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윳! 피윳!
물총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오듯 정액이 허공으로 솟구치자 아만다가 입을 떡 벌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네 번을 물총 쏘듯 쏘아대다 그 다음부터는 정액이 힘을 잃고 애비가일의 가슴과 아랫배에 뚝뚝, 떨어졌다.
“오오오. 갓! 마이 달링.”
애비가일이 힘겹게 상체를 세우자 충영이 그녀의 입에 자지를 물려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귀두를 입에 넣고 거기에 아직 남아 있는 정액을 아주 맛있게 빨았다.
쪽쪽쪽쪽-
애비가일이 어찌나 맛있게 빠는지 충영은 그녀가 지금껏 섹스를 한 목적이 이렇게 자신의 정액을 빼내먹기 위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애비가일의 입속에서 마음껏 호사를 누리는 자지를 두고 충영은 아만다의 얼굴을 보았다. 아만다도 홀린 듯, 자지를 빨고 있는 애비가일의 얼굴을 보고 있는데 입을 오물거리고 있는 모양이 그녀도 꼭 자신의 자지를 빨고자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아만다야. 네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줄 수 있는데...’
충영은 애비가일의 금발과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하얀 뺨을 번갈아 쓰다듬으며 그녀가 자신의 정액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빨아서 삼키는 것을 지켜보았다.
“후우!”
애비가일이 자지를 뱉어내고 길게 한숨을 쉬자 충영이 그녀의 몸을 안고 침대에 누웠다.
두 사람 다 땀으로 온 몸이 젖어 있어 살이 닿자 미끈거렸지만 그런 감촉 또한 아주 느낌이 좋았다.
그때 아만다가 통역기를 가지고 충영의 허리에 몸을 기댔다.
“기분이 좋아?”
통역기에서 한국말이 흘러나오자 충영이 아만다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베리 굿!”
아만다가 자판기를 두드리자 다시 통역기에서 한국말이 흘러나온다.
“나도 하고 싶어.”
순간 충영이 아만다의 얼굴을 보았다.
‘......!’
그녀가 자판 두드리는 것을 애비가일은 보지 못했고 또 말소리는 한국어로 나왔기 때문에 애비가일은 지금 그녀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
“오케이. 투머로우.”
충영이 내일 하자는 암시를 주자 아만다가 그의 얼굴을 보며 서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그때 애비가일이 아만다에게서 통역기를 뺏어 자판을 두드렸다.
“나. 오늘 너무 기분 좋았어. 그때 하와이에서보다 훨씬 더 좋았어. 정을 사랑하게 될 것 같아.”
“소우 두 아이.”
충영이 대답하자 애비가일이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다시 자판을 두드렸다.
“내일은 어떻게 할까?”
충영도 통역기를 의지해 그녀와 대화를 나눴다.
“뭐하고 싶어? 계획은 있어?”
“내가 원하는 것은 제주도 여행인데 돈이 부족해. 여행경비는 부모님이 대주지 않아서 항상 아르바이트로 돈을 번 다음에 여행을 떠나거든. 아만다는 고등학생이라 아르바이트도 하지 못하고 더욱 돈이 없어.”
“응.”
“이번에 한국여행은 아빠를 보러 온 것이기 때문에 교통비와 최소한의 숙박비는 엄마가 지원해 줬지만 그 다음은 모두 우리 힘으로 해야 해. 난 저번에 하와이까지 다녀와서 이번엔 무리할 수 없고, 아만다는 더욱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워.”
“걱정 말고 내일 제주도 가자. 이번 한국여행에서 모든 경비는 내가 낼게.”
“오우. 안 돼. 아무리 내가 정을 좋아하고 정이 날 사랑해도 그건 안 돼.”
애비가일이 고개를 흔들자 충영이 그녀를 달랬다.
“그 정도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하게 해 줘. 정 마음에 부담이 되면 나중에 내가 미국 갈 때 잘해주면 되잖아?”
“미국에 온다고?”
애비가일이 두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물었다.
“리얼리?”
“응. 우리 백화점이 나중에 미국까지 진출할 생각이라 앞으로 가끔 미국에 들를 거야. 그때 애비가일이 이번 신세 진 거 갚으면 되지.”
충영이 미국에 간다고 하자 애비가일과 아만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러면 고맙게 받을게. 그리고 미국 가면 열심히 일해서 정에게 선물 보내줄게.”
“오케이. 그리고 미국은 언제 돌아갈 예정이야?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예매해 놓은 거야?”
“아니. 아직. 일정을 봐 가면서 할 예정이라. 우리가 예정해 놓은 기간은 일주일이야.”
“제주도 말고 다른 곳은 가볼 생각 없어?”
“제주도 말고는 서울. 서울에서 볼 게 아주 많다고 했고 음식도 서울이 맛있다던데? 그리고 아빠가 서울에 있는 데다 정도 서울에서 일하니까 제주도에서 며칠 보내고 서울에서 남은 기간 다 채울 생각이야.”
“좋아. 그러면 내가 내일 제주도 3박4일로 호텔 예약해 놓을 테니까 같이 가자.”
“정하고 같이?”
“응. 내가 가야 여행 경비를 모두 댈 수가 있지.”
“좋아. 아주 좋아.”
애비가일이 손뼉을 치며 한국어로 좋다는 말을 연발한다.
“그럼 이제 샤워할까?”
“오케이.”
애비가일이 그의 품에 찰싹 안기며 애교를 부렸다.
“흐응. 날 안고 데려가 줘.”
충영이 그녀의 몸을 안고 욕실로 향했다.
‘......!’
들어가기 전에 아만다와 눈이 부딪치자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살짝 윙크를 했다.
순간 충영의 마음에 이루 형용할 수 없이 뿌듯하고 충족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 내일이 오면...’
다음날 충영은 백화점에 출근해서 비서실장에게 제주행 비행기표 세 장을 예매하라고 말했다.
호텔은 서귀포에 있는 대성호텔로 전화를 해서 바다가 보이는 방 두 개를 직접 예약했고 준비가 끝나자 나윤을 시켜 애비가일에게 전화를 걸었다.
애비가일과 아만다는 이미 호텔을 나와 아빠가 있는 용산에 가 있었고 충영과는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전화를 끊고 나윤이 충영에게 물었다.
“사장님. 저는 안 가나요?”
“응? 최비서도 갈 거야?”
그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충영은 나윤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아무래도 제가 가면 사장님이 편하지 않겠어요? 여기 있어 봐야 사장님도 안 계시면 할 일도 없이 실장님 눈치만 봐야 하고. 또 제주도는 한 번도 안 가봐서 꼭 가고 싶은데...”
나윤이 어리광 부리듯 말을 하자 충영은 약간 어이가 없었다. 지금 하는 그녀의 마지막 말은 비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하긴. 나도 지금 제주도 가는 게 일하러 가는 것은 아니니까...’
가만 생각하니 나윤의 기분도 어느 정도는 맞춰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녀도 어제 애비가일과 자신의 태도를 보고 둘의 관계를 추측했을 것이고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녀의 입을 통해 소문이라도 나게 된다면 좋을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충영이 나윤에게 말했다.
“같이 가는 것은 나도 좋은데 비행기표는 어찌 끊어준다고 해도 호텔 숙박은 좀 어려울 텐데. 이미 방 두 개를 예약했는데 하나는 손님들 거고 다른 하나는 내 방인데 최비서, 내 방에서 같이 숙박할 수 있겠어?”
나윤이 그의 얼굴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저는 상관없는데요. 사장님이 불편하시면 제가 그 근방 저렴한 모텔을 찾아서 묵을 수도 있고 정 안 되면 찜질방 같은 데서 자도 되니까요.”
‘이 녀석. 제주도 무척 가고 싶은 모양이네. 아니면 내가 없으니까 여기서 근무하기 싫은 건가?’
충영의 입장에서도 나윤을 데려가는 게 좋았다. 통역이나 잡일을 시키는 것도 그렇지만 두 외국여자와 같이 다니다가 아는 사람들의 눈에 걸리면 그때 나윤이 방패막이 역할을 해 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비서를 데려가면 사적으로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업무수행을 한다는 구실을 내세울 수 있으니까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 분명했다.
충영이 나윤에게 말했다.
“그럼 내가 이 실장에게 비행기표 하나 더 예매하라고 할 테니까 최비서도 여행 갈 준비해요. 제주도 가면 3박4일 정도 하고 올 거니까, 그렇게 알고.”
“예. 그럼 저 잠시만 외출해도 될 까요? 집에 가서 준비 좀 하고 올 게요.”
“오후에 갈 거니까 시간 있어. 여유 있게 갔다 오도록 해요.”
“예 사장님.”
나윤이 상기된 표정으로 사장실을 나갔다.
점심을 먹고 충영은 나윤과 함께 김포공항으로 갔다. 회사엔 비서를 대동하고 공식적인 출장을 가는 것으로 해 놓았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나올 수가 있었다.
공항에 가니 벌써 애비가일과 아만다가 충영을 기다리고 있다.
두 여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팬티 안에서 꿈틀거린다. 특히 아만다를 보는 그의 눈길이 전과 달랐는데 그것은 어제 그녀가 한 말 때문이었다.
“나도 하고 싶어.”
아만다가 어제 분명 그에게 그렇게 말했고 지금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을 보면 어제 한 약속은 그대로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충영은 두 여자에게 향하는 욕구를 누르고 그들에게 다가가 뺨에 키스를 했다.
“헤이 정.”
아만다가 답례로 그의 뺨에 키스했고 애비가일은 그의 입술에 입술을 댔다가 떼었다.
‘......!’
두 여자 모두 편안하게 숙면을 취한 것인지 어제보다 더 얼굴이 생기발랄해 보인다.
‘오늘 아만다와 섹스할 수 있다.’
충영은 즐겁고 부푼 마음으로 세 여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 충영은 미리 렌트해 둔 차를 타고 서귀포로 갔다.
대성호텔에 도착해 룸키를 받은 충영은 나윤에게 키 하나를 주고 방에 들어가라고 한 뒤 자신은 애비가일과 아만다와 함께 그들의 방으로 먼저 들어갔다.
“와우.”
“아아.”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베란다를 통해 아름답게 펼쳐지자 그 전망에 두 여자가 감탄사를 연발했다.
베란다로 달려가 바다부터 구경하는 두 여자를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충영은 실내를 살펴보았다.
‘......!’
전망 못지않게 시설 또한 훌륭하여 다 마음에 드는데 침대가 하나밖에 없는 것이 조금 걸렸다.
‘내 숙소도 이럴 것인데 최 비서는 할 수 없이 나가서 자고 와야겠군.’
침대가 둘이라면 같이 숙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도 사실은 어려운 일이지만 나윤이 서울에서 자기는 괜찮다고 했으니까 시설 좋은 이 호텔에서 같이 기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침대가 하나라면 그게 아무리 넓고 크다 해도 한 침대에서 남녀가 같이 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뭐. 내가 그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충영은 신경을 끄기로 했다. 서울에서 나윤이 분명 자신이 잠을 잘 자리는 알아서 해결한다고 했으니까...
두 여자가 베란다에서 한참을 얘기하다 방으로 들어오자 충영은 품에서 봉투를 꺼내 미리 준비한 돈을 애비가일과 아만다에게 주었다.
두 여자가 각자 봉투를 받고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충영이 웃으며 말했다.
“머니. 코리안 머니.”
“......?”
애비가일이 통역기를 꺼내 충영에게 의사를 전달했다.
“우리도 한국 돈 바꾼 것 조금 있어.”
충영이 웃으며 물었다.
“얼마 정도 있는데?”
애비가일이 지갑에서 한국 돈을 다 꺼내 보여준다.
충영이 보니 만원권 지폐 스무 장 정도와 나머지는 잔돈들뿐이었다.
“이걸로는 많이 부족하니까 그 돈을 쓰도록 해.”
애비가일과 아만다가 봉투에서 돈을 꺼냈다.
각자의 봉투엔 오만원권으로 스무 장씩 들어 있었다.
돈의 액수를 계산해보던 애비가일이 충영에게 말했다.
“너무 많아.”
“아니. 쓰다 보면 그것도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거야. 필요한 것 쓰고 부족하면 더 말해. 아만다도 마찬가지고.”
아만다가 그에게 의사를 전달했다.
“난 고등학생이라 이 절반만 있어도 충분해.”
아만다가 돈을 돌려주려하자 충영은 그녀의 손에 강제로 돈을 쥐어주었다.
“아니. 괜찮아. 아만다가 좋아서 주는 거니까 그냥 쓰도록 해. 다 쓰고 혹시 남으면 한국 떠날 때 돌려주면 되잖아?”
충영의 호의에 아만다가 더욱 정감이 담긴 눈으로 그의 얼굴을 보았다.
돈 문제가 일단락되자 애비가일이 그에게 물었다.
“오늘 아만다와 섹스하기로 했어?”
충영은 아만다가 얘기한 것을 알고 그녀에게 말했다.
“응. 너하고 어제 하는 거 보고 아만다가 나하고도 하고 싶다고 했어. 하지만 난 애비가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을 거야.”
“오우. 아니야. 아만다와 한국에 올 때 약속했어. 정이랑 하는 거 보여주고 만약 아만다가 정을 마음에 들어 하면 정하고 첫 섹스를 해도 좋다고 했어. 아만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생이라 그녀가 처음으로 하는 섹스는 좋은 남자하고 했으면 좋겠고 또 진정한 섹스가 뭔지 가르쳐 줄 수 있는 남자와 하라고 내가 충고했어. 난 처음 섹스하는 상대를 잘 못 만나서 한참 동안 섹스에 대해 이미지가 안 좋았었거든.”
“그래? 내가 아만다하고 해도 애비가일과의 관계가 나빠지거나 그런 거 아니지?”
“전혀. 문제없어. 아만다라면 난 괜찮아. 얘가 참 착하고 좋은 애라 난 진정으로 동생을 좋아하거든.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고, 좋아하는 남자가 같다면 함께 공유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물론 결혼할 상대는 같이 나눌 수 없겠지만...”
“애비가일이 이해해 준다면 오늘 아만다하고 할게.”
“오케이. 그럼 우리 제주도 경치 좋은 곳 하나 구경하고 와서 정은 아만다와 함께 해. 내가 두 사람만 있을 수 있게 해 줄 테니까.”
“좋아. 그럼 난 내 방에 잠깐 갔다가 올 테니까 걸을 수 있는 편한 복장으로 대기하고 있어.”
“오케이.”
충영은 바로 옆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사장님.”
탁자에 식지 않은 커피가 놓여 있는 것을 보니 나윤이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 경치 좋지?”
“예. 이 호텔도 대성그룹 거죠?”
“그렇지. 대성의 주력은 백화점이지만 호텔이나 건설도 무시 못 할 만큼 규모가 큰 편이야.”
“그런 거 같아요. 여기 호텔 전망이 너무 좋은데, 사장님은 정말 좋으시겠다.”
“왜?”
“젊으신 나이에 벌써 백화점 사장님이시고 제가 볼 때 능력도 뛰어나셔서 앞으로도 계속 성공하실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이런 호텔 몇 개쯤은 사장님 소유가 되시지 않겠어요?”
“후후. 최 비서가 나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은데? 내 꿈은 그것보다 훨씬 더 큰데 말이지.”
“어머. 그러시구나. 어쩐지. 사장님 스케일이 크신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최 비서. 나하고 오래 가고 싶으면 능력을 잘 쌓고 나한테 충성해.”
“사장님 밑에서 평생 일하고 싶어요.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사장님께 좋은 비서가 될 거니까 저 잘 좀 봐주세요.”
나윤이 얼굴하고 어울리지 않게 애교를 떤다.
충영은 제주도에 여행 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이런 행동을 그냥 묵인해 주었다.
“그래. 이제 곧 나갈 거니까 준비해.”
“예.”
나윤이 통통 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호텔을 나와서 일행은 차를 타고 근처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으로 갔다.
휴양림에 도착하자 애비가일이 아만다를 위해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러자 충영은 아만다와 함께 단 둘이서 숲길을 걸었다.
할 말이 있으면 통역기를 통해서 서로의 의사를 전달했지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심취한 두 사람은 별다른 말을 나누지 않아도 충분히 서로의 감정이나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다.
길을 걷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충영은 아만다란 아이가 참 착하고 순수한 여자란 걸 느끼고 점점 더 그녀에게 호감이 갔다. 미국에 사는 여자는 다 개방적이고 심하게 말하자면 헤픈 여자라는 인식이 조금 있었는데 아만다를 보니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의 본성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30분 정도를 걷다 인적이 뜸해진 곳에 이르자 충영은 걸음을 멈추고 아만다에게 몸을 돌렸다. 아만다가 그를 바라보자 충영은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의도를 깨닫고 아만다가 발을 들어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댔다.
‘......!’
처음 하는 키스는 아니지만 애비가일과 섹스 중에 잠깐 나눴던 것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둘만의 공간에서 서로의 마음을 한껏 느끼며 나누는 키스는 부드럽고 감미로웠다.
가볍게 키스를 나눈 뒤 두 사람은 산책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걸었다.
주차장으로 돌아온 충영은 나윤에게 전화를 걸어 애비가일을 잘 접대하고 두 시간 정도 후에 호텔로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그는 아만다와 둘이서 차를 타고 곧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룸으로 돌아온 충영은 그 자리에서 바로 옷을 벗었다.
아만다가 보는 그 앞에서 옷을 다 벗고 알몸이 되자 아만다도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의 옷을 하나씩 다 벗었다.
여름이라 걸치고 있는 옷이 별로 없어 나체가 되기까진 금방이었다.
브라와 팬티가 모두 사라지자 아만다의 알몸이 드러났고 충영은 그녀의 나체를 보며 감탄했다.
“아만다! 뷰티풀.”
충영의 찬사에 그렇지 않다는 듯 아만다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키가 160 정도나 될까, 한국에서도 약간 작은 편에 속할 정도로 키가 작았는데 아마도 아만다는 그 키에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몸매의 비율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상체에 비해 긴 다리, 키와 딱 맞은 비율로 솟아 오른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그 밑으로 풍성하게 발육된 골반은 황금비율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보기 좋았고 흑인 특유의 탄력 있는 몸은 만지면 생고무처럼 통통 튈 것 같았다.
그녀와의 곧 있을 섹스에 대한 기대로 충영은 한껏 마음이 부풀어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그녀에게 다가가 몸을 꼭 안아주었다.
“아만다.”
“정.”
한 동안 포옹만 하고 있다 충영이 그녀의 몸을 번쩍 들어 올리고 그대로 욕실을 향해 들어갔다.
욕실에 들어와 양치를 한 두 사람은 샤워기를 틀고 서로의 몸을 씻겨주었다.
특히 충영이 그녀의 몸을 씻겨 줄 때는 그녀가 어느 곳을 만질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긴 시간 동안 공을 들여 그녀의 몸을 씻겼다.
욕실에서의 샤워가 끝나자 충영은 그녀의 몸을 큰 타월로 깨끗하게 말려주고 다시 그녀를 안고 룸으로 돌아왔다.
충영이 그녀를 내려주자 아만다가 통역기를 들고 침대에 누웠다.
충영이 그녀의 옆에 모로 누워 그녀에게서 통역기를 건네받았다.
“아만다. 두려워?”
“아니. 두렵지 않아. 정이 좋은 사람이라서 오히려 기대가 되고 흥분이 돼.”
“아만다도 좋은 사람이야. 내가 그 동안 생각해 왔던 미국 여자와 아만다는 약간 다른 것 같아.”
“좋은 의미?”
“당연히 좋은 의미지. 아름답고 착하고 순수해.”
“땡큐. 정은 너무 멋있어. 우리 학교에서 토마스 그린후드라고 가장 인기 있는 풋볼 선수가 있는데 그 남자, 풋볼 성적이 좋기도 하지만 몸매가 멋이 있어서 인기가 높거든. 그런데 언젠가 그 친구들이 여름 파티에서 장난삼아 그의 팬티를 밑으로 내려서 페니스를 노출시킨 적이 있어.”
“그래?”
충영이 웃으며 관심 있는 표정을 드러냈다.
“그때 동급생 여자애들이 그랬어. 토마스의 페니스가 아주 잘 생기고 멋있다고... 그 후로 여자애들은 토마스하고 어떻게든 친해지려고 애를 쓰는데 그렇지 않아도 인기가 높은 애였는데 지금은 우리학교에서 대통령보다 더 인기가 좋아.”
“후후.”
충영이 웃자 아만다가 그의 얼굴을 보았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정의 몸매가 토마스보다 더 좋고 페니스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이 훨씬 더 훌륭하고 예뻐.”
“오우. 땡큐. 아만다도 얼굴하고 몸매가 정말 예쁘다.”
말과 함께 충영이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그러자 아만다가 곧바로 혀를 그의 입속으로 밀어 넣고 휘저었다.
쪽쪽쪽-
휴양림 산책과 욕실에서 서로의 몸을 씻겨주는 행동들이 이미 전희로 작용이 돼 두 사람은 곧바로 삽입을 시도해도 될 만큼 서로에 대해 마음이 열린 상태였다.
하지만 충영은 결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나윤에게 지시한 대로 하면 애비가일은 아직도 한 시간이 더 지나야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동안 아만다의 몸을 탐닉하고 즐길 생각이었다.
깊고도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입술을 뗀 충영은 아만다의 얼굴을 뜯어보았다.
‘......!’
아마도 선조가 혼혈을 많이 거친 듯 흑인 치고는 피부가 상당히 하얗다. 우리 한국여자가 정성을 들여 전신을 골고루 썬탠한 상태라면 표현이 적당할까? 하지만 얼굴 윤곽은 한국여자와 확연히 달랐다. 얼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검고 커다란 눈,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코와 두터운 입술은 그녀가 흑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들지만 입술이 두툼하긴 해도 까지지 않아 아주 육감적으로 보였다.
충영은 다시 아만다의 입술에 키스하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마치 시골 아줌마가 퍼머비용을 아끼기 위해 보글보글 볶아놓은 것 같이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 역시 충영에게는 특이한 경험이다.
충영은 키스를 계속 하며 손을 뻗어 아까 샤워하며 파악해 두었던 아만다의 성감대를 찾아 부드럽게 문지르며 애무를 시작했다.
“흐응.”
아만다의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랫가락처럼 낮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손으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아만다의 몸을 애무해주던 충영은 입술을 떼고 조금 전 자신이 손으로 만졌던 그곳들을 이번엔 입술로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입술과 혀를 사용하여 성감대를 애무하자 이번엔 좀 더 분명하고 확실한 소리들이 아만다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으으응. 정.”
가슴과 보지만 빼고 전신을 애무하던 충영의 입술이 마침내 아만다의 가슴에 이르렀고 그는 단단하게 솟은 돌기 하나를 입에 물었다.
“하윽.”
젖꼭지를 강하게 빨자 아만다가 몸을 떨었다.
한 번 꼭지를 뽑아버릴 것처럼 강하게 빨다 그 뒤로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혀로 달래고 어르자 아만다의 경직된 몸이 부드럽게 풀린다. 충영은 능숙한 바람둥이처럼 아만다의 몸을 요리해갔다.
“아아. 정.”
아만다가 뭔가 호소하듯 그를 부르며 손을 뻗어 그의 발기한 자지를 잡았다.
‘내 자지가 먹고 싶나 보구나.’
충영은 가슴과 젖꼭지를 싫증날 때까지 애무하고 나서야 69자세를 취하고 자지를 아만다의 입에 물려주었다.
아만다가 기다렸다는 듯 귀두를 입에 넣고 빨자 충영은 고대하던 그녀의 보지에 손을 댔다.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보는데 그녀 역시 애비가일처럼 털이 전부 면도되고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충영은 두 손을 뻗어 보지껍질을 열었다.
‘......!’
촉촉하게 젖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붉은 속살이 드러나는데 역시 숫처녀가 확실한 게, 그녀의 속살은 검은 피부와 달리 너무나 연하고 부드러워 보였다.
‘내가 무슨 횡재인지 모르겠다.’
흑인 숫처녀의 청결한 보지를 보며 충영이 생각하는데 정말 아만다는 생각지도 않은 뜻밖의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물론 애비가일을 만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행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두 여자에게 금전적으로 약간의 도움을 주었지만 두 여자의 몸은 그 작은 돈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가 있었던 것이다.
충영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그의 혀와 입이 민감한 곳에 닿자 아만다가 몸을 후드득 떨었다. 그와 함께 신음소리가 절로 나오려 하지만 입속에 넣은 자지를 빼내주기 싫어 그녀는 입안에 들인 물건을 열심히 빨고 핥았다.
서로의 성기를 열심히 빨아주다 아만다가 너무 쉽게 항복을 하고 만다.
사실 이미 베테랑이 다 된 충영의 손가락과 혀의 기술을 숫처녀인 그녀가 견디기란 애초부터 무리였다.
“우우. 정. 히익.”
아만다가 자지를 입에서 뱉어내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소리치자 충영은 홍수가 난 보지에서 입을 떼고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정. 퍽.”
“넣어 줄까?”
충영이 자신의 자지를 보지에 넣는 시늉을 하자 아만다가 얼른 고개를 끄덕인다.
“오우. 퍽. 정.”
이미 흥분으로 아만다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을 느끼고 있던 충영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껍질을 뚫고 들어가 귀두를 몇 번 문지르는데 작은 보지에서 하염없이 꿀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충영은 자지를 밑으로 해 입구를 찾고 한 번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있는 힘껏 자지를 질속으로 밀어 넣었다.
“으으.”
“아악!”
충영과 아만다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처음 보지가 뚫린 아만다는 아픔과 쾌락을 동시에 느끼며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릴 냈지만 충영은 귀두를 문어흡반처럼 조여 오는 그 황홀한 쾌감에 절로 입이 벌어지며 기분 좋은 신음소릴 토해냈다.
좁디좁은 입구가 굵고 큰 자지에 밀려 힘겹게 자리를 내주다 귀두가 완전히 들어가자 그것을 꽉 조여 오는데 그 신축성이나 탄력이 다른 여자에게서 느껴보지 못할 정도로 생생하다.
보지의 신축성은 충영의 자지가 깊이 들어갈수록 더욱 강렬해지는데 외부의 접촉이 단 한 번도 없었을 그 질 깊숙한 곳이 굵은 자지가 들어감에 따라 간신히 길을 비켜주듯 밀려나지만 자지를 수용하고 나면 또 밀려난 만큼 복구하려는 힘이 좋아 충영의 자지 전체를 단단하게 조여 온다.
‘으음. 이것이 흑인의 탄력성인가?’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밀어 넣고 난 충영은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만다 본인은 처음 수용하는 자지가 너무 굵어서 힘들어하지만 그녀의 속살은 주인의 의지와 달리 자지를 끊임없이 조여대고 있어 충영은 평소보다 오래 버틸 자신마저 잃었다.
자지를 끝까지 넣고 조금 쉴 요량으로 충영은 상체를 숙여 아만다의 얼굴을 아주 근거리에서 보았다.
‘......!’
두 눈이 마주치자 아만다가 손을 뻗어 그의 뺨을 감쌌다.
“정.”
“아만다.”
그 이상의 말은 필요 없었다. 서로를 향하는 눈빛에서 상대의 감정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충영이 키스하자 아만다가 그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깊은 키스를 나누다 떨어지자 충영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아주 긴 시간 동안 탄력 만점인 그녀의 가슴과 젖꼭지를 애무하자 아만다가 마침내 그의 등을 끌어당기며 신호를 보내왔다.
“아아. 정! 퍽! 퍽미!”
아만다가 박아달라고 애원하자 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젖꼭지를 입에 문 채로 자지를 움직였다.
혀로 꼭지를 핥아가며 자지를 움직이자 아만다가 점점 거친 신음소릴 내며 엉덩이를 돌려 충영의 좆질에 호응해왔다.
퍽-퍽-퍽-퍽-퍽-
처음 부드럽고 간헐적으로 움직이던 충영의 좆이 점점 속도를 높여 강하고 빠르게 그녀의 보지를 공략해갔다.
퍽퍽퍽퍽퍽퍽퍽퍽-
굵고 단단한 좆이 쉬지 않고 수백 회를 왕복하자 아만다의 보지에서 꿀물이 쏟아지며 그녀의 엉덩이 놀림도 더욱 분주해졌다.
“아아아아!”
아만다가 몸을 떨며 칼에 찔린 사람처럼 크게 신음소릴 내자 충영도 급속하게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평소라면 아직 충분히 더 버틸 수 있는 시간대인데 아만다의 질속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흥분이 급속도로 배가되고 있었다.
퍽퍽퍽퍽퍽퍽퍽퍽-
그녀의 질속은 질퍽하고 부드럽고 따뜻했다. 거기에 좆질을 더할수록 근육이 자지 전체를 감싸고 조여 오는데 그 압박감이 엄청나서 충영은 귀두가 불을 토하듯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고 그가 느낀 것 이상으로 아만다도 그의 뜨거운 자지를 느끼며 급속도로 달아올랐다.
“하악! 오우 마이 갓. 정!”
자지를 보지에 넣은 뒤 체위도 바꾸지 않고 시간도 10분이 넘지 않았는데 충영은 사정이 턱까지 차올라 오자 흥분 중에서도 잠시 고민했다. 여기서 사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잠시 욕구를 누르고 체위를 바꿔가며 사정을 지연시킬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아만다가 먼저 절정으로 치달았다.
“우으으윽. 지저스.”
아만다가 비명을 지르며 그의 허리를 아플 정도로 꽉 틀어쥐었다.
그뿐 아니라 그녀의 질속은 홍수가 날 정도로 물을 토해냈고 이전과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강하게 수축하며 자지를 조였다.
자지를 왕복하기 힘들 정도로 보지가 수축을 하자 참고 있던 충영도 더 이상 귀두에 가해지는 자극을 견디지 못해 불알에 담겨 있는 정액을 모두 방출하고 말았다.
쿨럭-
그렇지 않아도 굵은 귀두가 사정으로 인해 더욱 크게 부풀자 그것을 느낀 아만다가 눈을 뒤집고 억제할 수 없는 신음소릴 냈다.
“우으으으.”
“으으. 아만다. 씨팔.”
정액이 출발하며 극한의 쾌감을 느낀 충영은 저도 모르게 욕을 하며 아만다의 보지 깊숙한 곳으로 정액을 배출해냈다.
쿨럭-쿨럭-쿨럭-쿨럭-
“흐으으으.”
“으으으.”
정액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입에서 쾌락에 겨운 신음소리가 연이어 흘러나왔다.
충영은 애비가일과 섹스를 한 뒤 그녀가 올 해 여름부터 아만다와 함께 피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에 사정을 하는데 있어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는 듯 충영은 귀두를 계속 부풀리며 정액을 토해냈다.
“후으으.”
사정이 끝나자 충영이 긴 한숨소릴 내며 수고했다는 듯 아만다의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그가 머리카락을 애무하자 아만다가 그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정! 아이러뷰. 사랑해요.”
“아만다!”
충영은 그녀의 눈을 보았다.
‘......!’
흑진주처럼 검은 두 눈이 진심을 가득 담은 채 자신을 보고 있어 충영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이러뷰. 사랑해 아만다.”
충영은 지금 아만다의 얼굴을 보며 그녀와 애비가일을 자연스럽게 비교했다.
외모는 애비가일이 우월하다. 특히 한국남자들의 눈에 애비가일의 금발이나 초록눈, 그리고 압도적으로 큰 가슴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매력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애비가일은 성격도 좋다. 청순한 얼굴과 달리 활발하고 긍정적이며 솔직하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이 아만다란 여자는 애비가일보다 어리면서도 침착하고 진지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얼마 겪어보지 않았지만 아주 착하고 심성이 곱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애비가일이 아만다를 친동생 이상으로 좋아하는 것일 게다.
그런 그녀가 자신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했으니 충영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만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아만다가 지금 자신에게 하는 말은 결코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충영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그녀의 진심에 충영은 키스로 답례했다.
충영이 계속 머리카락을 손으로 애무하며 부드럽게 키스하자 아만다가 가벼운 콧소리를 내며 그의 입술을 빨았다.
“흐으응.”
질릴 정도로 키스를 하고 난 충영은 아만다를 안고 욕실로 갔다. 그곳에서도 그녀의 몸을 부드러운 손길로 세심하게 씻겨주자 아만다도 그의 몸을 씻겨주었다.
깨끗하게 몸을 씻은 뒤 두 사람은 다시 침대로 가서 누웠다. 그리고 상대의 몸이 값진 보석이라도 되는 양, 애비가일이 들어올 때까지 서로의 몸을 쓰다듬고 애정을 쌓아가는 대화를 나눴다.
애비가일이 돌아오자 이미 저녁시간이 넘어 있어 충영은 세 여자를 데리고 근처 횟집으로 갔다.
룸으로 안내한 점원이 메뉴판을 주자 충영은 안주로는 자연산 도미를, 술은 소주와 맥주를 시켰다.
기본 안주와 함께 술이 먼저 나오자 그는 한국 고유의 술인 소주를 애비가일과 아만다의 잔에 따랐다. 그리고 자신은 소주와 맥주를 혼합해 소맥을 만들었다.
“사장님. 저도 소맥 마시고 싶어요.”
나윤이 그를 보며 방긋 웃는데 한 사람 정도는 차를 운전하기 위해 술을 안 마셨으면 했지만 일 하러 온 것도 아니고 같이 놀러 온 처지에 그녀만 소외시키면 조금 미안할 것 같아서 충영은 그녀에게도 소맥을 만들어 주었다.
“건배!”
네 사람은 잔을 부딪친 후 술을 단숨에 마셨다.
잔을 비우고 충영이 애비가일에게 소주를 마신 소감을 물었다.
“위스키하고는 다른 맛인데... 맥주보다는 더 독하고 위스키보다는 훨씬 순한 것 같아. 특이한 맛이야. 그런데 정이 조금 전 마신 건 뭐지? 두 개를 혼합한 것 같은데.”
나윤이 통역하자 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소맥이라고... 소주와 맥주를 일정한 비율로 섞어서 마시는 건데 부드럽고 맛이 아주 좋아.”
“나도 마셔볼래.”
애비가일이 원하자 충영은 세 여자 모두에게 소맥을 만들어주고 자신의 잔에도 채웠다.
“오우. 굿.”
애비가일이 소맥을 마셔보고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그 뒤로도 계속 소맥만을 찾았다.
맛있는 도미회가 나온 후 네 사람은 술을 더욱 빠르게 마셨다.
좋은 안주에 여행의 즐거움이 더해져서인지 모두들 평소보다 과음을 하게 됐고 그 중에서도 애비가일이 가장 술을 많이 마셔서 먼저 취했다.
술에 취한 애비가일이 말을 많이 하자 나윤도 통역을 하랴, 술 마시랴 입을 분주하게 놀렸다.
그러다 나윤이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충영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왜?”
분명 애비가일이 빠른 속도로 엄청나게 많은 말을 했는데 나윤이 한 마디도 통역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으응. 사장님. 이건 통역하기가 좀...”
“최 비서. 또 월권 할래? 너 여기 와서 가끔 오버하는 경향이 있어.”
충영이 주의를 주자 나윤이 찔끔, 하며 얼른 말했다.
“예. 애비가일이 그러네요. 사장님....”
"사장님 뭐?“
“사장님 페니스가 세계 제일이라고요...”
“뭐?”
충영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애비가일의 얼굴을 보았다.
그의 귀로 계속 나윤의 음성이 들려온다.
“오늘 아만다도 너무 좋았대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처럼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아만다가 그랬다면서요. 그래서 자신의 생각이지만요. 내일은 가능하면 아만다와 사장님과 함께 3섬을 하면 좋겠다고 하네요...”
“으음.”
충영이 멋쩍게 나윤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애비가일이 그렇게 말했어?”
“예.”
나윤이 생글거리며 자신의 얼굴을 보자 충영은 할 말이 없어 그냥 시선을 돌려버렸다.
그가 애비가일을 보니 얼굴이 발갛고 술이 많이 취한 것 같아 충영은 술자리를 이만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전을 할 사람이 없어 충영은 대리를 불러 호텔로 돌아갔다.
애비가일과 아만다를 룸으로 들여보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충영은 실내가 무덥게 느껴지자 셔츠를 훌렁 벗었다.
그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온 나윤은 충영의 벗은 상체를 보고 탄성을 발했다.
“어머! 사장님. 정말 몸매가 훌륭하시네.”
“최 비서! 너 안 나가냐?”
나윤이 그의 얼굴을 의아한 표정으로 본다.
“예? 어딜요?”
“서울에서 그랬잖아? 제주도 가면 잠은 너 알아서 잔다고. 모텔을 가든 찜질방을 가든, 알아서 잘 테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고 그런 것 같은데?”
“사장님이 불편하시면 그런다고 했죠. 사장님은 제가 있어서 불편하세요?”
“아니. 난 그런 거 안 따지는 성격인데 침대가 하나잖아? 최 비서한테 하나뿐인 침댈 양보하라 이 말이야?”
“아닙니다. 저는 바닥에서 대충 자면 되니까 걱정 마세요. 술을 안 마셨으면 차로 나가서 찜질방이라도 가겠는데 오늘은 좀 힘들 것 같아요. 참. 그나저나 사장님.”
“왜?”
나윤이 충영의 얼굴을 빤히 보며 묻는다.
“내일 애비가일하고 아만다랑 3섬 하실 거예요?”
순간 충영이 나윤에게 다가가 그녀의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대고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최 비서.”
충영이 노려보자 나윤이 찔끔한 표정으로 그의 시선을 피한다.
“예.”
“너 당장 짤리고 싶냐?”
“아닙니다. 사장님.”
“내가 전에 그랬지? 내 사생활에 관한 것은 입 다물라고 말이야.”
“예. 그랬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사장님. 용서해 주세요. 제가 술이 취해서 그만...”
나윤이 울먹이자 충영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후우. 내가 너무 어린 녀석을 비서로 뽑은 건가?”
나윤이 그 말을 듣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제가 오늘은 사장님께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처음 오는 제주도 여행에다 왠지 사장님이 친 오빠처럼 듬직하고 좋게 느껴져서 그랬어요. 다신 그러지 않을 테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충영이 나윤의 얼굴을 조금 더 주시하다 입을 열었다.
“좋아. 이번은 상황이 특수한 데다 최 비서가 잘못을 확실하게 인정하니까 이만 넘어 가기로 하지. 그리고 기왕 이렇게 된 거 제주도에 있는 동안은 봐 줄 테니까 좀 편안하게 여행도 즐기도록 해. 하지만 서울에 올라간 다음부터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 명심하도록. 알겠어?”
“예. 명심하겠습니다.”
나윤이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좋아.”
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지를 벗었다.
팬티만 남기고 알몸이 된 그는 옆에 서 있는 나윤에게 말했다.
“나 먼저 샤워할 테니까 옷 좀 걸어 둬.”
“예 사장님.”
충영은 욕실에서 양치와 샤워를 끝내고 나와 곧바로 침대로 가 누웠다.
충영이 침대에 눕고 나서야 나윤은 욕실로 들어가 몸을 씻고 잠 잘 준비를 끝냈다.
밖으로 나와 보니 충영은 이미 잠이 들어 있어 그녀는 조심스럽게 침대로 가 잠든 그의 얼굴을 보았다.
‘......!’
팬티만 걸친 채 벌써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충영을 보는데 갑자기 횟집에서 애비가일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페니스가 세계 제일이라고? 대체 얼마나 그게 좋길래...’
나윤의 눈길이 자연스럽게 그의 아랫도리로 향하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팬티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이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꿀꺽-
갑자기 침이 고여 그것을 삼키니 조용한 방안에 자신의 침 삼키는 소리만 크게 울려 퍼지는 것 같다.
‘씨이. 남자하고 한 지가 대체 언제야?’
가만 계산해 보니 미국에서 한국유학생과 사귀다 찢어진 게 벌써 4개월이 넘었고 그 뒤로는 남자 맛을 보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는 취직이다 뭐다 해서 바쁘게 다니느라 그 동안 잊고 살았는데 오늘 사장의 팬티를 보니 정말 대단한 게 안에 숨겨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오금이 저려 온다.
‘대체 애비가일하고 아만다가 얼마나 좋았으면 사장을 보는 눈길이 그럴까?’
짧은 시간이지만 두 미국여자를 겪어본 바로는 그들의 생각이 굉장히 건전해 어지간한 한국여자들보다 훨씬 더 착하고 개념도 확실하게 박힌 것 같았다. 그런데 두 여자들이 사장을 바라보는 눈길엔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그런 사랑이 담겨 있었다. 사장은 남자라 그걸 민감하게 느끼지 못하는 가 본데, 나윤 자신은 같은 여자라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대체 얼마나 그 여자들에게 잘해 줬으면...’
충영의 팬티 위로 볼록 솟은 물건을 보며 나윤이 옷을 하나하나 벗었다.
브라와 팬티까지 모두 벗고 알몸이 된 후 나윤은 팬티와 브라, 아무 것도 입지 않고 그저 얇은 잠옷만을 걸친 채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곤하게 잠이 든 충영의 곁에 누워 그의 얼굴을 보았다.
‘조금만 이렇게 있자. 당신이 날 안아주면 좋겠지만 그건 내 공상에 불과할 거고 그냥 이렇게 잠시만 있다가 밑으로 내려가 잘 거니까...’
사장이 두툼한 손과 팔로 자신의 작은 몸을 꼭 안아준다면 정말 좋겠다는 상상을 하자 보지가 갑자기 찌릿해진다.
나윤은 참지 못하고 손 하나를 밑으로 뻗어 보지를 만졌다. 처음엔 바지 위로 만지다 성이 차질 않자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보지를 직접 만졌다.
“흐응.”
절로 콧소리가 나오며 정신이 아득해진다. 조금 과하게 마셨던 술기운까지 오르면서 부끄러움이 없어지자 나윤은 몸을 조금씩 움직여 얼굴을 충영의 겨드랑이 밑으로 밀어 넣었다.
“흐음!”
그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냄새를 맡자 남자의 체취가 코를 통해 들어와 그녀의 온 감각을 마비시켰다.
“아응. 미치겠어.”
주체할 수 없이 성욕이 끓어오르자 나윤은 그의 품에 자신의 몸을 바짝 붙이고 손가락으로 맹렬하게 보지를 비볐다.
“하응. 사장님. 나 좀 안아 줘요.”
나윤이 작은 목소리로 애타게 호소해 보지만 충영은 무정하게 잠만 자고 있다.
“아아아!”
손가락을 분주하게 놀리던 나윤은 작게나마 욕구를 채우고 긴 한숨을 내 쉬었다.
“후우우우.”
손가락을 보지에서 빼고 일어나려 하는데 어쩐지 일어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조금만 더... 이대로 있다 내려가자.’
나윤이 하품을 길게 하며 중얼거리는데 그러다 그만 그녀는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
충영은 방광에 오줌이 가득 차있는 것을 느끼고 잠에서 잠깐 깼다.
설핏, 잠이 깼기 때문에 일어나기가 싫어 그는 실눈을 뜨고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새벽 네 시다.
7시 정도만 돼도 참고 조금 더 잤다가 일어나겠는데 지금 시간은 그럴 수가 없다. 아침이 오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은 것이다.
일어나기 싫은 몸을 억지로 일으키다 충영은 옆에 누군가 누워 있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뭐야?’
가만 보니 나윤이 몸을 오그리고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다.
‘이 자식이 지금 내 옆에서 계속 잤던 거야?’
조금 어이가 없었지만 충영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로 했다. 침대는 두 사람이 자고도 남을 정도로 넓었고 바닥을 보면 또 잠을 잘 공간도 마땅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충영은 그녀가 깨지 않도록 조심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욕실로 가 뱃속 가득 차 있던 오줌을 모두 배설하자 기분이 시원해지며 마음도 편해졌다.
침대로 돌아온 충영은 색색거리며 곤하게 자고 있는 나윤의 모습을 보았다.
밤새 돌아간 에어컨의 냉기 때문일까, 몸을 오그리고 자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왠지 안쓰러운 마음까지 든다.
충영은 근처에 있는 얇은 시트를 가져다 그녀의 몸에 덮어주고 자신도 그 안으로 들어갔다.
몸과 몸이 닿자 나윤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사람처럼 그의 품 안으로 안겨 들어왔다.
충영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그녀의 몸을 안았다.
“흐응. 사장님.”
나윤이 중얼거리며 자신을 부르자 충영은 그녀가 깬 것이 아닌가 싶어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두 눈을 꼭 감고 곤히 자고 있었고 아마도 잠꼬대를 한 것 같은데 꿈속에서 자신을 만난 모양이다.
‘그래. 좋다고 안기는 여자가 있는데 내가 마다하면 헐크가 아니지.’
충영은 그녀의 몸을 꼭 끌어안고 한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안에 브래지어도 하지 않았는지 젖꼭지가 그대로 만져지자 충영은 나윤의 의도를 잠시 생각해보며 손가락 두 개에 잡힌 돌기를 천천히 비볐다.
“으응.”
나윤이 몸을 틀며 신음소릴 내자 충영은 장난삼아 했던 행동을 멈추고 다시 잠을 청했다.
다시 잠이 깬 충영은 눈을 떠 보고 아침이 완전히 밝은 것을 알았다.
하지만 품안이 묵직한 걸로 보아 여전히 자신의 품엔 나윤이 안겨 있는 모양이다.
충영은 손을 뻗어 시트를 젖히고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나윤의 얼굴을 보았다.
‘......!’
두 눈을 감고 있는데 가끔씩 눈썹이 떨리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잠에서 깬 것이 분명해 보인다.
“최나윤!”
충영이 목소리를 높여서 부르자 나윤의 두 눈이 번쩍 떠졌다.
“예 사장님!”
나윤이 대답하며 그의 품에서 벌떡 일어나자 그가 물었다.
“너 뭐야? 왜 침대에서 잔 건데?”
“아. 아래에서 자다가 잠결에 올라왔나 봅니다. 제가 여태껏 침대에서만 자던 습관이 있어서 그만 여기가 우리집인줄 착각하고... 사장님 죄송해요.”
“그래. 간밤에 술도 마셨겠다, 그럴 수도 있지. 오늘은 술 마시지 말고 근처에 있는 모텔이라도 잡아서 편하게 자도록 해. 모텔비는 회사경비로 처리하고.”
“예 사장님.”
나윤은 얼굴이 굳어 있다 충영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자 후우, 가늘게 한숨을 쉬며 안도했다.
“자. 이제부터 제주도 관광을 시작해 봐야지? 최 비서. 애비가일하고 아만다에게 연락해.”
“예 사장님.”
나윤이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침을 먹고 충영은 세 여자와 함께 제주관광을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성산포를 구경하고 내친 김에 배를 타고 우도까지 들어갔다.
우도에서 관광을 마친 뒤 점심을 먹고 있는 중에 서울 미화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생! 지금 송 본부장하고 같이 있는데 제주도에 갔다며?”
충영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예. 누님. 사업 상 급한 일이 생겨서 제주도에 내려와 있습니다.”
“나한테 말 좀 해주지. 나도 제주도 가고 싶은데.”
“하하. 저도 그러고 싶은데 지금 업무가 많아 개인적인 일에 시간을 낼 수가 없어요.”
“도저히 안 돼? 동생이 제주도에 있다니까 나도 당장 가고 싶어.”
충영은 그녀가 당장이라도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 까봐 걱정이 됐지만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누님. 이번엔 오셔도 저 못 만나요. 다음에 시간이 되면 제가 누님만 따로 모셔서 제주관광 시켜드릴 게요. 그땐 기대해도 될 겁니다. 제가 사업하고 개인 적인 일을 같이 하는 게 어려워서요. 누님이 제주도에 있으면 집중이 안 돼 일을 못할 거 같아요. 대신 갈 때 제주도 특산물 많이 사 갈 게요.”
“그래. 할 수 없지. 다음에 그럼 꼭 같이 가는 거다?”
“예. 누님. 제주도 특산물 중에 꼭 갖고 싶은 거 있어요? 있으면 말씀하세요.”
“아니. 그냥 동생이 알아서 사 와. 아니,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일 잘 마무리하고 와. 난 다른 거 필요 없고 그저 동생이 건강한 모습으로 와주면 그만이니까.”
꼭 마누라처럼 미화가 말하자 충영은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꾹 참고 그녀에게 말했다.
“예. 그럼 서울 가서 봬요.”
“응.”
점심을 먹고 우도에서 나와 일행은 관광지 한 곳을 더 들렀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관광하는 내내 충영은 애비가일과 아만다에게 온통 관심이 쏠려 있었다.
‘과연 이 녀석들이 나와 3섬을 할 마음이 있는 것일까...’
특히 두 여자 중에서도 아만다에게 더 관심이 가고 있는데 전에는 애비가일만을 좋아했지만 어제 그녀의 처녀를 가진 뒤로 그녀에게도 애비가일 못지않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만다의 태도도 그의 마음에 들었는데 애비가일은 충영에게 애정의 표현은 아만다보다 훨씬 더 과하게 하지만 관광을 할 때면 거기에 푹 빠져서 여행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반면 아만다는 온통 충영에게만 관심을 주고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경치 좋은 곳을 가면 일단 그 경치에 감탄을 하면서도 바로 충영에게 시선을 주고 그와 그 경치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려고 한다.
그것을 느낀 충영은 아만다가 더욱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여행을 마음껏 즐기고 호텔로 돌아오니 어느새 시간이 꽤 흘러가 있었다.
애비가일과 아만다를 룸으로 보내고 나윤과 함께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충영은 벽에 걸린 시계를 봤다.
오후 다섯 시가 조금 넘었다.
저녁을 먹기엔 시간이 조금 이른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휴대폰이 울렸다.
‘애비가일이다.’
기대하고 있던 전화인 걸 확인하니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린다.
“애비가일?”
“정!”
애비가일이 통역기를 휴대폰에 댄 모양인지 한국말이 들려온다.
“지금 우리방으로 와.”
“오케이.”
휴대폰을 끊고 충영이 나윤에게 말했다.
“최 비서는 쉬고 있어. 잠시 나갔다 올 테니까.”
“예.”
나윤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대답하며 다시 중얼거린다.
“나도 가고 싶다.”
충영이 어디로 갈지 파악하고 있는 나윤이 그렇게 말하자 충영은 웃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 자식 보게? 네 명이서 어울리자고 해도 함께 할 기색이잖아?’
나윤의 말이나 행동 모두가 자신을 좋아해서 나온 것들이라 충영은 딱히 그녀를 야단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대신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좀 쉬고 있어. 저녁은 최 비서 먹고 싶은 걸로 할 테니까 저녁 뭐 먹을지 생각해두고.”
“예. 잘 다녀오세요.”
나윤이 고개를 꾸벅 숙이자 충영은 그녀의 어깨를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방을 나갔다.
딩동-
벨을 누르자 문이 바로 열리며 아만다의 얼굴이 보였다.
“정!”
충영을 보자 아만다가 곧바로 그에게 안기며 발뒤꿈치를 높이 들었다.
작고 갸름한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쥐고 가볍게 키스를 나눈 충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침대에서 팬티만 걸친 채 알몸으로 앉아 있던 애비가일이 그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헤이 정.”
“애비가일.”
충영이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자 애비가일이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붙들고 격렬하게 키스를 했다.
쪽쪽쪽-
충영은 왠지 곁에 있는 아만다가 의식이 돼 애비가일의 격렬한 키스를 부드럽게 마무리하며 입술을 뗐다.
“샤워할까?”
충영이 욕실을 가리키며 말하자 애비가일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충영은 두 여자가 보고 있는 데서 옷을 하나씩 벗었다.
그가 옷을 벗자 아만다도 따라서 옷을 벗었고 애비가일도 하나 남은 팬티마저 끌어내려 바로 알몸이 됐다.
세 사람 모두 나체가 되자 서로의 몸을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호호.”
“하하.”
충영이 두 여자를 양 손에 안고 욕실로 들어가는데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양 손에 백인과 흑인 두 여자를 끼고 샤워를 하게 될 줄 이제껏 상상이나 해 봤을까....
하지만 그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처음으로 온 기횐데 잘 해야지. 그래야 다음에 또 하자고 할 게 아닌가?’
충영은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오늘은 자신의 만족보다 두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고 그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훨씬 더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샤워기를 틀어 놓고 세 사람은 돌아가며 서로의 몸을 씻어주었다.
바디클린저를 듬뿍 묻혀서 몸을 매끄럽게 한 뒤 돌아가면서 서로의 몸을 비벼대기도 하고 키스를 하기도 했다. 한참 동안 장난 비슷하게 몸을 씻다 이번엔 양치를 했다.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를 닦는데 애비가일이 자신이 닦던 칫솔을 충영의 입안에 집어넣고 이를 닦아준다.
“후후.”
장난기가 동한 충영은 자신의 칫솔을 아만다의 입속에 넣고 치아를 문질렀다.
“호호.”
아만다도 자신의 칫솔을 충영의 입에 넣고 장난을 쳤다.
이렇게 서로의 몸을 부비고 입속까지 공유를 하다 보니 3섬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어지고 마치 세 사람이 하나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양치와 샤워를 모두 끝내고 깨끗한 몸으로 세 사람은 욕실을 나섰다.
충영이 침대에 눕자 애비가일이 통역기를 들고 자판을 두드렸다.
“셋이서 하는 거 해 봤어?”
“노!”
충영이 고개를 흔들자 애비가일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셋이서 하는 거는 처음이야.”
충영은 아만다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남자하고도 어제가 처음이었으니까 할 말이 없다.
애비가일이 통역기를 탁자에 놓고 아만다와 함께 그에게 다가왔다.
애비가일이 충영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자 그가 다리를 넓게 벌려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곧바로 그의 자지를 두 손으로 잡고 귀두를 입에 넣었다.
“으음!”
충영이 신음소릴 내자 아만다가 그의 얼굴 가까이 다가오더니 그의 배꼽부근에 보지를 대고 올라타 상체를 숙였다. 그녀의 키가 작아서 그렇게 하자 서로의 얼굴이 정확하게 마주 닿았고 두 사람은 감미로운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오늘은 흥분하면 안 돼.’
충영은 귀두에 와 닿은 애비가일의 혀를 될 수 있으면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한 번 사정에 두 여자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흥분하면 곤란한 상황이 일어날 것이었다.
물론 두 번을 사정하는 방법도 생각해 봤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한 번 사정한 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두 번째 사정이 늦어지면 두 여자가 동시에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한 번에 끝내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충영의 입속으로 들어온 아만다의 혀가 그의 입 안 곳곳을 애무하며 돌아다니는데 그 혀의 움직임이 마치 소중한 보물을 쓰다듬듯 부드럽고도 감미로워서 그는 그녀가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길고도 다정한 키스를 마치고 아만다가 입술을 떼더니 몸을 더 위로 올렸다.
충영은 자지를 애비가일에게 맡기고 있어 몸을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입술에 닿는 부분을 그냥 애무할 수밖에 없다.
아만다의 기다란 목이 입술에 닿자 충영은 혀를 내밀어 목을 핥다 다시 입술로 도장을 찍듯 키스했다. 그때 자지를 열심히 빨던 애비가일이 조금 힘들었는지 그것을 토해내고 그 밑으로 입을 옮겨 불알을 빨았다.
“우웅.”
밑에서 애비가일의 신음소리가 들리는데 사실 충영은 불알도 크기가 대단해서 입이 작은 여자는 쉽게 입안으로 들이기가 곤란하다.
불알 두 개를 빨고 핥던 애비가일이 항문 쪽으로 입술을 옮기는데 아만다도 몸을 더 올리자 충영의 눈에 탐스럽고 탱탱한 가슴 두 개가 들어왔다.
충영은 입맛을 한 번 다시고 나서 길고 커다란 혀를 내밀어 가슴 하나를 쪽 핥았다.
“흐응.”
가슴 전체를 혀로 애무하다 그가 드디어 흥분으로 단단해진 돌기를 찾아 입에 넣자 밑에 있던 애비가일도 그의 항문을 혀로 강하게 찔렀다.
“흐응.”
“으으.”
충영과 아만다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충영은 아만다의 두 가슴을 손으로 연신 주무르며 꼭지를 빨았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항문에 닿은 애비가일의 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자지를 빨아주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항문을 집중적으로 빨고 핥아주니 기분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황홀했다.
“으음.”
충영이 신음소릴 연발하며 아만다의 젖꼭지 두 개를 물러 터지도록 빨았다.
그러다 애비가일이 항문에서 입을 떼고 위로 올라왔다.
“아만다!‘
애비가일이 부르자 아만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충영이 여기 오기 전에 둘이서 어느 정도는 합의를 한 모양이다.
아만다가 내려가고 애비가일이 충영의 위로 오자 그녀가 바로 그의 입술에 격렬한 키스를 해 왔다. 아만다의 부드러운 키스와 달리 애비가일의 폭풍 같은 키스도 새롭고 좋아 그도 열렬하게 호응했다.
“흐응. 좋아.”
키스를 마친 애비가일이 몸을 완전히 세우더니 보지를 정확하게 충영의 입술에 댔다.
충영은 기대 어린 눈빛으로 애비가일의 보지를 보았다.
‘......!’
껍질을 열지 않았는데도 보지 밑으로 희뿌연 점액질이 고여 있다.
‘내 자지하고 똥구멍을 빨더니 저가 더 흥분했나보군.’
충영은 속으로 웃으며 두 손을 뻗어 보지껍질을 벌렸다.
“아아. 보지가 정말 훌륭하다.”
충영은 감탄하며 꿀물에 흠뻑 젖은 속살을 보았다. 붉은 속살이 애액으로 젖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자 좆이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좆을 아만다가 입속에 넣고 빨았다.
“으음.”
점점 더 자극이 강해지자 충영은 깊은 신음소릴 내며 애비가일의 보지에 입술을 대고 애무를 시작했다.
“아우. 정. 좋아.”
충영의 능숙하고도 정성을 들인 애무에 애비가일이 꿀물을 토해내며 몸을 비틀었다.
그렇게 애비가일이 빨리 달아오르는 반면 아만다는 밑에서 그만큼 흥분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자지를 애무하긴 하지만 애비가일만큼 경험이 없어 빠는 방법이나 힘이 아직은 부족했고 항문 쪽은 아직 배우지 않은 것인지 그저 자지를 빨다 지치면 불알로 옮겨 정성껏 빨고 있을 뿐이었다.
“아응.”
애비가일이 보지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강한 자극을 견디지 못한 것인지 엉덩이를 들더니 자세를 그 상태로 백팔십도 틀었다.
충영은 눈 앞에 달덩이처럼 커다란 엉덩이 두 쪽이 보이자 두 손을 뻗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그것을 마사지하듯 한참을 주무르다 양쪽으로 벌렸다.
‘......!’
국화꽃 모양의 예쁜 주름이 나타나자 충영은 혀를 대고 아까 애비가일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강하게 찔렀다.
어찌나 힘을 세게 주고 혀를 밀었는지 항문 속으로 충영의 혀가 약간 들어갔고 애비가일의 입에서 남자목소리처럼 굵은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오오. 마이 갓. 정. 좋아.”
애비가일이 항문에 온 신경을 다 쏟고 있을 때 충영의 손가락 하나가 그녀의 보지를 열고 질속에 박혔다.
“하윽!”
애비가일이 그의 연이은 공격에 몸을 활처럼 휘자 충영은 혀로 항문을 계속 애무하며 질속에 꽂은 손가락을 움직였다.
굵은 중지가 자지처럼 질속을 활보하며 성감대를 찾아 긁어주자 애비가일이 자극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든지 엉덩이를 완전히 들고 충영의 손과 입에서 벗어나버렸다.
“아만다.”
애비가일이 반쯤 풀린 눈으로 아만다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의 뜻을 깨닫고 아만다가 충영의 자지에서 물러나 애비가일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으응.”
애비가일이 재빨리 충영의 자지 위로 엉덩이를 대더니 보지를 맞춰 끼웠다.
충영의 애무로 인해 홍수 난 것처럼 젖은 보지를 그대로 내리자 굵고 단단한 귀두가 그녀의 질속으로 쑤욱 들어갔다.
“오우 마이 갓! 지저스.”
충영도 뜨겁고 질척한 구멍이 자지를 빡빡하게 감싸자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지만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아만다를 보자 흥분을 감추고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끌어당겼다.
두 사람이 가볍게 키스를 하고 떨어지는데 밑에서 애비가일이 자지를 뿌리 끝까지 수용하면서 크게 신음소릴 내질렀다.
“오우! 퍽! 쉿!”
애비가일이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달아오르자 충영과 아만다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두 사람만이 교감할 수 있는 미소를 지었다.
“정! 아이러뷰.”
아만다가 그의 귓가에 감미롭게 속삭였다.
충영이 생각하기에 아만다는 성적인 것보다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데 더 초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보였다.
충영은 자지를 완전히 애비가일에게 맡겨두고 나머지는 아만다에게 총 집중했다.
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
“오우 쉿!”
애비가일이 요분질을 치는 동안 충영은 아만다의 몸을 위로 쑥 올려 그녀의 보지가 얼굴에 닿게 한 뒤 껍질을 열었다.
‘......!’
애비가일 만큼은 아니지만 그녀의 보지도 촉촉하게 젖어 청결한 가운데 음란함이 공존하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충영은 혀를 길게 내밀어 젖은 속살을 쭉 핥았다.
“흐응.”
아만다가 몸을 틀며 반응하자 충영은 그때부터 그녀의 보지를 혀로 집중공략하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아만다가 신음소릴 내는 것을 귀로 들으며 충영은 계속 혀를 놀리는데 일부러 자지에서 느껴지는 것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만약 그곳에 집중해서 어느 선을 넘어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자제하기가 곤란해 생각보다 일찍 사정을 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흐으응. 정. 노우.”
자극이 강해지자 아만다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그의 입에서 보지를 떼려한다. 그러자 충영은 그대로 두고 입을 조금 더 밑으로 내려 항문주름을 혀로 핥았다.
“아윽!”
항문을 혀로 자극하자 아만다가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소릴 내는데 엉덩이를 돌리진 않는다. 마치 더해달라는 듯 느껴지자 충영은 아만다의 항문주름을 혀로 핥고 빨다가 창자 속으로 혀를 집어넣을 것처럼 강하게 찔렀다.
“흐윽!”
혀의 끝이 분명하게 항문 속으로 들어가자 아만다가 짧고 강한 신음소릴 내며 확실하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녀석! 항문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로 보아 성감대가 많이 몰려 있는 게 분명해.’
충영은 속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번엔 혀에 힘을 빼고 어미소가 젖먹이 송아지를 핥아주듯 항문주름을 넓고 부드럽게 핥았다.
“흐응.”
아만다가 몸에 힘을 빼며 항문 전체를 넓게 문지르는 그의 혀를 만끽하고 있을 때 애비가일도 점점 더 속도를 내며 요분질을 계속했다.
퍽퍽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
“아우 쉿.”
귀두에 가해지는 자극이 점점 더 강해지자 충영은 입술을 깨물며 일부러 온 신경을 아만다에게로 돌렸다.
항문을 핥으며 손가락 하나로 보지 전체를 문지르며 애무했다. 그러다 중지가 질속을 찾아 부드럽게 파고들자 아만다가 몸을 경직시켰다.
“오우. 마이 갓.”
충영은 아만다에게는 애비가일에게 할 때와 달리 천천히, 부드럽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정. 좋아.”
애비가일이 보지로 충영의 좆을 품은 지 5분 정도나 되었을까, 그녀가 깊숙하게 담고 있던 그의 좆을 빼냈다.
“후우!”
뜨거운 열탕에서 빠져나오자 충영은 일순 귀두가 차갑게 느껴지며 가열되었던 흥분을 조금 가라앉힐 수 있었다.
“아만다!”
애비가일이 동생을 부르자 충영은 아만다를 놔주었고 두 사람의 위치가 다시 바뀌었다.
이번엔 아만다가 충영의 자지에 자신의 보지를 끼울 차례다.
아만다가 애비가일이 쏟아놓은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그의 자지를 두 손으로 움켜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러다 자지를 세워 그 끝에 자신의 보지를 갖다 댔다.
‘......!’
윤활유가 잔뜩 묻은 귀두이지만 역시 어제 처녀를 잃은 보지라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더구나 아직 섹스 경험이 없는 여자가 스스로 자지를 보지에 품는 것은 남자에 의해 당하는 것보다 더 자극에 견디는 힘이 있어야 한다.
아만다가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불같이 뜨거운 귀두를 자신의 질속으로 삼켰다.
‘우윽!’
충영이 속으로 헛바람을 일으키며 신음했다.
비좁은 보지가 크게 열리더니 그 다음으로 귀두를 끊어먹을 듯 조여 오는데 그 압박감이 애비가일과는 아주 달랐던 것이다.
‘이런 식이면 오래 버티기 힘든데...’
어제 처음 보지가 열렸을 때보다 훨씬 더 자지를 압박하는 느낌이 강하자 충영은 심상치 않은 예감을 느끼고 정신을 분산시키기 위해 애비가일의 얼굴을 두 손으로 보듬었다.
“정!”
애비가일이 키스하자 충영은 금발을 쓰다듬으며 키스에 몰두했다. 하지만 시시각각 조여 오는 아만다의 보지로 인해 금방 마음을 그쪽으로 빼앗기고 만다.
“으으.”
충영이 낮게 신음하자 애비가일이 자신의 가슴을 그의 입에 물려주었다.
충영은 젖꼭지 하나를 입에 담고 이빨로 그것을 잘근잘근 씹었다.
“하잉. 정!”
애비가일이 보지를 그의 가슴에 딱 붙이고 돌려댄다. 그러다 자극이 시원찮은지 엉덩이를 들고 그의 입술에 보지를 붙였다.
애비가일이 빨아달라고 보지를 내밀자 충영은 보지에 입술을 대고 전체를 빨아들였다. 그리고 혀와 입술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그녀의 보지를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후윽!‘
애비가일의 보지 구석구석 그의 혀와 입술이 닿지 않은 구석이 없을 만큼 먹어치우다 그것으로도 성이 차질 않자 충영은 손가락 하나를 보지에 가져가 애액을 듬뿍 묻히고 항문에 그것을 댔다.
“흐응.”
항문에 손가락이 닿자 애비가일이 콧소리를 내지만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자 충영은 손가락 끝으로 점막을 문지르며 조금씩 집어넣었다.
‘......!’
손가락 마디 하나가 들어갔다.
거기서 잠시 머뭇거리는데 아만다가 밑에서 요분질을 시작하자 충영은 귀두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을 끝까지 애비가일의 항문 속으로 넣어버렸다.
“하윽!”
애비가일이 몸을 떨며 신음하자 충영은 혹시라도 그녀가 아파할 까봐 보지를 더욱 부드럽고 감미롭게 입으로 애무했다.
“후욱! 쉿!”
항문 속에 들어 있던 손가락을 마치 질속을 애무하듯 움직이며 혀로 클리토리스를 깔짝거리자 애비가일이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하늘 높이 쳐들었다.
“오우. 오우 마이 갓. 퍽. 퍽미. 퍽. 아만다.”
애비가일이 절정으로 오르려는지 몸을 격하게 떨며 비명을 지르자 아만다가 언니를 보며 뭐라 영어로 물었다.
“예스. 아만다.”
애비가일이 고개를 끄덕이며 충영에게서 몸을 떼자 아만다가 아쉬운 눈빛으로 보지에서 충영의 자지를 빼내 그녀에게 주었다.
“아아.”
아만다의 보지가 빠지자 충영은 그제야 한숨을 쉬며 조금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아만다. 보지가 진짜 장난 아니네. 어쩌면 저렇게 조여 댈 수가 있지?’
만약 지금 아만다가 보지를 빼지 않았다면 두 여자와 함께 오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만큼 아만다의 보지는 좁으면서도 탄력과 신축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충영의 흥분을 배로 가속화 시키고 있었다.
다시 애비가일의 보지가 들어왔다.
“후으. 조금 낫네.”
따뜻한 보지가 귀두를 감싸오지만 아만다와는 다르다. 귀두를 잡아먹을 듯 조여 오는 느낌은 들지 않아 충영은 한결 숨 쉬기가 편했다.
하지만 애비가일은 이미 어느 선을 넘었는지 자지를 품자마자 곧바로 격렬하게 요분질을 치기 시작했다.
“오오오오! 퍽! 퍽! 오오.”
퍽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
애비가일이 입으로 계속 뭐라 중얼거리며 엉덩이를 위아래로 왕복했다가 때로는 원을 그리며 돌려댄다.
아만다도 그녀가 곧 오르려는 걸 느꼈는지 충영의 곁으로 가지 않고 애비가일의 곁에 앉아서 그녀가 절정으로 오르는 걸 지켜보았다.
“쉿! 오우 마이 갓. 쉿! 쉿!”
퍽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
충영과 아만다가 자신을 지켜보자 애비가일은 더욱 흥분이 되는지 한 손을 뻗어 아만다의 가슴을 움켜잡고 다른 손은 충영의 아랫배에 대고 몸을 고정시켰다.
그 상태로 애비가일이 전력을 다해 엉덩이를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우으으으.”
온 몸으로 비 오 듯 땀을 흘리며 애비가일이 엉덩이를 움직이다 갑자기 허공에서 몸을 딱 멈췄다.
‘......!’
충영과 아만다가 긴장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애비가일이 치켜들고 있던 엉덩이를 쑤욱 내려 그의 골반에 짓이길 듯 누르더니 마치 짐승이 울부짖듯 길고 긴 신음소릴 토해냈다.
“우우우우우. 갓! 오우 마이...... 갓...”
애비가일의 보지에서 물이 주르르륵 흘렀다. 그리고 보지 전체가 자지를 격렬하게 조이자 충영은 그녀가 완벽하게 절정으로 올랐다는 것을 알았다.
“후으. 후으. 후으.”
애비가일이 풍만한 가슴을 오르내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자 곁에 있던 아만다가 그녀의 몸을 꽉 안아주었다.
“오우. 땡큐. 아만다...”
애비가일이 아만다에게 뭐라 하는데 충영이 잘 알아듣진 못해도 ‘이젠 네 차례야’ 하는 것 같았다.
애비가일이 힘겹게 자지를 빼내자 누워 있던 충영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섹스를 시작한 이래 계속 누워만 있다 이제 처음으로 일어선 그는 먼저 아만다의 몸을 자신이 누웠던 자리로 눕혔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자지를 삽입하기 전에 충영은 먼저 손으로 자지를 잡고 그것을 살폈다.
‘......!’
애비가일이 얼마나 많이 쌌는지 귀두와 좆대가 그야말로 흥건하게 젖어 있다.
물기를 조금 닦아내고 넣을까, 생각하다 충영은 그냥 하는 것이 더욱 음란하고 즐거울 것 같아서 그대로 자지를 박기로 했다. 애비가일의 오르가즘을 직접 본 그도 이미 몸이 급속하게 달아올라 있어 더 이상 자제심이 남아 있지 않았다.
충영은 보지껍질을 열고 입구를 찾아 달아오른 귀두를 아만다의 질속으로 넣었다.
“아앙!”
충영이 강한 힘으로 단번에 꽂아 넣자 아만다가 몸을 떨며 신음소릴 냈다.
“우으.”
역시 전처럼 아만다의 보지가 강하게 조여오자 충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좆질을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이제 아만다가 마지막이라 심적으로 여유가 생겨 몸은 흥분했지만 아직 더 버틸 수 있었다.
충영이 천천히 좆질을 시작하자 애비가일이 아만다의 얼굴 쪽으로 가서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여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한 번 절정을 오르고 난 그녀는 함께 한 사람이 다 좋고 사랑스러워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행동이었다.
아만다가 입술을 내밀며 받아주자 애비가일은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다 몸을 들어 위로 올라갔다. 보지가 아만다의 입술까지 닿도록 올리고 애비가일이 홍수가 나 있는 보지를 동생의 입에 갖다 댔다.
빨아달라는 뜻임을 모를 리 없는 아만다가 잠시 망설이다 혀를 내밀어 애비가일의 보지껍질을 핥았다.
“오우 아만다. 컴.”
아만다가 애비가일의 보지를 부드럽게 핥아주는 동안 충영은 한 손을 뻗어 아만다의 가슴을 움켜잡고 마음껏 주물렀다. 그리고 코앞에 바짝 위치한 애비가일의 엉덩이를 다른 한 손으로 벌리고 항문의 주름진 점막을 혀로 핥았다.
“후으응. 아만다. 정. 좋아. 좋아.”
보지와 항문을 아만다와 충영에게 내맡기며 애비가일이 절정의 여운을 즐겼다.
그렇게 애비가일을 사이에 두고 충영은 아만다에게 점점 더 엉덩이를 힘 있게 움직이며 좆질의 강도를 높였다.
퍽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
충영이 좆질을 가할수록 아만다의 보지도 따라서 압박을 가해왔다.
“아우. 씨팔. 엄청 조이네.”
충영은 자신도 모르게 욕을 하며 좆을 박았다. 어차피 아만다와 애비가일은 욕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해도 상관없다.
“어어. 아만다. 네 보지가 진짜로 끝내준다.”
충영이 소리치며 아만다의 보지가 뚫어져라 강하게 좆질을 하자 아만다가 두 손을 뻗어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그의 손을 잡았다.
“오우. 정. 아이러뷰. 정. 좋아.”
아만다도 오르기 시작하는지 전과 목소리와 행동이 달라졌다.
보지를 아만다의 입에 물리고 절정의 여운을 즐기던 애비가일은 아만다가 오르기 시작하자 그만 그녀의 입에서 보지를 뗐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충영의 입에서 항문도 떨어졌고 애비가일은 아만다의 얼굴 곁으로 자리를 완전히 옮겨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그녀가 절정에 이르는 것을 지켜보았다.
“오우. 정. 퍽. 퍽미.”
절정으로 오르자 아만다 역시 사인을 보내온다.
애비가일처럼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 나름대로 정확하게 몸의 상태를 표현하며 엉덩이를 격렬하게 흔들었다.
“우우으. 아만다. 너무 조여.”
충영이 신음소릴 내며 조여 오는 근육들의 움직임에 반항이라도 하듯 더욱 거세게 좆질을 했다.
퍽퍽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
“우으으. 안 되겠다. 더 이상 안 되겠어. 나온다.”
귀두가 불이 난 것처럼 뜨겁게 느껴지자 충영이 상처 입은 짐승처럼 굵은 목소리로 으르렁 거렸다.
거대한 체격을 가진 충영이 흥분하여 거세게 움직이자 침대 전체가 출렁이며 아만다의 몸이 파도에 휩쓸린 가랑잎처럼 이리저리 흔들렸다. 하지만 아만다도 흥분으로 이성이 마비되어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고 그의 허리를 죽어라고 붙들며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정. 정. 아이러뷰. 퍽. 퍽미.”
“아만다.”
충영이 부르자 아만다가 엉덩이를 높이 들더니 그 상태로 몸을 경직시켰다.
“저엉!”
자지를 감싸고 있던 보지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조여 오자 그 말할 수 없이 황홀한 압박감에 충영은 머리가 하얗게 비워지며 귀두를 있는 힘껏 부풀렸다.
순간, 참고 참았던 정액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쿨럭-
“으으.”
아만다와 동시에 절정에 도달한 충영이 정액을 토해내는 순간 언제 다가왔는지 애비가일이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보듬고 키스를 해왔다.
그의 입을 열고 혀를 집어넣어 타액을 부어주자 충영은 걸신들린 사람처럼 애비가일이 주는 침을 받아마셨다.
“꿀꺽. 꿀꺽.”
자지로는 정액을 토해내며 애비가일의 혀를 빨아 침을 삼키는 맛이 정말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감미롭고 황홀했다.
사정이 끝날 때까지 혀를 내주며 키스를 하던 애비가일이 충영의 기색을 보고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그의 몸을 밀어 침대에 눕혔다.
애비가일의 힘에 밀린 충영이 침대에 누우며 자지가 아만다의 보지에서 빠지자 그녀가 히잉, 소리를 내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충영의 자지는 이미 애비가일의 입속으로 들어갔고 애비가일은 귀두를 맛있게 빨며 남은 정액을 남김없이 삼켰다.
아만다가 아쉬운 표정으로 작게 중얼거리자 충영은 자지만 애비가일에게 맡긴 채 몸을 틀어 아만다를 끌어안고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와 동시에 그의 손가락 하나가 아만다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 질속 깊이 박혔다.
순간 아직도 오르가즘의 여운으로 수축을 하고 있던 그녀의 보지가 자지 대신 그의 손가락을 규칙적으로 조여 왔다.
아만다와 키스를 하며 충영은 이토록 만족한 섹스는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동안 섹스하며 나빴던 적이 없어 다 즐거웠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 흑인과 백인 두 여자를 동시에, 그것도 어리고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이다. 만족할 만큼 섹스를 나누고 또 그 뒤처리도 너무 깔끔하다. 자지는 애비가일이 빨아주고 자신은 아만다와 키스하며 그녀의 보지에 자지 대신 손가락으로 여운을 즐기게 해주는 이 모든 게 조화롭고 조금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마치 세 사람이 섹스로 인해 완벽하게 하나가 된 느낌이다.
충영은 두 여자가 더 이상 행동을 하지 않을 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며 절정의 여운을 끝까지 즐겼다.
자신의 룸으로 돌아온 충영은 나윤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자신을 맞자 괜히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비서일 뿐 남녀관계로 보면 아무 사이도 아니기 때문에 미안할 일은 하나도 없었지만 왠지 그녀가 자신 때문에 기분이 울적해 있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다. 물론 그런 마음도 조금 전 두 여자와 너무 만족스러운 3섬을 했고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드는 것이었다.
“최 비서. 배 고프지?”
“예. 많이 고파요.”
“아까 말 한 대로 저녁은 최 비서 먹고 싶은 걸로 하지. 생각 좀 해 봤어?”
“음. 제주도 흑돼지가 유명하다던데... 그거나 먹어 볼까?”
“좋지. 나도 그거 먹고 싶었는데 잘 됐다.”
충영이 맞장구를 치며 동의하자 나윤이 그를 향해 밉지 않게 눈을 흘기더니 이내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호텔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아 들어간 일행은 제주 토종 흑돼지를 시켰다.
고기가 나오자 나윤이 충영에게 물었다.
“사장님. 오늘은 술 안 시켜요?”
“아! 한 잔 할 거야? 어제 마셔서 오늘은 좀 쉬는 게 낫지 않을까?”
“저는 마실래요. 어제 마셨던 소맥으로 사장님이 좀 시켜주세요.”
나윤이 마치 여행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양, 적극적으로 나오자 충영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 녀석 좀 보게? 저가 손님인줄 착각하고 있네.’
하지만 오늘은 왠지 그녀가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다 봐줄 마음이 생겨 그는 점원에게 소주와 맥주를 시켰다.
충영은 오늘 저녁, 여자들을 위해 서빙을 하리라 마음먹고 고기를 직접 구웠다.
고기가 다 구워지자 충영은 애비가일과 아만다에게 주었고 그들은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그 다음에는 상추쌈을 해서 충영이 주자 아만다도 자신이 받은 그대로 상추에 고기를 싸서 충영의 입에 넣어준다. 아만다가 그렇게 하자 애비가일도 질 수 없다는 듯 충영에게 상추를 싸서 입에다 직접 넣어주었고 곁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나윤은 소맥을 단숨에 마시며 중얼거렸다.
“뭐야? 오늘도 완전 잘해 줬나 보네.”
나윤의 잔이 비자 충영이 소맥을 만들어 따라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또 그 잔을 단숨에 다 마시고는 충영에게 말한다.
“저는 안주 안 줘요?”
“뭐? 아아. 알았다.”
충영이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집어 주자 나윤이 그를 향해 입을 크게 벌렸다.
먹여달라고 입을 벌리는데 안 줄 수가 없다. 충영은 나윤의 입에 고기를 넣어주었고 그것을 그녀는 맛있게 씹어 먹었다.
“맛은 있네.”
나윤이 중얼거리며 잔을 내밀었다.
충영이 소맥을 만들어 따라주며 그녀에게 말했다.
“천천히 마셔. 그러다 먼저 가겠다.”
“오늘은 기분이 꿀꿀해서 어쩔 수가 없어요. 오늘 하루만 사장님이 이해해 주세요. 아까 그랬잖아요. 제주도에 있을 때는 자유롭게 행동해도 봐 주겠다고요. 벌써 잊으셨어요?”
“아니. 네 맘대로 해라.”
충영이 고개를 흔들자 나윤이 다시 술을 홀짝거렸다.
애비가일은 어제 많이 마셔서 오늘은 별로 마시지 않았고 아만다는 술 자체를 그다지 즐겨하지 않았다. 충영도 오늘은 운전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자제했고 나윤 혼자서 술을 계속 마셨다.
술이 취하자 나윤이 애비가일에게 뭐라고 영어로 말을 했다.
애비가일이 대답하자 다시 나윤이 말을 하고 두 사람이 계속 말을 주고받자 아만다가 충영의 얼굴을 보았다. 충영도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어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
눈이 마주치자 아만다가 그윽한 눈길로 그를 바라보는데 그 눈빛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따사롭고 정감이 넘쳐난다.
충영은 아만다를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보냈다. 그러자 그녀도 그를 향해 답례하듯 똑같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참 동안 애비가일과 얘기하던 나윤이 말을 멈추고 술을 한 모금 마시자 그가 물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했어?”
“오늘 3섬 했냐고 물었어요. 했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좋았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충영이 묻자 나윤이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사장님!”
“왜?”
“후우! 아무 것도 아니에요.”
무슨 말을 할 듯, 하다 나윤이 멈추자 충영도 더 이상 그녀에게 묻지 않았다. 묻지 않아도 지금 자신을 향한 애비가일과 아만다의 얼굴을 보면 그들의 기분이 어떠한지 잘 알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배가 찰 만큼 차고 식당을 나갈 시간이 됐을 때 나윤은 이미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었다.
“야. 최 비서. 똑바로 안 서?”
충영이 나윤의 몸을 부축하자 그녀가 똑바로 서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품에 매달리다시피 하며 안겨왔다.
“아우. 이 자식.”
충영이 계산을 끝내고 나윤을 부축하며 말했다.
“너 이러다 정말 짤린다.”
“흥. 저번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보니까 안 그러던데요? 주인공이 백화점 사장이었는데 비서가 말 안 들어도 다 봐주더라고요. 겉으로만 화내고 함부로 말하고 그러지, 실제로는 비서하고 아주 친하더라고요.”
“야. 네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구나. 그건 드라마일 뿐이야.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나윤이 그의 품에서 고개를 흔들었다.
“드라마 같은 현실이 있고 현실 같은 드라마가 있는 거예요. 사장님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래그래. 너 아는 거 많아서 좋겠다. 얼른 가자.”
충영이 나윤을 부축하고 조수석에 태우자 두 여자가 뒷좌석에 탔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오는 동안 나윤이 계속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술주정을 했고 애비가일과 아만다는 그런 그녀가 싫지 않은지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그저 웃기만 했다.
“굿나잇!”
“굿나잇 정.”
애비가일과 아만다의 키스세례를 받으며 충영은 나윤을 부축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룸으로 들어가자 나윤은 조금 정신이 드는지 충영의 품에서 몸을 떼고 제 발로 섰다.
“괜찮아?”
충영이 묻자 나윤이 그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사장님 죄송해요.”
“괜찮아. 여행 온 거니까 오늘은 봐 줄게. 얼른 씻고 자라.”
“침대가 하난데 어떻게 해요. 오늘도 어제처럼 사장님과 같이 자는 거예요?”
나윤이 묻자 충영이 대답했다.
“그래. 어쩔 수 없잖아? 너 침대 아니면 자기 힘들다며? 나도 마찬가지니까 같이 자는 수밖에. 대신에 내일은 꼭 모텔 가서 자라.”
“알았어요. 그럼 오늘은 나 먼저 씻을 게요.”
나윤이 욕실로 들어가자 충영은 팬티만 남겨두고 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잠시 후 나윤이 욕실에서 나오자 충영은 그녀의 몸을 힐끗 보았다.
‘......!’
위아래로 얇은 잠옷을 걸치고 있는 데 안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는지 볼록 나온 가슴 중앙으로 돌기가 뚜렷하게 돌출 돼 보인다.
평범한 얼굴에 보통 몸매였지만 그래도 나윤은 젊고 싱싱한 여자다.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은 젖은 몸으로 인해 얇은 잠옷이 오히려 여체의 곡선을 두드러지게 하자 충영도 그녀의 몸에 약간은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그뿐, 충영은 이내 고개를 돌리고 욕실로 들어갔다.
양치와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나윤은 이미 침대에 얇은 시트를 덮고 누워있다.
충영은 팬티만 입은 차림 그대로 시트를 들추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술에 취했으니 이미 자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윤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가 눕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직 안 잤어?”
충영이 편안하게 자세를 잡으며 묻자 나윤이 그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잠이 안 와요.”
“뭐야? 좀 떨어져.”
“왜요?”
“왜요라니. 너 지금 여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 거냐?”
“사장님이 좋으니까 그러죠. 싫으면 사장님이 접근해도 내가 먼저 도망갈 거예요.”
“나는 너 이러는 거 부담스러워. 사장하고 비서 사이에 이러는 거 아니다.”
나윤이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어차피 사장님의 개인 사정도 제가 다 알게 됐잖아요? 애비가일과 아만다와의 일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사장님의 개인사는 제가 다 알게 될 것 같은데 저도 사장님과 개인적인 감정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일을 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럼 내가 최 비서한테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는데?”
“으음. 이번 제주도에 있을 때까지만 다정하게 대해주시면 안 돼요? 애비가일이나 아만다에게 해준 것처럼요. 그렇게만 해 주시면 서울 가서는 정말 열심히 일 할 게요. 사장님의 개인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사장님께 죽도록 충성할 거예요. 그런데 이대로 사장님과의 감정이 정리 안 된 채로 서울 가면 저는 전처럼 사장님께 아무 사심 없이 대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나윤의 말을 듣고 충영은 잠시 생각을 굴렸다.
‘이 녀석 말도 일리가 있다.’
아무리 비서라고는 해도 아직 세상 경험이 없는 데다 여자로서 감정이 펄펄 살아 있는 나이다. 그런데 사장이 개인적인 일로 여자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알고 자신은 또 그 사장을 좋아한다. 나윤의 감정이 왔다갔다 수시로 변하는데 만약 서울 가서 그녀가 사고라도 치면 아주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럴 바에야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그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그녀의 마음이 가라앉아 모든 것이 편안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충영의 뇌리에 스쳤다.
충영이 나윤의 얼굴을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좋아. 그럼 오늘 한 번뿐이다. 너도 약속해. 오늘 한 번만 하고 내일부터는 절대로 이러지 않겠다고.”
“예. 약속할 게요. 저도 못난 여자 아니에요. 제가 할 일은 반드시 하는 여자고 약속도 한 번 하면 반드시 지켜요.”
“좋아. 약속했다?”
“예. 하지만 사장님이 먼저 저를 원하시게 되면 그건 다른 상황인거죠?”
나윤이 웃으며 말하자 충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그거야 당연하지. 어디 나윤이 너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 한 번 볼까?”
충영이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으음.”
예고도 없이 충영이 두툼한 손으로 가슴을 쥐자 나윤이 몸을 떨며 신음소릴 냈다.
“제법 큰 데. 어디. 한 번 보자.”
충영이 얇은 잠옷을 헤치자 하얀 가슴 두 개가 달덩이처럼 그의 눈앞에 떠올랐다.
“오. 가슴 참 예쁘다.”
탄력 있게 보이는 가슴이다. 순수하게 가슴만으로 비교하자면 애비가일 못지않게 크고 아름다웠다.
충영이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시원하게 주물렀다.
“으음. 좋아요. 사장님.”
“응?”
“세계 제일의 페니스. 저도 한 번 만져 봐도 돼요?”
“후후. 세계 제일의 페니스? 진짜 남자라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이긴 한데 내 자지가 그 정도는 아니야.”
“애비가일은 분명히 그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오늘 아만다와 3섬을 할 때 너무 좋아서 죽는 줄 알았대요. 천국이 있다면 바로 그런 것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아서 미국 가서도 도저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그랬어요.”
“흐흐. 한 번 만져 봐. 사람마다 궁합이 틀리니까 나윤이 너한테는 내 자지가 안 맞을 수도 있을 거야.”
“그렇겠죠. 그럼 만져요?”
나윤이 동의를 구하고 손을 아래로 뻗었다.
충영은 그녀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며 그녀가 만지기 편하도록 다리를 벌려주었다.
나윤의 손이 꾸물꾸물 팬티 안으로 들어오더니 그의 좆대를 움켜잡았다.
“아아. 정말 크다. 어쩜 이렇게 크고 따뜻할까...”
나윤의 손길에 자지가 용트림을 하자 그녀가 놀라 탄성을 발했다.
“어머! 커진다. 지금도 엄청 큰데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충영은 나윤의 가슴 두 개를 번갈아가며 마음껏 주물렀다.
마치 호주머니에 든 물건을 만지듯 자유자재로 만지다 발기한 것처럼 단단해진 젖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툭, 건들자 나윤이 손으로 잡고 있던 좆대를 위아래로 비벼대며 신음소릴 냈다.
“아아. 이렇게 큰 게 들어오면 난 어떻게 될까? 아아. 넣고 싶어.”
충영은 젖꼭지를 애무하던 손을 밑으로 뻗어 그녀의 잠옷바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보지 둔덕을 쓰다듬자 까칠한 털이 만져지는 게 아까 애비가일이나 아만다에게서 느껴보지 못했던 감촉이라 색다른 맛이 있었다.
보짓털을 쓰다듬다 손가락이 더 밑으로 가 껍질을 열었다.
순간 보지 안에 고여 있던 물이 손가락 끝에 흠뻑 적셔지는 것이 느껴져 충영은 나윤에게 말했다.
“나윤이 너. 물이 엄청 많은 여자구나.”
“아닌데. 평소에는 이렇지 않은데 사장님이 좋아서 그런 가 봐요.”
“그래?”
“예. 또 남자하고 그거 한 지도 너무 오래 됐고.”
“언제 하고 안 했는데?”
“미국에서 한국유학생하고 사귀다 헤어진 게 4개월이 넘었으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안 했어”
“예.”
“아이고. 내가 오늘 책임이 막중하구나.”
충영이 웃으며 손가락을 보지 속으로 넣어 속살을 헤집었다.
질꺽-
별다른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나윤의 보지는 이미 흥건하게 젖어 있어 손가락을 움직이기가 아주 편했다.
충영은 몇 번 속살을 문지르다 질입구가 걸리자 손가락을 부드럽지만 망설임 없이 질속으로 집어넣었다.
“아앙.”
굵은 중지 한 마디가 질속으로 들어가자 나윤이 몸을 떨며 좆대를 강하게 움켜쥐고 흔들었다.
‘이거 물이 장난 아니게 나오는데?’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여도 나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애액을 토해내는데 그 양이 다른 여자와 비교할 바가 안 되게 많았다.
‘남자와 너무 오래 안 해서 그런 건가...?’
애액이 넘쳐 나서 손가락이 움직이기 너무 편하자 충영은 그가 원하는 대로 손가락을 움직이며 나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곳을 찾았다.
“아으으.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예요? 어제 내가 혼자 할 때와 너무 달라.”
나윤의 말에 충영이 고개를 퍼뜩 들었다.
“어제도 했어?”
“아니. 사장님 옆에 자려고 누웠는데 사장님이 날 안아주지 않으니까 너무 외로워서 그만 혼자 해 봤어요. 아주 잠시...”
“손가락으로?”
“응. 아우. 이게 뭐야. 사장님. 아아. 그렇게 하면... 하으. 내가 할 땐 이렇게 좋지 않았는데 아우응.”
그의 손이 한 번씩 움직일 때마다 나윤이 몸을 들썩 거리며 민감하게 반응하더니 그의 손가락이 자궁입구에서 후퇴하며 질입구 쪽으로 내려오다 강하게 한 번 긁어주자 몸을 활처럼 휘며 꿀물을 왈칵 토해냈다.
“아악!”
그녀가 벌써 한 번 오른 듯 보지가 벌벌 떨리며 안쪽 근육이 손가락을 생생하게 조여 온다.
“나윤이 너 괜찮아?”
충영이 손가락을 서서히 빼며 물었다.
“응.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래요.”
“벌써 한 번 한 거 같은데, 더 할 수 있겠어?”
“응. 할 수 있어요. 해 줘요. 이걸로.”
나윤이 그때까지 움켜쥐고 있던 자지를 손으로 꽉 잡고 말한다.
충영이 자신의 팬티를 끌어내리며 나윤에게 말했다.
“옷 벗어 봐.”
“응.”
나윤이 위아래 모두 잠옷을 벗고 알몸이 되자 충영이 그녀의 몸을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탔다.
다리 사이로 들어가 자지를 보지에 대자 그녀가 그의 등을 두 손으로 잡았다.
“사장님. 부드럽게 해 줘요.”
“걱정 마.”
귀두를 밀자 흘러넘치는 애액으로 인해 그것이 부드럽게 껍질 속으로 파묻혔다.
단단해진 자지를 문지르며 잠시 탐색하다 밑으로 내렸다.
입구가 걸리자 충영은 힘을 주고 둔중하게 밀었다. 순간 문이 열리며 귀두가 질속으로 들어갔다.
“아으으. 너무 커. 사장님.”
나윤이 등을 끌어당기며 울음 섞인 목소리를 내자 충영은 자지를 왕복하며 점점 더 깊은 부분까지 전진해갔다.
자지가 절반 쯤 들어가자 충영이 전진을 멈추고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어때? 기분 좋아?”
나윤이 얼른 고개를 끄덕인다.
“응. 기분 좋아요. 거길 가득 채우고 있는 게 안에서 꿈틀꿈틀, 대단한 힘이 느껴져요.”
“너도 상당히 좋다. 안이 매끄럽고 감촉이 꽤나 훌륭해.”
“아아. 사장님. 조금만 더 넣어 봐요. 아아. 조금만 더.”
충영이 그녀의 요구대로 자지를 서서히 밀었다. 그리고 그 자지가 뿌리 끝까지 들어가 질속을 빈틈없이 가득 채우자 나윤이 포만감 가득한 신음소릴 냈다.
“아으. 정말이야. 정말로 그 큰 게 다 들어왔어. 아아. 이럴 수가...”
충영이 자지를 다 채우고 뿌리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압박하도록 힘을 주고 밀어대자 나윤이 몸을 부르르 떨며 애액을 왈칵 쏟아냈다.
보지 속에서 자지가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은 느낌을 받자 충영이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너 또 쌌지?”
“응.”
나윤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인다.
“사장님이 너무 좋은 가 봐.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오늘 왜 이렇게 빨리 오르는지 모르겠네. 어어. 지금도 또 느껴져. 우으.”
나윤의 보지가 살아있는 생물처럼 수축하며 자지를 조이자 충영은 서서히 왕복을 시작했다.
퍽-퍽-퍽-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