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헤어나올 수 없는 능욕 4화
나를 괴롭히는 지안이와 건우.
지안이는 같은 여자로서 나를 능욕하는 건우가 징그럽지 않을 것일까? 아니면 나는 이미 여자도 아닌 사람도 아닌 그냥 장난감에 불과한 것일까?
나를 능욕하고 조롱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지금 내가 너무 힘든 것은…
언젠간 그들에게 성적 착취까지 당할 것을 예감하는 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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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 이제 남은 팬티는 이거 하나… 제발 부탁 할게.. 다른 걸로 해주면 안될까?』
치욕적인 애원에도 가혹한 지배자들에게 자비는 없었다.
『그럼 돈을 어떻게 갚을 거야?』
『다.. 다른걸.. 팔게…』
팬티만큼이나 자극적이지 않으면 이들에게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
『브…브레이지어를 팔게….』
스스로 수치스러운 거래를 제안 했다.
『하하하하. 그런걸 누가 필요로 해.』
『아니… 제발… 피..필요…』
『하윤아. 내 생각도 너의 그 큰 속옷을 누가 사? 뭐… 브레이지어 벗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공개 하면 사줄지도 모르지만?』
지안이에게서 다시 한번 치욕 적인 제안이 들어왔지만 그녀의 말대로 할 수는 없다.
『그… 그게.. 가능해?』
남자 아이들의 웅성거림이 둘린다. 고등학교 1학년의 성적 호기심이란 하윤이를 난감하게 했다.
『그..그럴 수는 없잖아… 너.. 너무 대놓고.. 그럴 수는 없어…..』
『뭐야 방학까지 2일 남았잖아. 팬티도 그거 달랑 하나 남았다며, 잘 생각해. 그냥 2일 정도 그 커다란 가슴을 보여주는 거야. 닳는 것도 아니잖아?』
『으…잇… 아.. 알겠어.』
들릴 듯 말 듯 지안이의 말에 대답을 했다. 최지안. 너는 정말로 악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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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면 벗아 날 수 있을 것 같아?』
정곡을 찔린 내가 움찔 한다.
『빚을 떠나서 우리 애완동물이 방학 때 혼자 둘 수는 없지』
지안이가 또 얄밉게 건우를 지원했다.
『…그… 그렇지만…』
『불만이 많은가 보네? 편하지? 내가 너무 적당히 잘 해줘서?』
『아.. 아니… 알겠어… 방학 때… 나 혼자 있을 수는 없어….』
『크하하하. 그래 그래. 이제 좀 주제파악이 되나 보네』
과도한 행동과 말투를 하며 건우가 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계속 해서 그의 손은 나의 가슴을 스치듯 건들면서 자극 했다.
움츠러들었지만, 몸을 비틀어 그의 손을 피했지만 건우의 손짓은 더 과감해져 왔다.
『읏…』
『왜? 애완동물이 주인님이 만져주면 좋아라 해야 하는 것 아냐?』
『후후훗. 하윤아. 말 안 듣는 애완동물은 매가 약이다?』
나는 그들의 괴롭힘에 또 다시 굴복하며 건우의 손길에 몸을 맞겼다.
『읏… 조..조금만.. 살살….』
『뭐 어차피 곧 팔아버릴 브레이지어잖아. 그럼 이따가 만져줄까?』
맞다… 오늘부터 브레이지어를 팔기로 했었지…
『아..아니… 아니야..』
『그럼? 그럼 어떻게 해달라고?』
『… 지.. 지금 만져줘….』
『풋… 하윤아. 너 정말 멍청한 거야? 부탁을 할 땐 공손하게 존댓말로 부탁해야지. 아.. 무릎도 꿇어야 하나?』
『하하하. 그렇네. 마치 니가 지금 나랑 똑 같은 ‘사람’ 같잖아.』
『..아.. 아니….』
이들은 내 가슴을 만지는 것이 중요치 않았다. 나에게 굴욕감을, 패배감을, 절망감을 심어주고 싶을 뿐.
이제는 반 아이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조용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 지.. 지금 제… 가슴을 만져주지 않으실래요…?
절망감 사이 음란한 나의 몸이 마지막 하나 남은 팬티를 촉촉히 적시고 있다.
『하하. 그래. 그렇게 부탁하면 또 들어줘야지. 요즘 내가 너무 애완동물은 오냐 오냐 하며 키우는 것은 아닐까 싶다.』
건우의 말이 끝나고 나는 그의 품 속으로 들어갔다. 그가 나를 더욱 잘 만질 수 있도록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입술을 꽉 깨물고.
나의 절망은 곧 시작될 방학에도 끝나지 않음을 이렇게 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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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이 시간이 돌아 왔다. 매번 나 스스로 속옷을 벗고 음란함을 증명하는 자리.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 나의 팬티를 안본 사람도 없을 터고, 나의 음란한 애액을 안본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오늘은 이런 사람들에게 팬티가 아닌 브레이지어를 팔아야 한다. 이전시간 건우가 그렇게 만지작거린 브레이지어를 팔아야만 한다.
나의 가슴을 만지는 건우를 보고 흥분하고 기대한 남자 아이들이 빨리 벗기를 바라며 성화를 내고 있다.
『야 빨리 하지? 너 같은 년을 우리가 기다리고 있어야 해?』
건우와 지안이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이제는 막말을 스스럼 없이 할 정도.
『시작해.』
창녀촌의 포주와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 지안이가 시작을 알렸다.
『오… 오늘은 제 브레이지어를 사주실 분을 찾습니다…』
이제는 교탁 앞에서 행해지는 우리반의 행사가 되어버린 속옷 경매.
『부.. 부탁 드립니다…』
나는 지안이가 설계 해준대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속옷을 사달라고 부탁하는 나.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면서 흥분 하는 나.
지금 이 상황의 수치심에 호흡도 가빠지는 난 정말 변태인가 보다.
『부탁 드립니다. 제가 입던 보잘것없는 브레이지어를 사주세요.』
다시 한번 머리를 땅에 박고 동급생 친구들에게 부탁했다.
『다음』
다시 나의 포주인 지안이의 명령이 떨어졌다.
나는 일어나서 얼굴을 푹 숙였다.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휴우…』
같은 한숨을 내쉬고 난 뒤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가락을 진정시키고 천천히 단추를 풀었다. 블라우스의 단추가 다 풀리고 흰색 브레이지어가 보인다.
하얗고 매끈한 배와 허리 라인에 남자 아이들은 기분 좋은 환호성을, 여자 아이들은 질투심을 보내준다.
‘딱 오늘 내일만 버티면 되’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은 뒤 팔을 뒤로 해 브레이지어 후크를 풀었다.
살짝 벌어지는 브레이지어를 한 손으로 붙잡고 다시 한번 큰 한 숨을 내쉬었다.
『휴우…』
한 손 한 손 어깨에 걸린 브레이지어 끈을 내리고 오로지 손만으로 고정된 브레이지어가 자극적으로 보인다.
교실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런 모습으로 있는 것이 나 스스로도 자극적인데 내 앞의 남자 아이들은 어떠할까?
군대 군대 다리를 꼬고 있는 남자 아이들이 보인다. 그 와중에 건우는 자신의 발기한 페니스를 숨기지도 않았다.
‘저..저럴 수가…’
그들의 표정을 보기 위해 살짝 얼굴을 드는 것이 뇌쇄적이었는지 남자 아이들의 침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렸다.
『다…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제 브레이지어를 사주세요…』
『좋아 내가 사겠어. 내가 사면 나만 보여주는 거야?』
『오. 그럼 난 5000원에 살 거야. 나한테 팔아.』
손으로 브레이지어를 잡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자극적일까? 남자 아이들의 반응이 사뭇 달랐다.
『야 됐어. 다들 입 닥쳐.』
소란스러워지는 아이들을 건우가 자재 시켰다.
『100원 내가 살게. 가져와』
『윽.. 배…백원…』
『입 다물고 빨리 가져와.』
건우의 포악성을 알고 있는 것인지 다른 아이들은 건우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나는 결국 포기하고 천천히 건우 앞으로 다가 갔다.
브레이지어를 손으로 받치고 17년 동안 아무도 보여준 적 없는 부분을 최대한 숨긴 채 건우 앞에 섰다.
『사… 사주세요…』
툭
100원짜리가 바닥에 떨어져 데굴데굴 굴러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읏…』
분노, 화남 같은 기분은 들지도 않았다. 이들에게 그렇게 길들여졌기에…
『빨리 내놔.』
한 팔로 나의 양 가슴을 가렸다. 물론 제대로 가려지진 않았다. 유륜과 유두만 간신히 가린 정도.
나는 브레이지어를 건우에게 내밀었다.
『부끄럽냐?』
『…응…』
『병신 같은 년. 무릎 꿇고 머리 땅에 박고 두 손으로 공손히 줘.』
『….응…』
아무런 거부도 저항도 할 수가 없다.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얼굴이 땅에 닿자 나의 커다란 가슴이 아래로 쏠렸다.
『읏…』
가슴의 무게가 나를 더욱 야릇하게 만들었다.
블라우스도 같이 아래로 늘어져 다른 사람이 보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느끼는 흥분감은 한번도 겪어 본 적이 없었다.
양손으로 브레이지어를 받치고 천천히 손을 건우를 향해 올렸다.
동급생들 앞에서 보이는 굴욕 적인 자세. 여성으로서의 인격을 완전히 버린 나의 모습. 더 이상 어떤 말로 이 상황을 표현해야 할까?
건우는 내가 건네준 브레이지어를 나의 머리 위에 올렸다.
『가난뱅이 년 주제에 이리저리 꼬리 치고 다니면 안되지』
나는 재빠르게 블라우스의 단추를 잠그고 브레이지어가 떨어지지 않게 한 손으로 받치고 일어났다.
부드러운 블라우스의 느낌이 유두에 그대로 느껴졌다.
남들 보다 큰 가슴 덕분에 블라우스 위로 나의 유두가 도드라지게 보였다. 차마 가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건우가 던진 동전을 찾아 책상 밑을 기기 시작했다.
비참하게도 반 아이들은 그 100원짜리 동전을 이리 저리 발로 차며 나의 손에 닫지 못하게 방해를 한다.
나는 무슨 말도 할 수 없었고 오로지 아이들의 발길질에 이리저리 굴러 다니는 100원짜리를 따라 교실 바닥을 기었다.
이렇게… 이렇게 나는 모두의 앞에서 나의 존재를 건우의 애완동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