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 8 장 욕실에서의 제모 의식 (8/12)

제 8 장  욕실에서의 제모 의식 

슈우지에게 있어서는 다행스럽게도 시오리의 태도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자기 학교의 학생이기도 한 시동생과 강제적이었다고는 해도 육체관계를 계속해서 가지면서 시오리의 마음이 점점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오리는 표면상으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슈우지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여자 내면의 강함과 그 뻔뻔스러움에 적지 않게 놀라고 있었다. 

학교의 교직원전용 화장실에서 몸을 섞은 후 한 동안은 시오리에게 다가가지 않고서 기색을 살폈다. 

하지만 형수와의 사이에 걱정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이 들자 또다시 정열적인 시오리의 피부가 그리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수업을 마치고서 한발 앞서 집으로 돌아간 슈우지는 어머니가 안방에 있어도 신경 쓰지 않고서 고양이인 맥을 쫓아가는 시늉을 하면서 별채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암실에 들어가서 시오리의 비밀 사진을 발견하고서 부부의 강한 유대를 다시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시오리는 시동생과 육체관계를 가지면서도 준야와도 계속해서 금단의 플레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슈우지는 형에게 강한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기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슈우지는 형 부부사이에 균열이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물론 자신과 시오리의 사이에도 금이 가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았다. 

시오리를 가지고 놀면서 슈우지는 새디스틱한 면이 많아졌지만 그것은 절대로 폭군의 그것과는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시오리도 슈우지를 마음속으로 증오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않는지도 몰랐다. 

일요일 오후 슈우지는 자전거를 타고 혼자서 외출을 했다. 

형 부부는 아침식사를 한 후에 별채에 틀어박혀 있었다. 

슈우지는 정원으로 나가서 화단에 물을 주면서 두 사람의 기색을 살피고 있었다. 

하지만 별채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한 번 팔렛트를 들고 있는 준야의 모습이 창문 사이로 보였으므로 또 시오리를 모델로 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밤이 되면 그림이 사진이 되고 사진이 섹스가 될 것이다...... 

그 때는 반드시 들여다봐야지.... 

슈우지는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특별한 목적은 없이 시의 중앙을 흐르는 T천의 하류로 가 보았다. 

그 곳은 가족 동반의 피크닉이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는 거기서 우연히 니시나 치사토를 만날 수 있었다. 

치사토는 젊은 남자와 함께 줄낚시의 줄을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20대로 보이는 남자와 치사토와 친숙하게 보이고 있었다. 

슈우지는 잠시 두 사람의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생각보다 친하게 보였으므로 그냥 되돌아갈까 생각하고 있으니까 치사토가 물고기를 낚아 올리면서 뒤를 쳐다보았다. 

“으응?” 

치사토는 낚싯대를 남자에게 건네주고 나서 종종걸음으로 슈우지 쪽으로 다가왔다. 

“누구야? 저 놈은......네 오빠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슈우지가 남자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서 물었다. 

“약혼자.....” 

치사토는 말을 끝마치고 나서 장난꾸러기처럼 웃으면서 “가 되고 싶어 하는 남자.” 라고 작은 소리로 덧붙였다. 

치사토의 부친과 같은 현의회의 의원의 아들로 동경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 같았다. 

“저기, 오늘 바빠요? 괜찮으면 저녁에 어디서 만나지 않을래요?” 

갑자기 치사토가 물어왔다. 

슈우지는 치사토의 눈 속에 여자의 애교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저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둬도 되는 거야?” 

“4시 기차를 타고 동경으로 되돌아 갈 거예요. 배웅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역까지는 가주어야 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꽃시계가 있는 시민광장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슈우지는 그녀의 제안을 승낙하고서 그 자리를 떠났다. 

이미 머리 속에서는 치사토를 농락할 다양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었다. 

형수의 몸을 탐하면서 얻은 지식을 젊은 치사토의 육체에 마음껏 시험해보고 싶었다. 

집으로 되돌아오자 오늘 밤은 가족 전체가 다 외식을 하자는 말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슈우지의 친구 집에서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그 말을 거절했다. 

약속 시간 정확히 광장에 도착했을 때 치사토는 이미 와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슈우지가 가까이 다가가자 젊은 남자 두 사람이 치사토의 옆을 떠나가고 있었다. 

“아는 사람이야?” 

“그냥 말을 걸어온 것뿐이에요. 양아치 같은 놈들이에요.” 

말투에 기가 세다는 것이 드러나 있었다. 

치사토의 아버지는 현 의회 의장까지 한 적이 있는 힘이 있는 현 의회의원으로 이 지방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의 실력자였다. 

치사토는 그의 외동딸로 버릇없이 키워져 왔었다. 

슈우지는 치사토가 일학년임에도 약간 대하기 불편한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시오리와 관계를 가지고 나서부터는 여자에 대해서 이전처럼 두려운 마음은 품지 않고 있었다. 

치사토를 실험상대로 하는 것은 조금 짐이 무거운 것 같았지만 만약 이 까다로운 소녀를 잘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그에게 커다란 자신감이 생겨날 것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실력자의 딸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었다. 

문제가 일어나면 가족에게까지 재난이 덮칠지도 몰랐다. 

그는 우선 치사토의 의향을 듣기로 했다. 

“어디로 갈래?” 

“으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난 슈우지 오빠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아요.” 

“식사는? 아직 먹지 않았지.” 

“응, 초밥 먹으러 갈래요? 아빠의 빛에서 먹으면 되요.” 

슈우지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빛이라고?” 

“아빠 이름을 대고 마음대로 먹으면 되요. 대개의 가게에서는 괜찮다고 해요.” 

“아버지에게 꾸중 듣지 않아?” 

걸핏하면 넉살좋게 나서는 치사토의 아버지의 얼굴을 슈우지도 몇 번이나 본 적이 있었다. 

그 고장신문이나 현의 신문에서도 자주 등장하곤 했다. 

선거철이 되면 동경에서 거물의 국회의원이 응원할 정도로 대단한 존재였다. 

“괜찮아요. 아빠는 나에게 약하거든요.” 

“난 책임질 수 없어.” 

“나에게 맡겨요.” 

슈우지는 이 때 오늘 밤은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할 수 없게 되리라는 것을 예감했다. 

자신이 먼저 의사표시를 해서 주도권을 손에 넣고 데리고 다녔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었다. 

시민광장에서 걸어서 10분쯤의 거리에 있는 유명한 초밥 집으로 치사토는 슈우지를 데리고 갔다. 

재빨리 치사토를 알아본 주인이 안쪽에서 날아갈 듯이 뛰어 나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칸막이가 있는 작은 사랑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치사토의 태도는 그렇게 거만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았다. 

“아빠에겐 비밀로 하고 ‘그걸’ 갖다 줘요.” 

주인이 말뜻을 알아차리고서 자리를 떠났고 잠시 후에 맥주잔이 들어왔다. 

그 속에는 투명한 액체가 들어 있었다. 

“이건 제네바라고 하는 거예요.” 

“제네바?” 

“응, 일단 마셔 봐요.”  

두 사람은 잔을 가볍게 부딪치고서 건배하는 흉내를 냈다. 

두 사람이 마신 액체는 소주에 탄산수를 타서 마시기 쉽게 만든 것이었다. 

“술이잖아.” 

벌써 희미하게 볼을 빨갛게 물들인 치사토는 눈을 깜빡거리면서 슈우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고등학교 일학년 여자아이치고는 알맞게 살이 쪄 있었고 보통의 키에 스타일도 좋았다. 

그리고 얼굴 표정에는 천진난만함과 함께 요염한 부분도 같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런데 왜 제네바야?” 

“제네바는 스위스의 마을이잖아. 즉 입맛도 좋고 목에 잘 넘어가기 때문에 제네바야.” 

두 사람은 바보처럼 크게 웃었다. 

두 잔째를 주문하자 모듬회와 초밥이 날라져 왔다. 

보통의 초밥밖에는 먹어본 적이 없는 슈우지로서는 상당히 비싸 보이는 재료를 보고 놀라고 있었다. 

“아빠의 빛이기 때문에 사양하면 오빠만 손해에요.” 

치사토는 체형에 어울리지 않게 술을 잘 마셨다. 

탄산으로 묽어져 있다고는 해도 위속에 들어가면 조금은 뜨겁게 느껴지고 있었다. 

치사토는 그것을 4잔이나 마시고서 몇 번인가 화장실을 다녀오고 있었다. 

가게를 나갈 때가 되자 완전히 혀가 돌지 않게 된 치사토는 금방 택시를 세우고 슈우지와 같이 올라탔다. 

치사토의 집 앞에서 택시가 멈추자 슈우지는 이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치사토는 슈우지도 같이 내려달라고 말하고 나서 그늘로 가서 그에게 갑작스럽게 키스를 해 왔다. 

슈우지의 페니스가 순식간에 발기하고 있었다. 

치사토가 의식적으로 딱딱해진 물건에 부풀어 오른 음부를 세게 눌러오고 있었다. 

슈우지는 여기가 치사토의 집 앞이라는 것도 잊어버린 채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있었다. 

하지만 치사토는 적극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슈우지의 손을 거부했다. 

“왜 그래? 자기가 먼저 유혹해 놓고서는....” 

슈우지는 바보 취급을 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졌다는 듯이 말했다. 

“그게 아냐.....내 방에서 해....” 

그것은 바로 요정의 목소리였다. 

“그래도 돼? 집에 사람이.....” 

흥분되는 기색을 숨기고서 슈우지가 바쁘게 말했다. 

“오늘 밤은 가정부만 있어요.” 

나중에 안 것이지만 치사토의 어머니는 상당히 전에 돌아가셨고 거기다가 아버지의 애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정실부인인, 치사토에게 있어서 계모가 되는 여자는 남편의 계속되는 애정 문제에 싫증이 나서 이미 1년도 더 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실부인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었으므로 치사토가 정식 아이로 알려져 있었다. 

오늘 밤 치사토의 부친은 새로 생긴 애인 집에 가 있어서 내일까지는 되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 

슈우지는 갑자기 힘이 넘치기 시작했다. 

곧바로 전화를 빌려서 오늘밤은 친구 집에서 자고 갈지도 모른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전화를 하고 있는 중에도 이미 네글리제로 갈아입은 치사토가 뒤에서 몸을 기대고서 하반신으로 손을 뻗치고 있었다. 

엄마와 전화를 하면서 슈우지는 또다시 격렬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치사토는 의미 있는 웃음을 지으면서 아직도 전화로 얘기하고 있는 슈우지의 귓가에다 “목욕하러 가요.”하고 속삭이면서 사라졌다. 

전화를 끊고 나자 언제 준비한 것인지 슈우지의 옆에 파자마가 놓여 있었다. 

슈우지는 욕실 방향을 대충 짐작해서 그쪽으로 향했다. 

옛날부터 있던 집을 새로 재건축한 집이었으므로 욕실의 위치는 금방 알 수 있었다. 

가정부는 치사토가 일찍 쉬라고 말했으므로 벌써 다른 건물로 가서 틀어박혀 있었다. 

슈우지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탈의실로 들어가서 슈우지는 서둘러서 옷을 벗었다. 

예상 밖의 사태에 흥분하여 분신은 더욱 더 사납게 날뛰면서 이제 180도 이상으로 휘어져 있었다. 

욕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었다. 

뒤로 뒤집혀져 있는 발기된 자지가 부끄러웠지만, 치사토가 그것을 보고 웃고 있자, 그는 활기차게 욕조 속으로 뛰어들었다. 

욕조에서 몸을 가라앉히고 있던 치사토가 다시 한 번 그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치사토는 이미 남자 경험이 있는 여자애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발기하고 있는 자지를 보고도 단지 웃고만 있는 것을 보고는 슈우지는 자신의 생각을 더 확신할 수 있었다. 

동시에 시오리와 사귀면서 얻은 경험이 치사토 앞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게 되면 다음은 그냥 밀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슈우지는 치사토의 옆으로 다가갔다. 

욕조는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었고 2다다미 정도의 매우 큰 욕조였다. 

하지만 슈우지는 굳이 치사토의 옆으로 가서 몸을 밀착시켰다. 

슈우지의 내부에서 그녀도 정복할 수 있다는 투쟁 심리와 새디스틱한 감정이 상승해서 펄펄 끊어 오르고 있었다. 

“전화를 하고 있는데도 네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어, 봐봐.” 

치사토의 손을 잡고서 따뜻한 물 속에 있는 그의 페니스로 가져가서 그녀가 만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치사토의 가랑이 위에서 떠다니고 있는 해초 아래로 그는 손을 가지고 갔다. 

“그렇게......으으........” 

닫히기 시작했던 치사토의 양쪽 허벅지가 전보다 더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 

“아앗....” 

그의 손가락이 보지의 입구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슈우지가 놀라울 정도로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치사토가 욕조의 가장자리에 한 손을 걸치고서 몸을 기대고 앉아 나머지 손으로 그의 페니스를 확실하게 붙잡고 있었다. 

“아아, 굉장히 커져 있네.” 

뿌옇게 흐려져 가는 치사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슈우지는 단숨에 자신감을 되찾고 있었다. 

붉게 물든 치사토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슈우지는 보지 속에 들어가 있는 손끝으로 속살을 반죽하듯이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끈기 있는 용액이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하면서 그의 손가락이 조금씩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치사토는 몸속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 반응만으로 슈우지는 치사토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제 슈우지도 더 이상 냉정하게 있을 수가 없었다. 

어쨌든 여자와 서로 좋아하는 기분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이다. 

17살의 소년이 흥분하지 않는 쪽이 더 이상한 일이었다. 

슈우지의 머리 속에 시오리와 있었던 섹스 경험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한 번 사정하고 나서 기분이 안정되면 그 다음에는 여자를 더 즐겁게 해 줄 수 있었다. 

“저기, 잡고 있는 손을 조금 움직이지 않을래.” 

그녀의 귓불을 핥으면서 속삭이자 치사토가 얼굴을 더욱 더 빨갛게 물들이고서 고개를 조금 끄덕였다. 

그리고 부끄러운 말을 내뱉은 슈우지 자신도 덩달아서 흥분하고 있었다. 

치사토가 망설이면서 자지의 표피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슈우지도 손가락으로 보지의 안쪽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흥분한 치사토는 커져가는 쾌감을 느끼면서 이제 필사적으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 그렇게, 좋아. 매우 기분이 좋은데.” 

슈우지가 일부러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요,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은 거야?” 

치사토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당연하지. 너의 그 귀여운 손이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그렇게, 아아!” 

쾌감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었다. 

“나올 것 같아, 그렇게 아아, 나온다.....” 

“이것으로 좋은 거예요?” 

물속에서 치사토의 손이 더욱 더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제 나올 거야, 봐.....봐 줘.” 

슈우지는 아직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치사토의 손을 나머지 손으로 위에서 눌렀다. 

슈우지가 다시 한 번 “잘 봐.” 라고 신음소리를 내면서 아직까지 고여 있었던 정액을 단숨에 토해내기 시작했다. 

따뜻한 물 속에서 하얀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귀두의 앞에서 빠져 나온 하얀 정액이 차례차례 그 수를 늘려가면서 해파리처럼 물 속을 떠다니고 있었다. 

치사토가 깜짝 놀란 채 그 광경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소녀의 몸은 더욱 더 흥분의 정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보지 속에 들어가 있는 슈우지의 손가락을 보지의 속살이 더욱 더 세게 쥐어짜고 있었다.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 

치사토가 그렇게 말하면서 일어나려고 하다가 다리에 힘이 빠진 듯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슈우지가 그녀의 옆구리로 손을 가져가서 치사토의 균형을 잡아주었다. 

치사토는 욕조의 가장자리에 손을 대고서 기어 올라가는 것처럼 욕조 밖으로 빠져 나갔다. 

그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슈우지는 그녀처럼 아름다운 소녀가 그 몸에 어울리지 않게 성숙한 여성의 음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탄하고 있었다. 

시오리 정도의 성숙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매혹적이었다. 

슈우지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치사토는 이제 다리를 벌린 채 벽의 타일에 몸을 기대고 서 있었다. 

“오늘 밤은 내가 더없이 기분 좋게 만들어줄게. 아까 하다 말아서 좀 어중간했지?” 

“응.....” 

그녀가 부끄러운 듯이 대답을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 속에서 그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기색을 깨닫고서 슈우지는 쓴 웃음을 지었다.  

쾌감을 느끼고서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보지 속에서 슈우지가 손장난을 멈춰 버려서 약간 기분이 어지러워져 있는지도 몰랐다. 

슈우지가 다시 그녀의 치모 밑으로 한쪽 손을 집어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녀의 양다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한편 슈우지는 치사토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떻게 몸이 변화되어 갈지 차분하게 끝까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과정 하나하나를 마음껏 즐기면서 두 번, 세 번 사정을 하고 싶었다. 

이 커다란 저택 안에 아무런 방해하는 사람 없이 그녀와 단 둘만 있었다. 

마음껏 음란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어두운 생각이 슈우지를 더욱 더 대담하게 만들었다. 

일단 탈의실로 되돌아가서 포개 있었던 몇 장의 목욕 타월을 다시 욕실로 가지고 돌아가서 타일 바닥 위에 깔았다. 

“이러면 아프지 않을 거야, 누워.”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면서 치사토는 그 위로 누웠다. 

슈우지는 수치심도 없이 누워 있는 소녀의 알몸을 바로 위에서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날씬한 편이었고 몸집도 작았다. 

그가 위로 누우면 그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 버릴 것만 같았다. 

치사토는 눈을 감은 채 얼굴을 천정을 향한 채 양손 양다리를 큰 대자로 벌린 채 누워 있었다. 

목과 아랫배의 얇은 피부가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꿈틀거리고 있었다. 

유방은 좀 작은 편이었지만 형태는 전혀 쳐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탱탱한 원뿔형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작아서 더 사랑스러운 젖꼭지는 흥분하고 있는 탓인지 뾰족해져서 위로 튀어 올라 있었다. 

엷은 빛깔의 핑크색 돌기에서 달콤한 냄새가 흘러나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욕실 안에는 비누 냄새뿐만 아니라 너무나 감미로워서 남자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드는 냄새가 떠다니고 있었다. 

슈우지는 무릎을 꿇고서 자신을 유혹하는 듯한 유방에 입술을 가져가고 있었다. 

상냥하지만 뜨거운 키스가 부드러운 살결 위를 우아하게 왕복하고 있었다. 

치사토는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다리를 더욱 더 좌우로 벌렸다. 

보지의 안쪽에서 서서히 기어 올라오는 쾌감이 처녀가 아닌 16살의 소녀의 육체를 서서히 가슴 떨리는 세계로 인도해가고 있었다. 

민감한 젖꼭지가 최대한 딱딱하게 부풀어 올랐을 때 치사토는 사타구니 사이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쾌감에 신음하고 있었다. 

입술 사이로 자연스럽게 애달픈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아아, 그렇게......” 

기뻐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욕실 속으로 녹아들어가고 있었다. 

그가 혀의 움직임에 테크닉을 가하기 시작했다. 

단지 핥는 것뿐만 아니라 간지럽게 하거나 젖꼭지가 아플 정도로 세게 빨아대곤 하고 있었다. 

치사토는 눈꺼풀의 뒤쪽에서 불꽃이 터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온몸이 흥분한 채 전신이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양쪽 발의 뒤꿈치가 자신도 모르는 새 타일 위에 깔린 목욕 타월 위를 비벼대면서 발버둥치고 있었다. 

“만져 줘......세게 만져 줘요.” 

치사토의 애원하는 목소리가 슈우지에게 커다란 기쁨과 자신감을 초래하고 있었다. 

쾌감을 느끼는 여자의 신음소리야말로 남자에게는 최상의 기쁨이라는 것을 슈우지는 알 수 있었다. 

“어디 말이야?” 

슈우지는 일부러 그녀를 애태우기 위해 물었다. 

그리고 여자 스스로 음란한 말을 하게 만드는 것도 남자의 기쁨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끄러운 말은 여자의 입으로 내뱉게 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고 있었다. 

“난 어디를 만져야 좋을지 알지 못해. 자, 어디인지 말을 해 봐.” 

치사토의 예쁘장한 유방이 수치심으로 꿈틀꿈틀 떨리고 있었다. 

“말하지 않으면 어디를 만져야 될지 알지 못해. 그래도 좋아?” 

“...... 세게 만져 줘요.” 

“응, 그러니까 빨리 말해 봐.” 

그는 기대심과 수치심으로 붉게 물드는 소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감겨 있던 치사토의 눈이 크게 떠졌다. 

드디어 결심을 한 듯한 커다란 눈이었다. 

“......보지를 만져 줘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온 목소리인 만큼 슈우지의 귀에는 기분 좋게 들리고 있었다. 

“알았어, 구석까지 모두 만져줄게.” 

여체의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간 슈우지는 서둘러서 그녀의 양 무릎 사이로 밀고 들어갔다. 

많이 나 있지 않은 보지 털 아래에 있는 산호 빛깔의 균열 속으로 손가락을 기어가게 만들었다. 

드디어 애타게 바라고 있었던 구원의 순간이 다가왔다. 

치사토는 벌써부터 새된 목소리를 내면서 부풀어 오른 음부를 위로 쳐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치사토의 민감한 반응에는 더욱 더 강하게 만져주었으면 하는 기분이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슈우지의 섬세한 손이 연한 곱슬머리 털과 함께 튀어나와 있는 불두덩을 쑥 덮고서 반죽하는 것처럼 주무르기 시작했다. 

치사토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고통 때문이 아니라 강렬한 쾌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슈우지가 가운데손가락의 끄트머리를 축축한 보지의 입구로 보내고서 클리토리스의 위를 가볍게 문지르는 것처럼 쓸어대기 시작했다. 

그것을 1, 2초 동안 계속하면서 치사토의 반응을 차분하게 관찰하고 있었다. 

슈우지의 애무를 받으면서 치사토는 괴로워서 견딜 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지은 채 “우웃.....우웃.....”하면서 웅얼거리는 것 같은 신음소리만 내뱉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생생한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단지 너무나 짧은 그의 애무 때문에 더욱 더 괴로운 것 같았다. 

핑크 빛깔의 갈라진 틈은 어느 새 다량의 점액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굶주린 보지 입구의 점막이 손가락이 어루만질 때마다 그것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처럼 손가락에 휘감겨오고 있었다. 

“기분 좋아?”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의 말을 직접 듣지 않고서는 가만있을 수가 없었다. 

“좋아요, 그렇게, 아아, 굉장히 좋아요.” 

“여기가 말이야?” 

2개의 손가락으로 뾰족해진 돌기를 집었다. 

“아아아......그렇게.....거기요.....” 

금방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 올리면서 치사토는 훌쩍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슈우지는 이제 여자가 느끼는 쾌감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도 울고 싶을 정도로 쾌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여자에게 가벼운 질투심을 느끼면서 그 질투심이 지금까지의 다정했던 손가락의 움직임을 전혀 다르게 만들고 있었다. 

그가 격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하자 치사토는 점점 미칠 것 같이 기쁨의 신음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끝이 없는 여자의 탐욕이 부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선망과 흥분의 감정이 소년의 체내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는 난폭하게 균열 속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붙잡고 보지 속으로 또다시 파고 들어갔다. 

“아아.........느껴 줘.......” 

치사토는 슈우지의 손목을 꽉 움켜잡고서 떼어놓으려고 하고 있지 않았다. 

보지 속에 들어간 손가락을 그대로 붙잡아두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슈우지가 보지 속살을 휘젓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아, 가 버려.” 

갑자기 치사토가 외쳤다. 

상체를 브리지 형태로 휘어지게 하면서 전신을 꿈틀대고 있었다. 

몸속에 들어가 있는 슈우지의 손가락은 보지의 강한 수축을 확실하게 느끼면서 몇 번이나 애액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마치 죽은 것처럼 경직되어 있는 치사토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손가락을 뽑아내자 안쪽에 쌓여 있었던 반투명의 액체가 흘러나오면서 회음부 쪽으로 타고 내려가고 있었다. 

아아, 이 냄새였어.... 

슈우지는 욕실 안에 자욱해 있는 감미로운 냄새가 바로 여자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암컷의 냄새였다. 

남자를 홀려서 끌어당기는 발정 난 암컷의 냄새였다. 

슈우지는 손끝으로 보지의 균열을 좌우로 벌렸다. 

치사토는 이제 온몸이 나른해진 채 슈우지에게 몸을 모두 맡기고 있었다. 

슈우지의 젖어 있는 두터운 혀가 클리토리스에서 회음부에 이르는 부드러운 살결을 핥기 시작하자 드디어 여체에 다시 활력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아아, 너무 기분이 좋아요.” 

치사토의 새된 목소리가 슈우지를 더욱 더 분발하게 만들고 있었다. 

마치 살아있는 조개와도 같이 보지의 입이 벌어지면서 미지근한 꿀물을 풍부하게 내뿜고 있었다. 

슈우지는 핥는 것만으로는 이제 만족하지 못하고서 샘솟아 나오는 꿀물을 소리를 내면서 빨아서 목구멍 안쪽으로 삼키고 있었다. 

“그렇게.....흐윽.......아아아아......” 

치사토는 도저히 소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음란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슈우지의 얼굴과 박아대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음탕한 움직임을 슈우지는 빨아대면서 관찰하고 있었다. 

혀의 움직임이 변하거나 핥는 장소를 옮길 때마다 치사토는 반 울음소리를 내면서 교성을 지르거나 온 몸을 꿈틀대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다양한 변화가 슈우지에게는 경이로움과 동시에 즐겁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는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핥아대면서 이제는 회음부와 똥구멍까지 간지럽히고 있었다. 

고통스러울 정도의 쾌감이 뜨거워진 육체의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면서 결국에는 커다란 불덩이가 되어서 치사도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마침내 치사토의 손이 사타구니에 붙어 있는 슈우지의 머리를 껴안았다. 

그렇게 그의 머리를 고정시킨 후 허리 전체를 들어올리면서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것처럼 그의 얼굴을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슈우지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어린 소녀가 이렇게까지 적극적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만큼 그의 기쁨도 유달리 커지고 있었다. 

뜨거운 욕조 속에서 사정하고 나서 시들어 있었던 페니스가 조금 전보다 더욱 더 커지고 딱딱해져서 부활하고 있었다. 

치사토가 다시 또 부끄러운 말을 하게 시키고 싶었다. 

이번에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넣어 줘요.”라는 말을 하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슈우지가 생각한 만큼 어렵지 않았다. 

치사토의 몸은 이미 성감이 엄청나게 높아져 있어서 그녀 자신도 슈우지의 성난 물건을 받아들이고 싶어서 온몸이 근질근질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스스로 삽입해 달라고 그를 조르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 

처녀는 아니었지만 처음 만난 상대에게 자신이 싸구려 같은 여자라고 생각되기는 바라지 않았다. 

치사토는 말로 하지 않고서 행동으로 슈우지에게 자시의 의지를 알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머리를 양손으로 세게 누른 것도 그런 기분 때문이었다. 

슈우지는 이제 핥고 빨아대는 공격을 단순한 형태로 바꾸었다. 

슈우지의 혀는 유연성이 높고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더 길었다. 

길게 혀를 내밀면 코끝과 아래턱까지 닿을 수 있었다. 

그 특징을 이용해서 축축해진 보지 입구 속으로 불의의 공격을 가하는 것처럼 억지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으아아......” 

목이 막혀버린 것 같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치사토는 허리를 요염하게 돌려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강한 힘으로 슈우지의 뒷머리를 꽉 눌렀다. 

그녀의 손길에 힘입어 슈우지는 혀를 봉처럼 뾰족하게 만들고는 질 벽을 찔러대기 시작했다. 

“아아아, 좋아요......굉장히 좋아요!” 

여체가 몇 번이나 뒤집어지고 있었다. 

슈우지는 이 때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이대로 그냥 상대가 말하는 대로 해 주면 좋을 것인가? 

치사토는 지금 슈우지의 공격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이것을 되풀이하고 있으면 치사토는 반드시 더한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그 요구의 뒤에는 ‘넣어 줘’ 라는 절실한 외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한 슈우지는 억지로 혀를 다시 끌어당겼다. 

그 순간 치사토의 허리의 움직임도 중단하고 있었다. 

그녀는 “하아하아” 거칠게 숨을 토해내면서 슈우지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슈우지는 모든 움직임을 멈춘 채 치사토의 표정을 살펴보고 있었다. 

정적의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고 있었다. 

“저기.....저기요.” 

치사토가 애교를 부리는 것 같은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왜?” 

모든 것을 다해주고 있으면서도 슈우지는 멍청하게 다시 물었다. 

“지금.....더 해 줘요.” 

“혀의 힘이 빠졌어.” 

“그럼.....넣어 줘.” 

“넣어?” 

또다시 멍청하게 물었다. 

“그러니까......저기.....슈우지 오빠의 아래쪽을 넣어주었으면 해요.” 

작게 흘러나온 목소리 속에서 치사토의 욕망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알 수 있었다. 

“아래의 뭘?” 

“그러니까, 페. 니. 스. 요.” 

한 단어씩 잘라서 말하고는 치사토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눈을 감았다. 

드디어 말을 하게 만들었다..... 

슈우지는 사타구니 사이에서 용맹스럽게 일어나 있는 페니스를 자랑스럽게 내 보이면서 무릎을 꿇고서 자세를 잡았다. 

귀두의 첨단에서는 끈적거리는 투명한 액체가 방울져서 떨어지고 있었다. 

그의 움직임을 알아보기 위해 다시 눈을 뜬 치사토는 멍한 표정으로 슈우지를 올려다보면서 양 다리를 벌리고서 무릎의 아래쪽을 자신의 손으로 껴안고 있었다. 

시오리와는 다른 반응이었다. 

어린 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대담한 포즈가 치사토의 풍부한 섹스 경험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까지 남자들을 받아들이고 있었단 말이야...... 

일순간 기분이 식어가고 있었다. 

너무 날라리였기 때문에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녀가 넣어 달라고 해서 넣어주는 것뿐이야...... 

슈우지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지금까지 치사토를 가진 남자들과 같은 짓을 해주고 싶지 않았다. 

자신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자고 다짐을 했다. 

슈우지가 내려다보고만 있자 초조해졌는지 치사토가 “빨리 넣어 줘요.” 라고 재촉하기 시작했다. 

“넣어 줄 테니 그 전에 내가 말하는 것을 들어 줘.” 

진지한 얼굴로 그가 말을 하자 치사토는 질렸다는 듯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면도해주고 싶어.” 

너무 뜻밖의 말이었으므로 치사토는 처음에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뭐?” 

그러자 그가 부풀어 오른 음부로 바로 손을 가져가서 그녀의 치모를 손끝으로 잡았다. 

“여기를 반들반들하게 면도해주고 싶은 거야.” 

치사토의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었다. 

입을 열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뜻밖의 제안에 실망하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아름다운 보지를 깨끗하게 깎아주면 틀림없이 귀여울 거야. 그 백 보지에 내 물건을 넣고 싶어. 그러면 들어가는 것은 내 눈으로 확실히 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둘이서 하는 것도 말이야.” 

슈우지는 자신의 입에서 마치 딴사람처럼 말이 나오는 것에 놀라고 있었다. 

“부끄러워.” 

치사토가 흐린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녀도 대답하면서 창녀처럼 치모가 없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흥분하고 있었다. 

“면도해도 되지?” 

슈우지가 자신만만하게 물어 보았다. 

“하지만......왠지 무서워요.” 

그 말이 반대로 명확한 승낙을 의미하고 있었다. 

슈우지는 세면 용구가 들어 있는 작은 선반 위에서 세이빙 크림과 면도기를 꺼냈다. 

치사토의 표정은 그가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몰라도 붉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슈우지의 눈앞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슈우지는 크림을 충분히 손에 칠한 후 그녀의 부드러운 치모에 마치 애무를 하듯이 정성스럽게 칠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부가 더욱 더 부풀어 올라 칠하면서 동시에 갈라진 틈을 어루만질 수 있었다. 

치사토는 미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작게 신음하고 있었다. 

“다리를 더 벌려.” 

그의 요구에 치사토는 아무 말 없이 따르고 있었다.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귀중한 곳을 다치게 되면 큰일이야.” 

치사토는 머리를 쳐들고서 자신의 하복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면도기의 날이 하얀 크림으로 뒤덮여 있는 치모 위를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매끄러운 살결이 얼굴을 살짝 내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동시에 흥분하여 소리를 질렀다. 

슈우지는 감동을 느끼고 있었고 치사토는 수치심과 예전에 맛본 적 없었던 색다른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몇 번인가 면도기가 움직이자 치모로 뒤덮여 있었던 부풀어 오른 여자의 음부가 맨들맨들한 언덕으로 변하고 있었다. 

샤워기의 온수가 뿜어져 나와 검은 섬모가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수구로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숲 속에 숨겨져 있었던 빨간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이제 손끝으로 음순을 벌리지 않아도 작은 클리토리스까지 보이고 있었다. 

“너, 진짜......굉장해.” 

슈우지가 새로운 장난감을 얻은 갓난아기처럼 마음 속 깊이 신이 나서 떠들고 있었다. 

“나 아기처럼 보여요.” 

“하지만 아기는 이렇게 큰 보지를 가지고 있지 않아.” 

“바보.....몰라요.” 

“그래......그럼 이제 이건 필요 없는 거야?” 

제모 의식으로 흥분하여 더욱 더 팽창하고 있는 자지를 슈우지가 보란 듯이 그녀의 보지 위로 찔렀다. 

“아아.....아니에요, 빨리 넣어줘요! 약속했잖아요, 해 준다고?” 

“그래, 그럼 넣어줄까?” 

그녀를 몹시 애태운 끝에 슈우지가 강철처럼 딱딱해진 첨단을 이제 완전히 모습이 변한 불두덩이 속으로 밀어 넣었다. 

재빨리 치사토가 손을 뻗어서 페니스를 움켜잡고 자신의 둔덕을 앞으로 밀었다. 

애액으로 질퍽거리고 있었던 보지의 입술이 기분 좋게 떨리면서 딱딱해진 물건을 깊이 삼켜가기 시작했다. 

“아아, 굉장히 좋은데.” 

자지에서부터 전신으로 퍼져가는 쾌감의 물결을 느끼면서 슈우지가 곧바로 환희의 신음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보지의 안쪽으로 자지를 더욱 더 찔러대기 시작했다. 

“그렇게......흐으윽.....좋아요.....참을 수 없어......흐으.....으으..” 

치사토의 끊어지는 신음소리가 슈우지의 관능을 더욱 더 자극하고 있었다. 

슈우지는 자신의 분신이 가득 채우고 있는 갈라진 틈을 보면서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의 리드미컬한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자 치사토도 빠른 속도로 허리를 흔들면서 그의 움직임에 응하고 있었다. 

“봐 봐, 이렇게 되어 있는 모습을 말이야.” 

“그렇게, 아아, 보여.....아아, 너무 징그러워!” 

“그럼 싫다는 거야?” 

“아니야, 좋아.....너무 좋아요.” 

두 사람의 결합부분에서 애액이 튀어 오르는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아아,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네 보지에서 나오는 소리야.” 

딱딱해진 자지가 출입할 때마다 애액이 튀는 음란한 소리가 더욱 더 커지고 있었다. 

“죽을 것 같아......그렇게, 아아! 왜 이렇게......아아아, 더욱 더 세게.......가득히 싸 줘요.” 

아직 고등학교 1학년생인 치사토가 시오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음탕함을 보여주면서 몸부림을 치는 모습이 슈우지에게는 너무나 이상하게 느껴졌다. 

죽을 정도의 쾌감을 느끼면서 시오리보다도 더 격렬하게 기쁨의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현실이었다. 

떨리는 유방도, 자지를 삼키고서 경련하고 있는 성기도 모두가 현실이었다. 

“그렇게, 그렇게.....흐윽....아악....간다.....가 버릴 것 같아요! 그렇게, 아아.....어떻게 해.....” 

치사토의 양다리가 높게 뛰어 올라서 슈우지의 허리에 휘감기고 있었다. 

이제 그의 자지를 뿌리까지 여자의 몸속으로 집어삼켜져 있었다. 

거대한 페니스가 그 조그만 몸속 어디로 들어가는 것인지 슈우지에게는 신비로운 광경이었다. 

“하아하아......싼다.......나, 싸 버려요.......그렇게, 아아.....오빠도 싸 줘....가득 싸 줘요!” 

슈우지는 잠시 망설이고서 되물었다. 

“뭘?” 

“하얀 액체요.......끈적거리고 뜨거운 액을 가득 싸 줘요.” 

16살의 소녀가 뱉어놓은 음탕한 말을 이해하자마자 슈우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고 있었다. 

“좋아, 싸 주지.” 

결심을 하고서 슈우지가 울부짖었다. 

“가득 싸 줄게.” 

갑자기 상쾌한 기분을 느끼면서 그의 등골이 움직이고 있었다. 

귀두가 파열하기 직전까지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그 변화를 민감한 보지 속의 점막이 순식간에 이해하고 있었다. 

드디어 나오는 거야...... 

두 사람이 같이 절정에 오르는 그 순간을 치사토는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나도 같이 싸요!” 

치사토는 이제 현기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성기를 바라보면서 슈우지는 펄펄 끊어오르고 있는 그녀의 몸속에다 드디어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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