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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기를 넘기다 (4/56)

4) 위기를 넘기다

휘익...

휙...

바람이 잔잔해진 산등성이위의 나무로 된 집앞에 네명의 험상궂은 장한이 내려섰다.

산등성이밑에서 염향림일행을 쫓아온 산서사웅이라는 무사들이었다.

"분명 여기로 온것같은데..."

"글쌔...아 저기 집이 있다, 가보자..."

산서사웅이 주위를 둘러보다 한쪽에 있는 나무집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아흑...좋아...더 세게...아으으..."

"헉헉헉...아아...헉헉..."

쩍쩍쩍....뿌직뿌직...

산서사웅은 집앞에 가서 안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와 물기젖은 묘한 소리를 듣고 서로의 눈을 쳐다보았다.

"이런, 제길...이소리 재미볼때 나는 소리아냐..."

"그런거 같은데...누구는 힘들게 일하는데, 어떤 놈은 재미나 보고..."

"남자놈을 확 죽여버리고...여자년을 우리 넷이서 해치울까?"

"히히...그것좋다...소리를 들으니까...안에 있는 계집애 꽤나 색을 쓰는거 같은데..."

산서사웅은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눈이 벌게졌고, 

입으로는 침을 질질 흘렸다.

마치 발정난 개가 암캐를 발견했을때의 표정하고 똑같았다.

만약 산서사웅이 참지 못하고 방안으로 뛰어들어가면...

염향림과 소년의 여태까지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천하 4대장중 두곳이 천하인의 손가락질을 받을 절대절명의 위기였다.

"잠깐...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그 년놈들을 잡는것이 더 급해...우리 산서사웅이 그 년놈들을 제일 먼저 잡으면 이딴 곳에 사는 

거친 사냥꾼의 아낙보다 더 야들야들하고 절색인 여자들을 끼고 한평생 즐길수 있는 자리를 꿰찰수 있잖아..."

"아...맞어, 큰형님...큰형님이 아니었으면 큰일날뻔했잖아..."

"옳아..."

산서사웅은 털이 턱을 뒤덮은 장한의 소리를 듣고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의 실수를 반성했다.

"혹시 모르니 안에 누가 있는지 둘째가 살펴보고 와봐..."

"녜, 형님..."

산서사웅중 약간 호리호리한 사내가 집앞으로 가 문에 구멍을 뚫고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곧 충혈된 눈으로 돌아왔다.

"히히...그 년놈들 정말 죽여주게 움직이네...특히 계집년, 밑에서 움직이는게 보는 것만으로 완전 뿅가게 만드는데...만약 큰형님이 

주위를 주지 않았다면 다 때려치우고 안에 들어가 계집년을 품었을텐데... 정말 아깝다, 아까워..."

산서사웅중 둘째는 입에 침을 질질흘렸고, 

언뜻 보기에도 하체부분이 앞으로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하하...둘째, 사냥군 부부가 어딜 가겠어...나중에 일이 끝나면 찾아와도 늦지 않을거야...안에 다른 사람이 있던가..."

"아니요...그 발광하는 년놈들만 있어요...자 우리가 길을 잘못찾은 모양이니 되돌아 갑시다..."

"쩝...그래요..."

휘익...

휘익...휙...

산서사웅은 입맛을 다시며 아쉬운듯 집을 한번 흘낏 보곤 산등성이를 날아 쏜살같이 내려갔다.

다시 나무집주위는 집안에서 들리는 야릇한 소리만을 남기고 쥐죽은듯이 적막에 휩싸였다.

하지만,

염향림과 소년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위기일발의 순간을 넘겼다.

만약 산서사웅중 둘째가 아니고 첫째가 방안을 보았다면...

염향림과 소년은 금방 탄로가 났을 것이었다.

조금만 주위를 기울여 방안에 있는 남녀를 보았다면,

남자는 사냥꾼치고는 너무 마르고 작았으며 여자는 사냥꾼의 부인치고는 너무 살결이 희고 매끄럽다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색을 밝히는 둘째가 방안을 보는 바람에 두 남녀의 거친 성교장면만을 주위깊게 보고 다른것은 소홀히 한것이었다.

만일,

염향림의 처음생각처럼 성교의 흉내만 했던지,

염항림이 소년의 자지를 결합시킨 상태에서 아무 반응을 내지 않았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었다.

이것이 모두 염향림이 소년을 살리기 위해 이모인 자신의 처지를 무릅쓰고 몸을 대준 희생에 대한 하늘의 보살핌이 아니라면 이런 

우연이 계속 일어날 수 있없을 것이었다.

다시 방안에서는,

점점 더 광란의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이불은 한쪽으로 밀려난 것은 물론이고,

한치의 틈도 없이 맞붙은 두사람의 벌거벗은 몸은 온총 땀으로 목욕을 하고 있었다. 

퍽퍽퍽...부작부작부작...찔꺽찔꺽 ...

"하아...더 이상은....아아아 죽어, 나 이제는...하아아앙..."

"헉헉...이모...몸이 이상해...아아...헉헉헉...이모오, 하악..."

소년의 몸은 부들부들 떨며 점점 힘차고 빨라지다 어느순간 어모의 몸에 엉덩이를 힘껏 내리누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소년의 밑에 깔려 격정에 떨던 염향림의 몸에도 급격히 변화가 찾아왔다.

염향림의 두손과 두다리는 소년을 옴짝달짝 못하게 끌어안았다.

초롱초롱 빛나던 까만 눈은 횃까닥 뒤집혀 흰자위만 나타났고,

조그맣고 아름다운 입은 크게 벌어진체 숨을 쉬느냐고 헉헉거렸다.

동그렇고 탄력있는 염향림의 엉덩이는 위로 한껏 치켜진체 부들부들 떨렸다.

물이 질질 흘러나오던 염향림의 보지에는 소년의 커다란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간체 한치의 틈도없이 밀착되었고,

한방울의 음수도 염향림의 보지밖으로 흘러나오지 않았다.

염향림과 소년은 상대방의 알몸을 힘것 끌어안은체 희열을 만끽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이, 이모...숨막혀..."

"미, 미안...천웅아..."

처음에 먼저 정신을 차린 소년은 이모의 보지가 자지를 계속 조이는 것을 느꼈다. 

소년은 한참 움직이지 않다가 숨이 막혀 더 이상 못참고, 이모에게 말을 했다.

염향림은 소년의 말에 깜짝 놀라 제정신을 차렸다.

머리속에 집안에 들어왔을때부터의 일부터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적들이 쫓아오는 위급한 상황도 잊어버리고 소년과 함께 정신을 잃을 정도로 미친듯이 성교를 한 장면을 떠올렸을때,

염향림은 파렴치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몰랐다.

그 상대도 이제 7살 어린 소년이고,

자신의 친조카가 아니던가...

염향림은 소년의 아버지인 호연기랑 성교를 할때도,

이렇게까지 오르가즘을 느껴보지는 못했었다.

염향림은 그런 자신에 대해 가슴이 착찹했다. 

"그만, 일어날래 천웅아..."

염향림은 소년을 향해 말하는 자신의 목소리에 왠지 힘이 실리지 않는 것을 느꼈다.

"미안, 이모..."

소년은 이모의 말을 듣고 아직 자신이 이모의 몸위에 올라아 있는 것을 깨달았다.

소년의 얼굴에서 목까지 잘익은 사과처럼 빨갛게 물이 들었다. 

뽀오옥...뿅...

소년은 두손으로 바닥을 집고 서서히 이모의 몸위에서 일어났다.

그러며,

소년은 자신의 자지가 이모의 보지에서 빠지는 걸 느꼈다.

소년은 신기해 고개를 내리고 이모의 보지를 보았다.

소년의 자지가 빠져나간 염향림의 보지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고,

맑은 물이 샘처럼 솟아나오고 있었다.

그것으로 보아 소년은 아직 나이가 어려 정자가 만들어지진 않은것을 알수 있었다.

"차, 창피해...다른대로 눈을 돌려, 천웅아..."

염향림은 소년이 멍하니 서서 자신의 하체를 쳐다보는 것을 눈치챘다.

염향림은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인체 손으로 자신의 가랑이를 가리고 소년의 얼굴을 흘겨보았다.

소년은 멋적어 머리를 만지며, 한쪽에 있는 자신의 옷을 입었다.

염향림도 일어나 이불 한쪽편을 이용해 자신의 음부를 닦고 찢어진 옷을 입었다.

염향림과 소년은 아무말도 않한체 집밖으로 나왔다.

염향림은 한동안 꼼짝안고 서서 공력을 돋구고 긴장의 얼굴로 주변을 살폈다.

"이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거 같아...등에 업혀, 적이 되돌아오기전에 빨리 서두르자..."

소년은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 마지못해 이모의 등에 업혔다.

소년은 전에는 맡지 못하던 사향 냄새가 이모의 몸에서 풍기는 것을 느꼈다.

염향림은 소년을 업은 순간,

등을 통해 짜르르한 전류가 흐르는 것을 느끼며 약간 흥분이 되었다.

그것은 전에 없던 생소한 느낌이었다.

휘익...휙...

염향림은 자신의 느낌을 애써 무시했고,

동쪽을 향해 쏜살같이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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