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허락된 금기-86화 (86/105)

86화

“주비서도 먹어 이렇게 음식 차려놓고 정작 고생한 사람이 안먹으면 어떻해... ”

하고는 나는 애써 수저를 들어 주비서의 손에 쥐어 주고는 그녀를 본다 그러자 주비서는 어쩔수 없다는 듯이 간신히 젓가락으로 밥을 조금떠서는 입안으로 가져 가고는 반찬을 떠서 입안에 넣는다 나는 그런 주비서의 모습을 보고서야 밥을 떠 입에 넣는다 주비서의 음식 솜씨는 생각보다 좋았다

“주비서 손맛이 있네 보기에는 샌님 같더만 ...”

나는 밥을씹으며 말을 한다

“아닙니다 워낙 식재로가 좋아서 그런 겁니다 ”

주비서의 말에 나는 웃는다

“아니애 기본 실력이 없으면 이런맛을 내기 어려워 ... 그나저나 주비서 오늘 일정 밥먹고 끝나는 거지 침대일정이 있는 거 아니지?”

나의 말에 주비서가 환하게 웃는다

“호호호 실장님도 참 .. 저는 실장님이 원하실때만 옷을 벗어요 걱정 마세요...”

하고는 식사를 이어 간다

그렇게 나와 주비서는 식사를 마쳤다 주비선는 바로 설거지를 하지 않고 얼른 차부터 끓인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는 나에게 차를 내어 온다

“실장님 커피입니다 제가 차까지 생각을 못해서 준비를 미쳐 못했네요 ...”

“아니야 커피면 훌륭하지 .. 고마워 ...”

하고는 나는 주비서가 내앞에 내려놓은 커피를 들어 마신다 그러자 주비서도 커피를 들고 내앞에 다리를 모으로 앉는다 그러고보니 주비서는 항시 내앞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늘 내앞에 앉을때는 다리를 모아서 속살이 안보이게 했고 브라우스 단추조차 한나이상 풀어놓고 다니는 것을 본적이 없다 사실 회사의 여직원들의 복장을 보면 섹시함을 강조 하기위해 옷을 입다가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나와 거의 하루종이 붙어 있다 시피한 주비서는 그런일이 없었다 난손에든 커피잔을 탁자에 내려 놓고는 주비서를 보고는 묻는다

“주비서 .. 내가 이런이야기를 물어서 주비서에세 상처가 될까바 잘 안물었던 건데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네 .. 기분나쁘더라도 좀 대답해 줄래 ?”

나의 말에 주비서는 미소를 짓는다

“저는 기분 나빠 하지 않습니다 걱정말고 말씀 하세요 ”

주비서의 말에 나는 입맛을 한번 다시고는 입을 연다

“일단 가장 궁금한게 주비서와 같은 사람을 나같은 사람에게 붙여 주는 회장의 참뜻을 모르겠어 그냥 내가 필요한 존재라서 그런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것으로는 설명이 안돼 ...”

나의 말에 주비서는 숨을 한번 고른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남자들이 일을 망치는 경우가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여자 때문입니다 실제로 실장님도 황부장 부부에게 당할뻔 하셨잖아요 그러다 보니 꼭 필요한 인물옆에 어린여자를 붙여서 그런 실수를 줄여 보자는 것입니다 또 남자들은 여자와의 관계에서 좀 뭐랄까 이상한 상상들을 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겨 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그런 행동을 실제로 했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요 뭐 그런것들을 채워 주라고 하는 회장님의 듯이기도 하고요 ”

주비서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주비서 혹시 그날 제주에서 나에게 미안하다고 한이유가 뭐야...”

나의 말에 주비서는 웃는다

“그게 제가 일하는 규칙중에 절대 모시는 분보다 먼저 흥분하거나 하면 안돼는데 솔직히 그날 제가 먼저 흥분을 해서 .. ”

하고는 얼굴이 빨개진다

그말에 빨개진 주비서의 얼굴을 보고는 웃는다

“그리고 이건 대답을 안해도 좋은데 내가 행동하는 모든일들이 회장님께 따로 보고가 되나? 예를 들어 그날 유미라는 아이와 잠자리를 한 것 같은거 말이야...”

나의 말에 주비서는고개를 젓는다

“아닙니다 물론 회장실에서 따로 실장님의 동정을 묻고는 하지만 제가 그 불음에 답을 줄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판단하에 실장님께 해가 안되는 범위내에서 보고를 하기는 합니다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차피 나는 모든 내행동이 회장실에 보고가 갈것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방금 주비서가 한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은 없다 나는 이내 커피잔을 들어 마져 다 마시고 일어서려는데 탁자 위에 올려진 주비서의 전화가 울린다 주비서는 얼른 핸드폰을 들어 일어나 몸을 돌리고는 전화를 받는다

“어.. 순영아 .. 응 언니 집에 모시는 분이 오셔서 식사대접했어 .. 지금? 좀 기다려 실장님 가시면 내가 전화할게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동생이야 ?”

나는 전화를 끊은 주비서에게 묻는다 그러자 주비서응 몸을 돌려 나를 본다

“네 지금 밑에 내려 왔다네요 잠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

주비서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소파에서 일어난다

“그럼 이만 나는 가봐야 겠네 오랜만에 전철을 타고 집에 가봐야 겠어 ”

나의 말에 주비서가 당황한 얼굴을 한다

“아닙니다 실장님 제가 차로 댁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

주비서의 말에 나는 손을 젓는다

“아니야 밑에서 동생도 기다리는게 굳이 그럴필요 없어 나도 오랜만에 전철도 타고 싶고 ... 그러니 그냥 집에 있어 주비서는 ...”

하고는 나는 얼른 걸음을 현관으로 가져간다 그러자 주비서는 가방을 들고 나를 따른다

“어허 사람도 참 그냥 있어 나 진짜 전철을 타고 싶어서 그래 ”

나는 그렇게 간신히 주비서를 집에 두고 오피스텔을 나왔다 그리고 나는 오피스텔 주변에 전철역으로 가서 정말 오랜만에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갔다 예전에 과장때까지는 늘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는데 부장을 달고부터는 타를 끌고 나왔다 이유는 다른건 없었는데 일단 회사 주차장에 내 전용 주차구역이 생기기 시작해서였고 다른 이유는 출퇴근 시간에 걷거나 뛰며 불필요하게 체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오랜만에 사람들의 석여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갔다 아프트 근처 전철역에서 내려 집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늘 차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던 붕어빵 노점에 들렀다

“어저씨 붕어빵 얼마씩이나 해요 ”

나는 주머니에 지갑을꺼내며 묻는다 붕어 빵을 굽고 있던 5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나를 보며 반긴다

“어서오세요 천원에 3개 드려요...”

나는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내 그에게 건낸다

“3천원 치만 주세요 ...”

“네.. 조금 있으면 금방 붕어 빵이 나오니 따뜻한 거로 가져가세요 ...”

남자의 말에 나는 이미 구워져 선반에 가지런히 올려진 붕어 빵을 본다

“이거 주시면 안돼요 ?”

“아하 그건 식어서 별 맛없어요 잠시만 기다리시면 금방 구운 붕어 빵이 나오니 그걸 가져 가세요 ”

남자의 말에 나는고개를 끄덕이며 뒤를 돌아 보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명문 축구단 헉스가 중동의 석유 갑부인 핫산 와다부비디에게 인수된다는 기사가 영국의 잡지 사커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사커지에 따르면 헉스구단의 구단주인 마킨이 그가 소유 하고 있는 필리핀마닐라 항공이 고유가 속에 적자 운행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격다가 이번 헉스의 매각을 결정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

뉴스를 들으며 나는 혼잣말 하듯 말을 한다

“중동에 있는 사람이 기업홍보 할것도 아닌데 뭐하러 영국의 축구단을 인수 하는지 돈이 많기는 한모양이네...”

내말을 들은 주인이 나를 보며 웃는다

“그러게요 근데 축구에 미친사람들 보면 대단하더라구요 뭐 방금 뉴스에 나온 영국의 한구단주는 구단을 사서는 1조원이 가까운 돈을 축구단에 쏟아 부었데요 뭐 워낙 돈이 많아 그렇다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아니고 석유 팔아 부자된 사람같던데 단지 축구가 좋아서 그런돈을 쓰니 참 ...”

하고는 그는 혀를 차고는 이내 붕어빵 형틀을 열어 안에서꺼내 종이봉투에 담기 시작한다

“주로 중동 사람이 축구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에요 ...”

나의 말에 그는 웃는다

“뭐 축구싫어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만 그쪽에 원낙 천문학적인 부자가 많으니 그런것일테죠 .. 하하”

그는 붕어빵을 들은 봉투를 네게 건네고는 거스름 돈을 건넨다 나는 그와 인사를하고 다시 아파트로 길을 잡아 걷는데 뒤에서 내옆에 낮익은 차가 뫄서 멈추고 조수석 창문이 열린다

“형부 왜 걸어 와요 ?”

수지였다

나는 웃으며 조수석 차문을 열고 탄다

“응 오늘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전철좀 타고 왔지 오는길에 붕어 빵도 사고 ...”

나의 말에 수지가 웃는다

“뭔일길래 전철을 타요... 참.. 택시라도 타시지 전철역에서 집까지 꽤 먼데 .. ”

하고는 차를 출발 시키고는 말을 잇는다

“근데 형부 오늘 좀 늦으셧네요 ...저녁은 드신거에요 ?

수지의 말에 나는 차에 있는 시계를 본다 8시가 넘어 가고 있다

“응 사람좀 만나 저녁먹고 오는 길이야 ...처재도 늦었어 ...”

“네저는 오늘 회식이 있었어요 뭐 술먹은 것은 아니고 간다?히 저녁만 먹고 오는 길이에요 ”

수지의 말에 나는 그녀를 본다

“아니 회식자리에서 술이빠지면 뭔재미야 ...”

나의 말에 수지가 웃는다

“뭐 다른 직원들은 먹고 저만 안먹었어요 혹시 임신했을 지도 몰라서 ...”

수지의 말에 나의 눈은 동그라 진다

“임신이라니 ? 왜 뭐 몸이 이상해 ?”

나의 말에 수지가 크게 웃는다

“하하하 아니요 가임기간에 형부와 잠자리를 했으니 그렇다는 거죠 ..혹시 임신이신 되었는데 술을 먹으면 안돼 잖아요 그래서 직원들에게는 먹는 약이 잇다고 하고 안먹고 오는 길이에요 ”

그때 차는 아파트 정문을 통해 주차장으로 들어 가고 있다 수지는 차를 우리동앞에 주차를 한다 나와 수지는 차에서 내려 아파트로 올라 간다

그렇게 수자와 아파트로 가서 수정과 같이 셋이 붕어빵을 나눠 먹고 거실서 차한잔을 마시고 안방으로 들어 가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이 들었다 수지는 잠이 들자 나의 품으로 파고든다 이제 내품이 익숙한 모양이다

나는 수지가 내품으로 들어 왔을때 잠시 그녀의 몸이 생각 나기는 햇지만 곤히 잠든 수지의 얼굴을 보니 참아 깨울수 없었다

그렇데 나도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직 어두운데 부산한 소리에 잠에서 깬다 아직 어두운데 수지가 스텐드 불빛에 기대 얼굴에 화장을 하고 있다

“처재 불을 키고 화장을 해야지 근데 뭔일있어 몇신데 출근 준비를 하는 거야 ?”

나는 잠에서 깨서는 일어나 화장대에 앉아 있는 수지를 본다 그러자 수지가 화장을 하다 말고 고개를 돌린다

“형부 깨셧어요 ? 이제 6시조금 넘었어요 오늘 세종으로 출근을 해야 해서 .. 좀더 주무세요 아침에 수정이가 깨워 줄거에요 ...”

하고는 수지는 화장대에서 일어난다 수지는 주름진 조금은 폭이 넓은 치마에 희색 브라우스를 입은채 옷장으로 가서는 가을 코트를 꺼낸다

“아이고 힘들겠네 .. 안피곤해 ?”

나는 코트를 입으려는 수지에게 묻는다

“뭐 어쩌다 한번 있는 일인데요 저 나갈테니얼른 더 주무세요 ”

하고는 스텐드 불을 끈다

그리고는 안방을 나가고 나는 다시 침대에 눕는데 안방 문이 다시 열린다

나는 얼른 다시 눈을 뜬다

그러자 수지가 옷장문을 열고는 새스타킹을 꺼내서는 뜯더니 치마를 속으로 손을 넣어 스타킹을 벗는다 그런 수지의 습을 보는데 수지가 꽤나 섹시해 보인다 혹시 지금 ...

“처재 지금 바뻐 ?”

나의 말에 수지가 스타킹을 벗으며 말을 한다

“아니요 한 30분정도 있어요 원래는 가는 길에 다른직원을 테워가려고 했는데 그직원이 일이 생겨 오늘 못간다고전화가 문자가 와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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