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유증 -- >
"쾅 쾅 쾅 쾅"
"아휴 시끄러워. 뭐야?"
"쾅 쾅 야 최영일. 너 집에 있는 거 다 알아. 얼른 문 열어."
이건 시호형 목소리인데... 침대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왜 이제 문을 열어? 설마 지금까지 잔거야?"
시간을 확인하니 환타지아 오후영업 시작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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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쨌든 내려가자."
"지금요?"
"그래 원선생님께서 너 데려오라고 하셨어. 예약손님 밀려있다고."
'아씨'뭐야? 어제 밤 한숨도 못자고 겨우 새벽에 잠들었는데....
"잠시만요. 씻고 내려갈게요."
"그래"
시호형이 환타지아로 내려갈거라고 생각하고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시호형은 옥탑방안으로 들어왔다.
"왜요?"
"원선생님께서 너 꼭 데려오라고 하셨어."
"그럼 소파에 앉아 기다리세요."
욕실로 들어간 나는 대충 세수만 하려고 했지만 거울을 보고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옷을 벗고 머리를 감고 샤워를 했다. 머리는 대충 물기를 털고 몸은 수건으로 닦아서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오니 시호형이 한쪽에 놓여 있던 잡지책을 읽고 있었다. 지난번 대회 준비하면서 읽었던 바로 미용잡지 였다.
"너 이거 정기구독하냐?"
"아뇨 원선생님께 얻었어요."
"보고 갖다 줄게."
"네"
사실 다시 안 돌려줘도 되지만 돌려준다는데 받지 않는 것도 예의가 아니니까.
시호형은 잡지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나갔고 나도 뒤를 쫓아 나갔다. 계단을 통해 걸어가서 4층에 도착한 내가 엘리베이터로 가려고 하자 시호형이 내 앞을 막았다.
"그냥 방으로 가서 문자나 넣어."
"네."
시호형의 말에 내방으로 들어온 나는 폰을 꺼냈다.
[지금 막 출근해서 방에 도착했습니다.]그리고 잠시 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내가 대답을 하자 떡대가 손님을 안내해 방으로 들어왔다.
"침대에 누우세요."
손님은 말없이 침대로 다가 오더니 곧 가운을 벗어 내게 주고는 침대에 누웠다. 그러고 보니 환타지아에 오는 손님들은 어쩜 저렇게들 부끄러움이 없는 건지... 수건이라도 덮어줄까 하다가 본인도 신경 쓰지 않는데 내가 왜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손님의 머리를 감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알아서 해 줘요."
예약씩이나 하고 온 손님치고는 굉장히 쿨한 모습이었고 나는 곧 마사지버터를 가져와서 손님의 가슴과 사타구니에 얹었다. 오늘의 첫손님이기에 나름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하고 있었지만 어젯밤은 새벽녘에 겨우 잠이 들었고 거기다 그 전날도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었기에 나도 모르게 손님의 가슴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지금 뭐하는 거예요?"
"... 네?"
"설마 지금 존 거예요?"
"아 그게 아니라...."
"뭐가 그게 아니라는 거예요? 내가 보니까 눈까지 감고 졸고 있던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손님이 나를 보면서 기분 나쁜 듯 내 손을 치워버렸다.
"아닙니다. 그저 너무 피부가 좋으셔서 감상하느라 잠깐 눈을 감았는데..."
"그래요?"
방을 박차고 나갈 기세였던 손님은 다시 침대에 누웠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더니 성난 손님을 잠재우는 효과도 있었다.
손으로만 주무르니 아무래도 자꾸 졸음이 와서 하는 수 없이 나는 손님의 유두를 입에 물었다. 그런데 입으로 쪽쪽 빠는 행동도 잠을 쫓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렇게 빨고 있는 상태에서 더 잠이 쏟아졌다. 그렇게 졸다보니 나도 모르게 손님의 가슴을 깨물었다.
"아악"
손님이 갑자기 허리를 튕겨 올리며 바들바들 떨었고 그 바람에 나는 다시 눈을 떴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이번에는 유두 아니라 아래쪽으로 내려가 꽃잎을 가르고 그 틈새로 혀를 밀어넣었다. 짭쪼롬한 맛에 잠시 잠이 깨는 듯 하다가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았고 그러나 보니 틈새로 혀가 들락날락 거렸던 모양이었다.
자지러지는 손님의 신음소리에 놀라 잠이 깨서 고개를 들었다. 게슴츠레 눈을 뜬 손님이 나를 보더니 잠시 후 축 늘어졌다.
'뭐야?'
잠깐 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떡대가 들어와 축 늘어진 손님을 보면서
"좀 살살하라니까 예약손님도 많은데."
라고 말하고는 손님을 안고 밖으로 나갔다.
'내가 뭘?'
난 잠시 졸았을 뿐인데... 설마 꿈속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었나?
어쨌든 그렇게 첫 번째 손님이 나가고 나서 잠을 깨기 위해 세수를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손님이 들어오고 또다시 손님을 주무르면서 나도 모르게 졸았다.
꾸벅거리다가 놀라서 손님의 가슴을 꽉 쥐자 손님이 자지러지는 소리를 냈다.
"아악 왜 이래요? 이거 얼마짜리 가슴인데."
"죄송합니다. 살살 만져드리겠습니다."
"좀 조심해요."
'휴우'이거 터트렸으면 이번달 번거 다 날리는 거 아니야? 아니 이번달 번 것 뿐 아니라 그동안 저금해 놓은 것도 날릴 뻔 했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나자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다행히도 더 이상은 졸지 않고 마지막 손님에게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마지막 손님이 방에서 나가고 나자 벽에 기대어 주루룩 미끄러졌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건 너무 잠이 와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찰싹"
'아악'뭐야? 눈에서 불이... 왜 뺨을 때리고 난리야.
아픈 뺨을 잡고 눈을 떠보니 바닥에 누워 있는 내 위로 여러 사람들의 얼굴이 빙 둘러져 있었다.'허억'뭐야? 이거 귀곡산장도 아니고... 천장도 안 보일정도로 빼곡히 둘러싼 얼굴이라니...
"영일아 정신 들어?"
"네?"
"네가 쓰러져 있었어. 아무리 흔들어도 안 일어나고 뺨을 때려도 안 일어나서 주먹으로 쳤는데 많이 아프지."
'아악'뭐야? 주먹으로 어디를 쳐그저 잠 좀 자 보겠다는 사람을 주먹으로 치긴 왜 치냐?
이건 아무래도 평소 감정이 실린 것이겠지?
"원선생님 아파서 기절할 것 같아요."
"그러게 왜 이렇게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거야?"
"쓰러진게 아니라 잠이 든 거거든요."
"잠이 든게 흔들고 뺨을 때려도 안 일어나냐? 안 되겠다. 우선 병원에라도 가자."
"아니예요 자고 나면 괜찮아요. 요즘 너무 피곤해서 그래요."
"피곤하긴 왜 피곤해?"
"밤에 잠을 못자서요."
"너 밤에 잠 안 자고 뭐하냐? 나처럼 새신랑도 아니면서."
'그러게'왜 나는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걸까?
"잠 오는 거면 여기서 이러지 말고 집에 가서 자. 그리고 내일은 쉬어라."
"정말요?"
"그래 내일도 출근하라고 했다간 손님 위에 엎어져 잘까봐 그러니까 딴 짓하지 말고 오늘밤하고 내일 하루 종일 잠이나 자."
"하지만 학교도 가야하는 데요."
"그건 네가 알아서 해야지 내가 가라고 한다고 가고 가지 말라고 한다고 안 갈 거냐? 하긴 가도 졸기만 할 거면 그냥 집에서 쉬던가."
'아싸'어쨌든 내일은 실컷 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나니 갑자기 아주 배가 고파졌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새벽까지 시달리다가 아침도 점심도 굶은 채 자다가 시호형한테 끌려와서 여태껏 일하다 보니 벌써 저녁때가 다 되어 있었다.
'뭐야?'
나 오늘 하루 종일 굶은 거야?
다들 내방에서 나갔고 마지막으로 나를 일으켜 세워주고 돌아서서 나가려고 하는 시호형을 붙잡았다.
"왜?"
"형 나 저녁 좀 사줘요."
"........"
시호 형의 눈빛은 딱 그거였다. 물에 빠진 놈 건져놓았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거냐? 라는 그거였다. 하지만 나도 나름 얼굴이 두꺼운 편이라 그 정도의 눈빛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배고파서 기절할 것 같아요."
"이거 놔."
"진짜 형 나 기절하면 형 책임인거 알죠?"
"내가 뭘?"
"나 아침, 점심도 안 먹었는데 환타지아로 끌고 왔잖아요."
"그건.... 그래 가자."
내가 계속 시호형의 옷자락을 잡고 흔들자 형은 귀찮은 듯 그냥 사주고 말자라는 표정으로 앞장서서 내방을 나갔고 나는 그런 시호형을 놓칠 세라 얼른 따라 나섰다.
"그런데 현성이 형이 안 보이네요."
"오늘 휴가야."
'뭐야?'
그래서 어젯밤 나를 키스방에 끌고 간 거야? 어떻게 자기만 휴가를 내 놓을 수가 있어... 진짜 나중에 오기만 하면... 가만히 안 둬. 그냥 확 털을 다 뽑아버리던가 해야지.
하지만 지금은 시호형을 따라가서 저녁을 먹는 것이 급선무였다. 사실 혼자 저녁을 먹으러 갈 수도 있지만 혼자 먹다가는 아무래도 또 졸다가 집에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서 시호형을 붙잡은 것이었다.
"형 같이 가요."
"나는 원장님께 인사드렸으니 넌 인사하고 나와."
"네"
그러고 보니 출근 때도 바빠서 원장방에 못 들렀는데... 설마 한소리하진 않겠지.
나의 그런 생각은 기우였다. 언제 온 것인지 세라장과 다정하게 대화를 하고 있던 원장은 내가 들어가자 반가운 듯이 나를 보더니 퇴근하라며 바로 방에서 쫓아내었다.
반갑다는 건지 아니면 귀찮다는 건지 아무튼 그렇게 원장방에서 나온 나는 환타지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호형과 함께 가까운 식당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어떤 메뉴를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능한 빨리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팔던 추어탕은 생각 외로 맛있었다.
어쩌면 배가 너무 고파서 맛있게 느껴진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추어탕을 두 그릇이나 비워내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형 잘 먹었어요."
"그래 들어가라."
"형 데려다주고 가시면 안 돼요?"
"뭐?"
네가 내 여자친구냐? 아니면 그 새 여자라도 된 것이냐? 라는 표정으로 나를 보는 시호형에게 웃어 보이면서 말을 했다.
"제가 아무래도 가다가 졸 것 같아서요. 밥을 먹고 나니 잠이 쏟아져서 이러다가 길에서 잘 것 같아서요."
내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면 시호형이 내 팔을 잡고는 옥탑방으로 질질 끌고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옥탑방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 나를 밀어 넣고는 손을 흔들었다.
"들어가라"
하긴 엘리베이터에서 잠이 든다고 해도 길바닥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이왕 데려다주는 거 집까지 데려다주면 좋을텐데... 귀찮은 짐을 떼어 낸다는 식으로 엘리베이터에 밀어 넣어진 나는 다행히 옥탑방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리고 침대로 가서 누워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밤새 한번 깨지도 않고 잠을 잤다.
내가 잠이 깨서 일어났을 때는 다음날 아침이었다. 하룻밤을 자고 나니 피곤이 많이 풀려 있었고 어제도 학교에 빠졌던 터라 이틀 연속 빠지기는 미안해서 나는 얼른 씻고 준비를 해서 옥탑방을 나섰다.
이상하다. 이 수업에 이렇게 사람이 많았었나?
내가 알기로 이번 수업은 전공 수업인데... 우리 과가 아닌 학생들이 청강을 하러온 것인지 강의실에 앉아 있었다.
강의실 뒷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쭉 둘러보았지만 뒷자리엔 빈자리가 없었다. 뒤에서 세 번째 줄에 한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쪽으로 가서 가방을 내려놓았다.
큰 소리가 난 것도 아닌데 시선이 내 쪽으로 쏠렸고 무안해진 나는 바로 자리에 앉아 버렸다. 내 앞에서 두 번째에 성기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성기에게 카톡을 보냈다.
[학교에 무슨 일 있냐?][무슨 일 말이야? 그보다 너 왜 어제 학교에 안 온거야?][일이 있어서 못 왔어. 정말 별일 없는 거야? 그런데 오늘 강의 말이야 혹시 특강이냐?][아닌데 그건 왜?][그럼 왜 전공 수업에 모르는 애들이 와 있는 거야?][그거야 나도 잘 모르지][그래?]
'뭐야?'
얘도 모르는 게 있었어? 그런데 애들은 하필이면 뒷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거야? 난 젤 뒷자리가 좋은데... 교수가 들어와서 학생들을 둘러보더니 곧 출석을 부르기 시작했다.
내 이름을 부르자 조용했던 강의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저 사람이 그때 그 모델이야?"
"저렇게 하고 있어서 몰라봤잖아"
"잘생겼네."
"그날보다는 아니네."
내 바로 뒤에서 들려온 말이었다. 뭐야? 그럼 이 청강생들이 나를 보기 위해 온 거란 말이야? 우와 나도 이제 유명인이 된 건가? 축제 때 헤어쇼에서 내 이름과 이민정선배의 이름이 소개가 되었었고 그날 후 점차 나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이 났던 모양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헤어디자인학과라는 것이 알려졌고 나를 보기위해 다른 과의 학생들이 헤어디자인학과의 전공수업에 참여를 한 것이었다.
내가 환타지아 근무와 학교 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수업시간에만 학교에 있을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내가 궁금한 사람은 같은 강의를 참여해야지만 나를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사람이 듣는데서 대놓고 저런 얘기를 하다니...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뭔가 상당히 민망했다. 이건 뭐 졸 수도 없는 분위기라고 할까? 거기다 내 행동 하나하나에 시선이 쏠리다보니 움직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겨우 수업이 끝이 나고 교수가 강의실을 나갔다. 나는 화장실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는데 여학생 두 명이 내 쪽으로 다가와 말을 걸었다.
"저기 최영일 선배 맞죠?"
'맞긴 한데'내가 선배인가? 딱 봐도 나보다 오히려 선배처럼 보이는데....
"그런데요."
"와 목소리도 너무 멋있다."
'나 참'사람이 듣는데서 그런 말을 하면... 듣는 사람 기분 좋긴 한데... 그래도 좀 민망하네.
"흠흠"
나는 헛기침을 한 후 다시 그 여학생들을 쳐다보았다.
"저 싸인 한 장만 해주세요."
'뭐? 무슨 인?'
나 연예인 아닌데... 것보다 싸인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하지만 나는 그 여학생들이 내미는 펜과 종이를 받아들고 내 이름을 적고 그 아래 날짜를 적어주었다.
"꺄악 감사합니다."
내가 돌려준 종이를 받아들고 두 여학생들은 자기 자리로 가서 가방을 챙기더니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내게로 종이와 펜을 내는 여학생들이 몰려들자 조금 전의 흐뭇한 표정은 당황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렇게 강의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마다 몰려드는 학생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마지막 강의가 끝나기 5분전 자리에서 일어나 학교 밖으로 뛰쳐나왔다. 강의가 끝나면 또 다시 종이와 펜을 들고 올 학생들을 피해서 빠져나온 것이었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sdaweq님, 류치네님, 애독자C님, create1112님, 네글레리아님, Estel님, 현오님, 안돼임마님, 이비앙님, 하야토카자미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챠베스님 감사드립니다.
폭참은 아니더라도 가능한 연참해 보도록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말이 너무 어렵다.... 제가 요즘 연중했던 분홍의 연재를 시작했더니 갑자기 일이 바빠졌네요.
올해 내에 완결해야할 글이 졸지에 세개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오늘도 즐감해 주세요... ^^오늘도 날밤 새우는 저는 한참 후에나 잘 수 있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