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짜 남자가 되려면.... -- >
섹스를 위해서 여자를 만났지만 사귀지는 않았다.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말이었을 것이다.
연락하여 불러내거나 아니면 찾아가기만 해도 같이 잘 수 있는 여자가 있는데 굳이 누군가를 사귈 필요가 있을까? 당연히 없었다. 학교에도 나와 섹스하는 애가 줄잡아 네 다섯은 되었다.
그 중에 수진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오빠 다른 애들은 그냥 안 만나면 안 돼요?"
"왜?"
"나하고만 해도 되잖아요."
"왜 그래야 하는데 너 나하고 시간 안 맞을 때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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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른 애들하고도 같이 자는 거예요?"
"그렇다기 보다 다들 나하고 섹스하고 싶어 하니까."
"오빠는 섹스하고 싶어 하면 다 해주는 거예요."
"응"
수진이가 기가막히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런 수진이에게 상관하지 않고 그녀의 몸을 뒤로 돌려 페니스를 박아 넣고 있었다. 내 움직임에 따라 수진이 몸이 흔들렸다.
"너도 나하고 섹스하고 싶잖아 그런데 내가 거부하면 좋겠어?"
"........"
수진이는 대답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수진이의 대답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거부당하기는 싫은게 사실이니까 당연히 내가 자신과의 섹스를 거부한다면 싫어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과 내가 섹스하는 건 싫다고 한다.
수진이는 그렇게 나와 다른 여자들이 섹스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내가 요구하면 거부하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이 먼저 내게 자자고 요구할 때도 종종 있었다.
어쩌면 내가 다른 여자들과 관계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나는 대부분의 그런 요구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리고 4학년 1학기의 마지막날 수진이가 나를 불러내었다. 언제나처럼 근처의 모텔 앞에서 만나 룸으로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수진이는 내 바지를 내리더니 페니스를 빨아대었다.
'으윽'급했구나 네가... 느긋하게 벽에 기댄 채 수진이가 주는 자극을 음미하고 있었다. 얼마뒤 수진이의 입안으로 사정을 하고 나서 나도 수진이의 옷을 벗기지 않고 치마만 걷어 올린 채 뒤에서 수진이의 속살을 파고들었다.
언제나처럼 섹스를 위해서 노팬티 차림으로 나온 수진이였다. 그렇게 세 시간을 모텔의 룸 안에서 격정적인 섹스를 즐긴 나와 수진이는 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구석의 잘 안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신문이나 볼까 해서 신문을 펴 들었는데 수진이가 테이블 아래로 들어갔다.
"흐윽"
테이블 아래에서 바지의 지퍼를 내린 수진이가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너 뭐하는 거야?"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나는 최대한 신문으로 내 모습을 가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자극적이었다. 옆에 사람들이 뭐라고 얘기하면서 떠들고 있는데 테이블 아래에선 내 페니스를 빨리고 있다는 것이 나에겐 미칠 듯 한 흥분으로 다가왔다.
"그만하고 나와."
하지만 이러다가 들키면 동네 망신이다 싶어서 수진이에게 나오라고 했지만 수진이는 내가 사정을 할 때까지 테이블 아래에서 나오지 않았다.
"너 왜 이래?"
"뭐가요?"
"미쳤어?"
"나 이런 거 해 보고 싶었어요. 스릴 있잖아요. 오빠도 많이 흥분한 것 같은데 아니에요?"
나는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 사실 최근의 어느 섹스보다 흥분한 것은 사실이니까.
"나랑만 하면 이런 것도 다 해줄게요."
"뭐?"
결국 수진이의 속셈은 바로 이것이었다. 자극적인 섹스로 나를 자신에게 묶어두려는 것이었다.
"더한 것도 해주면 생각해 볼게."
"어떤 거요?"
나는 수진이의 질문에 씩 웃기만 했다. 수진이는 그 날 버스 뒷좌석에서 내 페니스를 빨아주었다.
나는 신문으로 나와 수진이의 모습을 가리고 있었다. '춥춥' 거리며 빠는 소리가 내 귀에 닿았지만 차의 시동소리 덕분에 다른 사람들에겐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나는 학교에서 만나 섹스를 하는 애들을 모두 정리해 버렸다.
물론 환타지아에서 만난 손님들의 관계는 하나도 정리하지 않은 상태였다. 여름방학동안 수진이와 나는 그렇게 종종 만났다.
대부분은 모텔에 들어가서 섹스를 했지만 가끔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수진이가 내 페니스를 빨아주곤 했다. 그리고 그것은 머리털이 곤두설만큼 자극적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백화점의 비상계단에서 나는 수진이의 안으로 페니스를 박아 넣고 있었다. 푸들거리는 수진이를 보니 한껏 흥분한 듯 보였고 나도 그녀 못지않게 흥분한 상태였고 누군가 우리 뒤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뭐하는 겁니까?"
그래서 들켰다. 백화점의 직원에게 들켜서 나와 수진이는 정말 개쪽 다 팔린 상태에서 백화점에서 쫓겨났다.
그날 이후 수진이는 더 이상 나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수진이가 그렇게 행동하자 섭섭하기는 했지만 난 곧 학교에서 예전에 만나왔던 얘들을 다시 만나기 시작하고 그 섭섭함을 털어버렸다.
수진이가 없다해도 여자들은 차고 넘쳤으니까.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이 나고 대학교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나는 학교를 가지 않았다. 취업했다는 명목으로 학교에 보고를 하고 나면 4학년 2학기는 수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한마디로 한학기 등록금만 고스란히 받치는 꼴이었지만 나는 학교에 가지 않고 환타지아에 근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더 이상은 대학생이라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었다. 어엿한 직장인으로 발돋음한 나는 이미 집 한 채를 살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모아둔 상태였다. 하지만 옥탑방을 비워줄 생각은 없었다.
다행히도 원장은 옥탑방에 대해 별다른 말은 없었다.
요즘엔 푸른 용도 뜸하고 윤검도 뜸하고 여사장도 뜸한 상태였다.
거기다 백진아는 연락을 끊어버려 아무리 전화를 해봐도 받지를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전화를 안 받은 적은 없었는데. 예전에 백진아와 지윤경, 이유진 셋과 같이 섹스를 했을 때도 이렇게까지 화를 내진 않았었는데 전화를 안 받을 정도면 얼마나 화가 난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백진아를 찾아갈 수도 없었다.
언젠가는 화가 풀어지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환타지아로 내려갔다. 오랜만에 지윤경이 환타지아를 방문했다.
"왜 이리 뜸해."
"바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죠."
"그래도 헤어스타일링은 할 거 아니야."
"그렇긴 하지만 간단한건 메이크업아티스트들도 할 줄 알잖아요.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 얘기만 할거에요?"
하긴 잘 왔다고 칭찬은 못할 망정 오랜만에 왔다고 구박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았다.
"반가워서 그런거야. 얼른 들어와."
나는 지윤경을 내 방으로 끌고 들어왔다. 의자에 앉히고 나서 내가 스타일링을 위해 빗을 들자 지윤경이 입을 열었다.
"진아언니랑 싸웠어요?"
'싸운 건가?'
싸웠다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화가 났다고 하는게 맞을 듯한데...
"아니 그런건 아니야."
"정말요? 그런데 오늘 같이 오자고 하니까 싫다고 하던데요?"
"오늘 백진아 만났어?"
"좀 전까지 같이 방송국에 있다가 헤어졌어요."
이래놓고는 내 전화를 마구마구 씹는단 말이지.
나도 존심이 있지. 그놈의 전화 안 한다. 안 해.
"그래? 별일 없었어."
지윤경은 더 이상 추궁할 생각이 없는지 그 말을 끝으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서 늘어놓기 시작했다. 알고 보면 얘도 꽤 까다로운 여자였다.
언발란스 스타일을 원하는데 층을 내달라면서 요구하면서 센치까지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이 여자랑 살게 되는 남자는 피곤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섹스에 있어서 프리하면서 일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꼼꼼한 스타일인 듯 했다.
"오랜만에 왔는데 생각 없어?"
"무슨 생각요?"
'어허'웬 시치미? 당연히 섹스할 생각이 없냐고 물은 건데.. 이거 참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섹스 말이야. 난 동하는데."
나는 슬쩍 지윤경의 사타구니로 내 허벅지를 밀어넣었다. 물론 손으로는 지윤경의 헤이스타일을 손보고 있었다.
"여기서는 삽입 금지라고 안 했어요?"
"너랑 나만 입 다물면 아무도 몰라. 여기 아무도 못 들어와. 어때 이제 동해?"
"이거 끝내고 가봐야할데가 있어서 안 될것 같아요. 많이 하고 싶어요?"
"당연히 많이 하고 싶지. 하고 싶지 않으면 이런 말 하겠어?"
"빨아줄테니 내 입에 싸요. 그럼 되죠?"
최선이 아닌 차선이었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지윤경에게 내 페니스를 물려주었다. 예술적인 솜씨로 페니스를 빨아대는 지윤경을 보다가 나도 예술적인 솜씨를 발휘해 지윤경의 헤어스타일을 완성해 가기 시작했다.
사정을 하고 나서도 한참 뒤에 스타일링이 끝났고 지윤경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면서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돌아갔다. 나는 뒤이어 오는 손님으로 인해 지윤경에게 더 이상 다른 말을 할 겨를도 없이 다시 방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온 손님은 진상 손님이었다.
제발 한번만 페니스를 빨게 해달라부터 시작해서 딱 한번만 넣어보면 안 되겠냐며 애원에 애원을 거듭했다.
"손님 이러시면 앞으로 환타지아에 오지 못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뭘 이런 일로 딱딱하게 굴어. 한번만 넣어보자니까. 내가 최디자이너 소문 들어서 아는데 여자 좋아한다며?"
"여기는 환타지아입니다. 환타지아 내에선 삽입 금지입니다."
"왜 이래 알만한 사람이 한번만 맛만 보자는데."
"안 됩니다."
스타일링을 끝낸 손님이 돌아가면서 다음에 보자는 말을 남겼다.
"저 손님 혹시 예정에 진상 부린 적 없어요?"
"그런 기록은 안 남아 있는데요."
사무직원은 그 손님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더니 깨끗하다면 대답을 해 주었다. 어떻게 저런 진상 손님이 한번도 안 걸린 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몇 일 뒤 나는 출장을 다녀오라는 원장의 말에 아무런 사심 없이 출장 가방을 들고 호텔로 향했다. 그리고 룸 안에서 진상 손님을 마주쳐야만 했다.
"여기서는 넣어줄 수 있겠지. 삽입금지는 환타지아에서만 이니까?"
'내가'호스트냐? 아니면 제비야? 나는 엄연히 헤어디자이너이다. 그런데 겨우 페니스 한번 박아달라고 출장으로 불러내다니... 예전에 서빈이 출장으로 나를 불러내어 섹스를 하게 되었던 일은 이미 내 기억속의 깊은 곳으로 밀어 넣어져 있었다.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 진상 손님이 내 페니스를 박아 보려고 이렇게 불러낸 것인가 싶어서 허탈감이 밀려 왔다.
박기 싫었다. 아무리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나이지만 내게도 취향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나는 그날 밤 강제로 범해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해야지만 했다.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내 손과 발을 붙잡은 남자 서넛의 힘을 이기지 못해서 페니스가 진상손님의 안으로 박혀 들어가는 것을 그저 넋을 잃고 바라만 봐야했다. '아놔'진짜 강간이라니...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여자가 남자를 강간하는 것은 법적으로 범죄로 인정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그러니 이런 일을 벌이고도 저 진상손님이 버젓이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겠지.
손을 뒤로 잡힌 상태에서 손님의 안으로 페니스를 박아 대어야했다.
움직이지 않는 내 엉덩이를 뒤에 있던 남자가 손으로 쳐대자 나도 모르게 '꽥' 소리를 질러버렸다.
"알았다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이제 그만 놔줘."
"진짜? 알아서 잘 하면 내가 팁도 잔뜩 줄테니 한번 해봐."
그리고 나는 그 손님을 탈진할 때까지 밀어붙였다. 기절해 버린 그녀를 버려두고는 밖에서 기다리는 네 명의 남자에게 손님이 자신이 깨어날 때까지 박아달라고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는 호텔을 빠져나왔다.
뭐 씹은 표정으로 룸 안으로 들어가던 남자들의 표정에 나는 속이 후련해졌다. 그 날 이후 그 진상 손님은 환타지아를 더 이상 오지 않았다.
아마 그 네 명하고 잘 된 모양이지.
또한 그날 이후 나는 진상손님이 와서 박아달라고 하면 흔쾌히 박아주었다. 어차피 이러다가 끌려가서 당하느니 원하는 대로 해주고 나면 따로 불러내거나 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원장에게 삽입했다고 알려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절대 삽입에 대한 말은 함구하도록 했지만 어떻게 안 것인지 내 방엔 손님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들 중 반수이상은 내 페니스를 맛보러 온 손님이었다. 뭐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나는 이제 환타지아 안에서도 마음껏 섹스를 하면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4학년 2학기가 지나가고 있었다.
졸업을 앞둔 어느 날 나는 불현듯 좀 있으면 군대를 가야하는구나라는 자각이 들었다. 이왕 갈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다녀오는 게 낫겠다 싶어서 졸업식 끝나면 바로 군대를 갈 수 있도록 입영신청을 해두고 원장에게 알렸다.
남자라면 군대를 갖다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 원장은 내게 군대 가기 전에 옥탑방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군대 가기 한달 만을 남겨둔 날로부터 나는 손님들에게 내가 군대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다들 섭섭한 듯 했지만 남자가 되어 오라면서 내 등을 두드려주었다.
그럼 이제까지는 내가 남자가 아니었다는 말이야? 그러면서 페니스를 박아달라고 다리를 벌렸다 이거지? 이거 참...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이비앙님, 애독자C님, 그대와의이별님, 앞에서찌른다님, 꼭봅시다잉님, 비밀이야~님, 혈화님, 멍충대마왕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성미카엘님, 해동풍님, smone님, 신의편린님 감사드립니다. 전부들 진아를 응원하시네요. 신을 쓸때 유난히 묘사가 잘 되는 커플이 바로 영일+진아 커플이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어쩌면 감정이입.... 은 아닐테고... 암튼... 그럼 오늘도 즐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