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디어 빨리다. -- >
사람이란 참 신기한 동물이다.
상대가 먹고 싶다고 하면 주기 싫고 먹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라도 먹이고 싶으니.. 아니면 나만 그런 걸까?
내 페니스를 자진해서 빨아주는 손님들에게 그다지 빨리고 싶지 않았던 페니스를 란희에게는 미치도록 빨게 하고 싶은 건 그런 생각 때문일까? 아니면 아직 페니스를 한번도 빨아 보지 못했을 것 같은 란희에게 내 페니스 맛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일까? 아무튼 무슨 이유에선지 나는 란희에게 내 걸 빨게 하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다.
"아앙 어엉 어엉 허엉"
나는 란희의 두 가슴 사이를 오가며 연신 혀를 놀렸고 란희도 점점 달아오르는 몸을 주체할 수 없는지 비음 섞인 '어엉'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이쯤에서 아래쪽을 더듬어도 되겠다 싶었던 나는 란희의 치마 아래로 손을 넣었다.
역시나 치마 아래로 파고드는 내 손을 느끼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느끼면서도 피한 만한 여력이 없는 건지 란희는 내 손을 밀어내지 않았다.
허벅지를 가만히 더듬어 올라간 손끝에 팬티로 추정되는 천이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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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벌써 팬티가 촉촉이 젖었는데. 얘도 나만큼이나 흥분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치마를 들어올린 나는 그 아래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하악"
이로 팬티 위를 긁어대자 란희가 허리를 튕겨 올렸다. 생각 같아서는 이로 팬티를 터프하게 '부욱' 찢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란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 그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우선은 팬티를 옆쪽으로 치우고 드러난 꽃잎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학'미치겠다.
이미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있는 페니스 끝이 바지를 뚫고 나올 것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럼 또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손가락을 꽃잎 사이의 틈새로 밀어 넣었다.
"어어엉 아하 엉 어어 어엉"
손가락을 세워 손끝으로 틈새 안을 긁어대자 란희는 몸을 비틀어대며 내 팔에 자신의 출렁거리는 가슴을 비비기 시작했다.'하악'나도 이제 한계다. 얼른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드러난 녀석을 란희의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란희야"
애원 섞인 내 부름에 눈을 뜬 란희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대로 페니스를 란희의 안으로 박아 넣었다.
"으윽"
"아항"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짜릿해지면서 나는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어어'아직 싸면 안 되는데... 어억 안 돼... 윽 이러면 내 계획은? 사실 란희의 질안에 싸지 않고 빼내서 란희의 입안에 싸는 것이 오늘의 계획이었는데... 벌써 싸버렸다.
란희의 안으로 이미 뜨거운 정액이 쏟아지고 있었다. 나는 한참을 가만히 란희의 위에 몸을 겹치고 있었다.
'아 빼기 싫어.'
하지만 계속 이러고 있을 수만도 없으니 빼야겠지. 나는 천천히 란희에게서 몸을 떼어냈다. 왠지 어색해진 분위기에 나는 가방에서 준비해 왔던 티슈를 꺼내 란희에게서 흘러나오는 있는 정액을 닦았고 란희의 옷을 정리해 주었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만히 있는 란희에게 말을 건넸다.
"점심 먹을까?"
".... 응"
내가 도시락을 가져오자 란희는 도시락을 펼쳤다. '와우'이 정도면 별 다섯 개짜리 호텔 요리 부럽지 않겠네.
란희가 펼친 도시락에는 여러 종류의 김밥과 각종 튀김과 샌드위치 그리고 후식으로 먹을 과일까지 빼꼭히 찬합 안에 예쁘게 정리되어 들어있었다.
"이거 한다고 잠도 못 잔거 아니야?"
"그런 것까진 아니고 좀 일찍 일어났어."
"정말 맛있겠다."
"먹어보고 말해."
"그래."
'하아'정말 맛있다. 나는 아까 먹은 김밥은 놔두고 튀김을 하나 집어 먹었다. 그리고는 곧 이것저것 종류대로 맛을 보기 시작했다. 역시나 다 맛있다. 그러고 보니 란희는 몇 개 먹지 않고 있었다.
"왜 안 먹어?"
"아침에 많이 먹었더니 생각이 없네."
"그래도 먹어야지"
"먹고 있어. 너도 얼른 먹어."
순식간에 도시락 안의 내용물은 사라졌다. 집에서 싼 김밥을 먹어본 것이 몇 년만인지 생각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의 일인 것 같은데 간만에 먹은 김밥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자주 나와야겠네.'
한마디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얼마나 좋아. 입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그리고 한편으로는 란희까지 꿀꺽할 수 있고... 흐흐흐'아차차'결국 내가 계획했던 일은 이렇게 되면... 안되지 이렇게 포기할 수 없지.
"란희야 너 오늘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지?"
"조금."
"이리로 와봐."
"왜?"
"내 다리 베고 좀 누워서 눈 좀 붙여봐."
"그래도 돼?"
'되고 말고'아니 절대로 돼. 얼른 누워.
란희는 내 허벅지를 베고 누웠다. 나는 부끄러운지 내 발쪽을 보며 모로 누운 채 눈을 감은 란희의 머리카락을 연신 쓰다듬고 있었다.
"란희야 자?"
"아니."
"안 자?"
"응 잠은 안 오네."
나는 란희를 가만히 당겨서 하늘을 보고 똑바로 눕도록 했다. 그리고 란희의 입술에 내 입술을 겹쳤다. 란희의 입안을 샅샅이 훑고 혀를 빨아당겨 내 입안에서 실컷 물고 빤 후 나는 슬며시 란희가 내쪽을 보도록 돌렸다. 그리고 란희의 귓볼로 입술을 가져갔다.
"란희야 물면 안 돼"
"..... 으읍"
난 그 사이 바지에서 꺼내 준비해둔 페니스를 란희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고 란희의 귓불을 잘근잘근 씹기 시작했다. 순간 움찔했던 란희가 서서히 페니스의 끝을 핥기 시작했다.'어헉'
"숨 막혀 죽는 줄 알았거든"
"미안 다음엔 좀 살살 할게."
"뭐? 다음에 또 할거라고."
"왜? 맛이 없었어?"
"넌 그걸 말이라고 하니?"
나를 보며 눈을 흘기는 란희가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비위가 좋은 건지 삼킨 정액을 뱉어내지 않는 란희를 나는 품에 꼭 안아주었다. '내가 자주 먹여줄게'괜히 걱정했네. 혹시나 싫어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이 정도면 매일 먹여줘도 별 탈은 없을 것 같은데... 아이구 예쁜 우리 란희... 원하던 바로 이루었겠다.
맛있는 점심도 먹었겠다. 더 이상 수목원에 머물 이유가 없어진 나는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란희에게는 차가 막힐지도 몰라서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했지만 사실 그건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다음에 또 오자."
'다음에 또 하자'야외에서 하니까 더 흥분되고 좋네.
"그래"
수줍게 대답하는 란희를 보니까 란희도 싫은 것만은 아닌 듯 했다. 의외로 하드한 것을 좋아하는 건가? 그럼 좀 더 하드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한데... 빈 도시락과 매트를 정리해서 차로 돌아온 나는 란희에게 차문을 열어주었다.
차에 올라탄 란희에게 안전띠를 매준 후 운전석으로 와서 자리에 앉은 나는 곧 차의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시켰다.
"휴게소에 들렀다 갈까?"
"응 나 목 말라 시원한 물 마시고 싶어."
"그래? 그럼 빨리 말하지 그랬어."
"지금 가면 돼"
나는 차선을 변경시켜서 휴게소 안으로 진입했다. 차에서 내린 내가 란희가 내릴 수 있도록 차문을 열어주었고 란희는 차에서 몸을 일으켰다. 먼저 화장실에 들른 후 편의점을 향했다. 물과 커피를 산 나는 란희가 기다리고 있던 휴게소 앞 테이블로 다가갔다.
"뭐 다른 거 필요한 건 없어?"
"물만 먹으면 될 것 같아."
내가 물을 내밀자 란희가 물 뚜껑을 열어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정말 목이 말랐던 건지 물을 반이상이나 마신 란희가 뚜껑을 닫았다.
나는 란희의 손에게 물을 받아 들고 앞장 서서 차로 걸어가 내 뒤를 따라오던 란희를 위해 차문을 열어주었다. 란희의 안전띠를 매어주고 차에 올라탄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만일 오늘 원장 차가 아니라 떡대나 넘버투의 차를 빌렸었더라면 란희와 카섹스를 즐길 수도 있었을 텐데. 이 작은 소형차로는 도저히 카섹스를 즐길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내 긴 다리가 처음으로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자 이제 출발한다."
"응 집으로 가자."
사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즐겁지는 않았지만 지금 당장은 란희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차가 톨게이트를 지나 시내로 들어왔다.
"란희야 저녁 먹고 들어갈래? 맛있는 점심 보답으로 먹고 싶은 거 사줄게."
"그래도 돼?"
"그럼 나 사실 어제 월급 받았거든."
정말 다행이었던 건 어제 월급날에 하는 회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음주 단합대회를 위해 월급날 회식이 취소되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멀쩡한 모습으로 란희와 야외로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이다.
"정말 나 먹고 싶은 거 말해도 돼?"
"응 뭐든지 말만 해."
'허억'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지만 란희의 말을 듣고 난 나는 곧 내가 한 말을 후회 했다.
"랍스타 먹고 싶어."
나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들어보기만 한 랍스타를 먹고 싶다는 란희.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 오늘 내가 란희에게 한 일을 생각하자'설마 그 랍스타라는 것이 몇 백만원하진 않겠지. 나는 내 수중에 있는 돈을 계산해 보았다.
'아차차 아니지 몇 십만원 정도'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돈을 계산해 보았다. 사실 이 돈은 혹시나 아까의 계획이 실패했을 경우 모텔을 이용하기 위해 준비해 온 돈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란희의 협조적인 태도로 모텔비가 굳었으니까 그 랍스타 한 마리 쏘는 거야... 나는 란희의 말에 따라 유명한 랍스타 전문점으로 차를 돌렸다.
'우와아'비싸다.
물론 몇십만원까지는 아니지만 얼마되지 않는 양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맛은 그것을 상쇄시킬 만큼 좋았다.
적어도 한번쯤은 먹어볼 만한 음식이지만 두 번 먹을 필요까지 없는 딱 그정도. 그리고 난 란희의 입심이 좋은 이유를 알아낼 수 있었다. 랍스타의 다리를 '쪽 쪽' 빠는 란희는 입심이 안 좋을래야 안 좋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거기다 랍스타를 먹으며 란희가 한 말에 따르면 갑각류 종류를 다 좋아한다던 란희는 랍스타 다음 좋아하는 것이 킹크랩 그리고 그 다음이 대게였다.'우와'얘랑 계속 사귀려면 돈 좀 많이 들겠는데. 나는 사실 란희의 말에 귀를 막고 못 들은 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맞장구를 쳐주고는 있었지만 내 표정이 그다지 밝지 못했던 것 같았다.
"왜? 너 랍스타 별로 안 좋아하니?"
"응 난 좀 별로네."
'특히 가격이 말이야'사실 맛은 딱히 흠잡을 데가 없지만 말이야.
"그럼 말하지 그랬어. 다른 거 먹으러 가도 되는데."
'너 사실 이러려고 아까 내 페니스 열심히 빨아준 거 아니니?'
라는 말을 억지로 목 안으로 삼키며 나는 란희에게 웃어주었다.
"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너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좋아."
'우욱'또 닭살이... 오늘도 집에 가서 뜨거운 물로 한참 동안 목욕해야겠네. 아니지 그러지 말고 아예 사우나를 갈까?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란희는 랍스타 한 마리를 먹어치웠다. 그리고 난 잠시 후 떨리는 손으로 계산서를 받아 들고 돈을 계산 한 후 밖으로 나왔다. 먼저 차에 가서 기다리고 있던 란희에게 애써 미소 지으며 차에 올라탄 나는 란희의 집 앞으로 차를 몰고 갔다.
"이만 들어가"
"오늘 재미있었어."
"나도 좋았어."
'특히'네가 내 페니스 빨아준 거.
다음에도 부탁해.
"내일은 시간 있어?"
"내일은 어려울 것 같아."
"그래? 그럼 내일은 못 보겠네."
"그렇겠네."
"조심해서 들어가고 월요일날 보자."
"응 그리고 운전 조심해."
"걱정 말고 들어가"
란희가 빈 도시락을 들고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나는 차를 몰고 환타지아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갖다 대고는 곧 차키를 빼서 주머니에 넣고는 환타지아로 갔지만 영업이 끝난 환타지아는 문이 닫혀 있었다.
'뭐야?'
그럼 월요일에 들려야 하는 거야? 아 귀찮아. 좀만 빨리 왔으면 원장에게 차키 넘기면 되는 거였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주머니 속을 차키를 만지작거리며 발길을 돌려 버스정류장으로 향했고 잠시 기다린 후 도착한 버스를 타고 원룸으로 향했다.
원룸에 들어온 나는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오늘 세운 계획대로 란희가 페니스를 빨아준 덕분인지 페니스는 반질반질 윤이 나고 있었고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온 몸을 씻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란희와는 술을 먹은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물론 같은 과이다보니 과 단합대회다 신입생 환영회, 그리고 각종 뒷풀이로 술을 먹을 기회는 많았지만 그 때만해도 커플이 아니다보니 서로 술을 먹는지 안 먹는지 관심도 없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입장이 바뀌다보니 란희와 같이 술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 다음에는 술자리를 같이 하고 이왕이면 술에 취한 란희를 원룸으로 데리고 와서 밤새... 이상하게도 란희와의 관계는 만족하는 게 아니라 날이 갈수록 뭔가를 더 바라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침대 위로 몸을 뉘었다. 그런데 잠을 달게 자고 있던 밤중에 나는 시끄럽게 원룸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났다.
"쾅 쾅 쾅"
'뭐야?'
한밤중에 웬 미친놈이 남의 집 문을 저렇게 두드려.
모른 채 하고 자고 싶었지만 머릿속까지 울려대는 소리에 나는 할 수 없이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 혹시 나 싶어 한손에는 프라이팬을 손에 들고 있었던 나는 문을 두드린 사람을 보는 순간 놀라서 프라이팬을 내 발등 위로 떨어트리고 말았다.
"아악"
"괜찮아?"
"너 뭐야?"
"네 생각이 나서."
"미쳤냐?"
"그런 것 같아."
문앞에 서 있던 놈이 아닌 년인 사람은 내 말에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 주었고 그와 비례해서 내 혈압은 점점 상승하고 있었다.
"너 그만 가라."
"갈 거야. 너 잘 있는지 궁금해서 와 봤어."
'미친'알바녀 같으니라고. 내가 잘 있던 말던 자기가 무슨 상관이라고. 얘 혹시 스토커 아니야?
"경찰 부른다."
"알았어. 갈게 잘자. 내 꿈 꿔."
'아악'악담을 해도 유분수지. 뭐? 내 꿈 꿔?
나는 그날 알바녀의 악담대로 밤새 알바녀에게 시달리는 꿈을 꾸어야만 했다.
'정말 한번 자 줘야 할까?'
다음날 눈을 뜬 나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란희를 생각하며 나는 불가항력이 아닌 이상 알바녀와 잘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소설의님, 이비앙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심심한짜리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쿠폰투척해 주신 다섯분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즐감하셨지요.... 아닐지라도 그렇다고 말씀해 주시는 센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