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38화 (38/236)

< -- 알바녀와 밤을 보내다. -- >

"그만 멈춰 이곳에 자리를 깔도록."

마이크를 통해 울려나온 목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니 꽤 넓은 공터가 펼쳐져 있었고 그곳엔 이미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잔뜩 쌓아져 있었다. 술이며 안주에 물과 음식물이 든 것이 분명한 박스들과 그 옆엔 돗자리들이 놓여져 있었고 무리들은 돗자리를 가져와서 각을 잡아 깔기 시작했다.

넘버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하여 반원을 그리며 돗자리가 깔렸고 그 돗자리마다 네다섯명의 인원들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잠시 후 그 인원들 중에서 몇 명은 박스들이 놓여 있는 곳으로 가서 그 안에 들어있던 내용물을 인원수대로 받아서 가지고 왔다.

나는 23번방부터 시작해서 27번방까지 같이 배정받은 돗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음식을 받아오기 위해 줄을 서서 술이며 간식, 도시락에 음료까지 숫자대로 받아서 다시 돗자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과일은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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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 방 형이 말했다.

"있던데요 저 끝 쪽에."

"그럼 그건 왜 안 받아 왔어? 가서 받아와"

"네"

'먹고 싶으면 자기가 가서 가져오지' 라고 투덜대었지만 나는 환타지아에서 가장 힘없는 꼬붕일 뿐이었다. 내가 과일을 받아서 돌아오자 이미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나도 질세라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았고 시호형이 나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지난번처럼 깽판 부리면 안 된다."

"야 이런 날은 깽판 좀 부려도 돼."

'이제 생각해 보니 그런 방법이 있었네'술 많이 먹고 깽판 치면 나한테 뭘 하라고 시키지도 못할 거 아니야?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지?

나는 곧 주위를 둘러보며 넘버투를 찾기 시작했다. 폭탄주 제조의 달인인 넘버투의 솜씨만이 나를 깽판을 치도록 순식간에 취하게 할 수 있을테니까 얼른 넘버투를 찾아야만 했다.

잠시 후 찾아낸 넘버투는 이쪽 저쪽의 돗자리를 오가며 사람들에게 술을 먹이고 있었다. '역시 저거야'나는 얼른 넘버투에게 다가갔다.

"원선생님"

"아 영일아 왜?"

"저희 자리에도 오셔서 폭탄주 좀 만들어주세요."

"그래 그럼 거기 먼저 가자."

안 그래도 넘버투를 밀어내고 있던 사람들은 내가 넘버투를 데리고 가려고 하자 고맙다는 손짓을 했다. 넘버투를 데리고 오는 나를 보고 마구 손을 내저으며 거부를 하던 시호형과 나머지 인원들은 막상 넘버투가 도착을 하자 반갑게 넘버투를 보며 인사를 했고 곧 넘버투가 조제한 폭탄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내가 연거푸 몇잔을 마시자 신이 난 넘버투는 더 열심히 폭탄주를 제조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폭탄주를 열심히 마셔대었다. 그리고 나는 잠시 후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오우 예'왔다.

드디어 주신이 강림했다고 느끼는 순간 나는 그대로 머리를 바닥으로 메다꽂아 버렸다.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다음날 한 낮이었다.

거기다가 내가 누워 있는 곳은 익숙한 곳이었다.

"깼냐?"

"저 왜 여기 있어요?"

"너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응급실로 실려왔어. 의사 말이 한잔만 더 마셨으면 그대로 저 세상으로 갔을 거라더라"

"저 세상에 가다뇨? 설마 죽었을지도 모른다고요?"

"작작 좀 마시지 그랬냐?"

"......."

'으윽'이게 뭐야 겨우 단합대회에서 사회보기 싫어서 잔꾀 쓰다가 나 죽을 뻔 한거야?

"너 위세척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좀 괜찮냐?"

"네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럼 단합대회는?"

"당연히 무사히 끝났지. 나랑 너만 병원으로 오고"

"그래요?"

"의사가 너 깨어나 괜찮으면 퇴원해도 된다고 하던데."

"저 괜찮아요. 퇴원시켜 주세요."

"그래 나도 나가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넘버투가 퇴원수속을 밟는 동안 나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섰다. 순간 몸이 휘청거려 침대를 짚어서 겨우 중심을 잡은 나는 천천히 옷을 꺼내서 갈아입기 시작했다. 옷 하나 갈아입는데도 어찌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상하의를 모두 갈아입자 나는 땀으로 벅범이 되어 버렸다.

"야 너 왜 그래?"

"그게 옷을 갈아입었더니 어지러워요."

"그래? 우선 나가자."

나는 넘버투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우리를 쳐다보는 간호사의 눈이 심상치가 않았다.

"혹시 어제 환타지아 식구들 왔다갔어요?"

"당연하지 너 이러고 입원해 있는데 안 와볼 수 있겠어"

'어쩐지'완전히 나은것 같지 않은데 서둘러 퇴원시킨다 했더니 어제 와서 난리를 폈나보네. 도대체 내가 정신을 잃은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택시 타고 가자"

"네"

넘버투는 나를 부축하며 비틀거리다가 택시를 잡아서 나를 태우고 자신은 앞자리에 가서 앉았다.

"환타지아 미용실로 가주세요."

넘버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환타지아로 가다니 그럼 혹시... 날 그냥 미용실에 내 팽게 치고 가려는 건 아니겠지?

"원장님이 너 환타지아 옥탑방으로 옮겼다고 말씀하시더라. 넌 좋겠다. 그 넓은 옥상 혼자 다 차지하고."

"대신 청소하기 힘들어요."

잠시 후 환타지아 앞에 도착한 택시에서 내려서며 넘버투가 나에게 말했고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자 이제 올라가서 쉬어."

"네"

"그리고 원장님이 당분간 너 환타지아 오지 말고 몸조리하라고 하셨어."

"네 그렇게 할께요."

"그럼 올라가라. 난 이만 가봐야겠다. 사랑하는 여친이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야."

'우엑'사랑하는 여친이라니? 소름 돋게 시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환타지아 밖으로 나갔더니 넘버투가 막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있었다.

"야 너 학교 가냐?"

"네"

"이거라도 먹고 가라. 죽 좀 사왔다."

"속이 많이 쓰려서 지금은 먹기 힘들것 같은데요."

"안 먹어서 쓰린거야. 지난번 나도 병원에 입원한 적 있었잖아. 내가 잘 알아. 자 얼른 받아."

"어디서 먹어요?"

"지금 여기서 먹으면 되지."

"여기서요?"

"아니면 가지고 가서 학교에서 먹던지."

'그래야겠다'여기 주차장에 쪼그리고 앉아서 먹는 것도 이상하잖아.

"네 가지고 갈께요."

"그래 그럼 잘 다녀와. 이런 날은 하루쯤 땡땡이 쳐도 될 것 같은데 너도 참."

"아뇨 갔다올께요."

나는 차마 젯밥 때문에 학교에 간다는 말은 할 수 없어서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넘버투가 사가지고 온 죽을 한 손에 들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아직 아이들이 많이 와 있진 않았다.

아마도 실습실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에고'그러고 보니 나도 내년엔 저런 대회에 출전해야할 텐데. 왜 이리 남의 얘기처럼만 느껴지는 건지. 일교시 강의가 시작하기 직전 란희와 그 무리들이 우루루 강의실로 들어왔다.

란희는 내자리 쪽으로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신경 쓰지 말자해도 란희의 뒤쪽으로 향하는 시선을 막을 수 없었고 나는 그냥 책상에 엎드려버렸다.

약 기운 때문인지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나는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에고고'어깨야. 역시 엎드려 자는 건 너무 힘들어. 넘버투가 건네주었던 죽을 점심으로 먹기 위해 꺼낸 나는 순간 황당함에 입을 벌리고 말았다.

속이 아프다는 사람에게 매운 죽을 사다주다니... 시뻘건 죽을 보면서 넘버투를 욕하다가 이걸 먹고 설마 죽기야 하겠냐는 생각으로 죽을 먹어봤더니 생각 외로 맛있었다. 결국 죽 한통을 해치운 나는 그 아래 있던 다른 죽통을 발견하고 뚜껑을 열어보았다.

이번에는 하얀죽이 들어있었다.

아마도 넘버투가 같이 먹으려고 사온 것인데 내가 그냥 들고 왔던 모양이다.

흰죽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옆으로 치워두고는 다시 책상에 엎드렸다.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아파 다시 일어난 나는 의무실로 걸음을 옮겼고 잠시 후 의무실 안에 있는 침대에 몸을 누이고 잠이 들었다.

나를 깨우는 손길에 일어났더니 오후 첫강의가 끝날 시간이 되어 있었고 학교에서 이러고 있을 바에 집에서 자자 싶던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환타지아로 돌아가기 위해 학교를 나왔다. 내 손에는 넘버투가 사준 죽이 들려있었고 그 죽을 저녁으로 먹을 생각을 하면서 나는 버스에 올라탔다.

아직 한참 영업시간이라서인지 환타지아에 오고가는 손님들이 많았다. 나는 옥탑방으로 가려다가 그래도 원장에게 얼굴이라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환타지아로 걸음을 돌렸다.

한참 바쁜 시간인지 카운터엔 사무직원과 떡대들 외엔 아무도 없었고 나는 4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야 5번방 진상 손님 떴어. 얼른 가봐"

방송실의 문이 열리더니 한 형이 방에서 떡대들이 있는 곳으로 소리를 질렀다. 내가 막 올라탄 엘리베이터에 입구를 지키고 있던 떡대들 중 두 명이 달려와 올라탔다.

"영일아 너 왔냐? 잘 됐다. 지금 손이 모자라서 말이야 너도 같이 가자."

"알았어요."

4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가 서자 떡대 둘과 나는 서둘러 5번방으로 달려갔다. 5번방 형이 침대에 누워 있었고 그 위에 손님이 올라탄 상태였는데 5번방 형의 입술을 덮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마구 움직이고 있었다.

그 방을 지키고 있던 떡대는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인지 보이지 않았고 우리는 그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5번방 형과 손님을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형의 혀를 입에 물고 있고 팔로는 형을 꼭 껴안은 채 벌리고 있던 다리를 모아 형의 엉덩이에 붙이고 있는 손님을 떼어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상황을 보아하니 형의 페니스도 손님의 안으로 삽입이 된 상태인 듯 했다. '우와'여태껏 손님들이 덮치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성공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건 완전 짱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손님의 허리를 움켜잡았다. 두 떡대들 중 하나는 손님의 팔을 떼어내려고 하고 있었고 나머지 한명은 얼굴을 형에게서 떼어내려고 하고 있었지만 접착제라도 붙여 놓은 듯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손님의 커튼처럼 아래로 드리워진 머리카락 사이로 5번방 형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환희에 젖은 표정으로 형은 손님의 꼭 붙잡고 있었다.

'뭐야?'

혹시 여친 아니야? 우리 세 명이 그렇게 둘을 떼어놓으려고 낑낑 거리며 애를 쓰고 있는 사이 원장과 몇 명의 떡대가 도착을 했고 잠시 후 5번방 형에게서 손님을 떼어낼 수 있었다.

"헉"

손님의 얼굴을 본 나는 놀라서 말을 잃은 채 그대로 얼어붙어버렸다.

그리고 내 비명소리에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 손님도 내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아악"

손님이 그대로 얼굴을 가리며 자리에 주저앉아버렸고 곧 떡대가 손님에게 옷을 걸쳐준 후 들쳐 안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기호군 정신 차려봐 기호군."

원장이 5번방 형을 흔들며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나는 형에게로 다가갔다. 반쯤 넋이 나간 얼굴로 누워 있는 형의 상의는 옆으로 펼쳐진 채 가슴엔 온통 키스마크와 손톱자국이 남아 있었고 아래쪽엔 바지가 벗겨진 채로 페니스가 드러나 있고 페니스는 끈적한 애액에 젖은 채 싸지 못한 관계로 아직도 부풀어 올라 있었다.

"영일군이 잠시 기호군을 봐주고 있어요. 난 잠시 내려갔다와야겠어."

원장은 나를 보고 말을 하더니 곧바로 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형 좋았어요?"

"어 영일아 너도 왔었냐?"

"좋았냐니까?"

정신을 차린 것인지 몸을 일으키면서 나의 생뚱맞은 질문에 처음에는 놀란 듯한 표정을 하던 형이 잠시 후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대답했다. 사실 나도 왜 이렇게 물은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단지 아까 전 손님의 머리카락 사이로 목격했던 황홀해 하던 형의 표정이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물었던 것이었다.

"좋더라. 생각보다 더."

"생가보다 더 라니?"

"나 사실 여자랑 처음이거든."

"네?"

'에엑'여기는 동정을 키우는 공장인가? 왜 이리 동정들만 있는 것인지. 거기다 하나 같이 동정을 손님들로 인해서 잃게 되고... 나처럼...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손님이 내가 아는 사람이냐고. 거기다가 좀 전까지만 해도 순진녀로 알고 있던 바로 그 여자동기일 수 있냔 말이야?

'뭐냐?'

이 놀라운 현장은?

요즘 여대생들은 꼭 순진하지 만은 않다고 하지만 나는 그녀의 모습에 놀라버렸다. 더군다나 그녀는 내 여친인 란희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리고 잠시 후 나온 그녀를 붙잡았다.

"너 이러는 거 란희도 아냐?"

"영일아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나보다 란희가 더 심할걸 그리고 여기 란희가 소개해 줬어."

"너 그런식으로 사람 매도하면 안 되지. 지금 너 친구한테 그게 할 소리니."

"믿던 말던 알아서 해."

믿을 수 없던 나는 손님장부를 확인해 보았다. 지란희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래도 믿을 수 없던 나는 란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란희야 너 혹시 환타지아 단골이니?"

[그건 왜.....]

"아닌지 맞는지 그것만 말해. 이미 다 알고 묻는 거니까."

[그래 나 환타지아 단골이야]변명이라도 하길 바랬다. 하지만 란희는 너무도 당당하게 자신이 환타지아 단골임을 밝혔고 사실은 나처럼 덤비는 남자보다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시할 수 있는 남자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나는 그대로 환타지아 밖으로 나와 버렸다. 그리고 예전 원룸 근처의 편의점을 향해 달려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알바남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 알바남에게 알바녀에 대해 묻기 위해 입을 열었다가 난 그 알바녀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전번은 당연히 모르고... 할 수 없이 편의점 밖의 의자에 앉아서 나는 알바녀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저녁교대를 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온 알바녀를 낚아채고는 알바남에게 저녁 근무 좀 대신 서달라는 말을 마친 나는 알바녀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너 나랑 자고 싶다는 거 아직 유효하냐?"

"왜? 유효하면 같이 자주기라고 하게?."

"응"

"유효해."

나는 알바녀를 끌고 편의점에서 가장 가까운 모텔로 달려 들어갔다. 대실을 원하는지 숙박을 원하는지 묻는 모텔주인에게 숙박을 원한다고 말하고 숙박료를 계산을 한 후 나는 알바녀를 끌고 배정받은 방키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알바녀를 당겨 알바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었다.

미친 듯이 알바녀의 입술을 파고들던 나는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알바녀에게서 입술을 떼고 알바녀의 손목을 잡아끌면서 복도를 달려가 배정받은 호실의 문을 열쇠로 열었다. 알바녀를 룸 안으로 밀어 넣고 나도 룸 안으로 들어간 나는 룸의 문을 닫음과 동시에 알바녀를 그대로 벽으로 밀어붙였다.

상의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가슴을 움켜쥐고는 입술로는 알바녀의 입술을 찾아 빨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가슴을 움켜쥐었던 손을 빼내어 알바녀의 바지 쪽으로 가져가서 지퍼를 열고 바지를 벗기기 시작하자 알바녀도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우리 둘은 우선 바지만 벗은 채로 벽에 선 채 서로의 아랫도리를 비벼대다가 내가 알바녀의 다리를 내 허리에 감아서 들어 올린 후 내 페니스를 알바녀의 사타구니로 찔러 넣었다.

아직 덜 젖어 있던 알바녀의 안으로 '푹' 찔러 들어간 페니스로 인해 알바녀는 몸부림을 치며 나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나는 알바녀를 벽으로 밀어붙이면서 페니스를 더 깊이 박아 넣기 시작했다. 얼마 후 알바녀의 안에서 끈적이는 정액와 함께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그것은 내 다리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한 번의 사정을 끝낸 나는 그대로 알바녀를 안고 침대로 걸음을 옮겼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감사드립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ps 손가락은 무사하지만 오늘은 일이 있어서 일찍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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