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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화 〉2016 스프링 1R : Tigres (43/100)



〈 43화 〉2016 스프링 1R : Tigres

잠시 쉬며 멘탈을 조금은 회복한 우리는 2세트를 위해 부스로 입장했고 나는 조금이라도  경기에 집중하려고 밴/픽이 시작되기 전까지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네! 이곳은 용산 E 스포츠 스타디움입니다. SK와 타이거즈 두 팀의 경기를 중계해드리고 있습니다. 1세트 MVP 투표가 끝났습니다. 보나 마나 빵이죠!>


<만장일치로 투표 받을 만큼 굉장한 경기를 해냈습니다.>


<타이거즈가 99.9%를 이긴 경기인데 0.1%를 뚫었습니다. 그 선봉에는 빵이 있었고요.>

<물론 다른 선수들이 판을 깔아준 건 맞고 잘해준 것도 맞지만, 그 깔린 판속에서 빵 선수가 120%, 150%를 해냈기 때문에 그토록 불리하던 경기를 이겨낸 거죠! 정말 어떻게 이렇게 잘할  있나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같습니다.>


<네! 그 여운은 잠시 후에 풀도록 하고 2세트 밴/픽 함께 보시죠!>

<역시 니달리로 Butter 선수를 저격해주는 모습. 라이즈. 룰루를 밴해주네요. SK는 갱플을 밴 해줬고요.>

<퀸 밴이 나올까 하지 않았는데 역시 빅토르. 타이거즈는 테이커 3밴이 나왔고요.>

···

<네 픽이 모두 끝난 지금 SK는 뽀삐, 렉사이, 리산드라, 이즈리얼, 트런들. 정글러만 렉사이로 바뀌었고요. 타이거즈는 피오라, 엘리스, 트페, 칼리스타, 알리스타를 뽑아줬죠?>


<네 타이거즈 픽의 의미는 뚜렷합니다. 트페의 운명을 활용해서 이즈리얼을 말리겠다. '이즈리얼만 못 크게 하면 우리가 이겨!' 이런 느낌이죠?>

<타이거즈의 합류전은 모든 팀들 사이에서도 최고입니다. 미드에서 그 합류전을 제대로 활용할 트페를 채용함으로써 운명을 활용한 속도전이나 맵 크게 크게 써가며 싸움을 적극적으로 열면서 스노우볼 굴려 가기에 좋은 조합은 맞는  같습니다.>


 정글 빼고 똑같은 조합이기 때문에 똑같이 이즈리얼 키우면서 다른 챔피언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운영단계로 가서 팀 적으로 승리하겠다. 이런 느낌이 드네요.>

"얘들아 3세트 밴/픽 준비 안 해놓는다? 이기고 와!"

"네."

<경기 시작됐습니다. SK가 블루, 타이거즈가 레드진영입니다.>


<이번엔 라인 스왑을 따라갔네요. 1세트 때도 이랬어야 했습니다.>

<방금 전 슈퍼플레이를 보여준 빵이 현재 실시간 검색어 2위랍니다.>


 역사상 정말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물론 해외리그나 한국리그나 나왔긴했습니다만 아까의 경기는 정말 소름 돋고 그저 탄성만이 나오는 경기는 오랜만이었던  같습니다. 굳이  놓고 따져봐도 탑3 안에 드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엘리스 미드. 어디까지 들어오는 거야?"


<버터의 전매특허죠. 몰아붙이기 헤나가 도망가기 바쁩니다.>


<미드 쪽에서 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었죠.>


"이거 엘리스 바텀이야"

"트페 미아 텔로 합류할게"

"아니야 필요 없는 것 같은데"

테이커가 필요 없다는 콜을 받자마자 트페가 나타나 점멸 골드카드를 던졌고 피오라 역시 점멸 찌르기를 사용, 둑스를 응수로 마무리해냈다.

"아... 필요 있었나?"


<바텀에서 솔로 킬이 나온 이상 뽀삐를 봐주러 헤나가 왔고요. 아 위치 들킵니다. 근데 저거 핑크 와드를 지우는  조금 안일한 선택이 아닐까요? 엘리스가 근처에 있거든요!>


<엘리스 점멸 고치! 땅굴 파기로 도망가는 헤나! 추격은.. 무립니다. 점멸 아끼고  살아가네요.>


<땅굴 파기가 빠지기 전에 고치를 사용한 것 때문에 사거리가 조금 모자랐고요.>

"혜나야 이거 우리 라인 밀고 있는데 엘리스 올  같으니까 뒤 좀 봐줄래?"


"응. 보고 있긴 한데 갱각은.. 안 나오네."


상황이 발생하지 않자 다시 내려와 정글을 돌고 드래곤  시야를 먹을 겸 바위게를 사냥하려고 했는데


<이거 알리스타가 들어가네요! 엘리스 근처에 있고 트페까지 운명으로 합류! 속도를 올려봅니다! 타이거즈!>

<점멸은 있습니다. 최대한 시간 끄는 느낌이 있었는데 드래곤이 상대를 꽤 많이 때렸어요. 역시 더 정글의 후계자 정글의 여왕 느낌이랄까요? 정글몹을 이용하는 플레이 병기가 즐기는 플레이거든요?>

<예, 뭐 거의 수족처럼 다룰 수 있죠? 소환사의 협곡에 있는 모든 정글몹들은>

<그러다가 먹기도 하고요 하하.>


"나 일부러 트페한테 좀 맞아줄  혜나랑 해성이형 트페 한번 잡자>


"응 가고 있어"

"나도 지금 전령  이쪽으로 몰아주면 잡을 거 같아"

테이커는 일부러 싸움을 유도했고 내가 나타나 트페가 도망을 가자 얼음 갈퀴 길로 거리를 좁히고는 점멸 서릿발로 트페의 발을 묶었고 트페가 점멸을 사용해 도망가보려 하지만 그쪽에는 뽀삐가 와있었다. 비록 벽꿍은 안 들어갔지만 트페를 한번 끊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나이스 트페 플 나랑 같이 돌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스타트 자체는 지난 세트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이거 트페 스펠 없으니까 다시 한번 노려보자!"


"응! 근처에 있어!"

<아, 이거 이제 시동 걸렸나요! 서리 여왕의 지배로 슬로우 걸고 얼음 갈퀴 길로 들어가서 서릿발! 트페를 묶고 풀릴 때! 얼음 무덤! CC기 걸려 있는 동안 다가온 렉사이가 돌출로 띄우고요! 얼음 파편! 잡아냅니다!>

<이거죠! SK의 후반 캐리는 뭐 빵이 한다고 쳐도 운영 과정에서는 결국 헤나랑 테이커가 해줘야 하는 거거든요!>


"이거 바로 바텀까지! 바텀까지!"


"나도 위쪽에서 조일게"

<이거 리산드라  타고! 칼리스타! 알리스타가 밀어내긴 했습니다만 얼음 갈퀴 길 탔고요!>

<반대쪽에서는 렉사이가!!  넘어 점멸로 도망가보려 하지만! 땅굴! 잡아냈습니다! 미드 정글이 흔들리면 바텀이 바텀이 흔들리면 탑이 탑이 흔들리면 미드 정글이 유동적이게 캐리 라인이 움직이는 것 이게 바로 SK죠!>


<바텀에서 성과를 올렸으니까 바로 엘리스가 탑으로 움직이죠? 이거라도? 렉사이가 궁극기로 빠르게 합류는 하고 있습니다만 보였죠? 피오라 들어갑니다. 동시에 운명 켜지며 트페까지 합류했고 뽀삐를 잡아냈긴 했습니다만, 이거 맵스 많이 맞았죠?>

<너무 많이 맞아서 죽었어요! 이거 타이거즈 선수들이 정신을 못 차릴 만큼 빠른 운영이 이뤄집니다. 속도전은 자신들의 장기인데 오히려 SK가 속도전으로 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비어있는 미드를 테이커가 공성! 타워 피를 조금이라도 더 빼둡니다.>


<사실 둑스 선수가 오늘 출전하는 것에 조금 의아하긴 했습니다만 아 물론 둑스 선수도 정말 잘합니다. 잘하는 선수지만 파이어뱃을 두고 굳이? 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정말 단단한 챔피언을 잘해주네요. 파이어뱃이 상대를 뚫고 찢어발기는 강한 창의 느낌이라면 둑스 선수는 뚫리지 않는 방패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정말 단단합니다.>

"이거 엘리스 서리 여왕 맞았어! 잡자"

<아 이것도 버터를! 얼음 무덤으로 가두고! 서릿발로 연계 CC를 걸었죠! 그사이에 접근한 헤나가 돌출로 띄웠고요! 줄타기 이후 점멸로 도망가봅니다만 얼음 갈퀴 길 타고 쫓아가서! 막타!!>

<피오라 합류했지만 리산드라는 트페를 피해서 아래쪽으로 점멸을 사용해서 도망갔고요. 알리스타에게 쿵쾅! 맞고 리산드라는 전사합니다만 뽀삐도 왔죠! 아! 이거 피오라! 뽀삐 궁 맞고 떴어요! 렉사이 도망갑니다! 헤나 학살 중!>


<결국 트페도 그냥 점멸로 도망갔고요!>


<이거 합류전에서도 SK가 앞서나가죠? 어느 순간 보니까 타이거즈의 속도를 상회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다시 한번 탑을 노려보죠? 엘리스 탑, 피오라 탑, 트페 탑이니까 헤나 집 가다가 바로 합류하고요. 리산드라도 순간이동으로 합류! 피오라가 뽀삐를 잡긴 했습니다만 타워에 많이 맞았고요 헤나가 합류해서 트페를 돌출로 띄워주고요!>

<헤나는 죽긴 했습니다만, 합류한 테이커가 엘리스, 피오라, 트페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얼음 무덤 자신에게 사용하며 골드카드 잘 흘렸고요! 아!! 2:1의 상황! 피오라 잡고! 테이커도 결국 죽긴 합니다만 트페 또한 깊어서 타워에 맞아 죽고요!>

<정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당장의 이득을 물어본다면 제압 골드를 챙겨간 타이거즈가 이득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주도권은 SK가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상황은 그대로 유지되어 양 팀은 용, 타워 등의 소소한 이득은 챙겨갔으나 큰 이득은 보지 못했고 순간이동을 가지고 있는 피오라와 리산드라가 바텀에서 마주 보고 있던 상황

트페가 운명을 통해 리산드라를 노렸고 자신에게 붙어 딜을 넣는 피오라에게 끝까지 딜을 넣다 골드카드가 닿을 때쯤 존야로 흘리는 데 성공한 테이커

동시에 타워에 미니언이 거의  타버려 애매해진 트페는 그대로 도주했고 홀로 고립된 피오라를 노리고 빵의 이즈리얼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 킬  킬!"

"빨리 와 쟤네 바론 간다!"


<아, 이거 엘리스 피가 너무 많이 빠져서 애매하죠? 3명으로는 무리에요! 결국, 포기합니다.>


<타이거즈 선수들 급해요! 너무 급해요!>


그리고 양 팀의 운명을 가르는 한타가 이어졌다.

이대로 가면 진다고 생각했던 타이거즈는 결국 바론을 치기 시작했고 운명과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5명이 모여 버스트를 시도했고.

이를 눈치챈 우리는


"이거 내가 돌아갈 때까지만 버텨줘 스틸이랑 한타 이기고 게임 끝내자!"

"어 그러면 내가 진입해서 궁으로 시간 끌어본다?"

얼음 갈퀴 길로 상대방의 진영 한가운데로 진입한 테이커는 최대한 딜을 받다가 얼음 무덤으로 어그로를 흘렸고 동시에 땅굴 파기로 진입한 내가 테이커에게 딜을 넣느라 창을 뽑아 피가 얼마 남지 않은 바론을 강타로 스틸했고 한타가 시작됐다.


<아, 이거 테이커 얼음 무덤 끝나자마자 바로 존야로 한 번 더 흘렸어요! 이즈리얼 도착! 기도랑 블랙이 헤나에게 묶여서 딜을 못 넣는 사이 맵스 전사! 칼리 또한 맵스 죽이자마자 집중 딜이 쏟아져서 버티지 못했어요!>

<진짜 급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들어가서 바론을 스틸하네요. 타이거즈 3명 전사했는데 SK는 한 명도  죽었어요! 이러면 미드로 고속도로 뚫을 수 있죠!>

<오죽 답답했으면 억지로 진짜 억지로 바론을 시도한 건데 뜻대로 안 됐죠.>


<그리고 방금 또 둑스가 궁극기로 엘리스를 날렸어요. 그럼으로써 헤나가 스틸을  수 있었고 순간적으로 아무리 정글러라해도 4:5가 만들어지면서 인원 공백이 생겼죠?>

<아~ 미드 2차를 공성하기 시작하는 SK!>

"이거 트페 좀 앞인 거 같은데  점멸 있으니까 호응만 해줘!"


나는 2차 타워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트페를 노리며 땅굴 파기 후 점멸 돌출로 띄웠고 트페는 존야로 시간을 끌었지만 결국 딜을 버티지 못하고 죽었다.

<아, 이거 블랙이 너무 앞이었어요! 이렇게 무너집니까 타이거즈!>

갔다가 사이드로 회전하면 되는 거죠. ss 전이었던가요? 저번에 무리하게 밀다가 역전당할뻔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천천히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번 경기마저 이기면! SK를 1R에서 침몰시킬 수 있는 팀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아! 결국 넥서스를 밀면서!!! GG!!!>

 1세트에 힘든 경기를 치룬만큼 힘에 부칠 법도 한데 2세트 기동력을 바탕으로 합류전에 힘을 준 타이거즈에 오히려 속도로 압도하면서 타이거즈를 침몰시킵니다. 대단합니다. sk!>


<타이거즈 선수들의 몇 가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의 이득을 챙겨갔고 최대한 이득을 주지는 않음으로써 승리를 굳혀 1세트와는 다르게 2세트에서는 완승을 챙겨갑니다.>


<2세트 MVP 만나보지 않을  없겠죠?! 이 선수입니다!>


<네! 헤나 선수 초중반부터 후반까지 게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어요. 초중반에는 날카로운 갱킹으로 후반에는 탱킹과 게임을 가져오는 바론 스틸로 '더 정글'의 후계자라는 별칭이 정말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네 말씀해주신 대로 그 바론 스틸은 위태로이 항해해나가던 타이거즈에게는 암초나 다름없었죠.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아! 인터뷰 준비됐다고 하는군요. 조정은 아나운서~!>

"네! 전승의 두 팀이 맞붙었습니다. 두 팀 중 한 팀은 전승이 깨질 수밖에 없는 매치업 승리하신 SK의 두 선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사실  세트는 상당히 힘든 경기 끝에 역전승으로 이기셨는데요. 팀 내에서는 어떤 콜이 이루어졌나요?  선수"

"어.. 일단 혜나가 굉장히 미안해하더라고요. 자기가 한 것도 없는데 계속 죽고 그러니까 화난 사람이 봐도 뭐라 못할 정도로 기가 죽어있어서 네 잘못 아니라고 계속 다독여주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아.. 여기 같이 나와 계시는 헤나 선수가 그러셨군요. 헤나 선수?  그러셨죠?"

"아.. 아무래도 제가 한 게 없고 버터 선수라던지.. 계속 저만 노려서 죽어버리니까 이득은 이득대로 내줘버리고.. 점점 제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는  되고 미안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고요.."


나는 흐뭇하게 바라보는 조정은 아나운서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그렇지만 2세트 완벽하게 타이거즈와 버터 선수에게 복수하는  성공하셨습니다. 비결이 있을까요?"

"음.. 비결이라기보다는 팀 내의 다른 오빠들이 잘해준 결과 같은데  제가 이 자리에 있는지 잘 모르게떠요.. 흡"

나는 이렇게 주목을 받는 자리는 거의 처음이라 긴장을  혀가 꼬였고  결과 발음이 뭉개져 버렸다.

"호호호.. 헤나 선수가 긴장했는지 발음이 뭉개진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는 확인 사살하는 조정은 아나운서의 말에 고개를 숙인  얼굴만 붉게 물들일 수밖에 없었다.

"··· 네! 그럼! 여기까지 SK의 빵 선수와 헤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롤 관련 커뮤니티부터 롤과는 관련 없는 커뮤니티까지 얼굴이 빨개진 내 사진이 돌아다녔고 SK의 팬층이랄까.. 내 개인 팬이랄까.. 애매한 상태의 팬들이 유입되는 결과가 발생했지만 끝내 모르는 척했다.

부끄럽게 어떻게 아는 척을 해..

! 1세트에 힘든 경기를 
치룬만큼 힘에 부칠 법도 한데 2세트 기동력을 바탕으로 합류전에 힘을  타이거즈에 오히려 속도로 압도하면서 타이거즈를 침몰시킵니다. 대단합니다. sk!>는 급할 거 없어요. 집 갔다가 사이드로 회전하면 되는 거죠. ss 전이었던가요? 저번에 무리하게 밀다가 역전당할뻔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천천히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역사상 정말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물론 해외리그나 한국리그나 나왔긴했습니다만 아까의 경기는 정말 소름 돋고 그저 탄성만이 나오는 경기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놓고 따져봐도 탑3 안에 드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는 정글 빼고 똑같은 조합이기 때문에 똑같이 이즈리얼 키우면서 다른 챔피언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운영단계로 가서  적으로 승리하겠다. 이런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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