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단이탈의 대가 -- >
나는 정인의 가슴에서 억지로 눈을 떼어 정인의 머리를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괜찮은 것 같아요"
"자세히 좀 보세요."
나는 정인에게로 더 바짝 다가가서 앉았고 내 가슴에 정인의 가슴이 닿아서 문질러지기 시작했다. '으음'이렇게 되면... 이번엔 어쩐 다지
"더 가까이 붙어 봐요 뒤쪽이 안 보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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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을 내 허벅지 위에 엎드리게 한 상태로 나는 그녀의 머리를 찬찬히 살피기 시작했다.
"저기"
"뭐요?"
"이거 막 커지는 데요. 괜찮아요."
'당연히 안 괜찮지'네 가슴이 허벅지 위에 있는데 안 서면 더 이상한 거 아니야. 좀 전에 음모가 뜯겨져 나간 자리가 여전히 뜨끔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니스는 터질듯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머리 봐달라면서요"
"그렇지만 이러면 아픈 거 아니예요?"
'당연히 안 아프지'누군지 몰라도 교육 잘 시켜놨네. 나중에 만나면 한 턱 내고 싶네.
"아파요"
"그럼 어떻게 해요?"
"안 아프게 해 줄 거예요?"
"입에 넣는 건 싫어요"
"입 말고 다른 데는 괜찮은 거죠?"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정인을 보며 나는 그대로 정인의 침대 위로 눕혔다.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아무튼 대주겠다는데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닌지라 난 정인이 입고 있는 비키니 팬티를 벗겨냈다.
'어헉'뭐야? 왜 하나도 없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정인의 사타구니에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보통 거뭇한 털들이 돋아나 있어야 할 그곳은 매끈한 둔덕만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분홍색의 작은 돌기가 드러나 보였다.
보통은 털들 사이에서 그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데 털이 없으니 매끈한 둔덕의 중앙에 자리 잡은 그것은 유난히 앙증맞고 귀여워 보였다. 당연히 나는 그곳에 혀를 가져다 대어보았다.
입안을 찌르는 털이 없으니 허전하기로 했지만 반대로 부드러운 둔덕을 혀로 핥자 그건 또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아앙앙앙앙 아앙"
내 혀가 둔덕을 샅샅이 핥고 그 사이 돌기를 마구 괴롭혀 대자 정인의 허리가 휘어지며 가슴이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도 한 가슴을 잡을 수 없기에 그냥 가슴 위에 손을 얹어둔 채로 나는 입으로는 연신 정인의 꽃잎 사이를 맛보고 있었다.
얼마 후 나는 정인의 사타구니에서 입을 떼고 정인의 표정을 살폈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있는 정인을 확인하고는 바로 곧추선 페니스를 꽃잎 사이로 가져갔다.
살짝살짝 비벼대다가 '꾹' 밀어넣었다. '허억'꿀떡 삼켜지는 페니스로 나는 정인에게로 확 넘어가 버렸다.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출렁이는 가슴에 혀를 가져다 대었더니 유두가 혀에 닿았다가 떨어졌다가 다시 닿았다가 떨어졌다.
"아앙앙 아앙 앙앙"
유난히 앙앙 거리는 정인의 목소리가 귀에 거슬렸으니 페니스를 쭉쭉 빨아대는 통에 나는 그 거슬림조차 잊고는 연신 혀로 정인의 유두를 핥아 대고 있었다.
"앙앙 아앙 아앙앙앙 아앙 앙앙"
그러다 더 이상 앙앙대는 소리를 견디지 못한 내가 나머지 유두 하나를 정인의 입 안에 물려버렸다. '이제 좀 조용하네'뭐야? 지가 빨고 지가 느끼는 거야?
처음에는 자신의 입안에 들어온 자신의 유두에 당황한 듯 가만히 있던 정인이 어느새 자신의 유두를 거침없이 빨기 시작했고 더욱 자극 받은 것인지 페니스가 박혀 있는 안 쪽이 더욱 쫀득해지며 페니스를 물어대었다.
'으으윽'이제 한계인데...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으려나... 한번 더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나는 자신의 유두에 도취해 버린 정인을 보면서 싸고 나서 얼른 다시 세워서 한번 더 싸기로 결정을 내렸다.
"허윽"
최대한 안으로 밀어 넣은 상태에서 싼 후 페니스를 빼지 않고 정인의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유두가 굉장히 예민한 듯 조금만 자극해도 바로 아래로 그 느낌이 전달되었다.
여전히 자신의 유두에 도취해 있는 정인을 보면서 나는 얼른 유두를 바꿔 물려주었다. 역시나 잘 빤다.
그 모습에 난 흥분해 버려서 몇 차례나 정액을 싼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단 시간에 다시 페니스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태라면 내 체력만 허락한다면 밤새워서도 쌀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서서히 발기하기 시작한 페니스를 다시 움직이면서 정인의 유두를 이를 세워 씹기 시작했다.'억'아래쪽으로도 빠는 건가? 아악 미치겠다.
뭐야? 얘는... 내가 유두를 자극하면 할수록 아래쪽이 경련을 하듯이 물결치기 시작했다. 나는 손과 입을 사용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정인의 가슴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하악"
몇 번이나 사정을 했는지 이젠 생각도 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가 옆의 정인을 보니 자신의 유두를 두 개 다 입에 문 채 잠이 들어 있었다.
'와'얘도 진짜 대단하네. 그렇게 자기 안에 싸대는데도 불평 한번 안하고 다 받아주다니. 나는 옆에 누운 정인이 너무도 기특했다. 아 딱 이정도의 섹스파트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냥 한번만으로는 너무 아쉬워.
그런 생각을 하던 나는 그대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아 포근해'자면서도 나는 따뜻한 그 곳으로 나는 더욱 파고들었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향기로운 거기에 내 얼굴을 부비며 파고들자 누군가 더욱 나를 당겨서 그 쪽에 딱 붙을 수 있도록 도왔고 나는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하지만 곧 내 귀가에 사나운 목소리가 들여왔다.
"얼씨구 잘 하고 있네. 너 무슨 생각이야? 이러다 스캔들 터지면 어쩌려고 여기에 남자를 끌고 들어와서 자고 있는 거야?"
"언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니 딱 보니 둘이 발가벗고 찰싹 붙어 있는 게 밤새 어땠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구만. 이제 그만 좀 일어나지."
"어 안 그래도 일어나려고 했었어."
내게서 따뜻하고 포근한 것이 떨어져 나가려고 했고 나는 필사적으로 그것을 붙잡았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손과 입과 다리로 물고 잡고 감았다.
"아앙 앙앙"
"미쳤냐? 뭐하는 거야? 지금 에로물 한편 찍겠다는 거야?"
"그게 아니라 아앙 이 사람이 안 놔주잖아"
"그래서 떼어내"
"아앙 입으로 막 빠는데"
"나도 보고 있거든. 이 사람 누구야? 너 유건이 꼬신다며"
"그게 나도 잘 몰라"
"이름은? 사는 데는? 직업은?"
"다 몰라"
"너 미쳤니? 이름도 모르는 남자를 데리고 와서 같이 잔거야"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듣기 싫어 얼른 깨워서 내보내"
"알았어"
"난 로비에 내려가 있을 테니까 이 남자 보내고 돌아갈 준비해서 내려와"
"알았어"
"빨리 안 내려오면 버려두고 갈테니 그렇게 알아"
나는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눈을 떴다.
"누구예요?"
"뭐예요? 일어나 있었어요?"
"좀 전에 깼어요."
"언니예요"
"친언니요?"
"아니 매니저 언니요"
"매니저가 저렇게 소리 지르고 그래요?"
"네 조금 그런 편이죠. 그런데 데뷔 때부터 같이 지내서 인지 편해요."
"그렇구나. 난 백진아씨 매니저만 봐서 다들 그런 줄 알았어요"
사실 백진아의 매니저는 백진아에게 쩔쩔 매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백진아에게 사정사정하면서 겨우 일을 해결하는 것을 몇 번 본 적이 있기에 나는 매니저는 다 그런 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진아 언니랑 친해요?"
"아뇨 그냥 아는 정도"
"혹시 이름이 뭐예요?"
"저는 최영일인데. 난 정인씨 이름 알아요"
"그렇네요. 저 가봐야 하는데 그만 그 손을 치워주시면..."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만 더 하죠"
내 말에 정인이 고개를 아래로 숙여 내 발기된 페니스를 바라보았다.
"그거 그냥 두면 아프죠?"
"네 그러니까 한번만 해요"
"그럼 빨리 끝내야 해요"
다리를 벌리며 내 아래 누운 정인의 꽃잎을 벌리며 나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당연하죠"
하지만 어제 여러 차례 사정을 한 탓인지 마음 먹은 대로 그리 쉽게 끝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미 한껏 흥분한 정인은 그런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몰입하고 있었고 나도 역시 정인의 안으로 열심히 페니스를 찔러대고 있었다.
"쾅"
"뭐하는 짓이야?"
'어어어억'갑자기 문을 열어 제치고 들이닥친 정인의 매니저로 인해 놀란 나와 정인은 더욱 꼭 밀착해버렸고 어이없게도 나는 정인과 내 모습을 목격한 매니저 탓인지 쉽게 쌀 수 없을 것만 같던 페니스 끝으로 정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인의 안으로 털어 넣고는 나는 잽싸게 침대 옆에 놓아두었던 수영복을 들고 방에서 빠져나왔다.
그런 내 뒤로 베개며 쿠션이며 취침등 심지어는 폰까지 날아왔지만 나는 무사히 룸을 빠져나와 수영복을 입은 채 엘리베이터에 오를 수 있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서둘러 노천 온천이 있는 곳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온천에는 환타지아 무리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내가 어제 낮에 정인을 안고 룸으로 들어가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어 그 룸을 빠져나온 것이니 그동안 환타지아 무리들이 온천에 들어가 있을거라 기대한 내가 더 이상한 것이었다. 온천에 팅팅 불어터지고 싶지 않는 한 밤새 온천을 즐길리 없는 것인데 나도 참... 나는 곧 온천을 지나 환타지아 무리들이 묶고 있던 숙소로 걸음을 옮겼다.
내가 숙소 안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싸한 적막이 숙소 안에 깔리기 시작했다.'어'내가 뭐 잘못했나? 다들 표정들이 왜 저래? 똥 씹은 것 같은 표정들인데.
"영일군 어디 갔다 온 거지요?"
"아 원장님 그 전에 제가 좀 추워서 그러는데 우선 옷부터 좀 입고 말씀 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네 안 되요. 얼른 대답하세요. 어디 갔다 왔는지"
"그게 아는 사람 만나서 따라 갔다가 재워준다고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거기서 자고 왔습니다."
'아오'내가 들어도 그럴싸 하다. 이정도면 넘어가겠지?
"왜 간다는 말도 안하고 거기다 연락은 왜 안했지요?"
"그게 폰이 없어서 제가 번호를 외우고 있는 게 없어서요 죄송합니다."
"우리가 여기 온 것이 놀러온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뭐야?'
놀러온 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다는 건가?
"그게 그러니까"
"영일군은 우선 조직 생활에서의 규칙에 대한 것부터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에엑'그건 또 무슨 말이야? 규칙?
"영일군 밖으로 나오세요"
"원장님 저 수영복만 입고 있어요"
"알고 있어요. 그대로 수영복만 입고 나오세요"
"하지만 밖이 추운데요"
"얼른 나오지 않고 뭐하고 있죠? 그럼 수영복도 벗고 나올래요?"
"아닙니다. 지금 나갑니다."
나는 원장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아까보다 오히려 더 추워진 듯 생생 부는 바람에 몸을 덜덜 떨면서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고 원장은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내 걸음 속도에 맞춰 속도를 늦췄다.
"자 이제 이 곳을 뛰세요"
"네에?"
"여기를 뛰라고 했어요"
"아 네"
"딱 50번만 뛰세요."
'어휴'뭐야? 원장은 50번에 꽂힌 거야? 뭐만 했다하면 50번이래.. 원장의 뒤를 따라 노천 온천에 도착을 한 나에게 원장은 나에게 노천온천 둘레를 뛰라고 말했고 나는 추위로 벌벌 떨면서 노천 온천 둘레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몸에서 땀이 흘러 수영복을 땀으로 적실 때까지도 계속 노천온천 둘레를 달려야만 했다. 원장은 내가 노천온천 둘레를 50번 완주할 때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50번을 다 뛰고 지쳐서 주저 앉아 버리자, 나를 노천온천 안에 밀어 넣었고 그런 원장이 사라지고 나서야 나는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시계도 없고 폰도 없어서 시간이 어떻게 된 건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적어도 점심시간이 되었다는 것은 알 수가 있었다.
'결국'이렇게 굶어야만 하는 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 시호형이 나타났다.
"야 나와 숙소로 가자"
"점심은요?"
"넌 지금 어떤 상황인줄 알고나 있냐?"
"어떤 상황이든 밥은 먹어야 하잖아요"
"너 때문에.. 아 말을 말자. 아무튼 우리 다시 별장으로 간다."
'우에엑'설마 또 그 똥개훈련 하러 가는 건 아니겠지? 다행히도 수건을 들고 온 시호형에게서 수건을 건네받아 둘러쓰고 숙소로 향하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대로 별장에 가면 또 굴러야 되는 것은 아닌지? 거기다가 점심까지 굶어야만 하는 것인지...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녁부터 제대로 먹은 것이 없다.
거기다 밤새 무리하게 단백질을 뽑아내느라 힘들었는데...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은 느낌에 나는 수건을 부여잡고 시호형에게로 바짝 붙었다.
"뭐냐?"
"그게 다리가 후들거려서요"
"부축까지 해 줘야하는 거였냐?"
"그럼 더 좋지만 아니면 손이라도 하나만 빌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시호형은 인상을 찌푸리더니 손이 아닌 팔을 내밀었다. 아마도 주머니 속에 있던 손을 빼내기 싫어서 인듯 했다.
나는 시호형의 팔짱을 끼고 숙소로 향하고 있었고 우리 주위를 지나치는 사람들은 이상한 눈으로 나와 시호형을 쳐다보며 지나갔지만 나는 그런 것에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 숙소로 들어가니 전부 짐을 다 챙긴 상태로 나와 시호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곧 내 가방을 찾아서 옷을 꺼내 입고는 가방을 메고 환타지아 무리를 따라나섰다. 다행히 점심을 굶길 생각은 없었던지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갔고 맛있는 된장찌개로 점심을 해결했다.
내가 세 그릇째 밥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일행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나도 할 수 없이 숟가락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식당에서 나오니 언제 온 것인지 별장으로 우리들을 실어날랐던 버스가 도착해 있었고 다들 버스에 올라탔다.
나는 버스에 타자마자 그대로 뻗어서 잠이 들어버렸다.
"야 그만 일어나라"
"... 으음"
"그만 일어나라니까"
"우에엑 뭐예요?"
"어떻게 한 번도 안 깨고 여태껏 자냐? 너 안 내린 줄 모르고 버스 다시 갈 뻔 했다."
'아'나 태우고 그냥 가버리지 별장에 가는 건 싫은데.
억지로 나를 깨운 시호형은 나를 데리고 버스에서 내렸다. 다행히 눈밭을 구르는 일은 더 이상 없는 듯 환타지아 무리들 중에 별장 밖에 있는 사람은 나와 시호형 뿐이었다.
"근데 오늘 마지막 날 아닌가요? 오늘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니예요?"
"갈거야"
"그런데 왜 또 별장에 온 거예요?"
"그걸 내가 알겠냐?"
나는 그렇게 말하는 시호형의 뒤를 따라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 환타지아 무리들은 전부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자리가 좁아서 인지 서 있는 사람도 있고 앉아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원장이 넘버투와 함께 서 있었다. 그리고는 들어오는 나를 손짓하더니 가까이 오도록 했다.
"영일군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 환타지아는 아주 결속력이 강한 집단이예요."
'어디가?'
결속력이 강하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나는 아무 말이 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그런데 영일군은 아직 이런 환타지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네요."
"........."
"여태껏 이렇게 무단이탈해서 밤새 찾아다니도록 한 직원은 한명도 없었는데 말이예요."
'역시'그 얘기를 하려는 거구나.
"죄송합니다. 원장님 그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요 이번 한번 만큼은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대신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휘유'살았다. 이렇게 넘어가는구나.
"그럼 영일군은 이 별장을 청소하고 정리한 후에 오도록 하세요. 우리는 먼저 출발하도록 하겠어요."
"저 설마 여기를 다 청소하란 말씀이십니까?"
"네 하루가 걸려도 깨끗이 정리하고 오세요. 우리는 짐을 다 가지고 먼저 돌아가겠어요"
'우에에엑'이게 뭐야? 여길 혼자 다 청소하고 정리하라니? 설마 나보고 돌아가지 말라는 건 아니겠지?
나는 그날 하루로도 그 별장을 다 청소하지 못해서 할 수 없이 자고 다음날까지도 청소를 해야만 했다.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 나서도 돌아가기 위해 눈길을 걸어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서 겨우 환타지아에 도착을 하니 밤이 되어 이미 퇴근시간이 훌쩍 지난 후였다. '이렇게 되면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만 하겠네'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옥탑방으로 올라간 나는 그대로 침대위로 쓰러져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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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즐감하셨길 바라며 작가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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