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허락도 없이 발정 나는 개에게는 호된 체벌이 필요한 법이지.” 평범한 직장인이자 동정 오메가인 하진은 오메가 지인에게 ‘계약서 내용 따위는 까먹은 척하고 거지같이 싸지르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머리 빈 알파 새끼들이랑 할 바에야 차라리 이 게임이 낫다’며 추천을 받아 나이트메어라는 가상현실게임을 구입한다.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이 게임의 존재 이유가 오감만족, 특히 성적 만족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각, 촉각, 후각, 미각 같은 5대 감각은 물론 통각까지 자유롭게 느끼도록 설정할 수 있고 시스템으로 제어가 되어 안전한 데다, 어떤 짓을 저지르더라도 실제가 아니기에 하진의 SM 플레이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게임 세계에 들어가자마자 하진은 ‘피식자’로 설정돼 ‘랜덤 매칭’이 성사되고 한패로 보이는 두 명의 ‘포식자’에게 ‘교육’을 당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