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필로그 -
예나가 돌아온 지 3년이 지난 어느날...... 박변호사는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고있던 상진의 회사를 영후에게 물려주었고 자신은 그저
후견인으로써 예나와 영후를 돌보겠다는 말만 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예나도 납치되어 강간을 당했던 끔찍한 기억들을 모두 잊고 평범한
여고생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리며 행복하게 웃고 발랄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고 영후도 의젓해져서 동생을 위하고 한명의 기업인으로서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명진의 마수에서 도망쳤던 큰어머니와 미정이를 다시 불러들여 자신들의 집에서 함께 사는것이었다.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들의 배다른 아빠와 결혼한 분이었고 배다른 여동생이었다. 영후는 큰어머니를 엄마라고 불렀고 미정이를 자신의
여동생처럼 아끼며 지냈다. 그렇게 모든것이 다 잘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복수의 칼날을 품고있었던 명진의 수하들이 아직
남아있었고 그 칼날은 영후와 그 가족들에게 향해있음을 아직 그 누구도 알지못했다. 다만 박변호사만이 그 칼날을 눈치채고 보호하기위한
조치를 취했을 뿐.....
영후는 박변호사와 상의하여 전문경영인을 자기자리에 대신 앉혔고 재산관리는 박변호사에게 맡겼다. 영후의 재산은 날이갈수록 늘어갔고
그 재산은 박변호사의 가족들과 영후의 가족들이 균등하게 나눠가지기로 서로 상의했다.
영후는 조용한 곳에 땅을 사고 거기에 집을 새로 지었다. 오직 자신들의 가족들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집이 다 만들어지고 영후는 엄마와 미정이, 예나를 데리고 사유지로 등록된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들어갔고 그 이후 아무도 영후와
그 가족들을 본사람이 없다고 한다. 박변호사가 일주일에 한번씩 들러 필요한것을 전해주기 때문이리라.
영후는 집안의 가장으로써 또 남편이자 아들로써 또, 오빠로써 세 여자들을 안아주었고 세 모녀는 모두 영후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과연 영후는 행복했을까? 그것은 오직 영후만이 알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