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1화 〉켠 김에 보스까지 (31/100)



〈 31화 〉켠 김에 보스까지

오늘은 켠 김에 보스까지라는 오프게임넷의 장수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날이야.


응? 갑자기 너무 건너뛴 거 아니냐고? 에이.. 그거는 좀 이따가 설명해줄게.


그러니까 켠 김에 보스까지라는 프로그램에 우리 선수단이 출연하게 된 건

응? 왜 이렇게 밝아 보이냐고? 아이.. 참! 그래! 설명해줄게. 그게 그러니까...

결국, 우리 팀은 케스파컵에서 떨어졌어. 롤드컵 때문에 메타 분석도 제대로 못 했는데

스토킹 사건으로 연습조차 제대로 못 하니 어쩔 수 있나..?

참! 스토킹 사건 진범이 잡혔는데.. 그게 글쎄...


선생님 아니냐고? 어떻게 알았어? 대단한데..? 무튼 침입 시간은 SK 선수단이 롤드컵을 위해 저~기 머나먼 유럽으로 떠났을 때 그리고 결승을 치르고 있을 때였어.

무섭지? 어휴 아직도 생각하면 떨려.


결국 선생.. 아니 이렇게 부르기 싫으니 김시발씨라고 하자.
(범죄자에게 좋은 이름을 주기 싫어 김시발 이라고 지었습니다. 만약 현실에 존재할법한 이름으로 했다가는 그분이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으니..)


응? 어디서 무슨 소리 안 들렸어? 설명이나 계속하라고? 할게! 할게!

아무튼 김시발씨는 스토킹,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 및 유포, 무단침입의 죄,폭행 교사로 및 미성년자의 약취 교사로 경찰에 체포되었고 기소되었어.

나와 감독님은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가게 됐는데 글쎄 아빠가 온 거야!

아빠는 자신이 방치해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 거라며 미안하다면서 사과하는데 나는 괜찮다고 해줬어. 전생에는 미웠었는데.. 이번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니까.

아 분위기 곱창 내지 말고 어떻게 됐는지나 말하라고? 알았어.. 눈물 좀 닦고.

아무튼 법정에 증인으로 나간 내가 피해 사실을 진술했고 김시발 씨는 기억이 안난다면서 범죄 사실을 부인했지. 와 그때 정말 화가 났었는데 내가 어떻게 참았지..?


그때 가만히 듣고만 있던 아버지가 판사님에게 이렇게 말했어.


"판사님. 1분만 기다려주세요."

흠흠 어떻게  비슷했나? 아 몰랑 판사님에게 그렇게 말한 아빠는 김시발 씨에게 다가갔어! 당연히 법정 경비원들은 긴장했고 아빠는 주먹을 날렸어.

 안 한 게 있는데.. 우리 아빠는 고등학교 때까지 권투선수였어.. 제법 유명했던 부상으로 은퇴했지만.. 클라스는 영원하지. 물론 선수 때보다 체중도 더 나갔어..

아무튼 그런 주먹을 맞은 김시발 씨는 어떻게 됐겠어?

당연히 법정 경비원들이 달려와 말렸지만, 그 짧은 사이에 아빠는 주먹을 20번이나 날렸고 나는 무슨 파퀴A오 보는 줄 알았지 뭐야?


흠흠.. 아빠는 법정 모독으로 구금됐고 김시발 씨의 얼굴은 망가졌지.


 이후로는 죄를 인정하더라고.. 역시 기계나 사람이나 망가지면 때... 큼흠..

김시발 씨는 특수주거침입으로 4년,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 제작  배포로 15년, 폭행 교사로 2년, 미성년자의 약취 교사로 10년  31년을 감옥에서 썩어야 해.


크.. 짜릿하더라고 나를 그렇게나 괴롭혀왔던 원인이 제거됐으니까..

근데 재판을 관람하던 누군가가 그 펀치사건을 녹화했던지 yourtube에 업로드를 해버린 거야! 아빠는 유어튜브 스타가 됐고 친구들이 말해줘서 가서 영상을 봤는데 대부분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주더라..? 이거 초상권침해인데! 아니지 아니야..  어때 내 얼굴 팔린 것도 아니고 모자이크는 해줬더라.


흠흠.. 과거의 일은 다 알려줬으니 이제 얘기해도 되겠지? 켠 김에 보스까지를 녹화하게 된 계기는 전에  오빠와 감독님, 코치님이 얘기하던 때 그때 롤드컵도 우승했겠다. 나가고 싶다고 했었나 봐? 감독님이 오케이했고 우리는 지금 평소보다 일찍 기상해서 조금은 졸린 상태로 녹화장에 와 있어. 어? 방송 들어가나보다 이만 안녕!


- 어느 시청자의 시점 -


오늘은 켠 김에 보스까지에 SK 선수단이 나온다는 대박 소식을 들어 평소라면 TV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아님에도 TV 앞에 앉아있었다.


이윽고  김에 보스까지 - 세계적 유명인사가 출연하는 방송입니다. 라는 자막이 나오고 잡담을 나누고 있는 SK 선수단의 모습이 나왔어! 어? 저기 빵 옆에 앉아있는 여자애는 누구지? 그때 자막이 나왔는데 임혜나 라고? 음..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

"안녕하세요. SK에서 서포터 포지션을 맡고 있고 폭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이재영입니다."


제일 오른쪽에 앉아있는 폭스부터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네! 다음은 테이커 이상학, 이지혁, 빵, 그리고 내가 제일 궁금했던 사람이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드물게 반짝반짝한 화면효과와 클로즈업이 잡히며 샤라랄라랄랄라 하는 BGM이 깔리기 시작했고


"안녕하세요. 저는 SK에서 이번에 데뷔한 신인 정글러 임혜나라고 합니다. 닉네임은 '헤나'를 사용하고 있어요."


짝짝짝짝!


(PD : 누가 그렇게 오고 싶다고?)

빵이 손을 들었다.


"기대돼요."

혜나의 약점

"아.. 공포 게임만 아니면 돼요."

테이커의 약점은 이지혁이 말했는데

"제가 방송을 기획하는 사람이면 이상학을 데리고 춤추는 게임을 시켜서 캐치프레이즈를 짜면은 굉장히 시청률이  나올 거라 생각해요."


"그건 제가 희생해야 되잖아요, 그건 형도 춤출 수 있다고요"


옆에서 폭스가 얘기했다.


"야.. 지혁이  기가 막히게  추지!"


"""하하하하"""

"프로게이머에 약간 편견들을 가지고 계신 거 같은데 제가 이 친구들이랑 여러 게임을 같이 해봤지만 진짜! 진짜 별거 없어요."

-오늘의 게임-


마리O 질주 본능 2014년 5월 발매된 마리O 카트 8

-오늘의 목표-


12개의 컵에서 금메달을 따자!

폭스와 테이커가 시계를 켜는 장면과 함께  김에 보스까지는 시작되었다.

첫 게임패드를 잡은 사람은 폭스와 테이커였는데 둘은 아직 조작법도 모르는 상태

"뭐가 앞으로 가는 거야? ㅋㅋㅋ 왜 앞으로 안가?"

"A 누르면  A!"

"ㅋㅋㅋ 야 우리 꼴등이야!"


"야 ㅋㅋ 나 벽에 박고 있어"


"진짜 못 한다 ㅋㅋㅋ"


두 번째로 게임패드를 잡은 사람은 이지혁과 빵 역시 조작법을 모르는 그들에게 조작법을 설명해준 폭스

둘은 처음 게임패드를 잡았던 폭스와 테이커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채 다음 화면으로 넘어갔는데 이번에 게임패드를 잡은 사람은 헤나와 폭스였다.

"아, 이거 조작이  익숙하지가 않은데요?"

"괜찮아 첫판이잖아"


"아 여기 좀 어렵다.."

결국 처참한 성적으로 첫 레이스를 마친 SK 선수단, 다음 화면에선 똑같은 곳을 드라이빙하는 테이커와 이지혁을 보여줬으며 둘은 아까보단 나은 성적을 기록해내는  성공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켠 김에 보스까지의 터줏대감 허일이 도착했고 한명 한명 악수를 하기 시작했다.

악수하는 모습도 가지각색 앉은 채 양손을 모으고 악수한 폭스,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한 테이커, 뒤로 기대고 있다가 앞으로 오며 악수한 이지혁, 앉은 자세 그대로 한 빵, 자리에서 일어나며 양손으로 악수한 헤나까지 5명과의 악수가 끝나고


"나이가 어떻게 돼요?"


"저랑 재영이, 준석이는 96년생이고 지혁이 형은 92년생 혜나는 00년생이에요."


"와.. 내가 96학번인데..."

다시 게임패드를 잡은 빵과 헤나


"이거 시작 부스트 어떻게 해요?"


헤나가 질문했고


"아 누르고 있다가 3, 2, 1 하고 떼면 돼"

헤나가 부스트에 실패하자

"아이~ 그걸 못 하냐? 프로게이머가?"

아직 감을 못 잡은 헤나와 달리 빵은 소싯적에 레이싱 게임  해봤는지 1등을 한 빵!


"나이스!!!"

이번엔 허일과 테이커가 패드를 잡았다.


오자마자 2등을 한 허일과 2등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쭉 떨어져 7위로 마무리한 테이커 2등을 한 허일은 테이커와 한 컷에 잡히며 우쭐해 하고 있었다.


"아 이거 패드가 버그 걸렸나..?"

애꿎은 패드 탓을 하는 테이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선수들은 감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너는 에이스야! 네가 마지막 보루야! 너는 이즈리얼이야! 넌 베인이야! 넌 베인이야! 굴러야지! 그렇지!" 뒤에 앉아 빵을 조련하기 시작하는 폭스


-빵의 활약으로 버섯  금메달! 하지만 휴식따윈 없다. 바로 등껍질 컵으로 가는 SK-

선봉대 역할로 패드를 잡은 테이커와 헤나


"오빠 저거 막아줘!!! 안 돼!!! 막아줘어!!!"

"미안한데 혜나야 1등은 내 거야!"

"힝.. 1등 하고 싶었는데.."

둘은 레이싱 게임에는 재능이 없는 건지 치열한 (뒤에서) 1등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둘의 레이스는 마치 연인의 드라이브같이 속도가 매우 느렸다.


결국 사이좋게 나란히 11등과 12등 이어지는 허일의 일침

"둘이 사귀니? 데이트해? 게임이 장난이야?! 진지하게 안 해?!"

"아! 허일 아저씨  16살인데 오빠랑 사귀면 오빠 아청법이에요;"


"아.. 그랬지 참.."

다음으로 패드를 잡은 허일과 폭스 폭스가 등껍질을 못 맞추자 맹비난을 퍼붓는 


"이야~ 하나도 못 맞추네 저건 좀 심했다."

하지만 둘의 선에서 끝난 등껍질 컵

"야 우리 끝나고 저녁 먹으러 갈까?"


-프로게이머를 믿어볼까? 바나나 컵 시작!-

테이커는 뛰어난 관찰력으로


"이거 진짜 쉽다. 이거 아까 그 소 맵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SK 선수단이 게임을 즐기는 사이 허일은 잠이 들었는데 헤나는 허일을 보고 놀란 듯

"원래 여기 이렇게 잠자는 곳이에요?"


PD에게 물었고 PD는

"원래 저렇게 자주 자셔요."


자주 있었던 일 같다.

···


어느새 밖이 어두워진 촬영장 허일이 말을 꺼냈다.


"근데 혜나 요리가 그렇게 맛이 있다면서?"

에? 갑자기? 왜 거기서 내가 불리는 거야? 라는 표정으로 의아해하는 헤나


"아유 그래요~ 제가 그 요리 때문에 롤드컵을 전승 우승했다니까요?"


마침내 범인을 찾아낸 듯한 헤나


"오빠!!!"


폭스는 씩 웃었고 헤나는 한숨을 쉬었다.


(PD : 여기 주방 기구들도 다 있으니까 한번 보여주시죠.)


"아니.. PD님까지 이러시면..."

(재료도 불러주시면 저희가 사 올게요.)


"네.. 그러면 ··· 이렇게 사 와주세요."


잠시  방송의 컨셉이 바뀐 듯한 헤나의 요리 방송이 시작됐고 화면 구석 조그맣게 켠보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듯 레이스가 계속되었다.

"양배추, 당근, 깻잎을 채 썰어 주시고 고추장, 식초, 간장,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올리고당, 통깨, 맛술 이렇게 잘 섞어주세요."

(그 소스는 무엇에 쓰나요?)

"비빔 소스에요."


"이런  그릇에 썰어둔 야채를 전부 넣고 섞어주시고 만두는 바싹 구워주세요."

(오.. 맛있겠네요.)

"만두가 다 구워지면 접시에 만두를 예쁘게 올려주고 사이에 야채도 올리고 야채 위에 비빔소스까지 올리면 끝! 재영 오빠! 가져가요!"

"오.. 비빔만두네? 잘 먹을게"

스태프의 몫까지 5그릇을 하고 또 다른 요리를 준비했다.

"파프리카랑 피망, 팽이버섯, 아까 사용하고 남은 깻잎, 당근을 잘라주시고 테이커 오빠가 좋아하는 브로콜리도 줄기 부분을 사용할게요."

(이렇게 항상 요리하시려면 귀찮으실  같은데...)

"제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게 먹어주는 팀원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해서요."


'마음마저 아름다운 헤나 선수'라는 자막이 화면에 띄워졌다.

"다음으로 밑간을 해준 소고기를 한 줄로 펼친 다음 찹쌀가루를 뿌려주세요."

(찹쌀가루요?)


"네. 안에 야채를 넣을 거기 때문에 잘 붙어야 하잖아요."

"이제 양념을 만들어야 하는데.. 간장, 맛술, 올리고당, 참기름, 다진 마늘은 필수고 매실액은 있으면 넣으시고 없으면 안 넣으셔도 돼요."

(나중에 요리방송 나가셔도 되겠어요.)


"에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이제 잘 말아뒀던 소고기를 돌려가면서 익혀주고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아까 만들어둔 소스를 한 숟갈씩 떠서 고기 위에 뿌려주는 거에요."

(냄새 좋은데요?)

"네. 사실 폭스 오빠가 피망, 당근 이런 거를 싫어해서 일부러 넣었어요. 이렇게 해주면 잘 먹거든요. 오빠!  됐어!"


"오.. 고기다! 전에 먹었던 차돌이랑 비슷하게 했네?"


이번엔 테이커 오빠가 왔다.

"아.. 오빠 사실 오빠가 좋아하는 브로콜리도 넣었어요. 다.드.세.요"


테이커의 얼굴은 파랗게 질렸는데 그는 브로콜리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어..  잘 먹을게.."

한편, 이 방송이 나가고 롤 관련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지만, 그것은 후일담.

요리를 끝낸 헤나가 돌아왔을 때도 켠보는 진행 중이었는데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게임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내 거!! 내 거는!!!"


"어.. 미안 우리는 먹고 오는 줄 알고"

"... 됐어 괜찮아..."


먹은 사람들이 정리를 하고 게임을 다시 시작했을 때 이지혁, 빵, 폭스는 자러 가고 허일과 테이커, 헤나만이 남아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어느새 방송은 마지막 컵 가장 부진했던 둘도 감을 잡았는지   달리고 있었는데

둘은 미드와 정글이라 그런지 역할 분담을 해서 테이커가 1등을 하고 헤나가 뒤에서 막는 역할을 담당했다. 결국 헤나의 킹메이커로 테이커가 1등을 하며 익숙한 휘파람 소리와 함께 방송은 종료됐다.

-켠보 비하인드-


"준석아 네가 생각하는 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뭐야?"

"어.. 저는 멘탈인거 같아요. 킬각이 보여도 딱 정신만 차리면 크흡흡.."

"롤을 잘하려면?"

"여러 라인을 가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챔피언을 추천해주자면?)

"탑은 마오카이, 원딜은 그레이브즈, 서포터는 소라카가 제일 쉬운 거 같아요."

"음.. 재영이는?"

"자기랑 맞는 챔피언을 골라야 하는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마추어 때 근접 챔피언에 자신이 있어서 처음 프로 데뷔할 때도 원거리 캐릭터는 배제하고 근거리 캐릭터만 했던 기억이 나요."


"음.. 그러면 계속 까부는 친구들에 대해서는? 툭 건드리고 도망가고를 반복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네가 날 견제해?!  너의 팀을 부숴버릴 거야!' 라는 생각으로 하면 되는 거 같아요. 뚝심 있게"


"상학이는?"

"미드  때는 미니맵을 자주 봐야 하는  같아요. 대략 3초에 한 번씩?"

"보통은 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말해주는데 못 말해줄 때도 있으니까요."

"또 여러 가지 챔피언을 해봐야 해요. 해봐야 그중에 제일 나한테 잘 맞는  선택할  있으니까요."


"호.. 혜나는?"

"정글에서는 동선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동선에따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글을 돌고  돌고가 갈리니까요."

"동선? 의외네 나는 갱킹이라고 할 줄 알았거든"

"갱킹도 하나의 동선이고, 또 정글러가 성장을 해야 성공률이 높아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동선인 거 같아요."


(CS 잘 먹는 비법을 혹시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거는 타고나는 거 아닌가요?"

(빵 선수는 CS 잘 먹잖아요.)


"그거 피 없을  치면 먹잖아요?"


테이커가 덧붙였다.


"HP가 적을 때 공격하면 미니언이 죽어요. 그리고 골드가 들어와요."


"가장 중요한 건 많이 해봐야 하는 거 같아요. 이 템에  정도면 죽겠다! 하는 게 하다 보면 감이 오거든요. 저도 사실 미니언을  못 먹어서 정글로  거라.."


그리고 녹화장소에는 허일의 허탈한 웃음만이 들려왔다.

-방송 후일담-

[테이커 이상형]


키 167에 요리 잘하고 같이 게임하고 상냥하고 이쁘고 엥? 이거 완전 헤나 아니냐?

└ 테이커 16살과 사귀고 싶어 논란!


└└ 자기들이 좋다면 뭐.. 어쩔  있나


└└└ 근데 성적이 떨어지면 비난 받는 거지 둘 다


└└└└ 케스파컵 떨어진 게 혹시..?


└└└└└ 그거는 https://novelpia.com/novel/5367 이거 봐라 스토커 때문에 떨어진 거임;


└└└└└└  링크 ㄳ 몰랐는데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인터뷰와 방송은 아직 작은 불씨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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