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0화 〉IEM Season X - World Championship (50/100)



〈 50화 〉IEM Season X - World Championship

<네! 인터뷰 보고 오셨습니다. 밴/픽이 시작됐군요? 같이 보시죠.>

<네. 바드와 코그모가 현재 잘린 상황인데 피오라를 추가로 밴 해주네요. SK>

<음.. 노틸러스... SK는 칼리스타를 밴 해줬고 GLG는 코르키로 밴을 마무리하네요.>

<오! 헤나의 니달리! 처음으로 선을 보입니다.>

<네. 헤나 선수는 사실 국내리그에서는 병기의 후계자로 많이 포커싱 됐습니다만 사실 이 선수가 솔로 랭크에서는 캐리형 정글러로 캐리도 많이 했어요. 니달리 선 픽 괜찮은  같습니다.>

뽀삐를 가져갔고요. 둘 다 sk가 잘 쓰는 픽이기도 하고 좋은 픽이기도 합니다.>

<오~ 브라움 뽀삐! 테이커의 룰루가 다시 한번 나왔습니다!>

<승률이 좋은 테이커의 룰루인데요. 과연 어떻게 될지>

가져갔으니까 sk는 트런들 이즈리얼 하면 되죠?>

<네. GLG가 단단한 친구를 많이 가져갔으니까 트런들이 신나는 상황이고요. 과연 GLG의 선택은! 럭스네요!>

<이렇게 되면 대치 구도에서 힘을 준 것 같습니다. 서로 대치 구도에서 강력한 조합인데 느낌은 조금 달라요.>


<그렇습니다. 대치 구도에서 상대가 일방적으로 때리는 걸 막기 위한 크게 두 가지죠. 맞 포킹을 하거나  물러 들어가거나>


<양 팀의 밴/픽이 끝났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찍어누르고 이런 거는 아니라 아이템이 나오면 나올수록 서서히 찍어누르는 거라 시간이 필요하고 이즈리얼은 뭐.. 언제나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챔피언들의 성장을 어느 정도 맞췄을 때는 스플릿 푸쉬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거고 이즈리얼, 룰루, 니달리 쏘면은 대단할 거에요.>

<근데 GLG 같은 경우는 초중반부터 힘을  수가 있어요. 일자형 CC가 매우 많고요. CC 연계도 아주 탁월합니다. 그래서 럭스 속박이나 쓰레쉬 사형 선고를 맞출 경우 연계 CC 쏘면서 쭉쭉 들어갈 수 있고 루시안도 이즈리얼보다 강력하기 때문에 이거는 니달리 헤나 선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네, 저는 가장 큰 변수로 그라가스를 꼽고 싶어요.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의 변수는 LCK내에서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충분히 포텐셜이 있고요. 쓰레쉬도 어쨌든 LCK에서는 대세 서폿 같은 느낌이 아니지만, 어제도 활약한 경기가 나와서 경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경기 준비됐습니다. 경기 보시죠.>


빵과 폭스는 심리전을 걸어 바텀에서 모습을 보여준 뒤 탑라인으로 이동했고 GLG는 거기에 낚여 원딜과 서폿이 바텀으로 갔다.

그리고 이제는 정석으로 굳어진 라인 스왑후 타워 교환. 다시 바꿔 남은 사이드의 타워를 철거. 초반에는 철거 이외에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해설진들의 만담쇼가 펼쳐졌고

"폭스 오빠 그거 밀고 용 쪽 와줘 나 혼자 치고 있을게."

나는 폭스를 불러 용까지 챙겨갔으나 GLG는 협곡의 전령을 챙겨가지 않고 그대로 라인을 복귀했다.

"이거 뭐야? 뽀삐 나한테 계속 맞아주는데?"


"낚시일 수도 있어 텔 봐줄게"


맞아주는 뽀삐를 일방적으로 패버리는 빵. 늦게나마 텔을 타보는 럭스였지만 우리는 두 명이 텔레포트를 타며 합류를 하려 하자 럭스는 결국 텔을 취소했다.

"뽀삐 노플."

<이거 그라가스가 근처에 있으니까 낚시를 한번 해보려한 건데.. 너무 맞았죠? 정말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뽀삐는 플이 빠졌는데 이즈리얼은 다 있어요.>


비록 상대방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해가며 바텀 2차를 밀긴 했으나 우리로선 나쁠  없는  이즈리얼이 라인을 어마어마하게 태워버려 뽀삐와 트런들의 CS 차이는 더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브라움은 3레벨이었지만 혼자 라인을 받아먹으며 성장한 이즈리얼은 7레벨 미드와 같은 레벨이었다.


그러니까 GLG는 바텀에서 해법을 찾으려  건지 홀로 억제기 타워를 끼고 미니언을 받아먹고 있던 둑스가 조금 앞으로 나온 틈을 

"아 이거 사형 선고 맞아버렸다."


점멸을 사용해 보았지만, 상대방의 그라가스, 루시안까지 있어 루시안의 궁극기가 사용돼 결국 죽어버렸다.


<이거 타이밍이 기가 막혔던 게 헤나선수랑 폭스 선수는 전령 먹고 있었어요. 이렇게 되면 바텀 2차 밀어버린  GLG 입장에서 이득이죠? 날카롭게 들어갔습니다.>

GLG는 계속해서 초중반에 강한 조합의 이점을 살려 타워를 공성하려 모였으나 우리의 대처로 인해 무산되었고 답답했던 상대는 용을 치기 시작했다.

"이거 상대  친다! 나 강타는 없어"


최선을 다해 창을 던져봤으나 결국 용은 강타가 있었던 상대방이 챙겼고


"아.. 이거 강타 없어서 뺏겼다."


우리는 아쉬운 대로 미드 포탑의 피라도 좀 빼보려 했으나 하필이면 쓰레쉬와 럭스 위협적인 CC기가 많은 챔피언이 수성을 하러 와 그것조차 못했다.


"이거 상대 레드 곧 젠이거든? 그라가스 칼날 부리 먹고 있으니까 낚시 한번 해보자."

와드를 통해 그라가스의 위치를 확인한 나와 폭스는 시야 범위 밖에서 조심히 움직여 상대의 그라가스를 노리기 시작했고

"아 저걸 피하네;"

폭스의 동상을 피해낸 그라가스 하지만 내 창은 꽂혔는데 그라가스의 배치기로 피하는  보였으나 이상하게 맞는 판정이 나와버렸고 나는 재빨리 점멸을 활용 급습으로 파고들었다.

그라가스는 놀래서 점멸을 사용했고 이즈리얼의 정조준일격이 뒤를 노려봤으나 훌륭한 무빙으로 결국 살아갔다.


아쉬운 대로 레드와 협곡의 전령을 먹고 귀환.

<아쉬운 대로 상대방의 레드와 전령이라도 사냥해 갑니다. SK>

<그래서 보시면 SK는 이즈리얼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저렇게 앞서가고 있잖아요? 그거 자체가 기분이 좋은 거죠?>


"아! 이거 나 살려줘!!"

"미안 쟤네 CC가 너무 좀.. 쎈건 아닌데 그렇긴 하다"

빵은 방심했는지 미드에서 심지어 보이는 위치에서 날린 럭스의 속박을 맞았고 이어지는 사형선고, 럭스의 궁극기와 루시안의 콜라보로 인해 순식간에 죽어버렸다.


<아, 이거 이렇게 되면은 그동안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부분들을 다시 말씀드려야 될  같은데요?>

<이즈리얼이 있음에도 돈이 앞서고 있다. 미드에서의 수성을 잘해주고 있다. 바텀 2차가 밀리긴 했지만 GLG가 그걸 바탕으로 다른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오브젝트를 이어진 것도 아니니까 괜찮다. 등의 평가는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이즈리얼의 성장에 제동이 한번 확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탑에서?>

<창! 점멸로 피했습니다. 브라움이 왔으나 망치 맞고 그대로 쫓겨났고요. 창을 다시 한번 피하는 뽀삐!>


<양 팀의 지금 상황은 간단하게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어느 한 팀이 스플릿 구도에서 어느 한쪽이 찍어누르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GLG는 집요하게 미드를 계속 두들기면서 깨는 데 성공하면 그때부터 적 정글 장악하고 원거리 CC가 강력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어? 이거 그러니까 SK가 텔 타면서 한번!>

<쓰레쉬까지! 잡아냅니다! 테이커!>


"이거 나 뒷 텔 탔어!"

"나도 텔 눌렀어!"

랜턴을 던지고 도망가는 쓰레쉬와 CC기로 시간을 끌고 도망치려던 럭스의 움직임을 폭스가 랜턴 위로 와드를 박아 무력화시켰고 빙하 균열로 럭스를 에어본

"럭스 랜턴 못 타게 와드 박았고! 띄웠어! 점사!"

텔을 타고 온 테이커는 계속 도주하는 쓰레쉬를 추격 이내 럭스를 마무리하고 합류한 브라움에게 동상을 맞아 뇌진탕 스택이 쌓여 결국

"이거 나는 쓰레쉬 계속 볼 게 쓰레쉬 기절!"


"나이스!!"

<이거 GLG가 노리는 건 명확했어요. 미드를 미는 것 그래서 SK는 상대가 노리는 점을 파악해서 완벽하게 설계 한 것 같습니다.>


<네! 약간 뒤쪽에서 상대가 타워 치게 해놓고 미드 한가운데 있었던 와드를 타고 합류를 했어요. 이거는 그냥 퇴로를 차단하겠다는 거였습니다.>


<이게 탑과 미드가 상대의 뒤를 잡는 건 중국에서 그것도 특히 바텀에서 나오는데 이게 미드에서 나오네요.>

<어느새 부활한 럭스와 합류한 뽀삐가 룰루를 노려봅니다만 테이커 빠른 기동력과 훌륭한 무빙을 통해 빠져나갑니다.>


"이거 루시안  없어 준석이가 한번 노려볼 만 한데?"

"오케이 마침 와드도 박혀있으니까 정조준 날려본다?"


루시안의 피가 없는 모습을 와드로 확인하자 콜이 나왔고 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을 날렸다.

<어! 오!!! 체력이 조금 빠져있었는데.. 아.. 와드가 있었군요. 와드를 통해 루시안의 위치를 확인하고 날린 정조준 일격이었습니다. 진짜 이름 그대로 루시안을 정조준했네요.>

"이거 유리하니까 시야지우고 용 챙기자"

"그럼 나는 조금 안 보이는데 있을게."


둑스는 GLG가 혹시나 자신을 노릴까  보이는데 숨어있기로 했고 폭스, 나, 빵은 용을 빠르게 챙겼고 룰루 역시 스플릿 푸쉬를 통해 홀로 바텀 2차를 밀어버렸다.


결국 미드 1차 역시 우리가 주도권을 바탕으로 이곳저곳 빠르게 속도전을 펼쳐 먼저 밀어냈고 상대방의 챔피언들은 우리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했다.

···


이내 마지막 한타 테이커가 조금 무리해 상대방의 미드 2차까지 깊게 들어갔고 쓰레쉬의 사슬 채찍을 통해 밀려나 결국 점멸로 도망가보려 했지만 쓰레쉬가 기다렸다는 듯 사형선고를 맞춰내었고 결국 죽어버렸다


"아.. 미안 안 맞을 거 같았는데 맞아버렸네"

그리고 테이커를 끊은 상대는 이때다 하고 조금 치고 나왔는데..


"럭스 루시안! 노려!"

앞 비전을 쓰며 빵이 말했고 루시안은 점멸을 사용하며 살아갔다.

"이거 쓰레쉬 잡았어! 그라가스까지!"


나는 창을 그라가스에게 맞힌 후 바로 쿠거로 변신 쓰레쉬를 급습해 할퀴며 숨통을 끊어버렸다.

빵은 눈치를 보다가 다시 한번 앞 비전을 써 신비한 화살을 루시안에게 맞췄고 얼음 건틀릿을 선택한 이즈리얼의 신비한 화살에는 슬로우가 걸리는 얼음 바닥이 묻었고 느려진 루시안을 노려 오조준 일격을 날렸다.

"크~ 예상 적중! 끈질긴 추격으로 도망갈 것 같더라."

그리고 단단한 둑스가 타워 안으로 대놓고 들어갔고 이즈리얼의 딜링이 이어져 럭스가 전사하며 더블킬! 뽀삐가 수호자의 심판으로 둑스와 나, 브라움을 날려버리긴 했으나 날리기 전 내가 숨통을 끊어놔서 죽어버렸고 남은 이즈리얼은 뇌진탕 스택을 묻은 그라가스를 마무리했다.


"이거 끝난 거 같지?"


"응. 끝났네. 승자전 가자!"


<무슨 연습경기 하듯이 가볍게 끝냈어요. 하지만 이 승리로 인해 SK는 승자전으로 갑니다!>



 시간이 필요하긴해요. 트런들이 뽀삐 상대로 이기긴 해도 처음부터  찍어누르고 이런 거는 아니라 아이템이 나오면 나올수록 서서히 찍어누르는 거라 시간이 필요하고 이즈리얼은 뭐.. 언제나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챔피언들의 성장을 어느 정도 맞췄을 때는 스플릿 푸쉬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거고 이즈리얼, 룰루, 니달리 쏘면은 대단할 거에요.>
가 그라가스와 
쓰레쉬를 가져갔으니까 sk는 트런들 이즈리얼 하면 되죠?>는 
루시안 뽀삐를 가져갔고요. 둘  sk가 잘 쓰는 픽이기도 하고 좋은 픽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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