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화
아파트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침 수지가 잠에서 깬 듯 방에서 나오고 있다
“형부.. 아니 튼튼이 아빠 어디 다녀 오세요 ...”
수지는 잠지 덜깬 얼굴로 나를 보며 말을 한다
“응 책좀 사고 애기 물건좀 사느라고 ...”
나의 말에 잠에서 덜깬 수지의 표정이 환해 진다
“에고고 애기 물건 뭘사가지고 오셧는데요...”
하고는 나에게 다가와서는 내가 들고 있는 쇼핑백을 뺏어 들고는 소파로 가서 앉고는 안에 있는 작은 신방을 꺼내든다
“어머어 귀여워라 .. 이거 신방 왜이렇게 작아요 ..하하하”
하고는 그것을 보며 좋아 한다
나는 그런 수지의 옆으로 가서앉는다
“귀엽지 .. 히히 보행기 신발이래.. 뭐 다른것도 좀 살려고 했는데 아직 아기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몰라서 그것만 삿어 ,,,그리고 이건 임신에 관한 책인데 나도 볼꺼지만 튼튼이 엄마도 보라고 .,.,.”
하고는 나는 책도꺼내서는 수지의 무릎위에 놓는다 그러나 수지는 책은 안보고 신방을 이리저리 보며 웃는다 그런 수지를 소파에 두고 나는 목이 말라 일어나 주방으로 가서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신고는 거실로 나오는데 수지는 그때까지 신발을 보고 웃고 있다
“형부.. 우리 이사가면 안될까요 ?”
수지가 신발을 소파 탁자에 가지런히 놓고는 말을 한다
“이사? 왜...?”
나는 수지의 얼굴을 본다
그러자 수지도 내 얼굴을 보더니 말을 한다
“아파트 가 작게 느껴져서요 솔직히 작지는 않은 아파트인데 아이가 태어 난다고 생각하니 작게 느껴지네요 수정이도 당분간 집에서 지내야 할거고 좀 넓은 아파트로 갔으면 해서요 ”
수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솔직히 수지가 아파트가 작아서 하는 이야기 아니라는 걸 나는 안다 이곳 곳곳에 남아 있는 자신의 언니의 채취가 부담이 될것이고 수지와 내가 처제와 형부 사이라는 걸 이아파트 사람들은 대충 아는데 처제배가 불러 오면 다들 속닥이는 것이 싫어서일거다
“그래 그럼 내일 한번 나가서 알아보지뭐.. 그나저나 처제 이제 임신했으니 이번 연휴 끝나면 사무실 나가서 휴직계 내야지 ?”
나의 말에 수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럼요.. 당연히 그래야지요 우리 튼튼이 잘못되면 큰일 나는데 ...”
하고는 손으로 자신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시계를 보며 말을 잇는다
“형부 점심도 안드시고 시장하시죠 ?”
수지의 말에 나도 시계를 본다
이미 시간은 5시를 넘기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지금껏 배고픈줄도 모르고 있었다
“아니 배 하나도 안고파 ... 저녁은 내가 할꺼니깐 가만히 앉아 있어 .. 그나저나 수정이오늘 온데 ?”
나의 말에 수지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마 올꺼에요 오빠랑 마주치는 것을 싫어해서 ... 아마 오빠 지금쯤 비향기 탔을 거에요 5시 비행기 예약 해둿으니 ..그건그거고 저녁은 제가 할께요 괜히 형부 밥한다고 주방만 어지러워요 .. ”
수지가 소파에서 일어나며 말을 한다 나도 얼른 일어난다
“아니야 가만있어 내가 할게 .. 오늘만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있어 튼튼이 엄마는 ...”
하고는 나는 얼른 수지를 막아 선다
“참.. 형부도 아까 의사말 들었잖아요 아기 건강 하다고 걱정말아요 밥정도는 해도 아무 문제 없으니까 .. 그리고 형부가 언제 밥을 한적이 있다고 식사를 준비 한데요 .. 그냥 게세요...”
수지는 나를 밀치며 웃는다
“그럼 우리 뭐 사다가 먹자 .. 내가 가서 포장해올게 .. 뭐 좋아 하지 ? 해물찜? 죽사올까 ? 아니면 ...”
나의 말에 수지가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입을 연다
“어진짜 ,,나 매콤한 해물찜 먹고 싶은데 ... 요앞에 잘하는데 있는데 거기 가요 형부 ...”
수지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야 내가 가서 포장 해올테니 기다려 .. ”
하고는 나는 수지의 팔을 잡고 그녀를 소파에 앉히고는 돌아서 가려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누구지 .. 이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하고는 나는 현관문으로 가서 문을 연다 그러자 현관문앞에 주비서가 양손에 뭔가를 가득 들고는 서있다
“실장님 꼐셧네요 안계시면 그냥 놓고 가려고 했는데 ...”
“어.. 어쩐일이야 주비서 .. 이시간에 ...손에 든 것은 뭐고 ”
나는 얼른 몸을 비켜 주비서를 안으로 들인다 그러자 주비서는 안으로 들어 와서는 소파에 앉아 있다 일어나는 수지를 보고 허리를 숙여 깍듯이 인사를 하고는 말을 한다
“임산부에 필요한 영양제하고 임신 초기에 먹으면 좋다는 식재료좀 사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두분이 장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
나는 주비서가 말에 얼른 말을 한다
“아.. 우리 해물찜 사먹을려고 했는데 ...”
나의 말에 주비서가 수지쪽으로 걸어가더니 수지를 보며 말을 한다
“임신초기에 너무 매운 음식은 않좋습니다 제가 식사 준비를 할테니 사모님이 잠시 저만 도와 주세요 ”
주비서의 말에 수지가 나를 본다
“이렇게 도움을 받아도 되는 거에요 ?”
수지의 말에 주비서가 웃으며 말을 한다
“제가 하는 일이 실장님이 회사일에 전념 하도록 돕는 겁니다 괜히 사모님 때문에 신경쓰셔서 다른일에 문제가 생기면 제가 더 곤란해집니다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
하고는 다시 수지에게 깍듯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봉투 안에서 영양제를 꺼내 탁자에 놓고는 수지에게 먹는 법을 설명 하기 시작한다 수지도 그 영양제가 아이에게 좋다는 주비서에게 듣고는 주비서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다 그후 주비서는 수지에게 설명을 하고는 수지를 데리고 주방으로 가서 그녀를 식탁의자에 앉혀 놓고는 음식을 하기 시작한다
주비서가 한 음식을 식탁에 놓고 나와 수지 주비서가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그때도 느낀거지만 주비서의 음식 솜씨는 좋았다 수지도 주비서가 한 음식이 입맛에 맞는지 잘먹는다
“내일 집 알아 볼 때 되도록 회사 근처로 알아봐요 ...:”
수지는 식사 중간에 말을 꺼낸다
“회사 근처?”
나의 말에 수지가 고개를 끄덕인다
“어차피 새로 집을 구하는 건데 출퇴근 편한대로 구하는 것이 좋지요 저도 아이 낳고 또 과천으로 출퇴근 다시 하면 그곳이 더 편하고 아마 회사 근처에 직통버스가 있을 꺼에요 그럼 굳이 차를 끌고 출퇴근 할필요 없는데 ...”
그말에 주비서가 끼어 든다
“실장님 이사 하시게요 ?”
주비서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아무래도 아이가 태어나면 아파트가 좁을 것 같아서 ...”
나의 말에 주비서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내일 제가 오전중으로 회사 근처에 아파트를 알아 보겠습니다 ”
그러자 수지가 얼른 말을 한다
“근데 거기는 비싸서 가격을 맞춰서 알아봐야 하는데 ...”
그러자 주비서가 미소를 짓는다
“실장님은 회사에서 거의 저리로 대출을 해드립니다 더구나 살집을 구하는 거라면 쉬울거구요 아파트 가격은 걱정 마십시오 ... 더구나 회장님이 그런이유로 실장님이 대출을 신청한걸 알면 무이자라도 빌려 주실거구요 ...”
“주비서 굳이 회사 대출내서 아파트 사기는 그렇고 일단 알아봐 .. 내가 받는 월급도 있고 지금 이아파트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은행에 조금만 대출을 알아보면 어지간한 것은 살수 있을 거야...그나저나 구실장 이근처에 사나 ?”
나의 말에 주비서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 실장님이 구실장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셔서 알아 보는 중인데 이옆단지에 살고 있습니다 ”
주비서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연다
“구실장이 결혼을 했던데....작년에 한것같더라고.. 어찌 만났는지 그리고 구실장 남편 홍부장이 주변에 평판은 어떤지 그리고 구실장과 김재인 사장과의 관계도 좀 알아 보고 ...”
나의 말에 주비서가 고개를 숙인다
“아참 식사자리에서 왜 일이야기에요 주비서 목에 밥넘어 가다가 걸리겠네,,, 주비서님 이제 일이야가 하면 못들은척 하고 식사 하세요 ..”
하고는 수지는 나를 노려 본다
그녀의 말에 나는 멋쩍은 웃음을 짓고는 식사를 마져 한다 주비서는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수지의 만류에도 설거지 까지 해놓고서야 집으로 갔다
주비서가 가고
수지는 나의 다릴베고 소파에 누워서는 편한 자세오 티비를 보고나는 그녀가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표정을 하고선 티비를 본다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티비를 보고 있는데 현관문의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수정이 양손에 비닐 봉지를 든채 들어 온다
“아휴.. 속터져서 언니 형부 우리 맥주 한잔해요 ...”
수지는 씩씩대며 들고온 봉지를 소파 탁자에 올려 놓고는 말을 한다 그러자 수지가 몸을 일으켜 세워 앉는다
“무슨일이야 너 오빠랑 한바탕 한거야 ?”
수지의 말에 수정이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말을 한다
“휴... 진짜 애들만 불쌍 하지 원.... 아니 글쎄 둘이 좋은 시간 보내라고 제주도 보냈더만 오빠가 언니 설득해서 글쎄 집 담보로 돈을 빌려서 무슨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거야 뭐 그리고 그사업이 유망하니 수지언니나 형부한테로 투자하라고 나랑 같이 오겠다는거 내가 소리지르고 오는 중이에요 ”
수정의 말에 수지의 표정이 굳는다
“그거 수진이 언니랑 새언니랑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거 아니야 근데 어떻게 대출을 받는다는 거야...”
수지의 말에 수정이 한숨을 푹쉬더니 나를 보며 말을 한다
“글세 이제 형부보고 설득하려고 하겠지 형부야 뭐 오빠가 서류에 싸인해달라고 하면 해줄것이 분명 하니깐...”
수정의 말에 수지가 어의 없는 웃음을 짓는다
“허.. 참.. 미치겠네... 형부... 아니 튼튼이 아빠 오빠가 와서 그거 싸인해달고 하면 절대 해주면 안돼요...”
수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수정이 고개를 갸웃한다
“근데 형부는 알아듣겠는데 튼튼이 아빠라니 무슨소리야 ? 형부 숨겨논 애 있었어요 ?”
그말에 나는 배시시 웃으며 말을 한다
“응.. 실은 수지가 임신을 했어 .. 오늘 병원가서 확인을 했어 ,, 하하하”
나는 사람좋은 웃음을 짓는다
그러자 수정의 표정이 환해 진다
“어머머 형부 축하해요.. 하하 정말 이제 형부 소원이루셨네 ..언니도 축하해 ...그나저나 이맥주는 형부와 나만 먹어야 겠네...”
그말에 수지가 웃는다
“뭐 그건 그렇고 진짜 형부 오빠가와서 그거 사인해달라고 하면 절대 해주면 안돼요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다시 끄덕인다
“뭐 수지하고 수정이 말은 알겠는데 오빠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는 듣고서 판단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 ”
나의 말에 수지가 답답한지 손을 가슴을 두어번 친다
“아휴 형부 우리오빠가 사업한다고 돈말아 먹은데 얼만줄 아세요 형부도 알잖아요 부모님이 우리랑 나워 가지라는 재산 혼자 사업한다고 다말아 먹고 결혼할 자금이 없어서 수진이 언니가 도와줬던거 그리고 그집사는데도 형부가 도와준게 있어서 오빠 앞으로도 안해놓고 새언니랑 수진이 언니 앞으로 해놨잖아요 ... 아시면서 진짜...”
나는 수지아 가슴을 때리자 놀랬다
“아...알았어 그러니깐 진정해 싸인 안해줄게 걱정마 .. 그러니 진정하고... ”
나는 안절 부절 하며 말을 한다 그러자 수정이 나의 모습을 보더니 혀를 찬다
“쯧쯧쯧 뱃속에 애가 얼마나 들었길래 형부 하루사이에 저리됐어 ?”
그말에 수지가 피식웃는다
“수정아 저거 봐봐...”
하고는 수지는 거실 장식장안에 이쁘게 진열되어있는 아기 신방을 가르킨다 그러자 수정이 그것을 확인했는지 장식장쪽으로 달려가서는 신발을 꺼내서 본다
“어머머 뭐가 이렇게 작아 아휴.. 세상에 .. ”
수정의 말에 수지가 웃으며 말을 한다
“형부가 나 낮잠 자는 사이에 백화점 가서 사오신거야 .. 하하”
그말에 수정이 나를 보더니 어의 없는 웃음을 짓고는 다시 신발을 장식장에놓고 문을 닫는다
“에효 우리 오빠 때문에 먹건 언니 임신축하주건 마십시다 나 속에 열나는건 그대로니 ...”
하고는 주방에 가서는 상을 들고와 맥주와 안주를 풀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