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화
“네 회장님.. 아무래도 우리가 뭔가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뭐 대비를 한다고 해서 헛일은 아니겠구만... 그럼 일단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수원부터 손을 써야 겠구만 ..알았네 .. 정부쪽은 우리 회장실에서 움직이지 ”
그의 말에 나는 말을 잇는다
“일단 이번 추석연휴만 지나고 움직였으면 합니다 오늘 아침뉴스를 저만 본 것이 아닐테니 국제가 우리가 이번 뉴스로 우리가 눈치를 챘다고 생각할여지가 있습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이 웃는다
“그럴리야 있겟는가 단지 뉴스한줄 나왓다고 우리가 이렇게 까지 대비를 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워 그러니 그점은 안심하시게 ”
그의 말에 나는 입맛을 한번 다시고는 고개를 젓는다
“회장님 전에 우리가 원전수주를 가지고 붙었던 삼정이 아닐겁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이 묻는다
“뭐 그때 삼정과 지금의 삼정이 뭐가 틀려지는데 ..”
“지금 이회장의 외손녀의 남편감이 삼정으로 복귀했다는 겁니다 지난 원전수전에서는 그가 창고지기였는데 지금은 삼정의 심장으로 들어가있습니다 그런그가 이런 계획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쉬운 상대는 아닙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의 입에서 뜻박의 이름이 나온다
“하석진.. 자네가 영입하려고 삼정의 창고까지 찾아 갔던 젊은이 ?”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러니 이제부터는 주변을 살피며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이 웃는다
“하하하 박실장이 요즘신경이 많이 곤두 섰구만.. 그래...뭐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알았네 일단 두고 보지 .. 그나저나 내가 움직일일이 없는데 나를 보자고 한이유가 뭔가...”
회장의 말에 나는 피식웃으며 입을 연다
“회장님이 해주실일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게 다른것이아니라 삼정쪽에 우리가 다른부분으로 신경을좀 긁었으면 해서 말입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이 웃는다
“다른쪽으로 신경을 긁어 줘라.. 왜 ?”
“그게... 이회장이 아마 이번 원전수주에 실패를 해서 많이 화가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짝 만 도발을 하면 신경질 적으로 나올것이고 그러면 안하던 실수를 할겁니다 뭔가 일을꾸미고 있지 않다면 실수도 없겟지만 뭔가 일을 꾸미는 것이 확실하다면 실수를 좀 유도해볼까 해서 그럽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의 입맛을 한번 다신다
“실수라 .. 무엇을 가지고 도발을 할까?”
회장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한다
“주식시장에 우리 국제가 삼정의 고유영역이라는 유통쪽에 진출 할거라는 소문을 흘리고 그소문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장님이 묵묵 부답으로 대처를 하자는 거지요...”
나의 말에 회장의 입가에 미소가 돋는다
“하하 유통은 내가 싫어 하는 부분인데 ,,, 믿어 줄라나 모를겟네 이회장이...”
그의 말에 나는 회장의 눈을 본다
“회장님 지금 신도시에 우리가 오피스텔을 짓기위해 땅을 사논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그땅에 유통시설설계를 의뢰 하는 겁니다 물론 극비로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소문은 돌기 시작할거고 우리가 주식시장에 살짝 소문만 흘려주고 회장님이 말씀을 안하시면 이회장이 안믿을수 없을 겁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이 활짝 웃는다
“하하하 뭐 이번 이회장 놀려 먹는거야 나는 늘 찬성이지 알았네 일단 주식시장쪽은 내가 비서실을 통해 알아보고 그 유통 시설설계는 우리건설 수주쪽에 이야기해서 하라고 하지 .. ”
회장의 말에 나는 내앞에 놓인 차를 마져 마시고는 일어선다
“그럼이만 나가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의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 그리고 앞으로 이런이야기 할꺼면 내전화로 직접해서 시간잡아 비서실 통하면 자칫 쥐새끼귀에 들어갈수도 있으니 ...”
회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숙이고는 방을 나오려다가는 다시회장을 본다
“회장님 한가지 개인적인 부탁이 있습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이 나를 다시 본다
“뭔데,,,”
“그게 주비서의 일이 너무 많습니다 주비서와 같은 일을 하는 비서한명을 더 보충했으면 합니다 ”
나의 말에 회장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뭐 마침 지금 교욱하는 아이가 하나있는데 자네에게 보내지.. ”
회장의 말에 나는 다시 인사를 하고 방을 나온다 회장실을 나와서 기획실로 가서 내방으로 가서 자리에 앉는데 주비서가 따라들어와서는 내앞에 선다
“실장님 지금 중동쪽에 모두 연락을 했고 지금 한수원쪽에 우리회사의 사람을 통해 그 기술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갤끄덕인다
“그리고 한가지더 합시다 주식시장에 우리회사관련해서 유언비어가 뜰겁니다 혹시 그일로 관해서 우리쪽에 언론에서 접촉이 올겁니다 그러면 노도 아니고 예스도 아니게 대답을 하라고 하세요 ”
나의 말에 주비서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가려교 돌아선다
“주비서 참 회장님께 사람하나 더 보내달라고 했어 동생을 내밑으로 데려오는 건 주비서의 능력이야 ..”
나의 말에 주비서는 돌아서서는 나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그렇게 주비서가 나가고 나는 중국출장일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하다 못한 협상안을 짜며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점심이 지나고 오후 4시가넘어 갈물렵 주비서가 노크를 하고 들어 온다
“실장님 재미난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
주비서의 말에 나는 그녀를 본다
“뭔데 재미난 보고가 ...”
나의 말에 주비서가웃으며 말을 한다
“그게 오늘 아침에 실장님이 본 그뉴스는 사실인데 그 공랭식 기술이 규모가 큰 건설에는 아직 부적합한 기술이란 겁니다 현재 한수원쪽에서는 그사실을 숨기는 것 같지만 우리 정보원의 말로는 10만 키로 와트 이상급은 그 공랭식기술로 원자로를 냉각시킬수 없다고 합니다 ”
주비서의 말에 나는 숨을 고른다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찰조건에 규모를 조건으로 건다면 되기는 한는데 문제는 삼정이 이런 사실을 입찰전까지 몰라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조직이 방대하고 사람들이 쉽게 돈과 자리에 의해 움직이는 습성이 있으니 이일을 모르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알았어... 그잔저나 주비서 이번 추석때 고향 못내려 가겠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이 늘었어 ..”
나의 말에 주비서는 피식 웃는다
“저는 365일 대기 상태입니다 애초부터 내려갈 생각 안하고 있었습니다 ”
그녀의 말에 나는 웃는다
“그래 뭐 다음 연휴때는 내가 어떻해든 쉬게 해줄게 .. 뭐 그래도 추석당일날까지는 직원들 소집 안할꺼니 그때까지는 마음편히 쉬어 ...”
나의 말에 주비서가 웃고는 인사를 하고 나간다 그녀가 나가고 나는 의자에 기대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중국에서 앞으로 발주될 원전의 규모가 꽤나 크다 그원정공사를 모두 우리가 수주를 하지는 못할 것이다 일부는 다른 누군가가 일을 해야할거다 하지만 그 다른누군가가 삼정이나 제일이 될수는 없다 그들에게 틈을주면 아마 그틈을 비집고 들어와 더큰 것을 가져가려 할 것이다 그럼 그 누군가를 우리가 적당한 회사로 정해야 하는데 ...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의 업체중에 그럴만한 회사는 단한곳인데,, 그곳은 제일이 거의 장악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다 그럼....
마땅히 떠오르는 업체가 없다
난일단 다시 눈을 떠서는 책상의 위에 있는 서류들을 정리하고는 일어선다 아직 퇴근 시간이 남았지만 내일부터 연휴인데 일찍들 퇴근할수 있게 먼저 일어나줘야 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방을 나오며 비서실에 기획실 직원들이 일찍 퇴근하라고 이야기를 해놓고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 조금 이른시간에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형부 이렇게 일찍 왠일이래요 ?”
현관문을 열어주는 수정이 놀랜다
“뭐 내일부터 연휴잖아 직원들 일찍 퇴근하라고 나도 일찍 들어 왔지 ...”
나의 말에 수정이 웃는다
“그래요 형부 같은 사람을 직장 상사로 둔 직원들이 부럽지요 전,, 히히”
하고는 나를 따라 안방으로 와서는 내옷을 받아 준다
“언니는 오늘 어쩐대? 세종에 내려갔잖아 ?”
나는옷을 갈아 입고 는 묻는다
“아.. 아까 오후에 전화 왔어요 지금은 과천이래요 회의 끝나고 올라온 모양이에요 오늘 늦진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형부 나 오늘 오빠네집에 가봐야 하는데 ...”
수정의 말에 나는 묻는다
“응? 그래 다녀와 근데 무슨일있어 처남집에 ?”
나의 말에 수정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뭐 별일은 아니고 저번 제사때 갔는데 올케언니가 우리둘을 붙들고 하도 신세 한탄을 해서 수지언니가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는 모양이에요 오늘 밤비행기로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비행기로 돌아 오는 여행인데 수지언니말이 두내외만 보내게 나보고 가서 애들좀 보라네요 뭐 다들 커서 딱히 손갈일은 없는데 그래도 내가 가서 있는게 안심이 될거라면서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여 준다그전에 수진과 처남의 사이는 별로 안좋았다 오빠라는 게 자기 먹고살기바쁘닷고 수정이도 모른체하고 우리집으로 보냈으니 수진입장에서는 당시 어려운 산림에 남동생이 야속했던 것 같다 뭐 그런 사정이야 처재들은 모르지만 그런이유로 수진은 제사때 나도 못오게 하고 혼자 몰래 다녀오곤 했다 그러다 보니 처남과 나의 사이도 소원해지고.. 이제라도 내가 신경을 좀 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정은 나의 못을 받아주고 저녁을 수지가 오면 차리게끔만 해놓고 집을 나갔다 수정의 표정이 별로 내키지 않은 표정이였지만 언니의 말이니 억지로 가는 듯 하다 나는 수정을 보내놓고는 소파에 앉아서는 티비를 보고 있는데 6시가 조금 넘자 수지가 문을열고 들어 온다
“어 .? 형부 일찍 오셧네요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서는 소파에서 일어나있는 나을 수지가 보고 반가원 한다
“응 내일부터 연휴라 일찍 퇴근했지 처재도 일찍 왔네 ...”
나의 말에 수지도 웃는다
“뭐 오늘 수정이가 오빠네 집에 가기로 해서 형부 저녁 때문에 일찍 왔어요 그너저나 저녁 드셔 야지요 ?”
하고는 얼른 방으로 들어가서는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는 주방으로 간다나도 그런 수지를 따라 주방으로 간다
“처제 처남요즘 정확히 하는 일이 뭐야 ?‘
나의말에 수지는 가스불을 키며 말을 한다
“뭐 하던 장사가 요즘 어려운가봐요 해서 지금 다른일을 알아보고 있는 것 같던데 뭐정확히저도 몰라요 안물어 봐서 ... ”
수지의 말에 나는 식탁의 의자에 앉는다
“그러지 말고 처재 오빠 뭐좀 도울게 있나 알아보지 그래 ...”
나의 말에 수지가 무심코 말을 한다
“형부... 나 다알아요 오빠가 형부하고 언니에게 어떻게 했는지 ... 그러니 오빠 돕겠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솔직히 조카들 아니면 이번에 제 가 두사람 여행보내 주는 일은 없었을 거에요 하지만 애들이 무슨 고생인가 싶어서 하는 거에요 형부는 오빠네 산림에 신경 안쓰셔도 돼요 ...”
하고는 냉장고로 가서 밑반찬을 꺼내 식탁에 놓고는 밥을 푸고 국을 퍼서는 상을 차린다 그리고 수지는 무표정한 얼굴로 식사를 시작한다 솔직히 자신의 오빠고 자기의 친정이다 그런 친정이 좀 잘살길 바라는 것이 여자의 마음일진대 수지가 이번에 제사에 다녀와서는 처남이 사는 모습을 보고는 많이 속이 상한 모양이다 나는 말없이 식사를 마치고는 주방을 나와서는 몸을 씻고는 거실로 나왔다 수지는 그사이 설거지는 마치고 과일을 들고 소파로 와서는 깍는다 나는 티비를 보며 수지가 깍아 놓은 과일을 두어개 집어 먹고는 포크를 놓는다 그러자 수지는 말없이 내포크에 과일을 다시 찍어서는 나에게 내민다
“형부... 근데 이번 연휴때 집에있을꺼에요 ?”
수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