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22화 (22/236)

< -- 알고 보니 전생에 나라를 세운 나 -- >

두 번째 사정이 끝나고 나서 나는 서빈의 위에서 땀을 닦으며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어디 가세요?"

"네?"

서빈의 말에 놀란 내가 반문하자 서빈이 갑자기 나를 당겨 자신의 몸 위로 눕도록 했다.'어어어'뭐야? 왜 이래?

"책임 지셔야죠."

/27 쪽22

"네?"

"불만 붙여놓고 가실 건가요?"

"아니 제가 언제 불만 붙였다고 이러시는 건지."

"저 말이예요. 저 한번 시작하면 기본이 일곱 여덟 번은 해야 하는데."

'헉'뭐라고?

뭐야 이 여자. 서빈이 그럼 섹스중독인가 뭐 그런 거야?

"악 뭐예요?"

서빈이 날 침대 위로 눕히더니 내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는 갑자기 힘없이 늘어져 있던 페니스를 입에 물고 마구 빨기 시작했다. '아하'이 동네에는 분명 페니스 빠는걸 가르키는 아카데미가 있는 것이 분명해'후욱'내 페니스를 빨며 살짝 눈을 치켜뜨고 나를 쳐다보는 서빈을 보며 나는 말 그대로 흐물흐물 해지기 시작했다.

'아흑'어떻게 해? 싸? 말아?

이러다가 이번에는 서빈이 입에 싸는 거야?

사실 일곱 번이고 여덟 번이고 하고 싶은 건 나였다고... 좋아 이번엔 나도 참지 않겠어.

우선은 입에 한번 싸고'우에엑'뭐야? '우악'갑자기 내 위로 올라온 서빈이 막 싸려고 용트림하던 내 페니스를 입안에서 뱉어내었다. 그리곤 그 아래쪽으로 '꿀떡' 삼켜버린 것이다.

싸려다가 그 끝이 꽉 막혀 버린 기분을 아는가?

마치 손가락 끝으로 꽉 막힌 것처럼 눌려진 페니스는 찐빵처럼 점점 부풀어 올랐다.

"으으윽 좀 일어서 봐요."

그러나 자기 흥에 겨운 서빈은 비비적거리기만 하고 있었다.

"아씨 첨 해봐요?"

"그게 내가 위에서 하려고만 하면 다들 싫어해서."

싫어할만 하네 움직여야지 이러다가 아악 안 돼

"일어서요. 일어서 보라니까."

나는 서빈에게 마구마구 소리를 질렀다. 이미 터지기 직전의 조급함으로 미칠 것 같던 내게 있어서 내 위에 올라타고 있는 사람이 서빈이라는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내 말에 따라 엉거주춤 일어서는 서빈

"이제 앉아요."

"네?"

"다시 앉으라고."

"앉았어요."

"다시 일어서."

"..........."

"앉아"

그렇게 나는 서빈을 내 위로 일어서 앉아를 시키는 훈련을 반복하고 있었다. 한참 움직인 서빈의 안으로 드디어 사정을 하는 순간 나는 있는 힘껏 서빈의 어깨를 아래로 눌러 밀착시켰고 내 몸과 같이 서빈의 몸도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잠시 휴식을 가진 나는 다시 서빈의 위로 올라타서 마음껏 움직이기 시작했고 서빈도 나의 리듬에 따라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출렁이는 서빈의 가슴을 보면서 지난번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런 건 해 봤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 볼래요?"

"네? 뭘요?"

나는 누워 있는 서빈의 가슴위에 올라앉았다. 페니스를 가슴 사이에 끼우고는 서빈을 바라보았다.

"물어요."

"네?"

"그 끝을 물라고요."

"우읍 으으"

나는 페니스 끝으로 서빈의 입을 툭툭 치다가 그냥 입 안으로 그 끝을 밀어넣어버렸다. '와우'감촉 죽인다.

가슴이 풍만하니 손으로 가슴을 누르지 않아도 그 사이에 페니스가 꽉 끼여서 물려 있고 입안으로 삼켜진 끝은 심히 빨아대는 서빈 덕에 뜯겨져 나갈 것 같이 당겨지고 있었다.'하악 하악 하악'그렇게 나는 서빈의 입안으로 쌀 수 있었다.

정액이 흘러나오자 마구 혀로 페니스를 밀어내는 서빈의 입안으로 깊이 박아 넣었다.

"삼켜요 혹시 다이어트 하는 거 아니면 뱉어내지 말고 삼켜요."

서빈이 정액을 다 삼키고 나자 나는 서빈의 위에서 내려 왔다.

"우욱 맛이 왜 이래요?"

"왜요 첨 삼켜 봐요?"

"그러게 이 맛없는 걸 뭐가 좋다고 먹으라는 거예요?"

'우와아아아'하지만 내 귀엔 서빈이 내 정액을 처음으로 삼켰다는 말만이 메아리치고 있었다. 서빈이 첨으로 삼킨게 내 정액이라니... 우와 좋아서 미치겠다.

잠시 쉬며 숨을 돌린 서빈과 나는 이차전에 돌입했다. 내 짧은 생애동안 이토록 치열하고 이토록 자극적이고 이토록 흥분되는 경험은 정말 처음이었다.

"수고하셨어요."

"아 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밖에 나가시면 기사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 차 타고 가시면 되요. 집주소 말씀하시면 집까지 모셔다 드릴 거예요."

"네 감사합니다."

거의 새벽이 다 될 무렵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출장용 가방을 들고 전원주택의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오올'밖으로 나오니 때깔 좋은 차가 턱하니 저택의 앞에 서 있었다.

물건너 온 것이 분명한 차로 다가가 감탄하며 차체를 쓰다듬고 있는데 차문이 열리더니 삼십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내렸다.

"타시죠."

"아 네."

'와우'오늘 서빈을 꿀꺽 한 것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이 차는 우리나라 5대인가 밖에 없다하던 바로 그 차.... 헐헐헐 오늘 완전 심봤다.

차를 이곳저곳 쓰다듬다보니 벌써 우리 동네다.

생각 같아서는 내리기 싫지만 운전석에서 내려 차 문을 열어주는 기사를 보며 나는 하는 수 없이 뒷좌석에서 무거운 엉덩이를 떼어냈다.

"조심해서 가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아학'허리야.

허리를 굽혀서 인사하는 기사를 따라 허리를 굽히니 허리에서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쑤신다. '에고' 간만에 너무 무리했나 보네... 아니지 처음으로 너무 무리를 했나보네.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겨우 골목길을 걸어 올라가 원룸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무거운 출장용가방을 방 구석에 내려놓고 그대로 침대로 몸을 던졌다.'으흐흐흐흐'기분 째진다.

내가 이손으로 서빈의 옷을 벗기고 더듬었단 말이지.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곧 거울 앞에 서서 바지를 내리고 팬티 속의 페니스를 꺼냈다.

유난히 윤이 나는 것처럼 반짝이는 녀석을 쓰다듬으며 이리저리 쳐다보았더니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녀석... ㅋㅋㅋ나는 다시 바지를 고쳐 입고는 침대로 가서 누웠다. 그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조금 전 서빈과의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잠에 빠져들었다.'아윽'아침에 눈을 떠서 몸을 일으키려니 온 뼈마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면서 온 몸이 뻐근하다.

'에구구'역시 어젠 너무 무리했어.

허리를 '통통' 치며 겨우 일어나 앉았다.

그래도 이번 주면 환타지아로의 정식 출근은 끝이 나고 다음 주부터는 화, 목, 금 오후와 토요일 출근만이 가능한 상황이라서 아마도 지명 자체를 받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씻고 옷을 챙겨 입고 거울을 보니 역시 하룻밤새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 뺨을 두어번 '탁탁' 치고는 나는 원룸을 나서서 환타지아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버스를 내려서 환타지아로 걸어가니 웬일인지 원장이 밖에 나와서 환타지아 건물을 올려다보고 있었다.'아악'나도 모르게 원장의 시선을 따라 환타지아의 꼭대기로 향하던 내 목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더니 결리기 시작해 나는 뒷목을 잡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영일군 왜 그래? 어디 안 좋아요?"

"그게 목이..."

"우선 바닥에 그러고 있지 말고 일어나 봐요."

"... 네"

나는 일어서서 원장을 쳐다봤다. 어째 원장이 좀 삐뚤어져 보인다.

"목이 이상하게 보이는데."

"저는 원장님이 삐딱하게 보이는데요."

"우선 안으로 들어와요."

나는 원장을 따라 환타지아 안으로 들어갔다. 다들 나를 보자 고개를 약간 돌리며 바라보았고 나는 목이 더 꺾이는 것 같은 느낌에 뒷목을 잡고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영일군 우선 여기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네."

나는 원장이 가리키는 의자에 앉았다. 모든 것이 옆으로 삐뚤어져 보이니 머리가 어지러워져서 눈을 감고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로 있었다. 갑자기 내 목에 따뜻한 손길이 와 닿았다.'움찔'누구야?

"잠시만 그대로 있어라."

목소리만으로는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떡대는 아니라는 생각에 몸에 힘을 빼고 그 손길에 내 목을 맡겼다.

부드럽게 목을 주무르던 손길에 점점 힘이 들어가더니 '으드득' 소리와 함께 옆으로 삐뚤어져 있던 목이 제자리를 찾았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와 이제 괜찮아 졌어요."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나는 고개를 뒤로 돌려 방금 전까지 내 목을 만졌던 사람을 쳐다보았다. '어'저 형은 5번방 형인데.... 방금 그건 무슨 기술이지?

원장이 곧 아침구호를 외치자는 말을 하자 다들 자신의 자리 줄을 찾아 섰고 나도 가장 끝자리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하나 절대 삽입하지 않는다."

"하나 손님의 말이라면 삽입하라는 것 외엔 모두 복종한다."

"자 다들 각자 자리로."

나는 견습생들 무리에 섞여 엘리베이터로 다가갔고 거기에 아까 내 목을 주물러 주었던 5번방 형도 있었다.

"저기 형"

"왜?"

"아까는 정말 고마웠어요."

"뭘 별것도 아닌데."

"그런데 그거 왜 그렇게 된 건지 아세요?"

"네가 무리를 한 모양인지 근육들이 다 긴장해 있어서 그런 거야. 오늘 푹 쉬어주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말이야."

"와 대단하다. 그럼 그런 기술을 배운 거예요?"

"그럼 배운 거지."

내방으로 돌아오면서 다른 견습들의 폰이 연신 울려대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터덜터덜 힘없이 걷고 있었다.

"야 너 뭐야? 왜 이리 풀이 죽었어?"

"아닌데요."

"힘이 없고만."

내 어깨에 팔을 걸친 20번 방 형이 나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그것보다 형 저기 5번방 있죠?"

"5번방? 뭐 태영이 형?"

"네 5번방 형 보니까 혈도 알고 막 뼈도 만지고 그러는 것 같던데요."

"응 그래 그 형 특기가 그거니까 그래서 그 형 방에는 몸이 좀 안 좋은 손님들이 지명을 해."

"그래요?"

'엉'그런 거였냐? 어쩐지 5번방 지명 손님들 나이가 많아서 5번 방의 형이 연상들 취향인 줄 알았더니.... 나는 울리지 않는 폰을 바라보며 내방으로 들어갔다. 아무리 생각해서 저 사진이 별로 인게 자꾸 마음에 걸렸다.

다른 방에 들어가 보니 전문가 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도 있던데... 나도 이참에 확 바꿔버려... 하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고 침대에 걸터앉아 어떻게 하면 지명을 늘릴 수 있을까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 봤다. 5번방 형처럼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20번 방 형처럼 유들유들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도 아니면 26번방 시호형처럼 시크한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닌 나는 도대체 뭘 하면 좋을까를 생각해 봤지만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사실만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에라 모르겠다.'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나는 어제 무리를 해서인지 피곤한 몸을 침대 위로 누였고 잠시 쉰다는 것이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야 일어나 야 영일아"

"추릅 네?"

입가에 흐르는 침을 닦으며 나를 흔들며 깨우는 떡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야 지명손님 오셨는데 뭐하냐?"

"에엑"

놀란 내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 뻔한 것을 떡대가 잡아 주었다.

"손님 오셨어 정신 차려."

"아 네"

나는 얼른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죄송합니다. 그만 누워 쉰다는 것이 깜빡 잠이 들어버려서."

"그런가요?"

뭔가 삐딱한 물음에 나는 숙였던 고개를 들어 내 앞에 서 있는 손님을 바라보았다. '후아악'이 손님은 바로 나와 차에서 관중이 보고 있는 앞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던 바로 그 손님...

"어제 뭐한다고 피곤한가 몰라?"

"뭐 특별히 한 건 없지만..."

없다고 해야지 이 상황에서 어제 밤새 서빈과 뭔가를 했다고 한다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니까.

"그럼 침대로 오시겠어요?"

나는 손님의 손을 잡아 침대 쪽으로 이끌었다. 내손에 이끌려 당겨져 오는 손님은 내 옆을 지나면서 나에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오늘 퇴근하고 시간 돼요?"

"네?"

"오늘 퇴근하고 시간 좀 내달라고요."

'어어어'이건 아니잖아. 분명 20번 방 형이 이 손님 한번 건드리면 그 다음에는 안 건드린다고 했었는데... 그런데 이건 뭐지? 혹시 또 지난번처럼 미끼로 이용되는 건 아니겠지.

"저 혼자 나가면 됩니까?"

"그럼 누구 같이 오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어요?"

"그런 건 아니지만..."

'나가고 싶지 않다고요.'

끝내 이 말은 내 입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나중에 맞은편 카페에서 기다릴게요."

"저 그게 좀 나가기 그런데...."

"왜요? 무슨 일 있어요?"

"그런 건 아니지만.."

'빨리 생각해 내'뭐라도 핑계를 생각해 내란 말이야.

하지만 손님을 앞뒤로 다 핥아 낸 뒤에도 손님과의 약속을 거절할 뾰족한 방법이 생각 나지 않았다.

"그럼 기다릴게요."

떡대에게 안겨 나가면서도 나를 향해 그 한마디를 남긴 손님을 보며 나는 그저 손을 흔들어 주며 서 있었을 뿐이었다.'아씨'어쩌지? 오늘 새벽까지 같이 있었던 서빈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몸이라 일부러 샤워도 하지 않았는데... 절대로 나갈 수 없지.

============================ 작품 후기 ============================코멘 달아주시는 이비앙님, 천지패황님, 프로뮤님, 해동풍님, 부천마을김씨님, 양치는 소년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글레이시아님, 성미카엘님, 혈화님, 푸르른 소나무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쿠폰 투척해주신 이름 모를 분들께 감사드리고 성미카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