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인내력은? -- >
나는 참을성이 몹시 부족한 남자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인내함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었던 적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보니 더욱더 인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내가 지금은 그 인내라는 것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하악'그냥 확 덮쳐? 아니면 그냥 고이 돌려보내? 하지만 나의 그런 고민 따위를 할 필요도 없어져 버렸다.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 내가 잠시 장을 보러 갔다오는 틈을 타서 세린이가 냉장고에 있는 술을 꺼내 몽땅 마셔버린 것이었다.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없어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장을 본 짐이 한 아름이었고 양손에 바리바리 짐을 들고 들어서던 내게 몸을 날려 덮쳐버린 세린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옷조차 입고 있지 않고 있었다.
거기다 이 옥탑방에는 세린과 나 단 둘이었고 세린의 저런 행동을 말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이었다. /25 쪽59나는 짐 속에 묻힌 두 손을 꺼낼 생각도 못하고 망연히 누워서 벌거벗은 채 내 위에 있는 세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새하얀 얼굴 주위로 우수수 떨어져 내린 긴 머리카락은 몽환적인 느낌마저 자아내고 있었다. '으으음'섰다.
하악 하악 하악 세린의 벗은 사타구니가 바지위로 부풀어 오른 내 페니스 위를 비비고 있었고 나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참아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세린의 손이 내 바지를 벗겨 팬티 안의 페니스를 더듬기 시작하자 인내고 이성이고 저 멀리 우주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그래'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하지만 저렇게 적극적으로 원하는데 모른 척 하는 건 도리가 아니지.
나는 짐속에서 간신히 손을 빼어내어 세린을 안아들고 침대로 걸어갔다.
벗겨져 무릎에 걸쳐져 있던 바지 덕에 종종걸음으로 침대로 가면서 나는 연신 세린의 유두를 빨고 있었다. 세린은 내 가슴을 더듬어 대다가 내 작은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비틀어버렸다.
"끼야앗"
눈 앞에서 불이 번쩍했고 나는 비명을 내질렀다. 침대위에 눕힌 세린의 다리를 벌렸다.
지금은 우선 먼저 싸고 싶었다. 그렇지만 처녀인 세린이 생각이 났고 하지만 이미 이성으로 내 몸을 제어할 수 있는 때는 지나버리고 만 것이었다.
세린의 꽃잎을 벌려 그 틈새에 손가락을 밀어 넣어보니 역시 뻑뻑한 것이 잘 들어가지 않고 세린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꽃잎 사이로 혀를 가져가 그 틈새를 내 침으로 적시기 시작했다. 세린이 좀 전과는 반대로 몸을 뒤틀며 신음소리를 흘리는 것을 확인하고는 몸을 일으켜 곧추선 페니스를 세린의 틈새로 가져갔다.
'으으윽'부드럽게 세린의 틈새를 몇 번 문지르고 나자 페니스의 끝에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그것이 윤활제 역할을 한 것인지 더욱 부드럽게 틈새에 비벼지기 시작했다. '지금이야'세린의 처녀지를 뚫기 위해 페니스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안으로 파고들려고 하는 그 찰나 세린의 다리와 팔이 힘없이 '툭' 떨어졌다.
'어어엉'이게 뭐야?
"세린아 너 뭐해?"
하지만 잠이 든 것인지 정신을 잃은 것인지 세린은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없이 누워 있었다.
"야 황세린 눈 떠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이러면 안되지?"
에라 모르겠다고 세린의 다리를 벌려 페니스를 박아 넣으려고 했지만 이것이 또 느낌이 이상한것이 마치 세린을 강간하는 것만 같았다. 술에 취해있었다고 해도 좀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던 세린이 이렇게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내 욕심만 채우기 위해 움직이는 건 아닌것 같았다.
'아아악'나 어쩌라고? 그냥 박아버려? 어차피 그 상태로 진행되었으면 그냥 했을 텐데. 어차피 세린은 이러나 저러나 기억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 일테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벌거벗은 채 잠이 든 세린의 옆에서 고민을 하느라 한숨도 잠을 자지 못한 채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말았다. 그렇게 밤새 고민을 하면서 결심을 한 것은 세린이 깨어나기만 하면 그냥 바로 박아버리자는 것이었다. 이미 갈 때까지 갔는데 이만큼 참아준 것도 용하면 용한 것이지.
동이 터오르고 아침이 되자 방안은 서서히 밝아져 오고 있었다.
나는 옆에 누워 있는 세린에게 덮어 주었던 이불을 벗겼다.
"세린아 세린아 일어나봐"
"으으응 뭐예요?"
"세린아 우리 아침에 꼭 해야할 일이 있거든"
"나 더 잘래요"
"넌 가만히 있으면 돼 내가 알아서 할게"
"........"
다시 눈을 감은 세린이를 바라보다가 나는 이불 안으로 들어가 세린의 다리를 옆으로 벌렸다. 음모 사이에 구슬을 찾아내서 혀로 핥아 보았다. 작고 동글한 것이 혀를 자극했고 나는 힘을 주어 혀로 누르다가 이를 세워 구슬을 깨물기 시작했다.
"아앙"
'이제 깼냐?'
좀 만 기다려라 내가 완전히 깨워줄테니... 잠자는 숲속에 공주는 왕자님의 키스로 깨어난다고 했지. 세린이는 나의 혀로 깨워주지 키스는 아니지만... 나는 세린의 꽃잎을 벌려서 그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역시'벌어지지 않았으니 혀가 들어갈 리가 없다. 그렇다면 우선...
"세린아 넣는다."
"아아 뭐예요?"
"너 내가 덮쳐도 된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미 늦었어"
나는 페니스를 세린의 틈새로 가져갔다.
"아악 아파요"
"아직 넣지도 않았거든"
'지금 얘 뭐래?'
겨우 입구에 가져다 대었는데... 너 엄살 심한거 아니야. 그런다고 내가 멈출 줄 아니? 절대 Never 그렇게는 못하지 어제 저녁부터 서 있었거든.
"으윽"
"아악"
페니스가 맞닿아 있는 세린의 질 속을 파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후욱'이거 뭐야? 본래 이런 거야? 엄청나게 좁다.
내 손을 벗어나기 위해 발부둥치는 세린을 벽으로 밀어 붙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는 페니스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어 밀어 넣기 시작했다. '으악'끊어질 것 같아. 쌀것 같기도 하고.
내 이마에서 땀이 툭툭 떨어져 내렸고 나는 간신히 눈을 떠서 내 아래에 누운 세린을 바라보았다.
입술을 바들바들 떨면서 눈엔 눈물이 고여 막 흘러내리기 직전이었다. 그 모습이 왜 또 이리 섹시하게 느껴지는 건지. 나는 숨을 크게 한번 들이 쉬고는 그대로 세린의 안으로 박아넣어 버렸다.
"악"
"헉"
페니스를 꽉 물어버린 세린의 아래 때문에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래서 다들 처녀처녀 하는 것인가? 미칠 것만 같았다. '후욱 후욱 후욱'싸지 않기 위해 호흡을 조절하며 잠시 박아 넣은 채 그 느낌을 음미하고 있었다.
"아 음 끝난 거에요?"
"이제 시작인데."
내가 움직임을 멈추자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묻는 세린에게 나는 목이 잠긴 채 겨우 새어나온 목소리로 대답을 해주고 페니스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 아악 아 아 하악 그만 악"
사정을 끝낸 내가 세린의 위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세린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아 자신의 쪽으로 당겼다.'야아'지금 막 끝났거든. 아무리 그래도 지금 당장은 곤란... 으으으 가능할지도... 세린의 아래는 마치 입처럼 내 페니스를 조여주고 물고 빨았다.
'이런 게 가능한거야?'
거기다 좀 전까지 처녀였는데... 두 번의 사정을 끝낸 후 내가 세린의 위에서 내려와 세린의 옆에 누웠다. '아하'이럴 때 참 곤란하단 말이야? 정말 다음엔 담배라도 사다놓던가 해야지.... 나와 세린은 어색하게 누운 채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참'그러고 보니 처녀인 경우는 아프다고 했지? 거기다 피까지 나면... 나는 몸을 일으켜 욕실로 가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셨다. 그러다가 우연히 덜렁거리고 있던 내 페니스를 보니 붉은 색으로 변해 있었다. 순간 나는 웃음이 나오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다시 방으로 들어오니 세린은 여전히 침대에 누워 있었고 나는 살짝 폰을 가지고 다시 욕실로 가서 붉어진 내 페니스를 폰으로 찍었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나는 다시 욕실에서 나와 세린에게 다가갔다.
"세린아 자?"
"아니요"
"아프지?"
"좀 아프네요"
"미안해"
"괜찮아요. 아프기만 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고"
나는 세린의 다리 사이로 다가갔다.
"뭐하려고요? 이제 더는 안 돼요"
"아니 닦아주려고 넌 가만히 있어"
나는 벌린 세린의 다리 사이가 붉은 색으로 엉망이된 것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너 많이 아픈거 아니야?"
"아니 그렇게 많이 아프진 않아요"
생각보다 많은 붉은 기운에 살짝 미안해진 나는 세린의 다리 사이를 천천히 닦아내기 시작했다.
"내가 할께요."
"왜? 부끄러워?"
"......"
'또 또 또'야 그렇게 얼굴만 붉히면 다 되는 줄 아냐? 말을 해 말을 하라고.
"너 운동했냐?"
"제가요?"
"응 너 운동해? 궁금해서 그래"
"그런게 왜 궁금한지 모르겠지만 운동은 따로 안하고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웠어요."
'뭐야?'
그럼 그것이 발레 때문에 그런 거야? 와아 나 이제 발레 배운 여자하고만 사궈야겠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지금 내가 고민할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아아악'어쩌지? 지윤경은? 세린이랑 헤어지기로 했었으면서 날름 삼켜버리고... 거기다 처녀인 애를.. 뭐야 그럼 나 얘 책임져야 하는 거야? 아니면 지윤경을 포기하고 세린에게 올인을... 역시도 이번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다.
잠시 후 옥탑방에 들이 닥친 세린의 엄마는 경호원에게 세린을 데리고 나가게 했다. 그러고 나서 뻥져 있는 나를 아주 일방적으로 무지막지하게 구타하기 시작했다.
내 살아생전.. 아니 얼마 살지 않았지만 오늘 죽을 지도 모르니까.. 내 살아생전 이토록 처절하게 맞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때리는 사람이 남자라면 발부둥이라도 치고 한 대 때리기라고 하겠지만 여자에 나이까지 있으신 분을 차마 때리지 못해 이리저리 피해다녔었는데 어느새 내 머리채를 붙잡으신 세린의 엄마는 나를 그 우악스러운 발로 자근자근 밟아대기까지 했다. 한참을 그렇게 나를 때려서 화가 풀린 것인지 아니면 지치신 것인지 나를 보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니 어떻게 결혼도 안한 처녀를 .. 아휴 내가 남세스러워서."
"........"
"너 다시는 세린이 앞에 나타나지 마. 다시 나타나면 정말 가만 안 둘테니 알아서 해"
'그럼 지금은 가만히 둔 거란 말입니까'이렇게 많이 맞아보기도 처음인데...
"자 이거 치료비니까 혹시나 맞았다고 고소를 한다거나 딴 소리 하지 마"
세린이 엄마는 품에서 봉투를 꺼내더니 바닥에 던져 놓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옥탑방을 나가버렸다.
'이로써 세린은 정리된 건가?'
이렇게 맞아서 누워 있는 와중에서도 나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출근해야하는 내가 나타나지 않자 꼬붕이 옥탑방에 올라왔다.
"어어억"
"왜요?"
"너 뭐야? 왜 이래? 누가 이랬어?"
"누가 그런 거 알면 뭐 복수라도 해 주게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럼 관둬요"
그리고 나는 그 말을 마치고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한참만에 정신이 든 나는 아주 익숙한 곳에서 눈을 떴다.
'아아'여긴 또 익숙한 그곳이네. 그러고보니 나도 참 병원이랑 인연이 깊은 것 같아. 하지만 나는 너무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병실의 풍경에 놀라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런 내 눈에 소파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 들어왔다.
'히이익'아니 왜 여길.... 어떻게 알고 왔지?
"이제 좀 정신이 드나?"
"네 그런데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내가 모르는 일이 뭐가 있을까를 물어보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그 쪽은 내 나와바리 안이라서 말이야."
'뭐야?'
내가 자기 꺼라도 된단 말이야?
"아 네"
"내가 그 세린인가 뭔가는 손을 좀 썼는데 혹시 좋아하거나 그랬던 건가?"
'아니 절대'이제 황세린이라면 치가 떨린다. 처녀 한번 따 먹은 것 치고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룬 것 같아서 뭐 이 정도에서 끝을 내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았다.
"아뇨 좋아하진 않습니다."
"평소 체력관리 좀 해야겠어. 어떻게 여자 하나 못 이겨서 그렇게 될 때까지 맞고만 있나?"
"그게 여자라서 때릴 수가 없어서 그렇지 남자였다면 이렇게 안 맞았습니다."
"낫고 나면 내가 간단한 호신술 정도는 가르쳐 주지."
"아니 그럴 필요 없...."
"그럼 쉬어 난 바빠서 가봐야겠어"
".. 네"
푸른 용은 제 할말만 마치고는 곧 병실에서 나가버렸다. 병실을 이리저리 둘러보니 아마도 특실인 듯 했다. 원장이 이런 특실을 잡아줄리 없고 역시 푸른 용이? 난 도대체 푸른 용의 무엇이지? 아니 나랑 푸른 용은 무슨 사이이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꼬붕이 병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야 저 여자 누구냐?"
"누구요?"
"방금 나간 그 여자 말이야. 나 그 여자 땜에 병실 밖에 있었잖아"
"음 그냥 손님?"
"뭐? 손님? 손님이 이렇게까지 해 준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돼?"
"그러게요 저도 궁금하네요"
"자식 너 도대체 뭐하고 다니느라 이렇게 된 거야? 다행히 뼈가 부서진덴 없다더라. 너 맞아서 기절한 게 아니라 뭐라더라 수면부족이랑 영양실조 뭐 그렇다던데"
'뭐 나 맞아서 기절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러고 보니 한동안 술 말고 제대로 먹은 적이 없었구나. 거기다 술 먹는다고 밤새고 지윤경이랑 밤새고 세린이랑 밤새고... 그리고 역시나 환타지아의 퇴근 시간이 지나자 환타지아 무리들이 떼거리로 몰려왔다.
"와 여기 우리들 다 같이 자도 되겠다."
"너 돈 많냐? 어떻게 이런 병실을 빌린거야? 대단한데. 알고보면 너 재벌 2세 쯤 되는거 아니야?"
'그런거 절대 아니거든'그러니 콩고물 따위 얻어먹을 생각들 하지 말라고. 나도 얻어먹는 주젠데... 그리고 몇일 뒤 나는 푸른 용이 했던 세린이를 손봐줬다던 말을 뜻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주연으로 발탁되어 있던 드라마의 기획이 무산되어버렸고 광고에서도 줄줄이 밀리더니 갑자기 은퇴소식까지 들려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마침 퇴원을 하던 중이었던 나는 세린의 은퇴소식이 내심 마음에 걸렸다. 세린을 더 이상 여친으로 사귀고 싶지 않은 것이지 그 애의 인생을 완전히 헝클어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이건 손을 좀 쓴 것이 아닌데'완전 매장시켜버리려는 건가? 하지만 내 잘못도 조금은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세린이만 몰아 세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진 나는 푸른 용을 찾아가 전후 사정을 알려주기로 결심했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이비앙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걸귀님, 해동풍님, 호아현님 감사드립니다.
주중엔 바빠서 주말엔 연참을 할 예정이었는데 호아현님의 코멘트를 보곤 혼자 웃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그리고 다음회까지 영일이가 쓰리런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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