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 14 장 (14/40)

제 14 장

경대에서 한쪽벽에 고정되어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큰 전신거울로 이동해 오늘밤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다. 어두컴컴한 침실을 비추는 스탠드 불빛탓에 더욱더 성숙해 보이고 광택까지 베어나오게 했다. 피부도 더욱더 탄력있고 아름답게 비춰보였다. 네글리제의 옷감은 얇아서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은 두 젖가슴이 아무 구속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대로 비추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 끝 붉은 꽃봉오리는 봉긋이 솟아올라 얇은 네글리제 란제리를 밀어 올리고 있었다. 건강한 바디 라인을 또렷이 비추고 있어서 긴 다리의 아름다운 두드러지게 하고있었고 이것으로 뇌쇄되지 않는 남자는 불능이 틀림없다라고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러나,이 성적 매력이 가득한 보디를 누구에게 바치려는 것인지 아오이는 문득 생각하고 그 생각에 잠시 현기증을 일으켰다. 지금 이 집에 있는 남성이라고는 마사노리밖에 없었다. 

「아,나는 천박한 여자인가봐.」

이런 모양으로 그에게 안기고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능한 일은 아닐것이다. 그러나 그가 좋아할 것은 틀림없다. 소년이 만약 자신을 요구해 오면 어떻게 할까? 분명히 자신의 육체를 바치고도 남으리라 생각했다. 혼란스러웠다. 모순되는 마음은 필사적으로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그의 방에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그래. 나의 팬티….아직 돌려 받지 못했다.」

탈의소에서 빼앗겼던 속옷.마음에 드는 자수가 들어가 있는 팬티. 스커트를 입을 때 팬티 라인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얇은 속옷. 아오이의 눈동자는 확실한 결의의 색으로 물들어갔다. 순간 젖꼭지가 딱딱하게 얼어붙으며 육체의 웅성거림을 느꼈다. 마사노리의 판단에 맡기는 위험한 게임이었다.그녀는 경대앞에 서서 새빨간 루즈를 꺼내 입술을 빨갛게 물들여 갔다. 그녀는 소년의 룰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게임에 자신의 육체를 맡겼다. 

침실을 나가자 천장에 달려있는 창문으로 높이 떠있는 월광이 복도를 비추고 있었다. 맞은편 마사노리의 방문 틈으로 밝은 빛이 새나오고 있었다. 그는 아직도 깨어있었다. 아오이는 조용하게 도어로 가까이 다가가 살며시 노크했다. 

「마사노리군,아오이예요..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

마사노리는 아오이의 속옷을 꼭쥐고 그것에서 풍겨나오는 향기로운 냄새를 마시며 자신의 육봉을 꼭쥐고 있었다.벌써 세번째로 자신의 수액을 뿜어 올려 책상위는 물론이고 입고 있는 청바지에도 바닥에까지 사정한 정액의 물보라가 흩어지고 있었다.

책상 위 퍼스널 컴퓨터 디스플레이에는 아오이의 단정치 못한 포즈가 크게 부각되있었다.그것을 응시하는 눈동자에는 어두운 불길이 흔들리고 있었다.

육봉은 아직도 힘이 남아 있어보였다. 마사노리는 더 이상의 허무한 분출은 하고 싶지않았다.차라리 아오이에게… 화면 가득한 아오이의 속옷 아래에 숨겨진 비진에 삽입해서 그녀와 하나가 되고 싶었다. 아오이의 유방을… 탈의장에 꿇어앉아 정액을 받아 내며 황홀해하고 있는 여인의 부풀어오른 유방을… 이 손으로 움켜잡고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망상은 점점더 스피드를 올리며 뇌리를 질주했다.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무렵 노크 소리가 울렸다. 갑자기 현실로 되돌아오며 마사노리는 풀려있던 눈에 힘을 불어넣었다. 

「아..예..누구..세요?」 

「마사노리군,아오이예요..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아오이씨? 아…. 잠깐만요….」

그녀의 속옷을 꼭 쥐고 발기한 페니스를 잡고 있는 자신.퍼스널 컴퓨터의 화면 가득히 비추는 아오이의 섹시한 포즈 주변에 흩어져 있는 뽀얗고 흐린 액체덩어리들...이 모든 상황을 전부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지금 아오이가 문을 열어 본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탈의장에서의 자위 행위를 들켰을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잠시 패닉을 일으키고 있는 마사노리가 말을 않고 있는 것을 승낙이라고 생각했던지 아오이는 문을 열었다.

「마사노리군…나…아…이런…」

「아오이씨…」

아오이는 마사노리의 방에 들어선 순간 자신의 코를 자극하는 진한 호르몬의 냄새가 진동하는 속에서 부끄러운 모양으로 내내 서있지 않으면 안되는 자신에게 비참함을 느꼈다.

「이런…그렇게.. 혹사하면..몸에 해로워요..」

그녀는 마사노리 옆으로 섹시해 보이는 네글리제 모습으로 조용하게 다가가서 그의 시선에 단정치 못한 모습을 모두 드러내며 거칠어지는 숨소리를 감추려고 애쓰고 있었다. 아오이의 네글리제 모습을 마사노리의 시선이 휘감아 훑어갔다. 꼭쥐고 있던 마사노리의 육봉이 추잡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저기.. 저.. 나..나의 속옷… 부탁인데.. 돌려 줘요.」

「아…이것이 아오이씨의 팬티.. 그렇군요..」

마치 지금에서야 안 것처럼 행동하는 마사노리. 마사노리는 그녀의 작은 속옷을 다시 한번 코에 가까이 하고는 달콤한 치즈 향기를 들이마시고는 자신의 육봉에 가까이 가져가기 시작했다.여기는 그의 왕국이었다.누구든 그를 자제시킬수 없는 곳이었다.마사노리는 아오이를 여기에서 놓아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렬했다.

「저기..그러지.. 말아요.. 돌려줘요…제발..」

아오이는 싫다라고 머리를 흔들자 네글리제의 얇은 옷감 사이로 틈이 생기고 환히 들여다 보이는 유방이 출렁이며 괴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마사노리는 아오이의 허덕이며 몸부림치는 모습에 욕정을 느끼며 자신의 육봉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아오이씨 대답해봐요. 자, 무엇 때문에 그런 음란한 차림을 하고 여기에 왔죠?」

「그건… 저기.. 그야.. 자꾸 쳐다보지말아요.」

아오이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자신의 잠재된 욕망을 말할수 없었기에….단지 그의 시선에서 조금이나마 자신을 감추기 위해 가슴쪽으로 팔을 교차시켜 유방을 가려보려 애쓸뿐이었다. 하지만 팔의 틈새로 엿보이는 가슴은 오히려 더욱더 부풀어 보여 유방의 볼륨이 노골적으로 드러날 뿐이었다. 

「유방..굉장하다. 아오이씨의 가슴 최고예요.」

「네. 아니.. 보지 말아요.」

마사노리는 의자를 회전시켜 아오이를 정면에서 응시했다.그리고 육경을 잡고 있었던 손을 해방시켜 퍼스널 컴퓨터의 옆에 두었던 디지탈 카메라에 손을 뻗었다.그녀의 이런 뇌쇄적인 모습을 찍어두지 않을수 없었다.

「아오이씨 당신을 또 찍고 싶어요..」

「아아..아..마사노리..아아.」

차칵!차칵차칵!!

아오이의 에로티시즘이 넘치는 네글리제 모습을 파인더에 담아나갔다. 아오이는 뒤로 뒷걸음치며 목을 떨구고는 하아하아하는 거친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저기..아오이씨..나..이것을 찍지 않고는..참을수 없어요..아..」

마사노리는 소리 높여 외쳐대며 발기한 육경을 노출한 채,아오이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얼굴을 들어 올리고 가까이 다가오는 소년의 발기한 육봉이 흔들리는 추잡한 광경을 보면서 몸부림치다 흔들거리는 다리가 서로 얽혀 그 장소에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그 사이에도 셔터 소리가 아오이의 의식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나갔다. 실크 아래에서 부푼 두 유방이 확실하게 경직되 가고 유두는 봉긋이 얼굴을 내밀었다.아오이는 다른 자신이 눈 뜨는 것을 느끼며 거친 숨소리에 허덕였다. 아오이는 두 유방을 마사노리의 시간으로부터 막는 일도 잊고 수족을 비비 꼬아대며 자신의 육체의 아름다움을 과시해 보였다.마사노리는 숨을 들이마시며 셔터를 계속해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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