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67화 (67/236)

< -- 내가 동네북이야? -- >

'아흑'내가 이런 천방지축 고삐리 때문에 서다니... 아니지 지금은 대학생이지. 하지만 나에게 남겨준 수진의 첫인상은 완전 발랑 까진 고삐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거기다 간도 크게 자신의 아빠가 운영하는 환타지아에 와서 서비스를 받으려고 했다니 애도 참 대단해.

"이제 우리 어디 가요?"

'너 그만 좀 비벼대라'발랑 까진 고삐리였던 너한테 발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좀 서글프네. 하지만 자극에 약한 남자인걸 어쩌라고.

"그전에 이 팔 좀 풀지."

"추워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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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라도 벗어달라는 뜻이냐?"

"아니요 그냥 이렇게 붙어 있으면 따뜻한데요."

'아하'그러니까 너 일부러 작정하고 이러는 거구나. 하지만 어쩌지? 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자가 있거든. 어디 마음대로 비벼봐 내가 넘어가는지. 이게 발랑 까져가지고 진짜 '확' 때릴 수도 없고.

그리고 네가 만일 예쁘고 성격 좋고 날 좋아한다고 해도 네가 원장 딸인 이상 난 절대로 네가 넘어가지 않을 거다. 직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는데 장인이 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머리에서 김이 나올 것만 같았다.

"점심 뭐 먹을래?"

"뭐가 맛있어요?"

"난 분식만 아니면 뭐든 괜찮아."

"그래요? 그럼 밥 먹으러 가요"

학교 밖에 나가서 밥을 먹으면 아무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나는 학교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방학이라서인지 구내식당은 아직 영업을 안 하고 있었고 나는 할 수 없이 수진이를 데리고 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 있던 식당으로 들어갔다.

"해물순두부찌개 주세요. 너도 먹고 싶은 거 시켜."

"저도 같은 걸로 주세요."

식당에 들어와서 겨우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 내 맞은편에 앉은 수진은 나와 같은 해물순두부찌개를 시키고는 외투를 벗어서 의자에 걸었다.

"여기 자주 와 봤어요. 분위기 좋다."

'허억'어디가 분위기가 좋단 말이냐? 너도 어지간히 할 말이 없는가 보다.

"난 모르겠는데."

"아기자기한 것이 아담하니 좋은데요."

'넌 좁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하냐?'

아기자기하니 아담하다 그렇게 친다면 너도 나름 아담한 편에 속하겠네. 어쨌든 위로는 좀 덜 큰 것 같으니.

늘씬하고 쭉 뻗은 연예인들만 봐와서 그런지 유난히 수진이가 작게 느껴졌다.

"식사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곧 종업원이 순두부찌개를 가져왔다. 순두부찌개의 맛을 보니 얼큰한 것이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있었고 아침도 못 먹은 나였기에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있는데 수진이 내 쪽으로 자신의 몫으로 나온 순두부찌개를 밀었다.

"더 드세요."

"아니 난 됐는데 이제 배불러. 너 이제 다 먹었어?"

"네 저도 다 먹었어요."

'뭐야?'

채 반도 안 먹었구만 너 내숭 떠냐? 왠지 수진이가 준 순두부찌개를 먹기가 꺼려진 나는 숟가락을 내려놓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모 여기 계산요"

나는 얼른 밥값을 계산하고 식당을 나왔다. 이미 나보다 먼저 밖으로 나와 있던 수진이 내 팔에 다시 매달리려고 하자 나는 몸을 살짝 옆으로 틀어서 피해버렸다.

"난 그만 들어 가봐야 하는데"

"아빠가 오늘 출근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단 말이에요. 그러니 나하고 같이 있어주면 안 돼요?"

"응 안 돼. 나 그리고 얼마 안 있으면 미용대회 나가야 되거든 대회준비도 해야 되고 개학준비도 해야 되서 바빠."

"나도 그 대회소식 들었어요."

'뭐야?'

원장이 나에 대해 자신의 딸한테까지 미주알고주알 얘기한단 말이야? 진짜 미치겠네. 얘는 그럼 나 만만하게 보고 이러는 거야? 이걸 확 그냥... 여자만 아니면 한 대 때리기라도 하겠는데...

"그럼 잘 알겠네. 바빠서 난 이만 가야겠다. 집은 혼자 들어갈 수 있지?"

"네 나중에 보러 갈게요."

'뭘 보러와'오기만 해봐 내가 가만 안 둘 테니까.

나는 겨우 수진을 떼어내고 환타지아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내가 환타지아 안으로 들어서자 원장이 카운터에 앉아 있었다.

"그래 갔던 일은 다 잘 해결하고 오는 거겠지요."

"네 점심까지 사 먹여서 보냈습니다."

"고마워요 영일군. 그리고 마침 때맞춰 돌아왔네요. 오후엔 카운터 좀 봐줘야겠어요."

"어디 가세요?"

"내가 아니라 원선생이 급한 일이 생겨서 나갔는데 오늘 못 돌아온다고 해서 내가 원선생 예약손님 받아야할 것 같아서 말이에요."

"네 알겠습니다."

까라면 까야한다. 싫다는 거부 따윈 견습생의 인생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양치도 하고 옷도 정리해서 입고 다시 카운터로 돌아오자 원장은 이미 예약손님을 모시고 방으로 들어가고 난 후였다.

"어서 오십시오. 우선 이쪽으로 오셔서 지명간판을 봐 주세요."

"오늘은 20번 방에 들어가고 싶어요."

"네 알겠습니다. 그 방에 지명손님이 계시긴 하지만 5분 안에 끝난다고 하시네요."

어제 20번 방 형이 휴가를 갔다 와서 인지 오늘 유난히 20번 방을 찾는 손님이 많았다. 언제나 부럽기만 한 지명은 결국 나는 오늘 한번도 받지 못했다.

카운터를 보고 있었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부러운 건 부러운 거였다. 생각보다 일찍 퇴근 시간이 되었다.

나는 마지막 손님이 나갈 때까지 미소 짓는 얼굴을 풀지 않으려고 애를 써야만 했고 마지막 손님이 나가고 나자 그만 맥이 탁 풀려서 의자에 주저앉고 말았다.

"휴우"

"오늘 유난히 힘들어 하시는 것 같네요."

'이 자식이'마감에나 신경을 쓸 것이지 나한테까지 신경을 쓰고 있어? 난 너의 관심 따윈 받고 싶지 않다구.

내게 말을 거는 사무직원을 떨떠름한 눈으로 쳐다보았지만 사무직원은 그런 나의 눈빛 따윈 가볍게 씹어주고는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게요. 오늘 하루가 너무 긴 것 같아서 다른 때보다 유난히 힘이 드네요."

내 대답이 떨어지고 나서야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컴퓨터 화면에 집중을 하는 사무직원의 머리위로 주먹을 한번 휘두르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백진아를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졌기 때문이었다. 퇴근하기 위해 원장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네 들어와요."

"원장님 저 먼저 퇴근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세요. 이제 대회 몇일 안 남은 거 알고 있죠? 준비는 단단히 하고 있을 거라 믿어요."

'뭐야?'

준비 열심히 하란 말보다 무섭네.

"당연하죠. 그럼 오늘은 먼저 가보겠습니다."

나는 원장방을 나와 문을 닫고는 곧 카운터로 와서 사무직원과 떡대들에게 먼저 퇴근하다고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는 먹을 만한 것이 없었다.

나는 가까운 편의점으로 가서 인스턴트 죽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먹을거리들을 사서 들고는 곧 옥탑방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백진아가 설마 하루 종일 굶고 있는 건 아니겠지? 내가 옥탑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내 앞으로 달려온 백진아가 내가 양손에 든 봉지를 어딘가에 내리기도 전에 내 바지를 내렸다.

'허억'이건 뭐야?

그리고는 팬티를 내리더니 페니스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굶더니 너무 배가 고픈 건가? 하지만 그러면 내가 사온 이 음식들은... 으으응

"투욱"

내가 손에 들고 있던 봉지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 안의 내용물들이 방바닥을 뒹굴었지만 나와 백진아는 아랑곳 하지 않았고 나는 백진아의 머리를 움켜쥐고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후욱 후욱 후욱 후욱"

페니스의 끝이 백진아의 목구멍 뒤를 들락거리는 느낌에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으으윽'뭐야? 단백질 다이어트라도 하는 건가? 그래서 내 단백질을 이렇게 먹어대는 거야?

그러고 보니 어제도 아무것도 안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내 단백질은 마음껏 먹어대었던 것 같았다.

"아악"

내가 정액을 백진아의 목구멍 깊은 곳으로 뿜었고 내 예상대로 백진아는 맛있는 음식을 먹듯 정액을 꿀떡꿀떡 삼켰다. 나는 마지막 정액을 털어내기 위해 몸을 부르르 떨어댄 후 백진아의 입에서 페니스를 빼내려고 했지만 꽉 물린 그것은 빠져나오지 않았다.

"이제 그만 놔줘요."

내가 아래를 보며 말을 했지만 백진아는 페니스를 입에 문 채 옆으로 도리도리 고개를 흔들었다. 그렇게 백진아의 고개를 흔들리자 물려 있던 페니스가 다시 자극 되었다. 백진아의 입안에서 이리저리 퉁퉁 부딪히면서 점점 다시 서기 시작하는 그것을 보다가 나는 백진아의 뺨을 두 손으로 잡고는 백진아의 입에서 페니스를 '휙' 뽑아내었다.

페니스의 끝으로 투명한 긴선이 백진아의 입술까지 이어졌고 백진아가 혀를 내밀어 그 선을 따라와 페니스의 끝을 핥았다. '에라'모르겠다.

먹고 싶으면 먹어라. 하루종일 굶었는데 이거라도 먹어야지.

나는 페니스 끝으로 백진아의 혀를 누르며 그대로 혀 위로 미끄러트려 다시 백진아의 입안으로 페니스를 넣었다.

백진아는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뺨을 홀쭉하게 만들며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다. 서 있던 나는 뒷걸음으로 거실의 소파로 다가가서 소파에 앉았다.

백진아는 그런 내 페니스를 입에 물고는 나를 따라 와서 소파에 앉아 있는 내 다리사이에 앉아서 내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은 채 페니스를 빨고 있었다. '으헉'너 정말 배 많이 고팠구나.

나는 두 번째 사정을 하면서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입 밖으로는 그 말을 내뱉지 않았다.

그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신음소리만 내고 있을 뿐이었다. 이제는 그만 일어서야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백진아는 여전히 내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야 이제 좀 그만... 아아앙'미치겠다. 오늘 빨기의 진수를 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건지 연신 혀를 놀리며 페니스를 핥아대는 백진아 때문에 작아져 있던 페니스가 다시 발기하기 시작했고 나는 소파 등받이에 눈을 감고 기대 앉아버렸다.

'될대로 되라'배를 채울 만큼 먹고 싶으면 그렇게 해. 배부르면 알아서 그만 두겠지. 저렇게 빨아대면 입이 아플 것도 같은데 지치지도 않는 건지 백진아는 입에 힘을 주어 페니스를 점점 더 조여 댔다. 그리고 나는 잠시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썰렁한 느낌에 눈을 떴더니 페니스를 바지 밖으로 내 놓은 채로 나는 소파에 앉아 있었다.

'뭐야?'

사람을 이 꼴로 해 놓고 어디 간 거야? 아놔 이걸 바지 안에 넣어주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페니스를 바지 안에 넣기 위해 손을 대자 그것은 아직도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씻어야겠다라고 생각한 나는 곧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욕실 문을 열었다.

욕실구석에서 샤워기에 물을 틀어둔 채 백진아가 쪼그려 앉아있었다. 입고 있던 옷을 이미 물에 다 젖어 있었고 무엇을 하는 건지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는 백진아를 보다가 나는 샤워기 물을 끄고 백진아를 일으켜 세웠다.

"뭐하고 있는 거야?"

"흑흑흑 흑흑흑"

'뭐야?'

울고 있었던 거야? 내가 안아 일으키자 그때까지 흐느껴 울고 있던 백진아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져갔다. 그러더니 이젠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울컥'나도 잘못하면 눈물이 날뻔 했다.

백진아를 안고는 등을 토닥여 주며 달래려고 했지만 '엉엉' 울어대던 백진아는 울음을 멈출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그 큰 눈은 사라지고 얼굴까지 퉁퉁 부운 백진아를 보다가 화가 치밀어 올라 참을 수가 없었다.

'하악'그런 나쁜 자식 때문에 이렇게 울고 있는 거 억울하지도 않냐? 내가 울린 건 아니지만 나는 백진아의 우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 아니 나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기 싫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 울음을 그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백진아를 욕실 벽에 기대 세우고는 젓은 백진아의 옷을 벗겨버렸다.

여전히 울고 있는 백진아를 보면서 나는 입을 열었다.

"그만 울어."

"흐흐흑 흐윽 흑흑흑"

'너 청개구리니?'

어떻게 된 게 울지 말라고 하니까 더 큰 소리로 울어 대냐? 나는 백진아의 울음을 그치게 할 방법을 알고 있었다. 울고 있던 백진아를 욕실 벽에 바라보게 한 뒤 벽 쪽으로 밀어 붙였다.

"계속 울면 나쁜 짓 할 거야."

"흑흑흑 흐윽"

나는 페니스를 백진아의 항문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래도 계속 울 거야?'

너 계속 울면 내가 어떻게 할지 알겠지? 그러니까 그만 울어.

"흑흑흑 엉엉엉 엉엉 엉엉"

오히려 더 큰소리로 백진아가 울기 시작하자 나는 백진아의 항문에 닿아 있던 페니스에 힘을 주어 밀어 넣기 시작했다.

"어 윽 아악 아 이거 놔 악악"

온 몸으로는 백진아를 벽으로 밀어 붙인 채 한손으로 페니스를 잡고 뻑뻑한 항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한손은 백진아의 엉덩이를 잡고 있었다.

'으으 미치겠다.'

백진아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나는 더 세게 백진아를 밀어 붙였고 백진아가 마구 몸을 비틀어 대었다.

"안 빼 너 죽고 싶어? 아악 찢어질 것 같거든 얼른 빼."

'이제 백진아 답네.'

라는 생각을 하며 내가 씩 웃는 동안 벽과 내 몸 사이에서 빠져나온 백진아가 나를 욕실 바닥으로 패대기쳐서 마구 밟기 시작했다. '으윽'좀 살살해라.

어 거긴 어제 밟은 덴데. 아아 제발 머리만은... 나는 그렇게 백진아에게 미친 변태 색마라는 소리를 들으며 골고루 자근자근 밟히고 있었다. 한참이 지난 뒤에 욕실 밖으로 백진아가 씩씩거리며 나가고 나서 나는 바닥에서 일어났다.

'아놔'내 머리카락. 정말 이러다간 대머리가 되어 버릴 것 같다. 그나마 어제만큼 빠진 건 아니라는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에휴'우는 여자 달래기 힘들다.

나는 샤워기의 물을 틀어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백진아가 내 셔츠 하나를 입은 채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팔짱을 끼고는 욕실을 나오는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너 정말 미쳤니?"

"미친 것까진 아니고 그게 하고 싶어서 미치기 직전인 건 맞아."

"뭐? 그거 너 설마 아직 덜 맞은 거야?"

"아니 많이 맞았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그만하자 그리고 나 엄청 배고픈데 넌 배 안고파?"

"안 고파"

'하긴'그렇게 단백질을 먹어댔는데 배가 고프면 더 이상한 건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난 피식 웃어버렸다.

"너 뭐야? 왜 웃고 난리야?"

"왜 난 마음대로 웃으면 안 돼."

"어 안 돼 그러니까 허락받고 웃어."

'진짜'내가 맞아주니까 넌 내가 우스워 보이지? 라고 물으면 다시 응이라고 대답할 백진아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해서 나는 끝내 그 질문은 그냥 입안으로 삼켜버렸다.

"난 배고파서 저녁 먹어야겠어. 너도 먹고 싶으면 같이 먹자."

하지만 백진아는 끝내 저녁을 먹지 않았다. '설마'저렇게 굶어 놓고 또 내 정액으로 배를 채우려는 아니겠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옛말이 그른 것이 하나도 없다.

저녁을 먹고 나서 미용잡지를 보며 가위를 돌리던 내 다리사이에 자리 잡고 앉은 백진아가 다시 내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다. '아흑'혹시 내 정액에 꿀이라도 섞여서 나오는 건가? 왜 이리 빨아대 이러다가 다 닳겠다고... 으으윽 감촉은 죽이네... 나는 드디어 페니스를 빨아도 가위를 돌릴 수 있을 정도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다가는 페니스를 빨리면서도 스타일링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하긴 예전에 원장이 손님에게 페니스를 빨리면서 손님의 머리를 만져주었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원장은 이런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던 것일까?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지쳤던 것인지 백진아가 침대위로 올라가더니 침대 위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오늘 하루 종일 집에서 혼자 뭐하고 있었던 것이지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내가 더 이상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잠이 든 백진아의 옆에서 나도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어 일어나 보니 백진아가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 욕실 문을 열어보았지만 욕실에도 거실에도 부엌에도 그리고 옥탑방의 바깥마당에도 백진아는 없었다.

'이제'돌아간 건가? 휴우 그럼 나도 이제 정신 차리고 대회준비나 해야겠네.'으허헉'난 도대체 그동안 뭐한 거야?

하지만 생각해 보니 대회가 바로 내일 모레였다. 심각해진 나는 얼른 출근 준비를 한 후 환타지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반쯤 내려가던 나는 다시 돌아와 가위주머니를 찾아 허리에 차고는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영일군 오늘도 일찍 출근했군요."

"네. 원장님도 일찍 출근하셨네요."

"오늘은 직접 머리를 스타일링 해 보도록 하죠."

'으헥'또 그걸 해야 한다고 이번에 희생양은 누가 될지. 살짝 기대감이 생기는 건 왜일까?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챠베스님, 아르너미스님, 네글레리아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해동풍님, 안돼임마님 감사드립니다.

네글레리아님... 쿠폰으로는 아니지만 영일이가 좀 맞을 짓을 했네요... 감사드립니다.

저의 가장 큰 단점은 한번 파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홍팬티도 신고먹어 짤렸습니다. 요즘은 좀 끊어가기 연습중입니다.

너무 달리는 것 같으면 한마디 해주세요. 제가 생각해도 요즘은 좀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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