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150화 (150/236)

< -- 자격증에 도전하다. -- >

그렇게 여름방학은 끝이 났다.

학교를 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원하지 않아도 하루 한번 이상 수진이와 마주치게 되었고 딱히 연락을 하지 않아도 만나지게 되는 수진이를 피하지 않았다. 피하는 행위가 서로를 얼마나 불편하게 하는 일인지 아는 나는 나름 수진이를 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수진이를 사귀지도 않으면서 그 아이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수업이 빨리 끝난 오후 나는 수진이와 함께 학교의 디비디방 안에서 뒹굴고 있었다. 말이 디비디방이지 여관과 마찬가지인 그곳은 그렇고 그런 행위를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이었으니까.

"하앙 아아앙 하앙 하아앙"

수진이의 다리 사이에 머리를 처박은 상태에서 한참을 혀를 움직이고 있었다. 신음소리가 이정도로 흘러나올 정도면 박아도 되겠지 싶어서 몸을 일으켰다.

/18 쪽162

"오빠 좀 만 더 빨아줘요."

"뭘 더 해 나 급하다니까."

"어차피 오빠는 싸고 나면 안 빨아줄거잖아요."

예전에 순진했던 수진이는 어디 갔는지 내가 한번 싸고 나면 빨아주지 않는 것은 어떻게 알았는지 그 전에 보내달라고 이렇게 졸라대곤 했다.

"대신 넌 나 싸고 나면 빨아 줘."

"알았어요."

내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정액 냄새를 수진이는 좋아하는 것 같다. 정액과 애액이 범벅이된 내 페니스를 마치 사탕 먹듯이 빨아 대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수진이의 다리사이에 다시 얼굴을 가져갔다. 혀로 그새 모아진 꽃잎을 벌리고 한 장씩 핥아 올리자 수진이가 우는 소리를 냈다.

꽃잎이 푸들거리는 것을 보다가 그 사이 틈새로 혀를 가져갔다. '흑' 하는 소리와 함께 상체를 일으킨 수진이가 내 머리를 껴안고 자신 쪽으로 당겼다. 또 흥분한 모양이다.

'쑤욱' 빨려 들어간 혀로 주름이 자잘한 동굴 속의 돌기를 찾아냈었다. 혀로 마구 문질러 대니 내 머리를 안고 있던 수진이의 손이 힘없이 '툭' 떨어지더니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싸'이제 박으면 되겠네. 이미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절정에 다다른 수진이의 뜨거운 동굴 안으로 페니스를 박아 넣었다.

"후욱"

금방이라도 쌀 것만 같은 절박한 느낌에 이를 악 물며 참아내고 있었다. '그러게'내가 아까 박는다니까... 하지만 한껏 풀어진 수진이의 동굴 안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적당한 조임과 리드미컬하게 당기는 그곳에서 맥박이 두근거리며 페니스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페니스 끝을 적시면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액도 자극적이었다.

박은 채로 멈춰있던 나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점점 속도를 붙여가며 움직이자 수진이가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수진이의 비명은 디비디의 화면에서 나오는 시끄러운 소음에 묻혀 버리고 있었다.

이래서 디비디방이 좋다. 마음껏 소리 지르고 마음껏 박아 댈 수 있어서... 나는 수진이의 왼쪽 가슴을 힘껏 빨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후우"

내가 숨을 조절할 시간이다. 마지막 정점을 향해 돌진하기 전에... 그리고 난 후 박차를 가해서 수진이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수진이의 머리가 소파의 팔걸이 뒤로 떨어지기 직전 그녀의 뜨거운 자궁입구에 정액을 쏟아내었다. 그렇게 멈춘 상태로 잠시 머물던 내가 몸을 일으켜 소파에 누웠다. 페니스는 잠시 후 있을 일을 기대해선지 아직까지 파르르 떨리면서 곧추서 있었다.

수진이가 정신을 차리고 흠뻑 젖어 있는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아니 정신을 차렸다기 보다 그 다음의 절정을 위해서겠지만... 몸집이 작은 탓인지 수진이는 혀도 작다.

그 작은 혀가 페니스를 핥기 시작했다. 뜨거운 혀가 페니스에 닿았고 페니스가 튕겨져 올랐다.

핥아 갈수록 더 단단해지는 페니스엔 주름 하나 남지 않았지만 핏줄이 두둑두둑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귀두는 입술로 빨면서 혀를 사용해 문지르고 있었다.

부드럽게 눌려지고 빨려지는 귀두의 살은 유난히 예민해서 그런 자극만으로도 시퍼렇게 변할 정도로 피가 쏠린다.

귀두 아래 돌기들이 모여 있는 부분을 수진이는 유난히 좋아했다.

혀로 돌기 하나하나를 세듯히 핥아 나간다. 나중에 한 번 물어봐야겠다.

거기에 돌기가 몇 개나 있는지..

"흐윽"

참지 않고 뱉어낸 신음소리에 수진이의 혀놀림이 빨라졌다. '그래'거기 거기.... 아으으윽 미치겠다.

아무리 흥분 되어도 한번은 수진이의 입안에 싸주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주먹을 말아 쥐고 억지로 참고 있었다. 이가 귀두 아래 돌기를 스쳤다.

"아윽"

오늘은 왠지 더 오래 핥는 것 같다. 보통은 이 정도에서 입안에 넣고 빨아주는데... 하긴 수진이도 기분이라는 게 있을테니까.

드디어귀두가 수진이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부드러운 살을 수진이의 입이 빨자 납작해졌다. 그러더니 점점 더 입안 깊숙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

"허억"

여기선 나도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다. 입과 목구멍의 경계에 다다라 꽉 눌려진 채 목구멍에 삼켜지는 이 때에는 도무지 참을 수가 없다.

내 손이 수진이 머리를 꽉 잡아 누르고 있다는 것도 얼마 뒤에야 깨달았다. 손에 힘을 빼면 수진이가 고개를 움직인다.

귀두가 목구멍 안을 찔러 들어가고 나는 아득한 느낌에 빠져버리면 수진이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진다. 아무리 정신을 차리고 싶어도 이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난다.

그저 수진이가 더 빨리 움직여 주기를 바랄뿐이다. 어떨 때는 미친듯이 엉덩이를 튕겨 올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수진이 머리카락을 휘어잡고는 위아래로 흔들어대기도 하지만 수진이는 이 거친 행위를 무척이나 즐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자신으로 인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두 번째라서 사정도 빨리 되지 않는데... 그래서 한참이나 지속되던 그 행위는 수진이가 숨을 깊게 마시고 페니스를 힘껏 빨아들이고 난 후 끝이 난다.

'쭈욱' 뽑혀 나가는 정액은 그대로 목구멍으로 삼켜 버리고 수진이는 한참이나 숨을 참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숨 참기 대회에 나가면 일등은 아니더라도 분명 순위권 안에 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진이와 나는 디비디방에 오면 기본이 네 번을 한다. 두 번하고 잠시 쉬고 그리고 두 번 하고 옷을 입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나가자마자 수진이는 화장실에 가서 화장을 고치고 나는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다. 그 후 헤어져 나는 환타지아로 출근을 하거나 아니면 집으로 들어간다.

매일 만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시간이 맞으면 이렇게 디비디방에서 하는데 수진이는 불평 한번 하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별다른 불평은 한 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오늘은 환타지아로 출근해야 하는 날이다.

오전 강의 한 시간 후 뒤엔 휴강이 되었던 터라 오전 시간동안 수진이 하고 시간을 보냈다.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까지 사들고 디비디방에 들어갔던 터라 나와서 바로 헤어져 나는 환타지아로 바로 출근했다.

"저 왔습니다. 원장님 방에 계세요?"

"오늘 원장님 안 계셔."

'참 나'원장이라는 사람이 '툭' 하면 자리나 비우고... 오늘은 또 무슨 일이래?

"어디 가셨어요?"

"세라장이 임신했대."

"네?"

"왜 그렇게 놀라냐? 결혼하면 임신 하는 거지. 당연한 거 아니야?"

"하지만 그러면...."

"그러면은 무슨 그러면 이야 그래서 원장님이랑 같이 병원 갔어."

'뭐야?'

그럼 수진이는 이제 21살 차이가 나는 동생이 생기는 건가?

알고 있었을까? 아까는 분명 아무 말도 없던데...

"점심은 먹고 왔지?"

"네"

"그럼 출장 좀 갔다와라."

요즘에 출장도 잦은 편이다. 예전에 넘버투와 원장이 한 대화를 생각하면 출장 안 보낼 줄 알았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출장이 있는 것 같다.

"어디로 가요?"

"태워다 줄 거니까 신경 안 써도 돼."

저렇게 말한다는 건 호텔이기 쉽다. 내 경험상... 오늘은 누구지?

출장을 나가면 마사지도 하지만 스타일링까지도 한다. 손님의 요구에 따라서 원하면 무엇이라도 하고 있다는 게 맞는 말이겠지.

떡대가 가자고 눈짓을 해서 나는 밖으로 나와 준비되어 있는 밴에 올라탔다.

"어느 호텔이예요?"

"세모호텔."

'그럼'푸른 용 인가?

요즘에 클럽을 잘 안 갔더니... 세모호텔 앞에 도착한 나는 가방을 들고 내렸다. '역시나'푸른 용인가 보다.

언젠가 나는 간병한 이기사가 호텔입구에 서 있는게 보였다. 나를 보더니 반갑게 손을 흔들고는 내 가방을 받아 들었다.

"오셨네요. 선생님 오늘 이사님이 많이 피곤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요?"

이제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말이나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것에도 익숙해져 있다. 아니 그렇게 부르지 않고 영일씨라고 부르면 더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익숙해져 버렸다.

이기사는 엘리베이터로 나를 안내했고 몇 번이나 와 본 곳이라서 잘 아는 곳이지만 어차피 이기사는 나를 호텔의 룸 안까지 안내해 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별말 없이 그를 따라갔다. '똑똑'

"이사님 최선생님 오셨습니다."

"들여보내."

"들어가시죠."

이기사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푸른 용이 막 샤워를 하고 나온 건지 머리엔 수건을 두르고 가운을 걸친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푸른 용에게 인사를 한 이기사는 밖으로 나갔고 나는 가방을 들고 푸른 용쪽으로 걸어갔다.

"그건 왜 매번 가지고 오는 거지?"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처럼 푸른용의 시선은 내가 들고 있는 가방 쪽으로 향했지만 나는 저것이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저 푸른용은 어차피 마사지라는 명목으로 침대위를 나뒹구느라 가방 안의 내용물을 사용하지 않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왜 들고 온 것이냐는 핀잔을 주는 것이다.

"출장 부르신 거 아니에요?"

"맞아"

"저 출장 온 건데요."

"그럼 오랜만에 마사지를 받아 볼까?"

항상 마사지를 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안 한 것처럼 저렇게 시치미를 떼다니... 나름 푸른 용도 내숭을 떠는 모양이다.

"누우세요. 뭘로 마사지 해드릴까요?"

"항상 하던 걸로."

"네"

푸른용이 가운끈을 풀고 일어서자 가운이 소파로 떨어져내렸다. 벌거벗은 채로 침대로 걸어가 한쪽 팔로 자신의 머리를 지탱하며 옆으로 누운 푸른 용이 나와 시선을 마주치며 입을 열었다.

"오늘은 오른쪽부터 마사지 해."

"네"

내가 다가가자 푸른 용은 위쪽의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옆구리 쪽에 들어 올린 다리를 붙이고 팔로 다리를 고정했다. 나는 발끝으로 다가갔다.

막 씻고 나온 푸른 용에게서 향긋한 꽃냄새가 풍겨져 나오고 있었고 나는 무릎부터 핥기 시작했다. 허벅지를 지나 드러난 다리 사이를 바라보았다.

보통은 손님이 누워 있거나 엎드린 자세에서 꽃잎을 핥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옆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서 무척이나 생소한 느낌이었다. 몇 번이나 본 익숙한 꽃잎인데도 마치 처음 보는 꽃잎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먼저 손가락으로 꽃잎을 당겨 보았다.

부드러운 꽃잎이 당겨 오자 위로 당겨 올리니 꽃잎 아래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손가락을 가져다 대니 촉촉했다.

"자위라도 하신 겁니까?"

푸른 용은 대답 대신 시선을 맞추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참'내가 아는 여자들은 어떻게 이렇게 하나같이 부끄러움들이 없는 것인지...

"그럼 바로 박아도 되겠네요."

"너무 늦게 와서 그렇잖아. 아침부터 출장 보내달라고 했는데."

"수업 있었습니다."

"알고 있어."

'뭐야?'

설마 내가 수진이하고 디비디방에 있었던 거 아는 거야? 푸른 용에게 더 이상 생각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나는 바지를 내려 페니스를 꽃잎 사이에 박아 넣었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블로우스트님, 비밀이야~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하라쥬끄님, 멍충대마왕님, GODTOP님, 저뤼님 감사드립니다.

히로인이 네명이나 되다니.... 저도 몰랐습니다.

결국은 하나로 몰빵할 예정입니다만 아직은 아닙니다.

대학생활은 자유롭게 할 예정이라서요.. 지윤경도 다시 나타날 겁니다. 좀만 있다가... 쓰다보니 몇일째 내용이 좀... 그럼 오늘도 즐감하세요...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