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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부-한영의 마음을 빼앗다. (37/47)

21부-한영의 마음을 빼앗다.

'저 개자식...어디까지 가려는거지?'

녀석의 외제차의 꽁무니만 따라가는것도 큰 고역이었다.

SUV인 내 차보다 차체가 작으니 이리저리 끼어들며 속력을 붙이고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왜지..왜 저런 극단적인 행동을...'

며칠전에 봤던 그녀석은 한영을 맘에 품고 있는건 확실했지만 저 정도 극단적일 행동을 보일 녀석으로 보이진 않았었다.

'나 없을때 뭔가가 있었던 모양이군.'

자신의 광고주이니 맘에 안들어도 한영은 쉽게 내색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녀석은 내가 남자친구인줄 알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니 열받네.'

남자친구라고 하는 사람을 뻔히 본 상태에서도 저렇게 막무가내로 나간다는 것은 분명 나를 무시한 행위였다.

엑셀을 밟은 발에 자연히 힘이 들어갔다.마음같아선 얼른 잡아 족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또 사라졌군.'

애타는 마음에 담배를 피워물며 부지런히 시선으로 녀석의 꽁무니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순간 한영을 태운차가 대로변의 골목길로 쑥 빨려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올커니.."

빵빵!

모든 신호와 차선을 무시한 내 난폭운전에 클란션 세례가 쏟아졌다.

몇몇이들은 창문까지 내리고 욕설을 퍼부었지만 그것들은 지금 내 안중에 있는 일들이 아니었다.

끼익!

예상외로 녀석의 차가 바로 앞에 서있어서 나는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오빠!"

한영과 그 남자는 차에서 내려 있는 상태였기에,내 차를 본 한영의 반가움에 젖은 외침이 들려온다.

"뭐하는 겁니까?"

차에서 내려 그를 바라보는 내 눈에는 노골적인 적대감정이 담겨있었다.

그랬다.비록 그 남자를 떼어내기 위한 가상현실이지만, 난 그녀의 애인이었던 것이다.

"한영씨와 저와의 문제입니다.빠져주시죠."

녀석이 입고 있는 블랙의 수트를 찢어버리고 싶은 욕구가 피어올랐다.

"사장님.왜그러세요 도대체.."

한영은 집에 있던 당시의 트레이닝복 차림 그대로였다.

몸매가 아름다운 그녀기에 살짝 붙은 옷차림은 오히려 다른 매력을 자아내고 있었다.

"한영씨가 저와는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그런겁니다. 제 말을 들려줄 기회라도 좀 주세요."

녀석의 말에 내 입에 조소가 번지는게 느껴졌다.

"한심하군."

"뭐라구?"

내 중얼거림의 녀석의 눈이 커지는게 느껴졌다.

"한심한거지...여자 한명 마음을 뺏지 못해서 무력으로 납치하는 꼬락서니라니.."

녀석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너....그래봐야 일개 회사원놈이 뭐가 어째?"

"아하...회사원놈이라...넌 뭐라도 되는 모양이지?"

"이 회사 사장이다...한영씨가 모델로 뛰고 있는 회사지. 넌 제3자일뿐이야."

녀석이 우리뒤의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가 그 회사건물인 모양이었다.

"아하...회사원의 여자를 가로채려고 여자를 납치하는 사장이라...훌륭하시구만."

"이 새끼가...."

"오빠 그만둬..."

한영이 나의 팔을 붙잡고 만류했다.

그녀는 나를 끌어안다 싶이 밀착하며 나를 뒤로 밀며 진정시켰다.

그 모습을 본 녀석의 얼굴이 질투심으로 물드는 꼴이 내 두눈에 목격되었다.

'참아야 하는걸까?'

내가 여기서 녀석과 안좋은 일이 있다면...?

한영이 모델로 있는 회사니 자연 계약을 끊을것이 분명하다.

최악의 경우 한영이 위약금을 물어야 할지도 모른다.

녀석의 비정상적인 행위로 봤을때 그런 양아치 같은 행동은 충분히 벌이고도 남을 녀석이라는 판단이 섰다.

가만...근데 내가 회사원인건 어떻게 알았지?

"그만둬요 사장님.계속 절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 이 사람은...제 남자친구에요.그러실수록 사장님을 좋게 보긴 힘들다구요."

"끝까지 사장님이라고만 부르네요. 그냥 형민씨라고 불러줄수 없는겁니까?"

형민이라,...그게 녀석의 이름인 모양이었다.

그의 시선이 이제는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는 것이 보였다.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죠...저 놈은 바람둥이 라구요."

나는 놀란기색을 감추기위해 부던히 애를 써야했다.

살짝 당황하는 나를 보며 형민이라 칭한 사내는 대놓고 나를 비웃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지?라는 표정이군..니 차 번호판만 조회해도 왠만한 니 신상명세는 나와...니 여자관계야 좀만 뒤를 파보면 되는거고."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말을해야 할지 감을 잃고 말았다.

한영은 묵묵히 나를 바라보더니 다시 형민에게 시선을 돌렸다.

"자꾸 같은이야기 반복하지 마세요.저는 믿지 않을거에요."

한영의 표정은 국건했지만, 나는 이 당황스런 상황에 나를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바빴다.

"믿지 않으려고 하시겠죠. 제가 심부름센터에서 의뢰해본 결과..."

나도 모르게 마른침이 꿀꺽 하고 넘어갔다.

"저놈이 데리고 노는 여자 본것만 4명정도 되더군요. 그 이상일수도 있겠지요."

녀석의 비열한 표정.하지만 나는 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수 없었다.

"정말 끝까지....이런 분이지 몰랐네요 사장님."

한영은 차가운 표정으로 그남자를 바라보았지만,그는 살짝 웃으면서 품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사실..만나서 보여드리려고 한건데....이거 보고도 그런말씀이 나오실지.."

그가 한영에게 건낸것은 네장의 사진이었다.

지혜와 거리를 걷는 사진부터,예린의 차의 조수석에 탄 사진,헬스클럽 앞에서 윤차장과 헤어질때의 사진...

마지막 한장은 점심시간에 나와 함께 밥을 먹는 강하루의 사진이 있었다.

한영의 표정이 단숨에 굳었다. 특히 지혜가 있는 사진을 봤을때 그녀의 표정은 이루 말할수 없는 것이었다.

"난 또...뭔가 했네."

내 중얼거림에 형민과 한영이 동시에 나를 쳐다보았다.

"한명은 우리 건물에 사는 동생이고,나머지는 다 회사사람이구만. 그냥 여자랑만 있으면 그럴싸하게 사진을 찍은 거로군?"

그의 표정이 살짝 바뀌었다. 떠보려고 한말인데 내색이 없는것으로 보아 녀석이 가진 무기는 저게 다였다.

모텔에 같이 들어가는 사진도 아니고...그저 일상적인 지인들과 함께 있는 사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거다...녀석이 가진 카드는 의외로 별거 아니었어.'

"한영아, 믿던 말던 니 자유야, 하지만...저런게 바람피는 거라면 사회생활하는 사람 누구던지 불륜자로 만들수 있을껄?"

"잘도 지껄이는군..."

"니가 뭐라하던 상관없어.어떻게든 나랑 한영이를 떼어놓고 싶을꺼고...하지만 분명한건..."

한영이 나를 바라보는게 느껴진다.

그녀의 눈에는 의심의 감정이 모두 사라진 것처럼 여느때와 같은 명랑함이 깃들어 있었다.

"한영이는 나한테 소중한 여자야. 너처럼 어중이 떠중이들한테는 절대 넘겨줄수 없는...."

"야야야..아..아퍼..."

"그러고도 남자냐! 좀 참아!"

한영이 알콜을 묻힌 솜을 내 얼굴에 비비며 엉덩이를 찰싹하고 때렸다.

한영의 방은 저번보다 더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더욱 다른점이 있다면, 누군가의 불시의 침입을 막기위해 문이 잠겨 있었다는 점이다.

내 마지막말에 날라온 형민이라는 녀석의 주먹.

가지고 있는 비장의 카드가 내 비웃음과 조롱속에 막혀버리자, 그녀석이 취한 행동은 폭력이었다.

더군다나 나를 감싸고 돌며 눈물을 터뜨린 한영을 보고 그 놈은 참을수 없는 질투심과 패배감에 젖어 나에게 주먹질을 해댔다.

나는 묵묵히 녀석의 주먹을 맞아주었다.

한영이 걸린 일이니 내가 폭력을 행사할순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연신 웃고 있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보살피듯, 그녀는 내 얼굴 상처를 호호 불어가며 열심히 문질러 주고있었다.

"미안해. 나때문에 그 모델일이 끊길지도 모르잖아."

"바보..뭐가 미안해.나때문에 맞았으면서..."

한영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던 나는 손을 올려 한영의 얼굴을 살짝 쓰다듬었다.

그녀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숙여 내 입술에 입을 맞춰 주었다.

가벼운 뽀뽀.

섹스까지 한 우리지만 그녀의 뽀뽀는 내게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오빠...좋아해두돼?"

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아까...오빠가 날 위해 싸우는거같았어...그래서..."

이제 한영이 해주는 치료는 끝나 있었다.

몸을 일으켜 한영을 바라보았다.

이제까지 서로에 대한 끌림 하나로 나와 몸을 섞었던 그녀는,화인선과 지혜같은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안해 한영아...나는...좋은 애인이 되어줄 자신이 없어."

한영은 약간 시무룩해 지는가 싶더니 이내 싱긋 웃었다.

"괜찮아 오빠....그냥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오빤..."

"가볼게.치료해준거 고마워."

"알았어 오빠."

이런 좋은 분위기를 섹스로 이끌지 않은것은 한영마저 엮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녀의 눈이 아쉬움으로 빛나 있었지만,나는 오늘 지혜를 달래줘야 했다.

그리고....소명에게 못들은 이야기를 들어야만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방법은 소명에게 듣는것이 아니었다.

"오빠?얼굴이 왜그래요?어디봐요!"

지혜의 방에 들어가자마자 호들갑을 떠는 그녀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것 같은 표정이었다.

"아...그냥..좀 넘어졌을 뿐이야."

웃으며 지혜의 머리를 쓰다듬었지만, 나는 녀석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다.

'폭행으로 집어넣어 주마...'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잘 알고 있었다.

평소에 여자가 많은거...이럴때 이용하라고 있는거 아니겠는가?

나는 내일 예린을 만날 참이었다.

"넘어지다니..어디서요..어떡해...아프지 않아요?"

"지혜야."

"네?"

지혜의 큰 눈동자가 껌벅껌벅...내 눈앞에서 귀엽게 비쳐지고 있었다.

볼을 깨물어 버리고 싶은 충동마져 들었다.

"아까의 일...마음에 담아두고 있어?"

"아.."

지혜가 살짝 고개를 떨궜다.

"미안해요 오빠...오빠앞에서 큰소리나 내고.."

"그런 말 하려는게 아니야.."

"네?"

하얀얼굴과 핑크빛 입술...언제까지 쓰다듬어도 질리지 않을것만 같은 깜찍한 얼굴.

나는 자연히 웃음을 머금을수 밖에 없었다.

"내가 미안해...내 주변에 여자가 많아서 지혜가 이렇게 된거니까...미안해."

"아..아니에요! 그건다..."

"그건다..?"

"오..오빠가 멋있어서 그런거에요...당연하잖아요 오빠한테 여자가 많은거.."

"아...아하하.."

나는 지혜를 꼭 끌어안을수 밖에 없었다.

지혜의 팔이 곧 내 허리로 감아 들어왔다.

"이해해 줘서 고마워...지혜는 참 귀여워.누구보다도."

내 짐심섞인 칭찬에 지혜는 활짝 웃었다.

"어디안가고 집에 있게?"

"네...그냥 집에서 쉬려구요.오빠는요?"

"음..주인누나랑 이야기좀 하려구. 방값문제도 있고...그럼 쉬고 있어."

"네 오빠!"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내 손을 잡아 끄는 지혜의 손길이 느껴졌다.

"응?"

지혜는 까치발을 하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있었지만 지혜의 입술은 정확하게 내 입술에 포개어져 있었다.

지혜는 눈을 뜨고는 싱긋 웃어보였다.

"그럼..가볼게."

"네.오빠두...좀 쉬어요."

"알았어."

도대체 이 건물에 사는 여자들 방을 오늘 몇개째 가는것인지...

한영의 방에서 지혜의 방을 지나 이젠 주인누나의 방앞까지 오게 되었다.

'어떻게든...비밀은 들어야겠어..'

한번 궁금해져 버리니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띵동.

"누구니?들어와~"

주인집이다 보니 초인종이 달려있었다.

벨을 누르자 주인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민혁이가 무슨일이야?"

누나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토요일에는 아이들이 많이들 나가서 놀다보니,주말엔 왠만해선 저녁준비를 하지 않았다.

마침 마루에서 티비를 보는 중이었던 모양이었다.

"아...그냥...이래저래 심심해서요."

"하하하.심심하다고 누나집에 와?뭔가 수상한데..."

그녀는 눈을 살짝 흘기며 웃었다.

"수상하다뇨..무슨말씀을.."

예전에 그녀와 술에 취해 나눴던 섹스이후로,누나의 표정은 언제나 은근한 유혹을 머금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연장자였고,이 집의 주인인지라 내게 쉽게 요구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내 입장역시 여자들이 얽히고 섥히는 판에, 누나와 자주 밀회를 갖는것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게다가...이 누나는 애초에 계획에 없던 여자 아니었던가?

"앉아도 되죠?"

"그럼~"

누나는 싱긋웃으며 쇼파에 앉았다.

왠지 내 옆에 앉은 누나는 과도하게 나와 붙어 있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근데...정말 어쩐 일이야?"

사람....아니 여자마다 미소에 숨겨져 있는 무언가가 있다.

강하루에게는 애교가 있고,윤민희차장은 워낙 웃지 않는 그녀인지라 신비로움이 있다.

지혜와 화인선에겐 귀여움과 애정이 있으며 한영은 털털함이 있다.

그리고 주인누나에게는 요부와도 같은 유혹이 있었다.

"어쩐일이라뇨...그동안...뜸했잖아요."

나는 누나의 어깨,원피스 끈부분을 살짝 만지작 거렸다.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선 누나와 몸을 섞어야 한다.

나의 과감한 유혹아닌 유혹에도 누나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그녀의 속삭임이 내 귀에 살짝 울린다.

"침대로 갈까?"

전에도 느꼈지만,누나의 몸은 20대처럼 탱탱했다.

가슴에 비해 잘록한 허리는 먹고 사느라 바빠서 관리를 못했을 것인데도 훌륭함이 있었다.

한마디로 타고난 몸매라고 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을수도?

"아앙.."

그녀의 능숙한 손길에 의해 금새 알몸으로 뒤엉켰다.

상호와 소명 그리고 승희와의 섹스 이후로도...아니 언제나 이렇게 바로 바로 성감이 좋아지는것은...아무래도 내 주변 여인들의 각양각색의 매력탓이 아닐까?

"정말...오랜만이네...그리웠는데.."

불끈 솟은 내 자지를 움켜쥔 그녀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흠..."

그녀는 연하의 남자인 나에게도 마치 상전을 모시듯 귀하게 떠받들며 애무하고 있었다.

쪼옥..쪼옥...

어디까지 들어가는 지도 모를만큼, 내 자지는 뿌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그녀의 오럴은 테크닉이 있었다.

"벌써 이렇게 젖었네요."

내 얼굴쪽으로 등을 보이고 있었기에 그녀의 보지에 내 손이 쉽게 닿았다.

"응...여자는 30대가 가장 성감이 발달하는거야.."

그녀는 마치 초등학교 선생님처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과연,...윤차장도 그럼 그때 쾌감에 젖었던,..그 모습도 그때문인가.'

마지막에 그녀가 주도해서 나를 절정으로 이끌었을 때가 문득 기억났을때쯤 누나의 얼굴이 갑자기 쑥하고 나타났다.

"아아앙.."

누나는 어느샌가 내 위로 올라와 자신의 촉촉히 젖은 보지에 내 자지를 꼽아넣은 후였다.

그녀의 가슴이 리드미컬하게 내 눈앞에서 춤을 추었다.

바싹 움켜쥐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앙,..아앙.."

차원이 다른 여성상위. 그녀는 쪼그려 앉은 자세로 연신 자신의 몸을 상하로 내리찍고 있었다.

그녀의 보짓물이 촉촉히 내 배위를 적시는것이 느껴졌다.

내가 몸소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그녀의 허리놀림은 모든것을 무마해주고 있었다.

'놀랍다...이처럼 유혹도 쉽고 기교도 뛰어난 여자가 있다는게..'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고개를 숙여 내 젖꼭지를 쪽 소리나게 빨아주었다.

"아앙..하앙..아아앙...너무좋아,..아앙.."

과감하기도 한데다 남자를 즐겁게 하는 쑥쓰러운 멘트도 서슴치 않고 날리는 누나는 이 순간만큼은 최고의 요부였다.

"엎드려봐요 누나."

"응."

그녀는 말을 잘듣는 십대 소녀처럼 얼른 내 앞에 엎드려서 다리를 벌렸다.

누나의 엉덩이 사이로 힐끔 비치는 털과 조갯살은 내 자지를 벌떡 이게 하기에 충분한 물건이었다.

"하앙!더세게.."

내 자지가 진입하자마자 그녀는 손을 뒤로 뻗어 내 허벅지를 어루만진다.

그녀는 확실히 즐길줄 아는 나이였고, 또 섹스의 맛을 잘 아는 30대의 여자였다.

찰싹..찰싹...

내 허리가 요란히 움직이며 그녀의 엉덩이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오늘로써 두번의 섹스가 무색하게도...내 자지는 조금도 전의를 상실하지 않았다.

가만..이게 다 상호의 장어액기스때문인가?

실없는 생각을 하다가도 내 자지를 꼭 옥죄어 오는 그녀의 흡입력에 나는 한번더 쾌감에 젖은 신음을 뱉을 수밖에 없었다.

"아흥..앙...아앙..."

더이상 버틸수 없다는듯 그녀를 버티고 있던 팔이 허물어지며 누나는 엉덩이만 치켜올린체 침대위로 엎어져 버렸다.

"하아...아아...좋아요..누나..."

"아응...나두..하앙,.."

내 자지와 그녀의 보지에서 나는 마찰음이 들렸지만, 전혀 상스럽지 않았다.

이러다가 다른방 아이가 오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쾌감중에서는 오히려 그것은 스릴이었다.

"안에다가 싸줘,..아앙.."

내 신음이 커지자 그녀는 내 절정을 느낀듯 보지에 더욱 힘을 주었다.

"아앙!아아아앙!"

누나의 신음도 내 거친 호흡을 따라 커지기 시작했다.

"으윽.."

"하아..뜨거워,...너무,...하아..."

나는 머릿끝에 찌릿찌릿 울리는 쾌감에 쉽게 그녀의 보지에서 내 것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흡수하려는듯 그녀는 내 자지를 꽉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하아...."

온몸이 땀에 젖은것이 느껴졌다.

"으응.."

살짝 허리를 비틀어 내 자지를 빼내는 그녀가 마지막 콧소리를 내었다.

"감동이네?민혁이가 누나를 다 직접 찾아오고.."

누나는 다리를 벌리고는 자신의 음부를 티슈로 닦아내었다.

"자 여기 수건.땀좀 닦아."

"고마워요."

누나가 건낸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자,그녀가 티슈로 내 자지를 싹 닦아 주었다.

"나 좀 씻고 올게. 기다려."

"잠깐요 누나."

"응?"

그녀가 살짝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풍만한 누나의 가슴에 살짝 시선이 갔다.

하지만 내가 먼저 누나에게 섹스로 접근한건 다른 목적이 있어서였기에.,,나는 누나의 눈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조금만 누워서 이야기해요. 급할거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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