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뇌물? -- >
그렇지만 연지와 20번 방 형이 헤어진 이유가 나에게도 있다니... 참나 이거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내니까 보따리 내놓으라는 거나 마찬가지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20번 방 형의 뒤를 묵묵히 걷고 있었고 잠시 후 환타지아에 도착했다.
"영일아 왔냐?"
먼저 들어간 20번 방 형 뒤를 따라 환타지아 안으로 들어가자 넘버투가 아는체를 했다.
"네"
"그런데 현성이 왜 또 저러는 거야?"
"헤어진 여자친구를 못 잊겠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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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자식이 그러기에 폰 관리 잘 하라고 했더니."
"네? 원선생님은 현성이 형 뭣 때문에 헤어졌는지 아세요?"
"다 알고 있을걸... 그 여자친구가 와서 한바탕 난리치고 갔으니까. 너는 그 때 없었구나."
"무슨 일 때문인데요 궁금해요."
"무슨 일이긴 지난번 네가 찍어 보낸 동영상 때문이지."
"동영상요? 언제 말이예요?"
"지난번 내 총각파티 때 말이야."
"설마 그 클럽에서 그 동영상요?"
"그래 네가 찍어서 다 보냈잖아. 그 동영상을 여자친구한테 들켰어."
'잠시만'그런데 그게 왜 내 탓이야. 우선은 그런 짓을 한 현성이 형 잘못이고 거기다 보내줬다고 해도 바로 삭제하면 되지 그 동영상을 왜 저장하고 있어서 이 사단을 내 놓은 거야.
참 여자친구한테 차일만 하네. 나라도 '뻥' 하고 차버리겠다.
"그래서 차인거예요?"
"그런데 거기다 현성이가 그 동영상에 나오는 남자가 자기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었나 보더라고. 그래서 여자친구가 처음엔 넘어갔는데 나중에 동영상을 끝까지 보고 나서 동영상에 나오는 남자가 현성이 인 것을 알게된 거지. 그래서 환타지아로 찾아와서 현성이 머리채 잡고 난리도 아니었어."
"정말요?"
'하긴'연지라는 그 여자 성깔이 보통이 아니던데... 20번 방 형이 무사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까? 예전에 뺨을 맞았을 때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뺨을 문지르고 있었다.
"그보다 너 오늘도 예약이 꽉 차 있다. 딴 짓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해. 그래도 오늘은 한시간 반 사이 두고 예약 시간 조정해 놨다."
"네 감사합니다."
곧 원장이 방에서 나왔고 아침구호를 외치기 위해 내 자리로 가서 섰다.
"아침구호 시작"
"하나 절대 삽입하지 않는다."
"하나 손님의 말엔 삽입하라는 것 외엔 모두 복종한다."
"그럼 모두들 각자 자리로."
원장은 지난 주도 그러더니 이번주에도 싱글벙글이다. 아마도 얼마 안 남은 결혼식 때문이겠지. 미혼부에서 이젠 정식으로 아버지라는 이름도 달 수 있게 되는 거니까... 그나저나 원장이 결혼하게 되면 수진이는 어떻게 되는 거야?'아악'또 이 오지랖 내가 신경 쓸 필요는 없는 일이라고...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지만 혹시나 수진이가 집에서 쫓겨나는 건 아닌지 혹시 세라장은 못 된 새엄마의 전형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
"너 안 올라가고 거기 서서 뭐하냐?"
"지금 막 가려고 했습니다."
"얼른 올라가 바로 손님 오실 테니까."
넘버투의 독촉에 어쩔 수 없이 나는 엘리베이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거 참'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잠시 생각할 시간까지도 관리하려고 하다니... 방으로 들어간 나는 방안을 쭉 둘러보았지만 특별히 정리해야 할 곳은 보이지 않았기에 그냥 침대에 걸터앉아 버렸다.
손님이 오시기 전에 몸이나 풀자 싶은 생각에 침대에서 내려와 스트레칭을 간단히 하고 손을 씻었다. 수건에 손을 닦고 있으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똑 똑"
"네"
역시나 떡대가 손님을 모시고 방으로 들어왔다.
"안녕 영일 그동안 잘 지냈어?"
"당연하죠. 윤검사님"
"그동안 더 예뻐진 것 같네."
'뭐? 내가?'
5살 이후로 예쁘다 소리 듣긴 처음인데... 떡대는 윤검이 내 쪽으로 다가와 내 볼을 두드리면서 말하고 있는 사이 슬쩍 밖으로 나가버렸다.
"우선 침대에 누우세요."
"오늘 시간 있어?"
'어허헉'절대 없어. 있어도 없어. 진짜 또 무슨 짓을 하려고 이러는 거야.
"요즘 바빠서 시간이 안 나는데요."
라고 말하려고 입을 열었는데 윤검이 먼저 입을 열어 말을 했다.
"원장님 말로는 요즘 예약 손님이 있어 낮에는 바쁘지만 시험이 끝나서 그것 말고는 다른 바쁜 일은 없다고 하던데."
"... 네 다행히 그렇네요."
"그럼 오늘 저녁에 시간 되겠네?"
'아윽'어떻게 해... 이대로 퇴근 후에 잡아먹히는 거야... 그러고 보니 집에 그 때 찼던 수갑이 있는데... 우선은 집요한 시선으로 노려보고 있는 윤검에게 대답부터 해 줘야겠다.
"네"
"그럼 퇴근하고 나서 내가 맛있는 저녁 사줄게 퇴근하고 전화해."
"네"
윤검이 가운을 벗고 침대에 가서 누웠다. 내가 물끄러미 쳐다보니 바로 다리를 벌리더니 그 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뭐야?'
어쩌라고?
하지만 힘없는 나는 윤검의 다리 사이를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으흥 흐응 아아 아 아앙"
윤검은 허리를 뒤로 휘고 내 머리카락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움켜잡고 자신의 꽃잎 속으로 내 얼굴을 박어 넣기라도 할 기세로 잡아 당겼다. '하악 하악'진짜 숨이 안 쉬어진다. 어찌나 손아귀 힘이 센지 웬만하면 뿌리치고 일어나고 싶은데...
"거기 거기 거기 좀 더 세게"
뾰족해진 혀로 연신 찔러대던 꽃잎 사이의 틈새 깊숙이 어떤 지점에 닿자 윤검이 몸을 비틀어 대면서 비명과 같은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고 내 얼굴은 그 사이 틈새에 더 밀착 되었다.
"흐으으응 으흥 아아 아악"
윤검은 내 어깨 위에 있던 두 다리를 쭉 뻗더니 온 몸을 부르르 떨다가 곧 다리를 내 목에 감아 당겼다. 내 입으로는 뜨듯한 액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고 숨을 쉬기 위해 나는 부지런히 그 액을 삼키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액의 맛이 뭐 그럭저럭 괜찮다는 것 정도... 그런데 이렇게 많은 양을 싸는 여자는 처음 보는 것 같다.
한참을 액을 삼키고 나서도 혀로 틈새를 핥아대고 있으려니 윤검이 내 머리카락 속에 있던 손가락에 힘을 풀고는 내 머리위를 쓰다듬어주었다.
"수고했어. 영일씨는 손님 많겠네. 내가 자주 오고 싶어도 요즘 좀 바빠서 말이야."
'제발'좀 바쁜 일 좀 많이 있어서 자주 안 왔으면 좋겠는데...
"이제 가슴에도 관심도 가져줘."
겨우 윤검의 다리사이에서 풀려난 내가 고개를 드니 윤검이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내 손을 잡아 당겼다. 잠시 턱운동을 한 나는 곧 윤검의 유두를 혀로 감아 빨기 시작했다.
"내가 몸으로 대화하는 걸 즐기는 편인데 말이야. 영일씨 정말 마음에 들어."
'뭐야?'
설마 사귀자고 하는 건 아니겠지? 아 진짜 난 왜 이리 인기가 많은 거야.... 그것도 힘 깨나 쓰시는 분들한테...
"영일씨 좀 더 세게 빨아봐."
대답을 하려고 유두에서 입을 떼려고 하니 윤검의 손이 뒷목을 내리 눌렀다. 하는 수 없이 빠는 강도를 좀 더 세게 조절을 했다.
"으흥 좀 더 세게."
'이제 보니'상당히 과격한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네. 그래서 지난번에 그렇게 한 건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유두를 이로 깨물어보았다.
"허억"
윤검의 허리가 휘어지면서 내 목을 누르고 있던 손으로 내 얼굴을 자신 쪽으로 당겼다. 나는 그대로 윤검의 위로 포개져 버렸다. 윤검의 혀가 내 입술을 열고 입안으로 들어오더니 마구 휘저어 대기 시작했다.
"으으으으 흐으으으"
떨어져 나오고 싶었지만 언제 그런 것인지 윤검이 내 혀를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가 잘근잘근 씹고 있었다. '아아니'이게 아닌데... 실수로 그만 윤검의 스위치를 건드려버린 것인가? 이렇게 되면 오늘 또 온 전신에 멍과 잇자국을 새겨야만 하는 건가? 그런 깨달음에 놀라며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잘 못하다가는 윤검도 나도 좁은 침대 위에서 굴러 떨어질 것만 같았다.
그냥 윤검이 충분히 맛 본 다음 스스로 그만둘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혀를 포기한 후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윤검은 오늘 첫손님이었다. 그렇다면 윤검이 나간 후 내가 다음 손님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대로라면 힘들겠지.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윤검의 손이 바지안에까지 들어와 있었다. 이미 무럭무럭 자란 아랫도리를 움켜쥐고 움직이고 있는 손에 의해 나는 점점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쯤 되면 떡대가 와서 도와줘야 하는데... 너무도 잠잠하다. 설마 이대로 삽입한다고 해도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걸까?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그냥 반항 없이 가만히 있어? 아니면 적극적으로 응해줘? 그것도 아니면 싫다고 반항해?
그런 고민은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어느새 자리가 바뀐 것인지 침대에 누운 내 위로 윤검이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놓여난 입술 대신 내 유두가 윤검의 입안에 인질로 잡혀 있었다.
"이러시면 안 돼요."
"........"
"아앙 정말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반항하는 처녀도 아니고 바지를 벗기려는 윤검의 움직임에 바지춤을 움켜쥐고 그렇게 말을 해 보았지만 윤검은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내 손을 밀쳐내더니 결국 내 바지 버클을 풀어 아래로 내렸다. 그제야 '팅팅' 불은 유두를 놓아주더니 씩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왜 너도 좋잖아. 싫은 척은 좀 그만하지."
"곧 다른 사람들 올 거예요."
"그거라면 걱정 마 내가 들어오면서 이방 카메라 끄고 왔으니까. 앙탈은 그만 하면 됐어."
'뭐야?'
이건 도대체 나 어떻게 되는 거야윤검의 말에 팬티를 잡고 있던 내 손에서 힘이 빠졌다.
그 모습에 윤검이 다시 한번 씩 웃었다.
"나중에 하나 사줄게."
'뭘?'
말이야?
"찌이이이익"
윤검의 손에 내 팬티가 찢어지고 있었고 찢어진 사이로 부풀어 있던 페니스가 튕겨 올라왔다.
"아악"
손가락으로 페니스 끝을 '탁' 튕긴 윤검이 당황하는 내 비명소리와 함께 내 페니스 위로 올라앉아버렸다.
'이거 뭐야?'
다시 동정이라도 빼앗기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나는 동정을 빼앗기던 날 그랬던 것처럼 팔로 눈을 가려버렸다.
그런 내 위에서 윤검은 미친 듯이 엉덩이를 움직여대고 있었다. 한참 후 윤검의 안으로 '쭈우욱' 정액을 내뿜으면서도 얼굴을 가리고 있는 팔을 내릴 수가 없었다.
윤검이 나간 후에도 한동안 침대 위에서 풀어헤쳐진 상의와 반쯤 찢어진 팬티를 입은 채 침대에서 얼굴을 가린 채 누워 있었다. '아놔'진짜.... 저 여자는 어떻게.... 아씨.... 어쩌라고.... 겨우 얼굴을 가리던 팔을 내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찢어진 팬티를 벗어버리고 바지를 입고 상의를 갈아입었다.
내방을 다 뒤진다고 해도 결국 갈아입을 팬티는 한 장도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던 나는 그냥 노팬티로 있기로 결심하고 다음 손님을 기다렸지만 다음 손님이 들어오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막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떡대가 보였고 그 뒤로 체구가 아담한 손님이 따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얼른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와 혹시나 싶어 방안을 둘러보았지만 특별히 정리해야 할 것은 없어 보였다.
다행히도 그 후 들어온 손님들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서비스를 받고 돌아갔다. 하긴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도 정신이 없던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첫 손님인 윤검으로 인해 나는 완전 넋을 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떻게 지났는지 하루가 지나가고 마지막 손님이 방에서 나갔다.
손님이 나가자마자 나는 침대에 그대로 엎드려 누워버렸다. '에휴'죽겠다.
이게 뭐야 도대체...
"똑 똑"
"네"
문이 열리더니 20번 방 형이 고개를 들이밀었다.
"너 괜찮냐?"
"괜찮죠 그럼."
"지금 밖에 윤검사님 와 계신데."
"네?"
'아차차'그러고 보니 퇴근 후에 만나자고 했었지... 그렇게 난리를 치고 나서도 설마 또 덤벼들진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걸아나갔다.
"너 정말 괜찮냐?"
20번 방 형은 내 뒤를 계속 따라오면서 물었다.
"괜찮다니까요."
"그래 알았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도착하니 카운터 뒤의 의자에 윤검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 넘버투가 인상을 쓰고 서 있었다. 누군가
'영일이 나옵니다.'
라고 말하자 일제히 시선이 내 쪽으로 향했고 나는 손을 들고 흔들어 주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본 넘버투는 고개를 '휙' 돌렸고 윤검은 웃으면서 의자에서 일어났다.
"환타지아는 걱정 마세요. 이번 감사 때도 별일 없이 넘어갈테니까요."
윤검은 그 말을 넘버투를 보면서 하고 나서는 내 팔에 팔짱을 꼈다.
"그럼 영일씨는 제가 빌려갑니다."
나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윤검에게 끌려 환타지아 밖으로 나오면서도 넘버투와 다른 환타지아 무리들을 향해 도움의 시선을 보냈지만 그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버렸다.
'아아악'뭐야? 내가 뇌물이라도 된 거야? 나 도대체 지금 어디로 끌려가는 거야?
놀랍게도 윤검은 기사가 타고 있는 자가용 안으로 나를 밀어 넣었다.
"저기요 잠깐만요."
"왜? 어디 불편해?"
"아니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좋은데"
눈웃음 치며 대답하는 윤검을 보자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런 내 모습을 흥분한 것으로 오해한 것인지 윤검이 내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벌써 섰는데."
'당연하지'소름이 돋으면 유두도 서게 되어 있거든. 소름이 돋은 유두를 더듬는 윤검의 손길을 나는 밀어내지 못했다. 잠시 후 윤검의 얼굴이 내 다리 사이로 내려왔다.
지퍼를 열어 꺼낸 내 페니스를 입에 문 것이었다. '어어어억'하악 하악 이건 정말 말도 안 돼. 이런 상태에서 더 흥분되다니.... 나 알고 보면 순종남 아닐까? 먹어주길 기다리는 그런...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내 페니스는 윤검의 입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안돼임마님, 류치네님, 글레이시아님, 똥색사탕님, 현오님, 챠베스님, Zami님, sdaweq님, 하야토카자미님 감사드립니다.
어쩌다보니 마구 달렸습니다.
다음편까지도 연결입니다. 한 200편까지 쓰고 완결을 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러다가는 300편까지 써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일이가 적어도 30대가 될 때까지 써야하는데... ㅠㅠ어쨌든 특별한 일 없으면 연중은 없습니다. 만약 200회에 완결이 되면 앞으로 두달 정도면 끝이 나겠네요... 그럼 이제 즐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