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화 〉2016 스프링 2R : SS
새하얀 가운의 입은 조금은 마른 듯한 의사 선생님 앞에 앉은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의사 선생님의 말을 기다렸다.
"음.. 오늘 검사상으로는 완치되셨지만, 무리는 하면 안 됩니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뭘요. 환자분의 의지가 정말 중요했는데 잘 지켜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서러웠던가 지난해.. 아니 당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자리였던 자리를 다른 누군가가 차지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 누군가가 내가 소개한 사람이라 참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뺏길 줄이야...
벌써부터 주전 정글러로 뛰는 혜나를 볼 때마다 내 나이가 원망스러워졌고 이젠 정말 은퇴를 생각할 나이라는 게 웃음만 나왔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아직 대학을 다닐 시기인 20대 초중반에 은퇴라니...
뭐.. 파이어뱃형처럼 나이를 더 먹어도 선수 생활을 할 수야 있지만.. 나는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고 싶다.
솔직히 나는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 절망에 차 바로 은퇴를 하고 싶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은 아직 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은퇴를 미루고 재활에 들어갔다.
말이 재활이지 솔직히 휴식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편한 시기였지...
잘 해나가는 듯 하다가 스프링 1라운드 타이거즈전 이후 힘들어하는 혜나를 보며 내가 아는 모든 것들을 알려주기 시작했고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건지 금세 내가 알려줄 게 모두 없어져 버렸다.
잘 쉰 까닭일까? 아침마다 시큰거리기 시작해 잠을 잘 때까지 편치 않았던 손목이 어느 순간부터 아프지 않았다.
나는 병원으로 갔고 검사 끝에 드디어 다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자! 성환이의 완치와 늦었지만 상학이의 3주년과 800킬을 기념하며! 건배!"
"건배!"
어? 너 나 따라다니는 거야? 아니라고? 이상하네.. 왜 자꾸 보이지? 손에 든 거 뭐냐고? 나 미성년자 아니냐고?
맞아. 미성년자. 그리고 오빠들 잔에는 술이 담겨있지만 내 잔에는 사이다가 담겨있거든? 잘 보라고! 탄산 올라오는 거!
아무튼 우리는 회식하러 왔는데 너는? 와.. 너 그렇게 안 봤는데 대단하다.. 고깃집에 혼자 올 생각을 하다니... 놀라워...
"혜나야! 건배해놓고 안 마시고 뭐 하는 거야?"
"자자 원샷!"
저 오빠들이 술 취했나.. 왜 저런데? 아무튼 너! 나 아는척하지 마! 부끄러우니까!
"오빠들 술 취했어? 왜 이래?"
대답은 역시 경기를 생각해 술을 안 마시는 상학 오빠에게서 들려왔는데
"고기 맛있다. 혜나야 너도 먹어봐 재영이가 구우니까 더 맛있는 거 같아."
"진짜? 맨날 굽기만 했는데 나도 어디 한번 남이 구워주는 거 먹어보자!"
"야! 너까지 먹으면 어떻게 해!!"
우리는 우리가 직접 구워 먹고 있었는데 나를 포함해 상학 오빠, 재영 오빠 3명이 앉은 테이블의 고기는 재영 오빠 혼자 굽고 있었고 구워지는 데로 낼름낼름 집어 먹은 상학 오빠 탓에 고기는 순식간에 떨어졌고
"이모! 여기 3인분 추가요!"
우리는 감독님의 지갑에 조금 더 부담을 주기로 했다.
···
"아~ 잘 먹었다."
결국 입이 짧은 내가 재영 오빠를 대신해 고기를 굽기 시작했었고 재영 오빠와 상학 오빠는 내가 다 먹은 이후로도 한참을 더 먹다가 결국 냉면까지 시켜 먹고서야 식사를 마쳤다.
감독님이 법인 카드로 긁은 금액은 평범한 삼겹살집이었음에도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왔었지...
"감독님, 우리 스프링 우승하면 소고기 집 가는 거 맞죠?"
"하하.. 그.. 그래... 까짓거 가지 뭐..."
그날 밤 폭스는 늦은 저녁을 먹었음에도 야식으로 라면을 먹은 건 안 비밀이다.
아무튼! 이렇게 재정비를 마쳐 완성된 하나의 팀으로 다시 거듭난 우리는 다음 경기인 SS 전을 준비했고 마침내
<여러분 큰 박수로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 SK입니다!>
<네! SK! 드디어 병기가 돌아왔습니다! 오늘 SS 전에 지난 1라운드 JAG 전 이후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현재의 폼이 얼마나 나오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부상 이후로 긴 고난의 시간 끝에 다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습니다만, 현재의 폼이 중요하죠. 물론 팬분들은 헤나라는 걸출한 신인이 있어 빈자리를 조금은 달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병기의 빈자리는 조금 느껴졌거든요? 오늘 병기가 출전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부활의 서막을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맞서는 팀! SS입니다!>
<네! SS! 현재까지 9승 7패인데 득실이 0입니다. 똑같은 승률의 다른 팀이 있다면 불리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SK를 SS가 잡아낸다면 10승의 고지에 올라 다른 팀들을 내려다볼 수 있거든요? 꼭 잡아줘야겠죠.>
나는 오랜만에 대기실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선수 소개와 관전 포인트까지 짚어주는 시간이 끝나자
"그럼 혜나야, 해성아 잠깐 갔다 올게."
감독님과 코치님은 부스로 향하셨고 나는 둑스와 TV만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측의 밴은 바루스, 알리스타, 뽀삐 상대의 밴은 아지르, 시비르, 코르키 양 팀이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거나 주면 까다로운 픽 위주로 밴을 해주었고 우리가 블루 진영이었기에 바로 니달리를 가져왔다.
"성환 오빠 복귀 첫 경기부터 니달리를 꺼내네"
"음.. 대세 픽이라 가져온 느낌인데.. 하긴 저 형이 주로 다루던 챔피언들이 지금 메타에 안 어울리긴 하니까.."
라이즈와 룰루를 같이 가져가는 SS. SBS의 경기에서 나온 조합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나보다.
"음.. 역시 마오카이, 브라움 가져가네 무난하지."
"알리스타 셀프 밴이니까."
anbition의 그레이브즈가 나왔다.
"어우 저 오빠 그레이브즈 빡센데.."
"CoreZZ도 루시안 꺼냈어 진짜 제대로 싸워보자는 건데.."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픽은 제이스와 이즈리얼.
"와.. 진짜 대놓고 포킹하겠다는 거네"
마지막 픽으로 SS는 바드를 꺼내 라이즈, 그레이브즈, 룰루, 루시안, 바드의 SS와 마오카이, 니달리, 제이스, 이즈리얼, 브라움의 SK.
<조합이 극단적으로 갈렸는데 SS는 달리기 조합이에요. 달리면서 이니시 열고 바드가 덮어주고 꽝 붙는 조합인데 반해 SK는 회피력이 좋고 대치 구도에서 긴 스킬 사정거리를 바탕으로 일단 포킹으로 피를 깎고 시작하는 그런 조합이네요.>
파괴력이 있긴합니다만, sk가 대처를 잘한 느낌입니다. ss는 확실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경기 시작했습니다. SK가 블루, SS가 레드진영에서 플레이합니다. 오늘의 중요 관전 포인트는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음.. 일단 SK에서는 병기 선수가 오랜만에 출전해서 니달리를 잡았습니다. 요즘 메타가 병기 선수가 경기 내에서 주로 선택하는 팀원의 백업이랑은 사실 맞지 않아요. 그래서 니달리를 꺼낸 모습인데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역시 안비션 선수가 각성한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요즘 메타가 모든 라인에서 캐리하는 그런 메타인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글 캐리가 중요해요. 어느 팀의 정글러가 언제 어떻게 어떤 라인에 개입을 해서 성과를 먼저 만드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우리가 화면에 집중하고 있을 때 감독님과 코치님이 들어오셨고
"아 벌써 경기 시작했어? 좀 늦었네."
"코치님, 성환 오빠 상태는 어때요?"
"좋지, 안 좋으면 니달리를 쥐여 줬겠어?"
다행이었다. 오랜만의 복귀전인 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sk의 라인스왑을 잘 따라갔습니다. sk가 바라는 대로 됐으면 이즈리얼도 무난하게 컸을 것이고 사이드 포탑 서로 교환하고 대치 구도에서 강력한 조합이다 보니 미드 모여서 압박 넣고 상당히 곤란할뻔했어요.>
그렇기에 제이스는 무난하게 가도 되지만 초반에 변수를 주기 위해 탑으로 이동했고 걸리지 않아 SS는 모르고 있었는데
<어어! 이거 모르고 있어요! 제이스가 안 걸렸거든요!>
테이커는 바드가 아무것도 모르고 수풀로 접근하자 가속 관문을 열고 전격 폭발을 쏘아내며 기습을 가했고 머큐리 해머 폼으로 변해 차원문으로 이동한 바드를 추격했고 결국 상대방은 룰루의 순간이동이 빠져버렸다.
"나이스!"
"병기가 룰루한테 딜도 넣었네! 초반흐름 좋다."
우린 팝콘... 아니 담담하게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고
<역시 최고의 안전장치 빵입니다. 여러분들도 루시안, 이즈리얼 매치업을 경험해보셨겠지만, 원래라면 이즈리얼이 숨도 못 쉬어야 정상인데 반반을 가고 있어요! 루시안 브라움을 상대로요!>
<그리고 테이커가 제이스를 잡았을 때 종종 나오는 장면입니다만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의 정글을 때리러갑니다. 그런 움직임 때문인지 상대 정글러가 의외의 타이밍에 솔킬도 내주고 그러는데 그런 플레이가 가능한 건 근접전에서 꽤 강력하고 포킹하는 챔피언치고는 잘 죽지도 않아서 그렇겠죠!>
역시 초반의 게임은 정글러의 개입이 없으면 무난하게 흘러갔고 첫 한타 장면이 이어졌고
병기와 폭스, 빵은 바텀에 홀로있는 라이즈를 노렸고 역시 그레이브즈와 바드, 룰루는 역시 홀로 있는 테이커를 노렸는데 SK보다 SS가 빨랐고 룰루가 추격하며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사용했지만 테이커는 맞지 않았고 테이커의 점멸이 소모된 상황에서 추격하던 룰루가 점멸 커져라를 사용해 테이커를 공중에 띄웠고 테이커는 탈진을 사용하며 커져라의 대미지를 반감시켰다.
그리고 SK의 반격이랄까 도주랄까.. 애매한 상황이 나왔는데 아래쪽에서 라이즈가 이즈리얼을 몰아내고 용 앞으로 조여 들어오자 SK는 용 둥지로 도망치는 선택을 했는데
결국 점멸이 없는 테이커는 벽을 넘지 못해 죽었고 벽을 넘은 폭스와 병기 또한 빈사 상태로 가까스로 살아갔다.
"아 저거 저기로 도망갈 게 아니라 라이즈쪽으로 일 점 돌파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4:4여서 손해를 보더라도 SS 쪽에서도 손해가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결국 용까지 가져갑니다! SS!>
<안비션의 파고드는 플레이가 좋았습니다.>
사냥에 실패했거든요 지금?>
<어? 리셋 됐거든요? 전령이? 경기 안 풀립니다. SK>
"어그로를 확실히 끌어줘야 하는데 실수를 하다니 많이 힘들어 보이네.."
<미드도 깨지고 왕귀 챔피언인 라이즈도 1킬 먹었고 골드도 3천가량 앞서고 있어요. SS가 너무 편해지는데요? 지금은 1/3/1 돌리면서 상대 헛점 보이면 바드 궁 쓰면서 이니시를 걸어도 되고 국지전 유도하면서 싸움 계속 걸면 계속해서 이득을 챙겨갈 수 있어요.>
<근데 탑에서! 파이어뱃이 라이즈를!!! 점멸 없는 라이즈를 솔로 킬!!!!!>
<역시 파이어뱃이네요. 그리고 이게 SK죠. 어느 한 라인이 힘들면 다른 라인이 그 라인의 몫까지 힘을 내서 캐리해주는>
"나이스!!"
"좋다 좋아! 이대로만..."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것이라 했던가..? 탑에서의 좋은 소식에도 병기와 폭스는 무리하여 들어갔고 결국 운명의 소용돌이 안에 갇힌 폭스는 죽고 말았고
"아.. 성환이가 오늘따라 무리하는데..?"
나는 그가 나로 인해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거 같아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다.
"방금도 저렇게 들어가면 ···"
<바텀을 때려보긴 합니다만 SS는 탑도 벌써 밀었고요. 2차 압박까지 합니다?>
<안비션이 제일 좋아하는 상황이 나왔네요. 10명 중 레벨이 제일 높으면서 적 정글 막 들어가는, 실제로 그렇게 해도 1:1로는 잡을 챔피언이 없고요.>
지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것도 맞지만, sk는 확실한 오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각 라인별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브리핑해 주면 그 브리핑을 현재 상황에 맞게 지시를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최근 sk의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상황인데 매우 아쉽습니다.>
<사실 SK의 얘기를 들어보면 '테이커와 파이어뱃' 둘의 의견이 매우 강하고 또 다른 경우가 많아 서로 충돌할 때가 잦다고 하는데 헤나가 둘 사이에서 조율을 잘했다고 하거든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쉬었던 후유증 때문인지 자신의 플레이만을 하기 바쁜 병기 입장에서는 조율이 힘든 것 같습니다.>
<용도 한번 끊어보려다가 또다시 실패했죠?>
<그냥 리쉬해준 게 됐어요! 전령도 SS가 챙겼고요!>
많이 말립니다. 진짜 경기가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나요?>
"혜나야 준비해야겠다.. 해성이도"
""네..""
10분 가까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테이커가 답답했던지 미드에서 와드를 지우고 있던 그레이브즈를 노리고 들어갔고 옆에서 핑크와드를 지우고 있떤 마오카이가 룰루에게 물린 상황
<괜히 어설프게 들어갔다가 손해 보는 과정이죠? 안비션 지금 말도 안 되게 강해요!!>
궁극기를 키고 대미지를 흡수하는 마오카이지만 실피인 상태로 2차 타워 앞에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갇혀 죽음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고
<잘 큰 파이어뱃마저 끊기네요. 용을 가도 되고 2차 밀어도 돼... 와!! 폭스!! 폭스가 무고한 희생자를 적절한 타이밍에 방패를 들어서 대미지 없이 막아내 파이어뱃을 살렸어요!!>
"나이스!!! 잘 막았다 휴.. 이제 역전 각을 보면 되는데.. "
<이러면서 SS는 용으로 뛰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바로 나왔죠?>
SS는 급하지 않게 이번 용을 SK에게 주는 선택을 했고 결국 SK는 SS의 드래곤 스택을 한번 끊어냈다.
"휴.. 한번 끊어내서 그나마 다행 이긴 한데.. 아직 조금 힘드네.."
<처음 장면은 진짜 미스였습니다. 테이커가 한번 들어갔다가 옆에 있던 마오카이가 물린 상황이었는데 운명의 소용돌이에 갇혀 죽음만 기다리고 있던 마오카이를 폭스가 슈퍼플레이로 살렸고 그 후 용까지 이어진 거죠.>
한번 더 들어갔다가 용을 내줬는데 아직 골드차이는 6,000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직 ss가 많이 유리해요.>
<여기서 6천 차이가 유지되고 더 잃는 게 없으면 SK도 시간만 좀 더 끌면.. 시간 주기 싫다! 바드 궁극기!!>
<테이커 각 예쁘게 시간 정지됐고요! 폭스가 방패 들어봤지만 터졌어요! 테이커도! 사망!!>
<지금 SS 챔피언들의 성장이 어마무시해서 아무리 단단한 마오카이라도 오래 버티질 못해요! 결국! 결국! 사망!!>
한번 들어가 보는데! 잡지 못하고 사망합니다.>
<이러면 바론 달리면 되요. 정조준도 너무 빨리 썼어요.>
"아.. 정조준 너무 일찍 써버렸는데? 결국 바론 뺏기고.."
"첫 번째 라이즈 이니시에이팅을 막을 수단이 없었던 게 너무 컸네요."
"성환이 점프 타이밍도 약간 아쉬웠어."
<라이즈라도! 잡아내긴 했습니다만! 미드 억제기 타워 날아갔고요. 나머지 SS 선수들은 잘 빠졌습니다.>
<진짜 안비션 엄청나네요. 룰루 버프 받고 혼자서 3명 4명에게 딜을 넣어버리고 있어요. 이제 바텀 회전! 2차 순식간에 밀어버리고, 억제기 타워까지 다시 압박해서 밀고 억제기도 바로 밀었어요!>
<이제 남은 타워는 탑 억제기 타워와 쌍둥이 타워뿐입니다. SK의 조합이 아무리 대치 구도에서 강력하다고 해도 지금의 상황만 보면 SS도 대치 구도를 유지하면 좋아요. 미드와 바텀에서는 미니언들이 몰려오고 있거든요!>
<루시안이라도 잡아보려 했습니다만 결국 살았고요! 안비션이 들어가요! 빵빵빵빵! 안비션이 경기를 끝장냅니다!>
"아.. 골치 아프네.. 일단 애들 상태 보러 갔다 올게."
그 말씀을 남기시고 코치님과 감독님은 나가셨고 잠시 후 돌아온 감독님, 코치님과 오빠들은 말없이 휴식을 취했고 곧 2세트를 준비하라는 알림이 왔다.
!>가 전원 생존이긴합니다만 챔피언들의 체력 상황이 좋지 못해서 병기가 한번 들어가 보는데! 잡지 못하고 사망합니다.>도 한번 더 들어갔다가 용을 내줬는데 아직 골드차이는 6,000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직 ss가 많이 유리해요.>많이 말립니다. 진짜 경기가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나요?>가 지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것도 맞지만, sk는 확실한 오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각 라인별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브리핑해 주면 그 브리핑을 현재 상황에 맞게 지시를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최근 sk의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상황인데 매우 아쉽습니다.>는 전령 사냥에 실패했거든요 지금?>는 sk의 라인스왑을 잘 따라갔습니다. sk가 바라는 대로 됐으면 이즈리얼도 무난하게 컸을 것이고 사이드 포탑 서로 교환하고 대치 구도에서 강력한 조합이다 보니 미드 모여서 압박 넣고 상당히 곤란할뻔했어요.>는 역시 안비션 선수가 각성한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요즘 메타가 모든 라인에서 캐리하는 그런 메타인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글 캐리가 중요해요. 어느 팀의 정글러가 언제 어떻게 어떤 라인에 개입을 해서 성과를 먼저 만드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는 파괴력이 있긴합니다만, sk가 대처를 잘한 느낌입니다. ss는 확실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