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51화 (51/236)

< -- 두번째 여친 -- >

[네 말씀하세요]

"세린이니?"

[누구세요?]

"나 영일인데"

[..........]'어어'뭐야? 왜 대답이 없어? 설마 누군지 몰라서... /29 쪽55

"나 환타지아의 영일인데"

[네 알아요]

"... 어 응 알았구나"

[왜 전화했어요]'왜 전화했냐고'그야 당연히.... 왜 전화했을까? 난... 무슨 말이 듣고 싶은거냐? 넌...

"그게 궁금해서"

[뭐가요?]

"네가 잘 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요?]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지금 막 샤워하고 나와서 자려던 중이었어요]'헉'샤워... 이렇게 일찍 자는 거야?

"벌써 자는 거야?"

[내일 새벽부터 촬영이 있어서 지금부터 자도 얼마 못 자요]

"그래? 그럼 얼른 자"

[내일은 새벽촬영가서 하루 종일 촬영 있어서 전화 못 받을 거 같아요]

"알았어 내일은 전화하지 않을게. 대신 모레 전화하지 뭐"

[이만 끊어요]

"응 그래 잘 자. 내 꿈...."

내 꿈 꿔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전화가 끊겨 버렸다. '와아'얘도 성격 무진장 급하네. 보통 사귀는 사이에 통화를 하면 좀 더 오래 통화하고 싶어서 폰을 서로 끊으라고 하면서 들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 물론 내가 그러고 싶었다는 말은 아닌지만... 사실은 나 그거 무지하게 해보고 싶었다.

되지도 않을 실력이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면 자장가까지도 불러줄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나는 한참 끊어진 폰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대답할리 없는 폰을 나는 내려놓고는 침대에서 일어섰다. 온 몸에 밴 고기냄새를 없애기 위해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물을 온 몸에 맞으며 내 아래에 있던 세린이를 생각했다. '아우'그때 백진아만 안 들어왔더라면... 하지만 백진아가 들어오지 않았었다고 해도 결국은 삽입까지는 가지 못했을 텐데...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또 지난 번처럼 못 참고 삽입했다면 그것 또한 난감한 상황을 연출하게 만들었을 테니까.

거기다 처녀인 세린이에게 그런 장소는 좀 무리인 듯 싶었다.

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는 그런 장소라면 몰라도... 하긴 장소는 상관이 없는건가?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첫키스는 언제 했나요? 첫키스의 장소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누구와 했는지는 잘 묻지 않않고 첫경험에 대한 질문에서는 어디서 했는지에 대한 질문은 잘 하지 않는다.

보통은 첫경험은 언제 했느냐? 첫경험은 누구랑 했느냐? 이렇게 물어보지 첫경험의 장소는 어디였는가를 묻는 경우는 잘 없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이왕이면 처음인데 좀 더 나은 장소를 섭외하는 것이 좋겠지라는 생각에 어디가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이 생각을 하면서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세린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었는데 떡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 혼자 체하도록 김치국만 들여 마신 것이다.

환타지아의 VIP실 안에서 세린의 꽃잎을 열어봤다고 해서 다른 곳에서도 그렇게 쉽게 그 꽃잎을 열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해서는 안 되는 거였는데 나는 그 사실을 간과해 버리고 만 것이었다.

거기다 세린은 잘 나가는 연예인이었다. 당연히 스케줄이 빡빡했고 나를 만나려고 그것도 매니저인 엄마를 속이고 환타지아로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세린을 만나려고 내가 가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 잘못하면 스캔들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 내가 움직일 수 도 없는 일이라 한동안 나와 세린은 전화상의 연인일 뿐이었다.

거기다 세린은 전화 통화를 굉장히 간단하게 하는 지라 몇 마디 나누지 않으면 끊어져 버리기 일쑤였다. 마치 전화비 많이 나온다는 우리 아버지처럼 말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점심 맛있는 거 먹었어?"

[네]

'좀 단답형 대답 말고 좀 길게 답하면 안 되겠니?'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

"뭐 먹었는데"

[샌드위치랑 우유요]

"그거 먹고 돼? 아무리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

[지금 다이어트 중이예요]

'네가 뺄대가 어디 있냐?'

오히려 찌워야 하겠더니만... 하긴 카메라로 보면 좀 불어보이긴 하더라.

"그래도 잘 먹고 조심해서 다녀"

[네]

"나한테 뭐 할 말 없냐?"

[네]

'넌 네 밖에 모르냐?'

라는 소리를 겨우 참으며 나는 인사를 했다.

"그래 이만 끊자"

[네]여자들끼리 통화할 때는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통화를 하는 것 같은데 얘 왜 이리 말이 짧아? 아무튼 이른 불평도 얼굴을 봐야 가능할텐데 전화 통화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정말 다행히 그로부터 삼일 뒤에 황세린은 환타지아 VIP실을 방문하게 되었다. 당연히 내가 VIP실로 올라간 건 당연한 일이었다.

VIP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세린이를 기다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밴이 나타났다.

"어서 와"

"네"

'아우'진짜 '네'라는 소리를 한번만 더 들으면 두드러기가 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살짝 결심을 했다. 한번만 더 '네'라고 대답하면 저 입을 막아버리겠다고...

"엘리베이터로 올라타"

"........"

'아씨'이럴 땐 '네'라고 해야지. 아무말 없이 엘리베이터로 올라타는 세린을 보며 나는 짧은 한숨을 내 쉬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세린이와 나는 동갑이다. 그렇다는 건 세린이도 나한테 존대하지 않아도 되는데 세린은 꼬박꼬박 존대를 하고 있었다.

"세린아 너도 나한테 반말해 우리 같은 나이잖아"

"그게 좀 어색해서요"

"어색해?"

"네"

'아싸'드디어 '네'라고 했지 나는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바로 세린의 손목을 잡아끌어 당겨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게 했다. 그리고 나선 옆의 벽으로 밀어붙였다.

"자 눈 감아봐"

"네?"

"눈감아"

여전히 눈을 말똥말똥 뜨고 나를 쳐다보는 세린을 보며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너 드라마에서 보니까 키스도 하고 그러던데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니?"

'쳇'지난 번 드라마에서는 남주랑 진한 키스에 이어서 옷을 벗는 장면까지 있더니만 뭘 이렇게 떨고 이러는 거야? 나는 세린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움찔거리는 세린의 어깨에 올려져 있던 손을 아래로 슬며시 미끄러트리며 세린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한마디로 양동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혀로는 입술을 공략해서 정신없게 하면서 한손은 가슴을 또 한손은 세린의 꽃잎을 더듬어보자는 욕심에 나는 각각의 손의 위치를 잡고 서서히 힘을 주기 시작했다.

세린의 몸이 내 손 아래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움직였지만 단단히 몸으로 누른 채 두 손으로는 연신 세린의 가슴과 사타구니를 더듬으면서 입술로는 세린이 혹시나 지를지도 모를 비명을 삼키고 있었다. 옷 위로 가슴을 덮으니 옷 아래로 브래지어에 덮힌 채 유두가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졌다.

청바지를 입고 온 덕에 바지 속으로 손을 넣는 것은 포기하고 바지 위로 사타구니 부분을 더듬다가 청바지 지퍼를 내리고 그 안으로 손을 넣었다. 팬티 위로 더듬는 것이었지만 팬티가 피부에 밀착되어 있던 탓인지 음모와 그 사이에 있는 돌기가 고스란히 만져졌다.

좀더 손을 안으로 밀어 넣어 꽃잎도 만져보고 싶었지만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탓에 거기까지 닿지는 않았고 나는 세린의 다리 사이로 내 다리를 밀어 넣어 억지로 다리를 벌렸다. '아아'손가락에 닿은 꽃잎은 더 애간장을 태웠다.

부드럽게 이지러지는 그것을 마구 만지며 손톱으로 긁어 대다가 나는 더 참을 수 없어서 세린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어냈다. 잠시 멍하니 있던 세린이 날 마구 밀치기 시작했다.

"이러지 마요. 이거 놔줘요."

"왜? 너도 좋잖아"

"난 오늘 마사지 받으러 온 거란 말이에요."

"그거랑 이거랑 뭐가 달라"

"틀려요."

"알았어 마사지 하러 가자"

'네가 그걸 원한다면'그렇게 해줘야겠지.

"우선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와"

"네"

나는 세린이를 마사지해 주기 위해 마사지 용품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곧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아니 이런 경우엔 음흉한 생각이라고 해야 할까?'그래'세린이한테 단백질 마사지를 해 줘야겠어.

나는 세린이 샤워를 하고 나올 때까지 가만히 침대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세린의 복도의 벽에 밀어 붙였을 때부터 서 있던 페니스는 세린의 샤워 소리에 꿈틀거리며 더욱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다른 손님의 경우에는 샤워를 할 때 밖에서 기다리다가 벨을 눌리면 들어왔지만 세린이니까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나는 방 안에서 기다리기로 결정을 했던 것이었다.

"어머"

"왜? 놀라 뭐 죄 지었어?"

"왜 여기 있어요"

"그럼 어디 가 있어?"

"밖에서 기다리는 거 아니었어요?"

"뭘 너와 나 사이에 귀찮게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없잖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그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까?"

"됐어요"

"자 침대 위에 오르시죠."

"........"

나는 침대에 오르는 세린의 엉덩이를 한번 쓰다듬었다. 흠짓 놀란 세린이 날 돌아보더니 눈을 세모꼴로 만들어서 째려보다가 침대 위로 누웠다.

"앞 뒤 다 하실 거죠?"

"대신 혀는 말고 손으로만 해 주세요"

"네. 대신 오늘은 색다른 재료를 권하고 싶은데요."

"뭔데요?"

"단백질 마사지를 한번 해보시겠어요? 피부미용에 아주 좋습니다."

"그래요? 그럼 그거 해주세요"

'오호라'너무 쉽게 걸려드는데... 그럼 우선.... 꺼내고...

"아아악 뭐예요?"

"단백질 마사지 하려고 재료 준비하잖아요"

"얼른 옷이나 입어요"

"여기 재료가 들어있는데 바로 여기"

나는 내 페니스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세린에게 시선을 맞춘 후 페니스 쪽을 가리켰다. 세린의 시선이 페니스에 닿았다가 다시 황급히 떨어졌다. 얼굴을 붉힌 채 반대쪽을 보고 있는 세린에게 다가갔다.

"다른 손님들은 이 단백질 마사지가 하고 싶어서 입으로 빨아주기까지 하는데 손님은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 같네요"

"설마요"

"정말인데요. 입으로 빨기 싫다면 손으로 해 줘도 되고 아니면 그냥 보고만 있어도 돼."

"싫어요. 전 단백질 마사지 말고 다른 거 할래요"

"이미 뽑은 칼을 그냥 집어 넣을 순 없거든요"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암튼 빨기 싫으면 쳐다보기만 해 너 이거 백진아는 굉장히 좋아하는 거 모르지?"

"뭐 설마 진아 언니가 빨아준 거예요?"

'아'그렇게 되는 건가? 진아가 빨아주기만 한 게 아니라 같이 자기까지 한 걸 세린이 알면 안 되는 건가?

"어 그게... 그러니까.."

'참 여자들이란 이상한 데서 승부욕을 불태운 다니까'차마 페니스를 빨아 줄 수는 없지는 봐주기는 하겠다는 표정으로 내 페니스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세린을 보면서 나는 만족해야만 했다. 이정도도 세린의 입장에선 많이 양보한 것일테니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만족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나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었다. 약간 세린에게서 멀어지기는 했지만 너무 가까이 있는 것보단 약간 떨어져 있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는 페니스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한손은 기둥을 쥐고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고 한손은 끝부분을 쥐고 있었다. 잠시 후 투명한 물이 손에 묻어났다.

세린의 얼굴은 점점 더 빨게져 가고 있었다. 아니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까지 빨간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너무 이상하게 생겼어요"

'이상하다니'나의 자랑인 이것을... 그리고 네가 아직 몰라서 그렇지... 좀만 지나봐 엄청 좋아하게 될 걸... 이라는 터무니없는 자신감에 휩싸인 나는 곧 기둥을 쥔 손에 힘을 주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음 하아 하아 하아"

"정말 이상해요"

'야 산통 깨는 소리 그만하고 너도 집중해'자꾸 이상하다니 뭐가?

"이상하게 자꾸 몸이 뜨거워지는 것 같아요"

"으윽"

나는 세린의 그 말과 함께 컵 안으로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으'너 그렇게 함부로 책임 못 질 말을 하면 안 되지. 그러다가 내가 덮쳐버리면 어쩌려고... 정말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이번엔 네가 빨아줄래?"

"뭐예요? 또 하려고요?"

"왠지 양이 모자라 보여서"

'그래'내가 성에 안찬다. 적어도 네 입에 이걸 물리기라도 해야할 것 같아.... 이러다가 혹시 또 뺨을 맞는 건 아니겠지?

"그냥 그것만으로 해줘요"

"알았어"

나는 할 수 없이 옷을 추슬러 입고 정액이 든 컵을 들고 세린에게 다가갔다. 굉장히 하얀 피부를 가진 세린이었지만 지금은 그 피부가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런 세린의 피부위로 내 정액을 붓자 그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을 들게 했다.

"으음"

다시 흥분하기 시작한 나는 살짝 누운 세린에게 내 페니스를 문질렀다. 물론 바지 속에 들어있는 채로.

"이게 무슨 냄새예요?"

"정액 냄새지 왜 싫어?"

"아니 그런 것까진 아니고 처음 맡아보는 냄새라서 좀 어색해요."

"자 그럼 마사지 시작합니다."

우유빛깔 정액이 세린의 몸을 덮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는 그 액을 세린의 가슴을 바르고 곧 배와 그 아래에도 바르기 시작했다.

"느낌이 좋아요"

"좋지? 이게 네 속에 들어가면 더 느낌이 좋을 걸"

'또또또 야 너 눈 자꾸 그렇게 뜨다가 큰일 난다.'

세린은 또 날 재려 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세린의 다리를 주무르다가 배꼽에 잔득 부어져 있던 정액에 손가락을 '푹' 적신 후 세린의 꽃잎으로 가져갔다. 꽃잎도 우유빛깔로 물들었고 그 벌어진 틈새에도 우유빛깔의 액을 바르기 시작했다.

"아아 거긴 안 만져 아악"

"가만히 있어 자꾸 움직이면 아파져"

"그래도 아악 거긴 제발"

"가만히 있으면 괜찮다니까"

내 손길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세린에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곧 세린의 처녀막이 있는 그곳에 손가락 끝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 위를 더듬어 보았다. 옆으로 보이던 세린의 발끝이 오그라들더니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아아아"

"크게 소리 질러도 돼. 여긴 다 방음처리 되어 있거든."

'사실 문제는 방 안에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다는 거지만...'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세린에게 말하지 않았다.

"아아 아앙 앙"

참지 않은 세린의 신음소리가 내뱉어지기 시작했고 나는 세린의 그 곳을 처녀막을 건들지 않을 정도로 얉게 더듬고 있었다. 미끈거리는 정액에 손가락이 젖은 상태라서인지 부드럽게 그 안에서 손가락이 움직여 대었다.

"하악"

내 예상보다 깊지 않은 곳에 위치한 처녀막을 건드린 것인지 세린의 비명을 지르며 다리를 오므렸고 황급히 빼낸 손가락 끝엔 핏방울이 맺혀있었다.

"많이 아파? 미안해"

"괜찮아요. 아까는 많이 아팠는데 지금은 조금 뜨끔거리기만 해요."

"그래? 오늘은 그만할까?"

"네"

찔렀다고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순순히 대답을 하는 세린을 보면서 나는 미안한 마음이 배가 되었다. 사실 확인해 보고 싶었던 것도 진심이었다.

지난번에 느끼긴 했지만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까 정확하게 확인해 보고 싶었던 나는 그만 너무 깊이 손가락을 찔러 넣은 것이었다. '와우'정말 처녀인 거야? 요즘 처녀는 하늘에서 별 따기인데... 나 알고보면 전생에 우주를 만든 능력자 였을지도 몰라... 다시 샤워실로 들어간 세린이 불편해 할까봐 나는 방밖으로 나와서 세린을 기다렸다.

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세린이 방에서 나왔다.

"이제 가실까요"

내가 손으로 엘리베이터 쪽을 가리키며 말하자 세린이는 잠시 날 바라보더니 곧 엘리베이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만 갈께요"

"그래 전화할게."

하지만 나는 한참동안이나 세린에게 전화할 기회를 가질 수가 없었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시룡님, 카르데미온님, 이비앙님, 글레이시아님, 혈화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작은히어로님, 해동풍님, 성미카엘님 감사합니다.

그럼 즐감 하셨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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