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님에게 따먹히다? -- >
퇴근시간이 되어 기대감으로 가득 찬 나는 곧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딸랑"
카페의 문을 여니 문 위에 달려 있던 종이 울렸고 그 소리에 카페의 한쪽 구석에 앉아 있던 첫 지명손님이 손을 흔들었다.
씩 웃은 나는 손님 쪽으로 다가가 손님의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뭐 마실래요?"
"시원한 아이스커피 주세요."
내가 대답하자 손님은 종업원을 불러 아이스커피를 시키고 나서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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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줘서 정말 고마워요."
"마침 시간이 나서 온 거예요."
"저 사실 지난번 일도 있고 해서 27번 오빠한테 미안해서 말이에요."
"아니요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하죠."
이렇게 대답하면 되냐?
그런데 박아서 바로 싼 걸 꼭 내입으로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겨우 이 말을 듣기 위해 날 불러 낸 건가?
난감해진 나는 멀뚱히 바닥의 무늬를 바라보고 있었고 손님도 당황한 듯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러고 있던 사이에 주문했던 아이스커피가 나왔고 나는 빨대를 빼어 낸 채 아이스커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얼음만 남은 잔을 '탁' 소리가 나게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커피 잘 마셨습니다. 전 그럼 이만."
나는 소파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그런 내 손을 손님이 잡았고 나는 엉거주춤 서 있는 상태에서 손님을 바라보았다.
"사실 그래서 말인데요. 오늘 대접을 하고 싶어서요."
"네?"
"지난 번 오셨던 그 클럽 기억하시죠. 오늘 저녁 거기서 만나요."
"........"
"미안한 것도 있고 새로 잘해보자는 의미도 있고 하니까."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러니까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이거 아니야나도 모르게 입가로 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 난 얼음만 가득한 잔을 들어 남아 있던 얼음을 하나 입으로 넣었다.
"네 그러죠."
"그리고 혼자 오시기 좀 그러실 테니 지난번 같이 오셨던 26번방 오빠랑 같이 오세요."
"그래도 될까요?"
"네 되고말고요."
아무리 손님이 클럽으로 오라고 했다손 쳐도 혼자 클럽으로 가는 건 또 별개의 문제였다. 안 그래도 그 점이 걱정스러웠는데 시호형과 같이 와도 된다고 하니... 나를 이렇게 배려해 주는 손님의 모습에 새삼 나는 그녀를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알고 보면 나한테 완전 뽕 간 거 아니야?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거기다 이런 마음씨까지...
"그럼 몇 시쯤 가면 될까요?"
"너무 늦지 않게 오셔서 전화하세요."
라고 말하며 손님은 폰 번호를 내 폰에 찍어주었다.
"그럼 나중에 봐요."
"네 전화하세요. 기다릴게요."
나는 손님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카페 밖으로 나왔다.
아까 시호형이 오늘 별일 없다고 했었지?
나는 바로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 오늘 저녁 시간 있어요?"
[또 왜?]
"나 저녁 사줘요."
[너 집에 간 거 아니었냐?]
"나 아직 미용실 근처예요."
[그럼 미용실로 올래?]
"형 아직 미용실이에요?"
[그래.]
"알았어요 미용실로 갈게요."
퇴근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도대체 형은 미용실에서 뭘 하고 있는 걸까? 궁금해진 나는 미용실로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내가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자 떡대 몇이 청소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곧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갔다. 4층에 도착하니 모든 방의 문이 열려 있었고 시호형이 카트를 밀며 각 방들을 오가고 있었다.
형이 밀고 다니는 카트에는 마사지용품과 수건 등이 잔뜩 실려 있었다.
"형 뭐해요?"
"물품 채우고 있어."
"이거 형이 하는 거였어요?"
"아니 다 돌아가면서 순번제로 해."
"난 한 번도 안했는데."
"한 3개월 정도 지나면 네가 하기 싫다고 해도 해야 될 걸 참 너는 학교에 다니게 되면 계속 안 할 수도 있겠다."
"아직 멀었어요?"
"이제 다 했어."
"나도 도울게요."
"별로 할 것도 없어 부족한 거 채우기만 하면 돼."
"청소는 형이 하는 거 아니에요?"
"나는 물품만 채우고 나중에 새벽에 청소하시는 분이 오셔서 청소하시거든."
"하긴 방은 각자 치우니까 별로 지저분한 것도 없겠네요."
"다 했다. 이제 나가자."
나는 형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청소를 하고 있던 떡대들도 청소가 끝난 것인지 다들 미용실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
"조심해서 가세요."
다들 제각각의 인사를 하면서 나왔고 마지막에 나온 떡대가 문을 잠그고 안전시스템을 켰다.
"너 뭐 먹고 싶냐?"
"형은요?"
"네가 사달라고 했으니까 네가 정해."
"점심에 삼겹살 먹었으니까.... 회를 먹을까요?"
"너 점심에 삼겹살 먹었냐?"
"네"
"알았다 회 먹으러 가자."
회를 먹으려면 적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시호형은 그에 대한 아무런 말없이 바로 근처의 횟집으로 향했다.
회를 중자로 주문하고 형은 나를 바라보았다.
"뭐냐? 하고 싶은 말이?"
'허걱'
"야 그럼 이번 딱 한번만이다. 더 이상 나한테 가자고 조르지 마. 다음에 또 조르면 그냥 확."
"알았어요 형 이번 한번만 자 얼른 먹어요 많이 먹고 우리 클럽에 가서 신나게 흔들어요."
나는 소주까지 한병 시켜 형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마셨고 술이 약간 오른 시호형은 결국 클럽에 가는 것을 허락했다. 회를 먹고 계산을 하고 나오는 형의 손을 잡아 나는 클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주까지 곁들어 저녁을 먹어서인지 생각했던 시간보다 더 늦은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따먹히기엔 좋은 시간인 것 같아서 나는 클럽으로 향해 가기 시작했다.
클럽 앞에 도착한 나는 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도착했어요"
[3번룸이예요]
"아 네 곧 들어갈게요."
[혹시 26번방 오빠도 같이 왔죠?]
"네 같이 왔어요"
[얼른 오세요]
"뚜뚜뚜뚜"
통화를 끝낸 손님이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네'라고 대답을 하려고 했던 나는 순간 머쓱해져 나를 보고 있던 형을 보며 씩 웃었다.
"누구 아는 사람 있냐?"
"네?"
"누구 만나기로 한 거냐?"
"네"
"그럼 나는 그만 가면 되겠네."
"정말 이럴 거예요. 형 나 내일부터 안 봐도 돼요? 약속했잖아요."
"그래 알았다 알았어. 같이 가 줄게."
"들어가요."
나는 도망갈지 모르는 형의 손을 잡아 팔짱을 낀 채 클럽 안으로 들어섰고 우리가 들어서자 클럽안의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며 수군거리고 있었다.
키 크고 잘 생긴 사람 처음 봐나는 고개를 곳곳히 들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던 웨이터에게 바라보았다.
"손님 저희는 남남커플은 받지 않습니다."
"네?"
"남남커플은 받지 않으니 나가주십시오."
"남남커플이라뇨 우리가 어딜 봐서...."
웨이터는 형의 팔짱을 끼고 있던 내 팔을 가리켰다.
"아니 이건 그게 아니라 암튼 우리 3번 룸으로 안내해 주세요."
"3번 룸 말씀이십니까?"
"네 3번룸 일행이 와 있어요."
"그럼 그렇다고 진작 말씀하시지 자 이리로 오십시오."
방금전 형과 나를 밖으로 쫓아낼 기세였던 웨이터가 3번룸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자 금세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
알고 보면 그 손님도 큰 손이 아닐까?
나는 웨이터 뒤를 따라 들어가면서 그런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이리로 들어가시죠."
룸 안의 테이블에는 이미 양주 서너병과 여러 종류의 안주가 준비되어 있었고 아까 낮에 봤을 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의 손님이 앉아 있었다.
"너.."
시호형이 날 가리키며 뭔가 말을 하려고 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달려나와 시호형의 손을 낚아채 소파에 앉히는 손님 때문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
나는 그런 시호형과 손님의 앞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 벽에 붙은 소파의 구석 쪽에 앉았다. 그러니까 손님을 중앙에 두고 왼쪽은 시호형 그리고 오른쪽에는 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손님은 곧 시호형과 내게 폭탄주를 만들어 주었다. 양주와 맥주를 섞어서 만든 폭탄주는 보기만 해도 취할 것 같았지만 시호형과 나는 별말 없니 폭탄주를 들이켰다.
"아 하세요."
술을 마신 나는 손님의 목소리에 입을 벌렸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입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손님 쪽을 바라보았더니 손님은 시호형에게 찰싹 붙은 채 시호형의 입에 방울토마토를 넣어주고 있었다.
이게 지금 뭐하자는 플레이지?
질투심 유발 작전인가?
그런데 그 질투라는 것도 뭔가가 있어야 하는 건데 손님과 내 사이에 그런 것이 있었던가? 나는 시호형에게 붙어 있는 손님을 보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알 수가 없었고 더 중요한 건 둘의 그런 모습에 전혀 질투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손님이 시호형에게 자꾸 술을 먹이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 술을 그다지 세지 않은 형은 벌써 취사량이 넘는 술을 마신 듯한데 그런데도 어쩐 일인지 멀쩡한 모습을 유지한 채 손님이 내미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 마시고 있었다.
"털썩"
역시나 이럴 줄 알았다니까형이 소파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그럼 이제 형은 해결했으니 손님이랑 나랑..... ㅋㅋㅋ'에엑'그런데 지금 뭐하는 거야?
손님이 시호형을 소파에 눕히고 형의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술이 취했나?
어이 그쪽이 아니라 이쪽이라고... 내가 손님의 어깨를 툭툭 치자 귀찮다는 듯 나를 뒤로 밀쳐버렸고 나는 벽에 머리를 박은 채 굳어버렸다. 왜냐하면 그 순간 시호형의 페니스가 손님의 입속으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츕츕츕 쪽쪽쪽"
손님의 입에서 원색적인 소리가 새어나오며 시호형의 페니스가 맛나게 삼켜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라이브로 보기는 처음이라 난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지만 그 모습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한참을 시호형의 페니스를 빨던 손님이 짧은 미니스커트 아래로 팬티를 벗었다.
설마지금 시호형 따먹히는 거야?
그럼 저 손님이 원했던 사람이 내가 아니라 시호형이었던 거야?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팬티를 벗어 던진 손님이 시호형의 위로 올라가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우뚝 솟아 있는 형의 페니스는 내가 보기에도 참 실해 보였다.
손님이 미니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올려 엉덩이가 다 드러나게 한 후 서서히 아래로 내려 앉으며 시호형의 페니스를 안으로 삼키기 시작했다.
"꿀꺽"
나는 입에 고인 침을 꿀꺽 삼키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시호형이 잠시 정신이 들었는지 말을 하며 손님을 밀어내고 있었다.
나는 손님을 시호형에게서 떼어내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안돼요. 이러지 마세요. 아악 이러면 으윽 안돼요."
시호형이 손을 마구 내저으며 손님을 밀어내려고 하자 손님이 시호형의 손을 낚아채 자신 옷 아래로 밀어 넣어 가슴을 주무르게 했다.
형은 본능적으로 손님의 가슴을 리드미컬하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래도 안돼요?"
손님이 엉덩이에 힘을 주면 아래로 밀어 붙이며 물었다.
"돼요. 아악 돼 아아악 더 빨리."
남자 여자가 서로 바뀐 것인지... 손님은 정말 시호형을 따먹기 시작했다.
평소에 과묵하던 시호형은 오만 소리를 질러대며 손님의 아래에서 몸을 비틀어대었고 나는 급기야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며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사실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한참 전에 룸을 빠져 나갔겠지만 뒤로는 벽이 막고 있고 앞으로는 시호형의 위에서 엉덩이를 움직여 대고 있는 손님 그리고 옆으로는 큼지막한 테이블에 가로막혀서 나갈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소파의 구석에 앉아서 손님이 시호형을 따먹는 것을 생라이브로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다.
뭐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았겠지만 참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상하게 보기 싫으면서도 보고 싶은 묘한 심리가 작용했고 나는 결국 눈을 부릅뜬 채 손님과 형의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며 그 모습을 감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으아아악"
한참 후에 형이 고성을 지르며 사정을 했고 손님은 형 위로 겹쳐진 채 뻗어버렸다. 이번에는 아래에 깔려 있던 시호형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것인지 비틀거리면서도 손님을 아래로 눕히고 자신의 페니스로 손님의 질을 쑤셔대기 시작했다. 미친놈처럼 날뛰면서 손님의 온 몸에 키스마크와 잇자국을 남기며 마구 설쳐대고 있는 시호형을 보며 나는 쫄아서 벽에 바짝 붙은 채 숨을 죽이고 있어야만 했다.
그런 시호형의 모습에도 손님은 반항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며 형을 더 부추기고 있었다. 미쳐 날뛰던 시호 형이 얼마 후 사정과 함께 손님의 몸 위로 무너져 내렸고 나는 그렇게 포개져 있는 두 사람을 뛰어 넘어 룸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렇게 난 시호형과 손님을 룸에 놓아둔 채 혼자 클럽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미 밤늦은 시간인지라 버스가 끊어져서 나는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집에 들어와서 나는 씻고 곧바로 잠이 들었다.
밤새 내 앞에서 엉덩이를 들이민 채 시호형의 페니스를 삼키는 손님의 모습이 날 쫓아 다녔고 난 알람이 채 울리기도 전에 잠에서 깨어났다.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 준비를 끝낸 나는 미용실로 출근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일찍 미용실에 도착한 나는 각 방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 청소부 아주머니를 만났다.
"수고 많으시네요."
"아니 내가 해야 할 일인데요. 여기 출근하는 총각인가 보네. 그럼 미용사인가?"
"아 네 그렇죠 뭐."
"그럼 일 봐요 나도 이것만 하면 끝이야."
나는 카운터 뒤의 의자에 앉아서 카운터 위에 얹혀 있는 파일을 하나 꺼내들었다. '헉'그건 손님 명단이었다.
미용실에 출입하는 모든 손님의 경우에는 이렇게 명단을 남겨 관리해 두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명단에는 백진아라는 이름은 없었다. 그럼 가명을 사용한 건가?
내가 명단을 다시 꽂아 두고 앉아 있자 직원들이 하나 둘 출근하기 시작했다.
"여어 만담가 오늘 일등이네."
"이제 그 소리는 그만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요. 형"
"나도 그러려고 했는데 너 어제 더 끝내줬다며?"
"누가 그래요?"
"다들 그러던데."
넘버투가 또 다 불어구나. 에이 씨나는 확 솟구쳐 오르는 짜증에 견딜 수가 없어서 앞의 카운터를 퉁퉁 찼다.
"자 다들 모였으면 구호 시작하자."
그런데 아직 시호형이 출근하지 않았는데....
"하나 절대 삽입하지 않는다."
"하나 손님의 말은 삽입하라는 것 외엔 모두 복종한다."
"자 그럼 오늘도 열심히 하자."
넘버투가 말을 끝내자 전부 각자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호형 아직 안 왔는데요."
"그러게 내가 알기로 시호 지각한적 한 번도 없는데 말이야 무슨 일이 생겼나? 전화한번 해봐라."
내가 전화를 하기 위해 폰을 꺼내자마자 시호형이 미용실 안으로 들어섰다.
"야 시호야 너 무슨 일 있냐?"
"아뇨 죄송합니다. 늦잠을 자서 늦었습니다."
"그래 그럼 나중에 벌금 내고 지금은 올라가봐."
"네"
시호형은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잠시 후 내 첫 지명손님이 미용실 안으로 들어왔다.
"26번방 지명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