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허락된 금기-60화 (60/105)

60화

“뭐 저도 점심 걱정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미안스럽네요 ...”

“호호호 우리 사이에 무슨 그런.. 지금 갈께요 실장님 ...”

하고는 지혜가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고 나는 다시 침대에 벌렁 누웠다

몸이 천근 만근이다

아무래도 한동안 하지 못했던 섹스를 요근래 너무 자주 많이 하니 몸이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이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워 침대에서 일어나서는 아까 아침에 하다만 청소를 마무리하기 시작한다 내가 청소를 마치고 소파에 막 앉으려고 할 때 초인종이 울린다 나는 다시 일어나 현관 으로 가서 문을 연다 그러자 조금 긴치마에 편한 복장을 한 지혜가 한 손에 조금 큰 반찬통을 든 채로 서있다

“어서와요 굳이 이럴 필요 없는데 ...”

나는 지혜를 안으로 들이며 말을 한다 그러자 지혜는 웃으며 안으로 들어 온다

“어머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라니깐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주방에 오븐이 있던데 금방 구어서 밥상 차릴께요 ...”

하고는 지혜는 앉을 새도 없이 주방으로 들어 간다 그녀가 들어 가고 나서 얼마 시간이 지나자 장어굽는 냄새가 주방을 통해 거실안을 가득하게 채운다 그렇게 냄새가 나고 얼마 안있어 지혜가 주방에서 나온다

“실장님 다되었어요 밥은 밥솥에 있길래 다시 안했어요 ...”

하고는 지혜가 나를 부른다

나는 일어나 주방의 식탁으로 가서 앉는다 식탁위에는 양념을 바른 장어가 잘 구어져 있고 그주변으로 밑반찬이 몇가지 있다

“제가 금요일날 주방에서 일을 돕다가 대충 주방물건에 대해 기억을 해두기는 했는데 막상 상를 차리려니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서 일단 눈에 보이는 것들만 차렸어요 ”

하고는 지혜가 나의 앞에 밥을 퍼서 놓고는 내옆에 앉는다

“지혜씨는 안드세요?”

나는 내앞에 있는 두툼한 장어를 젓가락으로 집어 밥위에 놓으며 말을 한다

“저는 집에서 먹고 왔지요 ... 그나저나 이장어 풍천에 있는 제 외가에서 직접 보낸거라 믿을만해요 살도 많고 ... ”

하고는 지혜가 웃는다

나는 밥을 한술 떠서는 입에 넣고 밥위에 있는 장어를 젓가락으로 반으로 갈라서는 입안에 넣는다 그러자 매콤한 양념맛이 혀에 전달되고는 내가 씹시 시작하자 입안에 고소한 장어의 기름이 감돈다

“맛있네요 ,,, 정말 ”

나는 입안의 음식을 삼키고는 말을 한다

“그쵸 ? 호호 제가 진작 알았다면 자주 해드리는데 이번에 실장님을 알게되어서 .. 하긴 인숙이 지지배 아니였으면 만나지도 못했을뻔했는데 ...”

하고는 말끝을 흐린다

그말에 나는 머리에서 어제 방에서 정사를 나우었던 그 인숙이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그녀가 우리 계열 병원의 간호사라는 소개를 받앗었다

“인숙씨가 왜요 ...”

나는 밥은 떠먹지 않은채 밥위에 있는 장어를 입안에 넣으며 말을 한다 그러자 지혜가 웃는다

“실은 실장님 사모님이 입원한것을 인숙이에게 들었거든요 그리고 인숙이가 회장님 정기검진때 실장님이 차세대 국제그룹에 실세가 될거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어서 저에게 전했구요 해서 입원할필요도 없는데 굳이 실장님 사모님 옆병실에 입원하고 그런거에요 ”

지혜의 말에 나는 웃는다

“뭐 대충 감은 잡고 있었지만 조금 의외기는 하네요 그치만 기분나쁘지는 않아요 뭐 어쨋듯 지혜씨와 황부장 덕에 평생 해보지 못할 경험을 해봤으니 ...”

나의 말이 어제 그 스와핑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지혜는 금방 눈치 챘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입을 연다

“실장님이 원하시면 가끔 그모임에 불러 드릴께요 솔직히 실장님이 오는게 제친구들이 더반길 거에요 ”

지혜의 말에 나는 밥을 입에 넣고는 얼른 고개를 젓는다

“아이고 아닙니다 한번은 즐거웠어요 두 번이상은 어려워요 어제 거기 다녀오고는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네요 ”

그러자 지혜가 장어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좋게 가른다음 내입쪽에 장어를 가져다 댄다 나는 입을 벌여 그 장어를 받아 입에 넣는다

“뭐 ... 친구들이 아쉽기는 하겠지만 저는 실장님을 따로 만날 수 있기에 별상관없어요 호호”

그녀의 말에 나는 입안에 음식을씹으며 웃는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지혜는 나에게 커피까지 타서 주고는 마시고 집으로 돌아 갔다 지혜는 애써 티는 내지 않았지만 나와 한번정도 잠자리를 하고싶은 눈치였지만 나의 몸상태가 너무 않좋다는 것을 알았는지 노골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다만 소파에 앉아서 일부러 치마를 살짝 걷어 올려 팬티를 입지 않은 그녀의 음부를 내눈에 노출시킨다거나 내옆에 앉아 내물건을 은연중에 살짝 터치하는 정도로 나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뿐이였다 하지만 나는 애써 지혜의 행동을 모른척했고 지혜는 나의 마음을 아는지 곱게 돌아 갔다 그녀가 돌아가고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워 티비를 틀어 놓고는 누워버렸다

몸이 너무 무거웠다

아무래도 병이 날 모양이다

나는 이내 소파에서 티비를 켜둔채 잠이 들었다

“어머 형부 아픈가봐 ...”

수정의 소리에 나는 잠이 깼다

아마 세종에서 수지와 수정이 올라온듯 하다 수정이의 소리에 수지가 내옆으로 달려와서는 내이마를 집는다

“아휴 .. 열봐... 형부 나 아플때 나 위로 한다고 잠자리를 해서 나에게 옮았엇나봐 .. 어째 ...”

수지의 말에 수정이 쏘아 붙인다

“언니는 나보고 형부 못살게 군다고 핀잔을 주더만 언니가 더하네 ...”

수정의 말에 수지는 피식웃는다

“응.. 왔어 ...”

나는 그제서야 눈을 뜨고 내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처재들을 본다

“형부 열이 많이 나는데 병원을 가보지요 ...”

수지가 걱정스럽게 말을 한다

“아.. 몸이 좀 무거운데 병원까지 갈필요가 있나 싶네 ...”

나의 말에 수지가 얼른 일어나 자기방으로 들어가서는 체온계를 들고 나와서는 내귀에 체온계를 대고는 온도를 재고는 놀란다

“세상에 형부 체온이 38도를 넘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어요 병원에 가야지 .. 형부 일어나 보세요 ...”

하고는 수지가 내머리를 받혀 나를 일으켜 앉힌다

“그정도로 열이 많이 나는지 몰랐네 ...후...”

하고는 나는 열을 식히려는 듯이 숨을 길게 내쉰다

“수정아 너는 집에 있어 나는 형부 모시고 병원에 다녀 올게...”

수지의 말에 수정은 별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나는 수지의 부축을 받아 그룹의 계열병원의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에 도착한 나는 응급실 침대에 눕고 응급실 과장이 급히 나에게 와서는 열을 재고는 열을 식히기 위해 몇가지 처방을 내고는 바로 내과 쪽을 호출한다 그후 얼마 안 있어 내과 쪽 의사가 내려오고 나는 바로 병실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안

“입원할정도에요 ?”

수지가 내옆에 서고 그앞에 서있는 젊은 의사에게 내가 묻는다

“아니요 병원방침이 그렇습니다 그룹의 전무 이상직급의 분이 응급실로 오시면 일단 병실로 올리고 따로 치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뭐 이건 그룹에서 모든 치료비를 내주는 시스템의 일부분이기도 하지만 회장님의 특별 지시도 있구요 아마 병실에 올라가시면 교수님이 병원으로 오실겁니다 그때까지 제가 실장님을 모실거구요 ...”

나를 돌아보며 말을 한 의사는 다시 시선만 돌리고는 층표시를 본다 그때 띵동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의사는 나의 침대를 잡아당겨서는 밖으로 밀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간호사둘이 내침대로 붙는다

“어머 창진씨 ...?”

많이 듣던 목소리다

나는 소리나는 쪽을 본다

아차 어제 보았던 인숙이다

나를 알아보는 인숙을 수지가 바라본다 그러자 자신도 모르게 나를 아는 채 한 것이 민망한지 인숙이 웃으며 수지에게 말을 한다

“제 남편하고 친구라서 ,,,,”

그말에 수지가 이내 웃는다

그렇게 나는 병원 특실 침대에 누웠다 인숙은 나의 체온을 체크하고 나의 팔에 달린 수액을 확인하고는 나가고 의사도 잠시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는 병실을 나간다 그렇게 넓은 병실에 나와 수지만 남았다 수지는 나를 보고는 한숨을 쉰다

“그러게 형부 그날 그냥 하지 말걸 그랬어요 이리 아프신게 꼭 제 탓같아요 ”

수지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 하다

“아니야 ... 내가 요즘 무리해서 그렇지 원전 수주다 뭐다 바빳잖아 ...”

나의 말에 수지가 입을 삐죽내민다

“그래도 꼭 저 때문에 ...”

하고는 다시 한숨을 쉰다

“처재 서있기 힘들텐데 소파에 가서 앉아있어 나 금방 죽는 병 아니고 그냥 감기 일꺼니깐 ...”

하곤 나는 소파를 본다

그러자 수지는 한숨을 다시 쉬고는 이내 소파로 가서는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누른다

“수정아 형부 오늘 병원에서 지내야 할 것 같 애 내가 있을 테니 너는 내일 시험접수 준비나 해..... 어차피 너도 내일 형부 옆에 못 잇잖아 나 그냥 내일 월차낼려고 .. 알았어 ”

하고는 수지가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얼마후 병실문이 열리고 주비서가 급하게 병실로 들어 온다 아마 병원에서 주비서에게 연락을 한모양이다 주비서는 수지와 인사를 하고는 나에게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를 꼼꼼히 묻고는 다시 병실을 나간다 아마 아직 교수급의 의사가 나를 진료 하지 않은 문제로 나간듯 하다 그리고 얼마후 주비서가 다시 병실로 들어 온다

“실장님 일단 주치의 말로는 단순 감기인것같습니다 아마 담당 교수가 와야 정확히 알겟지만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고 하고 그감기 증상이랑 실장님의 증상이 거의 일치 한답니다 푹쉬시면 낳으실거구요 그리고 회장님이 비서를 통해 연락을 해 오셨는데 이왕 이리되신거 종합검진 까지 다 받고 나오라고 하셧답니다 지난원전 수주후에 휴식없이 울산 출장에 바로 기획실장 발령까지 받으셨으니 업무 스트레스가 많았을 거라면서요 ...”

주비서의 말에 나는 놀랐다 내가 아픈게 회장님께 까지 보고가 들어 간다니 ...

“회장님도 알고 계셔 ?”

나의 말에 주비서는 얼굴이 굳은채로 말을 한다

“네 지금 저 호출 하셨구요 병원에서 사장급 임원이 병원을 내방 하면 의무적으로 바로 보고하게 되어있습니다 ”

“회장님이 왜 주비서를 호출해 ?”

“아마 실장님 상태를 정확히 들으시려고 하는듯 합니다 ”

주비서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수지는 나와 주비서가 하는 이야기만 넑을 놓고 보고있다가는 이내 일어서서 내옆에 조금 바짝 붙어 있는 주비서와 나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 온다

“하이간 회사 좋은데 다녀야 한다니깐 ,, 아주 임원들 관리에 철두 철미 하네요 언니 입원했을때도 느낀거지만 형부입원 하니 또 틀리네요 ”

수지가 몸으로 주비서를 밀어내자 주비서는 뒤로 살짝 물러 나서는 말을 이어 간다

“일단 실장님 지금부터 일은 다 잊으시고 푹쉬십시오 아마 교수님이 오시기는 하겟지만 별 다른 일은 없을듯 합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

하고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방을 나간다 주비서가 나가자 수지가 방문쪽을 보고는 말을 한다

“형부 저 비서라는 여자요 형부에게 다른 마음 있는거 아니에요?”

“응? 왜 ?”

“그냥 그래요 여자의 육감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느낌이 별로 않 좋은 여자에요 ”

하고는 내 배위로 이불을 펴 덮어 준다 그리고 수지는 다시 소파로 가지 않고 의자를 가져와 내옆에 앉는다

수액탓인지 아니면 아까 교수라는 사람이 다녀가고 맞은 주사 때문인지 모르지만 열이 내렸다

“수지야 내일 월차 내지 말고 들어가 이제 열이 내려서 살만해 ....”

나는 내침대 앞에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아 티비를 보던 수지에게 말을 한다 그러자 수지는 티비에 시선을 떼지 안고 덤덤하게 말을 한다

“싫어요 그냥 있을 거에요 그러니 나 들어가게 설득하실 생각 말고 눈감고 좀 주무세요 ”

수지는 아예 나의 설득을 들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나는 수지를 들여 보낼 생각을 아예 포기하고 눈을 감고 누웟다 그러자 수지가 힐끗 나를 보더니 일어나서는 병실의불을 끄고는 그녀도 자려는 듯이 키비를 끄도는 보호자 침대로 가서는 몸을 눕힌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