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47화 (47/236)

< -- 내 폰 돌리도... -- >

"아침 구호 준비하세요."

구호를 외치기 위해 줄을 서자 꼬붕이 내 옆의 가장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섰다.

"구호 시작"

"절대 삽입하지 않는다."

"손님의 말은 삽입하라는 것 외엔 모두 복종한다."

"잠시 기다리세요. 오늘부터 환타지아에서 일하게 된 직원이 있습니다. 현우군 앞으로 나오세요"

28번 방 꼬붕이 원장의 말에 앞으로 나가자 다들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27 쪽50

"현우군은 오늘부터 견습생으로 환타지아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그러니 선생이라는 호칭은 사용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28번 방을 배정 받았으니 그렇게들 알고 있으세요."

원장의 소개가 끝나고 인사를 한 28번 방 꼬붕은 다시 내 옆으로 돌아와 섰다.

"자 그럼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가세요."

견습생 무리들에 섞여 나와 꼬붕도 같이 엘리베이터로 다가갔다. 한꺼번에 다 타고 올라가기엔 역시 무리라서 나는 나중에 엘리베이터를 탈 생각으로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딩동"

문자알림음이 들려서 나는 폰을 꺼내 확인을 해봤지만 내 폰이 아니었다. 혹시나 싶어 옆을 보니 28번 방 꼬붕이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설마'벌써 지명인거야?

내 눈길을 느낀 건지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던 꼬붕은 자신의 폰을 들어서 내게 보여주었다.

거기엔 [손님 지명 준비할 것]이라는 문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아 짜증'뭐야? 난 아직인데. 그때 넘버투가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와서 의자에 앉아 있던 내 앞에 섰다.

"영일아 너 카운터 좀 봐라"

"네?"

"원장님 오늘 어디 좀 가셔야 하신대."

"제가 카운터 봐요?"

"난 좀 있으면 예약 손님 올 거고 내가 확인하니까 너만 지명 없던데."

'아아악'뭐야? 벌써 꼬붕한테 밀리는 거야?

"네 알았어요."

"그럼 부탁해"

넘버투가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꼬붕이 나를 돌아보더니 '피식' 웃더니 다시 엘리베이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뭐야?'

지금 나 비웃은 거야? 너 나중에 두고 봐. 아무리 그래도 넌 꼬붕이고 난 네 선배라고... 하지만 난 곧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카운터로 비실비실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악'첫날부터 꼬붕한테 아래로 보이다니... 나는 카운터로 가서 사무를 보는 직원 옆에 앉아서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그랬더니 나를 쳐다보는 사무직원...

'뭘 보냐?'

한숨 쉬는 사람 처음 봐?

"무슨 일 있으세요?"

"일은 무슨 일 그런 거 없어요."

내 대답에 사무직원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곧 컴퓨터로 시선을 돌리고는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늘 같은 날 '착하게 살자' 가 오면 정말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 손님들은 내가 별로 필요 없는 날 오는 거지? 이런 날 오면 좀 좋아?

잠시 후 손님이 환타지아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벌떡 일어서서 웃는 얼굴로 손님을 안내했다.

"어서 오세요."

손님은 지명간판을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불이 꺼져있는 28번 방 꼬붕의 지명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 혹시 구현우 헤어디자이너야?"

'어떻게 아는 거야?'

설마 이 손님 별나라 단골이었던 거 아니야?

"네 맞습니다. 오늘부터 견습생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난 그럼 기다렸다가 저 방으로 하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우선 탈의실 열쇠 받으시고 샤워부터 해주세요."

나는 얼른 떡대 한명에게 눈짓을 해서 손님을 안내하도록 했다. 손님은 떡대를 따라서 안쪽으로 사라졌다.

"제가 보기엔 영일씨는 카운터 보는 게 체질인 것 같아요."

"네?"

"카운터에서 영일씨 만큼 친절하고 싹싹하게 잘 하시는 분 본 적이 없다니까요."

'뭐라고?'

네가 얼마나 안다고 그래 난 내 방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친절하고 싹싹하거든.

네가 나한테 서비스 받아봤냐? 받아 보고 얘기해.... 는 아니네. 생각만 해도 우엑이다. 암튼 그것보다 난 카운터가 싫다고 난 내 방에서 손님을 핥는 게 더 체질에 맞단 말이야. 라는 말은 결국 하지 못했다.

"그래요? 그렇게 좋게 봐주시니 고맙네요."

때마침 들어온 손님으로 인해 사무직원과 나와의 대화는 그것으로 끝이 났다. 점심시간이 되자 난 소금에 절인 배추마냥 축 늘어졌다.

억지로 웃은 덕에 입꼬리에 경련이 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또한 심한 허기를 느끼고 있었다. '아씨'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거야? 다들 뭐하는 거야? 배고파 죽겠는데.

내가 속으로 그렇게 투덜거리고 있으니 넘버투가 떡대들을 이끌고 카운터로 다가왔다.

"나가자"

"오늘은 밥 먹어요"

"그래 밥 먹으러 가자"

"아니 그런 거 말고 밥말이에요. 백반이나 쌈밥 아무튼 그런거요"

"오늘 현성이 때문에 돼지갈비 먹으러가려고 했더니 넌 쌈밥이 더 좋냐? 그런 넌 쌈밥집으로 가도 돼."

".... 아니 저도 돼지갈비 먹으러 갈래요"

"그래 그럼 그러던가?"

"그런데 오늘 무슨 날이예요?"

"오늘 현성이 생일이란다."

"아침에는 아무 말도 없던데요"

"저녁시간엔 여자친구와 같이 있어야 된다고 점심을 먹자고 해서 견습생들도 좀 기다리면 나올거야."

'그래서 늦은 거면 진작 말하지'돼지갈비를 먹기 위해서였다면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는데 말이야.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자 곧 견습생 무리들을 이끌고 20번 방 형이 모습을 드러냈다.

"형 생일축하해요. 아침에 말해주지 그랬어요?"

"그러게 28번 방에 새로 온 누구 덕에 말할 타이밍을 놓쳤지 뭐야."

'아악'역시 꼬붕은 나한테 조금의 도움도 되지 못한 다니까... 그렇게 20번 방 형이 모습을 드러내자 무리들은 환타지아 밖으로 나갔다. 그리곤 환타지아에 가까이 위치한 돼지갈비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와우'얼마 만에 먹어보는 고기야? 맛있겠다. 오늘 배 터지도록 먹어야지.

돼지갈비를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대뜸 넘버투가 술을 주문했다.

'뭐야?'

술이라니 거기다 오후 영업은 어쩌려고? 드디어 미친 건가? 선본 여자한테 코 꿰었다고 하더니...

"점심이지만 고기안주에 술이 없으면 되겠냐? 간단히 한잔씩 마시자"

"네"

'좋단다'그러다 오후 영업 말아 먹으려고. 에라 모르겠다. 먹으라고 시켜주는데 안 먹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넘버투가 돼지갈비보다 먼저 나온 소주를 환타지아 무리들에게 한잔 씩 따라주었다.

그나마 점심이라서 폭탄주 제조는 하지 않을 듯 보여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나한테도 소주를 한잔 따라주며 완샷을 외친 넘버투가 소주잔을 들어 마시자 다들 잔을 들어 한번에 소주를 입안에 털어 넣었다. 당연히 나도 질세라 소주를 완샷 했다. 하지만 그 뒤를 이어 또 소주잔이 채워졌고 돼지갈비가 나오자 안주가 나왔다고 한잔 그리고 돼지갈비가 구워졌다고 한잔, 그러다 보니 모두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식사를 끝낼 때 쯤엔 모두들 얼큰히 취기가 오른 상태가 되어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밖으로 나오자 유난히 햇살이 환하게 느껴졌고 기분도 좋아져서 괜시리 히죽거리며 웃음이 나왔고 환타지아 무리들은 그렇게 반쯤 얼이 나간 상태로 환타지아에 도착했다. 하지만 환타지아에 도착한 무리들은 곧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옷을 갈아입고 오후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다행히 넘버투가 오후 예약손님이 없는 관계로 내 방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간만에 내방의 침대에 누워 히죽거리던 나는 곧 폰을 꺼내들었다. 그러고 보니 폰으로 백진아랑 황세린, 지윤경과 이유진 그 네명의 여자들을 찍어 놓은 사진이 있었는데 싶었던 나는 폰의 사진을 마구 뒤졌다.

그 네명이 사진 뿐 아니라 예전 사궜던 지란희의 벗은 나체 사진까지 폰에 고스란히 저장 되어 있었다. '흐흐흐'그러고 보니 꼭 이 때가 나빴다고만 할 수는 없었네. 이럴 때 아니면 내가 얘들 벗은 모습을 어떻게 볼 수 있겠어?

그렇게 폰의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슬그머니 아래에서 고개를 드는 페니스가 느껴졌다.

'그래'오랜만에 내 방에 왔는데 한번 몸이나 풀어 볼까?

나는 침대에 다리를 벌리고 앉아 폰을 앞에 두고는 바지 지퍼를 내려 페니스를 꺼냈다. 이왕이면 벗은 여자 사진이 다섯이니까 다섯이랑 하는 플레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 나는 곧 그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페니스를 쥔 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황세린 좀 더 빨아봐 으으윽"

"하악 지윤경 넌 허리 좀 흔들어"

"아악 이유진"

"진아야 으으윽"

"싼다. 란희야"

'아아악'안 돼... 흥분한 나는 그만 폰 위로 잔뜩 싸고 말았다. 이거 어떻게 하지?

나는 얼른 바지를 추슬러 입고는 수건을 가져와서 폰을 닦았다. 하지만 켜질 생각을 안 한다.

어떻게 해!!!'이거 지난 번 폰 잊어버리고 겨우 새로 장만한 건데... 이거까지 맛이 가면... 안 돼 살려야 돼'나는 폰을 들고 얼른 1층 카운터로 내려가서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넘버투에게 물었다.

"원선생님 혹시 폰이 잘 못되면 어떻게 해야 하죠?"

"너 그거 정말 몰라서 묻는 거냐?"

"그게 꼭 그런 건 아니라서"

"뭐가 꼭 그런 게 아니야? 폰이 맛이 가면 A/S 맡겨야지"

"그렇겠죠?"

"왜 폰이 맛이 갔어?"

"네"

"어쨌길래? 물에 빠트렸냐?"

"네 그거 비슷해요."

"물에 빠트렸으면 빠트린 거지 비슷한 건 또 뭐냐?"

"그럼 저 A/S 센터 좀 다녀올게요."

"그래라"

나는 곧 환타지아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가까운 A/S 센터가 어디 있더라? 잘 생각이 나지 않은 나는 곧 가까이 보이는 핸드폰 판매 대리점으로 가서 A/S 센터의 위치를 물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A/S 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폰이 맛이 가서요."

"그럼 폰을 이리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셨어요?"

"그게 꼭 말해야 하나요?"

"정확히 말해 주셔야 저희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아씨'정말로 말해야해? 그냥 물에 빠트렸다고 할까?

"물에 젖은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뭐야?'

그런 것까지 척 보면 아는 거야?

"그게 그러니까....."

센터 내의 소란스러움에 묻혀 내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직원은 좀 더 큰 소리로 말해줄 것을 요청했다.

"네? 좀 크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폰에 실수로 사정했다고요."

순간 A/S 센터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내 쪽을 쳐다보았다. 하필이면 내가 그 말을 하는 순간 조용해질게 뭐람.. 아아악 나 이제 어떻게 해?

"... 아 네 그러세요."

폰을 두 손으로 공손히 들고 있던 직원은 곧 집게손가락 끝만 이용해서 폰을 들더니 뒤쪽으로 가져갔다. 사람들의 집요한 시선은 내가 A/S 센터를 나설 때까지 나를 따라다녔다.

나는 A/S 센터에서 나와 환타지아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낮술 먹으면 에미애비도 못 알아본다더니'내가 잠시 미쳤나 보다 5인 플레이는 무슨 5인 플레이 괜히 핸드폰 가지고 장난하다가 이게 뭐야? 내가 힘없이 환타지아 안으로 걸어 들어가자 넘버투가 나를 보며 아는 체를 했다.

"왜 그리 힘이 없어 왜? 폰 못 고친다고 해?"

"아뇨 우선 확인해 봐야한데요. 연락 준다고 해서 환타지아 번호 적어줬어요."

"알았어 연락 오면 내가 알려줄게"

하지만 나는 환타지아의 번호를 알려준 것과 그 사실을 넘버투에게 알려준 나 자신을 두고두고 원망해야만 했다.

"영일아 너 폰에 무슨 짓 했다며?"

"네?"

"아까 원선생님이 그러시던데 너 폰이랑 만담했다던데."

"아악 무슨 소리예요?"

"거기다 너 폰에 사정까지 했다며 진짜냐?"

'아악'이 미친 넘버투. 나는 퇴근시간이 지나도록 내 방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 환타지아 무리들이 다 퇴근한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서야 환타지아 1층으로 내려갔다.

아직 정리 중이던 사무직원과 눈이 마주치자 사무직원은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킥킥'거렸다. 그리고 잠시 후 카운터로 나오는 넘버투를 발견한 내가 넘버투의 앞을 가로막았다.

"원선생님 현성이 형이 이상한 말을 하던데요?"

"뭐가?"

"그거 원선생님이 그러신 거죠?"

"그래 뭘?"

"제가 폰이랑 만담했다고 그러던데요?"

"맞잖아 내가 방송실에서 봤는데."

'에엑'뭐야? 그럼 내가 폰에 싼 것도 다 본거야? 그러면서 아까는 왜 모른 척 한 거야?

"아까 안 건 아니고 A/S 센터에서 연락이 왔더라고 정액이 묻은 건 고치질 못하겠으니 그냥 핸드폰 새로 장만하라고 말이야 그래서 혹시나 해서 방송실에 가서 찾아봤더니 너 폰에 싸는 장면이 있더라."

"아아아아악"

나는 환타지아 입구를 데굴데굴 구르고 싶은 걸 간신히 참으며 고통에 찬 비명을 질러대었다. 그런 내 앞에서 귀를 막은 넘버투가 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야 그만해 그 폰 내가 사줄게"

'아악'지금 그까짓 폰이 문제가 아니잖아. 하지만 넘버투는 비명을 질러대는 나를 이끌고 환타지아 가까이에 있는 핸드폰 대리점으로 끌고 들어갔다.

"폰 적당한 걸로 하나 보여 주세요"

"아악"

내가 비통함에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주저앉자 넘버투는 직원을 보며 금새 말을 바꿨다.

"아니 최신형 폰으로 하나 보여 주세요"

그리고 나는 그날 최신형 폰을 갖게 되었다. 그것도 할부 하나 없이 현금지불로 완전 내 것이 된 폰으로 말이다.

다음날 내가 번쩍거리는 폰을 들고 나타나자 역시나 궁금한지 내 옆에 와서 묻는 20번 방 형에게 나는 폰이 맛이 가서 새로 구매했다고 말해 주었고 20번 방형은 부러운 눈빛으로 내 폰을 바라보았다.

"형은 어제 생일인데 선물 뭐 받았어요?"

"선물은 무슨 연지가 내 선물인데"

'우엑'미치겠다. 또 염장질이냐? 훠이 훠이 저리 가라

"딩동"

[손님 지명 준비할 것]'아싸'나도 지명이다. 가서 준비해야지.

나는 문자가 뜬 내 폰을 20번 방 형에게 흔들어 보이며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누가 손님으로 왔으려나?'

설마 '일심'은 아니겠지?

경쾌하게 발을 옮기던 내 발걸음이 곧 멈췄다. 그러고 보니 예전 폰에 저장되어 있던 금쪽 같은 사진들은... 그냥 사라져 버린 건가? 아악 아까워 그걸 어떻게 해서 찍은 건데... 앞으로 다시 찍을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해 아까워서...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은 돌릴 수 없는 것이고 난 가던 내방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다시 놀리기 시작했다. 방에 도착해서 옷의 먼지도 털고 주름도 좀 가다듬고 났더니 곧 문이 열리고 떡대와 손님이 안으로 들어왔다.

'어억'뭐야? 또 선글라스... 설마 백진아는 아닐 거고. 그럼 누구?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RD밀리온님, 아르너미스님, 성미카엘님, 신이불리사나님, dsdqwe님, sdaweq님, 혈화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maybeYK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쿠폰 투척해 주신 여섯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즐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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