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156화 (156/236)

< -- 2학년 2학기 -- >

내가 그 여자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바로 다음날 아침이었다. 평소 내가 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원치는 않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한마디로 최사장에게 꼬붕을 잘 봐달라고 몸로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꼬붕이 자신을 잘 봐달라는 의미로 유명한 의상실의 대표인 최사장한테 나를 날름 갖다가 받친 것이었다. 그걸 모르는 눈치 없던 나는 일식집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최사장과 함께 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이 최사장이라는 분은 이런 식의 몸로비를 많이 겪어본 것인지 완전히 날 벗겨 먹어버렸다.

나도 나름 경험도 많고 여자들도 많이 겪어봤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요구하는 경우는 또 처음 겪는 일이었다. 어젯밤 일은 생각만 해도 미친 듯이 빨고, 물고, 핥고, 긁고, 거기다가 박기도 하고... 호텔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서 바로 나를 벽으로 밀어 붙이며 내 혀를 최사장이 빨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우선 씻자고 하면서 나를 욕실로 끌고 들어갔다.

내 옷을 차곡차곡 벗겨서 치/18 쪽168우더니 자신의 옷은 나에게 벗기라고 해서 나도 최사장처럼 옷을 벗겨주었고 옷을 벗고 난 후에 샤워기 쪽으로 나를 밀어붙였다. 샤워기를 틀어서 내 몸에 뿌리면서 내 몸을 꼼꼼히 살펴보더니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최사장에게 나는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최사장은 내 페니스를 움켜쥐더니 그 끝의 구멍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서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놀란 내가 최사장의 손을 밀어 내자 한 바퀴 돌더니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나는 나도 최사장의 꽃잎 사이에 손가락을 밀어 넣고는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해 주었다. 샤워기 아래에서 비누로 거품을 내어 서로의 몸을 씻어준 후 욕실을 나와 침대로 갔다.

벌거벗은 채로 다니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것인지 오히려 내가 부끄러워 눈을 돌릴 지경이었다. 앞에서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어 대며 걸어가서 침대에 엎드려 발가락부터 빨아달라고 한 최사장의 발에 얼굴을 가져다 대자 그쪽이 아니라면서 나를 침대로 끌어 올렸다.

영문을 몰라 눈만 껌뻑 거리면서 누워 있는 내 얼굴 옆으로 자신의 발을 가져다 놓고 내 발 옆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가지고 가서 내 입에 자신의 발가락을 물리고 자신도 내 발가락을 물었다. 그렇게 시작된 빨기는 무릎, 허벅지, 서로의 성기, 배, 가슴, 유두, 입술에까지 쭉 이어졌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경제적인 전희 방법인 것 같았다.

다음에 백진아랑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잠시 라고 있는데 다시 내 페니스를 입에 문 최사장 덕분에 내 입을 최사장의 꽃잎사이로 가져가야만 했다.

"영일이 건 진짜 맛있어."

최사장은 유난히 펠라를 즐기는 것 같았다. 당연히 기술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으으으 잠깐만요."

"왜?"

"나 잠시 화장실 좀 갔다올께요."

"뭐하려고?"

'아니'화장실에 뭐하려 가냐니 당연히 볼일을 보러 가는 거지.

술을 마셨더니 역시나 소변이 마려워진 내가 내 페니스를 빨고 있던 최사장을 밀어내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턱'하지만 갑자기 내 다리를 잡는 최사장 덕에 침대로 다시 누웠다.

"나도 같이 가."

"저 화장실 간다니까요."

"그러니까"

"볼일 보러 가는 거예요."

"응 알아."

"저 지금 급해요."

내가 인상을 찌푸리며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자 최사장이 날 일으키더니 화장실로 끌고 갔다.'아니'도대체 뭐야? 볼일도 마음대로 못 보게...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서 나는 최사장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어찌나 힘이 센지 쉽게 밀려나지 않았다. 결국 나는 울상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볼일 볼동안 밖에서 기다려 주시면 안 돼요?"

"나 그냥 여기 있으면 안 돼?"

"저 급하다니까요."

"보고 싶어."

'뭐가?'

도대체 또 뭐가 보고 싶은 건데...

"거기로 소변 누는 거"

"헉"

여태껏 변태라는 말을 들어보기도 하고 해보기도 했지만 지금 나는 진심으로 변태를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기만 할게."

라고 한 최사장은 결국 소변을 누는 동안 내 페니스를 잡고 있었다. 귀엽다는 소리를 연신 내뱉으면서 소변이 나오는 동안 페니스를 만지작거렸고 그때마다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세지거나 부르르 떨려 나오곤 해서 '꺅' 소리까지 질러대며 그것을 감상한 최사장은 소변을 누고 난 페니스를 입에 물고 결국에는 정액까지 쏟아내도록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지쳐버렸는데 침대로 나를 끌고 간 최사장이 페니스를 입에 물고 정성스럽게 세우더니 이번에는 박으라며 다리를 벌려주었다. 그렇게 밤새도록 최사장의 페니스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 심지어는 내가 잠들기 전에 자신의 꽃잎 사이에 박았던 페니스가 빠지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시키고는 내게 한숨 자라면서 눈을 감게 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뭔가가 페니스를 감싸고 있는 느낌에 눈을 떴다. 얼마 자지 못한 듯 밖은 아직 캄캄했고 내 옆에 있었던 최사장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후 나는 최사장이 내 페니스를 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안 주무세요?"

"어머 깼어? 안 깨운다고 조심했는데."

"안 피곤하세요?"

"이렇게 귀여운 걸 옆에 두고 어떻게 자 영일인 좀 더 자. 나 혼자 놀다가 잘게."

'혼자 놀다가 자다니'지금 입에 물고 있는 그건 내 페니스 거든.... 그리고 다시금 시작된 페니스 빨기의 기술에 나는 숨을 헐떡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왜 박고 싶어?"

"....."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최사장이 다리를 벌려주었다.

'뭐야?'

진짜 박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건가? 오히려 입에 물고 있는 걸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끼면서 나는 최사장의 안으로 박아 넣었다.

"나 앞으로 환타지아 자주 가려고 하는데 지명하면 받아 줄 거지?"

"물론이죠."

"아이 좋아라. 진작 좀 영일이를 알았으면 좋았을 걸."

"그렇게 좋으세요?"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이야."

입맛을 다시면서 다시 페니스를 물기 시작하는 최사장을 보니 그 말이 거짓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렇게 밤새도록 빨린 페니스는 아침이 되니 팅팅 불어 있었다. 그럼에도 상관없이 페니스를 물고 있던 최사장은 늦었다는 나에게 아침을 먹고 가라며 붙잡았고 결국 꼬붕에게 전화를 걸어 환타지아에 늦게 출근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는 최사장과 아침을 먹기로 했다.

아침을 먹기 위해 호텔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난 아침에 밥보다는 우유가 좋던데."

"그럼 우유 드세요."

"정말 그래도 돼?"

"네."

'참 나'우유 먹는 것까지 내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건가? .... 허락을 받아야만 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테이블 아래로 내려가 바지 속에서 페니스를 꺼내 최사장이 입에 무는 것을 봐서는 최사장이 말한 우유는 내가 생각한 우유가 아닌 것 같았다.

어쩐지 룸으로 달라고 하더라니.... 으으윽밤새 시달린 덕에 배가 너무 고팠던 나는 아래쪽에서 페니스를 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밥을 떠먹는 신기를 발휘하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레스토랑을 나오는데 다리가 살짝 후들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오늘 너무 고마웠어. 그럼 나중에 환타지아에서 봐."

너무도 상큼하게 인사를 하고 난 최사장은 차비를 하라며 내 주머니에 돈을 찔러 넣어주고는 차에 올라 탔다. 멍하니 서 있자 차창문을 내린 최사장이 손짓을 했다.

"자 이거 내 명함이야. 영일이도 시간 나면 놀러와."

명함을 받아들자 차창을 닫은 최사장은 차를 몰고 사라졌다. 명함을 보던 나는 순간 엄청 놀라버렸다. 그 유명한 브랜드의 대표이사가 바로 저 최사장이었다니.... 환타지아로 가니 이미 오전 영업이 시작된 상태였다. 카운터는 꼬붕이 앉아 있었다.

"생각보다 일찍 왔네."

꼬붕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옆에 손님이 있어서 그냥 노려봐주기만 하고 원장에게 출근했다는 보고를 하기 위해 원장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똑똑'

"들어와요."

"원장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구선생이 급한 일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잘 해결 되었어요?"

".. 네"

"다행이네요. 그럼 오늘도 카운터 좀 잘 봐줘요."

"네"

"잠깐 영일군 다음 주부터 새로운 직원들 출근할 거에요. 세명이예요. 아침 조회 때 알렸었는데 그때 영일군이 없어서 우선은 시호군이 새로운 직원관리를 맡겼어요"

"네."

'아싸'드디어 내 뒤로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셋씩이나 들어온단 말이지... 절로 나오는 웃음에 미소를 띄고는 카운터로 돌아갔다.

"영일아 뭐 기분 좋은 일 있냐?"

'신경 끄시지'너 때문에 기분 좋은 거 아니거든.

내 평생에 하루 저녁 사이에 페니스가 퉁퉁 부을 정도로 빨리는 경험을 하게 된 나는 곱지 못한 눈으로 꼬붕을 노려보았지만 그런 시선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꼬붕은 내 등을 두드렸다.

"수고했어. 내가 한 턱 낼게. 좀 전에 최사장이 전화 했더라. 왜 진작 소개 안 시켜줬냐고 그러던데. 야 너 생각보다 능력 있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꼬붕의 그 말 중 내 머리 속에 남은 건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는 한마디였다.

'뭐야?'

설마 앞으로도 그런 자리에 날 불러낼 거란 말이야?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렸다.

"저 화장실 좀 갔다올게요."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기 위해 바지 앞섶에 손을 가져갔다가 아까 최사장이 찔러넣어준 차비가 생각이 나서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생각보다 두둑한 주머리속으로 손을 넣어 돈을 꺼내니 누르스름한 것이 내 손에 한뭉치 잡혀서 나왔다.

'우와'생각보다 손이 크네적지 않은 돈의 금액에 놀라면서 다시 주머니속에 돈을 잘 갈무리해서 집어 넣고는 볼일을 보고 손을 씻고 밖으로 나갔다. 꼬붕이 카운터에서 온 손님을 안내하면서 자신의 명함을 손님들에게 내밀고 있었다.

나는 꼬붕에게 다가가서 옆구리를 쿡 찔렀다.

"왜? 나 지금 바빠."

"이렇게 환타지아 안에서 영업해도 되요? 너무 노골적인 거 아니예요?"

"야 너 뭘 몰라서 그러는데 이 정도는 기본이야. 나 퇴근하고 나면 예전에 알던 사장님들 찾아다니면서 인사드리고 있거데 너도 혹시 시간 되면 같이 갈래?"

'미쳤니?'

내가 왜 거길 가?

그래 놓고 날 거기 낼름 접대용으로 갖다주고 자기 단골로 만들려고 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진짜 사람을 뭘로 보고...

"왜? 별로 마음에 안 드냐? 그래도 내가 아는 손님들 다 괜찮은데. 어제 최사장도 얼굴도 몸매도 되잖아. 거기다 잘 빨..... 읍 으으으."

나도 모르게 꼬붕의 입을 손으로 막아버렸다.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말까지 하다니 진짜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고 해도 너무하네.

"알았으니 그만 해요. 그러고 저 당분간 바빠요. 좀 있으면 중간고사거든요."

그렇게 말하고 꼬붕의 입을 막았던 손을 치워주었다.

"알았어. 그럼 시험 끝나고 부탁해."

'부탁은 무슨'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또 무슨 얘기를 꺼낼지 모르는 꼬붕인지라 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아 진짜 태어나 살면서 시험기간이라는 것이 기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물론 내가 여자를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긴 하지만 그게 내 의지라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 타인의 의지로 인한 것이라면...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날 마구잡이로 팔아 넘기려고 하는 꼬붕이 곱게 보이지 않았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블로우스트님, 챠베스님, 비밀이야~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멍충대마왕님, 애독자C님, GODTOP님 감사드립니다.

꼬붕이 많이 수상하죠.... 그렇지만 여기서도 배울 것은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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