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타일링...? -- >
"더 더 더 빨리 어흐흐흑"
그리고 드디어 푸른 용의 안으로 깊게 박아 넣은 페니스 끝으로 정액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설마'방금 쌌는데 또 싸라고?
푸른 용이 올라타고 있던 내 위에서 내려 오더니 침대 옆 탁자에 있던 티슈로 자신의 다리를 타고 흐르는 내 정액을 닦아내고는 내 페니스를 잡고 정액을 닦아주었다. 그리고 바지 속에 페니스를 밀어 넣고 바지 지퍼를 올려주었다.
"그만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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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네"
넋을 놓고 있던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사무실로 갈까?"
"네"
침대에서 일어나서 푸른용의 뒤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고 푸른 용이 앉은 소파의 건너편에 앉았다.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푸른 용의 다리를 잠시 쳐다보다가 침대 위에 벗어 던져 둔 푸른 용의 팬티가 생각이 났다.
설마 팬티를 입지 않고 있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푸른 용의 다리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사실 내가 부른 이유는 이게 아니었어."
"네?"
"이번에 새로 우리 식구가 된 친구가 있어서 소개 시켜주려고."
"네"
식구라면? 설마 조폭이 되었다고? 그런데 왜 나한테 소개를 시켜줘야 하는 거지?
"얼마 뒤에 중요한 사람을 만나야 해서 말이야 모델처럼 꾸며 줬으면 하는데 가능하겠지?"
"시간만 넉넉하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간은 넉넉해."
푸른 용이 폰을 꺼내 통화를 시작했다.
"데리고 들어와."
사무실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안으로 들어왔다.'허어어억'설마.... 나는 왜 푸른 용이 소개해주겠다고 한 사람이 여자일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남자였다.
그것도 근사하게 생긴 녀석이었다. 그런데 입은 옷하고 머리모양은 딱
'나 날라리예요.'
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 빨간색으로 염색한 머리가 길게 어깨위로 흘러내리고 있었고 입고 있는 옷도 여기저기 찢어져 있는데다가 바지는 골반아래 엉덩이의 절반쯤에 걸치고 있었다. 거기다 허리에는 체인까지 걸고 있어 걸을 때마다 쇠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헉 뭐야?'
설마 저 녀석을 말짱하게 바꿔놓으라는 거야? 내가 남자 스타일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건 나보다 넘버투가 하면 딱일 것 같은데...
"혹시 저 말고 다른 분을 추천해 드리면 안 될까요?"
"그런데 그분이 지금 오실 수 있나? 지금 바로 해주길 바라는데."
'지금?'
바로 해달라고... 넘버투한테 전화를 해볼까? 하지만 그랬다가 괜히 욕만 먹는 거 아니야?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내가 믿을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고 싶은데."
"알겠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사무실을 나가면 우리 애들이 안내를 할 거야.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얘기하고 도와줘서 고마워."
"네."
얼떨결에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내뒤를 빨간머리도 따라나왔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떡대를 따라 사무실 옆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미용실로 꾸며져 있었다. 헤어용품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옷에서 구두까지 모든 것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 방안으로 들어간 내가 뒤따라오는 빨간머리를 확인하려고 돌아보니 빨간 머리는 방의 중앙에 있던 의자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는 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우리 누나랑 사궈?"
'뭐야?'
말이 짧다. 야 너 몇 살이야? 어따 대고 보자마자 반말이야. 거기다 뭐 우리누나.... 우리... 누나.... 설마 푸른 용 동생?
"아니."
"그런데 왜 같이 뒹굴어?"
"뭐?"
"딱 보니 침대에서 한바탕 하고 나온 것 같은데."
"그건 그런 게 아니라."
"아 됐고 어떻게 해 줄 건데."
"우선 머리를 갈색으로 바꾸고 컷트를 해서 길이를 좀 다듬고."
"또?"
"또 옷도 저기 준비되어 있는 걸로 갈아입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근데 넌 왜 반말이야?"
"그야 당연히 그쪽에서 먼저 반말을 하니까 같이 반말을 한 거지."
"너 몇 살인데?"
"나 21살."
"나보다 어리잖아. 형이라고 부르고 반말 쓰지 마."
'헉'뭐야? 이 날라리가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어딜 봐서?
"나 26살이야."
"에엑"
"뭘 그리 놀라냐? 난 26살이면 안 되는 법이라도 있어?"
어떻게 푸른 용이랑 남매라면서 하나도 안 닮을 수가 있어. 심지어는 사이즈조차도 전혀 안 닮았잖아. 거기다 나보다 5살이나 많은 26살이라니... 에엑 이거 주민증이라도 까봐야하는 거 아니야?
"아니요."
"그럼 아까 말한대로 해봐."
"네"
우선 준비되어 있는 카트에서 염색약을 꺼냈다. 커피색의 염색이 가장 잘 어울릴 듯해보여서 커피색으로 준비하고 그 전에 머릿결을 보호하기 위한 영양제를 준비했다.
"그건 뭐야?"
"손상 방지를 위한 영양제입니다."
"그래?"
걸려있던 가운을 가지고 와서 빨간 머리에게 입혔다. 별말 없이 가운을 입은 빨간머리는 의자에 앉으면서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너 우리 누나 좋아하냐?"
"아니 특별히 그런 건 아니고."
"그럼 뭐야? 너 여자를 죽여주는 기술이라도 알고 있는 거야?"
"네?"
"아니면 우리 누나가 너 같은 녀석이랑 왜 침대에서 뒹굴어?"
'내가 뭐 어때서'이래 뵈도 혀는 좀 놀릴 줄 알거든...
"뭔가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이사님과 그런 사이 아닙니다."
"진짜?"
"네"
"그럼 그렇다고 쳐. 그리고 빨리 좀 해."
"근데 혹시 누굴 만나러 가시는 건지 말씀해 주실수 있으세요?"
"왜? 그건 왜 궁금한데."
"누굴 만나러 가시는지 알아야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까 그렇죠."
"너 나 어디서 본 적 없냐?"
생전 처음 봤는데... 어디서 봤어야 하나? 혹시 클럽의 죽돌이라거나... 아니면 떡대들 사이에 있었던 건... 그래도 이런 빨간 머리를 몰라볼 수는 없을것 같은데...
"너 음악에 관심이 없구나."
"네?"
"나 락커야. '찬바람'이라는 밴드 몰라?"
'찬바람?'
어디서 바람 맞았냐? 찬바람이라니 그런 말은 겨울철 말고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
"제가 락을 몰라서요."
"그래 암튼 내가 거기 싱어데. 이번에 나 장가가려고. 사귀던 여자 집에 인사드리러 가려는데 최대한 단정하게 하고 오라고 해서 말이야."
"아 네."
"그러니까 알아서 잘 해."
한마디로 날라리가 아니라 모범생 같은 이미지로 변신을 시키라는 말인것 같네... 에휴우선 머리를 커피색으로 염색을 시켰다. 생각보다 색이 잘 나왔고 락커도 아주 만족스러운 듯 거울 안의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다시 빨간머리로 염색되지?"
"네"
컷을 하기 위해 가위와 빗을 들고 락커에게 다가가자 락커가 심각한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머리 기른다고 3달 걸렸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잘라야 하다니."
"그럼 자르지 말까요?"
"잘라 최대한 락커처럼 안 보이도록 잘라."
"네 알겠습니다."
뭐 나름 순정남인가 보네 생긴 거랑은 다르게 여친 부모님께 잘 보이려고 하고 말이야.
"내가 속도위반만 안 했으면 이짓 안하고 있어도 되는데."
"네?"
"단정하게 하고 가면 좀 덜 맞지 않겠냐?"
'으헉'그러니까 여친 임신 시켜놓고 그 부모님 만나러 가는 거야? 그럼 최대한 단정한 걸로는 부족할지도 모르는데... 단정해 보이도록 앞머리를 눈썹 약간 위에서 컷하고 뒷머리는 목덜미가 드러나도록 짧게 컷을 했다.
'뭐야?'
컷을 해 놓고 보니 너무 긴장한 탓인지 바가지를 엎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우에엑놀라서 얼른 앞머리를 다시 컷트를 했다.
'으음'이제는 됐나?'으허헉'너무 짧잖아.... 놀라서 컷트를 하던 가위를 내리고 락커의 앞머리를 빗으로 빗어보았다. 다행이 많이 짧지는 않았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머리끝을 살짝 다듬었다.
그때까지 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던 락커를 보면서 잘린 머리카락을 털어주었다.
"머리를 자르니까 시원하네."
"네 그렇죠."
"그런데 이건 너무 범생이 같아 보이지 않냐?"
"최대한 단정해 보여야 한다고 하셔서 그렇게 자른 건데 마음에 안 드세요."
"뭐 하긴 어쩔 수 없지. 이제 뭐하면 되냐?"
"옷도 저쪽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으셔야죠."
"알았다."
가위와 염색약을 정리하고 나서 손을 씻고 있었다.
"너 이리 와봐."
"네"
"어느 게 더 낫냐?"
가져다 둔 옷은 나는 조폭이다라고 써져 있는 듯한 옷들뿐이었다. 하긴 고른 사람이 조폭일테니 그럴 수밖에 없으려나... 까만 양복, 아니면 은색 양복, 그것도 아니면 갈색 양복.... 도대체 뭐하자는 거지?
"왜 다 아니야?"
"아니요 전 이게 낫네요."
"그렇지 이게 가장 무난해 보이지?"
"네"
거의 교복에 가까워 보이는 갈색 양복을 집어든 락커가 몸에 옷을 대어보았다.
"사이즈는 나한테 맞췄나 보네. 네가 한번 입어봐라."
"네?"
"내가 입으면 내가 잘 볼 수 없으니까 네가 한번 입어보라고."
그러고 보니 락커와 나는 체형이 비슷했다. 키도 차이가 거의 없었고 어깨 넓이나 팔길이 등 대충 봐도 비슷해 보였다.
"얼른 안 입어보고 뭐하냐? 나 좀 있다 가봐야하거든."
"네 알겠습니다."
방안을 둘러보니 마땅히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 따윈 당연히 없었고 그렇다고 옷을 들고 나가서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온다고 하는 것도 우스워서 그냥 내 상의를 벗었다. 와이셔츠까지 같이 준비되어 있던 터라 그것을 입고 내 바지를 벗고 양복바지로 갈아입고 양복 상의를 입었다.
"한번 돌아봐."
"네"
"흐음... 뭔가 썩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이만하면 된 것 같네. 이제 벗어."
"네"
내가 옷을 벗어서 고이 옷걸이에 걸려고 하자 락커가 바로 자기 옷을 벗더니 양복바지부터 입기 시작했다. '근데'저런 팬티는 어디서 산 거지? 코끼리 코에 닮겨 있는 아랫도리가 상당히 부담스러워 보였지만 나는 애써 그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내 바지를 입고 와이셔츠를 벗어서 락커에게 건네 주었다.
락커는 받아든 와이셔츠를 받더니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아씨 이거 누나 향수 냄새 아니야?"
"............"
내가 가만히 고개를 돌리고 모른체 하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와이셔츠를 입은 락커는 양복 상의까지 입고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야 이거 매줘."
그리고는 내게 넥타이를 내밀었다. 넥타이를 받아든 내가 락커의 목에 가능한 단정한 모양으로 넥타이를 매주었고 양복의 깃을 바로 잡아 준 후 어깨를 떨어내 주었다.
"어때 괜찮아 보이냐?"
"네"
"대답이 왜 이리 짧아?"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그래 수고했다. 이만 가봐라."
"네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감사'문을 열고 나오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내 입을 쥐어박고 있었다. 오히려 감사는 저 싸가지 없는 락커가 해야지... 왜 내가 감사를 하는 거야?
"이사님께서 사무실에 잠시 들렀다 가라고 하십니다."
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그나마 아침을 든든히 먹었기에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지만 나는 사무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똑 똑"
"들어와"
"저 이제 막 가려고 하던 참인데 보자고 하셨다고 해서."
"그래 들어오지."
"네"
"수고했어. 혹시 뭐 필요한 건 없어?"
그러니까 동생의 스타일링 해준 댓가를 주겠다는 건가? 이럴 땐 뭐라고 해야하지?
"뭐 딱히 필요한 건 없는데요."
"그래."
"저 그럼 가봐도 될까요?"
"시장하진 않고."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인지 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좀 시장한데."
"그럼 식사를 하셔야죠."
"그럴까? 그럼 가지."
'이게 무슨 상황이지?'
내가 같이 밥 먹자고 했었나?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나는 푸른 용의 뒤를 따라 사무실을 나왔다. 그리고 클럽 앞에 준비되어 있던 차에 올라탔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초원구름님, 이비앙님, 글레이시아님, 안돼임마님, 현오님, 챠베스님, 류치네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성미카엘님, 해동풍님, 네글레리아님, kimino siranai monogatari님 sdaweq님 감사드립니다.
푸른 용 저도 좋아합니다.... 푸른용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될지도... 그럼 이제 즐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