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사과가 맛있다 제 6장 여탕에서의 모험 (1)
-제기랄, 괜스레 따라온 모양이다.
뻔뻔한 때밀이 아줌마에게 중심을 잡힌 채, 가벼운 후회를 했다.
그렇지만 내 뜻과는 다르게 점점 단단해진 놈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성질을 또 부렸다.
가만히 있으면 좋으련만, 내 말을 쉽게 들을 놈은 아니었다.
큼지막한 엉덩이를 내 어깨에 밀어붙이고,
때밀이 아줌마는 손을 쥐락펴락 하면서 신경을 건드렸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또 퍼야할 것이 고여 들었다.
탄탄한 엉덩이의 탄력도 아예 펌프질하는 것처럼 샘물을 재촉했다.
"아줌마, 그만해요."
"총각, 가만히 있어."
"이 단단한 것 좀 봐. 한번 했으면서도…"
"…"
"이래서 총각이 좋다니까."
"…"
힘이 잔뜩 들어간 때밀이 아줌마의 손은 어지간한 남자의 손처럼 힘이 넘쳤다.
자크 속으로 불쑥 들어온 손이 기둥머리를 건드렸다.
독 오른 뱀 대가리처럼 그 놈이, 아줌마를 향해 머리를 치켜들고 대들었다.
"어머나, 어머나."
"찌링. 찌리링."
그 때, 탈의실 벽에서 벨이 울렸다.
기둥을 잡은 채, 아줌마가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손가락으로 톡톡 기둥을 치더니, 마지못한 듯 엉덩이를 들었다.
반바지를 훌렁 벗더니 내게 보이려는 듯 팬티바람으로 엉덩이를 홱 돌렸다.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얼른 끝내고 올게."
"여기 있으면 좋은 구경시켜 줄게, 미용실이 오늘 쉬거든."
내가 그냥 나갈 까봐 때밀이 아줌마는 몇 번씩 돌아보더니,
커다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탕으로 들어갔다.
후문으로 내가 나간 줄로 서 집사님은 아마 짐작했을 것이었다.
커튼 뒤에 숨어있던 나는 시간이 지나자 답답해졌다.
커튼을 들추고 탈의실을 살피기 시작했다.
남탕의 그것과 비슷했지만 좀 다른 것도 있었다.
남탕의 이발하는 곳처럼,여탕에도 미용실이 있었다.
미용실은 웬만큼 넓어 보였고, 미용을 위한 기구들이 여럿 보였다.
남탕에는 수면실이 있지만, 여탕에는 여러 가지 미용기구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전체적인 규모는 남탕보다는 작아 보였다.
시시덕거리며 서너 명의 아줌마들이 탕에서 나왔다.
금방, 까르르 웃는 소리가 탈의실을 채웠다.
저마다 수건을 들고 몸을 닦기 시작했다.
눈이 휘둥그레진 난 침을 삼키며 아줌마들의 몸을 훔쳐보았다.
물기를 닦는 여자들의 몸은,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물결치며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줌마들의 동작에 따라,
거뭇거뭇한 숲이 감질나게 움직이면서 삼각주의 은은한 모습을 내비쳤다.
앞가슴의 불록 함과 엉덩이의 도톰한 선이 휘어지며 허연 살덩이가 이리저리 흔들거렸고
내 눈을 꽉 붙들었다.
엉덩이를 뒤로 툭 내밀고 머리를 닦는 여자들의 가랑이가 살짝 벌어지며
뒤로 이어진 계곡의 갈라진 자국이 보였고, 눈에는 핏발이 섰다.
허리를 숙이자, 엉덩이가 넓어지며 검은 숲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뒷문의 약간 거뭇하게 팬 동그란 자국이 수줍은 듯 숨어 있었고,
동굴인 듯한 계곡의 무른 곳도, 푸르뎅뎅한 얼굴로 나를 봤다.
갈라진 계곡의 틈은, 빙하의 크레바스처럼 냉랭한 표정으로 나를 힐끗 흘겼다.
-으히히. 굉장한 그림이다….
촉촉한 여자의 몸이 그렇게 육감적인 모습일 수 없었다.
허연 몸뚱이들이 온갖 포즈로 내게 서비스하는 모습을
혼자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팽팽하게 부푼 그 놈이 또 성깔을 부리기 시작했다.
커튼 뒤에서 한숨만 쉬는 내 심정을, 알 리가 없는
아줌마들의 히히덕거리는 건강한 웃음소리도 양념처럼 더해지면서
도드라진 꽃잎의 통통하게 살찐 모양이
갓 빚어낸 만두처럼 뽀얀 김을 금방이라도 뿜어낼 것 같았다.
아랫배의 둥그런 선을 그리며 이어진 뱃살도, 그렇게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엉덩이로 이어지는 S자의 휘어진 곡선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였고,
덜렁거리는 젖가슴도 오랜만에 맘놓고 있었다.
얼굴 모습이 다 제각각이듯이,
아래쪽의 생긴 모양도 얼굴 만큼이나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톡 솟은 듯 도드라진 언덕, 숲의 면적이 손에 넘칠 정도로 큼지막한 아줌마도 있었다.
세 아줌마가 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보기 좋게 가꾸어진 아담해 보이는 까만 숲,
그 은은한 숲에 가려진 조갯살의 모양이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 뒷문의 동그란 동전자국도 내 눈에는 예쁘게만 보였다.
희멀건 다리 한 쪽이 들리자, 내 눈은 더 커졌다.
숲을 가르는 맨살이 드러나는가 싶더니,
하얀 수건이 동전자국을 덮으며 가랑이 속으로 쏙 들어갔다.
이어서, 다른 쪽 끝을 잡고 쓰윽 문지를 것 같은 시늉을 했다.
-앗, 조심. 조오심.
그곳은 보들보들하고 약하디 약한 맨살뿐이어서, 혹시 상처라도 낼까봐 걱정됐지만,
내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수건을 낀 다리가 양쪽에서 오므라들면서 꼭 조이는 것이었다.
의외에도, 그것은 간단한 방법이었다.
그렇게 물기를 빨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나는 빙긋 웃었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다리를 쫙 벌린 뒤,
도톰한 언덕을 수건에 대고 슬슬 문지르 며 엉덩이를 조금만 움직여도 되는 것이었다.
그 새 끝냈는지 탕 안에서 때밀이 아줌마가 나왔다.
아줌마들과 몇 마디 주고 받더니,
가운데 놓인 긴 의자로 예쁘장한 아줌마를 엎드리게 하는 것이었다.
둥그런 엉덩이의 뽀오얀 살결이 곱게 드러났다.
때밀이 아줌마의 능숙한 손길이 허벅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손동작을 반복하면서, 슬쩍 나 있는 쪽을 보더니 눈을 찡긋했다.
가슴이 철렁하면서도 내 눈은 예쁘장한 아줌마의 가랑이 속에서 꼼짝 안 했다.
일부러 내게 보이려는 듯, 다리를 활짝 벌리고 거뭇거뭇한 숲을 드러내 주었다.
마른침이 꼴까딱 넘어가며 내 기둥은 폭발할 것처럼 팽창했다.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던 손이 슬금슬 금 계곡에 닿을 듯 위태로워졌다.
"흐으응"
등을 보인 아줌마의 콧소리가 새나오고,
재미있다는 듯 다른 아줌마들의 눈이 가랑이 속으로 쏠렸다.
때밀이 아줌마는 내가 보기 쉽도록 길을 열어주면서
맨살에 닿은 손을 천천히 움직였고 훔쳐보는 나를 확인했다.
"아이, 간지러워…"
"사모님, 살결이 너무 부드러워요."
"어머머, 속으론 좋으면서?"
"저것 봐. 어머, 벌써 물기가 있는 걸?"
"조개가 벌겋게 부었네? 호호호."
"놀리지들 마. 하아, 기분 좋아."
히히덕거리며 아줌마들이, 예쁘장한 아줌마를 놀렸다.
고개를 숙이고 가랑이 속을 보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면서 연신 킬킬거렸다.
때밀이 아줌마의 손은 계곡의 맨살 속을 부지런히 들락거리고 있었다.
"흐으으응. 흐으응."
"어머, 불쌍해라. 이런 때, 가지라도 있었으면…"
"그러게 말이야."
"이 없으면, 잇몸이지. 손가락은 뒀다 뭣하누?"
훔친 사과가 맛있다 제 6장 여탕에서의 모험 (2)
한가한 여탕 안이 갑자기 후끈한 열기로 물결쳤다.
가쁘게 몰아쉬는 아줌마의 숨소리가 확연히 높아졌고, 구경꾼들도 콧김을 세게 뿜었다.
기둥뿌리를 움켜쥔 내 손은 힘이 잔뜩 들어갔고 때밀이 아줌마의 손길도 빨라졌다.
"드르륵"
문이 열리며 타월을 담은 바구니를 든 여자가 쏙 들어왔다.
잽싸게 엉덩이를 둘러쌓았던 아줌마들이 물러섰다.
때밀이 아줌마의 손도 가랑이 속에서 슬쩍 빠지더니 허벅지를 주무르는 체 하는 것이었다.
"어서 오세요."
"네에."
시침을 딴 때밀이 아줌마의 능청에 나는 피식 웃었다.
엎드렸던 아줌마도 마지못해 일어나더니
거울 앞으로 다가가 머리를 매만지며 벌건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자기들끼리 눈을 마주치고 소리 없는 눈길을 교환했다.
그리고는 약속이나 하듯 서둘러 옷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허옇고 뽀얀 아줌마들의 살덩이가 옷으로 가려지면서 서로 쿡쿡 찌르며 낄낄거렸다.
옷을 입는 아줌마들을 보면서 어딘지 아쉬웠고 한편으로는 약도 올랐다.
'젠장. 이놈의 목욕탕은 사람 약만 바짝바짝 올리네.'
열만 받으면 자꾸 중단되는 통에 얼굴이 벌게 진 채 기둥뿌리를 쥐고 있던 나는
울화가 치미는 것을 간신히 참고 있었다.
새로 들어온 아줌마가 탕 안으로 들어가자 때밀이 아줌마가 득달같이 내 쪽으로 왔다.
"어머머, 어머머…"
성이 바짝 난 대가리를 쥐고 있는 내 모습을 보더니 때밀이 아줌마는 호들갑을 떨었다.
기둥에 눈을 꽂고 한참 쳐다보던 아줌마의 얼굴이 발갛게 물들며,
나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반짝였다.
"어머, 화났나 봐."
"그래요. 성났어요."
"쉿, 조용히…"
"아줌마가 책임져요."
"뭘? 뭘 책임져요?"
허리를 숙이며 내게 바싹 다가앉았다.
아직 마르지 않은 축축한 몸에서 비누냄새가 확 풍겼다.
재미있다는 듯 내 얼굴과 기둥머리를 번갈아 쳐다보던 아줌마의 웃음을 머금은 표정은
금방이라도 함빡 쏟아 낼 것 같았다.
"푸우훗. 재미 있었어요?"
"뭐가요?"
"후웃. 시침 떼기는? 아까 구경말예욧."
"피이. 약만 실컷 올리고선…"
"어머. 그랬어요? 어쩜! 예쁘기도 해라."
"책임지라니까요."
"책임? 어떻게?"
"이것 봐요. 이 성난 놈을?"
바지 속으로 들어온 손이, 팬츠 위를 더듬더니 금 새 안으로 쑥 들어왔다.
달구어진 붉은 기둥뿌리가 아줌마의 손에서팔딱거렸다.
대가리 쪽에서부터 쭉 훑어오는 짜릿짜릿한 감촉에 나는 슬그머니 눈을 감았다.
아줌마의 손가락이 묘하게 움직이면서, 기둥을 쓸어가자
성난 그 놈은 금방이라도 용트림 할 것 같았다.
엉덩이가 들리고 다리가 쭉 펴지며 불끈 힘을 쓰자
머리에 두른 수건으로 아줌마는 잽싸게 기둥머리를 감았다.
"허어엇."
감질만 난 채 성난 모양으로 굳어버릴 것 같았던 내 기둥이 마침내 용트림을 하고 말았다.
울컥거리는 순간에도 때밀이 아줌마의 손은 장단을 맞춰 주었다.
쥐락펴락하는 나긋한 손길에 그 놈은 정신이 쏙 빼고 말았다.
"어머머, 많기도 하지…"
흥건하게 쏟은 것을 살피며 입가에 살짝 미소 짓더니, 나를 야릇한 눈길로 흘기며 말했다.
좀 민망했던 나는 고개를 돌리며 아줌마의 눈길을 피했다.
그나저나 한 사발 쏟아내니 이제는 좀 살 것 같았다.
"이젠, 좀 나아졌어요?"
"…"
"좀 있으면 목욕탕을 닫을 시간이에요.
거기 누워서 한숨 자도록 해요. 나중에 내가 깨워줄 테니까."
"가, 가야 되는데…"
"이번에는 내가 안 보내요. 내게 빚진 것은?"
속마음과는 다르게 말이 입 밖으로 튀었다.
사실, 이대로 그냥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반나절을 이 목욕탕에서 지내면서 감질만 났던 것을 생각하면
뽑아든 창을 절대 그냥 집 어넣을 수는 없었다.
"잘 생긴 도련님, 여기서 한 잠 자도록 해요. 알았죠?"
"아, 알았어요."
웬 여자의 눈빛이 그렇게 따가운지 나는 슬그머니 아줌마의 눈을 피하며 나직이 대답해 버렸다.
눈을 반짝이며 아줌마가 생글생글 웃었다.
베개를 고여서 나를 눕히고 다독거리면서 한사코 눈을 감으라고 성화를 부렸다.
얼마나 잤는지, 아줌마가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부스스 눈을 떴다.
통통한 때밀이 아줌마의 얼굴을 한참동안 보면서 내가 여탕 안에서 잠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베개를 팔꿈치로 누르더니 나를 덮을 듯 아줌마가 엎드렸다.
둥그런 얼굴이 다가오더니 내 입술에 살짝 입을 맞췄다.
촉촉한 입술이 찌릿찌릿한 전류를 품고 있었다.
이번에는 내 입술이 아줌마의 입술을 찾았다.
나긋한 혓바닥과 살짝 엇갈리며 기다렸다는 듯이 감겨왔다.
"흐으으음."
가슴속으로 밀어 넣은 손이 펄쩍 뛰었다.
생각보다는 훨씬 큰 복숭아가 잡혔다.
말랑말랑한 살덩이의 감촉에 손끝이 쩌리리 했다.
도드라진 꼭지도 아줌마를 닮았는지 뻔뻔한 얼굴로 손을 톡톡 쏘았다.
말캉했던 살덩이가 팽팽하게 긴장하며 꼭지도 움츠러들어서 제법 단단하게 달라붙었다.
몸을 세우며 슬며시 아줌마를 자리에 눕혔다.
철렁하며 두 봉우리가 흔들리더니, 제 무게를 못 이기는 듯 옆으로 늘어졌다.
허벅지가 반이나 드러난 감색 반바지가 희멀건 살결을 은은히 강조하고 있었다.
풍만한 엉덩이의 여유로움 속에서 벌어진 가랑이에는 평평한 언덕이 자리하고 있었다.
약간 돋은 듯한 언덕의 윤곽도 꽤 널찍해 보였다.
삼각주를 덮은 손바닥에서 생동하는 숲 속의 열기가 뜨끈하게 느껴졌다.
혀끝도 얼얼해지며, 아줌마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고무 밴드를 홱 밀치고, 내 손은 아줌마의 바지 속으로 들어갔다.
얄따란 천 조각이 걸리며, 도톰한 언덕의 능선이 이어지면서
푸근한 잔디의 부드러움이 술렁거렸다.
그 언덕의 수풀의 언저리는 내가 보았던 민 선생이나, 서 집사의 것보다는
한결 넓었고 융단처럼 잘 손질되어 있었다.
"아이, 답답해. 벗겨 줘."
엉덩이가 들리며 반바지가 쓰윽 끌려왔다.
발목에 걸쳐놓고, 활짝 열어진 가랑이 속을 찬찬히 들여다 보았다.
거뭇거뭇한 덤불의 자락이 팬티를 비집고 비죽이 드러났고 진한 페르몬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아, 이 냄새'
'암내가 진한 여자는 동굴이 주름졌다던가?'
훔친 사과가 맛있다 제 6장 여탕에서의 모험 (3)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기나 해요?'
바지를 벗어서 홱 집어던지자, 불쑥 솟은 놈이 볼멘 소리로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벌건 얼굴을 씨근덕거리며 어서 들어가자고 나를 재촉했다.
통통한 엉덩이가 씰룩씰룩하더니 용하게 팬티를 벗어 내린다.
까만 평원이 널찍하게 보였고 기다랗게 이어진 계곡은 두터운 살덩이로 덮여 있었다.
옆에서 내려다 본 그 모양은 마치 때밀이 아줌마의 입술처럼 두툼해 보였다.
립스틱만 칠한다면, 어쩌면 꼭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의 입술은 위와 아래가 같다?'
통통한 아줌마의 몸을 덮자 말캉한 젖무덤이 제일 먼저 나를 반겼다.
말랑말랑한 탄력이 나를 기쁘게 하더니 활짝 벌어진 가랑이 속으로 몸을 들이밀고
빳빳한 몽둥이로 동굴을 찾았다.
수북한 숲의 언저리에 대가리가 닿았다.
"흐으으응"
아줌마의 콧소리가 새며 내 어깨를 끌어당겼다.
말랑한 젖무덤이 체중에 눌리며 그 예쁜 모양이 일그러졌다.
계곡의 미끈한 길을 따라 몽둥이로 입술처럼 두꺼운 살덩이를 톡톡 건드리며 아래로 내려갔다.
입술이 벌어지며 두터운 살덩이가 열렸다.
미끈한 계곡은 뜨끈뜨끈한 열기로 달구어져서 빳빳한 놈을 쉽게 동굴 속으로 이끌어 주었다.
살짝 가라앉는 느낌이 들면서 동굴 속으로 금세 제 갈 길을 찾아들었다.
대가리가 잠기기 시작하자 부드러운 속살이 밀리며 길을 내주었다.
돌격의 선봉에 선 용맹스런 대가리는 벌건 속살을 열면서
안으로 안으로 깊숙이 파고 들기 시작했다.
캄캄한 동굴 속을 무던히도 파들어 갔다.
아줌마의 팔이 내 목을 감으며 작은 진동을 전해 주었다.
길이 한결 윤택해 졌고 넓어 보였던 동굴 속이 긴밀하게 수축하면서 기둥뿌리를 조였다.
헐렁해 보였던 동굴이 엉덩이의 빠른 장단에 넓은 느낌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빠른 율동이 시작되었다.
힘찬 방아질이 계속되는 동안, 아줌마의 장단은 놀랄 만했다.
어쩌면 그것은 위에서 움직였던 내 움직임보다 훨씬 더 맹렬한 것이었다.
내 체중을 얹고서도 그렇게 엉덩이를 놀린다는 것이 놀라웠다.
정신없이 그렇게 엉덩이를 찍다가 슬며시 아줌마와 체위를 바꿨다.
이번에는 아줌마와 내가 서로 반대가 되었다.
색다른 마찰감이 기둥뿌리를 엄습했고
아줌마의 놀라운 동작은 나를 홍콩으로 보내주기에 충분했다.
깊숙이 삽입된 내 기둥뿌리를 아줌마의 엉덩이는 이리저리 비틀며 조였다.
불같은 내 기둥 끝이 동굴 끝에 닿으며 아줌마는 비명소리를 질렀다.
그것이 촉매가 되어 나도 분수처럼 솟으며 동시에 쏘아 올렸다.
"하아악! 학. 학."
"하앗. 핫."
아줌마의 큼직한 엉덩이를 잡은 내 손은 미끈거렸다.
흥건한 동굴 속처럼 아줌마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렸다.
수건을 내손에 건넨 아줌마의 눈이 나를 재촉했다.
번들거리는 아줌마의 몸을 수건으로 스윽슥 문질렀다.
얼굴에 송골송골한 땀방울을 훔치고, 덜렁거리는 젖가슴의 물기도 닦았다.
아랫배의 락카처럼 미끈하게 도배된 것도 스르르 걷었다.
엉덩이에 대고 슥슥 문지르자, 뽀얀 엉덩이가 차츰 제 색깔을 찾았다.
다시 아줌마의 엉덩이가 바쁘게 움직였다.
전화벨이 울렸지만 아줌마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둔해 보였던 아줌마의 몸이 그렇게 빠르게 돌아 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현란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나를 리드했다.
아줌마의 엉덩이 아래에 깔린 나는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흥을 돋았다.
가끔씩 허리에 힘을 주고 톡톡 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 아줌마는 자지러질 듯 흐느끼며 엉덩이를 요란하게 흔드는 것이었다.
질탕한 정사가 계속되는 동안, 나는 편하게 그것을 즐길 수 있었다.
민 선생과의 정사에는 언제나 내가 리드하는 쪽이었는데
때밀이 아줌마는 그것은 마치 초보운전처럼 서투른 리드였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몇 번의 고비를 지나고 흥건한 물기를 쏟은 아줌마가 내 위로 엎드렸다.
숨을 연신 할딱거리며 땀에 젖은 몸뚱이를 그대로 내게 실었다.
둥그런 엉덩이를 슬슬 쓸어가며 섹스의 색다른 맛에 또 다른 눈을 뜨게 되었다.
"이것 좀 먹어 봐."
젓가락으로 불고기를 집어 들고 아줌마가 나를 재촉했다.
눈웃음을 묘하게 흘리며 벌어진 가랑이 속을 일부러 내게 보이려는 듯 활짝 열어 놓고
거뭇한 숲의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었다.
덥석 고기를 물었다.
배꼽이 딱 달라붙었던 참이어서 나는 정신없이 퍼먹었다.
내가 게걸스럽게 먹는 모양이 좋은지 때밀이 아줌마의 입은 밥을 먹는 동안 다물 줄을 몰랐다.
뱃속이 든든해지자 또, 그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아줌마. 아줌마, 문 열어."
둘의 눈이 마주치면서 아줌마는 커튼을 가리키며 내게 손짓했다.
얼른 커튼 뒤로 숨어든 나는 이렇게 숨는 것이 오늘 몇 번째인지 생각했다.
담배의 마지막 한 모금을 빨아드리며 큰 대자로 벌렁 누워버렸다.
"사장님이 웬일이세요?"
"흥, 그 학생? 상영이 여기 있지?"
화난 서 집사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안으로 쑥 들어왔다.
밥상을 쭉 훑어보던 서 집사의 눈동자가 커튼 쪽을 째려봤다.
쿵쿵하는 발소리가 들리고 홱 커튼이 젖혀졌다.
우두커니 앉았던 나는 용수철처럼 일어섰다.
"흥. 집에 안 가고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 그게 아니고…"
"아니면, 뭐야?"
"…"
"사, 사장님. 그게 아니고…"
"흥. 아줌마는 빠져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멋쩍어진 아줌마가 뒤로 어정쩡하게 물러섰다.
기세등등한 서 집사는 눈을 내게로 돌리고 한참 쏘아봤다.
가슴이 덜컹하며 서 집사의 눈을 얼른 피했다.
엉거주춤 엉덩이를 들고 빠져 나가려 슬며시 걸음을 옮겼다.
"거기, 서!"
서 집사가 빽 소리를 질렀다.
나는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서 버렸다.
목소리로 봐서는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았다.
쌔근쌔근 거리는 숨소리도 들렸다.
날카로운 서 집사의 눈매가 나를 훑더니 내 등에 대고 소리쳤다.
"어쩐지, 나가는 것이 안 보인다 했더니…"
"흥. 자알 한다. 자알 해."
자기 눈을 속이면서 여탕까지 들어와서 때밀이 아줌마와 붙어먹은 것에 대한 추궁이 시퍼랬다.
나는 움츠린 채 그저 듣고만 있었다.
질투심으로 허옇게 눈이 바랜 서 집사의 표독스런 표정이 무섭기도 했다.
"따라 와."
서 집사가 나를 쏘아보더니 앞장서는 것이었다.
나는 고양이 앞에 쥐처럼 꼼짝없이 서 집사에게 끌려나왔다.
눈이 휘둥그레진 때밀이 아줌마의 눈도 겁먹은 모양이 역력했다.
탕하고 여탕 문을 닫자 서 집사의 태도가 훨씬 부드러워 졌다.
"왜, 여탕에 따라 들어갔어?"
슬쩍 내 손을 잡더니 나를 끌며 서 집사의 차 있는 쪽으로 갔다.
내 등을 핸드백으로 톡톡 치더니 정강이를 구두코로 툭 차기도 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놓고, 서 있는 나를 보고 한결 누그러뜨린 음성으로 말했다.
"어서 타지 않고 뭘 해?"
*****************************************************
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웹에서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감상하세요
http://novelagit.xy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