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2화 (2/236)

< -- 첫 지명을 당하다. -- >

"딩동"

문자의 알림음이 울렸다. 폰을 꺼내보니 '손님 지명 준비할 것'이라는 문자가 와 있었다.

나는 얼른 와이셔츠의 단추를 잠궜다. 그러다가 다시 단추를 두 개를 풀어 가슴이 살짝 드러나도록 한 뒤 침대는 허리 높이로 조절해 두고 샴푸와 수건을 준비하고 물을 틀어 온도를 조절한 다음 다시 물을 잠궜다.

"똑 똑"

아까 점심때 내 옆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던 떡대가 여자손님을 내 방으로 안내해왔다. 지금부터 저 떡대가 내 방 앞을 지키게 될 것 같았다. 그래도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나는 내심 안심이 되었다. 도대체 왜 방 앞을 지켜야만 하는 건지는 이해가 안 되지만 말이다.

"이리로 올라오세요."

나는 여자 손님의 손을 잡아 침대에 올라가도록 도와주었다.

"옷은 안 벗어도 되요?"

"네? 옷은 왜요?"

"하긴 다들 마사지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틀리기는 한 것 같지만... 알았어요. 우선 그냥 누우면 되죠?"

"네 편하게 누우세요."

나는 여자손님의 머리 쪽으로 다가가 얼굴에 작은 수건을 감아 올려 물이 튀지 않도록 한 후 머리를 감기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 앞쪽만 하고 싶어요."

"네?"

"앞뒤 다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앞쪽만 하고 싶어요. 대신 신경 써서 해주세요."

"네"

무슨 앞쪽인지 모르지만 나는 그녀의 머리를 감기며 앞쪽 부분을 신경을 써서 지압하며 감겼다.

"다 끝났습니다."

"아직 안 했잖아요."

"머리 다 감겨 드렸는데요."

"정말 왜 이래요? 오늘 이일 처음 해요?"

"네 오늘 처음입니다."

"그래요? 어쩐지."

그렇게 말한 손님은 갑자기 자신의 가운을 묶었던 끈을 풀어 가운자락을 펼쳤다.

나는 순간 놀라 뒤로 한걸음 펄쩍 뛰어 올랐다.

펼쳐진 가운 사이로 아무것도 입지 않은 그녀의 알몸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이 여자 노출증인가?'

순간 내 머리를 퉁 때리고 간 생각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다. 혹시 이래서 떡대가 지키고 있는 것인가? 그럼 밖에 대기하고 있는 떡대를 불러야 하는 건가? 내가 그렇게 마음속으로 한참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손님이 날 불렀다.

"나는 버터로 마사지해주세요."

그러고보니 시호 형이 내 방에서 마사지용 버터가 어떻고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났다. 가장 인기 있는 재료가 버터라고 했고 손님이 오시면 마사지를 할 때 사용하라고 했지... 그러고 보니 어디를 마사지해야 하는 것인지 물어보지 않았던 것이 생각이 났다.

시호 형은 내가 어디를 어떻게 마사지해야 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한 듯 해서 어느 부위를 마사지 하라고 알려주지 않았었고 나도 물어보지 않았었다.

도대체 어딜 어떻게 마사지 하라는 거야? 앞? 아까 손님이 말한 것을 기억해 보면 분명 앞이라고 했는데 앞이면 저기 보이는 저 앞을 말하는 건가? 내가 가만히 서 있자 그녀가 상체를 일으켰다.

"뭐해요?"

몸을 일으키자 옆으로 퍼져 있던 가슴이 아래로 내려가며 물방울 모양으로 변했다. 그녀가 말을 함에 따라 유두가 살짝 흔들렸다.

"아 네 버터요?"

"네 가슴부터 해주세요."

그녀가 누우면서 가슴부터 해달라고 말했다. 나는 갑자기 온 몸에 피가 솟구쳐 오르는 듯한 느낌에 휘청거리다가 곧 마사지용 버터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것은 얼음이 든 큰 그릇 안에 들어 있었다.

나는 버터를 두 개 꺼냈다.

그것의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만 했고 하나씩 껍질을 까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버터를 들고 손님 옆으로 다가갔다.

사실 나는 여태껏 벗은 여자의 실물을 본적이 없었다. 사진이나 잡지, 동영상으로는 넘치도록 감상했고 그리고 옷을 갈아입는 여자의 모습을 몰래 훔쳐본 경험도 있었지만 이렇게 밝은 불빛 아래에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 여자의 알몸은 난생 처음 보는 것이었다.

그랬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아직 한번도 벌거벗은 여자와 접촉을 해 본적이 없다. 다들 흔히 나 같은 남자를 동정이라고 부른다.

가끔은 고자라거나 머저리라는 말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사소한 오해로 인한 잘못된 호칭이고 정확한 호칭은 동정이다.

그런 내 앞에 오크같이 못생긴 여자도 아니고 몸매가 꽝도 아닌 여자가 아닌 오히려 평균보다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 여자가 벌거벗은 채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손이 자꾸 미끄러지며 버터의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았다. 나는 할 수 없이 그 껍질을 이로 뜯어내었다.

껍질이 벗겨진 버터 두 개를 보다가 그녀의 가슴 유두 위에 하나씩 얹었다. 여자의 유두가 바르르 떨렸다.

내 손도 바르르 떨렸다. 아니 내 손이 떨려서 유두가 떨리는 것처럼 느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두에 얹어져 있던 버터가 그녀의 체온에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녹아내린 버터는 벌꿀색의 물을 그녀의 가슴으로 흘려 내렸다.

버터가 다 녹아 버리자 그녀의 가슴은 벌꿀에 덮인 것처럼 보였다. 사실 나는 그 것을 보고 혀로 핥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겨우 참아내며 손을 가져가 가슴을 건드렸다.

"난 혀로 해줘요."

'헉 혀로'

갑자기 허리 아래에 피가 쏠리는 듯한 느낌에 허리를 굽힌 내가 그녀의 옆에 허리를 굽혔다. 그 자세가 힘들 것 같아 침대의 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그녀의 옆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아 혀로 그녀의 유두를 건드렸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버터의 맛이 느껴졌다.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느낀 나는 그녀의 덥석 가슴을 베어 물었다.

"아앙 좀 더 강하게"

손님이 신음소리를 내며 가슴을 위로 밀어 올렸고 나는 입을 최대한 벌려 가슴을 입안으로 가득 문 후 유두를 빨아대었다.

"아앙 좋아 더 더"

나는 이로 그녀의 유두를 깨물어대며 마구 괴롭혔고 그녀의 하얀 가슴에 붉은 자국들을 점점이 만들기 시작했다. 한쪽 가슴을 실컷 희롱하고 이번에는 그 반대쪽 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가슴 아래쪽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핥아 올라갔고 한참을 핥아 유두에 닿았을 때는 유두가 딱딱하게 일어서 있었다. 유두를 마구 깨물어대며 잇자국을 남긴 나는 곧 몸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아래를 할 차례였다.

내가 버터를 가지러 가기위해 몸을 돌리자 손님이 말했다.

"뒤도 하고 싶어요."

"네?"

"시간 신경 쓰지 말고 앞하고 뒤 다 해달라고요."

"아 네."

나는 버터를 들고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그녀의 다리 쪽으로 다가갔다. 이 다리를 다 빨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자세를 잡으려고 하자 손님이 다시 말했다.

"허벅지랑 그 부분만 혀로 마사지 해주세요."

시간이 없다고 하더니 신경 쓰이긴 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의 다리 쪽으로 가서 양 쪽 허벅지에 버터를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녀의 허벅지 중간을 바라보았다.

촘촘하게 난 검은 음모가 가지런히 나 있어서 그 안이 들여다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아래쪽에 내가 알지 못하는 신세계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음모 위에 버터를 얹어 놓았다.

허벅지에서 녹아내려 꿀물을 흘리고 있는 버터가 다 사라지자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핥기 시작했다. 미끈한 허벅지를 핥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난 그 허벅지 보다 그 허벅지 사이에 자꾸 시선이 가서 허벅지에 집중 할 수 없었다.

내가 대충 허벅지를 다 핥고 나자 여자가 다리를 벌렸다. 좁은 침대 위에서 다리를 벌리자 다리가 침대 옆면으로 떨어졌고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음모에 얹어 두었던 버터가 녹아 그 아래로 흘러내려 음모를 흠뻑 적셨고 그 앞의 틈새로 흘러내려 그녀의 여성이 점점 벌꿀색의 물로 뒤덮여 가고 있었다.

손가락을 가져다가 버터에 젖은 음모를 쓸어보았다.

주룩 아래로 버터액이 흘러내렸다. 그 모습은 미치도록 박고 싶게 만들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내 바지 버클을 풀고 팬티를 끌어내리고 있었다. 솟아오른 내 페니스가 드러났고 나는 내 손에 묻어있던 버터액을 페니스에 발랐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 사이로 다가갔다.

페니스를 음모에 대고 문질렀다.

"으음 혀로 핥아 달라고 했잖아요."

손님이 고개를 들고 아래를 보더니 페니스로 자신의 음모를 문지르고 있는 걸 내 모습에 입을 잠시 다물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걸로 해 줘도 되니까 마음대로 해 주세요"

그리고는 다시 뒤로 편안하게 누워서 눈을 감아 버렸다.

나는 페니스로 그녀의 음순 사이를 타고 내려가는 버터액을 따라 미끄러트리며 아래위로 문질러대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꼿꼿해진 페니스를 그녀의 질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하악"

"으음 여기서 삽입은 안 된다더니."

내 페니스가 여자의 질 안으로 서서히 밀려들어갔다. 여태껏 느껴본 적이 없는 그 느낌에 나는 미칠 것만 같았다.

내 페니스는 뜨겁고 좁은 손님의 동굴을 열고 들어가고 있었고 그것은 내게 극도의 쾌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갑자기 문을 열고 들이닥친 떡대가 내 멱살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왔고 다른 떡대가 내 방으로 들어가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더니 벌거벗은 그녀를 안아 올려 비어있던 다른 견습생의 방으로 그녀를 안고 들어갔다.

나는 애타는 마음에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지만 곧 그녀가 들어간 방문이 닫히고 나는 그렇게 끄덕이는 페니스를 드러낸 채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던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끌려 내려갔다.

1층의 원장의 방으로 끌려들어간 나는 곧 바닥에 패대기쳐졌다.

"영일군 뭔가 잊어버린 게 있지 않아요?"

"네?"

거칠게 끌려온 상황과는 다르게 원장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하나 절대 삽입하지 않는다."

"........"

그게 그런 의미였나? 그 삽입이 바로 이 삽입....

"그곳에 삽입하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행위들은 상관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삽입은 절대 불가야.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그리고 또 하나 손님이 요구하지 않았을 때는 손님의 몸에 자국을 남겨서는 안 돼."

"네? 어떻게 그걸 아세요?"

"방마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방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를 감시하도록 되어 있지."

그럼 여태 내가 그 손님을 물고 빨고 그리고 페니스로 문지르다가 결국 참지 못해 질 안으로 박아 넣은 것을 다 봤단 말인가? 갑작스럽게 피가 얼굴로 몰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끔 영일군처럼 자신을 억제하지 못해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앞으로 조심하면 되지. 대신 한번만 더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그땐 아웃이니 신경 쓰도록."

"네. 그런데 원장님 여기는 도대체 뭐하는 곳입니까?"

"여기 환타지아에 대해 소개한다면 여성전용 미용실로 법에 저촉이 되는 삽입의 행위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곳이랍니다."

"그럼 그 마사지라는 것이..."

"굳이 따지자면 섹스 전의 전희나 애무쯤... 그리고 손님이 원하면 페니스를 빨도록 해주어도 되고 아까 오전에 직접 목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럼 그 여자분이 손님이었던 거네요."

"그렇지요 예약손님이었지 그리고 미용실 내에서만 삽입이 금지되고 밖에서는 얼마든지 삽입이 가능하니까 그건 알아서 하고 대신 절대 이 미용실 안에서 삽입은 안 됩니다. 이건 우리 미용실의 존폐가 걸린 문제라서 반드시 지켜주어야 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런 얘기를 왜 이제 해 주시는 겁니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나?"

"네 어디를 어떻게 마사지하는 건지도 알려주지 않던데요."

"그랬었나? 난 또 이런 걸 이미 알고 온 줄 알았지. 보통은 여기 일하러 오는 경우에는 다들 알음알음 알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말이지."

"그럼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혹시 그거 먼저 해결해야 하지 않나? 다시 손님한테 삽입하거나 하면 안 되니까."

원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쑤그러들 줄 모르고 눈치 없이 끄덕이고 있던 내 페니스를 가리켰다.

"이거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내가 일어서며 페니스를 바지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지만 바지가 타이트한 탓인지 들어가지 않았다. 원장은 날 자신의 소파로 데리고 가서 앉혔다.

여전히 나는 내 페니스와 씨름을 하고 있었고 잠시 날 바라보던 원장이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원장이 내게 보복하기 위해 벌인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원장이 원했던 대로 나는 그 일 이후로 다시는 손님에서 삽입하는 실수를 일으키지 않았다. 그만큼 그 다음에 일어났던 일은 내게 충격적인 일이었다.

잠시 후 날 끌고 내려와 원장의 방으로 날 던져 넣었던 떡대가 쭈뼛거리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원장님이 네가 원했다고 하시던데."

"네? 뭘요?"

"날 말이야."

내가 언제 뭘 원했다고? 나는 그 떡대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내가 멍하게 있는 사이 그 떡대는 그 큰 덩치로 내 앞에 구겨져 앉았다. 그리고는 내손에 있던 페니스를 낚아채려고 움직였다. 하지만 그럴 순 없지...

재빨리 떡대의 손길을 피한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으면서 밖으로 달려나왔다. 그리고는 떡대의 손길을 피해 환타지아 밖으로 도망쳐 버렸다.

그리고 이게 정말 내가 손님에게 삽입한 행동에 대한 보복이라면 원장은 정말 지능적인 사람임이 틀림없었다. 나를 용서해주는 것처럼 안심시키더니 이런 복병을 보내다니.

그리고 이번 일로 나는 앞으로 절대 원장의 말을 거역할 수 없게 되리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저녁때가 되어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 나는 앞으로 내가 해야 할 행동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우선은 미용실에 계속 근무를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사실 이건 물어보나 마나였다. 환타지아가 여성전용 미용실이든 뭐든 나는 그곳에 근무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물론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 좋았지만 그 외에도 그것과 더불어 예쁜 여자들을 마음껏 주무를 수 있게 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원장처럼 유명한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고 어제 점심시간에 원장의 방에서 목격했던 그런 일들도 해보고 싶었다.

가능하다면 제2 , 제3의 환타지아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런 결심을 굳힌 나는 정말 내일부터는 정말 열심히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와서 아이스크림을 처음부터 끝까지 혀로 핥아 먹었다.

아이스크림의 콘은 전혀 부서트리지 않고 그 속의 아이스크림만은 혀로 핥아내서 하나를 다 먹어 치운 나는 다시 또 하나의 아이스크림을 가져와서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전에 구해 놓았던 동영상을 재생시켜 장면 하나하나 정지버튼을 눌러가며 열심히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보니 내 페니스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갔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손으로 페니스를 잡은 채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아까 손님의 질 속을 찔렀던 감촉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던 나는 이내 떡대가 생각났고 곧 놀라며 의자 채 뒤로 굴러버리고 말았다. 의자에서 굴러버린 나는 이마에 커다란 혹이 생겼고 당분간 미용실에 출근할 수가 없었다.

원장은 다음날 출근한 나를 보며 다시 집으로 돌아가 혹이 완전히 가라앉고 나서 다시 출근하라고 했고 나는 원장의 옆에서 날 보며 몸을 비비꼬고 있던 떡대를 보며 울분을 삼키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정확히 3일 뒤 나는 다시 환타지아로 출근 할 수 있었다.

아침에 나를 본 원장은 반갑게 나를 맞이했다.

"여어 영일군 드디어 출근했네요."

"네 오랜만입니다. 원장님."

"자 그럼 자리로 가서 서도록."

모두들 일사분란하게 자신의 자리로 가서 섰다.

"자 그럼 아침 구호 시작합니다."

"하나 절대 삽입하지 않는다."

"하나 손님의 말은 삽입하라는 것 외엔 모두 복종한다."

아침 구호를 끝내고 각자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나는 견습생 몇몇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 방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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