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24화 (24/236)

< -- 용 시스터즈 -- >

"하나 절대 삽입하지 않는다."

"하나 손님의 말은 삽입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종한다."

"각자 자리로 가도록."

원장의 말과 함께 우리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에휴'나는 오늘도 공치는 건가? 힘 빠져.

나는 힘없이 내방으로 올라왔다.

/28 쪽24

"야 너 잘 만났다."

"컥 캑 캑 캑"

내 뒤에서 갑자기 나는 덮져 목을 마구 조르는 20번 방 형 때문에 나는 숨을 쉬지 못해 '캑 캑' 거리며 마구 바동거렸지만 다른 견습생들은 웃으며 나와 20번 방 형이 모습을 쳐다보기만 할뿐 도와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계속적인 목조름으로 인해 이젠 눈에서 눈물마저 흘리고 있었지만 도대체 무슨 일 때문인지 손에서 힘을 풀지 않는 20번 방 형으로 인해 이제 정신마저 혼미해 지고 있었다.

'혹시'떡대한테 당한거 아니야? 그렇게 정신이 가물가물해가는 와중에서도 내 머릿속을 울리는 생각에 나는 흠칫 놀라 내 목을 조르고 있는 형의 모습을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고 있었다.

"야 그만해."

내가 기절하기 직전 시호형이 20번 방 형의 손을 내 목에서 풀어주었다.

"헉 헉 헉 헉 헉"

졸리던 목이 놓여나고 갑자기 공기가 폐속으로 밀려들어오자 머리가 띵 하며 어지러웠고 나는 비틀거리다가 등을 벽에 기댄 상태로 목을 이리 저리 움직여 보았다. '휴'살았다. 진짜 이 인간이 보자보자 하니까.'어어어'눈물까지 글썽거리고 뭐하는 거야? 어 진짜 나 대신 떡대한테 당한거야?

"형 무슨 일 있어요?"

"아씨 내가 너 때문에 이 의리 없는 자식."

소리를 꽥 지른 20번 방 형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 가버렸다.

"영일이 너 현성이한테 뭐 실수한 거 있냐?"

"뭐 별로."

시호형은 날 한동안 쳐다보더니 이내 발길을 돌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후유'뭐야? 정말 죽는 줄 알았네. 한번은 목이 졸리고 한번은 시선에 찔려서... 나는 목을 돌리며 내방으로 들어왔다.

'으헉'이거 뭐야? 거울을 들여다보니 목이 붉은 자국이 생겨 있었다. 눌러졌던 손가락의 끝부분이 있었던 곳에만 생겨진 자국이 목에 남아 있었다.

"딩동"

[손님 지명 준비할 것]'아아'드디어 손님이다.

다시 한번 거울을 들여다보며 옷을 반듯하게 정리한 나는 곧 문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둥'떡대와 함께 들어온 손님은 푸른 용 문신의 그 분... 순간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렇지만 사라지지 않고 내 앞에 서 계신 그분에게 애써 미소를 지으며 정중히 침대로 오시도록 손짓을 했다.

"오늘은 어떻게 해 드릴까요?"

"앞 뒤 다 그리고 단백질로."

'헉'이 상황에서 또 싸야 되는 거야?

"네 알겠습니다. 우선 옷 벗으시고 누우세요."

가운을 벗어 버린 손님의 등엔 역시나 푸른 용이 눈을 빛내며 날 바라보고 있었다.

"빨아줘야 하나?"

".. 아 아니요. 그냥 쌀 수 있습니다."

"빨아달라면 빨아 줄 수도 있어."

'어헉'뭐야? 어쩌라고? 빨고 싶다는 거야 지금.

"아니요 괜찮습니다."

"그러지 말고 벗어."

"네"

나는 푸른 용의 말에 바로 바지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밑으로 당기고 팬티도 아래로 내렸다. '으악'미치겠다.

나는 나도 모르게 뒤로 '사사삭' 물러났다. 하지만 내 앞에 벌거벗은 채 무릎 꿇은 푸른 용은 나를 따라 움직였다. 푸른 용의 혀가 내 페니스에 닿았다.

'아악'살짝 살짝 끝을 핥아대는 느낌에 나는 오히려 목이 졸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본래 이런 맛이 나나?"

".........."

"좀 짭짤한데."

"뭐 나름 먹을만 한데."

그 말을 마친 푸른 용이 내 페니스를 입안으로 삼켰다. '흐으으윽'엄청나게 빤다. 페니스가 몸에서 분리 될 것만 같다.

본래 조폭들은 빠는 힘도 센 건가?

"으음..... 헙"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흘린 내가 놀라서 두 손을 입을 틀어 막았다.

그렇지만 내 페니스를 입에서 뱉어낸 푸른 용이 날 올려다보며 말을 했다.

"이렇게 해 주니 좋아?"

"... 그게 .. 그러니까..."

"그럼 싫은가?"

"아니요 좋습니다. 아주 황홀합니다."

"그래 그럼 계속하지."

다시금 내 페니스가 푸른 용의 입 안으로 사라졌다. 다리가 이러저리 꼬이고 몸이 막 비틀린다.

생긴 것하고는 다르게 황홀하리 만치 부드러운 푸른 용의 입안은 이미 내 인내심을 한계를 훌쩍 넘기게 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니면 잘 몰라서 그런 건지 푸른 용의 혀가 페니스의 끝을 '꼭' 틀어막고 있어서 사정을 하지 못한 채 계속 부풀어 오르는 녀석을 주체하지 못한 내 몸이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어억 그만 이제 그만 해주세요."

"손님 이러시면 서비스를 해 드릴 수 없습니다아아아 아앗"

나는 푸른 용을 말리기 위해 입을 열었지만 다시 페니스를 핥아대는 환상적인 혀 놀림에 말끝을 흐리고 말았다. 연거푸 푸른 용의 입안으로 싸고 난 후에야 푸른 용이 페니스를 뱉어 냈다.

"뭐 이것도 먹을 만 하네."

붉어진 얼굴로 그런 말을 남긴 푸른 용은 침대 위로 가서 누웠다.

"버터로 해줘"

".... 아 네"

겨우 정신을 차린 나는 팬티와 바지를 입고 나서 버터를 꺼내 푸른 용에게로 다가갔다.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푸른 용의 입가에 우윳빛의 정액이 약간 묻어 있었고 나는 손을 뻗어 정액을 닦으려고 했다.

"악"

입가로 가고 있던 내 손목을 푸른 용이 비틀었다.

"뭐하는 거지?"

"아악 이거 좀 놔 주세요."

"뭐하는 거냐고 물었다."

"입가에 그게 묻어 있어서 닦으려고 했습니다."

"입가에?"

비틀고 있던 내 손목을 놓아준 푸른 용이 혀를 내밀어 정액을 핥았다. '으윽'순간 나는 또 쌀 뻔 했다.

저렇게 냉정하게 생긴 여자도 섹시하게 보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말이다.

나는 껍질을 깐 버터를 푸른 용의 가슴 중앙 유두에 얹었다.

작은 편에 속하는 푸른 용의 가슴 위에 얹혀진 버터가 녹으면서 금세 푸른 용의 가슴은 벌꿀색의 버터로 뒤덮였고 나는 곧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었다.

"으음"

지난번에는 꼼짝도 안하던 푸른 용이었는데 손으로 움켜잡는 것만으로 신음소리를 내뱉는 모습에 놀라 손에서 힘이 빠졌다.

"뭐해? 계속해."

"아 네."

다시금 손에 힘을 줘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침대에서 허리를 튕겨 올리는 통에 푸른 용의 유두가 바로 내 눈앞에서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빨아주자'푸른 용이 내꺼 빨아줬으니까 나도 빨아주자. 라고 생각한 내가 유두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하자 푸른 용의 손이 내 머리를 움켜쥐고는 자신의 가슴 쪽으로 더 당겼다.

한참을 입안에서 유두를 가지고 놀다가 뱉어낸 내가 이번에는 주무르던 손을 미끄러트려 푸른 용의 허벅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지난번처럼 다리를 활짝 벌려 고정시킨 푸른 용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손으로 꽃잎을 가르고 벌려진 틈새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파르르 떨리던 푸른 용의 다리가 내 어깨 위로 '털썩' 떨어졌다.

한참 후 푸른 용이 침대에서 일어나 내가 내민 옷을 입고 떡대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휴'몇 시간이 지났는데 마치 몇 일은 지난 것 같네.

그렇게 오전이 지나가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나는 혹시나 20번방 형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복도로 나와서도 한참을 서성거렸지만 다행히 형은 손님과 점심 식사를 하는 듯 나오지 않았고 나는 1층으로 내려왔다.

넘버투와 떡대들이 점심을 먹으러 가기 위해 카운터 근처에서 견습생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 혼자냐?"

"네 오늘은 다들 바쁘네요."

"그래 가자."

"뭐 먹으러 가요?"

"나는 간만에 우동이 먹고 싶은데."

'으이구'역시나 또 분식. 나는 밥이 좋다고

"그럼 지난번처럼 일식집에 가실 거예요?"

"그럴까? 자 가자."

나와 떡대들 무리들은 넘버투의 뒤를 따라 점심을 먹기 위해 환타지아를 나섰다. 지난번에 갔던 일식집으로 들어간 우리 무리가 우동정식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나는 물을 마시며 넘버투의 눈치를 살폈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도 궁금한 터라 뭐라고 물어봐야할까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영일아."

"... 네 아 차거."

'에구 깜짝이야'넘버투가 갑자기 나를 부르자 놀라서 그만 마시던 물을 쏟아버렸다.

옆 테이블에서 벌떡 일어난 떡대 하나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빼들고 내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 모습에 나는 얼른 바지 위에 흐르는 물을 털어내고는 오지마라고 손을 내저었다. 하지만 나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앞에 무릎을 꿇은 떡대가 손수건으로 젖은 내 바지위를 천천히 닦았고 그 모습을 보던 넘버투가 떡대의 손에서 손수건을 빼앗아 내 얼굴로 던져버렸다.

"야 넌 손 없냐? 네가 직접 닦아."

"네. 직접 닦겠습니다."

나는 얼른 대답하고 손수건으로 바지를 닦아냈고 내 앞의 떡대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서 앉았다.

"영일아 어제 그 손님 환타지아에 자주 오냐?"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다음에 또 오면 나한테 연락해라."

"네 연락할게요."

나는 넘버투의 말에 냉큼 대답을 했다. 조금 전에 꼼짝없이 떡대의 손길을 느낄 뻔했던 상황에서 구해줬는데 그 정도의 일이야 뭐가 어렵겠나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진짜 그 손님이랑 넘버투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라는 궁금증은 끝내 해결하지 못한 채 오후 영업을 준비하기 위해 바쁜 걸음을 환타지아를 향해 옮겨야만 했다.

환타지아로 돌아와 보니 20번 방 형이 조퇴를 하고 없었다.

"너 정말 어제 무슨 일 있었냐?"

시호형의 추궁에도 대답할 수 없었다.

왜냐면 나도 모르니까 도대체 내가 사우나에서 빠져나온 후 20번 방 형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 대충 짐작이 되긴 하지만 설마... 그럴 리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후는 지명의 연속이었다.

[손님 지명 준비할 것]처음 문자를 받았을 때는 쾌재를 부르며 즐거웠다. 하지만 떡대와 함께 들어온 손님의 옷을 벗겨내며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으잉'이번 손님의 등엔 붉은 용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뭐야 알고 보면 푸른 용이랑 세트인거야?

어쨌든 붉은 용에게 서비스를 하고 밖으로 내보내고 나니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이번에 노란 용... 암튼 거의 무지개 색의 용들에게 다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했다.

'뭐야'얘네들 용시스터즈인가? 싶을 정도로 용들이 들이 닥치더니 마지막에는 팔뚝에 '착하게 살자'라는 검은 색의 글씨를 새긴 손님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 손님은 성별만 여자일 뿐 딱 떡대였다.

그렇게 연이어 닥친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하고 나니 오후시간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나갔고 마지막 손님이 나간 후 나는 그대로 바닥으로 누워 버렸다.

잠시 바닥에 누워 있다가 지친 몸을 겨우 일으켜 퇴근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다.

"여어 영일아 오늘 좀 바빴다며?"

"네"

"너 이제 보니 조폭 취향이었냐?"

"네?"

"조폭 누나들이 너만 찾더라던데 무슨 수를 쓴 거냐? 전단지라도 돌렸냐?"

"그런 거 아닌데요."

"그래 암튼 내일 예약되냐고 물어보고 돌아간 손님들도 다섯명이나 된다더라."

"네?"

"암튼 축하해야 되나? 너 완전 인기인이던데."

"정말요?"

"그리고 팁도 좀 되는 것 같더라. 다음 월급날 기대해도 되겠어."

'우왕'뭐야? 이제 나도 인기인이 된 거야?

"네 감사합니다."

"나한테 뭐가 감사하냐? 손님들한테 감사해야지."

"원선생님께도 감사해요."

"그래 그럼 얼마든지."

나는 뿌듯한 마음으로 원장에게 인사하러 원장방의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요."

"원장님 저 퇴근합니다."

"잠깐만 영일군 잠시 들어와 볼래요."

"네"

원장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순간 움찔한 나는 방안의 원장에게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내가 지난번에 팁에 대해 한말 기억하죠?"

"아 네."

"오늘 손님과 그 일 때문에 좀 실랑이가 있었지만 다행이 이해를 해주셨어요. 영일군도 다음부터는 이런 문제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네 죄송합니다."

"죄송할 것까진 아니고 그리고 참 내일 영일군 예약 꽉 찼으니까 늦지 말고 결근하면 안 되요."

"네?"

"오늘 영일군을 지명한 손님들 중 많은 분들이 되돌아가야만 해서 내일 예약을 하고 가고 싶다기에 내가 그렇게 했으니 기억하고 있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퇴근하세요."

"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내일 뵐게요."

'와'아까 넘버투가 한 말이 전부 사실인거네. 와우 나 이러다 이달 월급 완전 많이 받는 거 아니야.

나는 곧 원장방을 나와서 환타지아의 입구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는 입구 앞에 서성거리고 있는 떡대들의 무리를 발견하고는 바로 다시 환타지아 안으로 튀어 들어왔다.

"허억"

"왜 그렇게 놀라 무슨 일 있어요?"

문에 몸을 숨기고 바깥의 동정을 살피고 있던 내 뒤로 다가온 원장이 내 등을 '툭' 쳤고 놀란 내가 비명을 지르자 원장이 나를 의아하게 쳐다보며 나에게 말했다.

"아니요 아무 일 없습니다."

"그럼 퇴근 안하고 여기서 뭐해요?"

"이제 나가려고 하고 있었어요."

원장과 함께 밖으로 나오자 떡대들의 무리는 사라지고 없었다.

'뭐야 나 기다린 것 아니었어?'

괜히 혼자 오버한 것 같은 쑥스러움에 머리를 긁적이며 막 앞으로 걸어 나가려고 하는 찰나 원장이 나를 불렀다.

"혹시 요즘 애들이 뭐 좋아하는지 알아요?"

"네?"

"딸애 생일이 내일인데 뭘 사야할지 몰라서 그나마 영일군이 그 또래니까 잘 알지 않을까 싶어서."

그 고삐리 생일이란 말이지. 그럼 너 한번 맛 좀 봐라.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해동풍님, 이비앙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네'입니다.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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