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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3화 (3/236)

< -- 두 번째 지명 -- >

오랜만에 내 방안에 들어와 보니 공기조차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처음 지명을 받았던 날이 떠오르기 시작하자 페니스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딩동"

폰을 꺼내 문자를 확인했다. [손님 지명 준비할 것]자꾸 부풀어 오른 페니스가 꽉 끼는 바지에 눌려 불편해졌고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손님이 도착할 때까지 어느 정도 여유시간이 있을 거라고 판단한 나는 우선 자위를 해서 부풀어 오른 페니스를 진정시키기로 결정했다.

침대에 다리를 벌리고 앉아 두 손으로 페니스를 움켜잡은 내 모습이 정면으로 보이는 거울에 적나라하게 비춰졌다. 나는 내 상의 단추를 모두 열어 가슴과 복근을 드러냈다.

배에 힘을 주니 잔근육이 도드라지며 배에 왕자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4 쪽3곧 거울을 보던 것을 중단하고 나는 부풀어 올라 있는 페니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자위를 할 때 실제로 여자에게 박아댄다고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고 그러다 보니 혼자 일인이역의 역할극을 하면서 자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역시 오늘도 나는 눈을 감은 채 점점 그런 상상 속에 몰입을 하고 있었다.

"더 더 더 세게 아학 너무 좋아 오빠 좀 더 빨리."

여자의 가는 소프라노 목소리를 흉내내며 내 페니스를 움켜쥐고 엉덩이를 튕겨대던 나는 이번에는 굵직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쫀득한 네 안이 끝내 주는데 이제 곧 쌀 것 같아."

"아항 싸줘 내 깊숙한 안에다."

"너무 채근하지 마 이제 곧 내 정액을 쏘아 줄 테니."

"아앙 아"

"으윽"

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내 손안으로 정액을 쌌다. 그리고 눈을 떴다.

"에엑"

나는 너무 놀라 침대위에서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침대의 높이를 낮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침대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지만 휘둥그레진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피할 수가 없었다.

내 앞에는 얼마 전 입으로 내 페니스를 물었던 떡대, 그리고 날 지명한 것으로 짐작되는 가운을 입은 채 팔짱을 끼고 있는 여자손님과 지명손님이 없어 놀고 있던 견습생들이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붉게 달아오른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누구를 상상하며 하고 있었던 거냐?"

날 보던 시호 형이 물었다.

"그게...."

"설마 자기 손한테 저렇게 말한 건 아니겠지."

"완전 만담가인데. 나중에 우리 녹화된 거 한번 보자 완전 재미있을 것 같아."

다들 나를 보며 한마디씩 했다. 곧 떡대가 견습생들을 밖으로 몰아내고 내 쪽으로 다가왔다.

"손님 받아야지."

"아 네"

나는 얼른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침대 위에는 내가 싼 정액이 묻어 있었다. 나는 뒤쪽 벽에 쌓아져 있던 수건 하나를 들고와 얼른 침대에 묻은 내 정액을 닦아내고 내 옷을 추스르기 시작했다.

"이쪽으로 오세요."

날 한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던 여자 손님에게 말하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 그녀는 침대에 올라가 누웠다. 떡대는 잠시 손님과 나를 바라보다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앞쪽만 서비스 받을래."

"네"

"아무것도 사용하지 말고 그냥 손과 혀로만 해줘."

"네 알겠습니다."

나는 우선 그녀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감겼다. 다 감긴 머리에 수건을 감아 두고 곧 그녀의 가운의 끈을 풀어 옆으로 펼쳤다. 내 눈 앞에 탄력적인 가슴이 드러났고 잘록한 허리와 굴곡진 엉덩이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허벅지 사이로 검은 음모가 우거진 둔덕이 보였고 그 부분을 보자 침이 꿀떡 넘어갔다.

"아름다우세요."

내 말에 손님이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럼 어디서부터 해줄래?"

"여기부터하면 안 될까요?"

나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가리켰다.

"그래 대신 샅샅이 핥아. 국물하나 남김 없이."

"네 알겠습니다."

나는 바로 그녀의 허벅지부터 핥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그녀의 허벅지에 혀가 착착 감겼다. 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빨아들이며 입술을 점점 위로 옮겼다.

"야 너 입심이 왜 그렇게 약해 힘줘서 팍팍 좀 빨아봐."

"그게 혹시 키스마크 남길 까봐서요."

"야 그런 건 팍팍 남겨야지 여기 오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 줄 알아 왔다갔다고 표시라도 남겨야 자랑이라도 할 거 아니야."

"아 네."

나는 입술에 힘을 주어 그녀의 허벅지를 쫙쫙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속살이 내 입안으로 들어오자 나는 점점 더 과감해 지기 시작했다.

물고 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깨물어 대며 잇자국까지 남겼고 내 거친 행동에 그녀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어 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허벅지를 옆으로 벌렸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가 침대의 높이를 올리고 그녀가 다리가 얹어져 있던 아래쪽을 잡고 양옆으로 벌렸다. 내가 바닥에 무릎을 댄 채 앉으니 딱 내 입 앞에 그녀의 분홍빛 여성이 닿았다.

그녀의 다리를 최대한 옆으로 벌리자 그녀가 무릎을 세웠고 자신의 엉덩이 아래 자신의 양손을 받쳤다. 엉덩이가 들려 올라가며 그녀의 음부의 전체가 눈앞에 보였다.

심지어는 항문까지 눈앞에 드러났다.

먼저 음모부터 빨았다.

입 안으로 털이 하나 딸려 들어와 나도 모르게 콜록 거리다가 털을 뱉어냈다.

곧 음모아래 분홍빛 돌기를 찾아냈다.

지난번 보았던 동영상을 흉내내며 나는 그것을 혀로 눌렀다.

"으음"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이번에는 입안으로 빨아 들였다. 작고 귀여운 돌기가 점점 부풀어 오르며 딱딱해 졌다. 살짝 이로 깨물었더니 그녀가 상체를 들어 올리더니 내 머리를 안았다.

"더 세게 더 더"

부르르 몸을 떨던 손님이 다시 뒤로 누웠고 나는 혀를 그 아래로 내렸다. 뭔가 찝찔한 맛이 입안에 퍼졌고 놀란 나는 순간 숨을 멈추었다. 내가 잠시 혀를 떼자 이내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해? 제대로 안 해?"

"하고 있어요."

나는 얼른 그녀의 질로 혀를 가져갔다. 한참을 혀로 핥아대자 그 맛이 익숙해 졌고 익숙해지자 곧 내 페니스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겉만 깔짝대지 말고 안에도 넣어봐."

"삽입하면 안 되는데요."

"꼭 그거만 넣으라는 법 있어. 혀랑 손가락은 뒀다가 국 끓여 먹을래?"

"아 네 손가락과 혀요 알겠습니다."

나는 곧 혀에 힘을 주어 그녀의 질 안으로 밀어 넣었다. 쫀득한 살이 느껴졌고 수많은 주름들이 내 혀를 둘러쌓고 눌러댔다.

순간 혀끝이 찌릿해 졌고 내 페니스의 끝이 축축해 지고 있었다. 혀를 질 안에서 비틀어대자 손님이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억' 머리카락이 뽑혀 나갈 것 같은 아픔과 함께 내 혀도 뿌리 채 뽑아낼 듯이 질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괴로움에 몸을 뒤척이던 나는 내 혀 대신 손가락을 질 안으로 밀어 넣었고 손님의 손아귀에서 겨우 머리카락을 구출해 낼 수 있었다.

손가락을 질 안으로 넣자 오돌토돌한 돌기가 만져지는 곳이 있었고 나는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세워 그것을 긁어대고 있었다.

"하악 아악"

마구 몸을 비틀어대던 그녀의 질 안에서 질척한 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시작할 때 그녀가 국물하나 남김없이 핥으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흘러나온 그 액을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맛은 괜찮았다.

단지 뭐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운 맛이었지만 뱉어내고 싶다거나 하진 않았다. 샅샅이 그녀의 여성을 핥은 내가 몸을 일으키자 몽롱해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던 그녀가 내게 손짓을 했다.

갑자기 날 자신 쪽으로 당긴 손님으로 인해 나는 그녀의 위에 몸이 겹쳐졌다. 그리고 내 입술 안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 넣었다. 끈끈한 그녀의 타액이 내 입을 적시기 시작했다.

내 혀를 빨아 당겨 자신의 입속으로 가져간 그녀가 곧 내 혀를 깨물고 핥아대었고 나는 그녀의 현란한 혀 놀림에 작살이 꽂힌 물고기처럼 미친 듯이 퍼덕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바지위로 내 페니스를 쓰다듬었다.

안 그래도 부풀어 있던 그것은 점점 더 커지며 그녀와 내 사이에서 눌려지고 있었다. 손님의 손이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아래로 내리고 팬티 안에서 내 페니스를 꺼냈다.

나는 그녀의 손이 페니스를 움켜쥐고 나서야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의 혀를 내 입안으로 빨아 당겨 정성껏 핥고 빨고 물었다.

잠시 후 손에서 힘이 빠진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얼른 그녀의 손을 잡아서 내 페니스에서 떼어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어 내고 몸을 일으키면서 얼른 페니스를 바지 안에 넣고 옷을 정리했다.

"이번엔 가슴을 마사지 하겠습니다."

나는 게슴츠레 눈을 뜨고 나를 쳐다보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의 가슴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유두를 힘차게 빨아대다가 가슴의 주위로 입술을 미끄러트려 마구마구 키스마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얀피부 위에 새겨진 붉은 자국들은 그 자체만으로 에로틱하게 보였고 나는 반대쪽 가슴에도 열심히 키스마크를 새기기 시작했다. 손님은 마구 몸을 비틀어 대고 있었다.

가학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 내가 이를 세우고 가슴을 깨물 때마다 신음소리를 내며 자지러졌고 나는 곧 그녀의 가슴에 온통 잇자국을 새겨 넣었다.

"너무 좋아. 너 나한테 완전 찍혔어. 아씨 오늘도 바쁘지만 않으면 뒤쪽도 하는 건데, 대신 다음에 올 땐 앞뒤 다 할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네 알겠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데리러온 떡대에게 안겨 나가면서 나를 향해 말을 했고 곧 자신이 지명했던 헤어디자이너의 방으로 옮겨졌다. 나는 그녀가 나가고 나자 얼른 바지를 내리고 눌려 있던 페니스를 꺼냈다.

바지 속에서 나오자마자 끄떡이며 투명한 물을 흘려대고 있는 페니스를 잡은 나는 이번에는 만담을 할 여유도 없이 페니스를 흔들어 대며 정액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정말 조금만 더 늦게 손님이 나갔더라면 나는 정말 그녀에게 박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후의 일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어졌다.

다행히 연이어 날 지명하는 손님은 없었다. 그리고 나는 한명의 지명손님을 받은 그 일 만으로도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루에 손님을 여러 명 받는 건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섹스를 하는 게 훨씬 더 쉬울 것 같았다.

"만담가 뭐하냐? 밥 먹으러 가야지."

오늘은 시호형도 밖에서 점심을 먹으려는 건지 내가 방을 나서자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지금 먹으러 가는 중이예요."

"너 그런데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니요. 전혀"

나는 애써 표정을 밝게 하며 시호형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떡대들과 원장까지 함께 식사를 하러갔고 원장이 같이 와서인지 한정식집으로 들어간 우리들은 기본 상차림을 주문해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끝내고 시호형과 함께 4층으로 올라왔고 형은 곧 커피를 한잔 하자며 4층의 휴게실로 나를 데리고 갔다.

각 층마다 휴게실이 있었고 그 곳에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너 아까 오전에 일 때문에 그렇게 힘이 없는 거냐?"

"아닌데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딱 그렇다고 이마에 써져 있고만."

나는 손을 들어 이마를 만져 보았다. 갑자기 시호형이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야 너 진짜 순진하다. 아니 얼빵하다고 해야 하나? 킥킥킥."

"아씨 형. 그만 좀 웃어요."

내가 소리를 질러도 계속 시호형이 웃어대자 나는 형의 뒤로 가서 형의 허리를 팔로 감싸서 그대로 들어올렸다.

"야 뭐 하냐 아프다 내려놔라."

그러나 나는 시호형의 말을 무시하고 형의 허리를 안고 형을 들어 올린 채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고 잠시 후 형을 그대로 벽으로 밀어 붙였다.

"야 이 자식이 그만하라니까"

"그러니까 그만 웃으라고요."

그러면서도 형이 웃음을 그치지 않자 나는 더 힘껏 형을 벽으로 밀어대고 있었다.

"지금 뭐하는 거지요?"

그런 내 뒤로 원장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내가 형을 안은 채 몸을 틀었고 그 바람에 내 바지의 버클이 그만 형의 바지 뒤에 걸리고 말았다.

"둘이 그만 떨어지는 게 어때요?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하겠는데."

하지만 나와 형은 떨어질 수가 없었다. 바지 버클에 끼여 버린 형의 바지가 도대체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나는 울며겨자 먹기로 바지를 벗어야만 했다. 부드러운 눈빛을 한 채 나를 바라보고 있는 원장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내심 겁이 났다.

"그럼 각자 방으로 돌아가세요."

아무런 말없이 우리를 각자의 방으로 돌려보낸 원장이 걱정스러웠지만 얼마 뒤 나는 그런 사실을 잊어버린 채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퇴근시간이니 그때까지 시간을 때우면 되겠다고 생각했던 나는 막바지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딩동"

[손님 지명 준비할 것]깜짝 놀란 나는 얼른 몸을 일으켰다. 이제 퇴근이 한 시간도 채 안 남았는데 지명이라니... 원장이 야근 수당을 준다고 한 적이 있었던가? 아무리 기억을 되살려봐도 야근수당에 대해 들었던 기억은 나지 않았다.

그럼 지금 손님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그렇지만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손님은 곧 내 방으로 들이닥칠 것이고 결국 나는 그 손님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그런 판단이 선 나는 얼른 옷차림을 바로하고 방을 대충 정리하였다.

역시 잠시 후 노크를 한 떡대가 손님을 내 방 안으로 들여보내주었다.

내 방으로 들어선 손님은 아까 내 방에 들어왔던 바로 그 두 번째 지명 손님이었다.

"사실 아까는 내가 좀 미안했어."

"네?"

"아까 내가 말이야 암튼 미안했다고."

"괜찮습니다."

"그래서 내가 사과하는 의미로...."

말끝을 흐리는 그녀의 말을 잘 듣기 위해 손님 쪽으로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못 들었어요."

"그러니까... 아씨 몰라 너 거기 누워."

"네?"

손님은 날 뒤로 밀더니 날 침대에 억지로 눕혔다.

"뭐로 해 줄까?"

"네?"

"버터가 좋으려나? 이거 맛있어?"

"네 그런대로."

손님이 마사지용 버터를 가지고 오더니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에엑 안 돼요."

"안 되긴 뭐가 안 돼. 나 원장님께 허락 받고 왔거든."

원장에게 도대체 무슨 허락을 받고 왔는지 궁금해지는 한편 이것이 오후에 휴게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보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순간 나는 맥이 탁 풀렸다. 바지를 잡고 있던 내 손에 힘이 풀리며 옆으로 떨어져 내렸다.

미소 짓던 손님은 곧 내 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버터의 껍질을 까더니 내 허벅지에 올려놓고 녹아내린 버터액과 함께 내 허벅지를 빨아 먹기 시작했다. 그건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었다.

간질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흥분되는 것 같기도 한 그 느낌은 내 페니스를 점점 단단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내 페니스 위에 버터가 얹어졌다. 그리고 내 귀두의 틈 사이로 버터가 억지로 밀려들어갔다.

"으으윽"

하지만 난 이윽고 고통에 몸부림 쳐야만 했다. 손님의 날카로운 이가 내 페니스를 잘근잘근 씹어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녀의 머리를 밀어내 페니스를 그녀의 입안에서 구해내려고 해도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꼭 붙인 채 내 페니스를 씹어대고 있는 그녀를 떼어낼 수가 없었다.

이제는 숫제 페니스가 뜯겨져 나가는 듯한 아픔을 느끼고 있었지만 나는 꼼짝도 하지 못하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그녀가 가능한 이것을 빨리 끝내주기를 바라고만 있었다.

"히익"

갑자기 손님이 어금니 쪽으로 귀두를 깨물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앞니는 선명한 아픔을 가져왔다면 뭉퉁한 어금니에 씹힌 귀두는 둔기로 내려치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고 이제는 숫제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흥분은커녕 페니스가 줄어들 것만 같았지만 워낙 페니스의 뿌리를 꼭 부여잡고 있는 그녀의 손길 덕에 그 크기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

"으으윽"

난 끝내 눈가를 따라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손님이 내 페니스에서 입을 떼어내었다. 이젠 흡사 페니스가 마비될 지경까지 이르러서 그녀의 입속에서 페니스가 놓여난 느낌도 들지 않았다.

"너 지루니?"

그렇게 물어뜯으면서 싸지 못한다고 지루라니?

나는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올랐지만 내가 손님에게 화를 낸다고 물어뜯긴 페니스가 다시 멀쩡해 질 것도 아니고 해서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참기로 했다. 그리고 일어나서 바지를 입었다. 잠시 후 떡대가 들어와 손님을 데리고 나갔다.

나는 두 다리를 최대한 벌린 채 어기적거리며 겨우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내가 1층으로 내려오자 원장이 방금 전 손님이 주고 간 팁이라면서 10만원을 내 앞에 내밀었다.

본래 팁은 미용실과 내가 5대5로 나누도록 되어 있었는데 오늘 받은 팁은 첫 팁이라면서 원장이 특별히 전액을 다 나에게 건네주었다. 여태껏 살면서 한번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었던 내게 처음으로 일해서 받은 돈이 쥐어졌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도 큰 것이었다.

나는 그 뒤 일주일간 너덜너덜해진 페니스를 치료하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아야 했고 팁으로 받은 돈인 10만원이 훨씬 웃도는 치료비를 지출해야만 했다. 그 후부터 나는 손님 앞에서 페니스를 드러내지 않도록 가급적 조심하게 되었다. 혹시나 페니스를 빨고 싶다고 요구해 오는 손님이 있는 경우에는 항상 미리 물어뜯기지 않도록 사전 약속을 받고 난 후에야 페니스를 손님의 입에 물려주었다.

그리고 가능한 원장의 눈밖에 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 또 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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