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직장상사,그리고 여자.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나와 윤차장은 이런저런 사적인 이야기를 계속했다.
나는 그녀에 대해 많은것을 알 수 있었다.
얼음녀라는 별명뒤에 감춰진 그녀의 모습은 역시나 여린 여자였다는 점이었다.
윤민희차장은 27살에 결혼했고, 결혼후에도 자신의 일을 하고싶어했다.
그러나 남편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가 집에서 현모양처로 되어주기만을 바랬다.
그렇게 빚어진 의견충돌로 인해 둘은 자녀한명 보지 않고 이혼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행복해요."
그녀는 다 먹은 초밥용기를 정리하며 말을 이었다.
"내 일을 할수 있다는거. 사실 내 행복을 위해 태어난 세상이니까요."
"그렇지요."
나는 자신을 위해 쟁취하는 그녀의 용기에 가슴깊이 탄복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대체 무엇일까?'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없는 물음이었다.
여성편력이 심한 나. 여자는 그저 섹스파트너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는 나.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내가 성적도구로 밖에 보지 않는 여성보다 나는 더 보잘것 없는 존재였다.
그녀는 당당했으며, 자신의 것을 쟁취할줄 아는 멋진 여성이었다.
"민혁씨는 꿈이 뭔가요?"
나는 그녀의 물음에 녹차를 마시다가 잠시 입을 떼었다.
"글쎄요...저는.."
윤민희 차장은 나를 보며 묵묵히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음이 많이 열린 그녀는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그때문에 더욱 이뻐보였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정상적으로 행복한게 꿈입니다."
"하하하."
그녀는 살짝 웃었다. 너무 생소했기에. 그 모습은 더욱 눈이 부셨다.
사실 내 말자체는 지금 내 상황을 대변하는 일이었다.
나는 오직 여자때문에 행복을 느낀다.
그날그날에 쾌락에 만족하는 그런 단순한 놈이 바로 나다.
그러기에, 결혼하고 화목하게 살며 행복을 느끼는것...그게 바로 내 목표였던 것이다.
"멋지네요. 사실 난 갑부라던가 하는 대단한걸 기대했는데..행복이란건 그런것과는 상관이 없지요."
"차장님이 웃는거 보니 더 이쁘시네요."
"민혁씨가 재미있으니까요."
"그런데.."
나는 아까 윤차장이 한말을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아까는 직원과 야근을 해도 웃는모습을 안보인다고 하셨는데 왜 유독 저만?"
"오늘은 웃고 싶다고 이야기 했잖아요..그리고..."
윤차장이 살짝 머리를 쓸어 올렸다.
"민혁씨는 참 많이 닮았어요. 제 전 남편하고..."
저녁식사후 야근은 졸음과의 싸움이었다.
'아 집에가고싶다.'
막내 지혜부터 승희...아니 주인누나까지 하숙집 그녀들이 이렇게 그리운건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수학이 잼병인내가 통계와 수치를 내야 한다는게 큰 고역이었다.
"민혁씨 아직인가요?"
"아..네..거의 다 됐습니다."
그녀의 표정이 많이 부드러워져 있었다.
"휴..벌써 10시네요. 조금 쉬었다 할까요?"
"아..네..저야 좋죠 하하."
우리팀 사무실의 가장 끝편인 입구 옆에는 응접실이 있었고, 거기엔 쇼파와 테이블이 있었다.
사실상 그 장소는 윤차장을 위한 차장실이었지만, 직원들을 실시간으로 통제해야하는 윤차장이 회사의 호의를 마다하고 직원들과 같은 곳에서 일하기때문에 우리팀만을 위한 휴게실로 애용되고 있었다.
"민혁씨 담배피죠?"
윤민희차장이 핸드백에서 담배 한가치를 꺼내 물었다.
"아..네..핍니다만. 사무실에서 펴도 되나요?"
"야근하는 사람의 특권이죠.게다가 차장과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요?"
윤차장은 살짝 웃었다.
"하기야 그렇군요."
나는 피식웃으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푹신한 쇼파에 있으니 몸이 더욱 나른해지는듯 했다.
"힘들죠?사회생활.."
"아뇨.즐겁습니다.차장님같은 미인이 상관이니 더더욱 즐겁네요."
"하하하..재미있어요 민혁씬."
그녀는 살짝 입을 가리고 웃었다. 나도 덩달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민혁씬 왜웃어요?"
"뭐랄까...이상하게 차장님이 웃으니까 저도 웃게 되네요."
"민혁씨 바람둥이죠?"
"에에?"
"왠지 여자를 기분좋게 하는 멘트가 자연스러워서."
나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지금 내 상황은 바람둥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사실상 나는 프리섹스주의자일 뿐인데 말이다.
"근데 차장님은 연애 안하실건가요?"
내 말에 그녀는 담배를 비벼껐다.
"음..글쎄요. 아직까지는 내가 하는일이 너무좋아서..그래서 포기할수 없네요."
"연애라는거 일을 포기하게 하지는 않잖아요."
"음..아니에요. 연애라는건 결국 집착으로 바뀌지요.내 일에 대한걸 이해해줄수 있는 남자를 만날지도 의문이고."
나는 나도 모르게 그녀를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이해할수 있어요'
순간 나는 이렇게 말할 뻔했다.
왜일까...그녀가 아무리 도시적으로 이쁜 얼굴이지만, 나 좋다고 하는 싱싱한 아이들이 하숙집에만 두명이다.
게다가 부잣집여식인 예린이는 나와 결혼까지 한다고 쫒아다닌다.
그런데 알 수 없는건. 난계속 윤차장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나는 윤차장을 빤히 바라보았다.
윤민희 차장은 나의 복잡한 심정을 모르는지 자꾸 내려오는 머리를 머리끈으로 묶고 있었다.
"목선이 이쁘시네요."
"네?"
나는 순간 내 입을 틀어막았다.
직장상사한테 할 말은 아니었다. 거의 망언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하지만 머리를 묶는 통에 드러난 그녀의 흰 목선은 매혹적이었다.
"죄..죄송합니다.저도모르게.."
"하하하.."
그녀는 웃고 있었다. 확실한건 기분이 그리 상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자기도 모르게 나왔다니 뭐 기분좋게 받아들일게요. 진심일 테니까요."
"물론 진심입니다. 하지만 제가 직장상사에게 못할 말을 한거 같군요."
"민혁씨는..."
윤민희차장이 말끝을 흐리자 나는 그녀의 말을 잘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그녀와 나는 같은 쇼파에 앉아 있었다.
내가 조금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는 살짝 웃으며 말을 이었다.
"뭔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어요."
"차장님두요."
"네?"
살짝 놀라는 그녀를 보며 나는 어색해서 헛기침을 했다.
"한번 실례를 했으니 그냥 이야기해야겠어요. 차장님 충분히 여성으로써 매력있습니다."
"오랜만이군요..그런말을 듣는것."
그녀가 나를 웃으며 바라보았다.
참을수 없었다.
윤차장의 얼굴이 바로 내 앞에 있었다.
내손이 조금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립클로즈를 바른듯 그녀의 윤기나는 입술이 내 시야를 자극했다.
나는 자석에 끌리듯 천천히 다가갔다.
그녀는 적잖이 놀라며 고개를 살짝 틀었다.
하지만 그녀가 고개를 돌린쪽은 공교롭게도 나와 더욱 가까운 쪽이었다.
윤민희 차장의 눈이 천천히 감겼다.
그녀와 입술이 닿았다. 나는 천천히 한쪽 팔로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윤차장의 몸은 조금 떨리고 있었다.
'괜찮을까?'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성인이고 그녀는 나보다 더 성숙한 여성이다.
그녀의 블라우스위 가슴부분에 손이 닿았다.
"읍..."
차장은 살짝 몸을 비틀었지만 나는 틈을 주지 않고 혀를 밀어넣었다.
달콤했다.
첫키스 이후로 이렇게 설렌 키스는 처음이었다.
그녀는 소극적으로 내 혀를 받아주기만 하더니 어느새 적극적으로 옭아메고 있었다.
뽀드득.
윤차장의 혀가 내 앞니를 긁으며 입천장을 간지럽혔다.
쪽..쪽..쪽..
입술의 마찰음이 휴게실을 울리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브라우스 단추를 풀렀다.
여자의 단추배열은 남자와 반대여서 약간은 힘들었지만, 무아지경인 나를 방해하진 못했다.
치마안으로 넣어져 있는 부분을 제외한 브라우스의 모든 단추가 풀어졌다.
키스를 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어찌할바를 몰랐다.
우리의 입술이 떨어졌다.
"민혁씨...지금.."
"오늘만...실수 하더라도 오늘만....윤차장님을 그냥 둘수가 없습니다.."
나의 중얼거리는 듯한 말에 윤민희 차장은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분위기에 밀려 키스를 허락한 그녀였지만 자신의 풀어헤쳐진 옷은 조금 충격인 모양이었다.
브라우스 틈으로 보이는 그녀의 허리는 잘록하게 뻗어있었다.
나는 참을수 없어 그녀를 덮쳤다.
윤차장은 쇼파위로 넘어지듯 눕게 되었고 나는 그 위에서 그녀의 입술을 다시 공략했다.
"으음.."
그녀의 팔이 내 등을 잡는 게 느껴졌다.
달칵.
그녀의 치마 후크가 내손에 의해 벗겨졌다.
내 한쪽 손은 부지런하게 그녀의 브라위를 매만지고 있었다.
"아아..."
그녀는 길게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것은 뜨거운 호흡과도 같아 나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팬티 스타킹에 둘러쌓인 그녀의 아름다운 하체가 보였다.
"벗겨줄게요 윤차장님."
나는 골반부위에 걸쳐진 스타킹을 잡아 밑으로 내렸다.
그녀는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부하직원과의 갑작스런 키스.그리고 이제 섹스로 이어지려 하고 있는 이 상황이 그녀는 얼떨떨한 모양이었다.
허나 그녀는 분명 흥분하고 있었다.
나와의 키스가 격렬했던것은 내게 그만큼의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차장의 우윳빛 하체가 들어났다.
작고 앙증맞은 그녀의 팬티.
누가 그녀를 30대로 볼수 있을까?
도시적인 매력은 모름지기 그만큼의 몸매가 따라와줘야 풍기는 법이다.
그런것을 몸소 실천이라도 하듯, 그녀의 몸매는 매우 균형이 잡혀 있었다.
나는 황급히 내 바지를 벗어 던졌다.
와이셔츠 단추를 침착하게 하나하나 풀만큼의 이성따윈없었다.
내앞에는 얼음녀라는 통칭으로 불리는 능력있는 여상사가 아닌,여자 윤민희가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며 누워있었다.
"아름다워요."
나는 그녀앞에서 중얼거리며 그녀의 브라 후크를 능숙하게 풀렀다.
"민혁씨...이건..."
그녀는 당혹스러워 하고 있었다. 자신조차 이 상황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드러난 가슴은 너무 아름다웠다.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혀로 그것을 탐하기 시작했다.
쪼옥..쪼옥..
차장은 억지로 신음을 참고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자기본능의 일환이었다.
내 혀가 넓게 펴지며 그녀의 젖꼭지 부분을 살살 돌리며 빨아들이고 있었다.
그녀는 약간의 배조차 나오지 않았다.
왼손은 자연스레 팬티쪽으로 향했다.,
쇼파에 누워있는 그녀를 애무하는 탓에 나는 바지를 벗은채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지만 전혀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스으윽..
.
그녀의 팬티가 내손때문에 조금씩 밑으로 내려간다.
나는 차마 그녀의 보지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엄청난 성욕으로 급하게 범해버릴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다리가 천천히 벌어진다.
나는 부드럽게 그녀의 보지를 매만졌다.
"아아.."
그녀는 조용히 신음성을 흘렸다.
보짓물이 벌써부터 끈적하게 손가락에 베어나오고 있었다.
'꿈일까?'
꿈은 아니었다.그녀의 촉촉한 물의 감촉이 확실히 손에 전달되고 있었다.
찌익..찌익..
내 손가락이 그녀의 보짓살을 헤집고 진입했다.
어느새부턴가 내 어깨를 집은 그녀의 손가락에 힘이 더욱 들어간다.
하체에서 부터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다.
내 자지가 팬티를 뚫을듯 팽창해 있었다.
"아앙,..."
그녀의 신음은 소녀처럼 아양을 머금고있었다.
쪼옥...
더이상참을수 없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입술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물고는 쪽쪽 빨아대고 있었다.
"아아아아..."
참고있던 그녀의 신음이 한번에 터져나왔다.
나는 그녀의 보짓살속에 혀를 묻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팬티를 벗었다.
마지막 한가닥 남은 이성이 나를 제지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직장상사의 입속에 내 좆을 물렸을지도 모른다.
"아으응.."
내 자지가 반쯤 들어가자 그녀는 얼굴을 가리고 신음성을 뿌렸다.
확실히 쇼파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다.
게다가 큰키에 수영으로 다져진 넓은 어깨를 가진 나에겐 더욱 협소한 공간이었다.
나는 차장의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녀가 내 밑에 깔린 모습은 묘한 쾌감으로 다가왔다.
"사랑스러워요...제가 할말은 아니겠지만.."
"아아앙..이래도...이래도....되는건지.."
그녀는 뭣에 홀린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나는 대답대신 그녀의 보지속에 남은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넣었다.
"아아앙.."
윤차장은 내 목에 손을 걸었다.비로소 그녀가 마음을 완전히 연거 같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응...아응...아앙..."
그녀의 신음소리를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에 또 강하게 입술을 탐닉했다.
쓰윽.쓰윽..쪼옥,,쪼옥,,,
우리의 성교소리가 야밤의 사무실에 야릇하게 울려퍼진다.
바로 그때였다.,
"안에 계십니까?"
나는 깜짝 놀랐지만 그녀의 이쁜 얼굴을 보자 허리를 멈출순 없었다.
야간순찰을 도는 건물 경비인 모양이었다.
"아...네...야근중이에요,..."
그녀는 신음섞인 소리로 밖을향해 소리쳤다,
"아네...수고하십시오!"
경비는 다행히 사무실안에 들어오지 않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발걸음이 멀어지는게 느껴지자 나는 차장의 몸을 안아 들어올렸다.
협소한곳에서 흔들어대니 허리가 비명을 지른 탓이었다.
내가 쇼파위에 앉았고 그녀를 내 위에 태웠다.
윤차장은 천천히 리듬을 타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이 내 앞에서 흔들렸다.
더욱 참을수 없는것은 쾌감에 젖은 그녀의 표정이었다.
'왜지...왜 난 이렇게 빠져드는 거지...'
그동안의 여자들과는 달랐다.
나는 윤차장의 몸이 부서지기라도 하듯 그녀를 소중하게 감싸앉고 부드럽게 섹스를 하고 있었다.
강하루와 아까 몸을 섞었는데도 이렇게 쉽게 내가 달아오른것은 확실히 윤민희라는 이름 석자가 내게 큰 의미임에
틀림없었다.
철썩.,.철썩...
마주본 그녀와 나의 몸이 마치 궁합을 맞춘것처럼 절묘하게 결합했다.
"하아...아아앙..."
그녀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얼굴이 빨개지는것으로 보아 그녀역시 쾌감에 완전히 물들어 있었다.
"차장님...하아..."
"민..민혁씨...이러면...안되는데도...아.."
나는 그녀의 몸을 팔힘으로 들어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낙차가 커지니 보지에 느껴지는 자지의 감촉도 더 커지는지 그녀의 신음이 더욱 거세졌다.
"아아아...아아....하아,....아앙..."
한참을 박아대자 차장이 이제 적극적으로 변해 있었다.
그녀는 테이블을 잡고 살짝 엎드렸다.
나는 차장의 다리를 쇼파위에 올리고는 거칠게 자지를 밀어넣었다.
이미 윤민희의 질액에 흠뻑젖은 내 자지는 털까지도 번들번들하게 빛나고 있었다.
찰싹..찰싹...
그녀의 가슴이 흔들리는 게 옆에서 보인다.
이런 황홀경은 처음이었다.
내가 건든 여자는 모두 매력적인 여성들뿐. 평범하게 생긴 여자조차 없었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던 그녀에 대한 흠모가 지금의 쾌감을 배가시켜주고 있었다.
"아아..아앙...."
뿌리끝에서 부터 강한 감촉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아아아악..."
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녀의 질안에 내 정액을 사정없이 부어버렸다.
"하아...하아.."
윤차장은 테이블을 잡고 그대로 엎어져 버렸다.
덕분에 내 자지는 쏙 빠졌고 잠시후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조금씩 떨어지는 정액이 보였다.
"차장님...저..저는..."
한바탕 끝내고 나자 내가 실수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녀도 나도 분위기때문에 일을 벌린 것이다.
윤차장은 말없이 자신의 몸을 닦고는 옷을 추스렸다.
그녀는 이제 다시 나의 상관.차장 윤민희로 돌아와있었다.
"민혁씨.."
"네..."
서로의 눈이 마주쳤다.
약간 차가워진 눈빛에 움찔했지만 그녀는 웃고 있었다.
"고마워요."
"네?"
"덕분에...덕분에 연애시절의 감정이 되살아 났어요."
"아.."
"바라는것이 있다면...이제 다시 돌아가줬으면 해요."
다시 차장 윤민희와 사원 서민혁으로 돌아가 달라는 의미였다.
그녀는 어쩌면 연애감정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저는 이미 돌아왔습니다.저의 상관.윤민희 차장님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