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타지아-205화 (205/236)

< -- 오해 -- >

내가 일을 끝내고 환타지아를 나가 옥탑방으로 올라가지 레인보우의 7명이 모두 모여 있었다.

내가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고맙다는 소리를 합창하듯 외친 레인보우는 배고프다고 하면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라색의 머리로 염색한 그녀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가는 것은 곤란할 것 같아서 나는 저녁을 음식을 시켜 먹던가 그게 아니면 사가지고 와서 먹자고 했다.

일곱이다 보니 먹고 싶은 것도 제각기였다. 중국음식이 먹고 싶다는 몇 명과 피자와 통닭을 먹고 싶다고 주장중인 몇 명, 그리고 밥이 먹고 싶은 나... 결국 먹고 싶은 것을 각각 주문했다.

자장면과 피자, 통닭에 그냥 밥까지 주문하고 난 후 밖으로 나가서 물과 주전부리와 맥주를 사가지고 옥탑방으로 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달음식이 도착했고 결국 우리는 음식을 서로 나눠 먹었다.

사가지고 온 맥주와 냉장고에 들어있던 소주를 꺼내어 밥을 먹으면서 한잔씩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는 우선 가장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지난번에 봤을 때만해도 머리를 염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염색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아무래도 레인보우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일한으로 결정된 일이라고 했다. 덕분에 홍보는 잘 되었지만 문제는 활동에 제약이 많아졌다고 했다.

어딜 가든지 바로 사람들이 알아보는 통에 밖을 나가기가 어려워졌다는 말을 들으면서 안 됐다/16 쪽224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지만 결국 그들은 가수이고 가수라면 유명한 것이 그렇지 못한 것보다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돼요?"

"안 돼."

밥을 먹으면서 내가 가장 나이가 많으니 말을 놓으라고 하던 레인보우의 말에 따라 나는 편하게 반말로 대답했다.

"지금 나가면 바로 우리 걸려요."

"내일은 괜찮고? 차라리 지금 나가는 게 나아."

"내일은 매니저 오빠가 밴으로 데리러 온다고 했단 말이에요."

"오늘은 안 된데?"

"오늘 일이 있어서 못 데리러 온단 말이에요. 이왕 여기 왔는데 오늘 하루만 재워주면 안 돼요?"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일곱이나 되는 여자들이 일제히 한 목소리로 졸라대자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뭐 여기서 재운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닐 텐데 야박하게 이 밤에 이 애들을 쫓아내서 어쩌게? 라는 생각에 허락을 해주었다.

다행히 날이 춥지 않아 이불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다들 자는데는 큰 불편은 없을 듯 느껴졌다. 그리고 곧 레인보우는 자기 전에 씻어야 겠다면서 줄줄이 욕실로 들어갔다. 숫자가 많다보니 둘, 셋씩 욕실에 들어가 씻고 나오는 듯 보였다.

그녀들을 보면서 나는 지난번 백진아와 지윤경, 이유진이 같이 목욕을 했던 일이 생각이 났다. 그 생각이 나자마자 페니스가 발기되어 버렸고 나는 그것을 숨기기 위해 비어있던 욕실로 들어갔다.

막 마지막으로 블루와 레드가 씻고 나온 뒤였다. 샤워를 하면서 페니스가 진정되기는커녕 점점 더 부풀어 올랐다. 그러고 생각을 해보니 지난번 생방 때 자고 있던 내 페니스를 가지고 놀았던 것은 레인보우였고 그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순진하지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샤워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다들 방으로 들어간 모양이었다. 나는 아무도 없는 거실의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그런데 잠시 후 전기가 나가버렸다.

옥탑방엔 갑자기 어둠이 찾아왔고 방에서 레인보우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그녀들이 우루루 밖으로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거 왜 이래?"

"앙 뭐야?"

자려고 준비 중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전기가 나가자마자 놀라서 달려 나온 것은 보면 말이다.

"오빠 어디 있어요?"

"거실 소파에."

잠시 적응되고 나자 그다지 캄캄하지는 않았다. 일대에 전기가 다 나간 것인지 온통 캄캄하기만 했다. 그래서 나는 폰을 들어서 불을 밝혔다. 레인보우가 불빛을 보고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냥 자지 왜 나왔어?"

"아직 잘 시간 아니잖아요."

"방에 들어가 있길래 자는 줄 알았더니."

그런데 핸드폰으로 밝힌 불빛 아래 있는 그녀들은 거의 벌거벗은 채였다.

"옷은 어떻게 한 거야?"

"내일 입고 갈 옷이 없어서 벗어놨죠."

'설마' 저러고 자려고 했던 거야?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남자인 내가 있는 여기서... 사실 나는 소파에서 자려고 결심한 상태였었다. 그렇지만 그런 사실을 레인보우가 알고 있을 리가 없었으니... 이건 뭐야? 나 꼬시려는 거야?

그 때 무섭다는 듯이 몇 명이 나에게 안겨 왔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셋이나 되는 인원이 내 쪽으로 와서 안기자 나는 폰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폰의 불빛이 사라지고 내 옆으로 안긴 애들이 느껴졌다. 셋 다 팬티만 입고 있는 듯 했다.

부드러운 가슴이 내 얼굴을 짓눌렀다.

"허윽"

한명이 내 바지를 내리고 페니스를 입에 물었고 한명은 자신의 가슴을 내 입에 물렸다. 그리고 내 손에 닿은 가슴들을 나는 움켜쥐었다. 보이지 않으니 느낌이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발기된 페니스에서 금방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페니스를 빨던 이가 바뀌었다.

지금 페니스를 입에 문 이는 혀보다는 이를 사용해서 페니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내가 사정하고 나자 이번에는 꽃잎이 페니스에 닿아 비벼졌다.

축축한 그것은 잠시 후 페니스를 삼켜버렸고 내 뒤로 다가온 누군가가 내 얼굴을 뒤로 젖히더니 입술에 키스하기 시작했다. 유두가 각각 다른 입에 먹혀버렸다.

사정을 한 내 위의 있던 이가 또 다시 다른 이로 바뀌었다. 미칠 듯한 자극이 몸 곳곳에서 몰아치고 있었다.

발가락이 핥아지면서 손가락은 각각 다른 꽃잎에 닿았고 유두가 깨물리고 혀도 다른 혀와 만나서 마구 얽히고 있었다. 몇 번의 사정이 이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팍'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켜졌다.

나는 눈이 부셔서 한참 뒤에 눈을 뜰 수 있었다. 장장 일곱의 레인보우가 나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그건 더욱 자극적이었다. 벌거벗은 탱탱한 육체가 눈앞에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었고 나는 마음껏 그들을 맛보기 시작했다.

테이블 위에 바이올렛을 올려놓고 페니스를 박아 대자 내 뒤에 달라붙어 등과 엉덩이와 항문을 핥아대는 입술이 느껴졌다. '아학'진짜 미치겠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게 그녀들은 나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내가 막 바이올렛의 안으로 찔러 넣은 페니스로 사정을 하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렸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던 백진아와 내 눈이 부딪혔다.

놀란 백진아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비명소리를 막아 보았지만 레인보우들은 일제히 백진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백진아의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이 '툭' 아래로 떨어지고 백진아가 멍하니 나를 바라보고 있으니 레인보우중 하나가 백진아를 끌고 안으로 들어왔다.

백진아는 생명이 없는 인형처럼 선선히 끌려 내 앞으로 왔고 어느 순간 옷이 벗겨져 내 앞에 누워 있었다. 그런 백진아를 보면서도 나는 페니스가 불끈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박아 넣을 수 없었다.

나에게 들러붙어 있던 레인보우를 떼어내고 현관문을 나와 버렸다. 벌거벗은 채 온통 정액과 애액으로 젖어 있는 채 옥탑방의 마당에서 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다.

잠시 후 백진아가 옷을 갖춰 입을 채 밖으로 나왔다. 내가 잡으려고 했지만 백진아는 재빨리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문을 닫아 버렸고 나는 벌거벗은 채 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그냥 백진아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옥탑방으로 돌아오니 레인보우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나를 침대로 끌고 가서 좀 전처럼 물고 빨고 핥기 시작했고 나는 아무 생각도 못한 채 몇 번이나 사정을 되풀이 하여야만 했다. 그날 이후 레인보우는 종종 옥탑방을 방문했다.

그녀들이 방문하고 돌아가면 나는 완전 양기 빨린 시체처럼 침대 위에 축 늘어진 채 누워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건 중독성 있는 자극이었다. 그래서 백진아가 내게 더 이상 연락을 하지 않고 찾아오지 않는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렇게 한 계절이 지나가고 나는 4학년이 되었다. 학기 초가 되자 언제나처럼 신입생들이 들어왔고 그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있었다.

참가하고 싶지 않았지만 우리학과의 유명인사 중 하나인 내가 참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억지로 나를 끌고 간 동기들 덕분에 나도 신입생 환영회의 한자릴 차지하고 있어야만 했다.

"지금부터 간단한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신입생은 유난히 여자의 비율이 높았다. 남자 녀석이 몇 명 보이지 않았다.

요즘엔 미용계에서 남자의 진출이 많아졌는데 그런 것치곤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게임은 여자와 남자가 짝을 지어서 하는 것이었다.

신입생 중 여자의 비율이 높다보니 그녀들의 파트너로 2,3,4학년의 남자선배가 해 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들 중엔 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신입생을 혼자 서있게 할 수도 없어서 나는 할수 없이 게임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었다.

물론 나에게 파트너 요청을 한 신입생이 예뻐서 거절하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본래 예쁜 여자는 뭘 해도 용서가 되는 거니까.

그리고 그 게임이라는 것은 마치 커플을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가진 듯했다.

가장 먼저 몸풀기 게임으로 시작한 일명 빼빼로 게임을 새우깡으로 시연해야만 했다. 새우깡이다보니 이미 얼굴이 거의 맞닿은 상태에서 겨우 새우깡의 끝만 입에 걸치고 있었다.

처음 커플은 살짝 닿았단 떨어졌지만 뒤로 갈수록 진해졌다. 뭐가 진해졌냐면 바로 입술이 닿는 농도가... 그리고 거의 마지막에 서 있던 내 바로 앞 커플은 남자가 3학년이었는데 그 녀석이 신입생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당연히 앞에 앉아 있는 관객이 환호성을 질러대었다. 그 커플 이후 내 차례가 되자 다들 '키스해' 라는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이쯤 되니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해도 되지?"

"......."

대답을 못한 채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여버린 신입생의 허리를 휘어잡고 나는 새우깡 따위는 신경쓰지 않은 채 그녀에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귀를 울리는 환호성이 점점 더 커져갔고 나는 한참이 지난 후에 입술을 떼어내었다.

"역시 최영일이다."

누군가 한 녀석이 그렇게 외치자 나머지도 '영일짱' 을 외쳐대었다. '이거'참 남사스럽게... 내 이후로는 누가 더 오래 키스를 하냐로 게임이 바뀐 듯 해 보일 정도로 진한 키스가 이어졌다.

그 다음 게임은 정말 이걸 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었다. 쌀알 하나를 신입생의 상의와 하의에 넣고는 뒤에 서서 손만을 이용해 옷 속의 쌀알을 찾는 게임이었다.

이게 게임인지 의문까지 생겼지만 다들 하는 분위기라 안할 수도 없었다. 벌개진 얼굴로 내 앞의 커플이 쌀알을 찾아내었고 내 차례가 되었다.

상의 아래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어딘가 있을 쌀알을 찾기 위해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유두가 손에 스쳤다.

신입생이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신입생의 귓가에 속삭였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하지만 그녀의 움찔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나는 가슴을 쥐고 눈을 감은 채 찬찬히 느끼기 시작했다.

작은 쌀알이라서 가슴 위에 있거나 떨어지다 유두 위에 걸려 있을 수도 있었기에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쥔 채 천천히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내 귀에 신입생의 '아흑'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환호성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만큼 작은 소리였지만 그 소리는 나에게는 또렷이 들려왔고 나는 페니스가 발기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최대한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손을 더듬어 브래지어와 가슴 사이에 있던 쌀알을 찾아내었다.

내 손에서 쌀알을 받아든 사회자가 곧 아래의 쌀알도 찾으라고 종용했다. 나는 손을 그녀의 바지로 밀어 넣었다.

스키니 진이다 보니 손이 잘 안 들어가서 바지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리고 난 후에야 내 손은 그녀의 바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나마 쌀알을 팬티에 넣지 않은 상태라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지 않아도 되었다.

스키니 진이라서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손으로 엉덩이와 사타구니 주위를 천천히 훑기 시작했다. 아무리 찾아도 쌀알이 만져지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손을 팬티 아래쪽으로 옮겨갔다.

"흐윽"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팬티는 이미 젖어 있었다. 이렇게 더듬었는데 안 젖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촉촉하고 따스한 팬티를 더듬으면서 나도 점점 더 흥분하고 있었다. 나는 쌀알 찾는 것을 멈추고 그녀의 젖은 팬티 앞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아흑"

내 귓가에 또 다시 그녀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한번만 더 이런 소리 내면 잡아 먹어버린다."

내 말에 흠칫 놀란 그녀가 몸을 떠는 동안 더 깊이 미끄러져 들어간 손의 손톱에 뭔가 이물질이 끼었다. 손을 꺼내어 보니 쌀알이었다.

그건 이미 촉촉이 젖어있었다. 나는 그것을 사회자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얼른 신입생의 바지 지퍼를 올리고 버클을 잠궈 주었다.

내 옆의 커플은 아래쪽의 쌀알을 찾지 못해 결국 남자의 손이 신입생의 팬티 안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몸을 비틀어대면서 겨우 서 있는 신입생을 옆에서 잡아 주어야만 했고 곧 그 커플은 기권을 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게임은 계속 진행되었다. 세 번째 게임은 남자가 여자를 안은 채 오래 버티기 였다. 그런데 그 앉는 자세가 여자가 다리를 벌리고 남자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있고 남자는 여자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하는 포즈였다.

방금 전의 일로 이미 페니스가 반 이상 발기해 있었고 그런 포즈로 신입생을 안게 되자 내 페니스에 그녀의 사타구니가 닿았다. 물론 옷을 입고 있긴 했지만 그 감촉만은 생생하게 느껴졌다.

탈락자가 속출했다. 탈락한 커플들은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는 완전히 발기된 페니스가 내 파트너의 사타구니 사이를 찔러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이대로 있다간 곧 사정 할 것만 같았다.

"우리도 기권해야겠다."

나는 파트너의 귓가에 속삭인 후 곧 기권을 외치고 그녀를 안은 채 밖으로 달려 나갔다. 신입생 환영회가 술집에서 진행 되었던 터라 마땅히 갈 곳이 없었고 나는 그녀를 안은 채 근처의 외진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대로 내 바지 지퍼를 내려 페니스를 꺼내고 그녀의 바지를 벗기고 팬티를 벗긴 후 아까의 자세로 안은 채 그녀의 등을 골목길의 벽에 기대게 하고는 그대로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아흑"

"소리 내면 잡아먹는다고 했지."

내 말에 놀란 신입생이 입술을 깨물었지만 내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입에선 새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급하게 한번의 사정을 끝내고 나는 근처의 여관으로 신입생을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내 말대로 그녀를 완전히 잡아먹어버렸다.

순진한 얼굴과 달리 섹스 경험이 있던 그녀는 나에게 적극적으로 응해 주었다. 섹스를 끝내고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잠시 누웠다가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입생이 입을 열었다.

"이제 우리 사귀는 거예요?"

"아니."

"그럼요?"

놀라서 몸을 일으킨 그녀는 자신이 벌거벗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모양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몸 위로 다시 올라갔다. 한번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답했다.

"섹스는 하지만 사귀지는 않아. 그게 싫으면 그만 두고."

단호한 내 말에 신입생은 울상을 짓더니 어쩔 수 없이 그러자며 대답을 해왔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성미카엘님, 애독자C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비밀이야~님, 소설의님, 현오님, 멍충대마왕님, 이비앙님, 해동풍님, smone 님 감사드립니다.

완결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씀드리니 몇일 내 완결이 날 거라 생각하신 모양인데... 아닙니다. 물론 제 예상보다는 빨라졌지만.... 저는 소설을 쓸때 기본 큰 흐름만을 잡아두고 나머지는 흘러가는대로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다음편에 대해 소개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쨌든 기본 흐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저도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섭섭하네요. 그럼 오늘도 즐감하세요...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