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학년 2학기 -- >
"얼마큼 벗었는데?"
".........."
"어차피 영화 나오면 나도 볼 거야."
"조금."
"조금? 그럼 남자배우는 누구였어."
".........."
"누구였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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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한명이랑 둘은 그냥 단역이었어요."
"뭐? 세 명"
"네"
"뭘 어떻게 한 건데."
궁금했다. 내 앞에서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백진아의 모습을 보니 도대체 어떤 영화를 찍은 건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왜 내가 화를 내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다.
'정말'나 왜 화가 난 거지?
그리고 백진아는 왜 죽을 죄라도 지은 것처럼 내 앞에서 저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거야?
"해 봐 어떻게 했는지 여기서 한번 해봐."
놀라서 고개를 든 백진아가 나를 보더니 다시 고개를 숙인다.
"내가 뭘 하는 게 아니라 남자 배우가 하는 거예요."
"그럼 넌 뭐 했는데?"
"그냥 있었어요."
'설마' 강간 장면이라던가 뭐 그런 걸 찍은 건가?
거기다 남자 세 명이랑.... 내가 이런 상상의 나래를 열심히 펴고 있는데 갑자기 백진아가 고개를 들더니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영일씨 나한테 왜 이런 말 하는 거예요?"
'그러게'나 왜 이러고 있지?
"그러는 넌 왜 이러고 있는데?"
"그거야 부끄러워서."
부끄러워?
내 페니스도 빨아주고 심지어는 그 뒤에 구멍까지 빨아줘 놓고는 뭐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더니 백진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런 파격적인 영화 찍으면 다들 한 물 갔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부끄러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으로써... 부끄러운 건 그렇다치고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그것이 너무도 궁금해져서 참을 수가 없었다.
"어떤 내용인데 미리 말해주면 안 돼."
"나중에 영화 나오면 보세요."
"미리 말해줘도 되잖아."
백진아에게 대충 설명을 들으면서 든 생각은 '바로 이거야' 라는 것이었다. 백진아의 손을 잡고 지윤경과 이유진이 기다리고 있던 룸으로 들어갔다.
"뭐하다 이제 와요."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지 지윤경이 들어가는 나를 향해 입을 열었다.
"많이 기다렸어?"
"그럼요 기다렸죠. 얼른 와서 여기 앉아요."
룸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나를 보면서 지윤경이 자신의 옆자리를 두드리며 말했지만 나는 일부러 테이블 앞에 가서 섰다.
"오랜만에 술을 먹어서인지 춤추고 싶은데."
룸에 설치되어 있는 벨을 누르니 직원이 들어왔다.
"이런 음악 말고 조용한 음악으로 바꿔."
내가 원하는 건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라 부드럽고 퇴폐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음악이었다. 백진아가 직원의 귀에 뭐라고 속삭였고 곧 음악은 느리면서 뭔가 쭉쭉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내 생각에는 백진아가 영화에서 사용했다는 음악인 것 같았다. 백진아가 영화에서 연출했던 장면은 백진아의 장기를 살린 것이었다.
춤을 추면서 남자와 몸을 비비고 그런 여자를 다른 남자들이 마구 더듬는 그런 내용이었다. 문제는 춤이 거의 섹스신을 능가하는 수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얼마 전 굉장히 유명했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포르노라고 하기엔 진한 베드신은 없었다. 단지 높은 수위의 춤이 나오는 내용으로 백진아의 말로는 서로 벌거벗은 아래부분까지 비비는 장면이 있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진짜로 비볐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팬티 위로 성기를 핥아주는 신까지 있었다고 말하며 수위 문제로 잘릴지는 모르지만 그런 신까지 찍었다고 하면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니까 백진아가 나를 덮쳤던 이유가 그렇게 신인남자배우 팬티를 빨거나 서로 성기를 비비면서 쌓였던 욕구불만이었던 것이었다. '오케이'여기까지 나는 그 장면을 내가 주인공이고 백진아가 여주 그리고 단역은 지윤경, 이유진 이렇게 둘에게 배정하고는 재구성해서 재연해 보기로 한 것이다.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자 내가 몸을 흐느적거리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의 단추를 열었다.
중요한 것은 다 벗지 않으면서 그것보다 더 섹시한 느낌을 주는 것... 상의 단추를 다 열어 살짝 어깨너머로 옷을 걸쳤지만 벗지 않았다. 그리고 내 손으로 가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다가 유두를 꾹 누르며 자극하자 유두가 솟아나기 시작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백진아가 내 쪽으로 다가와 내 오른쪽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백진아가 손을 내려 바지의 후크를 열고는 지퍼를 내렸다.
몸에 딱 붙는 스타일의 바지여서 엉덩이 반정도까지 내려가더니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계속 내가 몸을 흔들자 백진아도 몸을 흔들면서 내 팬티 위를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는 것도 잊어버리고 멍하니 나와 백진아를 바라보고 있는 지윤경에게 시선을 맞추다가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마치 끈에 묶여 당겨지기라도 한 것처럼 지윤경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쪽으로 다가왔다.
지윤경은 내 왼쪽 유두를 핥기 시작했다. 두 여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몸을 흔들자 두 여자도 나를 따라 몸을 흔들었다.
셋이 딱 붙어서 흐느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유진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딱 봐도여기서 나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우리와 동참해야 하는 건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물론 꼬붕을 생각하면 나가야겠지만 이유진은 백진아와 지윤경을 몹시도 따르는 아이로 같이 있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이유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유진이 나와 시선을 맞출 때까지 집요하게... 시선이 마주치자 이유진은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살짝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다고 여기 와서 동참해도 된다는 의미로... 크게 숨을 한번 들이마신 이유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혹시 밖으로 나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이유진은 나와 시선이 마주친 상태에서 내 쪽으로 똑바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내 앞에 와서 잠시 백진아와 지윤경을 살펴본 이유진은 내 뒤로 돌아가 상의를 끌어내리고는 혀를 내 등에 가져다 대었다.
세 여자에게 애무를 당하기 시작하자 나는 당연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내 손이 백진아와 지윤경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백진아의 가슴은 손에 다 잡히지 않을 정도로 넘치도록 컸고 지윤경의 가슴은 손에 다 잡힐 정도의 크기였다. 가슴을 주물러대기 시작하자 유두를 빠는 강도가 세어졌다. 그리고 누군가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와 뜨거운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흐윽"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고 보니 입이 놀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 지윤경을 더듬던 손을 풀어내어 허리에 팔을 두른 채 내 등을 핥고 있던 이유진의 팔을 잡아 당겼다.
이유진은 내 앞쪽으로 당겨와 세우고 이유진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대었다. 방금 전까지 등을 핥고 있어서인지 약간은 서늘한 혀가 내 뜨거운 혀에 닿았고 그 느낌이 좋아서 혀를 마구 비벼대었다.
유두를 빨던 지윤경이 내 겨드랑이 쪽으로 입술을 옮겨 갔고 갑자기 그 주위를 살을 빨기 시작하자 흥분해 버린 나는 입에 물고 있던 이유진의 혀를 삼킬 듯이 빨아대기 시작했다. 이유진이 주춤거리더니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나도 이유진을 따라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히려 조금 전 보다 이유진과 내 몸은 가까워졌다.
겨드랑이쪽을 핥고 있던 지윤경의 입술이 아래로 미끄러지고 있었다. 옆구리와 허리를 핥아대던 혀가 장애물을 만나자 지윤경은 그것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바지가 아래로 내려가 무릎쯤에 걸렸다. 다리를 벌리고 있던 탓에 바닥까지 떨어지진 않았다. 그리고는 팬티가 아래로 내려갔다.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렸던 모양이다. 지윤경의 손이 달래듯이 내 허리와 골반을 쓰다듬고 있었고 혀는 뒤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거의 벌거벗은 상태였지만 나머지 셋은 옷을 전혀 벗지 않은 상태였다. 이유진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어내고 이유진의 머리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턱을 거쳐 목을 지나 쇄골을 스친 입술이 가슴을 지나 배로 내려갔다. 내가 원하던 목적지는 더 아래였기에 이유진의 어깨에 손을 올려 눌렀지만 이유진의 입술은 내가 원하던 목적지를 지나쳐버렸다.
페니스 옆으로 이유진의 입술이 스쳐가더니 허벅지에 닿았다. 금방이라도 입을 열어 삼킬 것 같더니 페니스의 옆만 빨아대는 이유진은 일으켰다.
다시 이유진의 입술에 입을 맞대었다. 계속 유두를 빨고 있던 백진아의 어깨를 아래로 눌렀다.
주루룩 미끄러져 내려간 백진아가 내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다. '움찔'뒤쪽에서 지윤경이 엉덩이 사이의 골짜기에 혀를 대었다.
부르르 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나는 이유진의 입속을 혀로 마구 헤집었다. 한참을 맛보던 입속에서 혀를 빼내어 목덜미로 미끄러트리기 시작했다.
옷 위로 입술을 미끄러트리면서 이유진의 가슴을 찾았다. 블라우스의 얇은 천을 사이에 두고 이유진의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잠.... 읍으으으"
말을 하려고 입을 여는 이유진의 입을 손으로 막아버렸다. 들어보나마나 하지 말라는 말일텐데 싶었던 나는 손가락 하나를 깊게 이유진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한참을 말을 하려고 하던 이유진이 포기하고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나는 세 명 중 누구에게도 페니스를 박지 않았다.
단지 백진아와 지윤경이 교대로 페니스를 빨아주어서 수차례 사정을 하기는 했지만 이유진은 내 페니스 물기를 거부했다. 아마도 꼬붕 때문이겠지라는 생각에 나는 억지로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이유진의 유두를 부어오를 정도로 물고 빨았다.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우리 네 명은 소파 위에서 숨을 헐떡이며 널부러져 있었다. 나를 빼고는 다들 옷을 입고 있었다.
나도 옷을 다 벗었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했지만 거의 걸치고만 있는 상태여서 벗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직도 음악은 계속 되고 있었다.
"나 목말라."
어느 샌가 술이 바닥나 있었다. 직원을 부르려면 벨을 누르면 되지만 내 벗은 상태가 신경이 쓰였다. 그렇다고 옷을 제대로 입고 싶지는 않았다.
"술가져 오라고 할께요."
지윤경이 벨을 누르기 위해 소파에서 일어섰다. 나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크 소리가 들리고 직원이 들어오겠다는 말을 하고 나자 옷을 입기엔 시간이 촉박했고 나는 옆에 있던 이유진을 내 앞으로 끌어당겨 안았다. 내 벗은 모습은 이유진 덕분에 완전히 가려졌고 직원은 빈 병을 정리하고는 새로운 병과 안주를 놔두고 룸 밖으로 나갔다.
이유진이 다리를 벌리고 내 다리위에 앉은 상태라서 그녀의 사타구니가 내 페니스를 누르고 있었다. 치마를 입고 있었던 탓에 이유진의 팬티 아래로 내 페니스가 닿아 있었다.
"넣을까?"
내 말에 놀란 이유진이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내가 허리를 꽉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예전엔 나하고 했었잖아. 그때 싫었어?"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유진의 모습에 내가 손을 그녀의 턱으로 가져가 고개를 들게 했다.
"싫다면 하지 않을 거야. 너무 걱정 마."
팔에 힘을 풀자 이유진이 내 위에서 내려가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끈팬티를 입었던 모양이다. 어딘가 미끌거리는 곳에 페니스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으으음"
그 느낌에 참지 못한 내가 살짝 신음소리를 내었고 이유진은 그 상태로 굳어져버렸다.
"아항"
이유진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유진이 다시 움직이자 귀두가 꽃잎 사이의 미끈거리는 부분에 닿은 것이 느껴졌다.
"흐으으윽"
엉덩이에 힘이 들어갔다. 사실 룸에 들어와서 계속 삽입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욕구가 이미 머리끝까지 차 있는 상태였다. 이유진이 조금만 더 아래로 움직이면 페니스가 그 안으로 들어갈 것이 분명했다. 갑자기 옆에 있던 지윤경이 이유진을 확 밀어내 버렸다.
"후회할 일 하지 마."
"흐윽"
나도 모르게 입에서 좌절감이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고 지윤경은 그런 나를 보더니 술이 가득찬 잔을 내 입가로 가져왔다.
"목 마르다면서요. 마셔요."
'아씨'지금은 이것도 급하다고.... 라는 시선을 지윤경에게 보내며 발기되어 있는 페니스를 흔들어보였다.
"우선 마셔요. 목마른 거 해결하고 그 다음에 그거 해결해야지. 욕심도 많아. 어떻게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려고 해요?"
"둘 다 급해."
할 수 없다는 듯이 지윤경이 치마 아래로 팬티를 벗어 소파에 얹어두고는 내 다리 위로 올라왔다.
"대신 유진이는 안돼요."
"알아"
지윤경이 내 페니스 위로 다리를 벌려 내려앉기 시작하자 나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몸이 흔들리는 통에 마시던 술이 입가로 흘러내렸고 지윤경은 그 술을 핥아 먹었다.
술을 다 비운 빈 잔의 바닥으로 맞은편에 앉은 이유진이 보였다. 참지 못했는지 이유진은 자신의 손으로 다리사이를 더듬고 있었다.
난 빈잔을 내려놓고는 그 모습을 보면서 지윤경에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애독자C님, 안돼임마님, GODTOP님, create1112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Estel님, 이비앙님, 멍충대마왕님, 소설의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영일이가 사랑에 빠질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 글은 로맨스가 아니라서... 꼬붕에게 복수하기 전의 전초전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그 내용이 좀 길어질듯 하지만.... 그럼 즐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