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부-모델 유한영.
"오빠 무슨일..."
내 전화를 받은 한영이 서둘러 뛰어나오다가 내 옆의 남자를 보더니 멈칫했다.
시원한 그녀의 성격답게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탑을 입고 긴바지를 입은채 나왔다.
추운 날씨였지만 잠깐 나오라고 하니까 집안 복장 그대로 나온 모양이다.
"여긴..어떻게.."
그 남자를 보는 한영의 시선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사내는 한영의 얼굴을 본것만으로도 좋다는 듯 연신 싱글거렸다.
"아,,전화를 안받으시길래 이렇게 찾아왔습니다.잠깐 이야기좀 할 수 있을까요?"
"저...지금은 좀.."
한영은 곤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이분이 너를 불러내 달라길래 나는 회사쪽인줄 알고.."
물론 내 변명은 거짓말이었다.
그저 그 녀석이 한영에게 있어서 어떤 남자인지 알아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결론은 '별볼일 없이 따라다는 놈'일 뿐이었지만.
한영이 찍는 광고의 광고주이니,당연히 한영에게는 어려운 상대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관심을 표하니, 거절하기도 뭐한 상황인거 같았다.
나는 정장 자켓을 벗어 한영의 어깨를 덮어주었다.
나를 보며 싱긋웃는 한영을 본 그의 눈빛이 번뜩이는것이 느껴졌다.
"일단 추운데...나중에 이야기 하시죠,"
나는 담배를 피워 물고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제 대놓고 적대적인 감정을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죄송하지만. 저는 그쪽하고 이야기하러 온게 아닙니다.한영씨죠."
오호라? 이놈봐라?
아까의 약간은 어리버리한 행동은 내가 한영의 오빠일수도 있어서 일단은 공손하게 숙이고 들어온 모양이다.
"죄송하지만 오빠생각과 같아요."
내가 뭐라고 반박하려 할때 한영이 입을 열었다.
그녀는 싱긋 웃더니 내 팔에 팔짱을 끼었다.
"제 애인이니까. 애인뜻에 따를게요."
"여...역시 애인이었군요,"
그는 금새 풀이 죽더니 나를 살짝 노려보았다.
나는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네..죄송해요 사장님.일에 관한 이야기면 모를까..사적인 대화는.."
한영은 말끝을 살짝 흐리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안되겠지 오빠?"
그녀는 나를 보며 살짝 윙크를 해보였다.
이 상황을 헤쳐갈수 있게 도와달라는 눈치였다.
"남.자.친.구 로써 밤늦게 남자를 만나는건 좀..."
나의 심각한 표정의 말에 한영은 울상을 지었다.
"역시...내 애인은 너무 깐깐해.."
우리의 대화를 듣는 그의 표정은 점점 똥씹은 표정이 되어갔다.
그는 자신의 차에 아무말없이 올라타더니 창문을 내렸다.
"나중에 다시 올게요 한영씨. 그쪽도..조만간 봅시다."
그의 외제차가 순식간에 골목을 빠져나갔다.
그쪽도...하고 말할때의 표정은 거의 살인범수준이었다.
"저놈....진짜 너 좋아하나 본데? 또 온다잖아."
"에휴,.,냅둬....그리고 오빠 고마워~"
한영이 싱긋 웃으며 내 허리에 팔을 감았다.
"에이~뭐 이정도 가지고."
나역시 덩달아 한영의 허리에 손을 올렸다.
"그나저나 오늘은 왠일로 집에 있네?"
"나도 쉬는날 있어야지..이래뵈도 아직은 평범한 대학생인데."
"음 그럼...남자친구로써 오늘 니 방에 놀러가도 될까?"
"으이구!"
한영은 웃으며 내 볼을 꼬집었다.
"아 참,이거..."
한영이 내 자켓을 건냈다.
"아 그래. 암튼 이따 놀러갈게."
"마음대로 하셔~~"
한영은 혀를 삐죽 내밀더니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말은 그렇게 해도 싫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기야 임팩트 강한 한번의 섹스 이후로 우린 자주 시간을 갖지 못했었다.
사실 그녀의 몸매와 얼굴자체는 거부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데...시간이 허락하지 않았었지..
한영을 거치고 나서 주인누나와 놀았고,그리고 강하루,차예린,윤민희 차장까지...
갑자기 여자들이 확 엮이면서 하숙집여인들에게 소흘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뭐...그들이 바쁘긴 했지만.
방안에 들어와 넥타이를 끄르는데 노크소리가 들렸다.
"오빠...나에요."
지혜인 모양이었다. 아! 그러고보니 이틀정도 얼굴을 못봤구나..
"그래 어서 들어와."
지혜는 잠옷차림으로 살짝 웃으며 들어오더니 내 앞에 무언가를 내밀었다.
"짠!"
"이게뭐야?"
"커플모자에요~"
그녀가 내민것은 딱봐도 손으로 뜬거 같은 갈색의 손뜨게 털모자였다.
공교롭게도 화인선이 준 내 니트와 색깔이 똑같았다.
"오 이쁘네.."
"정말요? 나 오빠 한동안 못봐서 편지도 썼어요."
이틀 못봤을 뿐인데 지혜는 무려 다섯장의 편지를 내게 내밀었다.
"이런..오빠는 아무것도 선물이 없는데.."
"아니에요~~다 아무날도 아닌데 제가 드리는건데요 뭐."
지혜의 짧은 퍼머머리가 더욱 귀여워보였다.
'맘같아선 지금 침대위로 넘어뜨리고 싶지만...'
간만에 한영에게 필이 꽂혔는데 그럴수는 없었다.
내가 맘만 먹으면 지혜는 거부하지 않겠지만...
나는 지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지혜는 항상 그것을 좋아했다.
섹스를 하고 나서도 아니면 평상시에도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눈을 감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개강했는데 학교엔 멋있는 남자애들 없어?"
"없어요. 오빠만한 사람이..헤헤"
귀여운 지혜의 입술에 입을 맞춰 주었다.
키차이가 나는 탓에 허리를 상당히 굽혀야 했지만..
담배냄새가 날게 뻔한 나에비해 지혜의 입안에서는 향긋한 허브향이 감돈다.
매일 허브차를 마셔서 그런 모양이다.
혀로 살짝 감아주는 키스에 지혜는 눈을 감았다.
한손으로 지혜의 가슴도 더듬어보았다.
욕정이 불타올랐지만 참아야 했다. 오늘이 아니면 바쁜 한영을 또 언제 보겠는가.
그냥 둘다 해? 하는 생각이 가슴속에 불꽃같이 일었지만 그것은 몸을 혹사하는 일이다.
"저...가볼게요 오빠."
키스가 끝나자 지혜가 수줍게 고개를 떨궜다.
"그래..어서 들어가봐.개강해서 과제도 많을텐데."
지혜는 항상 과제에 매달려 사는 모습이었다.
오늘역시 바쁜지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도 잘자요."
지혜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서랍쪽에 넣어두었다.
그 서랍에는 지혜와 인선,그리고 예린이 준 선물이 가득했다.
걔중에는 아직 포장지도 안뜯은 녀석들이 많았다.
"휴...과분하게도 사랑을 받고 있군."
인식의 전환이 성공을 거둔건지...이제는 죄책감보다는 흐뭇함마져 들었다.
욕실에 들어가 뜨거운물을 틀었다.
왠지 노곤해지는 몸이 느껴졌다.
한영이 생각나자 아까의 배고픔은 싹 가셔 있었다.
'지금 이상황....잘 뒤집으면 전화위복이 될지도 모른다.'
차예린은 내 눈치를 살피는건지 연락을 잘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기야 그때의 그녀의 행동은 아무리 애인이라 하더라도 도가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생각도 들었다.
'지금 이상황을 즐겨보는거야.'
나도 스릴있는 지금의 상황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줄다리기에서 줄이 끊어 졌을때 나의 위기 대처능력도 시험하고 싶어졌다,
'한영에게 가야겠지.'
지금이 아니면 바쁜 그녀와 또 언제 놀아보겠는가?
게다가 그녀는 준연예인이다.
잡지에 있는 유한영이라는 이름 자체는, 이미 신인이 주는 신선함보다 파격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었다.
'개강을 하니 이런점이 좋군.'
사실상 아이들이 방학일때는 작업하기는 좋아도, 하숙집에서 일을 벌이기가 가슴떨렸었다.
하지만 개강한 지금은 비교적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서 묘한 매력이 있었다.
하기야 늦게까지 과제와 낑낑대는 지혜는 예외지만.
"들어와요~"
철문이기 때문에 세게 두드리면 복도에 울릴수가 있었다.
조용히 한영의 현관을 두드리자 그녀의 발랄한 목소리가 들렸다.
"진짜 온거야?못말려 정말."
한영은 살짝 젖은 머리를 옆으로 틀어 말리며 나를 보며 웃었다.
"야야..아무리 집이지만 옷차림 너무 야한거 아니야?"
한영은 육감적인 몸매를 여과없이 드러내는 란제리 차림이었다.
"아...사실 이런거 입고도 사진많이 찍잖아..무뎌져 버렸나봐."
한영은 싱긋웃으며 수건으로 머리결을 비볐다.
"그래? 아쉬운데..니 몸매는 나만 보고싶은데 하하"
"으이그~~"
한영은 혀를 삐죽 내밀며 내 볼을 꼬집었다.
화장기가 없는 그녀의 얼굴은 역시 매력적이었다.
잘록한 허리와 탱탱한 가슴. 그리고 백만불짜리 다리.
옆으로 섹시하게 큰 눈은 화장을 지워도 본래의 미를 잃지 않았다.
화인선이 귀염상의 미인이라면,그녀는 섹시한 미인상이었다.
"나도 보여줘봐~~"
"뭘?"
"음 뭐랄까..모델로써의 포즈랄까?뭐 그런거?"
"에이 뭐야..쑥쓰럽게."
"뭐가 쑥쓰러 우리사이에 하하."
"아...아까 잠깐 우리 애인사이였지?"
한영은 시원시원한 성격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저건뭐야?"
한쪽에 커다란 박스가 있었다. 잘정리된 방에 안어울리는 박스였기에 눈에 거슬렸다.
"아...저거...다음주에 찍을 옷샘플이야.란제리 위주지 뭐..하하"
"보여줘봐."
"엥?지금?"
"응."
한영은 머리를 살짝 긁적이더니 상자안을 바라보았다.
팬티를 입고있는 탓에 허리를 굽힐때 그녀의 엉덩이 라인이 보이는게 매력적이었다.
"그럼...몇개만 보여줄게 기다려봐."
그녀는 장롱문을 내쪽으로 열어 안보이게 하고는 옷하나를 들고 문뒤로 숨었다.
"짜잔.어때?"
첫번째 그녀가 입은것은 슬립형의 란제리였다.
고맙게도 그녀는 안에 브라를 벗고 입어주는 수고까지 발휘해 주었다.
'팬티도 벗으면 참 좋을텐데..하하'
가슴라인을 잘 드러내주는 윗부분에 무릎위로 짧게 떨어진 팔랑이는 원피스형 란제리.
그녀의 몸매기에 저런 옷이 섹시해 보이는 법이다.
지혜가 입으면 어떨까? 화인선이나 윤차장은?
각자 나름의 매력이 있을것이다.
"와아. 너무 섹시한데? 죽인다."
"정말?헤헤."
그녀는 싱긋 웃으며 몸을 이리저리로 돌려보이더니 다른옷을 들고 문뒤로 들어갔다.
옷갈아입는 모습을 훔쳐보고 싶은 충동마져 일었다.
그녀의 몸매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에..
"요건...쬐금 야해."
어깨끈이 없는 원피스형 속옷이었다.
까만색 레이스가 한영의 가슴을 일자로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게다가 밑부분은 처음것보다 훨씬 짧아서 팬티의 끝라인을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방금 한영의 속옷차림을 봤는데도 이게 훨씬 더 자극적이었다.
내 트레이닝복 아랫부분이 불룩해져 오는게 느껴졌다.
"다음..다음은,,,"
나도 모르게 마약하는 놈처럼 중얼거리는게 느껴졌다.
다음의 옷은 실크 원피스였다.
역시 란제리에 가까운 의상이었으며 진주색의 색상이 한영의 피부색과 묘하게 매치되고 있었다.
이번 옷은 가슴을 거의 드러내놓다 싶이 하는 야한의상이었다.
치마는 짧진 않았지만 심하게 팔랑거리는 바람에 살짝 몸을 돌아서 보여주는 한영의 팬티가 여실히 보였다,.
게다가 등 부분은 천이 없다시피 파여 있었다.
"와...진짜 죽인다."
"으이그 침좀 닦으세요."
한영은 애타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싱글거리면서 웃었다.
"아 또하나 더 입어야돼?힘들어."
울상을 짓는 한영의 모습에 나는 싱긋 웃으며 내가 앉은 침대 옆자리를 툭툭쳤다.
"됐어. 앉아서 쉬어. 덕분에 눈이 너무 즐거웠어!"
"하하하"
한영은 옆에 있던 물을 한모금 마시고는 내 옆에 앉았다.
"근데 그녀석은 니 팬인가봐?"
아까 저녁때의 젊은 사장녀석을 일컷는 말이었다.
"아...응...그냥 나도 초보지만..이일하면 그렇게 접근하는 광고주가 많다더라구."
"아...그냥 무시해 버려."
"응.일은 일이니까..그리고...내 취향도 아닌걸."
그러고보니 한영의 취향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이상형이 뭔데?"
"음..일단 키가 커야겠지?그리고 몸도 좀 좋았으면 하고...책임감있고.."
책임감을 빼놓고는 나름 나도 해당이 되는 말이었다.
"에~~뭐 이정도면 어때?"
나는 한영앞에서 웃통을 훌렁 벗어보였다.
그녀는 휘파람까지 불어가며 즐거워했다.
"오우~~좋아좋아! 바로그거야 하하하."
"그러고보니 참 오래됐지? 그날부터,"
한영과 첫섹스를 했던 그날. 물론 아직까진 그게 그녀와의 마지막 섹스지만.
내 말뜻을 알아챈듯 그녀는 약간 민망해했다.
"뭐..바빴잖아..우리 서로.그리고...."
나는 잠자코 그녀의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
"그때는 약간 우발적인 상황이기도 했어."
"난 우발적이지 않았어."
"뭐?"
나는 살짝 한영의 옆에 앉아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그녀의 슬림 원피스 어깨끈이 내 손을 간지럽히자 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예전부터 원했으니까..그리고 그날 이후로도."
한영은 아무말도 하지않고 나를 바라보았다.
가만히 내 가슴을 살짝 쓰다듬는 그녀를 보며 나는 살짝 어깨끈을 내려주었다.
브라를 하지 않아 그녀의 탄력있는 가슴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괜찮은 날이야?오늘?"
내 질문에 그녀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급 진지해진 분위기 탓에 그녀의 호탕한 말투는 눈에 띄게 말수가 줄어버렸다.
'한영이 따라다니는 그녀석이 이걸본다면 어떨까?'
문득 남자만이 느낄수 있는 승리감에 젖었다.
"누워봐 한영아."
한영은 어깨끈이 내려간 슬림을 살짝 쥐더니 뒤로 몸을 기댔다.
스으윽.
그녀의 몸에서 나는 옷과의 벗겨지는 마찰음이 더욱 크게 들렸다.
슬림이 벗겨지며 그녀의 잘록한 허리와 함께 팬티에 쌓인 하복부가 보였다.
나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한영은 조금의 거부도 없이 눈을 감았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지?일하느라."
나는 잠자코 속삭이며 그녀의 가슴부터 빨기 시작했다.
예전에 게임을 하면서,그리고 섹스를 하면서 느낀점은 하숙집그녀들의 성감대도 가지 각색이란 점이다.
성감이 좋은 소명과 승희는 어느 부위든 쉽게 젖어들었다.
화인선은 다리와 허벅지였으며 지혜는 클리토리스였다.
주인누나 역시 거친애무라면 뭐든 오케이였고...바로 한영의 경우는 가슴이었다.
젖꼭지를 빨며 한손으로 가볍게 다른쪽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었다.
한영은 가슴을 애무할때 아낌없이 질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아아...조..조금은...몸이 힘드니까.."
그녀는 신음을 하며 대 질문에 대답했다.
"풀어줄게..내가 니 섹스파트너라는게 너무 기뻐."
사실상 한번의 섹스였지만 그녀는 나와의 쾌락에 동의했었다.
서로 바빴고, 나역시 다른 여자들과 헤롱대느라 그동안 뜸했긴 했지만...
"패..팬티...젖으면 안돼."
그녀는 가슴을 빠는 내 머리를 손으로 움켜쥐며 속삭였다.
하기야 팬티가 젖으면 많이 찝찝할 테니까..
나는 한손으로 그녀의 팬티를 내려주었다.
"와아.."
나도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왔다.
가지런한 털속에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그녀의 조개.
장차 미래의 탑모델 한영을 이렇게 범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기 까지 했다.
'수많은 남자들이 한영을 보며 자위를 하겠지?'
사실상 한영이 잡지에서 찍는 사진들은 죄다 몸매를 드러낸 사진 뿐이었다.
애인이나 섹스파트너가 없는 남성이거나, 중고등학생이라면 충분히 자위도구가 될만한 얼굴과 몸매였다.
"하아.."
한영이 깊은 심호흡을 했다.
내 손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마구 자극했기 떄문이었다.
"아아아앙.."
그녀의 다리가 의식적으로 점점 벌어진다.
더불어 그녀의 신세게도 점점 문을 열어 날 바라보고 있었다.
쪼옥..
한영의 배꼽을 타고 내려간 내 입술이 클리토리스를 살짝 깨물었다.
질액이 내 턱에 묻었지만 전혀 더러운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는 자세를 뒤집어 그녀의 보지에 얼굴을 파묻었다.
자연스레 꼿꼿히 선 내 자지는 한영의 얼굴쪽을 바라보게 되었다.
"오빠도..내가 풀어줄게..,"
그녀는 천천히 내 불알을 쓰다듬더니 혀로 자지 전체를 돌려 빨기 시작했다.
쪼옥,.쪼옥..
서로가 서로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탐하는 욕정의 소리가 울려퍼진다,.
모델답게 한영의 방에는 큰 거울이 있었다.
알몸인채로 거꾸로 서로의 몸에 밀착한 우리의 자세가 너무 자극적이었다.
"하아...아앙,,"
자지를 입에 문 한영의 입가로 신음이 세어나온다.
그녀는 흥분했다는걸 입증하기라도 하듯 양 무릎을 세워 내 머리를 양옆으로 짓눌렀다.
"오빠...넣어줘,.."
쾌활한 성격의 한영의 말에서 나온 말치곤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그녀는 지금 충분히 흥분한 상태였다.
나는 자리에 앉아 그녀를 안아 올렸다.
내 팔힘에 의해 위로 올라온 한영은 능숙하게 내 자지에 끼워 맞추며 마주보고 앉았다.
"부끄럽잖아. 얼굴보니까."
나는 한영을 부서져라 끌어 앉았다.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눈앞의 귓볼을 혀로 자극하며 천천히 그녀를 위로 들어올렸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하아..아아잉.."
그녀는 귓볼이 간지럽지만 자극적인지 연신 고개를 비틀며 몸을 상하로 움직였다.
한영의 엉덩이 양옆을 터져라 잡은 내 손은 그녀의 몸무게를 지탱하며 리드하고 있었다.
서로 마주보고 앉았음에도 그녀의 몸매는 탄력적이었다.
그 흔한 약간의 뱃살조차 없었다.
내 생각건데, 화인선과 한영 그리고 예린은 내 생애 최고의 몸매 베스트3이 분명했다.
"오,..오빠...아아아앙..."
"좋아?학..하악.."
그녀의 입에서 환희의 신음성보다 말을 듣고 싶었다.
지금 나를 자극하는 말 한마디를.
"너...너무 좋...아아아...조금만 더..."
그녀는 부끄러움따윈 벗어던지고 내 목에 팔을 두른채 요구하고 있었다.
아무리 한영이 자신의 허리를 들썩여서 도와준다해도 큰 키의 한영을 팔로 지탱하니 팔이 저려왔다.
내 자지는 빨개진체 그녀의 보지를 직각으로 공략하고 있었다.
"엎드려봐 한영아."
"응..."
그녀가 살짝쪼그려 앉으며 일어섰다.
탄력있는 그녀의 몸안에서 빠져나온 내 자지는 흥분이 극에 달해 있었다.
"아아.."
그녀가 내 앞에서 엎드렸다.
탄력있는 힙아래 수줍게 열린 구멍이 나를 미친듯이 자극했다.
내 귀두가 그녀의 뒷구멍으로 서서히 진입했다.
"아아아앙.."
"한영아 옆방에 누나한테 들리겠다."
내 말에 한영은 엎드린 상태에서 자신의 입을 막았다.
한영을 자극하고싶은 마음에 던진 그말은 그녀의 스릴을 자극하는 모양이었다.
찰싹..찰싹...
그녀의 허리를 잡고 미친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침대가 요란하게 삐걱댄다.
오늘 주인누나는 또 잠을 못자겠지?
아무리 독립된 각각의 원룸형 하숙집이라해도, 철문으로 현관문이 되어있다해도, 누나의 침대는 한영의 방과
너무 가깝게 놓여 있었다.
"읍,...읍.."
그녀의 손틈새로 참았던 신음이 흘러나온다.
한영은 다리가 풀리는지 엎드린 자세 그대로 엎어져 버렸다,
그녀의 한쪽다리를 들었다.
내 어깨에 걸치자 자연히 옆으로 누운 자세가 되었다.
뒷치기를 하도 해댄 탓에 골반이 약간 땡겼다.
자연스레 한영의 가슴골에 손이 갔다.
내 허리놀림은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한영의 이마에 땀방울이 보였다.
"오,,오빠,..읍....."
그녀는 몸을 베베꼬기 시작했다.
미친듯이 질액이 내 배위를 적시기 시작했다.
나는 내 자지를 뿌리까지 깊이 꽂아넣었다.
허리운동을 멈추고는 그 자세 그대로 한영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절정을 음미하며 몸을 비틀고 있었다.
"하아,...하아..."
세게,약하게를 반복하며 공략한 탓에 한영은 쉽게 절정으로 가버린 것이다.
"미안해...나혼자 가버렸어.."
그녀는 나를 보며 부끄럽게 말을 꺼냈다.
허리를 살짝 빼자 내 자지가 스르륵빠져나왔다.
한영이 살짝 상체를 일으켜 내 자지를 움켜쥐고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내 절정을 보게 해주려는 모양이었다.
정성스럽기 까지한 딸딸이에 나는 한영의 젖꼭지를 비비며 눈을 감았다.
바로 그때였다.
"한영아!"
우린 그자세 그대로 굳어버렸다.
문밖에서 노크를 하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화인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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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요.
그리고 하숙집구조 문의하시는 분들 꽤 많더라구요.
설명드리자면 원룸이 모인 오피스텔형 공간입니다.
(밥만 주인집에서 먹고 공동세탁실이 있어서 하숙집일뿐)
제가 이런곳에서 산적있어서 고대로 따온 것이구요.(여자들은 없었지만..)
즐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