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7)

어디선가 장엄한 종소리가 들린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황금색 대초원. 

그리고, 루카스의 몸은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신성한 광경에 루카스는 놀라……지 않고,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쉰다. 

「어쩐지, 두 번째가 되니까 신선미도 줄어드는구나」 

루카스는 인생 두 번째의 임사체엄, 아니 사후의 세계를 바라본다. 

영웅들에게 약속된 땅. 

뭐, 루카스도 몬스터인 서큐부스와 사투를,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다 쓰러진 것이기 때문에, 이 땅으로 초대될 권리는 있는 것이다. 

어쩐지 다른 영웅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마 저쪽에…」 

루카스는 눈을 가늘게 뜨고 저쪽에 커지는 초원의 일각을 바라본다. 

거기에는, 지난 번과 같이 장엄한 궁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사람 형상은… 

아마 지난 번엔, 어머니라고 생각했지만 레일라였다. 

그리고 이번은… 

「루카스니임」  

거기에는, 라프네가 상냥한 웃음을 띄우며, 우아하게 손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니 웨딩 드레스였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보 」 

루카스는 경직된 자세로, 공허한 웃음을 지으며 그대로 뒤로 쓰러져 버렸다. 

「우와아아아앗…… 나는 대체…응, 설마 또 죽은 건가?」 

대단한 역전의 전사, 두 번째가 되니 상황 판단도 재빠르다. 

「어머  루카스님 정신이 드셨네요, 이번엔 죽지 않았습니다, 9할쯤 죽을 뻔 했지만, 라프네가 루카스님의 정기를 모두 빨아 들이기 전에, 쾌락에 빠져 기절해 버려서…」 

레일라가 무사태평으로 그렇게 말하며 언뜻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거기엔 행복한 얼굴로 실신한 라프네가 누워 있었다. 

「정말, 한 명의 서큐부스 몫을 한다고 칭찬해 주었는데, 인간님의 성욕에 정신을 잃어버리다니, 아직 부족한 동생입니다.」 

지난 번 자기가 폭주한 것은 잊어버리고 우아하게 미소짓는 레일라. 

「후후후, 그리고 이번에도 루카스님을 구해 드린 것은 저입니다. 좀전에 드린 아피펙트의 효력이지요, 아무리 피곤해도, 예를들어 좀전처럼 혼백이 빠져나갈 정도라도, 그 피로를 제거하는 축복을 내려 준답니다. 이 크리스탈은」 

레일라는 만면의 웃음을 띄우며 침대위에서 따뜻한 빛을 발하는 신급 아티펙트 「익시온의 광휘」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러자 어느샌가 루카스의 옆에 있던 초록색 머리칼의 미소녀도 대화에 끼어든다.  

「그것만이 아니에요, 루카스, 내가 준 이 황금의 「무한의 링」도 한 몫했어요, 차원너머의 힘을 루카스에게 끌어주어요, 게다가, 죽는 다 해도 다른 차원에서 혼을 끌어와 부활시켜줄수 있대요」 

그렇게 말하며 렌은 루카스의 손목에 감긴 평범해 보이는 팔찌를 어루만진다. 

「게다가, 이 방에는 다른 인간님을 도와줄 아이템이 가득해요, 이 베개 안에는 불로불사의 묘약 암라타가 스며들어 있어요, 그리고 바닥에는 …」 

렌은 대단히 즐거워하며 루카스에게 설명한다. 

물론 이 마법 물품들은, 렌이 이 300년간 인간님을 위해서만 수집한 최고의 것들이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의 유능함을 어필하고, 인간님께 칭찬받으려는 렌의 사랑스런 자기 어필이었다.  

하지만 루카스는, 그런 왕족으로서도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신비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주워대는 렌의 지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좀 전, 라프네에게 토해냈는데도, 그리고, 그 때문에 죽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타구니에서는 여전히 종마처럼 발기한 살막대기가 불끈 솟아있었다. 

그리고, 수습되지 않은 욕망은, 즐겁게 루카스에게 말을 거는 렌의 반짝이는 입술과 탄탄한 허리, 뿌룽뿌룽 흔들리는 유방에 고정되어 있었다. 

……나 난 모? 보고 있지 안되 …나 나는…… 도대체 어떻게 되버린거지 … 좀 전에 저 서큐부스에게 턱도 않은 생각을 품고… 아 안돼… 욕망에… 견뎌야 …해 … 흘러가버려면…어떻게든 여기에서 도망쳐야… 그리고… 그리고… 

하지만, 그런 라프네가 남긴 마력이 아직 남아있어서인가, 그렇지 않으면 두 번이나 죽었던 때문일까,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루카스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체력과 함께 성욕까지 부스트 되버린 몸은 천천히 눈앞의 초록색 머리칼의 미소녀에게로 당겨진다. 

「그리고, 이 포션은… 응? 루카스?…후후, 그래요, 벌써 참을 수가 없어졌네요, 하는수 없네」 

욕망에 장악된 눈으로 자신의 어깨로 손을 뻗어 오는 왕자를 올려다 보고, 렌은 생긋 미소를 띄운다. 

「좋아요, 루카스의 뜨거운 걸로 날 박아요, 나도 루카스의 물건이니까… 다음은 내가 해도 좋죠, 레일라 언니」 

「음, 물론이에, 잘 참았어요 렌, 충분히 받아드리세요…… 자아, 루카스 왕자님, 다음은 렌에 가득 정기를 부어 주세요」 

레일라는 생긋 웃는 모양으로 미소를 띄우면서, 끓고 있는 욕망에 홀린 왕자의 등을 가만히 여동생의 쪽으로 민다 

「아아아… 나는… 나는… 그런 걸…」 

「후후후 괜찮아요, 루카스, 나 루카스가 너무 좋아」 

무엇이 괜찮은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루카스의 갈등갈은 것 신경쓰지 않는 렌은, 사랑스럽게 미소지으며, 긴 속눈썹이 사랑스런 눈을 감고 입술을 오므려, 순진한 처녀가 되어 루카스에 그 몸을 바친다. 

「아 앗… 아아앗…아 …」 

열에 들뜬 루카스의 몸은, 혼란스런 사고에서 떨어져나가, 천천히 렌의 입술에 얼굴을 접근시켜 버린다. 

그리고, 그 아름답고 윤기있는 싱싱한 젖은 과육을 탐하려는 그때. 

「에∼엥, 역시 미르도 오빠에게 선물할거야」 

돌연,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막내 미르가, 갑자기 침대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양손에 든 뭔가를 휘익 루카스의 목에 건다. 

「앗! 미르 무슨 짓을」 

「에헤헤, 렌만 오빠 맘에 들면 싫단 말야, 미르도 오빠에게 뭔가 주고 싶었단 말야♪」 

그렇게 말하며 자랑스럽게 순진하게 웃고 있는 트윈 테일의 소녀. 

아마도, 렌의 마법아이템 자랑에 대항하려 한 듯 하다. 

「어때 오빠? 이것은요, 미르가 가진 보물 중에서 제일 보기 좋고, 제일 마력이 높아요… 에 그러니까 이름이 뭐였더라? 에헤헤 네에 마음에 들어요?」 

해냈다고 기뻐하는 미르였지만, 어째서인지 미르의 선물을 받은 루카스는 기쁜 것 같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움쩍달싹하지 않는다. 

그리고 두 언니는, 미르가 루카스의 목에 건 물건을 보고…… 화악 안색을 바꾸고 있었다. 

「앗 너… 그건… 루카스!」 

「미르…무슨 짓을… 루카스님, 루카스님」 

혼란스런 소리를 지르는 언니들에게, 미르는 이상하단 얼굴로 「에헤헤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고 있는 루카스를 올려다 본다. 

거기에는, 해골로 이어진 불길한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그제서야 겨우 미르는, 이 보물의 이름을 기억해 낸다. 

「흉전사【 버서커】의 목걸이……었나?」 

「미르 바보! 저런 것을 루카스에게 주면 어떻게해」 

「루카스님, 정신차리세요, 정신차리세요」 

레일라가 비장한 소리를 지르면서 저주의 아이템을 걸친 루카스를 검은 날개와 흰 팔에서 부드럽게 부둥켜 안으려고 한다. 

「꺄아악」  

하지만, 루카스의 신체를 녹일 것 같은 서큐부스의 포옹은, 왕자의 팔이 한번 흔들리자 싱겁게 풀어지고 있었다. 

「…… 루카스님?」 

시트 위에 쓰러지며 아연해하는 레일라의 눈 앞에서, 왕자는 푸들푸들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떨리고, 그대라 완전히 움직임을 멈춰 버린다. 

그리고, 몇초 후, 그 목구멍에서 마치, 지옥의 밑바닥에서 고통과 원한을 담은 주문 같은 울림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크으으으으」  

그와 동시에, 왕자의 몸 안 근육이, 삐걱삐걱 비틀리는 소리를 내고, 금발이 마치 마치 생물처럼 물결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맑은 스카이 블루의 눈이, 크게 뜨이고, 지금까지 없이 강한 의지를 담은 빛이 넘치기 시작한다. 

그 빛은, 아군조차 섬멸하는 살륙의 의지. 

「우우우우…우우우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마치 기계인형처럼, 삐걱삐걱 몸을 움직이면서, 야수처럼 으르렁거리고 침을 흘리는 루카스는, 이윽고 천천히 몸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 몸에서는 일개 인간으로서는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힘이 소용돌이치고, 근처를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광기에 싸여간다. 

「아아… 루카스님, 루카스님」 

왕자에게 밀쳐진 자세인 채로, 혼돈의 힘을 각성해 가는 루카스의 이름을  부르는 레일라. 

「으~응…응 … 뭐지…무슨일이 일어난거지」 

흐물흐물 쓰러져 있던 라프네도 그 강렬한 힘의 파동에 깨어나고, 믿기지 않는 광격에 절규한다. 

「루카스……」 

렌은, 입을 손으로 누르고, 왕자가 인간을 초월한 인간으로 변해가는 광경을 아연히 바라본다. 

「오빠?」 

그리고, 아직까지도 상황이 깨닫지 못하고 있던 미르. 

그 어린 서큐부스의 눈 앞에서, 완전히 일어선 루카스가 천천히 등줄기를 뒤로 젖히고… 

「그르르르르RURURURURURUAAAAAAHH HHHH!!!」 

목구멍이 찣어질 것 같은 야수의 울부짖음이 터져나온다. 

그것은, 인간임을 벗어던진 짐승의 싸움을 예고하는 포효였다. 

흉 왕의 미궁, 지하 47층 

선택된 영웅의 힘과, 신의 아티펙트, 그리고 저주받은 목걸이를 갖춘, 최강으로 화한 인간 흉기, 【버서커】 루카스·블랙모아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GRUUUUUUUUUAAAAAAA」 

「흉왕의 미궁」그곳은 하이랜드 최고의 죽음의 던젼. 

영광도 명예도 얻을 수 없는 오로지 죽음의 함정만이 가득한 몬스터의 소굴. 

그「흉왕의 미궁」최심층에 근접한 던젼 한 방에서 들리는 모든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는 미친 짐승같은 포효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GRURURURURU」 

그 포효는 그야말로 소리의 덩어리, 주위의 공기가 떨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마력이 가득 찬 그 소리의 폭발을 견디지 못하고, 던젼의 방 천정에서 돌부스러기가 떨어진다. 

그리고, 그 파괴를 부르는 살륙의 외침의 원흉은, 이 죽음의 던젼에 둥지를 틀고사는 흉악한 몬스터가 아니라… 

겨우 한 인간의 입에서 터져나오고 있었다. 

그렇다. 본래라면 이 마굴 「흉왕의 미궁」을 제패할 리 억는 인간. 

그 이름은 루카스·블랙무어. 

블랙무어 왕국의 제 삼위 왕위 계승자이고, 긍지높은 명예를 어깨에 짊어진 자. 

일찌기 눈부신 태양 같은 금색 머리칼과, 한 점 어둠없이  빛나는 스카이 블루의 눈동자를 가진 젊은 영웅 후보. 

어리지만 그 보기든문 자질로 왕국안의 기사들의 사랑을 받고, 그들과 함께 검을 들어, 납치당한 동맴국의 공주를 구하기 위해 일어선 신념의 전사. 

그 젊은 왕자의 목구멍 안에서, 지금 야수 같은 불길한 고함소리가 절규가 되어 퍼지고 있었다. 

「GRUUUUUAAAAAAAAAAAAAA」 

푸른하늘처럼 빛나던 스카이 블루의 눈동자는, 독기를 내뿜는 습지대처럼 둔탁해지고, 그저 눈앞의 모든 것을 살육하려는 광기 밖에 보이지 않았고, 항상 미소를 띄우고 있던 늠름한 입언저리에서는 주륵주륵 짐승처럼 침을 흘리고 있었다. 

갑옷도 의복도, 그리고 속옷조차 입지 않은 전나의 몸에서는, 아지랭이처럼 활활 타오르는 검은 오라가 뿜어나오며 주위의 공기를 좀먹고 있다. 

그리고, 그 불길한 독기의 원흉은, 왕자의 목에 걸려진 해골로 만든 저주받은 목걸이였다. 

용사를 미치게 만드는 그 물건의 이름은, 광전사의 목걸이. 

소유자에게 인간 이상의 힘을 주는 대신 끊임 없는 광기를 심어주고, 전장에서 적 아군 구별없이 오로지 전투만을 계속하는, 죽음의 안식조차 허락하지 않는다는 저주받은 전사로 잡 체인지 시켜버리는 커스 아이템. 

그렇다, 지금 눈앞의 젊은 루카스 왕자는 그 저주의 아이템의 효력에 영광에 가득 찬 영웅에서, 광기라는 이름의 주문에 사로잡힌 광전사【 버서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GRUUUUU, GRUUUU」 

오로지 파괴만은 요구하며 부르짖으면서, 광기에 가득 찬 루카스 왕자는 혼탁한 눈동자로 천천히 전장을 훑어본다. 

그것은 광전사에 어울리는 활과 화살과 마법이 난무하는 피 튀기는 황야가 아니라, 부드러운 쿠션과 촉감이 좋은 시트가 깔린, 천정이 달린 큰 침대의 위였다. 

그리고 싸워야 할 상대는, 두터운 갑옷을 몸에 걸친 기사나 거대한 배틀액스를 쳐른 야만족도 아니고…… 

그 상대는…… 

「…… 루카스님…」 「… 아 앗… 루카스 왕자」 「…… 러… 루카스」 「오빠…」 

살륙의 욕구에 미친 루카스를 바라보는 검은 날개를 가진 4마리의 서큐부스들이었다. 

4마리 모두, 그 보기 드문 미모가 얼어버렸고, 눈을 크게 뜨고 입술을 부르르 떨고 있다. 

그리고, 그 4개의 색이 다른 눈동자는 오직 한점에 집중하고 있었다. 

「GRUUUUU…… 그그루루루룻」 

자기 안에서 넘치는 격렬한 전투에의 충동이 시키는 대로 움직여지는 존재가 되버린 루카스는, 핏발이 선 눈으로 눈 앞의 미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연하게 이쪽을 바라보고, 무서워할 뿐인 약하디 약한 존재. 

아무럭 위력도 없고, 그저 떨고 있을 뿐인 약한 생물. 

하지만, 그런 일은 지금의 루카스의 마음에는 전혀 상관 없었다.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적인 광전사【 버서커】 루카스에게 있어서,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 

그저 자기 이외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 

그 저주받은 광기의 욕구에 따라, 미미하게 남아있는 사고가 말을 뱉어내기 시작한다. 

「그루루루루… 쓰러뜨려…… 적… 전부 …… 쓰러뜨려」 

짙은 독기을 입에서 토해내면서, 버서커·루카스는 서투른 말투로 그렇게 말하며  포획물들을 섬멸하기 위해 그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루루루」 

인간의 한계를 넘는 광기의 힘을 담은 근육이 삐걱거리고, 마치 강철의 거인이 대지를 내려 밟는 듯 침대를 힘껏 밟으며 걷기 시작한다.  

그 미친 눈에 비치는 4마리의 사냥감을   파괴하기 위해. 

「…… 루카스님」 

레일라는 흐트러진 시트의 위에 쓰러진 채,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오는 루카스를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조금 전 루카스에게 싱겁게 뿌리쳐친 그 하얗고 요염한 지체는, 마치 거대한 번개를 맞은 듯한 충격에 저리고, 제대로 움직여 주질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막대한 마력과 매료의 힘으로 「검은 날개」로 알려진  레일라의 정신이, 광기가 구현된 것 같은 존재에 위압당하고 있었다. 

그녀의 기억에서도, 「흉왕의 미궁」이 수 많은 이름 있는 기사와 전사들의 망문, 그 화려했던 시절에서 조차 이 정도의 인간은 없었다. 

아니 과거에 한 번만, 이와 같은 힘의 격류를 레일라에게 느끼게 하는 존재가 있었다. 

그것은…… 

「……… 흉왕님」 

눈 앞에서 짐승처럼 일어서는 루카스에게서 흘러 넘치는 힘은, 그야말로 그녀들을 여기로 소환한 존재에 필적할 정도였다. 

레일라는, 그 흰 목구멍으으로 침을 삼키고, 검은 눈동자를 떨면서, 눈 앞으로 다가오는 광전사의 모습을 아연히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와왓」 「…으 …」 「………으으」 

그리고, 그것은 레일라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서큐부스인 차녀의 라프네, 그녀보다도 현격하게 경험이 떨어지는 3녀 렌, 그리고 막내아이 미르도 마찬가지 였던 것이었다. 

변모한 왕자가 내는 그 압도적인 파워에, 3마리 모두 숨쉬는 것을 잊어먹기로도 한 듯이 정지한 채, 전투의 함성을 지르고 있는 루카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4마리의 서큐부스들은 그저 아연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GURAAAAAAAAA」 

살륙과 광기의 욕망을 밴 오러를 뿜어내고, 공기를 뒤흔드는 포효를 지르며, 다시 이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 오는 광전사【 버서커】. 

그리고, 그 광기 넘쳐 흐르는 전나의 루카스 왕자의 어느 한점… 

루카스 왕자와 똑같이, 억세게 버티고 있는 사타구니의 버서커를. 

「꺄아아 ---, 루카스으으, 정말 최고, 굉장해요, 정말 굉장해」 

재빨리 제정신을 차린 렌이, 긴 침묵을 깨고 맨먼저 교성을 지르며, 감동에 몸을 부르르 떤다. 

「하읏…괴 굉장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것은 흉왕님 이래… 다시 반해버렸습니다」 

「……… 저렇게 딱딱하고 큰… 그야말로 광전사【 버서커】 파워에요… 꿀꺽」 

레일라와 라프네도, 한 순간도 우뚝솟은 루카스 왕자의 사타구니에서 눈을 띠제 못하고 군침을 삼키며, 열에 들뜬 것 같은 소리를 지른다. 

「아흐응…… 오빠…멋져 ♪」 

그리고 저주의 아이템을 꺼낸 장본인 미르는, 눈을 하트 형으로 만들고 넋을 잃고 루카스에 미혹되고 있었다. 

「… 그… 그루?」 

약해서 그저 무서워할 뿐이리고 생각했던 연약한 서큐부스가 보이는 의외의 반응에, 루카스가 광기가 한 순간 정지한다. 

「아핫, 그루? 정말 귀여워요, 아아앙, 정말 최고」 

꺄아앙, 하고 삼녀 렌이 그 양손을 벌리고, 주저함 없이 루카스의 목에 매달린다. 

「우오…… 무슨…」 

사냥감의 생각지도 못한 돌격에, 루카스는 광전사만이 허락된 인간의 한계를 넘는 속도로 피하려 하지만, 「루카스 정말 좋아해요」해맑게 웃는 미녀의 팔은, 그런 루카스의 반응을 넘어, 가볍게 목을 팔로 부둥켜안아버린다.  

「정말로 좀 전 까지 이 훌륭하신 물건이 동정이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멋지게 우뚝 서 있는 이 모습. 우후, 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니, 아앙, 상상한 것 만으로도 몸이 지릿지릿해요」 

「그래요, 언니… 좀전보다 훨씬 딱딱하고 커요…… 게다가 혈관까지 떠오르고… 그야말로 거대한 악이에요」 

그리고 살기를 뿜어내는 버서커·루카스의 하반신 앞에는, 어느샌가 요염한  장녀의 레일라와, 눈초리 긴 눈동자를 멍하니 넋을 잃은 차녀 라프네가 우뚝솟은 살 막대기를 관찰하고 있었다. 

「히야앙, 이 이런 커다란게 들어오면, 앗 구슬도 잔뜩 부풀어 올랐어」 

거기에다 침대의 위를 포복하듯 엎드려 기어온 넷째 미르가 아흑아흑 기쁜 소리를 내면서 무섭게 서있는 루카스의 사타구니로 파고들어 말끄러미 사타구니 아래에서 훔쳐본다. 

「몇 번나 말하는 것 같지만… 정말로 굉장해요, 이런 건 처음이에요」 

「꿀꺽 … 역시, 루카스님」 

「네, 네, 이거 미르가 드린 목걸이의 덕분이에요, 칭찬해줘요, 칭찬해줘」 

아무 무서움도 없이 광전사 루카스 주위에 모여 든 서큐부스 자매들은, 그 사타구니에서 우뚝솟는 흉악하게 껄떡거리는 페니스에,  어머나어마나, 황홀한 시선을 보내며, 와이와아 제각기에 감상을 내뱉으며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 그루루루루… 시끄러… 너희들… 죽어라」 

한 순간 자신이 광전사【 버서커】라는 것도 망연하게 잊고있던 루카스였지만… 

곧, 불끈불끈 이마에 혈관을 올리며 살륙의 오러를 높여 간다. 

그 고밀도의 살기는, 저 레벨의 인간이라면 접촉한 것 만으로 기절해 버릴  정도였다. 

「아학, 루카스님~, 그렇게 무서운 말을 하시면 안되요 안되」 

하지만, 그런 광전사의 무시무시함은, 완전히 사타구니의 살 막대기의 커짐에 흥분하기 시작한 서큐부스에게 그냥 무시당해 버린다. 

「그래그래, 아픈 것은 싫어요, 루카스님」 

레일라가 그 향기나는 미모에 웃음을 띄우고, 불끈불끈 크고 딱딱해져있는 페니스에 희고 긴 손가락을 재뺄리 휘감고, 쓱쓱 맹렬한 기세로 앞뒤로 문지르기 시작한다. 

「우그… 우그…무 … 무슨 짓을… 그루루루」 

「자, 자 기분 좋죠, 누나 손으로 이렇게 해주는게?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말고 누나랑 즐겨요, 자, 루카스님의 동정을 먹은 누나에요, 아, 어머니 쪽을 좋아했었던가」 

레일라는 입언저리에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면서 한손으로는 쥘 수 없을 정도로 팽창한 강철 같은 살 막대기를 격렬하고 교묘하게 훑고 있었다. 

「아그… 아그… 그그그그」 

겨우 그것만으로 광전사화 한 루카스의 움직임은 딱 멈추고, 목구멍의 안에서는 좀 전의 살육의 함성과는 전혀 다른 미묘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앗 언니 못됬어, 나도… 아앙, 뜨겁고 두근두근거료… 후후후, 루카스님, 루카스님, 당신의 노예 라프네가 봉사하게 해주세요」 

게다가 레일라의 손이 다 잡지 못한 장대한 페니스에, 옆에서부터 라프네도 나긋한 손가락을 추가해, 손가락 안쪽으로 정성들여 문지르기 시작한다. 

두 음마의 흰 손가락들이, 늠름한 살덩이를 감싸고, 찌적찌적 외설스러운 소리를 내며 전후로 움직이면서, 교묘하게 뿌리에서 끄트머리까지 살 막대기를 훑기 시작한다. 

「우 가… 우가가아아아」 

초조해하는 루카스 왕자는, 드래곤조차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의 가공할 힘을 비축해 놓은 팔을 휘둘러, 사타구니에 들러 붙은 2마리의 적을 타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저주받은 왕자의 살륙의 욕구에 응해야할 육체는, 마치 마비 마법에 걸린 듯이 말을 듣지 않고, 그저 꼴사납게 근육을 푸들거릴 뿐이었다. 

「그오오오오오」 

루카스는 핏발이 선 눈을 크게 뜨고, 푸들푸들 등을 떨고 절규한다. 

그 광기에 찬 외침과 함께, 움직이지 않는 팔에 혈관이 떠오르고, 우지직 근육이 소리를 내며 긴장한다. 

「아앙, 루카스니임, 그렇게 긴장하지 말아요, 자 힘을 빼고, 릴랙스, 릴랙스, 자아, 루카스를 제일 좋아하는 렌은 여기에 있어요, 자, 진정해요」 

하지만 루카스의 목을 부둥켜 안은 렌이, 생긋 웃으면서 볼을 밀어붙이고, 상쾌한 향기를 뿌리며, 그 나긋한 지체를 엉겨오자, 그것만으로 루카스 왕자의 팔에 모인 힘이 허무하게 빠져나가 버린다. 

「그루… 우… 그우… 우우」 

맥없이 떨어지는 자신의 팔에, 루카스 왕자는 아연히 소리를 지른다. 

「후후후, 착한 아이, 루카스는 정말 착한아이라니까」 

게다가 렌은, 손바닥으로 루카스 왕자의 금색 머리칼을 어루만지면서, 그 매끈한 몸 전체를 왕자의 강인한 몸에 찰싹 붙이고, 뻣어오르는 광기의 오러를 녹여간다.  

「자아, 좃물이 벌써 어렇게 넘쳐나다니…벌써 손이 끈적끈적해져버렸어요」 

이어서 루카스 왕자의 살 막대기를 넋을 잃고 쥐고 있던 레일라가, 입언저리에 만족한 웃음을 띄우고, 손바닥 가득 꽉 쥔 살 막대기를 찌적찌적 주무른다.  

「루카스님의 여기, 더 꽉꽉 조여달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완전히 루카스 왕자의 성노예 역할에 몰입한 라프네도, 왕자의 멋지게 펼쳐진 귀두를, 손가락끝으로 살짝 감싸고, 교묘한 손가락 놀림으로 비벼 풀어간다. 

「…응… 츄웃…으응」 

게다가 루카스의 발치에서는, 어린 미르가 엎드린 채, 그 작은 엉덩이를 흔들며 왕자의 발을 할짝할짝 혀로 핥고 있었다.  

「……그르르… 그으… 르으」 

서큐부스들의 반복되는 애무에, 루카스 왕자의 몸을 덮고 있던 광기의 오러는 약해지고, 대신 긴장한 사타구니에서 음탕한 오러가 늘어간다. 

「후후후, 퍼득퍼득 고동쳐요, 손 안에서 사납게 날뛰는 것 같아요」 

「앗 또 커져요, 이 정도라면 충분히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루카스, 봐요, 침 흘렸어요… 핥아 줄게요, 츄웃」 

「…응…츄웃…으응… 발가락의 사이도… 츄웃… 쯔읍쯔읍」 

4마리의 아름다운 몬스터들이, 그 흰 피부의 멋진 지체를 꿈틀거리고, 검은 날개를 움찔움찔거릴 때마마, 루카스를 감싸고 있던 광전사의 살륙의 욕망을 다른 것으로 변화되어간다. 

「그르…그르르르」  

정상적인 사고의 대부분을 저주 때문에 잃어 버리고, 거의 짐승으로 변하고 있는 루카스는, 살륙의 욕구 대신 생겨나는 애욕의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한 소리로 신음하고 있을 뿐 이었다. 

그렇다. 버서커 루카스에게는 불행하게도, 눈 앞의 사냥감이어야할 서큐부스의 특성은, 인간의 어떠한 욕망도 음란한 육욕으로 바꿔버려, 음식으로 사용해 버리는 것이었다. 

어떤 욕망이라도…… 예컨대 광기를 담은 살륙의 욕망조차도. 

게다가 그녀들은, 최강 최악인 죽음의 던젼이라 불리는 「흉왕의 미궁」의 최심층부를 맡을 정도의 실력과 마력의 소유주, 저주의 아이템이 만들어낸  단순한 살육의 욕망 같은 그런 단순한 것을 조종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던 것이다. 

만약 이곳이 전쟁터이고 광전사로 변한 루카스가 전력을 다해 공격하면, 눈깜짝할새에 그 힘 앞에 굴복할 것이지만, 루카스 왕자에게는 유감스럽게도 이곳은 살육의 전쟁터, 황야가 아니라, 부드러운 침대 위였다. 

게다가 루카스가 전나였고, 더군다나 발기한 사타구니를 드러낸 것이 최대의 패인이었다. 

서큐부스를 상대로  침대 위에서 전나로 도전 한 다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니까.  

이윽고 주위를 물들이던 검은 살육의 독기는, 서큐부스들의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에서 뿜어지는 핑크색 염기에 잠식당해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르르 … 그르르」 

그리고 다음에는, 그저 휘감기는 서큐부스들이 주는 열락에 길들여진 광전사가, 넋을 잃고 쾌락에 핏발이 선 동자를 가늘게 뜨고 서 있을 뿐이었다. 

「후후후, 처음엔 조금 놀랐습니다, 어떤 저주의 아이템인가 알지 못했어요… 소중한 루카스 왕자의 몸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큰일 이나까요… 하지만, 이렇게 멋진 효과라고는… 후후후, 벌썩 잔뜩 발기했어요… 귀여운 아이라니까… 츄웃」 

장녀 레일라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루카스 왕자의 살 막대기에 키스를 하고, 방울져 떨어지는 맏물을 훌쩍인다. 

「그래그래, 만에 하나, 위험한 저주같은 것이 걸려 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좋지않아요, 덕분에 루카스님이 이렇게 바보가 되어 버렸잖아, 그르르그르르 으르렁거리는 것 귀엽지만…… 아아앙, 불쌍한 루카스, 내가 좋은【 리무브 커스】스펠을 찾아 버서커화를 풀어드릴게요」 

반쯤 우는 듯한 렌은 목에 매달린 채 루카스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흥흥 코를 울리며 볼을 비빈다. 

「그르르 ……」 

하지만 루카스는 완전히 사육된 짐승처럼, 그런 말들이 들리지 않는 것 같고, 그저 몸에 닿는  서큐부스의 피부의 기분 좋은 촉감에 으르렁거릴 뿐이었다. 

「어머, 남자분은 조금 바보인 편이 귀여워요, 그렇죠 루카스님… 게다가 버서커 저주 덕분에 루카스님이 이렇게 멋진 물건을 가지게 되셨잖아요」 

레일라는 생긋 여신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그 흰 손가락으로 루카스 왕자의 사타구니에서 멋지게 하늘을 찌르는 흉기를 훑는다. 

거기에 호응하듯이, 광전사의 저주에서 생겨난 욕망의 힘이 사타구니에 모이고, 더욱 살 막대기가 껄떡껄떡 고동친다. 

「아아앙, 최고에요, 루카스님」 

어쩐지, 서큐부스들에겐 루카스의 지성은 별로 중요한 것 같지도 않고, 레일라는 넋을 잃고, 하늘을 찌를 정도로 젖혀진 살 막대기에 미모를 문지르면서, 왕자의 젊은 냄새를 가득 들이마시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서큐부스다운 욕망에 충실한 언니의 옆에서, 엷은 보라색 머리칼의 차녀 라프네가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한다. 

「우웅, 바보라고 할까, 이젠 대화도 제대로 할수 없지만… 그… 나는 전의 루카스님 쪽이 좋을지도… 응, 언니 뭔가 없어요? 그… 그걸 그대로 둔 채 루카스님의 정신만 전처럼 되돌린다든가」 

라프네는, 그것이라고 말하는 곳에서, 그 흰 손가락을 충분히 벌려 꽉 움켜쥔 늠름한 왕자의 페니스를 사랑스럽게 문질러 올린다. 

「으음∼……… 그것은 어려워요, 저주를 강제 해제 하는 것은 아래 층에 살고 있는 리치 로드에게 부탁하면 금방이지만… 그렇게 하면 저주의 아이템 자체가 부셔져요」 

레일라는 매끈한 눈썹을 찌푸리고 잠깐 생각해 보지만, 결과는 별로 였다. 

여동생들은 말할 것도 없이 레일라로써도, 300년만의 밥인데다, 젊은 왕족의 특상의 성찬인 인간님인 루카스를 특별히 생각하고 있었다. 

왕자의 동정을 빼앗고 마음 믿바닥까지 그녀의 존재를 각인 시킨데다, 이렇게까지 지성이 없으면 루카스의 어머니로 화해 아들에게 범해져 임신된다는 배덕적인 관계를 즐길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광전사의 목걸이를 부수어 버서커화를 풀어서, 지성을 잃고 짐승처럼 변한 루카스의 거물에 허리에 힘이 빠져나갈 정도로 교미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도 안타깝다. 

「그야말로 궁극의 선택이군요… 으음」 

레일라는, 매끈한 마성의 피부를 가진 그 볼을 혈관이 떠오르고 있는 루카스의 살 막대기에 문지르면서 「곤란해」하고 탄식하고 있었다. 

「역시 무리인가…나중에 루카스님 자신이 이 광전사의 목걸이의 마력을 이겨내는 수 밖에는… 하지만, 이 상태로는 무리인 것 같죠, 이 목걸이 상당히 마력이 높아 보이는데…… 역시 루카스님을 생각하면 강제 해제 하는 수 밖에 없는가…하아」 

라프네는, 유감스러운 듯 한숨을 쉬면서, 변함없이 멍청하게 「그르르」 으르렁거리는 루카스의 얼굴을 올려다 보며, 광전사의 목걸이를 파괴하자고 말한다. 

라프네에게는 언니 레일라와는 달리, 루카스는 이미 서큐부스의 소중한 식료품의 인간님이 아니고, 성노예 라프네의 소중한 주인님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불끈불끈 단단해진 인간이상의 살 막대기에 짐승처럼 범해지는 것도 버리고 싶진 않지만, 그보다 주인님이 치어를 속삭이며 다정하게 안아주는게 좋았다. 

그래도 역시 이별하기 아쉬운 듯, 그 불끈대는 살 막대기를 손가락으로 쓰다듬는 것은, 서큐부스의 슬픈 본성이었다. 

「네, 레일라 언니, 부탁이에요, 루카스를 원래대로 되돌려 드려요」 

기분 좋은 듯 으르렁거리는 짐승같은 루카스를 부둥켜 안은 렌도, 눈을 울먹이며 언니를 바라본다. 

「으응, 그렇게해요, 역시 강제 해제 밖에 없으니까, 루카스님이 제정신인 쪽이 뭔가 변화도 많고…… 하지만……으응, 그렇게해요」 

육감적인 입술을 움츠리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궁리하고 있던 레일라는, 뭔가 생각을 떠올리고는 말한다. 

그 시선으로, 막내 미르가, 언니들의 대화를 무시하고, 할짝할짝 작은 혀로 루카스 왕자의 발을 핥으면서, 사타구니로 향해 비밀스럽게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후후후,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시도해 볼 가치는 있을 것 같아요…… 우후후후후, 네,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고 있군요 미르? 미르에게는 조금 엄한 벌이 필요하겠어요」 

번뜩 그 마성의 검은 동자가 사악하게 빛난다. 

「엣?… 에에에, 엣, 그러어어언, 자 잠깐, 미르 나쁘지 않아요, 정말이에요」 

갑작스런 이야기에 당황한 미르는, 비밀스럽게 사타구니를 향해 전진하고 있던 루카스의 발치에서 허겁지겁 물러서고,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부들부들 떨면서  필사적으로 항변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것은 한 번 결정한 장녀 레일라 앞에서는 젼혀 쓸데없다는 것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소용없어요」  

「……그 그런」 

언니 레일라로부터 받은 이제까지의 다양한 벌의 두려움을 회상하고는,  미르는 시트의 위에 주저 앉은 자세로, 큰 눈에 눈물을 글썽거리단. 

「흐흥, 좋은 생각이에요 레일라 언니, 좀 빡빡한 걸로 해줘요, 으음, 일주일 동안 미르는 루카스와 키스 금지 같은 건 어때요?」 

나라면 하루만 키스 금지시켜도 못 참을걸, 하고 렌은 루카스의 볼에 쪼옥 입을 맞추고 만족스레 웃는다. 

「… 쯪쯪 렌, 그래, 언니는 어떻게 할 셈이에요?」 

라프네는 갑작스런 언니의 징벌 선언에, 그 의도를 알지 못해 곤혹스러운 표정을 띄우고 묻는다. 

그 사이에도 저주받은 루카스 왕자에게서 계속 넘쳐나오는 살륙의 욕구를 육욕으로 바꾸기 위해, 그 긴 손끝으로 발기한 페니스를 훑고 주무르는 끈적한 음탕한 애무를 계속 해주는 것은 잊지 않고 있었다. 

「후후후후훗, 그래, 미르에게 버서커로 변한 루카스님을 상대하게 하죠」 

레일라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아연히 자신를 올려다 보는 막내동생에게 그렇게 단언한다. 

「에에에에에, 그건 벌이 아니잖아? 상이에요 상.」 

당연하게도 렌은 눈을 크게 뜨고, 송곳니를 들어내고 맹렬히 항의한다. 

「저 언니, 그것은…」 

차녀 라프네도 젼혀 이해 할 수 없다는 모양새로 곤혹스러운 눈동자를, 유연하게 미소짓는 큰언니에게 향한다. 

「하아 ?」 

그리고 정작 본인인 미르도 마찬가지였다. 

멍하니 시트의 위에 주저 앉은 채, 아직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모습으로 멍하니 입을 열고 있다.. 

「단, 미르 혼자서, 광전사로 변한 루카스님을 상대해드려야되요. 라프도 렌도 끼어들면 안되요.」 

그런 자매들을 바라보면서, 레일라는 풍만한 가슴을 밀어내고, 손가락을 좌우로 흔든다. 

「미… 미르 혼 자서… 이 루카스님을 상대 할수 있을리가 …」 

「그 그건, 좀 미르에게 버거울지도…」 

라프네와 렌은, 움찔움찔 물을 흘리고 있는 흉악한 페니스를, 멍청한 얼굴에서 바라보는 막내동생을 번갈아본다. 

아무리 미르가 서큐부스라고는 하지만, 4자매 가운데서는 최약체로 경험도 얕고, 루카스의 무한에 가까운 광기의 욕망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안되요. 이미 벌로 결정했으니까, 봐요, 라프도 렌도 떨어지세요……안되요 렌, 그렇게 매달려도, 자 손을 놓으세요…… 예, 그렇게 좋아요」 

미소로 칭찬하는 서큐부스의 장녀는, 재빠르게 자매들을 루카스의 곁에서 떼어낸다. 

서큐부스 자매들이, 침대의 위에서 엉거주춤하게 서있는 루카스에게서 떨어지는 순간, 쉴새없는 뿜어나오는 광기를 육욕으로 빠구고 있던 그 원흉이 억어진 때문인지, 왕자의 신체에선 기다렸다는 듯 검은 살륙의 오러가 끓어 오르기 시작한다. 

「그르르르르…… 그루루루루루」 

중저음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쾌락의 울림을 잃어버리고, 다시금 살기를 포함한 그것으로 서서히 바뀌어간다. 

그런 광기의 왕자를 믿음직하게 바라보면서, 장녀 레일라는 멍하니 앉아있는 미르를 안아 들고 있었다. 

「후후후, 그럼, 미르 힘내요, 확실하게 루카스님의 욕망을 채워드리세요」 

「흐에?」  

그리고, 푸욱 짐을 떠넘기듯이 루카스의 앞가슴에 밀어버린다. 

「에? 에에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고 망연히 있던 미르는, 등뒤에서부터  루카스에 안기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그루루루루…그르으으」  

앞가슴에 밀착한, 그 어리고 달콤한 냄새가 나는 소녀의 신체에, 광기를 내뿜고 있던 루카스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록 어리기는 해도 「광왕의 미궁」의 심층부에 소환된 서큐부스. 

찰싹 들러붙은 그 눈 같은 흰 부드러운 피부는, 살륙의 욕망을, 의식이 없는 가운데에도 육욕으로 변환시켜 간다. 

하지만, 그것은 언니들처럼 광기에 빠져든 루카스의 신체를 손쉽게 마비 시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었다. 

「그르르르」  

미쳐있는 루카스는, 문득 좀전까지 요염한 미녀들이 주던 육욕을 되찾은 듯, 욕망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선, 그 팔로 가슴에 안긴 소녀를 등에서 꾸욱 안아올리고 있었다. 

전사라고는 하지만, 아직 소년이라고 할 수 있는 루카스이지만, 미르는 그 이상으로 작았고, 마치 인형을 안 듯이, 가볍게 루카스의 팔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하흑?무… 엣? 어 언니? 정말 미르 혼자?… 미르 혼자서는 무리에요, 네……응, 러, 루카스 오빠 아파요, 그렇게 세게 …응…으으응」 

루카스의 팔 안에서 물기젖은 눈으로 불안한 듯 중얼거리고 있던 미르는 끝까지 그 말을 다하지 못하고, 힘껏 그 작은 얼굴이 비틀리고, 주륵주륵 침을 흘리고 있는 짐승같은 왕자의 입에 의해 막혀버리고 있었다. 

「후욱…으응…응으읍… 으읍… 쯔읍…으응」 

미르의 핑크 색 입술은, 루카스의 그것에 탐하는 대로 물고 빨리고, 그 작은 입안으로 가득 타액투성이가 된 혀가 찔러들어가고 찌적찌적하는 소리를 내며 능욕당한다. 

그 갑작스럭 따뜻한 혀의 기습에, 미르는 투윈 테일을 흔들며 필사적으로 응하려고 하지만, 그 이상으로 격렬하게 혀가 휘젖고 쯔륵쯔륵 끈적한 타액을 미소녀의 입안으로 흘려넣는다. 

「으응… 응응흐으… 읍 우웁」 

「후…푸… 푸」 

왕자는 거칠게 콧김을 내쉬면서, 자신의 팔 안에서 꿈틀거리는 소녀의 엷은 단내가 나는 몸을 부둥켜 안고, 혀를 탐하면서, 그 하반신에서 불끈불끈거리고 있는 물건을 천천히 둥근 엉덩이에 말어붙이며, 좃물로 더럽혀 간다. 

「와아, 루카스님, 정말 정열적이에요, 굉장한 딮키스, 아아앙, 침이 저렇게도 넘치고, 아까워요」 

레일라는 넋을 잃은 채 볼을 붉히면서,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저… 언니, 그렇게 느긋하게 있을때가...  미르 혼자선, 저렇게 강렬한 루카스님의 정기를 처리 할 수 있를 리가 없어요, 조금은 도와주지 않으면」 

보라색 머리칼을 흔드는 차녀 라프네가, 미르를 안아 올린 루카스에게 달려들려고 한다. 

그리고 세째 렌도 「나도」 하고, 언니의 뒤를 따르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을 큰 언니가 검고 큰 날개로 가로막으며 제지한다. 

「말했죠, 라프, 렌, 도와주면 아~안되.」 

「하, 하지만…」 

「후후후, 언니에게 맡겨둬요, 루카스님의 저주 일도 포함해서, 생각해 둔 게 있으니까, 지금까지 이 언니가 실수한 적 이 있나요?」 

…… 루카스님을 한 번 실수로 죽여 버린 것은 언니잖아… 

라프네와 렌은 동시에 마음 속으로 그렇게 외치고 있었지만, 기쁘게 웃고 있는 언니의 본성을 아는 만큼 그런 것을 입밖에 낼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그런 자매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키스를 즐기고 있던 광전사가, 막내 미르의 작은 입술을 덮고 있던 입을 떼내자, 그 반쯤 벌린 입에서 쯔으윽 둘의 침이 뒤섞인 실이 끌리면서 혀가 빠져나간다. 

「아흐으… 으흐응…… 아아아… 루카스… 오빠… 정말 맛있었어요… 오빠의 침을 실컷 마시게 해 줘…아흥」 

이미 키스만으로 왕자의 침과 함께 가득 정기가 주입된 미르는, 등뒤에서부터 부둥켜 안은 인간님을, 목을 비튼 자세로, 넋을 잃고 만족한 듯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저주에 의해 발생되고 있는 막대한 광기의 욕망을, 순수한 육욕에 변환되고 있는 루카스 왕자는, 당연히 그것만으로 만족할 리가 없었다. 

대부분의 지능을 잃은 왕자의 사고는, 곧 이어 욕망의 배출을 원하고, 발갛게 달아오른 미소녀의 지체를 탐하기 시작한다. 

「그르르르」  

늪지대처럼 탁해진 눈을 크게 뜨고,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지르면서,  천천히 등 뒤에서부터 미르의 가는 허리에 양손을 돌리고 난폭하게 잡아 올린다 

「흐엣?… 오빠?」 

휘리릭 소녀의 몸이 떠오른다. 

돌연 등뒤에서 허리가 들어올려진 미르는, 하익? 하고 귀여운 얼굴에 의문부호를 띄우고, 등에 돋아 난 장난감 같은 작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그르르르」  

하지만, 그 의문부호도, 루카스가 으르렁거리면서, 천천히 그 크게 발기한 페니스를 밀어내자 느낌표로 바뀌고 있었다. 

공중에 매달려 흔를리는 미소녀의 사타구니를 노리고, 터무니없을 정도로  강대한 정기를 흘리고 있는 살의 투창. 

그것은 그야말로 미르를 꼬챙이로 꿰뚤어 버릴 것 같은 육체의 덫 

「아흑… 러… 루카스 오빠… 서… 설마 이대로… 미르에 그걸 넣으려고…그런 걸」 

그리고, 전혀 미르의 말을 듣고 있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젼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인지, 루카스는, 그흑 하는 거친 숨을 내쉬며, 그대로 아무렇게 안아 올린 미르의 하반신을, 살 막대기의 위에 내던지듯, 떨어뜨리고 있었다. 

「후아아아아아아아앗」  

침투성이가 된 입술에서, 비명이 터지는 동시에, 불끈불끈 발기한 흉기가, 소녀가 하얀 허벅지를 둘로 나누고, 흠뻑 젖은 어린 서큐부스의 비순 안으로 빠져들어가 꽂힌다. 

「흐아아아앗, 앗 앗 앗, 너 너무 커… 오빠…너무」 

성욕을 주식으로 하는 서큐부스라지만, 신체적으로 저주의 힘으로 거대하게 변해버린 루카스의 거근을 전부 삼키는 것은 무리였던 듯, 볼록해진 꽃잎에, 귀두가 반쯤 들어간 지점에서 멈춰져 있었다. 

「그르르르」  

하지만 욕망을 토해 내는 것만이 전부인 루카스는 당연히 그런 곳에서 멈출 리가 없었다. 

미르가 잘록한 허리를 잡은 팔에 힘이 들어가, 억지로 끌어내리고, 더욱 빈틈없고 단단한 구멍 안으로 찔러넣으려고 한다. 

「흐악? 오 오빠, 무 무리에요, 으앙… 으아아아앗」 

작은 턱을 치켜올리고 목을 뒤로 젖히는 미르. 

그 배 안으로 찌붑찌붑 살막대기가 거칠게 파고들어간다. 

「아아아아아아… 응아아아앗」 

어린 서큐부스는, 등을 젖히고, 입을 반쯤 벌린 채 혀를 빼물고, 침을 흘리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소리를 지른다. 

그 볼록 부풀어 오른 털없는 갈라진 살틈으로는 넘치는 애액을 윤활유삼아 왕자의 귀두를 삼키고 있었다. 

「후우우욱… 후욱… 그르르르」 

루카스는, 귀두를 감싸는 따뜻하고 좁은 살의 포옹에, 콧김을 거칠게 내뿜으며 더욱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고 소녀의 허리를 끌어당긴다. 

「으윽, 아 안에, 드 들어와요… 우우욱, 무 무리에요. 오빠, 미르, 미르 부서져요, 오빠」 

필사적으로 떨리는 비명을 지르는 어린 소녀. 

하지만 그 비명소리에는, 의식이 없는 안에서도 남자의 욕정을 계속 자극시키는 서큐부스 특유의 피학의 관능으로 채색된 울림을 내포하고 있었다. 

역시, 겉으로는 어려보이지만, 본성은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음마. 

「안돼, 이 이 이상은 미르, 미르, 으앙, 배 안을 때리고있어」 

그 소리에 유혹당한 듯, 루카스는 더욱 세차게 힘을 집중하고, 너무나 기분 좋은 소녀의 질안에, 자신의 욕망을 비집어 넣고, 더 깊이 빠져들어간다. 

쯔륵쯔륵 질 벽을 비틀고, 유린하면서, 루카스의 살 막대기가, 미르의 좁은 것에 태내를 후빈다. 

미르의 핑크 색 트윈 테일이 크게 좌우로 흔들리고, 삐걱이는 소리가 날 정도로 배 안 깊숙이까지 찔러넣을 때마다, 눈이 찢어질 듯 커진다. 

「응하아아, 아아앗, 우으아아, 기 기분이 이상해져… 미르, 미르, 이런 건 처음이야」 

「그르르르」  

이윽고, 쯔윽하고 허리가 크게 흔들리면, 서큐부스 소녀의 희고 둥근 엉덩이는, 루카스의 허리에 빈틈없이 내리눌리고, 그 작은 배로 거근의 뿌리까지 삼키고 있다. 

「아흐윽……… 앗, 아아아 전부 들어왔어요 …무 무리라고 말했는데도… 미르 그곳에, 오빠의 자지가… 전부 들어왔어요…」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 미르는, 우는 듯 웃는 듯 한 얼굴로 자신의 배를 내려다 본다.. 

거기엔, 흰 배가 안에서부터 터져나오는 듯이 부폴어 있었다. 

「흐앗, 이 이런, 이렇게 배로 해버리면… 오 오빠의 자지로…엉망이 되서… 미 미르의 배가 빵빵해져… 아흑… 아하악」 

눈의 초점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고, 퍼득퍼득 몸을 떨며, 반개한 입술에서 침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 미르의 발은, 침대에는 닿아 있지 않고, 작은 몸은 뒤에서 허리를 잡은 루카스의 손과, 질을 찌르고 있는 단단한 살막대기 만으로 공중에 고정되어 있다. 

그 질 깊숙한 곳에 달린 자궁구는, 작은 소녀의 체중으로 루카스의 귀두에 빈틈없이 말착되있었다. 

「그르르르」  

루카스가 기분 좋은 듯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지르며, 허리를 움찔움찔 움직이기 시작한다. 

루카스의 허리에 찰싹 붙은 미르의 부드러운 엉덩이가, 뭉클뭉클 형태를 바꾸고, 그 질 안에서는 귀두가 젖어있는 음란한 살의 과실을 꿈지럭꿈지럭 문질러 올린다. 

「흐아아앗, 안 안돼, 응아아아」 

그것만으로, 미르는 서큐부스 답지 않게 싱겁게 정신을 잃어버리고, 머리를 늘어뜨린 채, 체액을 시트에 떨어뜨리고 있었다. 

하지만, 질안에서 거대한 살막대기에 막대기가 밀어 올릴 때마다, 움찔움찔 경련을 일으키는 그 작은 신체는,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마성의 색기를 뿜어내고 계속 루카스를 매료시킨다. 

「그르르르…아직… 아직이다」 

그 마성의 마력으로 광전사의 목걸이에서 쏟아져지는 광기를 욕정으로 바꾸고 있는 광전사는, 더욱 더 이 기분이 좋은 쾌락을 주는 서큐부스의 따뜻한 구멍을 즐기기 위해, 자신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응 아?… 흐아아… 아 앗」 

반쯤 흐릿한 의식 중에서 미르는 자신의 배 안에서 불끈불끈 뜨겁게 고동치는 인간님의 살 덩어리가, 이제껏 이상으로 크게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흐흐, 이젠 미르 더 못 먹겠어요…음냐… 

하는 반쯤 날아간 의식속에서 무사태평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한 순간… 

허리를 잡고 있던 루카스 왕자의 팔에, 한순간 힘이 들어가고, 사정 없이 그 미르의 신체를 끌어 올린다. 

부그르르르하는 음액과 공기가 혼합되는 소리를 연주하면서, 미르의 질 안으로 가득 빠져들어갔던 살 막대기가 빠져나온다. 

「히이이이이아아아아앙」  

미르는 목구멍 안에서 절규에 가까운 교성을 터뜨리고, 그 몸을 흔들고 비튼다. 

녹여버릿 것 같은 질 살 안쪽 깊숙한 곳까지 틀어막고 있던 살 막대기가, 빠져나오는 것과 동시에 미르의 등줄기로 비교할 수 없는 없는 쾌감의 전류가 타고 흐른다. 

「흐아아아앗, 내 내장이 빨려나가는 것 같아요, 미르 안이 하, 흐 앗, 아아앗 오 오빠, 굉장해, 굉장해요, 앗 앗 아아아, 앗 앗, 아으으」 

찌릿찌릿한 쾌감의 분출에, 미르의 머리 솟은 새하얗게 되고, 제일 좋아하는 루카스에게 자신의 기분을 전하려고 떨리는 입술로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이것 이상은 없다고 할 정도의 그 어쩔줄 모룰 쾌감을 웃도는 충격이 곧 바로 미르를 습격하고 있었다. 

「그르르르르」  

루카스도 쾌락에 물든 신음소리를 내면서, 곧 이어 미르의 허리를 끌어내리고, 그 좁은 질 안 가득 살 막대기를 박아넣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도 지능이 저하된 것에는 상관없이, 그 몇 번의 경험만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허리를 미묘하게 비틀고, 그 고동치는 귀두를 쯔륵쯔륵 질 안의 주름에 몇 번이나 문지르면서, 격렬하게 미르의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흐아앗, 아아아앗, 좋으아, 아학아학, 가요, 가요오오오」 

퍼득퍼득 흔들리는 미르가 작은 신체. 

핑크 색의 머리칼이, 몇 번이나 허공을 오르내리고, 그때마다 땀과 음액이 허공에 뿌려지고, 공중에 떤 가는 발이 격렬하게 율동한다. 

「그르르르르, 우우우우우웃」 

루카스는 그런 서큐부스의 궁지에 몰린 교성을 들으면서, 짐승처럼 거칠게 콧김을 내뿜는다. 

그리고 그야말로 미친사람처럼 소녀의 허리를 잡고 있는 팔을 마구 아래위로 흔들면서, 퍽퍽 미소녀의 흰 엉덩이를 자신의 허리에 끝 없이 계속 내리찍고 있다. 

「아흑, 흐아아아, 아아아앗, 가요, 미르 가요, 가으윽, 가요오오옷, 아흑, 흐아아아악, 힉 힉 하윽, 가 …가버렸어요, 미르 벌써 가버렸어…니까……… 아흑, 이 이제 그만, 아, 아아아, 앗 앗 앗 또 와요, 또 가요, 아윽, 배안이 늘어나버렸어어어」 

들썩들썩 흔들리면서, 턱을 돌려지고, 혀를 더 늘이고, 환희와 끊임없는  쾌락에 눈물과 침을 흘리는 어리고 아름다운 서큐부스. 

그 사타구니에서는 비순이 크게 말려나와 덮어버린 구명이 유린되고, 격렬한 앞뒤 운동으로 뿜어진 음액이 거품을 일면서 떨어지고 있다. 

「흐악 …부 부서져요, 미르, 미르 부서져어어어… 히익…흐아, 앗 앗 앗 아앗」 

소녀의 흰 복부를 안쪽에서 밀어올려진 배가, 루카스가 그 허리를 상하로 내리꽂을 때마다 앞뒤로 쯔륵쯔륵 움직인다. 

거기게 맞추어, 허공을 차며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는 미르의 발끝이,  서큐부스 소녀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엑스터시의 파도에 몇 번이나 삼켜지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가요오, 아하, 흐아앗, 오빠… 부셔져요, 미르 몸이, 오빠가…가득… 아하악… 앗, 아윽, 아읏, 응아, 흐아앙」 

미르의 둥글고 부드러운 엉덩이와, 루카스의 허리가 몇 번이나 부딪치고, 그때마다 살을 때리는 소리가 당연히 커져간다. 

「그르르르, 르르르, 으으으읏」 

그리고 질 안에 귀두를 몇 번 박아넣은 것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서큐부스 소녀의 질 살을 억지로 말아올린 뒤, 루카스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허리를 떨면서 질안으로 정액을 주입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싸 … 싸고있어… 미르 안에… 아흑… 아아아」 

미르는, 질내 사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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