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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214화 (214/236)

< -- 폭풍 전야 -- >

욕실로 들어가 백진아의 옷부터 벗겼다. 사실 아까 백진아를 보면서부터 이미 동해서 불끈거리고 있던 페니스는 다른 자극이 딱히 필요하지 않았지만 백진아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으니 우선 백진아의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두 손으로 만지다가 곧 입으로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모아 한곳에 모아진 유두를 입으로 당겨 빨아대자 '쭙쭙'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허벅지를 슬쩍 백진아의 다리 사이로 끼워 사타구니에 대고 비벼대자 뭔가 축축한 것이 느껴졌다. '벌써'흥분한 건가? 아니면 막 흥분하기 시작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백진아의 한쪽 다리를 욕조 위에 올리고 벌어진 꽃잎 사이로 불끈 솟은 페니스를 박아 넣었다. '흐읍'하며 백진아가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애써 무시하고 입속의 유두를 열심히 빨아대고 있었다.

/17 쪽235 '퍽퍽' 쳐올리는 소리 사이로 '찔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그제야 가슴에서 입을 떼고 백진아 쪽으로 시선을 맞추었다. 흥분한 듯 몽롱한 눈빛을 하고 있는 백진아를 바라보다가 그녀의 벌어진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대었다.

촉촉한 혀가 부드럽게 내 혀에 감겨왔다. 감아당기자 내 입안으로 넘어온 혀를 이로 마구 씹다가 쪽쪽 빨아대었다.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백진아의 몸이 휘청거렸고 나는 그녀를 두 손으로 잡고 고정하면서 허리를 더욱 힘껏 튕기기 시작했다. 욕실에서 백진아와 서로의 몸을 씻겨주면서 섹스를 즐겼다.

정작 침실로 들어와서는 피곤해서인지 벌거벗은 상태로 안은 채 잠이 들었다. 잠깐 잠이 든 것 같은데 깨어 보니 밖이 훤하게 밝아 오고 있었다.

따뜻하고 포근한 백진아를 안고 있으니 안 그래도 아침이라 힘이 들어간 페니스가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나는 눈을 떠서 품안의 백진아를 바라보았다.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하고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었다. '그럼'멋진 남자의 섹스로 깨워야지. 보통 동화를 읽어 보면 잠들어 있는 공주를 키스로 깨운다지만 그건 어린이 관람용이고... 실제로는 섹스로 깨우지 않았을까? 키스 정도로는 깊은 잠을 깨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나는 슬쩍 백진아의 위로 올라갔다.

백진아가 언제 잠이 깬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 전에 이미 나는 한참 달리고 있던 때라서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백진아가 깨는지 어쨌는지 보다 사정감을 참아내며 최고치의 속력으로 박아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으으으으 흐으윽"

한번의 사정을 하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내 아래에서 눈을 흘기고 있는 백진아가 눈에 들어왔다.

'뭐야?'

이렇게 멋진 섹스로 잠을 깨워줬으면 황홀해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칭찬을 못해줄 망정 눈을 흘기고 있다니.... 우선은 미안한 듯 계면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 짐승."

차마 다른 말은 더 이상 못하겠다는 듯 백진아는 그 한마디만을 하고는 나를 밀어내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사람도 동물이니까.... 짐승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거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고 마음을 굳힌 나는 욕실을 들어가는 백진아의 뒤를 졸졸 따라 들어갔다.

"왜 따라와요?"

"씻으려고."

"나 씻고 나면 씻어요."

냉정하게 내 얼굴 앞에서 문을 '쾅'하고 닫아버린 백진아 덕에 놀라 뒤로 넘어질 뻔 했다. 욕실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벌거벗은 채 거실을 지나가서 다른 욕실로 가기 귀찮아서 그냥 백진아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침대에 가서 누웠다.

어젠 같이 잘만 씻더니만 오늘 아침에는 욕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문을 닫아 버린 백진아 덕에 할 일 없이 혼자 누워 있으려니 좀 심심한 것 같았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백진아가 욕실 밖으로 나왔다.

샤워가운을 걸친 채로 바로 옷방으로 건너가 버렸다.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옷을 입은 백진아가 화장대 앞에 앉아 있었다.

"나가자."

"어딜요?"

뭔가를 얼굴에 두드려 바르고 있는 백진아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아침 먹으러 가자."

"어제 저녁에 준비해 둔거 있어요."

그럼 아침은 집에서 먹고 점심을 나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옷을 입고는 백진아 쪽으로 다가갔다. 아직 축축한 백진아의 머리카락을 드라이기로 말려주면서 백진아가 뭘 바르고 있는지 물었다.

"간단한 기초화장품이에요."

나도 메이크업 해 본 사람으로 기초화장품이 뭔지는 알지만 그 기초화장품이라는 것을 벌써 8개 이상 바르고 있는 백진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하긴'연예인이 이정도 관리도 안하면 그게 문제겠지.

백진아의 머리가 다 말리고 나서 화장대 위에 있는 화장품 중 아무거나 집어서 열어보았다.

그걸 본 백진아가 순서대로 내 얼굴에 기초화장품을 발라주었다. 비싼 제품이라서 그런지 바르고 나니 왠지 피부가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엌으로 간 백진아가 찌개를 데우고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고 밥통을 열어 밥을 펐다.

나는 식탁에 앉아서 백진아의 분주한 모습을 감상하고 있었다.

몸매가 좋아서인지 부엌일을 하는 모습조차 화보처럼 보였다.

"얼른 먹어요."

"맛있겠네. 잘 먹을게."

반찬이야 가사도우미가 해 둔 것일거고 백진아가 한 것은 밥하고 찌개 뿐이었지만 맛있었다. 백진아가 자신 있어 하는 김치찌개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간도 맞고 괜찮았다.

사실 내가 하는 음식보다는 훨씬 괜찮았다. 밥을 먹고 나서 설거지를 도와주었다.

과일을 준비하겠다는 말에 과일 말고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대답을 했다. 아침을 과하게 먹은 덕에 과일까지 먹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거절한 것이었다.

백진아가 타온 커피를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마셨다. 얼마 전 새로 찍은 CF가 오늘부터 방영된다고 하는 백진아의 말에 TV를 켰다.

소주광고라고 하더니 짧은 탑 형식의 원피스를 입고 있는 백진아의 모습이 TV에서 보였다.

"저 옷 협찬이야?"

"네"

"그럼 저 옷 돌려줬어?"

백진아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왜요?"

"옷이 예뻐서."

사실 탑형식의 원피스라 아래로 당기면 그냥 벗겨져 버릴법한 그 원피스는 속옷도 입지 못할 정도로 타이트해 보였다. 사실은 저 원피스 입었을 때 속옷을 입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 말까지는 내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저 옷 옷방에 있어요."

'한번'입고와 봐. 를 나름 표정으로 표현했다. 난감한 얼굴로 나를 보던 백진아가 잠깐만이라고 하더니 옷방으로 들어갔다.

나라는 인간은 진정 짐승인지 배를 채우고 나니까 다른 허기가 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기다 백진아의 저런 모습을 나 말고 다른 인간들이 봤다고 생각하니까... 옷방 문이 조금 열리더니 백진아가 얼굴만 내밀었다.

"옷이 좀 끼는 것 같아요. 나 살쪘나봐."

속상하다는 듯 그 말을 하는 백진아였지만 그 말은 오히려 더 내 상상력을 자극했다. 후다닥 소파에서 일어나서 옷방의 문을 닫으려는 백진아를 옷방으로 밀고 들어갔다. CF에서는 뒤쪽이 안 보여서 몰랐는데 원피스 뒤쪽엔 지퍼가 달려 있었다. 뒤쪽이라 백진아의 손이 안 닿은 탓인지 반쯤 열려 있었다.

"예쁘다. 이리 와봐 내가 입혀줄게."

내 쪽으로 다가온 백진아는 등을 돌리고 머리카락을 앞쪽으로 넘겨 등과 뒷목이 드러나도록 했다. 반쯤 내려간 지퍼와 훤히 드러난 하얀 목덜미를 보는 순간 불끈거리는 페니스가 느껴졌다.

나는 고개를 숙여 백진아의 목덜미를 혀로 핥았다. 한 손은 백진아의 겨드랑이 아래로 넣어서 가슴을 움켜쥐었다.

원피스 아래에 속옷은 없었다.

"뭐예요? 옷 입혀준다면서요."

"정말 내가 입혀주기를 바래?"

한껏 낮아진 목소리로 묻자 백진아는 대답 대신 몸을 떨었다. 내 입술이 백진아의 목덜미를 타고 어깨로 미끄러졌다.

헐떡거리기 시작한 백진아를 느끼면서 나는 그녀를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 한 손은 원피스의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꽃잎을 파고들려는 내 손가락을 백진아가 잡았다.

'뭐야?'

진짜 아래도 안 입었던 거야?

백진아가 잡아온 손을 뿌리치지 않고 그대로 꽃잎을 더듬기 시작했다.

쓰다듬다가 슬쩍 벌리고 속살로 손가락을 찔러 들어가자 백진아가 '헉' 하는 소리를 내며 다리에 힘을 주었다. 내 허벅지를 백진아의 다리 사이에 밀어 넣어 다리를 벌리게 한 후 내 허벅지 위에 백진아가 앉다 시피해서 다리가 벌어지게 하고는 손가락 두 개를 속살로 넣어 헤집기 시작했다.

"아앗 으으음"

몸을 비트는 것을 보니 한껏 흥분한 듯 보였다. 내 허벅지 쪽의 바지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들어 있었다.

침실로 갈까 하다가 그러기엔 마음이 급했다. 방을 쭉 둘러보자 서랍장이 하나 보였다.

백진아를 안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서랍장 위에 백진아를 앉히고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나는 바지에서 페니스를 꺼냈다.

페니스 끝에서 투명한 선이 길게 늘어졌다. 나는 페니스의 끝을 백진아의 허벅지에 문지르면서 꽃잎 쪽으로 움직여 갔다.

투명한 쿠퍼액이 백진아의 허벅지에 자국을 남기고 있었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던 나는 백진아의 속살로 깊숙이 페니스를 박아 넣었다.

"헉 으흐응"

한손은 어깨 쪽으로 한 손은 허리를 감아 당기며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백진아는 내가 움직일 때마다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삼켰다.

"소리 질러... 듣고 싶어.... 야한 소리 내봐."

페니스를 찔러 넣는 사이 사이 잇새로 내뱉은 말을 들은 백진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리고는 오히려 더 조용해 졌다. 소리 내라니까 참고 소리를 좀 안 냈으면 싶을 때는 질러대고... 이거 참백진아를 서랍장 위에서 내린 뒤 서랍장을 짚고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엎드리게 했다.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있는 힘껏 페니스를 박아 넣었다.

"하악"

드디어 백진아의 입에서 비명소리 비슷한 신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으음 하아아 아하항 으읏 으음 아아항 하아."

'퍽 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백진아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으니 점점 더 쾌감이 고조 되는 것이 느껴졌다. 결국 자지러지는 백진아의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사정을 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지?"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거친 숨소리를 고르느라 한참 동안 대답이 없던 백진아가 겨우 숨을 돌리고는 무슨 일이냐는 듯 고개를 돌렸다.

"목덜미하고 어깨에 자국 생겼다. 촬영에 지장 있는 거 아니지?"

고개를 흔드는 것을 보니 당분간 촬영이 없는 모양이었다. 나는 페니스를 백진아의 속살에서 빼내었다. '주루룩' 하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뭔가가 느껴져서 밖으로 나가 티슈를 들고 들어와 바닥과 백진아의 다리를 타고 흐르는 질척이는 액을 닦아주었다.

"너 설마 CF 찍을 때도 속옷 안 입고 있었어?"

"당연히... 입었어요. 티팬티긴 했지만."

'티팬티?'

그거 안 입은 것보다 더 야한 것 아니야?

티팬티 입고 다리 벌리면.... 상상을 했더니 페니스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어디가?"

"씻으러 가요."

"좀 있다 씻어."

"씻고 싶은데요."

'아씨'왜 이렇게 못 알아들은 것처럼 구는 거야?

한번 더 하자니까. 에라이 모르겠다. 백진아를 안아들고 침실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원피스까지 벗겨내고 백진아를 맛보기 시작했다. '쪽쪽'거리며 핥아대자 평소랑 다르게 간지럽다면서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백진아에게 그럼 네가 애무를 해보라고 말하자 기다렸던 것처럼 백진아가 나를 핥기 시작했다.

시작은 페니스부터였다. 나는 발끝이나 입술 같은데서 시작을 할 줄 알았더니 덥썩 페니스를 무는 바람에 좀 놀라긴 했지만 기분은 끝내주게 좋았다.

입안에 한번 사정을 하고 나서 온 몸을 샅샅이 핥아주는 덕분에 기분이 나쁠 수가 없었다.

"거긴 안 해도 돼."

자꾸 항문으로 가려는 백진아의 얼굴을 밀어냈다. 그런데도 짓궂은 미소를 지은 백진아는 끝끝내 항문을 핥기 시작했다. '아악'이렇게 되면 뒷일은 책임 질 수가 없는데.... 결국 우리는 점심도 밖에 나가서 먹을 수가 없었다.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서로에게 먹여주다가 결국엔 서로를 핥기 시작했다. 나는 페니스 위에 턱하니 피자를 얹어 놓고 백진아 앞에 내밀었다가 페니스가 씹힐 뻔 했고 백진아는 올리브를 유두위에 올리고 내 앞에 흔들어 대다가 유두 채 먹힐 뻔 했다.

콜라를 나눠마시다가 키스를 했고 서로의 손가락을 핥다가 서로의 성기를 핥았다. 피자와 같이 입안에 들어간 페니스는 살벌한 자극에 얼마 안가 사정했다.

그 덕에 백진아는 피자 소스 대신 정액을 먹어야만 했다. 저녁은 맛있는 라멘집을 찾아가서 해결했다.

집으로 돌아와 자기 직전까지 섹스를 하다가 벌거벗은 채 잠이 들었다. 아침에 잠이 깨어 모닝섹스를 하고 출근을 할 때까지 아주 평화롭고 일상적인 하루였다. 하지만 출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평화는 깨어지고 말았다.

============================ 작품 후기 ============================코멘트 달아주신 사랑은언제나오는법님, 이비앙님, 비밀이야~님, 비츄형연참해주세요님, smone님, 해동풍님, 쟝드르님, 멍충대마왕님 감사드립니다.

이제 드디어 사건이 생깁니다.... 저는 감기기가 있어서 약 먹고 일찍 잡니다.

글은 시간에 맞춰 업로드 되도록 예약을 해두고... 감기가 나은 것 같더니 몇일 무리했다고 다시.... ㅠㅠ오늘도 즐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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