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성] ※황제의 남자※-27-
[27]
"라.....라자...하하하......잠시...머리좀..."
라자는 순순히 머리를 놓아주었다.
"그럼."
유리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도망가려고 했지만 역시나 붙잡히고 말았다.
"형님...."
유리는 반짝이는 눈으로 라자를 바라보았다.
"너...어떻게 된거야!!!!!! 오호라...내가 너무 풀어주었더니 모두 니맘대로 하나보구나.
여봐라!!!!!! 유리의 상단을 모두 붙잡아라!!!"
"형님!!!!"
"형님??!! 라자라고 않불러??!!"
라자는 유리의 머리채를 잡고 걸었다.
"아악!!!! 형님!!!!"
"형이고 자식이고 빨랑 따라와!!!"
결국 그들은 황궁으로 입궁할 수밖에 없었다.
라자는 유리와 가이, 가우를 뺀 나머지는 황궁에 있는 접대방에 감금해놓고는
집무실로 갔다.
"아악!!! 형님!!!"
"시끄러!!!"
가이와 가우는 않됐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따라나섰다.
라자는 방에 도착하자 마자 유리를 놓아주고는 의자에 앉았다.
"아...아퍼라.."
유리는 머리르 문질렀다.
"아파??!! 니가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사국으로 납치당했다고 해서 있는 걱정 없는 걱정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사국의 상주로 나타나서 저자거리에서 꽃이나 팔고 있어??!!"
"주안..."
유리는 주안에게 도와달라는 듯한 눈길을 보냈다.
"하.....라자...진정하세요.."
결국 주안은 라자를 말리기 시작했다.
"주안!! 시끄러. 저자식은 버릇이 없어졌어. 옛날에는 사고도 안치고
곧잘 말도 잘 들었는데 지금은 뭐야??!! 이리저리 남자들만 끌고 다니고!!!
여자들이라면 차라리 낫지. 하지만 남자잖아!! 라쿤도 모자라서 이제는
사국의 태자야??!! 어??!!"
"씨이....그럼 형님은요??!! 주안은 뭔데요??!! 형님은 라니도 삼지 않으시면서
왜 저한테만 그래요!!"
"시끄러. 난 내 처자식 있으니까 그걸로 된거야."
"불공평해.."
"뭐가??!! 넌 앞으로 유스란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갈줄 알아라."
"라자!! 하지만 사국의 태자전하께 약속했단 말이예요!!"
"뭘?? 너...설마......제정을 원래상태로 돌려놓겠다던가....그딴걸 약속한거야??!!"
유리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저게 진짜!!!!!!"
라자는 결국 옆에 놓인 물건을 던지려 하였지만 주안이 극적으로 말렸다.
"라자!!! 진정하세요!!!"
"하....하..."
라자는 털썩 주저앉고는 숨을 골랐다.
"...........너......내가 이럴줄 알았어...넌 너무 동정심이 강해..
사국이 어찌되든 그건 그쪽 사정이 아니냐. 니가 짊을 필요는 없단 말이야.
무슨말인지 알아?? 태자가 널 원해 생긴일이니 너가 만든 일이 아니라는 거야.
사국의 제정에 피해가 가든 말든 그건 너와는 상관이 없다는 말이야.
무슨말인지 알겠어?? 어??!!"
"...............알아요...."
"그럼 왜그랬어?? 하......솔직히 말해봐. 태자에게 동정심이라도 생긴거야??
모든걸 혼자서 해결해야되는 그가 불쌍해 지기라도 했느냐는 말이야!!!"
".............."
"주안. 유리를 방에 감금시켜라."
"라자!!!"
"시끄러!!!!!"
주안은 유리를 일으켰다.
"유리님. 지금은 물러나지죠."
".........형님 미워!!!"
유리는 팩 돌아섰다.
"하아....머리야..."
라자는 머리를 손으로 잡고았다.
"너희는 사국태자의 장수들이 아니냐. 가이. 가우...였지??"
"예."
"유리를 지켜줘서 고맙다. 오늘길에...있었느냐."
"예. 총 두명의 고수 암살자들이 있었습니다."
"저녀석...너무 둔감해 졌어.....예전에는 너희보다 훨씬 뛰어났는데 말이다..
라쿤의 보호아래 살았으니......하....걱정이구나.."
"..........."
"사국의 태자가...그래도 유리를 많이 맘에 들어한것 같군..
사국의 최고봉인 너희를 호의를 삼게 하니 말이다."
"태자전하께서는 진심이십니다."
"유리는 몸만 어른이지....정서는 아직 어린이야...적어도 나와 라쿤이 보기에는 말이지."
".........."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려주겠느냐."
"................"
가이와 가우는 있었던 일은 전부 말했다.
"........역시나....그녀석은 말이다.....모두 자기가 짊고 가자는...그런 주의거든.
그래서 항상 자신 혼자만 상처입고 슬퍼하지.....나에게라도 털어놓으면 좋을 련만..."
".........."
"유리는 사국으로도...파스칼로도 보내지 않을 것이다. 태자에게 그리 전하거라. "
"........."
"태자도 알것이다. 유리를 노리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파스칼도, 나도 태자도 안다. 유리의 안전이 확보되면 그때 다시 보낸다 전하거라.
뭐....어쨌든 약조는 약조니 그 약조가 지켜지고 나면 난 다시 유리를 데리고 오겠지만,
우선 유리의 안전이 확보가 되면. 그때 사국으로 보내겠다 전하거라."
"............태자전하께서 직접 찾아오실 것입니다."
"후훗...글쎄."
"그럼..."
"여봐라. 사국의 상단을 풀어주고 국경까지 안내하라."
"예. 라자."
가이와 가우는 방을 나갔다.
"쳇. 나빴어. 내가 뭐 죽길해 뭘해??"
유리는 쇼파에 앉아 쿠션을 끼고 투덜거렸다.
"후훗...유리님은 라자께서 얼마나 걱정하신지 모르시죠??"
".........뭐...그건..."
"형제니까 그런것입니다. 다 유리님을 걱정해서 하는 거라는 겁니다.
"알아..."
"유리님. 이제 그만 장난치시고 유스란에서 지내세요."
"장난이라니!!!"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장난입니다. 라쿤을 사랑하시는건 진심일지 몰라도,
사국에서 태자를 가지고 노시는게 아닙니다. 그게 장난이 아니고 뭡니까."
"쳇.........제 2의 레이네."
"후훗.."
주안은 차를 끓여 유리에게 가져다 주었다.
"음...맛있다..."
"기력보충에 좋은 차입니다."
"고마워. 근데 주안."
"네??"
"형님과 잤어??"
유리는 정말 순진한 얼굴로 물어보았다.
"그...그게..."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는 유리때문에 주안은 적지 않게 당황했다.
"응???"
"유...유리님...하하...그..그건...."
"뭐야. 않잤어??"
"아니예요!!"
"아...잤구나.."
한순간에 자시 페이스로 만들어버린 유리때문에 주안은 얼굴이 빨개졌다.
"큭큭큭...아 웃겨.... 만족시켜주는 거야???푸풉.."
"유...유리님!!!만족이라니요!!!"
"농담이야 농담. 쿡쿡....참 이상하지?? 예전에는 이런거..생각할수도 없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져.......후훗...역사에 길이길이 남을꺼야.
동성을 사랑한 파스칼의 라쿤과 유스란의 라자. 쿡."
"뭔가.....고민거리가 있으신 겁니까??"
"고민?? 흐음.....글쎄..없을...껄?? 훗...
주안 우리 내기하나 할까??"
"내기...요??"
"넌 라자가 널 사랑한다 생각해??"
"예?? 그거야..."
"형님은 아직날 잊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유혹하면 넘어올 꺼야. 어때??"
"유리님. 라자께 장난을...."
"상관없어. 너도 라자의 마음...알고싶잖아???
아직도 날 사랑하는지...아니면 널 사랑하는지."
잔인한 말은 내뱉는 유리가 주안은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알고싶었다.
"좋아요.."
"내가 이기면 넌 내게 무얼 해주겠어??
흐음.......날 이 황궁에서 나가게 해주는거..어때??"
"좋아요. 하지만 제가 이기면 라자의 말씀 전부 들어야 해요.
나가면 않되거니와 유스란에 머무셔야 합니다."
"좋아. 후훗...과연 누가이길까??"
주안이 나가고 유리는 잘준비를 했다.
"유리. 자니??"
라자가 유리의 방으로 들어섰다.
유리는 침대에 누워 라자를 바라보았다.
"라자."
라자는 조용히 유리의 옆에 앉았다.
"가이와 가우는....돌아갔다."
"..........."
"섭섭하느냐?? 내가 뭐라 해서."
"........당연한걸요?? 한번도 내게...소리치지 않았잖아요."
".........미안."
"괜찮아요. 다 나 걱정해서 그런거니까...이해할수 있어요.
그런거 하나 이해 못하겠어요??"
유리는 활짝 웃었다.
"라자. 가까히 와봐요."
"왜??"
"빨리요."
라자는 유리의 얼굴에 가까히 자신의 얼굴을 대었다.
//쪽//
유리는 그의 입술에 뽀뽀해주었다.
"유리."
"네???"
"뭐하는 거야??"
"흐음...애정표현???"
유리는 눈웃음을 쳤다.
유리는 팔로 그의 목을 감았다.
"가지마요....곁에 있어줘요.."
유리는 그의 귀에 속삭였다.
라자는 갑작스런 유리의 행동에 정신이 없었다.
"유...유리..."
"........무서웠어요....사국에 납치당해서..정말로...정말로 죽는지 알았어요..
형도...라쿤도.....모두 못보는지 알았어요.."
라자는 유리를 토닥거려 주었다.
"미안....구하러 가지 못해서..."
유리는 도리질 쳤다.
"오면 내가 혼냈을 꺼예요. 잘하셨어요."
"유리...이제 이것좀 놔주지..."
"싫어요. 주안한테 갈려고 그러지요?? 가지마요.....여기있어요.."
라자는 유리가 외로워서 그런거라 생각했다.
라자는 단념한듯 유리의 옆에 누워 유리를 안아주었다.
"큰일났어....어리광만 늘고."
"헤에....어리광 아닌데."
유리는 라자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까히 대었다.
"어리광...이라고 생각해요??"
"구미호가 됐어."
"헤에..."
"장난 그만 치고 빨랑 자기나 해."
"장난 아닌데....."
유리는 그의 몸위에 앉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리고 유리는 다시 얼굴을 가까히 대었다.
"아직도 장난 같아요??"
"유...유리..."
"더러운 몸이라서...싫은 거예요??"
유리는 더욱더 유혹적으로 그를 유혹했다.
라자는 피식 웃더니 그의 머리에 손을 집어넣고는 가까히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