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 38장 (38/40)

제 38장

마사노리는 미녀의 턱에 손을 뻗어 자신쪽으로 끌어당겨 입술을 빼앗았다. 뺨을 붉게 물들이며 아오이는 자신의 주인인 소년에게 예종과 경애의 마음을 담아 혀끝을 타고 넘어오는 소년의 타액을 받아 마시고 있었다. 

「언제까지나,아오이와 이렇게 즐기고 싶군...」

「저도요...정말로 즐거운 추억이었어요. 고마워요...」

마사노리는 섹시하게 미소 짓는 미녀를 안아 가까이 했다.아오이도 뺨을 가까이하며 응석부리 듯 몸을 기댔다.

마사노리는 아오이의 등뒤로 팔을 둘러 등뒤에 아오이의 팔을 단단히 묶고 있던 매듭을 풀러주었다.아오이는 곧바로 소년의 목덜미에 팔을 두르고 달아붙었다. 

「이대로 끝내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는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시간 같은데...」

「예…알았어요...」

아오이는 다시 한번 소년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는 포옹을 풀어 마사노리의 어깨를 잡은 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아오이는 숨을 몰아 쉬면서 자신의 질속에서 소년의 육봉을 해방시켜 주었다. 

전혀 쇠약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육봉의 젊음에 아쉬움에 등골을 떨고 있었다. 아오이는 마사노리의 정면에 서서 부푼 가슴으로 마사노리의 얼굴을 끌어 안았다. 전신을 엷은 핑크색으로 물들인 요염한 미녀의 나체는 어쩔 수 없는 욕망에 허덕이고 있었다. 

「뒤처리해 」

「아 .네…」

아오이는 침대 끝에 앉아 있는 마사노리의 다리 사이에 꿇어 앉았다. 그녀는 조심조심 가는 손가락으로 자랑스럽게 흔들리고 있는 소년의 젊은 육봉을 어루만지다가 눈을 감고 붉은 입술을 가까이 가져 갔다. 작고 가는 혀로 흘러넘친 정액과 자신의 체액이 뒤섞여 있는 소년의 페니스를 깨끗이 핥아내었다. 

하늘을 찌르듯 우뚝 솟은 소년의 추잡한 정욕의 화신이 아오이의 봉사에 그 기운에 한껏 발해가자 아오이도 거친 숨을 몰아쉬며 거칠고도 정열적인 봉사로 화답하기 시작했다. 

「아오이...너무 열중하는군......이러다가 너무 늦겠는걸...」

「아아아...미안해요.마사노리씨의 페니스가...맛있어서...그래서...열중해버렸어요...아아아...」

마사노리는 육봉의 줄기를 꼭 쥐고 허덕이고 있는 음탕한 노예의 머리에 손을 뻗어 상냥하게 쓰다듬으며 길고 검은 머리의 감촉을 즐겼다. 

「이제 마음이 후련해졌겠군...후후후...」

「 네, 고맙습니다.」

아오이는 평소의 상냥한 그녀로 돌아가 있었다. 마사노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흘린 땀을 씻기 위해 그녀를 이끌고 욕실로 향했다. 서로의 피부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며 샤워를 마쳤다.

마사노리는 욕실에서 나와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는 침대방에 아오이를 남겨둔체 문단속을 하러 나갔다. 아오이는 오랜만에 몸에 닿는 낯선 속옷과 의복의 느낌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 일주일동안 밤낮으로 벌거벗은 체 보냈기 때문에 피부의 닿는 옷감의 감촉이 낯선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마지막 날 입을 작정으로 준비한 옷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아오이가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고치고 있을 무렵 마사노리가 돌아왔다. 

「허,굉장한데...」

「어때요? 마음에 드나요...?」

아오이는 거울에 비친 소년에게 미소를 보내며 의자에서 일어나 마사노리 앞에서 서서 팔을 벌려 보였다. 

「아,매우 좋군...잘 어울려...아름답군...아오이...」

입구에 서서 아오이를 응시한 마사노리의 눈에 그녀의 요염한 자태가 그대로 들어왔다. 그녀는 검은 색의 롱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어깨와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레이스로 된 가슴의 컵 부분은 봉긋이 솟은 채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었다. 양 옆으로 길게 트임이 있어 미끈한 허벅지가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검은 롱드레스는 그녀의 긴 검은 머리카락과 흰피부에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아오이는 등쪽으로 팔짱을 끼고 가슴을 펴 부푼 가슴을 더욱더 강조하고 있는 유혹의 포즈를 하고 서 있었다. 눈을 치켜뜨고 요염하게 미소짓는 모습은 놰살에 가까웠다. 

「기뻐요, 그렇게 말해주니까...」

마사노리는 그녀에게 다가가 검은 드레스에 둘러싸여있는 가는 허리에 팔을 두르고 가벼운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다시 아오이의 멋진 드레스를 감상했다. 가슴위로 봉긋이 솟아오른 젖꼭지의 형체가 들어왔다. 

「아래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나 보군...」

「호호...또...젖어 버리고 말텐데요...」

「후후,역시 음란한 여자군...아오이는...」

마사노리는 음탕한 기운이 눈동자에 가득한 아오이를 다시 한번 안아 가까이 하고는 그대로 드러난 등을 어루만졌다. 마사노리에게 감상되는 것을 의식한 것인지, 그녀의 부드러운 살갛이 다시금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

두 사람은 별장의 문단속을 끝내고 차에 올라탔다.운전석에 앉은 아오이는 옆자리의 마사노리에게 살며시 미소지으며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마사노리는 핸들을 쥐고 있는 아오이의 아름다움에 새삼스럽게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다. 편한 자세로 핸들에 두손을 올려두고 있는 드레스 입은 그녀의 모습은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그녀 본래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이 뒷받침된 자태는 거의 완전에 가까운 예술성까지도 느껴졌다. 아오이의 포즈를 넋나간 사람처럼 바라보던 마사노리는 재빨리 짐 속에서 디지탈 카메라를 꺼내서 옆에 앉아있는 아오이를 파인더 가득 담았다. 

찰칵! 찰칵! 찰칵! 

「뭐하는 거예요?」

아오이는 셔터의 소리에 당황하며 운전에 방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마사노리를 바라보았다. 피사체가 되는 수치의 기분에 뺨을 물들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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