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격증에 도전하다. -- >
"손 아니면 혀 그것도 아니면 가슴, 셋 중 무엇으로 마사지 해 드릴까요?"
말을 하면서 백진아는 입고 있던 탑을 끌어내려 풍만한 가슴을 드러내고 있었다. 순간 누군가 내 목을 잡고 비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럼 셋 다로 해드릴게요."
버터가 녹아서 벌꿀색 물이 되어 내 가슴을 뒤덮자 백진아가 손을 내밀어 가슴을 눌렀다. 그 자극만으로도 작은 유두가 솟아나고 있었다. 미끈하고 따뜻한 손바닥이 가슴을 문지르다가 유두를 잡아 채려는 듯 두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지만 버터액에 적셔져 있던 작은 유두는 계속 미끄러지며 튕겨졌다.
"하앙"
이거 내 목소리야? /18 쪽158
놀란 내가 백진아를 올려다보자 놀란 듯 백진아도 멍하니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가 이내 심술궂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두 손을 내 가슴 위에 얹고는 유두를 튕기기 시작했다.
"아아아앙 하아아앙 아앙"
미치겠다. 이미 충분하고도 심지어는 넘치기까지 하는데도 백진아는 재미라도 느꼈는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제 끝났는가 싶어서 백진아에게 시선을 돌리니 내 쪽으로 다가오는 얼굴이 보였고 백진아의 입술이 내 유두 위로 내려 앉아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내 유두를 빠는 백진아의 모습은 퇴폐적이었다.
미치도록 자극적인 그 모습에 나는 슬쩍 내손을 페니스로 가져갔다. 페니스는 부풀어 오를대로 부풀어 올라 있었고 그 끝에서는 연신 진득한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벌써'사정한 건 아니겠지.
놀란 내가 손을 눈앞으로 가져왔다. 다행히 그냥 투명하고 진득한 걸로 봐서 쿠퍼액인 것 같았다.
그나마 새벽에 백진아하고 몇 번이나 해서 이정도 이지 아니면 벌써 쌌을 거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했다. 다행히 백진아의 입술이 유두를 놓아주고는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고 생각했다. 그러나 백진아의 입술은 그냥 떨어져 나가고 버터가 잔뜩 묻은 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백진아의 손이 버터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페니스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버터 때문인지 그 느낌이 너무 매끄럽고 부드러웠다. 심지어는 뜨겁기까지 했다.
"허어 잠시만.. 으으으"
"가만히 있어요. 내가 기분 좋게 마사지해줄게요."
'허억'이러다간 마사지가 끝나면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축 늘어져 잠이라도 들게 할 기세였다. 한참을 페니스를 잡고 움직이던 백진아가 페니스의 끝에서 솟아 나기 시작한 정액을 보더니 컵에 받았다.
'그거 설마'안 돼 그거로 마사지 하기 싫어.
다행히도 백진아는 정액이 담긴 컵을 옆으로 치워 두었다. 그리고 백진아가 내 위로 올라왔다. 드러난 가슴 사이에 페니스를 끼우고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분 좋아요?"
'그걸'말이라고 하니 당연한 걸 가지고... 끝내 준다. 지난번 달나라에서 살짝 받을 뻔 하다가 못 받았던 서비스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생크림 같은 걸로 마사지 했었는데... 나도 생크림 좀 갖다 놓을까?
하지만 버터도 좋았다. 거기다 가슴이 사타구니에 눌려서 페니스를 조아대자 느낌이 더 좋았다.
내가 위에서 할 때와는 그 느낌이 너무도 달랐다.
"아흑"
나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나왔다. 나를 보던 백진아가 고개를 숙이더니 페니스의 끝을 입에 물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뽑아내기라도 할듯 센 입심으로 빨아대니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뭔가로 관통당한 느낌이 들면서 찌릿찌릿해진 페니스는 더욱 부풀어 올랐고 결국 백진아의 입심에 정액이 빨려 나오기 시작했다.
"허윽 어어억 아윽 으으으"
발끝이 저절로 말리고 두 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로는 연신 엉덩이를 튕겨대고 있었다. 페니스가 쪼그라들만큼 센 힘으로 빨아 대고 있던 백진아는 정액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내고서도 멈추지 않았다.
"아흐흐흑"
숫제 눈물이라도 뽑아낼 기세였다. 사람은 너무 슬퍼도 너무 기뻐도 눈물이 난다고 했던가?
나는 오늘에서야 극도의 쾌감상태에서도 눈물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잠시 쉴 새도 없이 백진아의 입은 여전히 페니스의 끝을 빨아대고 있었다. 아니 사실은 조금씩 조금씩 더 입안으로 삼켜지고 있었다.
살짝 이를 대고 긁어 대기도 하고 혀를 내밀어 페니스의 끝 귀두의 틈새를 헤집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입을 열심히 움직이면서도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어 페니스의 기둥을 자극하고 있었다.
'뭐야?'
이런 것도 가르쳐 주는 데가 있는 거야? 그런 생각도 잠시 나는 또 까마득한 정절의 순간을 맞이했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하악 하악"
내 손이 주먹을 틀어쥐다가 결국엔 침대 옆을 쥐어뜯고 있었다. 숨이 목구멍까지 차오르고 있었다. 또 다시 빨려 들어가는 정액에 발끝이 뒤틀리는 것만 같았다. 결국 백진아도 입이 아픈지 빨고 있던 페니스를 꺼내었다. 난 이미 반쯤은 정신을 놓은 상태였다.
"좋아요? 좀 더 할까요?"
'지금'내가 대답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입만 뻥긋거리다가 그냥 입을 다물어 버렸다.
"아 맞다. 아까 그 원선생님인가 하시는 분이 딱 한시간만 있다가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얼른 일어나서 옷 입어요. 한시간 지나도 안 오면 데리러 온다고 했단 말이예요."
그 말에 놀란 나는 침대에서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샤워장으로 들어가 재빨리 샤워를 하고 나서 백진아가 건네주는 옷을 입고는 환타지아로 내려가기 위해 방을 나서고 있었다.
"잠깐만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그냥 가는 게 어디 있어요."
'뭐?'
설마 마사지한 비용이라도 달라는 거야?
놀란 내가 걸음을 멈추고 백진아를 돌아보니 백진아가 내 쪽으로 오더니 귀에 대고 속삭였다.
"시험 잘 쳐요. 꼭 합격해야 해요."
"알았어."
"그럼 나중에 연락할게요."
라고 말한 백진아가 내 귀를 당겨 고개를 숙이게 하더니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그리고는 바로 후다닥 떨어져 나가서 나를 문 밖으로 밀어냈다.
"어어어"
문밖으로 밀려나간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니 문을 잠근 것인지 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 좀 열어봐."
"그냥 가요. 나중에 봐요."
'뭐야?'
설마 부끄러운 건가? 별별 짓을 다해놓고는...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애써 가누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환타지아로 내려가서 넘버투의 방앞에서 잠시 고민을 하며 서있었다. 그냥 들어가야 하나? 아니면 노크를 해야 하나?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한 것도 무색하게 갑자기 내 뒤에서 내 목덜미를 잡고는 누군가가 뒤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어 어"
나는 팔을 휘저어 내 뒤에 선 사람을 잡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사람은 뒷덜미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나를 끌고 가고 있었다.
"누구세요? 이거 좀 놓고 가죠."
"잔말 말고 따라와."
"현우형 이거 좀 놔요. 갑자기 왜 이래요?"
"오늘 하루 동안 너는 나하고 지내야 하거든."
아니하루를 지내는 건 지내는 거고 끌고 가는 건 끌고 가는 거지 하루를 같이 지내는 거랑 끌고 가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사람을 죄인을 끌고 가듯이 끌고 가는 거야?
"알았으니까 이것 좀 놓고 가요."
"조용히 하기나 해."
나는 그렇게 뒷덜미가 잡힌 채로 꼬붕에게 끌려 꼬붕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서자 꼬붕은 나를 한쪽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아이씨 진짜 왜 이래요?"
안 그래도 다리에 힘이 없어 넘어질뻔 한 것을 겨우 중심을 잡고 일어서면서 나는 꼬붕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시선이 마주친 꼬붕의 안색은 누렇게 뜨다 못해 파리하게 질려 있었다.
"왜 그래요? 몸이 안 좋아요? 그리고 원선생님은 어디 가셨어요?"
"원선생 마누라가 몸이 안 좋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에 갔어."
"많이 안 좋으시대요?"
"네가 신경 쓸 일 아니잖아."
도대체 뭘 잘못 먹은 거야? 갑자기 웬 시비?
내가 잘못 한 거라도 있나? 하지만 최근엔 꼬붕 얼굴 본 적도 없는데...
"형 기분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요?"
"그래 안 좋아."
꼬붕을 내 질문에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대답했다.
"아 깜짝이야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아니 기분이 나쁘면 기분이 나쁜 거지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 진짜...
"너 기본펌에 대해 실습할 차례라던데. 자 이거 받고 한 번 해봐."
꼬붕이 던져준 가발을 아슬아슬하게 받아들고는 준비되어 있던 테이블에 얹고는 세팅되어 있던 재료들로 기본 펌을 스타일링 하기 시작했다. 그것과 동시에 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던 꼬붕의 다다다 쏘아대는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분명 나한테 뭔가 못마땅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물어보면 그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내가 스타일링 해 놓은 것을 보면서 되지도 않는 잔소리를 늘어놓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환타지아를 빠져나오자 나는 거의 파김치가 되어 있었다.
지금의 심정으로는 밥도 먹기 싫었지만 밥을 안 먹겠다고 하면 꼬붕이 연습이나 하자라고 할까봐 식당에 앉아서 억지로 밥을 떠 넘기고 있었다. 펌을 하게 되면 그 약품 냄새 때문에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있긴 한데 오늘은 약품 냄새 때문이 아니라 꼬붕의 지독한 잔소리 때문에 입맛이 똑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아직도 다 안 먹었어. 얼른 먹어."
꼬붕은 밥을 다 먹은 것인지 팔짱을 낀 상태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고 나는 그 눈총을 받으며 억지로 밥을 넘기고 있었다. 옆에서 보던 떡대 하나가 그런 내가 불쌍해 보였던지 한마디 했다.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형 그냥 먹게 두고 먼저 가세요."
"안 돼. 같이 가야 돼."
'왜?'
같이 안 가면 내가 어디 도망이라도 갈 것 같아? 나도 내일 시험이 걱정되어서 구박을 하고 있는 꼬붕이기는 하지만 거기에 대한 불평은 한마디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을 이렇게 죄인 취급을 하다니... 억지로 밥을 다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타지아로 향했다. 꼬붕은 그런 내 옆에서 나를 노려보면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형 진짜 왜 이래요?"
"너 그러는 거 아니다."
"네? 제가 뭘요?"
"나 너한테 완전 실망했다."
"제가 뭘 어쨌다고요?"
"네 스스로 잘 생각해봐."
아까부터도 생각해 봤지만 특별히 꼬붕한테 잘못한 기억이라고는 없었는데... 뭘 더 잘 생각해 보라는 거지? 그냥 속 시원히 말해주면 안 되나?
"나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겠는데요."
"허"
꼬붕이 어이가 없다는 뜻이 콧웃음을 쳤다.
"너 유진이 나한테 소개 시켜 준 이유가 뭐야?"
"네?"
'그거야'네가 소개시켜 달라고 졸랐잖아. 그런데 그게 왜?
"네가 나한테 유진이 소개시켜 준 거잖아 아니야?"
억지로 였긴 하지만 내가 유진이를 소개 시켜 준건 맞지.
"그런데요?"
"그런데 너 왜 유진이 자꾸 옥탑방에 불러들여?"
'아하'그러니까 지난번에 유진이랑 지윤경, 백진아 셋이서 같이 옥탑방에 온 그 일?
"내가 부른 거 아닌데요."
"네가 부른 거든 아니든 애를 돌려보내야지. 거기서 재우긴 왜 재워?"
'그게'그렇게 화낼 일인가? 사람을 이렇게 닦달할 정도로... 난 꼬붕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일은 어떻게 알게 된 거지? 유진이가 다 말한 건가? 어쨌든 지금은 꼬붕의 마음을 가라 앉히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아니면 나만 죽어나게 생겼으니까...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비밀이야~님, 애독자C님, 블로우스트님, 멍충대마왕님, GODTOP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현오님 감사드립니다.
영일이가 달나라에서 못 푼 회포를 풀었습니다.
이제 헤어미용사가 되어야겠지요.... 오늘도 즐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