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하이스쿨 랑데부

고등학교 때 최고의 인기남이자 쿼터백이었던 리처드 베켓. 너드이자 괴롭힘의 대상이었던 스탠리 제이미슨. 지금 둘의 인생은 완전히 역전되어 있다. 성공한 사업가가 된 스탠리는 고향으로 돌아와 첫사랑인 노라에게 고백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비공이 된 리처드 베켓과 계속해서 부딪히게 되는데……. 미시건주 밸린저 시티의 밸린저 하이스쿨 동창생들은 과거의 감정들과 비밀들을 마주하며 동요하게 된다. *공: 리처드 베켓, 나이 34. 한때 잘나갔던 쿼터백이었지만 지금은 마을의 정비공 일을 하고 있다. 성실하고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는 성격. 옛날에는 고운 미남이었다면 지금은 남자다운 매력이 있다. *수: 스탠리 제이미슨. 나이 34. MIT를 졸업해 SNS 플랫폼인 ‘와이퍼’를 성공시킨 IT 업계의 신화.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언변으로 팬이 많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은 언제나 쓸쓸하며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 그것은 어렸을 적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였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리처드 베켓의 여자친구인 노라 하트를 짝사랑해 왔다. **글 중에서** 리처드 베켓과 노라 하트는 달과 지구 같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동전의 양면. 스탠리 제이미슨은 무의식적으로 둘을 묶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노라 하트를 사랑할수록 리처드 베켓을 미워했던 거다. 노라 하트가 아니었다면 리처드 베켓을 그렇게 질투할 일도 없었다. 그런데, 그게 사실 아니란다. 전부 착각이었단다. 그것은 노라 하트가 척 앤더슨과 결혼한다는 이야기보다 배는 충격적이었다. 죽고 못 사는 것 같았던 둘의 사이가 사실 그렇게 좋지 않았다니. “난 다른 사람 좋아했거든.” 리처드 베켓이 쓸쓸하게 웃었다.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
6
Behind the curtain 0
2024-01-09   84
(5)
2024-01-09
0
5
Recognition 0
2024-01-09   60
(5)
2024-01-09
0
4
Pride and Prejudice 0
2024-01-09   69
(5)
2024-01-09
0
3
Love transcends 0
2024-01-09   87
(5)
2024-01-09
0
2
Love is painful 0
2024-01-09   93
(5)
2024-01-09
0
1
Schadenfreude 0
2024-01-09   106
(5)
2024-01-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