서도 연락이 꽤 왔나 보던데 황차장이랑 눈맞아서 결혼을 했다네요 ...”

그말에 나는 별수롭지 않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뭐 얼굴은 이쁘던데 근데 얼굴 뜯어 먹고 사나 ... 서로 잘맞아야지 ...”

하고는 나는 리모컨을 들어 티비를 켠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비리내용이 뉴스에 나온다

“어이구 이제 처재 바빠지겠어 ... 어제는 안터 졌다고 일찍 오더만 ...”

나는 티비에 시선을 두고는 말을 한다

“에효 다들 그놈의 승진과 돈 때문에 그렇지요 ...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때 내 핸드폰이 울린다

모르는 번호다

나는 티비소리를 줄이고 전화를 받는다

“네 박창진입니다 ”

“네. 안녕하세요 저는 방금 병실에서 뵈었던 황차장의 안사람되는 차지혜라고 합니다 상무님 ... 잠시 뵙고 말씀좀 나눌까 하는데 ...”

나는 지혜의 말에 얼른 수진을 본다

“네... 무슨일이신데 ....”

“어려운 말씀이라 뵙고 말씀을 드렸으면 해서요 지금 병원지하에 커피숍에 있습니다 ”

“네 뭐 금방 가지요 ”

하고는 전화를 끊고 수진에게 말을 한다

“수진아 내전화번호 황차장 와이프에게 알려줬어 ?”

나의 말에 수진이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하도 자기 남편 걱정을 하길래 한번당신에게 만나서 이야기 해보라고 했지 ...”

“아이참 ... 만나서 뭐라고 하라고 ... 당신도 참 ... 괘한일을 했네 ..지금 밑에 커피숍이라고 좀 만나자고 하네 ..”

나의 말에 수진이 웃는다

“만나보고 와요 뭐 나쁘게 말하겠어요 ...”

수정의 말에 나는 고개를 흔들며 병실을 나간다

“상무님 우리 남편이 줄을 설줄도 모르고 그져 일만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실례를 무릎쓰고 이렇게 뵙자고 했네요 ...”

커피숍에서 만난 지혜는 환자복이 아닌 집에서 입던 면스커트에 면티만을 입고 앉아서 내가 그녀의 앞에 앉자 대뜸 말을 한다

“아.. 네.,.. ”

나는 어색한 듯이 대답을 한다

“상무님 아시겠지만 저희 남편 이번에 부장 승진을 못하면 명퇴 대상이 되거든요 어떻해서든 이번에 부장을 달아야 하는데 ... 혹시 도와 주실수 있는지요 .. 제가 보답은 해드리겠습니다 ”

지혜의 말에 나는 고개를 흔든다

“그게 사람하나 승진하는 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일반 과장승진같으면 가능 하나 부장 승진은 임원회의때 다뤄 지는 내용이라서,,,. ”

나의 말에 지혜가 탁자로 몸을 바짝 당겨 앉는다

“그치만 제가 알아본 바로는 프로젝트 책임임원이 팀원을 승진시키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 하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게 성공했을 때이야기지만 우리남편 말로는 상무님이 이번 원전수주사업에 뛰어들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거의 따논 당상이라고 하던데 부탁 드립니다 ”

하고는 지혜는 고개를 깊게 숙엿다 올린다 난감한데 ...

하긴 황차장을 이번에 승진을 시켜서 강부장의 자리에 올려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한건 아니다 하지만 일이 이제 시작단계인데 확답을 주는 것은 무리다

“알겟습니다 일단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을 하면 그때 제가 꼭 황차장을 도와 주지요 ”

나의 말에 지혜의 얼굴에 미소가 흐르고 이내 고개가 숙여진다

“감사 합니다 상무님 ... ”

그녀의 인사에 나는 이제 일어서려는데 그녀가 나를 부른다

“상무님 .. 그게 제가 보답을 해드렸으면 해서요 ...”

그녀의 말에 나는 그녀를 본다

“보답이라니요 ...? ”

나는 선채로 그녀를 본다

“그게 .. 솔직히 병원에서 사모님과 많은 이야기를나눴거든요 ... 그러다가 사모님이 그동안 상무님과 부부생활을 제대로 못해주고 계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서 ... 제가 상무님과 하룻밤은 아니더라도 상무님의 욕구를 풀어드릴까 하는데요 ...”

그녀의 말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 아무리 남편의 승진이 중요하다지만 어떻게 남편 회사 상사에게 승진을 댓가로 몸을 주겠다는 생각을 한걸까 ...

하긴 그녀의 모습을 보면 쉽게 거절할수 있는 제안은 아니다 헝클어진 머리를 대충 아무렇게나 뒤로 묵었지만 작고 동그란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 거기에 하얀얼굴... 환자복을 입었기에 몸매가 들어나지 않았지만 대충 봐도 그녀의 몸은 이쁠것같다 솔직히 지금 티비에 나오는 왠만한 연예인보다 얼굴과 몸매가 낳아 보인다 그러나...

“차지혜씨라고 했지요 ? 성함이 ...”

나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상무님 ...”

“지혜씨 .. 저는 제 와이프를 사랑합니다 지혜씨 말처럼 침대에서 서로의정을 제대로 느껴 본적이 요근래 별로 없지만 다른 여자를 품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더구나 그것이 부하직원의 승진을 미끼로 그의 와이프를 범하려 한다니요 ...”

나의 말에 지혜가 고개를 젓는다

“솔직히 쉽게 상무님이 허락을 하실거라는 생각 안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득을 할자신은 잇었습니다 그러니 잠시만 좀 앉아 주시고 제 이야기를 좀 들어주세요 그러고도 제가 이러는 것이 잘못된것이라고 하신다면 제가 우리애아빠 승진도 포기 하겠습니다 ”

말을 하는 지혜의 표정에 뭔지 모를 자신감이 잇다 아니 그런 자신감이 아니라 오히려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 떳떳하다라는 것이 표정에선 배어 나온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지혜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처음 사모님께 그런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제가 이런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득 사모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상무님이 이러다가 바람이 나도 솔직히 할말이 없다고요 그러기 전에 자신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것이 어떨가 물으시더라구요 구차하게 젊은 여자에게 밀려 쫒겨나듯이 집을 나오고 싶지 않다면서요 ... ”

“그건 우리 수진이 생각일 뿐이에요 아직 내마음에는 수진이 뿐입니다 ”

나의 말에 지혜가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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