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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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시기를 바랍니다.나는 더 이상 12살 꼬마가 아니었다.

유라의 손에 이끌려 바닷가 바위틈으로, 또 목욕통 속으로 따라 들어갔던 어린애는 더더욱 아니었다. 키가 커지고 자아가 성숙해 가면서 나는 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할 줄 알게 되었다. 

나는 바닷가로 나갔다.

황혼이 내려앉는 바닷가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고, 저 멀리서 귀에 익은 아코디언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 구슬픈 음악소리가 들려오자 가슴 속이 벅차올랐다. 

“아저씨!!”

담배를 피우면서 조그마한 의자에 앉아 있던 회전목마 아저씨가 내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오오! 지우야.”

눈에 익은 해군장교 모자, 여전히 덥수룩한 수염,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온화한 눈빛, 회전목마 아저씨는 그대로였다. 아코디언 음악에 맞춰 신나게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뒤로 하고 아저씨는 나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많이 컸구나.”

내 눈은 화려하게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쫓고 있었다.

다시 보게 된 회전목마는 여전히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언젠가 꿈속에서처럼 그 목마들이 내 눈앞에서 뛰어다니기를 바랐다.

“지우야, 오늘은 너 타고 싶은 만큼 실컷 목마를 타려무나.”

“저..정말요? 그래도 돼요?”

“그럼. 전교 일등 했다고 벌써 온 마을에 소문이 다 퍼졌더라. 상이다.”

“고맙습니다. 하하하.”

나는 그날 밤 회전목마를 타고 또 탔다.

회전목마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속도가 붙어 돌아가면 환희가 용솟음쳤다. 멈추기 위해 속도가 떨어지면 서글퍼졌고, 결국 멈췄을 때에는 다시 또 움직일 때까지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기대에 찼다. 그 단순한 반복이 왜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다.

집에 돌아왔을 때 귀에 익숙한 젓가락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취객들이 엉망으로 불러대는 뽕짝 가락에 맞춰 어머니와 유라는 열심히 젓가락을 두들기고 있었을 것이다.

미닫이문이 드르륵 열렸다.

그 역시 익숙한 장면이었다.

어머니가 얼굴을 내밀고 내 방에 저녁 차려 놨다고 말하고는 문은 다시 닫혔다.

나는 나의 다락방으로 향한 가파른 나무계단을 기어 올라갔다.

내가 살던 그 주막집 역시 변한 것이 없었다.

마치 회전목마가 똑같은 코스를 반복해서 도는 것처럼 주막집 역시 똑같은 행태가 무한 반복이 되고 있었다.

나는 바닥에 엎드려서 작은 창을 통해 바다 쪽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 바다에는 작은 불빛들이 명멸하고 있을 뿐 짙은 어둠이 내려 있었다.

나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잘 잤어?”

유라가 앞마당에서 양치질을 하면서 말했다.

“응.”

나도 양치질을 하면서 대답했다.

“도시에는 예쁜 여자애들 많지?”

유라가 양치한 물을 뱉고 나서 물었다.

“몰라. 관심이 없어서..”

“치! 거짓말.”

“진짜야.”

나보다 여서 일곱 살이 많았던 유라였지만, 나는 그렇게 많은 나이의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유라의 얼굴이 자기 나이에 비해 많이 앳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뾰로통해서 나를 쳐다볼 때면 귀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얘들아, 밥 먹자.”

어머니가 안에서 소리치셨다.

익숙한 일상이 시작되었다.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집에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시간 동안 어머니와 유라의 웃음소리와 수다를 들으면서 밥을 먹는 것은 나에게 커다란 행복이었다.

“오늘 지우 옷 좀 사러 시장 가자.”

“내 옷이요? 괜찮은데..”

“괜찮긴...도시 애들한테 옷 때문에 기죽을 필요 있어? 가서 몇 벌 사자.”

“형님, 그럼 형님하고 내 옷도 같이 사요.”

“나는 됐고, 너 사고 싶으면 사.”

어머니는 새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머리를 뒤로 올려 목을 드러내고 마당으로 나오셨다.

그 새하얀 블라우스의 앞섶은 어머니의 풍만한 가슴으로 불룩 솟아 있었다.

치마는 몸에 착 달라붙어서 어머니의 엉덩이 곡선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블라우스와 치마가 만나는 허리는 잘록하게 들어가 있었고, 그런 어머니를 옆에서 봤을 때에는 앞으로 불룩하게 솟아나온 가슴과 뒤로 탄탄하게 곡선을 이룬 엉덩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극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게다가 그 날렵하기만 한 어머니의 종아리를 따라 내려가면 어머니가 신고 있던 빨간 하이힐이 야하게 보일 정도였다. 나는 그런 어머니를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왜 그렇게 봐?”

“엄마가 너무 예뻐서요.”

“정말?”

“네.”

유라 역시 오랜만의 외출에 마음이 들떴던지 한껏 멋을 내고 마당으로 나왔다.

허벅지를 드러내주는 몸에 착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다.

“치마 너무 짧지 않아?”

“촌놈들 코피 좀 터져 보라죠.”

“하하하..”

나는 양 손에 우리 마을 최고의 미녀 두 사람을 끼고 자랑스럽게 거리를 걸었다.

유라 말대로 마을 남자들은 어머니와 유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너무나도 즐거운 나들이였다.

시장에서 옷을 사고 얼음이 수북한 냉면을 먹었다.

어머니는 행복해 하셨고 유라 역시 많이 웃었다.

우리는 바닷가에 가기로 했다.

어머니는 바다를 싫어하셨다.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바다를 좋아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어머니와 함께 바닷가에 나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그날은 나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어머니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어머니는 엉덩이에 착 달라붙는 그 치마를 살짝 걷어 올리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셨다.

그때 드러나던 어머니의 허벅지가 왜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하하하하하..꺅! 유라 너 죽었어.”

어머니가 크게 웃으면서 유라하고 물장난을 치셨다.

나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그런 천진난만한 표정을 그때 처음 보았다.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였지만 여전히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한 여자이기도 했다.

유라는 왜 내 자지를 빨았던 것일까.

아니 애당초 왜 나이 어린 나를 상대로 그토록 야한 행위를 했던 것일까.

다음 날 식사가 끝나고 나서 어머니는 낮잠을 자겠다고 방으로 들어가셨다.

나 역시 낮잠을 자고 싶어서 나무 그늘 아래 평상에 누웠다.

유라가 얼음을 동동 띄운 음료를 나에게 가지고 왔다.

나는 고맙다고 말하고는 꿀꺽꿀꺽 다 마셔버렸다.

유라는 내가 그렇게 마시는 것을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바다에 안 갈래?”

“너무 더운데..”

“가자. 수영하자.”

유라의 수영하자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바닷가에 나갔을 때 유라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나타났다.

땡땡이 무늬가 들어가 있는 빨간 색 비키니 수영복이었다.

그 비키니 수영복은 유라의 젖가슴과 엉덩이를 예쁘게 감싸고 있었다.

나는 그때 유라가 예쁘다는 생각을 또 다시 하게 되었다.

물론 어머니보다는 예쁘지 않았지만 말이다.

유라와 나는 함께 수영을 하고 물놀이를 했다.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모래사장으로 나와서 비치파라솔 아래 함께 누웠다.

한낮의 태양은 바다 위에 높이 떠서 바다와 해변에 열기를 내리쬐고 있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바닷새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해변은 활기에 넘쳐 있었다.

비치파라솔이 만들어준 그늘은 그런대로 시원했다.

“누나.”

“응?”

“나한테 왜 그런 거야?”

“뭘?”

“나 열두 살 때 목욕통 속에서 그랬던 거 말이야.”

나는 내가 열두 살 때 유라가 목욕통 속에서 내 자지로부터 처음으로 정액이 나오도록 했던 것에 관해서 물었다.

“아..그거?”

“응.”

유라는 내 옆에 누워 팔로 눈을 가리고 있었다.

“그렇게 해주고 싶었어. 별다른 이유는 없었어.”

“나 떠나기 전날 회전목마에서 그런 것도?”

“너 자지 빨아준 거?”

“응.”

“움...너 자지 꼭 한 번 빨고 싶었었거든...”

유라는 이렇게 말하고는 옆으로 눕더니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유라의 가슴이 접히면서 가슴골이 더욱더 깊게 파였다.

그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이렇게 말했다.

“여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의 자지 빨고 싶어 해..”

“나 좋아해?”

“당연하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자지를 빨았겠어?”

유라는 나를 남자로서 좋아했기 때문에 내 자지를 빨아주었다고 했다.

나는 그때 유라와 나 사이의 나이차에 관해서는 그다지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단지 유라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존재였는지에 대해서 아무런 확신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유라가 나를 남자로서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했다.

“넌 누나 싫어?”

“싫지는 않아. 근데...”

“근데 뭐?”

“아직 잘 몰라.”

“그래, 모를 거야. 그럼 모르는 대로 일단은 살아.”

유라는 그렇게 말하고는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유라와 나는 그렇게 비치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잠이 들었다.

“응? 엄마 가요오...”

다음 날 식사가 끝나고 나서 나는 어머니를 졸랐다.

“어제 바다에 가서 놀았잖아. 그런데 또 가?”

“수영하자구요.”

“수영? 엄마 수영 못 해.”

“내가 가르쳐 줄게요.”

나는 전 날 유라가 입었던 비키니 수영복을 어머니가 입은 모습을 보고 싶었다.

수영이 목적이 아니었다.

“나 수영복도 없어.”

“유라누나꺼 빌려 입어요.”

유라가 옆에서 고개를 끄덕했다.

“내 평생 수영복이라고는 입어 본 적도 없는데...아 이걸 어쩌나..”

“같이 가요, 엄마. 응?”

“유라야, 수영복 가지고 와봐.”

유라가 자신의 비키니 수영복을 가지고 와서 평상 위에 펼쳐 놓았다.

“어..어머, 세상에! 이런 걸 어떻게 입어? 남사스러워라!”

“수영할 때만 입는 거죠. 평소 때 누가 이렇게 입나요?”

유라가 말했다.

“그..그래도 그렇지..”

어머니는 유라의 비키니 수영복을 보고 있기만 해도 부끄러운지 얼굴을 발갛게 물들였다.

결국 어머니는 내 성화에 못 이겨 바다로 수영을 하러 가기로 했다.

나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신이 나서 거리를 걸었다.

어머니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어머니는 부끄러운지 자꾸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유라의 비키니 수영복은 어머니의 가슴을 완전히 가려줄 수가 없었다.

가슴의 절반 정도가 드러난 채 브래지어는 아슬아슬하게 어머니의 가슴을 받쳐주고 있었다.

팬티는 어머니의 골반에 걸친 채 엉덩이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침을 꿀꺽 삼켰다.

나는 그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묘한 자극을 받고 있었다.

“아휴. 남사스러워 죽겠다. 빨리 물에 들어가자.”

“예!!!”

어머니는 바닷물 속에 들어가는 것을 자신의 벗은 몸을 숨기는 방법으로 생각했나 보다.

투명한 햇살 아래 어머니가 크게 웃으면서 내 손을 붙잡고 발로 물장구를 쳤다.

“하하하하하..꺅! 지우 너 손 놓으면 안 돼.”

“안 놓을게요. 하하하..”

유라의 수영복 브래지어는 정말 어머니의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옆으로 비껴가면 여지없이 젖꼭지가 드러날 것 같았다.

나는 그 어머니의 풍만한 가슴과 브래지어 위로 톡 불거진 젖꼭지를 보면서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뛰는 것을 느꼈다. 

비치파라솔 아래 앉아 어머니와 나는 싸가지고 온 김밥을 함께 먹었다.

“사이다도 마시면서 먹어.”

“예.”

어머니는 커다란 수건을 상체에 두르고 두 다리를 옆으로 가지런하게 하고 앉아 계셨다.

그 커다란 수건은 어머니가 입고 있던 수영복 팬티까지는 가려주지 못했다.

땡땡이 무늬가 귀여워 보이는 그 수영복 팬티는 어머니의 그 은밀한 부분과 엉덩이를 탄탄하게 감싸고 있었다. 

“수영하니까 생각했던 것 보다 재밌다.”

“그쵸?”

“응, 그래. 그런데 지우야.”

“예, 엄마.”

“음....너 말이야. 요즘 엄마 가슴 너무 많이 쳐다본다?”

“어..억....아..아닌데..”

“엄마 가슴 보고 싶어서 오늘 수영하자고 한 거잖아...그치?”

어머니는 다 알고 계셨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왔던 나는 어머니 앞에서는 그저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으으응....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냉큼 들어가 버렸을 것이다.

“지우야.”

어머니가 나직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셨다.

“예. 엄마.”

“엄마 가슴은 원래 네 거였어. 엄마 젖 먹으면서 자랐잖아?”

“....네. 엄마.”

“이리 와.”

어머니가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말을 했어도 나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 어린 나이에 내가 은밀하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들켜버린 것 같아서 어머니 앞에서 너무 부끄러웠다. 

어머니는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셨다. 

“지우가 성장했어.”

여름은 그렇게 흘러갔다.

유라와는 더 이상 뜨거운 몸짓을 주고받지 않았다.

유라 역시 그 점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무 스스럼없이 나를 대했고, 단 둘이 있을 때에도 더 이상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일어난 변화라면 예전에는 유라의 가슴을 훔쳐보던 내 시선이 이제 어머니의 가슴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던 어머니의 모습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았었나 보다.

세월은 잘도 흘러갔다.

어느 새 나는 한 살 더 먹게 되어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키는 더 커졌고 자지도 더 커졌다.

그때 내 자지는 거의 성인의 자지와 비슷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어머니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오셨고 오실 때마다 자고 가셨다.

나는 어머니가 샤워를 하고 나와서 몸에 수건을 두르고 있는 모습을 좋아했고,

불을 끄고 함께 누워 잘 때에는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나 어머니의 몸은 여전히 나에게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성스러운 영토였을 뿐이다.

“어!!”

어머니가 오시기로 했던 날 어머니는 안 오시고 유라가 대신 나타났다.

“아프셔. 감기 몸살.”

“많이?”

“병원 가서 주사 맞고 그러셨어. 푹 쉬어야 한다고 해서 내가 대신 온 거야.”

유라는 언젠가 한 번 입었었던 몸에 착 달라붙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훤하게 드러난 허벅지가 탄탄하게 자극적이었다.

유라는 별 다른 말 없이 싸가지고 온 음식들을 꺼내 주방에서 정리를 했다.

그리고 나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청소 내가 할게.”

“아니야, 누나가 해줄게.”

유라는 구석구석 먼지를 쓸어 담고 걸레를 빨아서는 엎드려서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나는 유라의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었다.

엎드려서 바닥을 닦는 유라.

앞에서 보면 가슴골이 보였고 뒤에서 보면 탄탄한 엉덩이와 허벅지가 자극적이었다.

유라의 그 모습에 내 자지가 반응을 했다. 

나는 내 자지가 발기해 버린 것에 나 스스로 놀라고 당황했다.

“발 좀 치워 봐.”

의자에 앉아 있던 나에게 유라가 말했다.

나는 유라의 말 대로 발을 들었다.

유라는 의자 밑과 책상 밑까지 세심하게 걸레질을 했다.

또 유라의 가슴골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그것은 엄청난 자극이고 유혹이었다.

“누나.”

“응?”

“나 누나 가슴 보고 싶어.”

유라는 내 말에 하고 있던 걸레질을 멈췄다.

“으응?”

“응.”

유라와 내 눈이 서로 마주쳤다.

그리고 유라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유라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나에게 가슴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상의부분을 벗어서 팔을 빼야 했다.

결국 유라의 치마는 허리 부분에 걸쳐있는 형상이 되어 버렸다.

유라는 어깨와 젖가슴을 완전히 드러내고 내 앞에 앉았다.

처음에는 약간 떨리는 손으로 유라의 가슴과 젖꼭지를 만졌다.

그러나 어느 새 나는 유라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있었다.

“으흥...아기처럼 젖을 빠네....”

유라는 젖꼭지를 빨고 있던 나의 머리를 곱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키스. 참으로 오랜만에 유라와 키스를 다시 하게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유라는 키스를 하면서 내 자지를 어루만졌다.

“후우...지우 자지 정말 커졌다.”

유라의 손이 내 추리닝 속으로 들어왔을 때에도 나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나는 그때 그 모든 행동들이 그저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유라의 손이 내 자지를 움켜쥐고 위아래로 쓰다듬었을 때 나는 그 자극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었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키스를 하면서 유라의 젖꼭지를 더듬던 내 손이 더 아래쪽으로 옮겨간 것이다.

나는 내 손이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무작정 아래쪽으로 손을 옮겨가기만 했다. 

내 손이 멈춘 곳은 유라의 다리 사이 은밀한 곳이었다.

키스를 하던 유라가 눈을 떴다. 눈빛으로 나에게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오히려 눈을 감아버렸다.

유라가 내 추리닝 속에 손을 넣고 내 자지를 어루만지는 동안 내 손은 유라의 팬티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유라의 음모가 손에 닿았고, 거기서 더 아래쪽으로 손가락을 뻗었을 때 유라는 키스를 멈추고 내 목을 끌어안았다.

“아이잉...”

그리고 내 손 끝에 촉촉하고 미끈거리는 보드라운 속살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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