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화 〉2016 스프링 : 결승
<2016 LCK 결승! 2세트 MVP! 빵입니다!>
<기도의 이즈리얼도 환상적이지만, 빵의 이즈리얼도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게임 내내 잘 해줬고 바론 한타에서는 마치 1라운드 때 3억제기를 밀리고 역전승을 거뒀던 그 경기를 연상케 했어요!>
<딜러도 딜러지만 CC기를 뽀삐라던가 엘리스, 그리고 탐 켄치의 활약도 빛났어요.>
<마지막 한타에서도 수호자의 심판으로 기도를 날려버리고, 둑스가 계속 기다리다가 나타나자마자 벽꿍. 이거 없었으면 한타를 져도 이상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즈리얼은 팀 내 딜량 1등입니다. 다른 선수 모두 합쳐도 1등입니다. 이렇게 플레이오프 MVP는 헤나와 빵 공동 선두고요. 그 뒤를 맵스와 블랙, 기도가 쫓고 있습니다.>
<다시 부스가 돌아가고 있네요.>
<네! 이제! 3번째 세트에 접어듭니다. 타이거즈의 SK 공포는 떨쳐낼 수 없는 걸까요! 양 팀의 코칭스태프가 입장을 완료했고! 대망의 3세트! 여기서 끝일지! 아니면 4세트로 갈지! 3세트 밴/픽! 보시죠!>
<질리언은 역시 밴 하고 시작합니다.>
"우리도 니달리는 자르자."
<타이거즈는 마오카이 밴 합니다.>
"마오카이.. 에코, 라이즈중에 뭐 자를래?"
"라이즈가 까다로울 거 같은데요."
"그래? 그럼 자르고"
<시비르를 밴 해줍니다. 기도도 잘 쓰지만, 빵도 잘 쓰거든요!>
"역시 에코지? 저기 뽀삐 가져가도"
"네."
"그래 잘라."
<역시 에코를 밴 해주네요.>
<그러면 뽀삐를 바로 가져가죠. 지금 남은 탑 중에서는 노틸러스가 있긴 합니다.>
<스왑도 되고요.>
"다시 한 번 킨드레드 어때 헤나야?"
"어.. 한 번 한 거긴 한데.. 괜찮을 거 같은데요?"
"서폿은 알리 가져오자. 무난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니까."
<1세트 캐리했던 킨드레드를 다시 한번 꺼냈습니다. 그리고 알리스타도 침팬지가 3연속 알리스타를 했다 보니까 뺏어오는 느낌도 있고요.>
<타이거즈의 선택은 과연..>
<그레이브즈와 트런들이네요. 피넛도 그레이브즈를 잘 쓰긴 합니다.>
"이거 다시 한번 이즈리얼 괜찮을 거 같은데? 코르키 뽑고"
"일단 탑 람머스 뽑죠?"
"그래, 둑스 자신 있지?"
"네."
<지금 사실 무난한 건 루시안이긴 합니다만, 코르키를 띄워놓고 있는데 지금 뽑는다면 원딜 코르키고요. 리산드라, 코르키 가져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테이커의 선택입니다. 과연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룰루, 아지르 같은 거 해도 괜찮을 거 같고 아니면 카시오페아 준비했잖아 그거 어때?"
"카시오페아로 갈게요."
"좋아!"
<람머스나 이즈리얼이나 초반엔 주도권을 잡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미드에서는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르블랑 뽑나요? 테이커가 이번 시즌에 한 번도 르블랑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 카시오페아! 세게 나가기 좋은 픽입니다. 그리고 빵의 이즈리얼을 보호하기에도 좋은 챔피언입니다.>
<그리고 탑 람머스. 이게 카시오페아와 이즈리얼을 보호하기에도 좋은 픽이거든요? 조합 괜찮게 가져간 것 같습니다.>
<리산드라가 순간이동을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겠지만, 상대는 테이커의 카시오페아입니다. 라인전 패왕이라고 불리는 카시오페아에요. 그래서 미드 라인전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라인전에서 박살 나버리면 타이거즈가 그리는 그림이 성립이 안 돼요.>
"얘들아, 한 게임만 더 이기면 우승이야. 끝까지 집중하고 지금 2:0이라도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4세트 밴/픽 준비 안 해놓을 테니까 이번에 끝내자. 알았지?"
"네."
"그래! 우승만 해! 소고기? 얼마든지 사 줄게! 간다."
타이거즈는 일단 3세트를 잡아서 4세트, 5세트! 끌고 가야겠죠! 경기 보시죠!!!>
<네! 경기 시작됐습니다. 역시 약 3달간의 긴 여정에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결승답게! 아주 명승부가 나오고 있습니다!>
<1, 2세트에 타이거즈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력만큼은 괜찮았어요. 이번 세트 잘 해내서 이 명승부를 더 길게 이어가야겠죠?>
<탑 람머스에 대해서 얘기를 좀 드리고 싶은 게, 보통 람머스가 들어가는 것만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아군 보호에도 탁월한 부분이 있고 지금 조합상 람머스가 진입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거든요? 상대방에게 트런들이 있어서 섣불리 진입을 시도했다가는 기둥 세워지고 그냥 고립돼서 죽어버리거든요?>
<아군 조합을 봤을 때 아군 조합이 카이팅에 능한 조합이라 그냥 아군의 옆에서 보호하면서 침착하게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식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타이거즈는 포킹 특화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코르키 하나로는 포킹이 가능은 해도, 특화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이거 버터가 헤나의 레드를 뺏어 먹고 있는데 재밌는 상황이 나올 거 같아요!>
"어! 뭐야 내 레드! 오빠 지원 좀!"
"어? 어. 갈 수 있어!"
"아.. 쟤 강타 있네.. 추격한다?"
"오케이, 가고 있어!"
"아니다.. 쟤 너무 빠르네.. 그냥 줄게."
<결국 추격을 포기하는 헤나! 대신 리산드라가 좀 많이 맞았죠?>
<헤나의 장기인 3 버프 컨트롤을 버터가 보여주네요!>
<킨드레드의 위치를 레드로 예상하고 들어간 건데 칼날 부리를 먹고 있었죠? 그래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리산드라 순간이동으로 라인 복귀했습니다만 오자마자 반피죠?>
"이거 그브 돌거북! 해성 오빠 올 수 있어요?"
"어, 갈 수 있어!"
<이거 추격합니다. 람머스 굴러서!! 도발! 점사 싸움입니다!>
<3타!는 점멸로 피했고요! 굳건한 태세! 아~ 결국 둘 다 살아갑니다.>
<3타가 터질 때 예측 못 하는 대미지가 들어오는 거라서 점멸 3타! 를 점멸로 피할 수밖에 없었고요.>
<지난해 스프링에서도 타이거즈가 SK의 카시오페아에 무너졌거든요? 카시오페아를 한 번 잡아내면 PTSD에서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죠! 3세트 이기면 기세가 확 올라 오는 거죠!>
<그리고 그때는 아톰과 이지혁이었습니다. 아톰과 이지혁에게 3:0 당한 거에요! 오늘은 헤나와 테이커입니다!>
<오늘 경기장에 굉장히 많은 선수단 관계자분들이 오셨는데 아까보니까 이지혁 선수도 있더라고요? 같이 소고기 회식을 하러 가기로 한 거 같은데요?>
<하하하.. 전 SK 선수라서 전혀 어색하지 않죠.>
<현재 미드 라인전은 테이커가 조금 리드하고 있는 상황! 그러니까 그레이브즈, 트런들 둘 다 와서 테이커를 잡아내려고 한 번 시도해보는데요!>
"이거 미드 지원 좀 여차하면 싸워야 해!"
"응."
<아~ 오지 마! 석화의 응시 쓰고 빠져나갑니다. 송곳니도 3방이나 박고 갔어요. 사실 그브랑 트런들이 없었으면 이거 그냥 잡았을 거 같습니다.>
<어어! 이거 얼음 갈퀴 길!! 리산드라, 트런들! 그리고 그레이브즈 까지 올 수 있어요!>
<여차하면 코르키도 오겠죠? SK는 지원이 되나요?>
<리산드라! 이동해서 얼음 무덤! 서릿발! 얼음 파편! 알리스타 아직 5레벨이라 궁극기가 없어요!>
<알리스타가 점멸로 도망쳐 봅니다만! 코르키 발키리로 이동해서 점멸로 붙어서 때려요! 이러면! 아~ 무고한 희생자! 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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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헤나도 탑 쪽 동선! 맵스도 조심해야 합니다!>
"가자."
"어 먼저 갈게!"
<망치 돌리고 있어요! 뽀삐! 아! 점멸로 피하고 도발! 헤나가 딜 시자... 와! 용감하게 돌진해서 벽꿍 시키고 점멸로 거리 벌렸어요. 점멸 뺀 건 기분 좋지만 뭔가 좀 아쉽죠.>
잠시 후
"혜나야 이거 뽀삐 한번 다시 시도해 보자"
"어.. 먼저 몰아줘."
구르며 뽀삐를 몰아가는 람머스
"미드에서 그브랑 리산드라 올라가! 빼!"
"어. 오케이."
<다행히 깊게 들어가지는 않아서 잘 빠졌네요.>
"이거 바텀 귀환했어."
"어? 그럼 용 가져가자. 상학 오빠만 도와줘."
"엉"
<이거 타이거즈 바텀이 귀환했으니까 용 바로 가죠?>
<콜이 나온 거 같아요. 귀환하자 마자 바로 용을 얻어갔어요.>
"이거 미드 설계 한번 해볼까?"
"그러자 나 먼저 들어갈게?"
<테이커가 조금 깊게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더니! 얼음 갈퀴 길로 이동한 리산드라에게 얼음 무덤!! 정화와 점멸로 잘 빠졌습니다! 그리고 탑 라이너들 텔 타고 합류하죠!>
<뽀삐 도착! 어! 벽꿍각!! 테이커!! 터졌어요! 근데! 버터! 버터!! 버터 전사! 추가적인 싸움은요!>
<양 팀 바텀도 합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만 어려워 보이고요.>
<리산드라! 리산드라! 헤나 수호자의 심판 맞고 떴고요! 양의 안식처!! 리산드라도 얼음 갈퀴 길로 이동해서 살았어요! 맵스가 헤나를 마무리하고 둑스가 블랙을 마무리했습니다!>
<양 팀 탑솔러들이 다 잡네요. 하하.. 그리고 바텀이요! 바텀에서 코르키! 정조준!! 아~ 점멸로 살아갑니다.>
<지금은 어떻게 동수교환을 잘했네요.>
리플레이가 끝나고 뽀삐가 안 보이자..
"이거 맵스 안 보여."
"어, 사릴게."
<아하하하.. 람머스도 라인 밀고 안 보이니까 리산드라도 사렸네요.>
바텀에서의 치열한 딜 교환이 일어난 후
<이즈리얼!! 리산드라가 출장가고 그레이브즈까지 합류해서 결국 잡아내네요.>
<이전 타이밍에 점멸 빼둔 게 유효하게 작용했고요. 아무래도 비전 이동 하나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들죠.>
"이거 전령 챙길 수 있나?"
"안 될 것 같은데? 나 궁 빠졌어."
<이거 오히려 전령까지도 내주네요.>
그리고..
<와~ 와드 아까 몰래 지우더니 용을 그레이브즈 혼자 몰래 먹었어요.>
"어?"
"와.. 용을 몰래 먹었네?"
<블랙이 연기를 잘 해준 것 같네요. 연기를 조금 어설프게 했으면 뭐 물론 빨리 뽑기랑 점멸 둘 다 있어서 살아 가긴 했을 것 같습니다만 타격이 좀 컸을 거에요.>
···
<진짜 역대급 결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잘해주는 타이거즈와 그걸 또 2:0으로 이기고 있는 SK 두 팀 모두 엄청난 경기력입니다.>
"이거 몰래 바론 가능하지 않아?"
"가능은 하지?"
"3명이서 해볼래?"
<그러니까 SK는 3명이 몰래 바론 시도를 해보네요?>
<가능은 합니다. 람머스가 있기 때문에 근데 알고는 있어요!>
"이거 그냥 낚시하자. 나 부시에서 기다릴게."
"어, 그게 나을 것 같아."
<리산드라가 혼자 체크.. 석화의 응시!!! 텔로 헬프는 오고 있는데 버틸 수 있나요! 얼음 갈퀴 길 던져봤지만, 대미지가 무시무시하다! 얼음 무덤 자신에게 사용했고요!>
"죽여! 죽여!!"
"죽였어!! 이거 싸워? 빠져?"
"싸워!"
<양의 안식처를 잘못 누른 거 같은데요? 허무하게 빠졌습니다. 근데 인원수 차이 나서 도주하는 타이거즈! 밑에서 알리스타!! 침팬지! 맵스! 둘 다 위험합니다!>
"이거 트런들부터!"
<침팬지 전사! 그리고 뽀삐가 망치를 돌리며 날릴 준비를 하는데! 아!!! 도발!!!>
"어? 아!! 나 죽었어 복수해줘!!"
<헤나를 순간 폭딜과 CC기로 잡긴 합니다만 이거 살아가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결국 맵스까지!>
<테이커가 수풀에 숨었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괜히 솔로 랭크 아이디가 Hide in bush가 아니거든요!!>
<하하하하하 하인붘ㅋㅋ 그게 이렇게 연결되네요.>
<어어! 이거 그레이브즈!>
"그브 우리 블루에 있다. 잡자!"
"나 텔 탔음! 구르기로 추격 가능해!"
<이거 그레이브즈가 점멸로 살아갈 수 있나요? 일단 연막탄!>
<아! 점멸 썼지만 결국 닿았고요! 왜 이렇게 긴가요! 운전이!>
"여기 리산드라 텔! 거기 빨리 잡고 빠져야 해!"
<리산드라! 지원 오다가 텔 취소했고요! 버터 실피!>
<코르키가 오긴 했습니다만 하필 제일 단단한 두 친구예요!>
"아 기둥 뭐야!"
<트런들이 기둥으로 살.. 어!! 테이커! 점멸 송곳니!!! 잡았어요!!!>
<테이커!! 진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네요. 1데스로 시작했는데 벌써 2/1/2입니다.>
<여기서 '하이드 인 부시' 당했지만, 얼음 무덤으로 오래 버티긴했어요. 하지만 살아갈 수는 없었고 여기서 다소 허무하게 양의 안식처가 빠져버려요. 그런데 알리스타가 두두등장해서 미친 스킬 활용을 보여줘요. 트런들 일단 밀고 탈출하려고 할 때 분쇄 결국 트런들은 순식간에 죽고 뽀삐가 망치 돌리니까 람머스가 도발.>
<그리고 뽀삐가 킨드레드를 벽꿍 시키고 버터가 폭딜을 넣으면서 점멸로 탈출하나 싶었지만, 람머스가 굴러서 추격했죠. 결국 맵스도 사망.>
"이거 살아나면 바론! 시야 먹고 바론! 쳐!"
<이거 리산드라, 뽀삐가 멀어요! 순간이동은 아까 소비했거든요!!>
<결국! 버스트! 처치!>
<심지어 살아가요! 아~ 타이거즈 손해를 좀 보는데요. 미드 타워라도 밀어야겠죠!>
"이거 집 갔다가 1/4 돌리자."
<타이거즈는 탑 타워를 가져갔지만, 바텀을 내줬고요. 현재까지는 교환 구도! SK는 1/4 돌리죠!>
"이거 다이브 압박 넣으면서 밀고 용도 챙겨가면 될 거 같은데?"
"어차피 다이브 하면 한두 명은 죽을 테니까 인원수 차이도 날테고 해보자."
<이거 다이브 압박하면서 밀겠다는 거죠! 알리스타 쿵쾅! 얼음 갈퀴 길로 리산드라 옵니다! 아~ 타지는 않았고요. 트런들 궁극기 수은으로 풀었고요. 어? 이거 못 밀었는데요!>
<'바론도 먹었는데 미드 1차를 못 밀어서야 되겠냐!' 라는 느낌으로 약간 무리했죠?>
"얘네 수비 너무 단단해. 용으로 회전하자."
"그러는 게 낫겠다."
<미드는 수비가 너무 단단하니까 용으로 회전합니다. 어?! 버터!!!!! 스틸!!! 빨리 뽑기로 들어가서 스무스하게 스틸하고 점멸로 빠져나왔어요!!>
"아.. 미안.. 뺏긴 건 내 잘못이야.."
강타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스틸 당한 건 정글러의 잘못이지.
<불리하게 시작했던 경기였는데 반반까지 끌고는 왔네요.>
<역시나 이번 세트도 저번 세트와 같이 1/4를 돌리고 람머스가 바쁘게 다녀서 람머스가 혼자 18레벨입니다.>
<성장을 밀어주네요. 지난 세트에서는 이 전략이 유효하게 먹혔습니다. 이번 세트도 지금까지는 먹히고 있어요.>
그리고 용 한타가 이어지는 상황
<이거 람머스 집에 갔다가 템 사고 올 준비하죠!>
<리산드라도 올 준비 합니다.>
<람머스는 대 놓고 오고요!>
"굴러서 가고 있어! 열어! 싸워!"
"가자!!"
<점멸 석화의 응시! 침팬지와 버터! 버터가 돌이 됐어요!!>
"이거 그브부터! 그브!"
<버터!! 전사!!! 맵스가 카시오페아를 날려버리긴 했지만 이미 버터가 죽었죠!! 그리고 람머스 점멸 도발! 기도를!!>
"코르키! 트런들 버려!!"
<코르키도 터졌어요!!>
"바론! 바론! 뽀삐 추격하면서 점멸 빼고 바론 달려!"
<바론!! 바론 가죠! 이거 바론 빨라요! 용까지 챙겨갈 수 있습니다!>
<아니! 카시오페아 궁극기를 무슨 타겟팅으로 씁니까? 딱 중요 챔피언들만 맞췄어요! 코르키 굳진 않았지만 대미지 입었죠? 그레이브즈? 굳었어요. 거기에 침팬지까지.. 와.. 정말 대단하네요.>
챙겨가고요. 바론 버프 달고 미드 2차 푸쉬!>
<10명이 전원 여기 있고요.>
"나 돌아서 가볼 게 눈치 보다가 같이 와줘!"
<이거 둑스가 돌아요!>
<구.른.다!! 아! 공회전해요! 서릿발! 얼음 무덤!!!>
<죽진 않았고요. 미드 2차는 미는 데 성공했네요. 전원 생존 SK!>
<역시 1/4로 나눠서 탑과 바텀을 동시에 공성하죠! 결국 바텀은 날아갔습니다.>
<이제는 타이거즈가 한타를 해서 이기기가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이기려면 수호자의 심판으로 주요 딜러를 날린다던가 아니면 람머스와 알리스타를 날려버려야 하는데 그게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하고 심지어 그런다고 무조건 승리하는 것도 아닙니다. SK 선수들은 방어 아이템이 적절하게 나와 있거든요!>
하나 sk가 우월합니다.>
<헤나라도 끊어먹어 보려고 시도해봤지만! 폭스가 설렁설렁 걸어오니까 빠졌고요.>
용은 SK가 먹은 상황 이어지는 바론 한타는 타이거즈가 먼저 바론 사냥을 시도함으로써 펼쳐졌는데
<이거 정조준으로 체크는 했어요! 생각보다 빨라요!>
"이거 일단 궁으로 바론 살려둘게! 싸 먹자!"
"오케이."
<양의 안식처로 바론 살렸어요! 그리고 안식처가 끝나... 아!! 얼음 무덤 맞고 헤나가 죽었어요! 둑스가 침팬지를 끊었고! 바론은 타이거즈가 먹었어요! 이제 타이거즈 선수들 잘 도망치면 돼요!>
<아아! 버터!!! 벽플!! 벽을 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러니까 인원수 차이로 미드를 압박하는 SK! 다행히 잘 막아낸 타이거즈! 어어! 이거 둑스! 리산드라가 조여요!! 둑스 살 수 있나요!!!>
<코르키와 그레이브즈!! 까지! 왔는데! 아~ 결국 전사!>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취한 것은 없었습니다. 오브젝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뽀삐가 순간이동도 있어서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고요!>
<역으로 미드 2차 밀렸고요! 탑으로 회전!! 탑 2차까지 가져갑니다! 골드 역전했고요!>
<이건 제가 보고 중계한 모든 결승전 중에서 최고의 결승전이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수 대신 슈퍼플레이가 나오고 있어요!>
"코르키 집 갔거든? 용 빨리 자리 잡고 버스트 하자 그냥.>
"아마 코르키 폭탄 달고 올 거야! 빨리 먹어야 해! 쳐!"
<이거 코르키 집 간 거 확인한 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버스트!>
<다시 한번 버터 진입! 스틸!!!!>
"..."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해졌지만, 생각을 멈추고 오빠들의 콜에만 신경쓰기로 한 나는
"괜찮아 헤나야 어찌 됐건 그브 노플이니까 이거 바론 쪽 가면 시야 먹으러 올 거거든? 거기서 낚시 한번 해보자."
<열 받았죠 SK? 핑크 와드 지우러 온 뽀삐를! 박치기 분쇄! 아~ 뽀삐는 단단해요! 살아갑니다.>
<이게 강타 실수를 한 번 하면 계속하게 되거든요? 결과적으로는 버터가 했던 두 번의 스틸이 SK의 용 5 스택을 막은 게 됐습니다.>
<이제 포커싱은 바론 쪽에 집중되겠고요.>
"나 텔! 가고 있어! 금방 도착!"
<람머스! 엄청난 속도로 굴러오고 있고요!>
"이거 리산드라! 리산부터!"
<블랙! 블랙! 점멸! 살아가고요 둑스도 아프지만 살아는 왔어요! 침팬지! 쿵쾅! 버터도 대미지 많이 입었고요!>
<뽀삐는 이제 도착! 아~ 양 팀 전원 생존. 이거 타이거즈 진짜 위험했어요. 뽀삐가 없었거든요! 큰일 날 수도 있었는데 잘 넘겨냈습니다.>
<타이거즈가 버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SK는 정비를 한번 해야 하거든요! 칩니다! 타이거즈!>
"바론! 얘네 바론 친다!"
<날리면서 버스트인가요! 알리스타! 날아갔고요! 바론은.. 타이거즈가 먹었습니다!>
<헤나! 헤나 벽꿍! 안식처 폈고요! 어어! 카시 궁!! 아아아!!! 대박!!! 침팬지부터 전사! 맵스, 둑스! 모두 피가 없어요! 버터도! 블랙도! 피가 없어요! 빠져야죠!!>
<블랙 전사! 버터 전사! 맵스도! 전사! 기도마저!!!! 에이스!!!!>
"밀어!!! 밀어!!!"
"우승이다!!!"
<끝났습니다!!! SK가 다시 한번!! 우승!!>
<정말 중요했던 건 카시오페아, 이즈리얼 프리딜! 카시오페아 궁 대박! 그게 한타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5회 우승! 와!! 이거 진짜! 깨질 수 있는 기록인가요!!>
<이렇게 해서! 넥서스를 파괴하며!! 다시 한번 우승!!!!!>
"으아아!!! 우승이다!!!"
우리는 넥서스를 파괴함과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로를 향해 기쁨의 표시를 했고 문이 열리며 감독님과 코치님, 병기 오빠, 파이어뱃 오빠가 들어와서 우리 사이에 끼어 부둥켜안고 춤을 추며 기뻐했다.
"아.. 고마워.. 정말 고마워 오빠들..."
나는 마지막 세트에 실수를 많이 한 것 같아 신경이 쓰였는데 게임을 이겨서 우승 성공하다니.. 진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고마웠다.
"울지마라. 한 번 실수하면 그거는 잊어야 해. 괜히 신경 쓰면 더 말리는 거야."
"그치만.. 첫 우승인데..."
"그래! 울어! 다 울고 잊어! 맘껏 기뻐해!"
<전 세계 롤판 그 어디를 봐도 SK만큼 우승한 팀은 없습니다. LCK 우승 5회에 롤드컵 2회 우승이라뇨! 이런 팀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자! 이제 뚝 그치고 트로피 들어 올리러 가자!"
5회 우승! 와!! 이거 진짜! 깨질 수 있는 기록인가요!!>가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취한 것은 없었습니다. 오브젝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뽀삐가 순간이동도 있어서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고요!>는 그냥 들어가도 됩니다. 지속 딜, 단단함. 무엇 하나 sk가 우월합니다.>가 드래곤까지 챙겨가고요. 바론 버프 달고 미드 2차 푸쉬!>는 바론 버프 달고 있었음에도 타워 1개를 가져간 게 전부입니다.>가 1:3의 인원 교환을 하면서 5:5 킬스코어 맞춰가네요.>가 승리하면 바로 경기는 종료됩니다! 타이거즈는 일단 3세트를 잡아서 4세트, 5세트! 끌고 가야겠죠! 경기 보시죠!!!>